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나는 마흔에 K-장녀를 그만두기로 했다

책임감과 희생에 갇힌 K-장녀의 해방일지
잔디아이 글/그림
저녁달 · 2024년 12월 10일
10.0
10점 중 10점
(15개의 리뷰)
공감돼요 (80%의 구매자)
  • 나는 마흔에 K-장녀를 그만두기로 했다 대표 이미지
    나는 마흔에 K-장녀를 그만두기로 했다 대표 이미지
  • 나는 마흔에 K-장녀를 그만두기로 했다 부가 이미지1
    나는 마흔에 K-장녀를 그만두기로 했다 부가 이미지1
  • 나는 마흔에 K-장녀를 그만두기로 했다 부가 이미지2
    나는 마흔에 K-장녀를 그만두기로 했다 부가 이미지2
  • A4
    사이즈 비교
    210x297
    나는 마흔에 K-장녀를 그만두기로 했다 사이즈 비교 137x196
    단위 : mm
01 / 04
무료배송 소득공제
10% 16,920 18,800
적립/혜택
940P

기본적립

5% 적립 940P

추가적립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940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배송안내
무료배송
배송비 안내
국내도서/외국도서
도서 포함 1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도서+사은품 또는 도서+사은품+교보Only(교보굿즈)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교보Only(교보배송)
각각 구매하거나 함께 2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20,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해외주문 서양도서/해외주문 일본도서(교보배송)
각각 구매하거나 함께 1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업체배송 상품(전집, GIFT, 음반/DVD 등)
해당 상품 상세페이지 "배송비" 참고 (업체 별/판매자 별 무료배송 기준 다름)
바로드림 오늘배송
업체에서 별도 배송하여 1Box당 배송비 2,500원 부과

1Box 기준 : 도서 10권

그 외 무료배송 기준
바로드림, eBook 상품을 주문한 경우, 플래티넘/골드/실버회원 무료배송쿠폰 이용하여 주문한 경우, 무료배송 등록 상품을 주문한 경우
내일(4/27,일) 도착
기본배송지 기준
배송일자 기준 안내
로그인 : 회원정보에 등록된 기본배송지
로그아웃 : '서울시 종로구 종로1' 주소 기준
로그인정확한 배송 안내를 받아보세요!

이달의 꽃과 함께 책을 받아보세요!

1권 구매 시 결제 단계에서 적용 가능합니다.

알림 신청하시면 원하시는 정보를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책 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제는 죄책감을 벗고 나를 먼저 생각하기로 해.”
책임감과 희생에 갇힌 K-장녀의 해방일지
『나는 마흔에 K-장녀를 그만두기로 했다』는 내 삶의 주인공으로 살지 못하고 늘 책임감과 희생에 갇혀 ‘장녀’라는 이름 아래 묻어두었던 삶을 돌아보기 시작한 K-장녀의 이야기다. 부모님의 감정 쓰레기통으로 살아왔던 지난 세월에서 벗어나고, 부모님께 물려받았던 불안과 우울이라는 감정들을 딸들에게 대물림하지 않기 위해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담았다. 이 책은 다른 어떤 것보다 눈치와 희생을 먼저 배워야 했던 K-장녀의 해방일지이자, 대한민국의 모든 장녀 그리고 딸들에게 바치는 위로다. 자기 사랑이라는 새로운 길을 향해 걷다가 진짜 ‘나’를 만날 수 있도록 이 길에 당신을 초대한다.

작가정보

글/그림 잔디아이

자연을 닮고 싶어 해와 별과 나무와 사람을 노래하고 그립니다.

- 인스타그램: @zandiai_428
- 브런치스토리: https://brunch.co.kr/@zandiai

목차

  • 프롤로그 K-장녀를 그만두고 치유의 여정을 떠나다

    1장 내 아이의 얼굴에 비친 K-장녀의 어린 시절
    나는 대한민국의 K-장녀다
    생애 최초의 기억
    내 물건도 맘대로 못 고르는 바보 병신
    모성애 너마저
    ‘느린 아이’라는 주홍 글씨
    지랄 총량의 법칙
    남편 복 없는 여자가 자식 복도 없다는 푸념
    심리 상담: K-장녀 엄마의 프레임에 갇힌 딸

    2장 무의식의 뿌리로 거슬러 올라가다
    노는 것도 ‘열심히’ 놀아야 하나요?
    전투력 만렙 K-장녀의 나 홀로 유럽 여행기
    명절에 혼자 스타벅스 가는 정신 나간 며느리
    김칫국 혈투, 김장 카르텔
    사자는 원래 게으르고 목표물 앞에 완벽주의자다
    비교는 원래 착했다
    마음챙김도 속성반
    심리 상담: 시작이 두려웠던 이유

    3장 회오리 폭풍 안에서 맞이한 뜻밖의 평온
    나를 찾아가는 구체적인 치유 과정
    태어난 김에 탐색 일주
    그 사람이 왜 이렇게 거슬릴까요?
    한번은 죽음을 불러다 놓고 말했다
    폭군 앞에서 금기를 깬 사자
    부모님과의 거리 두기, 그 후
    어떻게 보면 가장 고마운 인생 빌런
    잘못된 칭찬으로 천 냥 빚을 진다
    심리 상담: 여유로울 때 공허함이 밀려와요

    4장 세상살이 프리패스 자기 사랑
    너무 이해하려 하지 마세요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 됩니다
    무기력하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내 안의 예민 씨를 만나다
    만성통증과 헤어질 결심
    사랑을 대하는 태도
    자녀는 풀지 못했던 마지막 퍼즐
    내가 본 가장 지혜로운 노인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었던 시간 여행
    대화: 사랑의 눈빛 3초의 마법

