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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사회 너머

거룩한 노년을 위한 기독교 생사학
김성민 저자(글)
뜰힘 · 2024년 1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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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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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되지 않은 죽음은 황망하고 허무하나,
준비된 죽음은 아름답고 장엄하다.”
죽음은 아무도 가 본 적 없는 낯설고 두려운 대상이다. 이 사회는 우리로 하여금 확연한 죽음을 마치 곁에 없는 것처럼 외면하게 만든다. 그리고 죽음을 삶의 끝자리에 위치시켜 유보적 삶을 살도록 종용한다. 하지만 죽음은 저 멀리 어느 곳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종착지만이 아니다. 죽음은 우리 삶 한복판에 늘 있어 왔다. 저자는 하나님의 생명이 흘러가지 않는 곳에 죽음이 자리한다고 말한다. 무한 경쟁, 고립, 빈곤, 자살, 독거사 등과 같은 죽음의 현상들이 우리 곁에 생생히 놓여 있다. 기독교 생사학은 죽음의 현상을 폭로함으로써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진 생명의 길을 드러낸다. 또한 이 책은 우리가 자신의 서사에 새겨진 죽음의 생채기를 치유하고, 생명의 서사를 덧입혀 써 내려갈 것을 구체적으로 제안한다. 『죽음 사회 너머』는 그리스도인의 생, 늙음, 죽음의 문제를 이론과 실제에 기반하여 다룬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성민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미시오 신학교(구 비블리컬 신학교)에서 선교적 교회론으로 신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뉴욕과 필라델피아에서 이민 목회를 했고, 귀국하여 나들목교회와 광주소명교회에서 사역했다. 현재는 한림대학교 대학원에서 생사학 박사 과정에 있으며 생사교육문화연구소의 소장이다.

목차

  • 프롤로그
    1장: 생명이 충만한 원시 공동체
    생명의 의미 | 생명이 충만한 인간
    2장: 죽음의 지배 아래 살아가는 인간
    죽음의 원인과 의미 | 죽음의 시작 | 죽음을 부추기는 사회 |
    자살 현상에 비춰진 죽음 | 자살의 원인 | 생명의 시각으로 자살 바라보기
    3장: 죽음과 생명
    죽음과 생명의 역사 | 죽음을 이긴 생명 | 죽음을 포용한 생명
    4장: 충만한 삶 살아가기
    하나님과 사귐이 있는 인생 여정과 서사 | 생명을 창조하는 우리의 서사 | 생명 공동체의 이야기를 위해 중요한 것들 | 행복한 삶을 위한 생명 공동체 | 자신과 공동체 안에서의 환대 | 세상으로 확대
    5장: 아름다운 마무리
    늙어 간다는 것 | 아름다운 결산
    6장: 죽음 이후
    몸의 부활과 완전하고 영원한 나라 | 하나님의 집, 영원한 안식
    부록: 인생 서사 쓰기
    에필로그

추천사

  • 우리는 죽음이 제거된 사회를 살아가고 있다. 불과 한 세대 전만 해도 근조등이 달린 상갓집을 동네에서 쉽게 마주쳤고, 염을 마친 주검을 모신 채 상을 치르곤 했다. 요즘은 많은 경우 중환자실에서 임종을 한 이를 병원 안치실 냉동고에 모시기에, 돌아가신 분의 시신을 입관시에나 잠시 뵐 수 있다. 그래서 가까운 이의 주검을 거의 보지 못한다. 반면 영화와 드라마에서는 죽음이 폭력의 난무와 연결되어 그려져 있다. 또한 한국 사회의 자살률은 세계 최고 자리를 꿰찬 지 오래다. 많은 이가 타자화되고 오락 거리가 된 죽음에 내몰리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이 책은 우리 사회가 당면한 죽음의 현주소를 살피며, 성경이 말하는 죽음에 관해 논한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죽음을 준비하도록 안내한다. 참 반가운 책이다. 특별히 준비된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 선행되어야 할 생의 이야기를 잘 펼쳐 놓은 것도 인상적이다. 준비되지 않은 죽음은 황망하고 허무하나, 준비된 죽음은 아름답고 장엄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책이다.

