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무기력하게 느껴진다면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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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위한 철학 처방전!
인생의 불행, 무의미함, 공허함 등 삶을 불행하게 만드는 요소를 ‘철학적인 관점’으로 다룬 이 책에는 오랜 시간 삶의 의미를 고찰하고 해석해온 철학자들의 지혜가 담겨 있다. 왜 살아야 하는지, 내 삶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앞으로 무엇을 하며 살아가길 원하는지 등 내 인생을 위한 고민에 대해 저자는 철학자들의 통찰을 전하며, 무의미에 관한 의미까지 성찰하게 한다. 저자는 무의미함이 자기 성찰과 성장을 위한 좋은 기회라고 말한다. 무의미함을 성장의 발판으로 삼아 더 나아가기 위해, 우리는 외로움, 공허함, 괴로움, 무의미함 등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왜 느끼는지 알아야 한다. 또 이런 감정이 올라올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앞으로 더 의미 있는 삶이라고 느낄 만한 일상을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철학자들의 말을 빌려와 현대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냈다. 더 큰 우울감이 찾아오거나 삶의 가치와 의미를 완전히 상실하기 전에 내면의 자아가 목소리를 높이는 이 순간, 우리는 인생에서 중요한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던지고, 그에 대한 답을 찾아가야 한다. 무의미 속에 숨어 있을지 모를 삶의 의미를 찾고 사소한 순간들을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인생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다. 무의미와 무기력감은 목표만을 추구하는 집착에서 벗어나, 나의 삶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라는 신호다. 우리는 이 신호를 받아들여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삶과 자유로워지는 방법, 행복해지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 책을 통해 인생에서 놓치지 않고 중요하게 생각하며 살아가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무기력감을 느낄 때 내 삶을 어느 방향으로 개척해 나갈지 성찰할 수 있을 것이다. 나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시점마다 철학자들이 건네는 질문에 대해 고찰해보고 그들이 말하는 삶의 의미를 곱씹어본다면 내가 원하는 방향의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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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삶의 의미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심리, 철학 등 다양한 주제로 독서와 글쓰기를 10년 넘게 계속해왔다. 영국 노팅엄대학교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전공으로 석사를 졸업했으며, 현재는 인공지능 기술 스타트업에서 사업 전략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글쓰기 경험을 토대로 철학 전문 유튜브 채널 〈양작가의 철학서재〉를 운영하면서 구독자들에게 다양한 동서양 철학자들의 생각과 삶을 연결하는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홀로서기 철학』 『마음도 잘 퇴근했나요』가 있다.
목차
- 프롤로그_삶이 무의미하게 느껴진다면 철학을 만날 때다!
1부 카뮈의 처방전- 부조리 속 반항하는 인간이 되어라
무의미에 빠지기 쉬운 현대의 환경
부조리에도 불구하고 살아가야 하는 인간
삶의 부조리 속 반항하는 인간이 되기
2부 윌리엄 제임스의 처방전 - 삶이 살 가치가 있다고 믿어라
우리의 인생이라는 것은 살아갈 가치가 있을까?
우상을 버려야 하는 이유
내 삶을 움직이는 것은 오직 믿음뿐
3부 쇼펜하우어의 처방전 - 고통을 겪으면서도 그 경험을 즐겨라
고통이 내 인생의 귀중한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인생은 결국 ‘나’에게 달려 있다
나를 뒤흔드는 소유욕 등의 욕망들
고뇌하는 나의 벗들이여
4부 아우렐리우스의 처방전 - 현재에 집중하는 삶을 살아라
내 삶은 오직 내 손에 달려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순간
성찰하고 또 성찰하라
5부 석가모니의 처방전 - 고통도, 괴로움도 다 공(空)함을 깨달아라
모든 것은 끊임없이 변화한다
고요함과 평온한 인생은 깨달음으로부터 온다
6부 칼 융의 처방전 - 잃어버린 나의 진짜 모습을 찾아라
칼 융의 해결책과 페르소나
진짜 나를 찾아 떠나는 여정
7부 『중용』의 처방전 - 적당하고 적절한 중간의 균형을 찾아라
‘중용’의 개념은 무엇인가?
