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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 천도교의 통시적 고찰

양장본 Hardcover
윤석산 저자(글)
모시는사람들 · 2024년 1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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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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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동학 연구가인 윤석산이 동학 천도교의 역사, 교리, 철학, 사상을 넘나드는 평생의 연구를 망라하여 단행본으로 엮은 것이다. 10년 전 간행본(『동학·천도교의 어제와 오늘, 한양대학교출판부, 2013)을 시대적인 상황을 반영하여 수정하고 새로운 연구를 추가하였다. 최근 동학에 대한 관심이 제고되는 가운데 경륜으로 짚어내는 동학의 본질과 동학 관련 핵심 쟁점에 대한 저자의 주장 등을 담아 동학 이해의 깊이를 더할 수 있다. 특히 이 책은 동학-천도교의 역사, 교리, 철학이 최근 전 인류가 겪고 있는 팬데믹과 인류세 시기에 즈음하여 새롭게 주목받는 측면에 중점을 두며 개정에 심혈을 기울여, 사람을 비롯한 우주만물의 상호 연결성과 의존성이 동학 동귀일체 철학의 핵심이라는 점을 잘 보여준다. 먼저 동학의 탄생과 계승 과정을 수운 최제우의 동학 창도, 해월 최시형의 계승과 확산, 의암 손병희의 천도교 선포라는 통시적인 구조로 고찰하고 이어 동학의 성지와 경전, 천도교 시대의 사상 전개와 확장, 운동 등을 망라하며, 끝으로 현대 사회에서 동학의 위상, 동학의 세계사적 가치와 의미를 조망함으로써 동학 천도교를 종합적,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하는 이 시대 ‘동학-천도교 공부의 교과서’라고 할 수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윤석산

천도교 교령, 한양대학교 명예교수.
1947년 서울 출생. 경동고등학교와 한양대학교 국문과에서 공부하고,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등학교 3학년 때에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동시가 당선되었고, 대학교 4학년 때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었다.
한양공고와 중동중고등학교에서 국어교사로 근무했으며,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 국문과에서 교수로 31년간 근무하고 정년퇴임했다. 한양대학교 학보사 주간 교수,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 도서관장, 한양대학교 국제문화대 학장, 남가주 대학(USC) 방문교수, 하와이 대학(UH)방문교수, 버클리 대학(UC Berkeley) 방문교수를 역임했다. 또 한국언어문화학회 회장, 문화체육관광부 종교자문위원, 천도교 서울교구장, 천도교중앙총부 교서편찬위원장, 천도교중앙총부 상주선도사, (사)한국시인협회 회장, 삼일운동 100주년 기념사업회 공동대표를 역임했다. 제1회 한국시문학상, 제19회 편운문학상, 제29회 펜문학상 본상, 제5회 신석초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그동안 『바다 속의 램프』, 『온달의 꿈』, 『처용의 노래』, 『용담 가는 길』, 『적.寂』, 『견딤에 대하여』, 『밥 나이, 잠 나이』, 『나는 지금 운전 중』, 『절개지』, 『전철 안 홍해』, 『햇살 기지개』 등의 시집과 『도원기서(道源記書)』, 『어면순(禦眠楯)』, 주해 『동경대전(東經大全)』, 주해 『용담유사』, 『영역본 동경대전』 등의 번역 및 주해서를 출간했다. 또한 『박인환 평전』, 『용담유사 연구』, 『고전적 상상력』, 『용담(龍潭)에서 고부(古阜)까지』, 『동학사상과 한국문학』, 『한국에서 발생한 우주적 종교, 천도교』, 『동학 교조 수운 최제우』, 『한시로 읽는 경기』, 『일하는 한울님』, 『천도교』, 『어머니께서 담배를 피우신 연유』, 『동학·천도교의 어제와 오늘』 등의 저서가 있다.