    에필로그 진정한 ‘나’로 살아갈 용기를 찾는 모든 이들에게

책 속으로

이제는 스스로 인지하지 못했던 자책, 비난, 비교를 그만두고 건강한 방식으로 성장하는 내가 될 것이다. 목표치에 빠르게 도달하지 못하더라도, 노력하고 있는 나를 칭찬해줄 것이다.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수용하고 사랑할 때, 내 아이와 타인을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을 테니까.
마흔이라는 인생의 분기점에서 나는 나로 살아가기 위한 치유의 여정을 떠난다.
- 9p, 프롤로그 ‘K-장녀를 그만두고 치유의 여정을 떠나다’

나는 서른이 넘어서까지 내가 살 집에 벽지 하나 내 맘대로 못 고르는 바보 병신이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처음부터 아예 엄마에게 물어보지 말았어야 했나? 왜 내 인생을 내가 주관할 수 없는 걸까? 엄마와 딸이 서로 의견을 존중하며 데이트하는 것이 내게는 왜 이렇게도 어려운 일인가? 엄마는 다른 사람들과는 그렇게 지내면서 딸하고는 왜 안 되는 걸까? 나는 왜 더 강하게 의견을 말하고 자리를 빠져나오지 않았을까? 남들은 결혼이란 무엇인지, 인생이란 무엇인지 깊이 고민하는 시점에, 나는 벽지를 파먹고 앉아 있었다.
- 30p, 1장 ‘내 물건도 맘대로 못 고르는 바보 병신’

상황이 이렇다면 속성반이라도 좋다. 아이가 자라기 전에 내가 급히 자라자. 아이를 위해 산다는 말은 틀렸다. 내가 먼저 바로 서야 아이도 산다. 내 몸과 마음이 유약해진 틈을 타 나를 파괴하려는 타인의 압력에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 상대의 비난은 상대의 것이라고 진심으로 여길 수 있을 때까지 끊임없이 연습하자.
- 36p, 1장 ‘모성애 너마저’

또한 ‘자기 사랑’이 부족했기에 자책이 심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아이에게 사랑을 박박 긁어서 주고 싶어도 사랑의 자본이 부족하여 헤매고 있는 나의 모습마저 자책했다. 나를 사랑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다음 단계로 거리낌 없이 나아갈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 이제부터는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내 마음의 장단에 맞춰서 춤을 추며 살아가겠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일이 무엇인지 나에게 100번이고 1,000번이고 물어보겠다.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단호하고 강력하게 온 우주를 향해 선언한다. 내게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 있다면 반드시 그 방향으로 온 우주가 나를 인도할 것이다. 두 눈을 지그시 감고 오른손을 가슴 위에 얹은 채 스스로에게 말해본다.
“잔디아이야, 지금 이 순간부터 네가 행복할 것을 허락한다.”
- 98~99p, 2장 ‘마음챙김도 속성반’

나를 이해하고 수용하는 시간을 갖고 나니, 나의 일상을 관조적인 시선이 아닌 애정 어린 시선으로 내 삶 안으로 들여오기 시작했다. 머리로만 이해하고 행했던 ‘나를 사랑하면 타인을 사랑할 수 있다.’는 말이 이제는 가슴 깊이 와닿기 시작했다. 몸도 마음도 쇠진한 상태였지만 그럼에도 이 시간이 참 소중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화이트보드에 아예 이렇게 써버렸다.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내 사람들을 사랑하며 살아가면 되지.
- 116~117p, 3장 ‘나를 찾아가는 구체적인 치유 과정’

장녀뿐 아니라 모든 자녀에게도 마찬가지다. 자아를 존중받지 못하고 성장한 이들은 자신이 왜 힘들고 짜증이 나는지 모르는 채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그런 이들에게 심리학자들이 제시하는 해결책이 있다. 그것은 자신의 어두운 면을 회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마주하는 용기를 갖는 것이다. 내면이 나로 충만해질수록 자녀에게도 충만한 사랑을 줄 수 있다. 의사가 기술 없이 사랑의 마음만으로 환자를 수술할 수 없듯이, 사랑도 지혜와 지식이 수반된 훈련이 필요하다.
- 219p, 4장 ‘사랑을 대하는 태도’

마음챙김을 위한 여정에 첫발을 내딛기까지 나도 참 오래 걸렸다. 하지만 그 여정 속에서 마음챙김에 늦은 때는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제 스스로를 돌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용기 내어 그 첫발을 떼보기를 바란다. 이제부터 ‘나’로 살아갈 용기가 필요한 K-장녀 그리고 대한민국의 모든 딸들에게 이 책이 도움이 되면 좋겠다.
- 252p, 에필로그 ‘진정한 ’나‘로 살아갈 용기를 찾는 모든 이들에게’

출판사 서평

누적 조회수 17만!
카카오 브런치스토리 화제작 출간!

“넌 장녀니까. 네가 좀 이해해주면 안 될까?”
맏이이기 때문에 여성이기 때문에 지워진 무게

- 결혼한 지 10년이 다 됐는데, 엄마는 아직도 우리집에 오면 냉장고부터 열고 지적한다.
- 신혼집을 꾸밀 벽지도 엄마 취향대로 고른다. 나는 미적 감각이 없다는 말도 덧붙인다.
- 부모님은 남동생이 철없는 행동을 하면 다 이해했지만, 나에게는 엄격하게 대했다.
- 동생을 항상 잘 돌보고, 양보하고, 희생해야 했다.