중용은 정반합이다
중용은 균형 있고 평온한 마음상태다
중용은 실천이다
8부 니체의 처방전 - 나만의 색깔을 창조하면서 살아라
“신은 죽었다”라는 선언의 의미
두 가지 종류의 기준
나 자신이 되어 나의 삶을 살아간다는 것
9부 공자의 처방전 - 혼란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나를 지켜라
평가에 휘둘리지 않고 내 길을 묵묵히 걷기
불행 속에서도 행복을 찾는다
말보다 행동이 먼저다
진정으로 안다는 것의 의미
10부 몽테뉴의 처방전 - 죽음을 선물로 여기며 나답게 살아라
나는 언젠가 반드시 죽는다
자기 자신으로서 살아가야 한다
11부 하이데거의 처방전 - 고유한 나, 본래의 나로 살아라
고유한 나의 삶
삶의 경이로움을 망치는 ‘비교’
죽음을 떠올려라
12부 에리히 프롬의 처방전 - 외롭다면 창작하고 나를 사랑하라
우리가 외로운 이유
외로움을 어떻게 해소해야 하는가?
13부 칸트의 처방전 - 온전히 나의 의지로 채워진 시간을 가져라
선택의 역설
진정한 자유란 무엇인가?
진짜 자유로운 인생이란?
14부 비트겐슈타인의 처방전 -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실천하라
말할 수 없는 것은 침묵해야 한다
비트겐슈타인의 언어 게임
의미 있는 삶은 실천하고 경험하는 삶이다
15부 세네카의 처방전 - 원하는 뭔가를 갖기 위해 집착하지 마라
시간을 낭비한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
나의 소중한 시간을 도둑질해가는 것들
아무도 지나간 시간을 돌려주지 않는다
16부 아리스토텔레스의 처방전 - 오직 그 활동에만 몰입해 관조하라
행복이란 과연 무엇인가?
인간에게 주어진 고유한 기능은 ‘이성’이다
진정한 행복으로 이끌어주는 ‘관조’
에필로그_인생의 고통과 쓸쓸함은 좋은 성장의 기회다!
책 속으로
현대의 삶은 무의미함에 빠지기 쉬운 환경이다. 과거에 비하면 과학의 발전으로 많은 것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지만 ‘왜 살아야 하는가?’ ‘삶은 어떤 가치가 있는가?’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은 여전히 어렵다. 우리는 세상에 보편타당한 진리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p.23 -「카뮈의 처방전 - 부조리 속 반항하는 인간이 되어라」 중에서
우리의 삶에 대한 미련이 무너지고 무의미함을 느끼는 이유는 우상에 대한 기대와 좌절 때문이다. 여기서 핵심은 ‘믿음의 좌절’이다. 믿음의 좌절은 삶의 방향성을 상실하게 하고, 나를 지탱하던 인생의 가치들이 모두 무너지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p.43 -「윌리엄 제임스의 처방전 - 삶이 살 가치가 있다고 믿어라」 중에서
고통에는 숨겨진 의미가 있다. 고통은 내가 살아 있다고 의식하게 만들기도 한다. 쇼펜하우어는 “만약 인생에서 나의 삶을 방해하는 장애물이 전혀 없다면 삶에 대한 고민 없이 무의미하게 세월을 보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평소에는 건강의 소중함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가 병든 후에야 깨닫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고통은 삶의 의미와 가치를 깨닫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p.59 -「쇼펜하우어의 처방전 - 고통을 겪으면서도 그 경험을 즐겨라」 중에서
궁극적으로 ‘내가 누구인가’가 행복한 인생을 살게 하는 결정적인 요소다. 나의 인격, 성향, 내가 갖고 있는 정신적 수준 등 나의 본질을 구성하는 것들이 나의 삶을 결정한다. 인간의 행복이나 삶 전체에 근본적인 것은 인간의 내부에 존재하며, 모든 것은 인간의 내부에서 일어난다. 결국 기쁨을 느끼는 것도, 불쾌감과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것도 모두 나의 내부에서 일어난다. 나를 이루는 요소들이 주관적인 세계를 형성하고, 이에 따라 나의 불행과 행복이 결정된다. p.63 -「쇼펜하우어의 처방전 - 고통을 겪으면서도 그 경험을 즐겨라」 중에서