목차

  • 개정판 머리말 / 초판 머리말 / 프롤로그: 동학·천도교는 어떤 종교인가

    제1부 동학·천도교의 스승들

    제1장 동학·천도교의 스승과 종교 사상
    1. 수운 선생의 사상과 그 특징
    2. 해월 선생의 사상과 실천
    3. 의암 선생의 사상과 개화·독립운동
    4. 춘암 선생의 종교적 의지와 그 실천
    제2장 해월 최시형의 신앙운동
    1. 서론
    2. 해월 선생의 삶과 신앙운동
    3. 신앙운동의 제 국면
    4. 결론
    제3장 의암 손병희 선생의 승통의 의의와 종교적 의미
    1. 종교가로서의 의암 손병희
    2. 의암 손병희의 종교적 역할
    3. 의암 손병희의 동학 입문과 성장
    4. 의암의 도통 승계와 천도교 선포
    5. 의암 손병희의 종교적 위상과 의미
    제4장 동학·천도교 사상의 전개 양상
    1. 서론
    2. 수운: 도의 학문화
    3. 해월: 도의 생활화
    4. 의암: 도의 종교화
    5. 결론
    제5장 동학·천도교의 성지 ‘용담’에 관하여
    1. 들어가는 말
    2. ‘용담’(龍潭)이라는 이름에 관하여
    3. 용담서사와 와룡암
    4. 용담서사(龍潭書社)와 용담정(龍潭亭)
    5. 수운 선생이 결정적인 종교체험을 한 장소
    6. 종교체험 이후 수련에 임한 장소
    7. 나가는 말
    제6장 최제우와 홍수전 비교 고찰
    1. 서론
    2. 성장 배경과 현실 인식
    3. 삶의 전환, 종교체험
    4. 종교체험 이후의 활동
    5. 포교와 교단 형성
    6. 종교운동에서 혁명으로의 전환
    7. 결론

    제2부 동학·천도교의 성지와 경전

    제7장 『동경대전』의 서지적 고찰
    1. 들머리
    2. 『동경대전』 판본 비교
    3. 『동경대전』의 내용 및 편의 제목
    4. 마무리
    제8장 새로 발견된 목판본 『동경대전』에 관하여
    1. 서론
    2. 계미중춘판.무자계춘판 「발문」을 통해서 본 경진판의 면모
    3. 『도원기서』를 통해서 본 경진판의 면모
    4. ‘새로 발견된 『동경대전』’의 표기 및 체제 문제
    5. 『도원기서』에 나오는 경진판『 동경대전』 제작과정
    6. 결론
    제9장 민중의 경전『 용담유사』
    1. ‘용담유사’라는 말의 유래
    2. 한글 가사로서의『 용담유사』
    3. 민중의 꿈과 희망이 담긴 경전『, 용담유사』
    4. 나가는 말
    제10장 해월 법설의 초기 자료 연구
    1. 들어가는 말
    2. 해월 법설의 간행 경로
    3. 동학교단 초기 자료에 나타난 해월의 법설
    4. 판별 목차의 비교
    5. 나가는 말

    제3부 현대사회와 동학·천도교

    제11장 동학의 사유, 그리고 한류(韓流)
    1. 들어가는 말
    2. 영부(靈符): 고요함과 약동함
    3. 시천주(侍天主): 모심
    4. 사인여천(事人如天): 섬김
    5. 이천식천(以天食天): 균형과 조화
    6. 나가는 말
    제12장 현대사회와 동학·천도교
    1. 서론
    2. 탈근대의 사유와 동학·천도교
    3. 천도교의 현실과 제 문제
    4. 결론: 천도교, 포스트모던 시대에 거듭나기
    제13장 현대시에 나타난 동학의 두 얼굴
    1. 들어가는 말
    2. 신동엽의「 금강」
    3. 김지하 시와 동학
    4. 김지하가 꿈꾸는 동학적 세계, 우주적 조화
    5. 나가는 말
    제14장 현대사 100년과 천도교, 그 현황과 전망
    1. 들어가는 말
    2. 대고천하(大告天下)와 교단의 체제 확립
    3. 교리의 체계화와 대중적 확산
    4. 망국(亡國)과 천도교단의 변모
    5. 3·1독립운동 이후의 천도교
    6. 해방 이후의 천도교단
    7. 나가는 말

책 속으로

○ 한울님에 대한 확고한 ‘믿음’[信]을 견지하는 것과 ‘정성’[誠]을 다하는 것, 그리고 그 과정을 ‘공경’[敬]스럽게 이어가는 태도로써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삶이 곧 동학·천도교의 종교적 수행이며 또 신앙이기도 하다. 성·경·신의 마음가짐과 태도로 생활하며, 주문을 통한 수련(修煉)과 심고(心告), 기도(祈禱)를 통한 수행과 신앙생활을 해나감으로써 동학·천도교인은 본래의 한울님 마음을 회복하고 지키는 ‘수심(守心)의 경지’와 한울님의 지극한 기운과 융화일체를 이룬 기운을 올바르게 쓰면서 살아가는 ‘정기’(正氣)의 경지에 도달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을 ‘수심정기’(守心正氣)라고 한다. - 본문 39쪽