  • 폴 투르니에의 말대로 인간은 ‘본질적으로 죽음에 이르는 존재’입니다. 그런데도 우리 사회는 죽음을 볼드모트처럼 입에 올려서는 안 되는 금기로 여기며 교회도 예외는 아니죠. 생사학, 자살론, 노년학 등의 핵심을 신앙의 토대에서 풀어낸 김성민 목사님의 『죽음 사회 너머』가 반가운 까닭입니다.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는 ‘죽어 가는 것과 죽음dying and death’을 ‘성장의 최종 단계’라고 불렀는데 본서가 그 이유와 비결을 안내하리라 기대합니다. 바라기는 시몬 베유의 “진리를 사랑한다는 것은 빈자리를 견뎌내는 것, 따라서 죽음을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한다. 진리는 죽음과 같은 곳에 있다”는 선포에 부디 아멘으로 화답하는 우리가 되기를.

  • 근대 과학 기술은 편리함을 제공하는 대신 하나님 없이 지상에 낙원을 건설할 수 있다는 환상을 인간에게 심어 주었고, 현대 의학은 더 긴 수명과 건강을 제공하는 대신 죽음을 맞이하는 인간을 공포, 불안, 고독 속에 홀로 던져 놓았다. 기후 위기와 팬데믹이 인간의 오만함에 경종을 울리는 지금, 우리는 죽음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준비해야 한다. 목회자이자 생사학 전공자인 저자는 성직자로서의 신념과 개인적 체험, 생사학 분야의 지식과 죽음 준비 교육 활동의 임상을 잘 정리하여 이 책에 차곡차곡 담았다. 특히 아름다운 삶의 마무리를 준비하기 위한 5장과 인생의 서사 쓰기를 위한 지침이 담겨 있는 부록은 기독교인이 아니라도 꼭 읽어 보기를 권한다.

책 속으로

죽음은 우리에게 너무나 많은 것을 앗아 간다. 단지 육체의 기능이 멈출 뿐만 아니라 그동안 살아온 한 인간의 존재가 사라지며 세상 속 모든 관계가 멈춘다. 한 개인의 죽음이지만 가족과 공동체는 한 지체가 떨어져 나가는 상실의 아픔을 경험한다. 이뿐만 아니다. 죽음으로 인해 파생되는 문화는 우리가 살면서 맺는 모든 관계를 왜곡시키고 갈등과 소외를 만들어 낸다. 명망 있고 부유한 사람들의 죽음이 자녀들의 관계를 갈기갈기 찢어 놓기도 하고, 그렇지 않은 보통 사람들의 죽음 또한 사랑을 주고받으며 살아 온 사람들의 마음에 생채기를 내기도 한다. 그리고 죽음은 고통 가운데 살아가는 사회의 주변인들을 더욱 구석으로 몰아넣는다. 어떤 경우는 전혀 기억할 가치도 없는 존재인 것마냥 취급을 당하며 죽음의 의례마저도 치르지 못하도록 잊혀져 버린다.
‘프롤로그’ 중

인간이 타락한 이후 죽음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우리는 이름을 박탈당한 채 살아가는 고통을 겪게 되었다. 옛 시대에는 노예, 여성, 고아와 과부가 그랬고 현대에는 장애인, 외국인 노동자, 직업 여성, 공장이나 작업장의 노동자, 노숙자, 전쟁터의 군인, 독재자의 지배하의 국민들이 이름을 빼앗긴 채 살아가고 있다. 인간의 타락은 죽음을 가져왔고 더 이상 하나님의 생명이 흐르지 않게 되었다. 하나님의 생명이 단절된 세상 속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이름을 높이기 위해 타인의 이름을 지우려고 애를 쓰며 살아간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자신의 이름이 지워진 채로 그저 하나의 사물로 취급받으며 살아간다. 이러한 현상은 다른 생명체에게도 영향을 미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야 할 피조물들이 욕망에 사로잡힌 인간들의 도구로 전락하고 말았다. 인간은 도시를 건설하고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자연을 파괴하고 생태계에 큰 상처를 입히고 있다.
‘생명의 의미’ 중