『반야심경』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을 때 그 고통으로 인생의 모든 것들이 실패함을 의미하는 것이 아님을 깨달아야 한다고 알려준다. 그렇게 경제적 고통을 바라볼 수 있다면, 우리는 그 고통에서 벗어나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도 있을 것이다. 삶에는 정답이 없다. 그러나 우리는 매 순간 정답을 찾으려고 한다. 모든 것은 내 마음이 만드는 생각에 불과하다. p.99 -「석가모니의 처방전 - 고고통도, 괴로움도 다 공(空)함을 깨달아라」 중에서
중년을 맞아 삶의 무기력함, 무의미함, 우울함 같은 감정들을 느낀다면 억눌린 무의식 속의 내가 보내는 신호일 수도 있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부정적인 감정이 느껴진다면 내면에 숨겨진 나의 진짜 모습들을 하나씩 찾고 소통을 시작해야 할 때가 온 것이다. 융은 “40대 이전까지는 외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페르소나가 형성되는 시기였다면, 40대 이후부터는 내면의 나를 만나야 하는 시기다”라고 말했다. 나의 진짜 모습은 무의식 속에 있는데, 이를 억압하고 무시하면 결국 사회에서 요구하는 의식 속의 내 모습만 남게 된다. p.113 -「칼 융의 처방전 - 잃어버린 나의 진짜 모습을 찾아라」 중에서
중용은 나의 감정을 조절하며, 대상이나 상황, 맥락에 맞게 감정을 조화롭게 표현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현대 심리학의 ‘정서조절’이라는 개념과도 연결된다. 정서조절이란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적절하게 표현하며, 필요한 경우 감정을 억제하거나 변화시키는 능력을 의미한다. 헌대 심리학은 정서조절 능력을 기르기 위한 방법들을 갖고 있다. p.134 -「『중용』의 처방전 - 적당하고 적절한 중간의 균형을 찾아라」 중에서
세상은 언제나 변하지만 내가 매일 창조하는 활동들은 변화 속에서 나를 잃지 않도록 도와준다. 무언가를 창조하는 사람들은 변화에 휘둘리기보다는 세상의 흐름을 타면서 변화를 이용한다. 스스로 가치를 만드는 사람에게는 변화가 큰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전설적인 창업자들을 생각해봐도 세상의 변화 속에서 기회를 발견하고, 수많은 가치를 만들어냈다. p.154 -「니체의 처방전 - 나만의 색깔을 창조하면서 살아라」 중에서
내가 뭘 가장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쉽게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고 어려워서 매번 도움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똑같은 상황에서 나의 감정 패턴은 어떻게 변화하는지 등 정보를 객관적으로 알고 있다면, 부족한 부분을 채우면서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공자는 자신을 아는 것이야말로 현명한 자가 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진정한 아는 것은 단순히 지식의 축적이 아니라, 스스로의 부족함을 발견하고 이를 고칠 수 있는 능력에서 비롯된다. p.170
-「공자의 처방전 - 혼란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나를 지켜라」 중에서
죽음은 내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알려준다. 그리고 죽음은 지금 이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게 해준다. 몽테뉴는 “사람에게 죽는 법을 가르치는 것은 곧 사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나에게 죽음이 언제 예고되어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지금 살아가는 순간을 온전히 누려야만 한다. p.183 -「몽테뉴의 처방전 - 죽음을 선물로 여기며 나답게 살아라」 중에서