○ 동학·천도교의 전반기 역사는 자주적 근대화를 기본 과제로 하여 전개되어 온 한국 근대사의 중심을 이룬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사상 면에서나 또 종교 면에서, 나아가 정치·사회의 측면에서 두루 적용될 수 있다. 동학·천도교는 수운 선생에 의하여 창도되고 또 전개되었던 ‘시천주’, ‘보국안민’ 사상의 바탕 위에서 끊임없이 ‘후천개벽’이라는 새로운 삶을 향한 ‘운동’을 전개해 왔기 때문이다. 특히 이 운동은 단순한 종교적, 신앙적 차원에 머물지 않고 시대적 정신에 부응하고, 시대적 요구를 집결하여 한국의 근대를 새롭게 열어갈 수 있는 계기를 부여해 주었던 것이다. - 본문 81쪽

○ ‘시천주’란 다만 사람들이 모두 한울님을 모시고 있다는 사실을 지시하는 의미가 아니다. 이는 인간이 한울님을 모신 존재임을 깨달음으로 해서, 잃어버린 한울님 본성을 회복하고, 한울님으로서의 삶을 영위하며 살아가는 것, 그러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상을 실현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즉 동학의 시천주 신앙운동이란 다름 아니라, 모든 세상 사람들이 각자위심의 무지하고 속된 태도에서 벗어나 한울님으로서의 삶을 사는 세상을 이룩하는 데에 있는 것이다. - 본문 108쪽

○ 의암 (손병희) 선생은 서구적 종교 체제를 수용하여 교단의 제도를 정비하고, 또 교리를 체계화하여 ‘도의 종교화’를 꾀하게 된다. ‘도의 종교화’는 외양상 서구 전래의 종교 체제를 도입하는 것이지만, 내면적으로는 수운 선생과 해월 선생이 견지해 오던 자력적 신앙의 근본을 보존하고 있었다. 이런 맥락에서 의암 선생은 ‘인내천’을 천도교의 종지로 표방하였다. ‘인내천’은 수운 선생의 ‘시천주’를 바탕으로 하였고, 해월 선생의 ‘인시천’을 포괄하면서 이를 직접적이고 적극적으로 표현한 용어이다. 또한 인내천은 유한 존재인 사람이 무궁한 한울님을 깨달아서 무한자로서의 자기 인식을 개벽하는 경지를 의미한다. 따라서 인내천은 서구 전래의 기독교의 타력적(他力的) 신앙에 대비되는 동학 본래의 자력적(自力的)인 신앙을 잘 대변해 주는 것이다. - 본문 162쪽

○ 수운 선생은 기미년(1859) 10월, 그때까지 거주하던 울산을 떠나 용담으로 돌아와서, 근암공이 개축한 와룡암 자리의 집에 살면서 계곡 건너편에 있는 용담정에 들어가 수련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안심가」에서 “가련하다 우리 부친 구미산정(龜尾山亭) 지을 때에 날 주려고 지었던가.”라고 한 그 ‘구미산정’은 수운 선생이 살던 집이 아니라, 용담서사를 일컫는 것이고, 『동경대전』「수덕문」 중의 “龍潭古舍(용담고사) 家嚴之丈席(가엄지장석)” 역시 용담서사를 일컫는 말이다. 이로 보아 수운 선생은 살던 집(와룡암 자리)과 건너편 용담서사(오늘의 용담정)를 오가며 수련을 했던 것으로 판단이 된다. - 본문 187쪽

○ ‘새로 발견된 『동경대전』’이 경진판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는 일이다. 또한 ‘새로 발견된 『동경대전』’에 「발문」이나 발간 연대, 나아가 발간 당시 상황이 명기되지 않은 것은 어떤 연유일까? 이에 대한 의문이 없을 수 없다. 이에 대해 추정할 수 있는 것은 경진판 「발문」을 경진판 판각 당시 같이 기획된 『도원기서』 내용 중의 「별공록」으로 대신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점이다. 「별공록」에는 경진판의 기획 및 간행 과정이 담겨져 있을뿐더러, 경진판 판각 당시 비용을 낸 명단과 각 유사(有司)의 명단이 기재되어 있다. 즉 같이 기획되고 간행된 『도원기서』에 경진판 간행 당시의 자세한 상황이 「별공록」을 통해 명기되어 있으므로 본 책에는 생략된 것이 아닌가 추정할 수 있는 것이다. - 본문 279쪽