아마 대한민국의 장녀라면 한 번쯤은 이런 경험을 해봤을 것이다. 눈 떠보니 K-장녀가 된 그녀들은 맏이라는 특성에 여성이라는 성 역할까지 더해진 책임감을 진 채 인생을 시작한다. 가정 내에서 돌봄 역할, 경제적 디딤돌 역할, 때로는 부모님의 감정을 이해해줘야 하는 정서적 지지자 역할까지 한다. 동생들과 부모님을 먼저 생각하며 늘 희생하고 양보하면서도,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할 때가 많고 내가 원하는 것을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면 죄책감이 먼저 든다. K-장녀의 역할은 결혼을 하고 출산을 한 이후에도 계속된다.
시간이 흘러 당연하게 생각했던 책임감의 무게에 대해 부모님에게 토로해도 K-장녀라는 굴레를 씌웠던 부모님의 반응은 차가운 경우가 대부분이다. ‘지금껏 너희들 키우느라 얼마나 고생했는데 그 정도는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위로받고 싶었던 것뿐인데 오히려 더 상처받게 되는 것이다.

“내 딸은 K-장녀로 키우지 않겠습니다.”
나의 엄마 아빠와는 다른 부모가 되고 싶어서
나를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이 책의 저자 또한 K-장녀다. K-장녀로 자라면서 겪은 어린 시절의 아픔, 현재의 갈등 그리고 그 상처에서 벗어나는 과정을 글로 풀어냈다. 특히 두 딸을 키우면서 자신이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상처와 트라우마를 그대로 아이들과 남편에게 돌려주고 있음을 자각하고, K-장녀로 살아온 자신의 성장 과정을 다시 돌아보게 된다. 이후 자신이 겪었던 경험과 부정적인 감정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 타인을 사랑하려면 먼저 나 자신부터 사랑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자기 사랑’과 ‘마음챙김’으로 감정과 마음을 다스리는 여정을 기록했다.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되돌아갈 수 없는 과거로 돌아가 나를 다시 만나는 것과 같다는 말처럼 저자 또한 딸들을 키우면서 과거의 자신을 만나게 되었고, 처음으로 어린 시절의 상처와 트라우마를 대면하게 된다. 그렇게 자신이 감내했던 부당한 역할과 억눌린 감정을 딸들에게 물려주지 않겠다고 결심한다. 무의식 속에 깊이 뿌리 박힌 폭력과 차별의 경험을 제대로 마주하고, 거기에 갇히지 않고 나의 부모와는 다른 부모가 되기 위해 마음챙김 과정을 시작한다. 저자는 심리 상담을 통해 이제 장녀의 부담을 내려놓고 부모님과는 거리를 두며, ‘나’를 위해 살아가는 법을 실천해나간다.
『나는 마흔에 K-장녀를 그만두기로 했다』는 태어나서 한 번도 주인공으로 살지 못했던, ‘나’보다는 가족을 먼저 생각하며 살아야 했던 K-장녀가 나를 먼저 챙기며 나만의 인생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다. 이 책은 단순한 자전적 이야기 그 이상이다. 한국의 집단주의적 문화와 가족 중심적 가치가 장녀들에게 미친 심리적 영향에 대해서도 소개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도 제시한다. K-장녀로 살아온 이들이 더 이상 가족의 희생양이 아닌, 자기 인생의 주인공으로 설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주는 이 책은, 과거의 고통을 성찰하고 미래의 세대를 위한 건강한 가족 관계를 모색하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감동과 통찰을 선사할 것이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91189217402
발행(출시)일자 2024년 12월 10일
쪽수 256쪽
크기
137 * 196 * 22 mm / 425 g
총권수 1권

Klover 리뷰 (15)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10점 중 10점
/최고예요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 속담에' 말 한마디에 천 냥 빚도 갚는다' 가 있다.이 속담은 말을 신중하게 써야 한다는 말도 되지만, 누구와 소통하느냐, 언제,어디서 대화를 하느냐에 다라서,말을 가려서 써야 한다는 의미도 함게 드러내고 있다. 우리가 쓰는 언어는 매 순간 긴장하게 되고 조심스러울 때가 있다. 장녀,장남과 대화를 할 때,그들의 성향을 이해하지 못하고,공감하지 못하면, 말실수을 할 수 있고, 서로 상처를 줄 수 있다.한국 특유의 k-장녀에게 주는 사회적 책임감과 희생,역할이 있기 때문이다.





책 『나는 마흔에 K-장녀를 그만두기로 했다』을 읽으면서, 나는 외할머니의 마음을 조금 이해하게 되었고, 어머니의 마음도 공감을 하게 되었다. 그들 특유의 상처가 있다. 무기력하고, 불안하고 ,우울하며, 낮은 자존감이 현존한다. 누구도 그걸 알아주지 않아서, 더 힘들다.장녀이기 때문에,그 역할을 장여하게 생각한다



한국 사회에서 장녀가 된다는 것은 책임감,희생 뿐만 아니라,수많은 상처를 감내해야 한다는 걸 알 수 있다. 특히 겨울철 김장할 때,장녀의 역할과 위상이 잘 드러난다. 최근,지인과 대화를 하다가,손이 크다는 말을 하다가 , 그분이 갑자기 발끈하는 모습을 보고, 내가 말실수를 했다는 걸 알았다. 그 지인은 이책에서 말하는 K- 장녀였기 때문이다.자신의 가족 뿐만 아니라, 형제 몫까지 챙기려면, 음식 한가지라도, 챙겨야 하는 사람 수에 맞게 해야 하므로 일이 늘어난다.우리가 말하는 손이 큰 사람은 책임감이 강한 장녀,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장녀,희생과 책임감으로 임하는 장녀를 뜻한다.그들에겐 이해와 공감,위로와 치유가 필요하다.