하이데거는 세상 사람으로서의 삶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고유하게 자체로 빛날 수 있는 나의 존재가 다른 사람들이 평가하는 대상으로 몰락해버리면 안 되기 때문이다. 평가의 대상이 되면 누군가 나를 인정해야만 훌륭해질 수 있다. 누군가 나를 별로인 사람이라고 평가하면 그 순간 나는 보잘것없는 존재가 되어버린다. p.199 -「하이데거의 처방전 - 고유한 나, 본래의 나로 살아라」 중에서
내가 외롭다고 느끼는 것에는 두 가지 속성이 함께 있다. 첫번째는 내가 혼자인 듯한 느낌이고, 두 번째는 인생 자체가 막연하고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 두 가지 속성 때문에 사람들은 외로운 감정을 느끼고, 그렇기 때문에 다른 누군가와 연결되고 싶어 한다. 누군가와 함께 있을 때 내가 혼자라는 느낌이 덜해지고 여러 사람들의 생각을 듣고 배우기 때문에 삶의 불확실함이 줄어드는 것이다. pp.213-214 -「에리히 프롬의 처방전 - 외롭다면 창작하고 나를 사랑하라」 중에서
칸트는 규칙이 우리를 더 자유롭게 만들지만 그 규칙은 자기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고 이야기한 것이다. 여기서 ‘자기 스스로 만든다’는 개념이 매우 중요하다. 내가 만든다는 것은 외부의 욕망이나 규칙에 의해 좌지우지되지 않고 오직 나의 의지로 선택하고 행동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게 바로 칸트가 말하는 ‘인간이 진짜로 자유로운 상태’다. p.228 -「칸트의 처방전 - 온전히 나의 의지로 채워진 시간을 가져라」 중에서
무의미한 삶에 대처하는 방법은 이론적으로는 알 수가 없다. 하지만 언어 게임에서 비트겐슈타인이 강조했듯이, 삶의 의미를 발견하기 위한 행동들에 계속 참여한다면 우리들은 각자 삶의 의미를 느낄 수 있고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있다. 즉 삶을 살아가면서 실천과 경험을 통해서만 인생의 의미들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언어 자체는 절대적인 의미가 없기 때문에 삶의 무의미함에도 절대적인 진리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혼자 방구석에 앉아 내가 왜 살아야 하는지 생각만 해서는 도저히 알 수가 없다. 무의미한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은 단순하다. 의미가 느껴지는 실천을 통해서 벗어나면 된다. 내가 의미가 느껴지는 순간과 그 경험이 이어지면 삶의 의미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 pp.248-249
-「비트겐슈타인의 처방전 -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실천하라」 중에서
인간에게 행복이라는 것은 궁극적인 목적이다. 평소 행복과 동일시했던 나의 중요한 가치관은 어떻게 보면 행복을 위한 수단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무엇을 위해서 왜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지, 어떤 목적을 갖고 살고 있는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우리가 궁극적인 목적에 행복에 다가가기 위해서는 인간에게 주어진 이성을 잘 활용해야만 한다”라고 말했다. 인간으로서 잘 살기, 궁극적인 목적에 다가가기 위해서는 본래 주어진 이성을 활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p.281 -「아리스토텔레스의 처방전 - 오직 그 활동에만 몰입해 관조하라」 중에서
출판사 서평
무기력의 시대를
의미 있게 살아가는 법!
이 책은 16명의 철학자가 서로 다른 시각으로 통찰한 삶의 진리를 담고 있다. 반복되는 일상과 능력주의에 빠진 사회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만 엄선했다.