성경은 우리가 죽는다고 해서 존재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차원의 삶의 영역으로 이동한다고 가르친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입고 살아왔던 몸의 형체들은 사라진다고 하더라도 그 몸을 형성했던 인격은 죽음 이후의 세상에서 다른 차원의 몸으로 창조주 하나님 앞에 서게 될 것이다. 이를 신학적 죽음으로 해석한다. 또한 한 개인의 죽음은 사회적 죽음을 맞이한다. 나와 관계했던 사람들, 사랑하는 가족과 친척, 이웃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진다. 몸으로 보여 주었던 한 존재에 대한 기억이 사라지게 되며 이것은 상실의 고통과 아픔을 가져온다. 죽음은 존재를 기억 속에서 사라지게 하는 것만으로 그치지 않는다. 죽음이 가장 두려운 것은 우리에게서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존귀한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앗아 가기 때문이다. 더 이상 하나님의 생명이 흐르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의 성품 또한 인간들의 존재 속에 스며들 수 없다.
‘죽음의 원인과 의미’ 중

트리나 포올러스는 그의 저작 『꽃들에게 희망을』에서 죽음의 문화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애벌레들은 꼭대기를 향해 쉴 새 없이 기어오른다. 그들에게 목표는 단 한 가지, 남들보다 높이 올라가는 것뿐이다. 구름에 가려져 있어서 정상에 무엇이 있는지 밑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다른 애벌레들을 밟으며 무작정 올라간다. 힘겹게 오르다가 밟히고 지친 애벌레들은 땅 아래로 떨어진다. 우리 사회에서 경험하고 있는 실제 상황이다. 함께 살아가야 하는 이웃을 배제하면서 우리는 무엇을 얻기 위해 그렇게 열심히 살아가는가? 남들이 모두 원하는 행복을 좇는 것이라면 안개처럼 막연하지 않은가? 꼭대기에 오른다고 한들 진정한 나를 찾을 수 있을까? 나 자신을 잃어버리고 존재의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면 우리는 살아갈 이유마저 동시에 잃어버릴 수 있다.
‘자살 현상에 비춰진 죽음’ 중

여전히 개신교에서는 자살에 대해 매우 근본적 태도를 보인다. 자살의 원인에 대해 깊이 성찰하기보다는 자살을 죄로 규정하는 교리적 입장만 고수하여 자살자를 정죄하고 장례를 치르는 것을 매우 꺼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어떻게 보면 자살은 개인의 문제이기보다는 한국 사회와 교회 내부의 문제들이 겉으로 분출되는 ‘사회 병리적 현상의 일부’라고 볼 수 있는 사건들이 많은데도 말이다. 물론 자살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강한 어조로 자살을 금지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하지만 가족을 잃은 슬픔에 잠겨 있는 유가족을 위로하지는 못할망정 자살자를 범죄자로 취급하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생명의 시각으로 자살 바라보기’ 중

한 개인의 서사는 그 사람의 존재다. 시냇물이 흘러 강물이 되고 바다로 흘러가듯이 각 개인의 서사가 우리의 서사를 만들고 하나님의 대서사로 흘러간다. 그렇기 때문에 각자의 서사를 존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각자의 서사를 존중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먼저는 이야기를 나눌 공간이 필요하다. 물리적 공간과 더불어 관계의 공간은 생명이 피어나는 자리다. 그 공간 안에서 우리는 서로를 배려하고 용납하는 마음으로 기꺼이 시간을 내어 각자의 이야기를 들어 줄 수 있다. 사실 배려와 헌신 없이는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기 힘들다. 자신이 예수님과 연합되었다는 것을 받아들인 사람에게 배려와 헌신은 매우 중요한 신앙의 태도다.
‘생명 공동체의 이야기를 위해 중요한 것들’ 중