저자는 바로 마흔에 k- 장녀를 그만 두기로 다짐했다. 수직적인 관계에서 벗어나,책임감,희생정신에서 벗어나, 나만의 시간을 가지기로 했던 것이다. 1992년 방영되었던 아들과 딸에 등장하는 k-장녀의 표본,후남이 역할에서 벗어나려는 모습이 나타난다. 사회가 주어지고,한국인의 의식구조의 뿌리 속에 남아있는 장녀에 대한 이미지에서 벗어나,자유로운 삶,이기적이 삶을 살기로 한다. 그것이 자신을 돌보고, 타인에게 과대할 수 있으며, 21세기 새로운 트렌드 21세기형 K-장녀가 될 수 있다.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뷰 썸네일4
10점 중 10점
/공감돼요
제목에 반해버렸다. 제목 끝의 '장녀를 그만두기로 했다'는 문장만 보는데도 무한한 카타르시스마저 느낄 정도였으니 말이다. 삶에 지쳐 너무 힘들 때면 사표 쓰듯 장녀를 사표쓰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했기에 제목만으로도 마음이 힐링되는 것 같았다. 그리고 동시에 이 책의 저자는 정말 그랬을까 하는 궁금함, 그러고도 괜찮았을까 하는 염려됨, 나는 꿈만 꾸던 걸 정말 해낸 사람이 있구나 하는 부러움 등 여러 가지 감정들이 동시에 겹쳤다.

이 세상에 장녀가 없는 곳이 어디 있겠냐만은 알파벳 K가 그 앞에 붙는 순간 그 의미는 조금 달라진다. 'K-장녀'. 사람들은 다른 말로 '살림 밑천'이라고도 부른다. 나 역시 어릴 때부터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었던 '살림 밑천'이라는 꼬리표는 '동생들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 '언제나 의젓하고 동생들에게 양보해야 한다', '부모님이 안 계실 때는 네가 부모다' 등등의 말들과 함께 작은 나의 어깨를 더 작게 움츠러들게 했던 것 같다.

저자는 K-장녀임과 동시에 성숙하지 못한 부모님 밑에서 제대로 보살핌을 받지 못한 상처가 있는 사람이었다. 특히 저자가 '연산군'이라고 칭할 정도로 '어른아이'의 모습에서 멈춰버린 아버지의 지극히 개인적이고 독단적이고 유치한 언행으로 인해 어린 시절 내내 고아 아닌 고아처럼 외롭고 슬픈 시간을 견뎌야 했다. 성인이 되어 다행히 마음 따뜻한 남편을 만나고 두 딸을 키우면서 내면의 상처가 조금씩 치유되긴 했지만 저자는 스스로를 좀 더 깊이 만나기 위해 상담도 하며 자신을 가꾸며 점점 성장해간다.

결말이 궁금했다. '그래서 다시 화해하고 원가족으로 돌아갔을까?', '친정 부모님이 미안하다고 사과 하셨을까?'등 혼자서 이런 저런 상상을 하며 결말까지 읽었다. 저자는 이렇다 저렇다 속시원히 밝히진 않지만 한 가지 분명한 건 이제 제대로 자기자신에게 집중하고 있는 삶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자신과 같은 K-장녀들을 비롯해서 이런 저런 이유들로 삶이 힘든 이들에게 조언을 하고 있다. 마음챙김에는 늦은 때가 없으며 내 자신은 내가 챙겨야 한다고 말이다. 그리고 용기내어 첫발을 떼보라며 독자들을 향해 격려의 박수를 보내주고 있다.
사표 쓰고 싶은 마음 굴뚝 같았는데 사표는 잠시 접어두고 휴가를 낼까 한다. 부모님을 위해, 동생들을 위해 나는 늘 후순위였는데 이제 그 순위를 조금 당겨보려고 한다. 1순위? 아니 0순위로!
10점 중 10점
/공감돼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맘카페에는 유난히 자주 올라오는 글들이 있다.
그중 가장 가슴 아픈 사연은 바로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것에 관한 이야기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K-장녀.
주로 남동생이 있었고, 남아선호사상이 있는 부모님인 경우가 많았다.

상황은 모두 비슷했다.
좋은 건 모두 남동생 몫이고, 힘든 것은 모두 K-장녀의 몫이다.
부당함을 이야기하기에는 이미 어릴 적부터 그래 왔기 때문에 그러려니 하는 경우가 많았다.
익숙하게 이야기하는 기댈 수 있는 딸.
그 몫은 대부분 K-장녀였다.

표지에서 책임감과 희생이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해방이라는 표현.
강해 보이는 사자가 너무나도 편안한 자세로 누워있는 그림까지.
내 주변 K-장녀들은 모두 그랬다.
강했고, 혼자서 뭐든 잘했다.
힘든 일이 있어도 크게 동요하지 않았고, 부당함에 반항하지 않았다.
그러다 일찍 결혼한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대부분 결혼을 하고서도 비슷한 삶을 살았다.
답답함에 힘들어하지만 벗어나는 것은 힘들었다.
나를 답답하게 만드는 것이 나의 부모이기에.
그리고 그 부모의 힘들었던 삶을 모두 알고 있기에.
피해자이지만 피해자라 소리 내어 말할 수 없었다.