1부에서 카뮈는 반복되는 일상과 능력주의에 빠진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가치’가 주인이 되게 두지 않고, 시선을 자기 자신에게 돌려 후회 없이 사는 방법에 대해 안내한다. 2부의 윌리엄 제임스는 크게 기대하면 그만큼 좌절도 크다고 말한다. 평범한 일상에서 작은 의미들을 발견한다면 삶에 대한 믿음은 자연스레 더욱 강해질 것이다. 3부에서 쇼펜하우어는 삶의 고통과 결핍이 욕망에서 온다고 말한다. 욕망을 통해 앞으로 나아가도록 권하면서 고통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게 한다. 4부에서 아우렐리우스는 외부의 압박으로 인해 괴로울 때 그 상황 자체보다는 우리가 그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지가 중요함을 말한다. 5부에서 석가모니는 불교의 핵심 주제인 괴로움에 대해 논하며, 괴로움은 욕망에 의한 허상이며, 괴로움을 없애기 위한 깨달음에 대해 설명한다. 6부에서 융은 페르소나, 즉 사회적 가면을 벗고 진정한 나를 찾아야 공허함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또한 나의 내면에 드리운 그림자를 인식하고 포용해 현실적인 시선을 갖는 방법을 설명한다. 7부에서는 『중용』이 설파하는 균형의 중요성을 말한다.
8부에서 니체는 나만의 색깔을 찾아 스스로 가치를 만들기를 권한다. 창조적인 활동을 하고 나만의 것들을 쌓아간다면 삶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9부에서 공자는 우리가 마음을 넓게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나만의 기준이 확고해야 타인의 평가에 휩쓸리지 않을 수 있다. 10부에서 몽테뉴는 죽음을 생각함으로써 현재를 충실히 살아가도록 해야 하며, 나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스스로에 대해 잘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11부에서 하이데거 역시 죽음을 생각하며 내 삶에서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할 목표에 집중하도록 권한다. 12부에서 프롬은 외로움에 대해 다룬다. 외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사랑과 창조적인 작업을 통해 혼자 있는 훈련을 하며 진정한 자신을 만나는 방법을 설명한다. 13부에서 칸트는 자유를 위해서는 역설적으로 제한과 규율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진짜 자유를 누리는 방법을 설명한다. 14부에서 비트겐슈타인은 문제가 있을 때 그 해결방법은 그것들의 무의미함을 깨닫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진실된 삶의 의미를 찾는 법을 안내한다. 15부에서 세네카는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지키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내 인생에서 소중한 것들과 불필요한 것들을 구분하고, 시간을 아낄 수 있도록 이끈다. 16부에서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의 정의를 설명하고 이성의 능력을 행복으로 가는 길이라고 말하면서, 중용과 관조를 통해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한다.
기본정보
ISBN | 9791160029109 |
---|---|
발행(출시)일자 | 2024년 11월 11일 |
쪽수 | 292쪽 |
크기 |
147 * 211
* 25
mm
/ 510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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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 카뮈, 윌리엄 제임스, 쇼펜하우어, 아우렐리우스, 석가모니, 칼 융, 니체, 공자, 몽테뉴, 하이데거, 에리히 프롬, 칸트, 비트겐슈타인, 세네카, 아리스토텔레스의 처방전이 책에 실려있다. 그들이 쓴 책에서 보고 듣고 배워야할 삶의 자세를 알기 쉬운 말로 자세히 풀어 설명한다. 어려운 철학 용어로 독자에게 다가가는 게 아니라 처방전이라는 말이 어울리게 지혜로운 자가 아픈 곳을 딱딱 짚어내는 것처럼 명료하고 명쾌하다. 16개의 처방전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바는 끈임없이 바라고 원하는 인간의 욕망이 인간을 현재 이 시간을 살아가지 못하게 하고, 오히려 갈증에 허덕이는 상태로 스스로 불행하다고 느끼게 만든다는 것이다. 의미없게 하고, 무기력하게 해서, 결국 삶을 황폐하게 만드는 병악과도 같은 것이 집착인 것이다.