개인의 서사가 있는 공동체 안에서 우리는 더욱 풍성한 축제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각 개인이 서로 연결되는 연합의 힘은 하나님 나라의 생명을 누리는 기쁨을 배가한다. 개인이 서로 연결되어 하나가 되는 과정이 사랑이다. 축제의 기쁨을 지탱해 주는 것이 사랑이다. 사랑은 줄곧 추상적 개념으로 다가오지만, 공동체를 이루어 가는 과정에서 사랑은 매우 구체적이고 실천적이다.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를 용서하시고 받아 주신 것으로 나타난다. 용서와 화해는 모두 공동체적 개념이다. 예수님의 한 몸으로서 연합을 이루어 가는 생명 공동체는 서로 용서하고 받아 줌으로써 사랑을 실천한다. 서로를 환대하여 나의 위치를 알고 타인에게 그가 있어야 할 자리와 역할을 인정해 주는 것이 사랑이다. 그래서 레비나스는 타인을 위해서 자신의 즐거움까지 기꺼이 내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러한 과정은 나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는 일이며 이에 따라 공동체가 예수님의 한 몸으로 형성되는 신비를 경험하는 일이다. 이 과정에서 겪는 아픔, 회복, 성숙은 우리의 서사에 담길 중요한 내용이다.
‘행복한 삶을 위한 생명 공동체’ 중

노년의 시기는 죽음을 가까이 직면하고 있기 때문에 미리 죽음을 준비해야 한다. 죽음이라는 인생의 종착역에 다가가고 있다는 현실을 더 깊이 인식하고 인생의 마무리 작업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불현듯 찾아온 죽음 앞에 당하고 만다. 세네카는 심한 질병을 앓고 있었다. 그가 발작을 할 때마다 의사들은 ‘메디타티오 모티스’, 곧 죽음을 위한 연습이라는 별칭을 붙여 주었다. 그는 그 별칭대로 죽음을 의연하게 직면했고 다가오는 죽음을 마주하는 훈련을 통해 정신을 단련했다. 죽음에 당하지 않고 오히려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인지 능력과 의식이 분명하고 정신적으로 사리 분별을 할 수 있을 때 떠날 채비를 하는 것이 좋다. 종착역에 다가갈수록 의외로 준비해야 할 것이 많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마무리’ 중

늙어 감은 죽음 이후의 삶을 준비해야 함을 깨닫게 하는 것과 동시에 다음 세대에 대한 시대적 책임감을 느끼게 한다. 어떻게 살아왔는지에 대한 평가도 중요하지만, 지금 이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실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다음 세대들이 보기에 고집스럽고 완고하며 탐욕스러운 노인의 모습을 물려줄 수는 없지 않은가! 실패이든 성공이든 노인이 살아온 무수한 인생 여정의 경험들은 아프리카 속담처럼 도서관 하나와 같다. 지혜의 서사로 남겨질 때 도서관 하나가 불에 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고스란히 다음 세대들에게 삶의 나침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비록 죽음을 향해 가지만 아직 남아 있는 동안 이어질 세대의 문화와 삶을 이해하고 공감하면서 인생 서사를 남긴다면 우리는 살아 있는 도서관이 될 것이다.
‘늙어 간다는 것’ 중

쇼펜하우어는 “일생의 처음 40년 동안은 본문을 제공하며 그것에 뒤이은 30년 동안은 주석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주석이 본문을 잘 해석하고 이해할 수 있게 돕듯 우리의 인생은 자기 성찰의 서사를 통해서 해석되고 의미가 부여된다. 어린 시절부터 일기를 쓰면서 자기 서사를 기록하는 법을 배우겠지만, 인생의 초반기에는 주석보다는 본문이 많은 시기다. 그래서 노년 시기에 다룰 것이 많을 것이다. 그동안 살아온 인생의 긴 여정만큼 이야깃거리가 많고, 죽음을 잘 맞이하기 위해 당장 준비해야 할 일이 많기 때문이다. 노년 이전의 시기는 죽음을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생의 종착역을 항상 기억하며 인생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를 깨닫고 이제는 그 중요한 것을 놓지 않고 살아가는 일에 중점을 두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개인의 특별한 사건이나 독특한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지금 나의 삶에 많은 영향을 주었던 특별한 사람에 관한 이야기도 서사에 넣을 수 있을 것이다. 핵심은 우리가 현재 얼마나 살고 어떤 인생을 겪었든지 간에 그동안의 일들을 기록하면서 반드시 그리스도 안에서 그 일들을 해석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부록: 인생 서사 쓰기’ 중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91197924361
발행(출시)일자 2024년 11월 15일
쪽수 276쪽
크기
135 * 200 * 20 mm / 464 g
총권수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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