이런 상황을 끊어내려는 작가의 노력은 대단했다.
그리고 이런 상황을 대물림하지 않으려 노력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나의 감정은 내가 다스려야 한다.
내가 하는 행동은 나를 위한 것이지 그 누구를 위한 것이 아니다.
시원하면서도 답답했던 이야기.
비슷한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많은 K-장녀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리뷰 썸네일
10점 중 10점
/공감돼요
나는 마흔에 K-장녀를 그만두기로 했다 - 잔디아이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나도 k-장녀다. 기질적으로 크게 책임감을 가지고 있지 않다. 철이 덜든 인간이라고 해야 할까. 아무튼 자각하지는 못했지만 자라면서 이런 건 당연하게 생각했었나 하는 생각들을 하게 되었다. 작가의 부모님과 비슷한 결도 아닌 것도 있어서 내가 이렇게 사고하는 것은 우리 집 분위기가 이래서였구나 하고 생각했을 정도다. 처음 신혼 살림에 벽지도 제대로 못 고르는 에피소드에서 친정 엄마의 말대로 하는 마무리로 끝났다면 이 책을 다 읽지 않았을 것에 한 표를 던진다. 거기서도 K-장녀의 문제해결 기지를 발휘해서 민트색 벽지로 사장님과 살짝 합의를 봤기에 망정이지. 나의 경우였다면 색상이 아니라 가격 때문에사달이 났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애초에 돈을 들여서 도배를 해야 하는가에 대한 원초적인 싸움이 일었을 것이다.
특히 작가의 어린 시절 에피소드 중에서 아버지와의 이야기가 매우 충격적인 부분이 많았다. 책을 읽는 동안 무척 차분하고 이지적이며 많은 해탈을 해온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책에 냉해를 입은 과일처럼 얼어있은 얼음가시가 박혀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처음에는 유리가시였지만 지금은 얼음 정도로 많이 옅어진 그 피나는 노력을 했을 것이라는 짐작에 의한 소감임을 밝힌다. 미역국에 고기 특히 싱크대에 버린 걸 다시 주워서 먹으라고 한 이야기에서는 이건 채식주의자의 영혜보다 더 심각하잖아! 하고 놀라버렸다. 어린 아이였을 뿐인데 그렇게까지 훈육을 하시다니. 장점이라면 단 하나 시어머니 빌런에게 기가 눌리지 않을 경험을 쌓아주셨다는 거 그 뿐일려나...
나는 내가 가지고 있었던 이 어린 시절의 경험이나 훈육을 물려줄 대상이 없다. 그렇지만 작가는 자신의 아픔을 심리상담과 절대 자기 같은 마음의 짐을 주지 않으려고 육아에 애를 쓰는 듯 보인다. 급한 일 때문에 아이를 다그쳤던 일이나(매일 아침 출근하면서 항상 본다) 언니만 양보를 해야 한다는 가르침을 시키지 않는 이유다. 똑같이 어리지만 맏이라는 이유로 어리지만 보호자를 겸해야 했던 모든 맏이들에게는 이런 엄마만 있으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렇지만 피곤함이나 바쁨 혹은 가족이라는 권위를 앞세워 지금도 많은 장녀들에게 집안일이나 동생 돌봄이 계속되고 있을 것이다. 그만큼 어린 동생의 출생으로 지금까지 누려왔던 더 유년 시절의 기억은 사라지고 항상 양보를 강요받으면서 살 텐데..
책의 곳곳에 들어있는 태평해 보이는 사자는 작가의 분신이다. 특히 K-장녀 이야기에 <사자>가 있다니 신기하네 했지만 이는 자신의 꿈도 부모에 의해서 많이 접혀야만 했던 슬픈 이야기도 들어있다. 기질은 사자지만 태평한 녀석. 그렇게 본인을 인정하고 원가족에게서 거리를 둔 것 만으로도 기특한데 작가는 준 전문가급으로 성찰을 많이 해본 듯하다. 역시 스스로를 구원하는 길은 멀고 험난하지만 자신이 겪은 일들을 직시하고 부모님과 소통하는 내용 역시 박수를 쳐주고 싶다. 기억나지 않지만 네가 그랬다면 미안하다는 말을 들었으니까. 이제 약해진 시기라 억지사과의 느낌이 많았지만 말이다. 남보다 못한 사람들과는 적당히 거리를 두는 것이 제일 나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구나 다시금 느꼈다.
리뷰 썸네일
10점 중 10점
/공감돼요
나는 마흔에 K-장녀를 그만두기로 했다.

책임감과 희생에 갇힌 K-장녀의 해방일지
“이제는 죄책감을 벗고 나를 먼저 생각하기로 해.”

잔디아이 글.그림
저녁달 발행

어린 시절에 사랑이 충족되지 못한 사람은 성인이 되어서도‘
아주 아주 확실한’사랑을 찾기 위해 찾아 헤맨다.
그러나 이제는 내 삶에 잠식된 나와 타인의 연민을 넘는다.
특별한 사랑과 에너지는
사람들에게 공감과 위로로 다가온다.
마치 고흐의 그림처럼..

작가는 K장녀로 40년을 살면서 스스로 인지하지 못했던
자책, 비난, 비교를 그만두고
건강한 방식으로 성장하는 내가 되기로 결심한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스스로 점검하고 상담하면서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수용하고 사랑할 때,
내 아이와 타인을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마흔이라는 인생의 분기점에서
나로 살아가기 위한 치유의 여정을 떠난다.
아이의 얼굴에 드리운 K-장녀의 어린 시절은
나에게도 슬프고도 아프고 분노가 드는 이야기였다.

무의식의 뿌리로 거슬러 올라가보니
어린 시절 부정적이고 무기력했던 의식이 잠식되어
무언가의 시작도 두려웠던 나를 바라보게 되고
자라난 환경 상황 부모와 형제들과의 관계 등
장녀로서 겪어야 하는 모든 일들 중에
죽음은 언제나 가까이서 동지처럼 따라 다녔다.

그러나 이제 안다.

과거의 잘못된 인식과 정서는 결별이다
무엇보다 가득가득 채워 가야 하는 인생에서
이제는 가득 채워지지 않더라고
있는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유지하며
나와 너와 사랑의 눈빛으로
“진정한 나로 살아갈 용기”를
낼 수 있을 것이다.

혹여라도 지금 장녀로서 아니 장녀가 아니더라도
어린시절의 자식으로서의 도리가
버거웠던 누구라도
이 책은 인생에서 좋은 용기를 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나는마에흔에K-장녀의해방일지
#잔디아이
#저녁달
#eveningmoon_book
#나답게살자
#베스트셀러
#책읽자
#책리뷰
#북스타그램
리뷰 썸네일3
10점 중 10점
/공감돼요
* 저녁달 출판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작가님의 이야기들이 제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
손에서 책을 놓지 못하고 한참을 읽었어요.