○ 해월 선생이 30여 년간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에 걸친 산간 오지를 숨어 다니며 수많은 가르침의 말씀을 제자들에게 펼쳤는데, 이 가르침의 말씀이 오늘 우리가 보고 있는 해월 선생의 법설과 같이 일정한 제목 아래 일정한 체계를 갖춘 문서로 전승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법설이 기록으로 남겨진 것은 관몰문서인 『동학서』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매우 소략하고 구전되어 오던 것을 후대에 기록으로 정리한 것이 대부분이다. 또한 동학 초기에 시천교단에서 간행한 『천경정의』에는 현행 『천도교경전』에 실려 있지 않은 ‘해월 선생의 가르침들’이 많이 실려 있다. 그런가 하면 시천교, 천도교 등의 분파가 파생되기 이전의 기록인 관몰문서에도 역시 현행 『천도교경전』 내의 해월 법설에 없는 부분들이 있다. 이는 곧 동학 계열 교파의 입장에 따라서 해월 선생의 법설이 서로 다르게 구전되고 또 기록, 정리되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 본문 328쪽

○ 일찍이 동학·천도교는 그 정신과 종교사상을 기반으로 한 특유의 종교 의례를 마련해 왔다. 해월 선생의 ‘청수일기(淸水一器)의 제사법’, ‘향아설위’(向我設位) 등이 바로 이것이다. 이들 의례는 동학·천도교의 정신이 담겨진 의례이며 동시에 현대에 적합한 새로운 종교 의례를 마련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중략) 다시 말해, 청수일기나 향아설위를 근거로 하는 천도교의 종교의례는 상호주체성이 강조되는 포스트모던 시대에 가장 적합한 의례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오늘의 천도교는 바로 청수일기와 향아설위를 바탕으로 종교적 의례를 확립하고 또 정착시킴은 물론 이를 적극 홍보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본다. - 본문 379쪽

○ 오늘날 거세게 일고 있는 동학·천도교에 대한 관심과 열풍이 말해주듯이 동학·천도교는 오늘날과 같은 전 지구적 위기 상황, 인간의 정체성과 생존의 지속가능성이 위협받으며 대전환을 촉구하는 시대일수록 그 잠재적인 가능성이 크게 주목받고, 기대를 모을 수 있는 종교이다. 언제나 새로운 시대와 세계를 추구하는 다시개벽의 종교이기 때문이다. 나아가 그 사상적인 면에서 가히 세계적인 면모를 지니고 있음을 많은 학자들이 인정하고 있다. 다시 말해 천도교의 종교사상은 근·현대적인 이념이기보다는 오히려 탈근대적인, 그러므로 내일이라는 미래를 지향하는 데 적합한 교리 및 사상적 원천을 지니고 있다. - 본문 434쪽

출판사 서평

동학교단과 학계를 통섭하는 동학 연구자이자 사상가 현암 윤석산의 역작!
수운 최제우 탄신 200주년에 즈음하여 인류의 새로운 시대 위한 마중물!
만물 존중의 시천주 사상, 삼경사상, 밥 한 그릇의 사상의 깊은 의미 고찰!

1994년 동학농민혁명 100주년~2004년 110주년, 명예회복 특별법 제정되다
올해, 2024년은 동학농민혁명 130주년이다. 30년 전, 1994년 동학농민혁명 100주년을 계기로 동학에 대한 관심과 열기는 서서히 고조되어 갔다. 그해 전국적으로 수백 개의 기념행사가 치러졌고, 전국 거의 모든 기초 지자체에 동학 관련 단체가 설립되거나 움직임이 나타났다. 100주년을 정점으로 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던 열기는 동학농민혁명 유족 및 몇몇 활동가들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2004년 대한민국 법률로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다시 활기를 띠게 된다.

2014년 120주년, 공동기념일 행사 이후 2019년 국가기념일 선포되다
‘동학운동’이 동학의 ‘농민혁명’이란 호칭으로 공식화되었다. 이는 ‘동학혁명’이라는 용어에 묻은 군사독재정권(박정희)의 흔적을 지우면서도, 갑오년 농민봉기를 ‘혁명’으로 자리매김하는 역사적인 사건이었다. 그로부터 다시 10년이 지난 2014년부터는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동학농민혁명유족회, 천도교단이 합의한 공동 기념식 행사가 치러졌고, 그로부터 5년이 지난 2019년에는 5월 11일 황토현 전승기념일을 ‘국가기념일’로 공식 제정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그해 5월 11일에는 서울 한복판 광화문에서 제1회 동학농민혁명국가기념일 행사가 거행되었다.(기념사, 이낙연 당시 국무총리)

2023년, 동학농민혁명 기록물, 유네스코 기록문화유산 등재되다
또한 2023년 5월에는 동학농민혁명 관련 기록물 185점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됨으로써, 동학농민혁명은 이제 세계화의 굳건한 자리매김을 하게 되었다. 동학농민혁명이 ‘전쟁사’를 넘어 진정한 세계사적 혁명의 역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그 기반이 되는 동학사상의 이해를 간과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다행히 2014년 120주년을 기점으로 동학사상에 대한 관심도 시나브로 고조되면서, 사상사와 혁명사 양 측면에서 동학의 제2전성기 조짐마저 나타나고 있다.