어릴 때 행복하다 느낀 것은 소소한 행복이 나를 지배했던 것 아닐까 생각한다. 놀이터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져도 잠깐 울고 일어났던 때를 생각한다. 울면서 일주일 후에 아플까봐 걱정하지 않았었다. 자전거는 또 타면 되고, 아픈 것도 가신다는 것을 알고, 순간 즐거웠음 되었다.
내가 보잘 것 없는 개똥벌레이든, 하늘에서 빛나던 별이든 나는 오늘을 살고 오늘 뜻깊고 즐겁게 보냈으면 되었다. 다시금 우울함과 무기력함이 찾아오면은 인생을 살아낸 지혜로운 자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삶의 태도를 다시금 바꿔야겠다 생각한다. 내가 하는 모든 선택이 어떤 결과가 되든 과정 자체로 귀중한 것이다.
삶의 지혜와 바른 태도를 배우고, 살아내는 하루를 살고 싶다면 추천하는 책이다.
삶의 의미와 목적을 잃어버렸을 때 공허함과 무의미함, 무기력함을 느끼는데 이때가 자기를 성찰하며 삶의 방향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한다. '사는 게 무기력하게 느껴진다면 철학' 책은 카뮈, 쇼펜하우어, 아우렐리우스, 석가모니, 니체, 아리스토텔레스 등 여러 철학자들의 삶에 대한 관점을 안내한다. 그중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부분은 카뮈, 윌리엄 제임스, 석가모님의 관점이다.
카뮈는 삶의 본질적인 무의미함을 탐구한 철학자로 의미가 없는 세계와 의미를 찾는 인간 사이에서 부조리가 생겨난다고 이야기했다. 인간들은 모든 것을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안정감을 느끼고 이해되지 않는 것에 불안감을 느낀다고 한다. 세상의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결국 삶에 의미, 가치가 없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이를 인정하면 자신이 중요하다고 믿었던 가치, 사람들이 중시하는 가치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질 수 있다. 또한 카뮈는 삶의 의미가 없어도 삶을 살아가겠다는 다짐을 강조했다. 삶의 이유보다 삶 자체가 더 중요하며 삶의 순 순간을 집중하며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카뮈의 통찰을 통해 내가 가지고 있는 기본 전제가 허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삶에는 이유, 중요한 가치가 있다고 믿었으며 내 삶의 이유를 찾지 못한 것을 은연중에 나의 잘못이라고 생각했었다. 애초에 삶에 의미가 없다는 관점을 통해 앞으로 삶에 대해 고민할 때 질문의 방향을 수정해야겠다. 또 삶의 이유와 가치를 중시하며 삶 자체를 등한시했다는 것도 깨달았다. 이외에 윌리엄 제임스를 통해 기대와 좌절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고 석가모니를 통해 평온한 상태가 본연의 상태이며 욕망이 평온함을 깨버린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윌리엄 제임스는 19세기에 활동한, "심리학의 아버지(p40)"라 불리는 철학자입니다. 철학에서 우상을 논한 인물 중 가장 유명한 이라면 프랜시스 베이컨일 텐데, 이 책 p45 이하에서 인용되는 W 제임스는 우리들에게 "우상을 버리라"고 충고합니다. 우상을 따르다 보면 삶의 의미를 찾는 노력이 방해될 뿐 아니라, 이미 "의미"의 자리를 우상이 떡하니 차지하고 있으므로 모든 과정이 출발점부터 왜곡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철학하기 전에, 의미를 찾는 노력을 전개하기 전에, 기존의 우상부터 저 멀리 갖다버려야 합니다.
우상이란 이런 것입니다. 남들보다 많은 돈을 벌어야 한다, 아는 것이 많아야 한다,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 등등... 물론 사람에 따라서는 이 목표를 이뤄야 할 뚜렷한 이유가 있는 이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남들이 하니까 덩달아 쥐떼처럼 벼랑 밑으로 뛰어내리는, 아무 생각없이 남따라 춤을 추는 경우입니다. 이들은 우상과 환상을 버리고, 자신을 먼저 겸허하게 돌아보고, 내가 과연 이 일에 합당한 자격을 갖추었는지, 공연히 남의 자리를 대신 점유하고 민폐를 끼치는 건 아닌지 성찰하여, 참다운 자신의 행복을 찾아 겸허하게 내려놓기를 실천해야 합니다.