장녀로서 겪는 보이지 않는 내면의 상처를 들춰내고
치유하는 과정을 따라가며 위로 받았습니다.



심리 상담 선생님이 그 이유를 말씀해주셨다. 사람이 싫으면 마음에서 그냥 떠나보내면 그만인데, 나는 부모님과 사람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이기 때문에 이렇게 힘들어하는 것이라고 했다.-p.139



작가님은 관계에 대한 과도한 책임감이
어떻게 내면을 갉아먹는지 솔직하게 이야기합니다.

가족이라는 이유로, 사랑한다는 이유로 참아왔던
수많은 침묵의 순간들을 돌아보게 만들었어요.

장녀로서 감당해야 했던 보이지 않는
기대와 압박감, 끝 없는 책임감이 늘 숙제였는대요.
이제는 관계를 재정립하고, 장녀라는 역할이 아닌
진짜 나답게 살아갈 수 있는 길을 배워갑니다.

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좌절과 원망에 머물지 않고,
스스로 치유의 방법을 찾아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보여준다는 점이었어요.

마흔이라는 인생의 기로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새로운 삶을 재정의할 수 있는 용기를 줍니다.

최근 마음이 힘들어 심리 상담을 고려했었는데,
이 책을 통해 나의 감정과 한계를 인식하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늘 숨기기에 급급했던 내면의 목소리를
온전히 인정하기로 했어요.

가족에 대한 사랑과 헌신이
자신을 희생하는 것과는 다름을
이제는 압니다.



* 장녀의 역할에 지쳐있는 분들과
자신의 내면을 이해하고 성장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책 속 문장

자녀를 대함에 있어 내 맘 같지 않다고 느껴질 때, 그것이 누구의 욕망인지 깊이 생각해보아야 한다. 그리고 그것이 정확히 무엇을 원하는 건지, 나 자신에게 묻고 답할 수 있어야 한다.-p.53

별거 아닌 일이란 건 없어요. 사소한 일이라도 누군가가 들어주고 진심으로 수용받는 경험이 중요해요. 내 마음이 불편하면 불편한 거예요.-p.56

자신의 꽃 피는 때를 기다려주는 부모의 메시지를 받고 자란 자녀는 진정 원하는 일을 발견했을 때 순수한 열정을 믿고 정진할 수 있다.-p.86

여행 중에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 인간'인지 바라볼 수 있었던 시간들이 무척 값졌다.-p.121

나는 언제나 현재를 제대로 살아내지 못하고 구름 너머에 있는 것 같은 아름다운 미래만을 꿈꿔왔다.-p.131
리뷰 썸네일5
10점 중 10점
/공감돼요
#서평


🦁 친정부모처럼 아이를 키우고 싶지 않았다.
🦁 딸 둘을 낳고도 엄마의 말과 행동에 흔들리는 저자.
🦁 자녀들에게 자신의 아픔을 대물림하지 않기 위해 연습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담긴 책.
🦁 글쓰기를 통해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과 심리상담을 받으며 치유되는 과정을 공유했다.

📚
오랜만에 저자의 집에 온 친정엄마.
들어오자마자 찬장을 열더니 잔소리를 시작하신다.
자신의 살림 방식이 옳으니 무조건 따르라니.
이런 독재가 없다.
"내 살림이니 내가 알아서 할게요."라는 말을 참을만큼 참다 소리치지만, 엄마는 사과나 인정하는 법이 없다.
"다른 집 애들처럼 고분고분 말 좀 잘 들으면 어디 덧나니? 그냥 인연 끊자."
"남편 복 없는 년은 자식 복도 없다더니."
차가운 말을 남기고 친정엄마는 떠났다.
이사로 인해 거리상으로도 멀리 떨어지게 된 김에 친정과 강제적으로 거리두기가 된 것이다.
이렇게 되고서야, 마음 깊은 곳에 숨겨둔 상처들이 선명해졌다.

💧완벽해져야만 가치를 입증할 수 있을 거란 압박.
💧장녀로서 책임감.
💧존재만으로 인정받지 못한 결핍.
💧어린 아이를 인격체로 인식하지 못한 사회.
💧가부장적인 아빠에게 받은 신체적, 정신적 폭력들.
💧부모의 기분을 먼저 살펴 헤아려야 했던 어린 시절.
💧착한사람 컴플렉스를 가지게 한 부담스러운 칭찬.
💧늘 남보다 우수해야 하는 비교와 요구.
💧너가 힘든 건 힘든 것도 아니라고 매도하는 아빠.

소리내어 울지 못하던 어린 시절의 저자는 우리 사회에서 볼 수 있는 K-장녀의 전형적인 모습이었다.
불안과 강박을 가진 채 분란이 일어나지 않게 한발 뒤로 빠져 있는 상태. 상처받지 않기 위해 상대가 주는 감정적인 말에 의미를 두지 않는 회색형 인간. 그러다보니 자신의 감정에도 무던해져 버린...

책 전체가 꼭 내 이야기 같았다.