동학의 사상적 본질, 역사적 전통, 현재적 의의, 미래 비전을 담다
현암 윤석산은 1986년 ‘용담유사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이래로 동학에 대한 연구를 계속해 오면서, 전국 동학-천도교 성지를 순례하였고, 각종 공부모임을 결성하여 동학-천도교 사상 전파에 심혈을 기울였다. 천도교단 내에서는 삼암 표영삼을 이은 최고의 연구자로 평가받으며 학술적 전문성과 신앙을 바탕으로 한 깊이를 겸전한 연구자로 교단 내에서는 물론 학계에서도 독특한 위상을 점유하고 있다. 윤석산은 동학 창도 150년을 지나며 30년에 걸친 동학연구 성과를 모아 ‘동학·천도교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제목으로 펴낸바 있다. 이 책은 그로부터 다시 10여 년이 지난 오늘에 이르기까지 새롭게 연구한 성과를 추가하여 개정증보판을 간행한 것이다.

동학 천도교의 ‘통시적 고찰’과 ‘공시적 성찰’을 교직하다
이 책은 동학 창도 이래 현재까지의 역사적 흐름 속에서 사상적 전개를 배치하는 방식으로 동학의 역사와 사상을 고찰한다. 즉 동학을 창도한 수운 최제우, 이를 계승하여 민중 속으로 전파한 해월 최시형, 그리고 동학을 ‘천도교’라는 근대종교로 개편한 의암 손병희, 또한 일제강점기에 신문화운동을 전개하며 천도교단을 수호한 춘암 박인호를 계기적-통시적으로 고찰하면서 그 사상적 계승성과 심화 발전의 측면을 고찰한다. 이러한 구조의 장점은 동학사상의 전모를 파악하기에 최적화되었다는 점이다. 동학-천도교는 강단 학계 전문가의 연구 대상이면서 천도교를 신앙하는 종교인은 물론이고 일반인이 관심을 갖고 들여다보는 역사, 철학, 사상, 문화 등을 종합적으로 포함하는 총체성을 잘 보여주는 것이다.

“동학 천도교의 통시적 고찰”의 구성과 내용
이 책은 (1) 동학 천도교를 창도하고 계승 발전시켜온 최제우, 최시형, 손병희의 사상을 살핀다. 또 동학 창도지인 용담(龍潭)의 의미를 고찰한다. (2) 동학 천도교의 경전에 관한 연구로 동경대전, 용담유사, 그리고 해월선생법설의 편찬 경위를 살핀다. 특히 윤석산이 가장 최근에 발굴된 ‘동경대전’이 ‘경진판’일 가능성을 최초로 학계에 보고한 논문을 이 책에 수록하였다. (3) 동학과 한류, 현대 사회와 동학사상, 그리고 한국 현대사와 동학의 연관성을 밝히는 글로써 동학 천도교의 현대적 의의를 구명한다.


수운 최제우 선생 탄신 200주년을 기점, 새로운 동학 천도교가 시작된다
2024년은 동학을 창도한 수운 최제우 선생의 탄신 2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천도교단은 물론이고 학계와 각 사회단체에서 의미 있는 행사를 진행하였다. 그러나 동학-천도교의 새로운 출발은 역시 탄탄한 사상적 연구 토대 위에서 시작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지난 10년 사이에 한국 사회는 물론 전 지구적인 관심사로 떠오른 기후위기와 그 지질학적 자리매김인 ‘인류세’ 담론을 염두에 두면서, 동학의 사상이 어떻게 오늘 인류가 처한 생물 대멸종, 기후붕괴의 위기에 전 지구적 과제 해결의 근본적인 출발점이 되는지를 시천주와 동귀일체, 삼경사상과 사인여천, 다시개벽 사상, 만사지 식일완의 밥 한 그릇 사상 등의 의미를 살피면서 보여준다.

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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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66292118
발행(출시)일자 2024년 12월 24일
쪽수 448쪽
크기
159 * 231 * 34 mm / 918 g
총권수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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