📍p30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처음부터 아예 엄마에게 물어보지 말았어야 했나? 왜 내 인생을 내가 주관할 수 없는 걸까? 엄마와 딸이 서로 의견을 존중하며 데이트하는 것이 내게는 왜 이렇게도 어려운 일인가?
📍p53
자녀를 대함에 있어 내 맘 같지 않다고 느껴질 때, 그것이 누구의 욕망인지 깊이 생각해보아야 한다. 그리고 그것이 정확히 무엇을 원하는 건지, 나 자신에게 묻고 답할 수 있어야 한다.
📍p134
아이를 양육하는 것은 내게 성장과 치유다. 내가 듣고 싶었던 말을 내 아이에게 해줄 때마다 그 말이 다시 내 귀로 들어왔고 나의 어린 시절도 함께 치유되고 있다.
📍p162
"얘는 참 속이 깊어. 어른의 마음을 잘 헤아려."라는 칭찬은 나를 힘겹게 만들었지만, 맏딸로서, 누나로서, 언니로서, 실림 밑천으로서 역할을 해냈을 때 존재가치를 인정받는 달콤함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특별한 뭔가를 해냈을 때 사랑받을 만한 존재가 될 수 있는 것으로 귀결됐다.


📚
저자는 두 딸을 낳고서야 내면의 상처를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자신이 자녀들을 대하는 태도가 친정엄마와 다를게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서야 깜짝 놀랐다고.

관련 책을 읽고,
심리 상담을 받고,
글쓰기를 하며 자신의 상처를 온전히 들여다 볼 수 있었다고 말한다. 지금도 노력 중이라고.

📚
저자는 두 딸이 없었으면 여전히 K-장녀의 역할을 훌륭하게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자녀들을 위해 K-장녀 가면을 던져버린 일이 지금껏 살면서 가장 큰 용기를 낸 게 아닐까.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도,
칭찬을 제대로 하는 방법도,
받아본 적 없는 서툰 엄마는 한걸음씩 밝은 빛을 향해 걸어갔다.
🏷자녀를 위해 시도하는 행동과 말은
상처받은 내면의 아이에게도 위로와 치유가 되는 효과를 주었다고 한다.

📚
세상의 모든 K-장녀들을 대신해 대자보를 쓰는 심정으로 한문장 한문장 썼다는 저자.

🏷자책과 비난, 비교 대신 건강하게 내면의 나와 마주해야,
타인도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을 거라 말한다.
늦은 때는 없다.
지금이 가장 빠른 때라는 걸 기억하자.


🙋 K-장녀라면,
🙋 K-장남이라면,


남의 기분을 살피느라 내 기분은 모르고 살던 시절과 다정한 굿바이를 하자고 말하는 책이라 추천합니다. ✨️✨️✨️✨️✨️



⭕️ 이 서평은 저녁달(@eveningmoon_book)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나는마흔에K장녀를그만두기로했다 #잔디아이 #저녁달
#에세이 #치유 #위로 #공감 #가족 #육아 #에세이추천
#책추천 #완독 #책서평
#북스타그램 #책스타그
10점 중 10점
/공감돼요
📘서평

💡장녀도 아닌데, 왜 이렇게 찔리는 거야?

나는 장녀가 아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곳곳에서 찔리고 뜨끔했다.
저자가 벽지 하나 고르지 못해 스스로를 바보라고 부르는 장면에서는 묘하게 공감이 갔다.
장녀라는 타이틀은 없어도, 나 역시 늘 누군가의 기대 속에서 살았다.
부모님이 ‘너라면 잘할 거야’ 라고 말할 때마다 느꼈던 부담감, 잘해야 한다는 압박에 짓눌려 내 선택을 스스로 믿지 못했던 순간들.
어쩌면 우리 모두는 어떤 형태로든 책임감이라는 이름의 무거운 외투를 입고 살아왔던 게 아닐까?
이 책은 나에게 그 외투를 벗어 던지고, 나다운 선택을 해도 괜찮다고 말해줬다.

💡 "내 행복을 허락할 차례다" 라는 문장이 왜 이렇게 와닿지?

책 속에서 저자가 자기 자신에게 “너도 행복해도 돼” 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나는 그 말을 읽는 순간, 마음이 울컥했다.
나도 모르게 내가 스스로를 얼마나 몰아세우며 살았는지 돌아보게 됐다.
‘네가 행복해야 주변도 행복할 수 있어’ 라는 메시지는 단순해 보이지만, 실천하기는 왜 이리 어려웠을까?
저자는 부모님에게 물려받은 불안과 희생을 딸들에게 대물림하지 않기 위해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찾아가는 여정을 시작한다.
그 과정은 장녀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누구나 자신의 행복을 허락할 필요가 있다.

💡책임감과 희생이 나를 잠식하던 순간들

책을 읽으며, 내가 얼마나 책임감에 갇혀 살았는지를 돌아보게 됐다.
‘착한 아이’, ‘믿음직한 사람’ 이라는 타이틀은 때로는 나를 묶어두는 족쇄 같았다.
항상 ‘이렇게 해야 한다’ 는 강박 속에서, 내 감정은 늘 뒷전이었다.
저자는 그런 삶의 패턴을 깨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야기한다.
특히, 상대의 비난을 나의 문제로 받아들이지 않는 연습이 중요하다는 대목이 참 와닿았다.
이 책은 내 삶의 무게를 덜어내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제는 내 감정을 솔직히 마주할 시간

책은 내면의 어두운 부분을 마주하는 용기에 대해 말한다.
나 역시 그동안 내 감정을 피하거나 덮어두기에 급급했다.
하지만 이 책은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치유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한다.
저자가 스스로에게 말하는 “이제는 네가 행복할 차례야” 라는 문장은 단순한 다짐이 아니라 삶의 방향을 전환하는 선언이었다.
이 책은 나에게도 그 선언을 할 용기를 줬다.

📙추천 대상

✔ 스스로의 행복을 허락하지 못한 사람
✔ 책임감에 지친 모든 사람
✔ 감정의 무게에 짓눌려온 이들
✔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은 사람

🌟 이 책은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10점 중 10점
/공감돼요

나는 마흔에 K-장녀를 그만두기로 했다





아이를 키우고 그 아이를 대하면서 자기의 안에 내제되어 있던 느리고 부정적인 자아상을 발견하고 그러한 본인의 자아상은 한국 사회에서 장녀로 살았던 자기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의 받았던 대우가 자신을 그렇게 만들었다고 깨달았다는 작가 잔디아이는 자신의 아이는 그렇게 키우지 않기 위해서 또한 더 이상은 안타까운 자신이 되지 않기 위해서 장녀의 역할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보통 지금의 마흔 이상이 된 장녀들은 먹고 살기 팍팍했던 부모 세대 아래서 사랑받는 자식의 개념보다는 부모 대신에 동생을 돌봐주고 양보하고 참는 인내의 아이콘이자 부모를 도와주고 자신을 희생하는 삶을 살았고 심지어는 부모의 감정의 배출구가 되어 오롯이 그 정서적인 압박을 받는 경우들도 많았다. 필자도 그러한 어린 시절을 겪으며 자신을 먼저 생각하기 보다는 동생 위주로 행동해 주기를 바랬던 부모님 때문에 낮은 자존감을 가지게 되었다고 회상하며 유치원 재롱잔치에서 자신이 선물받는 타임에 떼를 쓰는 동생이 대신 선물을 받았던 일화를 소개한다.



강박적이고 폭력적인 아버지의 성향 덕에 늘 불안감에 휩싸여 살았고 그것이 어린시절의 경험으로 끝난 것이 아니고 나이가 들어 직장 생활을 할 때도 자신의 불안과 우울감이 문득문득 깨어남을 느끼고 자신을 챙겨야 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상담을 받고 생각을 정리하는 모습들도 책에서 보여준다.



여유로울 때 편암한 마음이 되는 것이 아니라 공허한 마음을 느낀다는 필자에게서 뭔가 늘 쫒기듯이 행동하고 알아서 행동해야만 하고 그렇게 하고도 칭찬의 보상이 아닌 본전은 해야 욕을 먹지 않았던 필자의 어린 시절이, 나아가 그 시절을 치열하게 견뎌내야 했던 한국의 장녀들이 안쓰럽게 느껴진다.



시절이 그랬지만 지금은 시대가 바뀌었다. 나는 나를 찾아갈 용기와 권리가 있는 소중한 존재이다. 누구의 딸이 아닌 나 자체의 존재만으로 행복한 내가 되어보기를 한국의 장녀인 나도 바래본다

10점 중 10점
/공감돼요
📚 <나는 마흔에 K-장녀를 그만두기로 했다, 잔디아이 글 그림, 저녁달 출판사>


"내 딸은 K-장녀로 키우지 않겠습니다."-잔디아이


📚 육아는 제2의 인생을 산다는 글을 전에 올렸던 적이 있어요. 아마도 아이가 커갈수록 어린 시절의 내 모습이 겹쳐져서라고 생각합니다. 작가님도 그러한 내면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더 이상 상처를 대물림하고 싶지 않았기에 노력을 시작했다고 해요.

그중에는 작가님이 상담을 받으며 상담사와 나누었던 대화들도 등장합니다. 상담이 어떤 것인지 궁금한 분들에게 더욱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나는 마흔에 K-장녀를 그만두기로 했다, 잔디아이 글 그림, 저녁달 출판사>는 K-장녀들에게는 이걸 "내가 썼나?!" 싶을 정도로 공감이 될 내용이고요.

꼭 내가 K-장녀가 아니더라도, 한국에서 살아가는 부모와 자식의 관계 구도를 더 잘 이해하고 싶다면 흥미로우실 거예요.


-------------------------------------------

프롤로그 : K-장녀를 그만두고 치유의 여정을 떠나다

1장 : 내 아이의 얼굴에 비친 K-장녀의 어린 시절

2장 : 무의식의 뿌리로 거슬러 올라가다

3장 : 회오리 폭풍 안에서 맞이한 뜻밖의 행동

4장 : 세상살이 프리 패스 자기 사랑

에필로그 : 진정한 '나'로 살아갈 용기를 찾는 모든 이들에게

-------------------------------------------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제공된 도서를 읽고 솔직히 작성한 리뷰입니다

@eveningmoon_book
#나는마흔에K장녀를그만두기로했다
#잔디아이 #저녁달 #K장녀
리뷰 썸네일

문장수집 (0)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입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드립니다.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판매가 5,000원 미만 상품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이 책의 첫 기록을 남겨주세요.

교환/반품/품절 안내

  • 반품/교환방법

    마이룸 > 주문관리 > 주문/배송내역 > 주문조회 > 반품/교환 신청, [1:1 상담 > 반품/교환/환불] 또는 고객센터 (1544-1900)
    * 오픈마켓, 해외배송 주문, 기프트 주문시 [1:1 상담>반품/교환/환불] 또는 고객센터 (1544-1900)
  •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반품/교환비용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 반품/교환 불가 사유

    1)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2)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악세서리 포함) 등
    3)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4)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5)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이상 ‘다운로드’를 받았거나 '바로보기'로 열람한 경우
    6)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7)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8) 세트상품 일부만 반품 불가 (필요시 세트상품 반품 후 낱권 재구매)
    9) 기타 반품 불가 품목 - 잡지, 테이프, 대학입시자료, 사진집, 방통대 교재, 교과서, 만화, 미디어전품목, 악보집, 정부간행물, 지도, 각종 수험서, 적성검사자료, 성경, 사전, 법령집, 지류, 필기구류, 시즌상품, 개봉한 상품 등
  • 상품 품절

    공급사(출판사) 재고 사정에 의해 품절/지연될 수 있으며, 품절 시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이메일과 문자로 안내드리겠습니다.
  •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1)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 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2)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용선생 추론독해 초등 국어 3단계
이벤트
  • 당문전 세트 오픈
  • 완결의 미학
01 / 02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