우리는 누구나 가면을 쓰고 살아갑니다. 저자는 이를 페르소나(p112)라 규정합니다. 살다 보면 가면도 필요하고 내 진짜 모습을 남들이 궁금해하거나 관심있어하는 것도 아니므로 구태여 매사에 진심을 일일이 공개할 필요는 없습니다(남들도 알고 싶어하지 않고 피곤해합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남들 앞에서 (아무도 관심없는) 자기만의 연극에만 몰입하는 인간도 있습니다. 자신이 인물이 어디 가서 안 빠진다는 둥, 자기가 착하게 살아서 자식이 복을 받아 대신 잘 산다는 둥(결국 지 자식이 깜냥이 안 된다는 건 간접적으로 인정하는 셈입니다), 듣다 보면 무대 위 주인공도 이런 주인공이 따로 없습니다. 현실은 그저 남들이 먹다버린 쓰레기나 치우는 처량한 신세인데도 말입니다. 이런 사람이 즉시 행복해지는 비결은, 환상을 버리고 자신의 현실로 지체없이 복귀하는 길, 아주 간단한 결정이면 충분합니다.
19세기에 이르러 과학기술의 큰 발달로 사람들은 더이상 신을 믿지 않게 되었습니다. 물론 위에서 신이 지켜보고 있다는 최소한의 두려움도 없다면 거리낌없이 범죄를 저지르고 다닐 악당들에게는 이런 헛된 믿음이라 해도 아예 없느니보다는 나을지 모르겠습니다. 이 와중에 프리드리히 니체는 "신은 죽었다"를 선언했는데(p145), 신이 없으면 내 행동의 기준은 무엇인가, 추하고 무절제한 성욕 식욕을 마음놓고 채우려 드는 한심한 동물적 삶을 사는 게 그럼 깨어있는 삶이기라도 한가. 이에 대해 저자는 여튼 그 기준은 나 자신이라야 하며(p147) 이로부터 짐승과 참된 인격자가 갈리는 갈림길이 될 수 있다는 취지로 말씀합니다.
p211에서 인용되는 에리히 프롬은 "인간은 자유롭기 때문에 외로운 존재"라고 합니다. 반면 하찮은 동물은 한심한 욕구가 충족이 안 되어 외롭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람은 책을 읽고, 사색을 통하여 무슨 생각이라는 걸 좀 할 줄 아는 존재로 거듭나야 합니다. 어디서 EBS 강사가 몇 마디 떠드는 걸 주워듣고, 연예인들이 주절거리는 만담 몇 마디가 역사의 전부라고 착각하는 한심한 영혼들도 책을 읽고 생각 비슷한 걸 하기 시작하면 구제불능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비트겐슈타인(p244)은 원래 부유한 출신이었으나 그 우수한 두뇌를 철학에 오롯이 헌신하기 위해 모든 걸 버리고 시골에 은신했습니다. 세네카는 네로 같은 폭군과 대치하는 와중에도 인생의 짧음을 한탄하며 집요하고 부지런하게 시간의 중요성을 탐구했습니다(p260). 우리네의 삶도 이처럼 경건하고 근본을 응시하는 그 무엇이라야 하지 않겠습니까.
접근하기 어려운 학문으로 인식하고
요즘같이 미디어 세대를 살고 있는
세대들에게는 접근하기 영역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철학은 정말 일상생활과 무관한 것이고
우리의 삶과 동떨어진
생활밀착형 학문이 아닌걸까요?
그에 대해 철학적이면서도
삶과 밀접한 연관있는 도서가 발간되어
관심있게 잘 읽어봤습니다.
순간순간 그리고 상황마다 철학이 우리에게
건네주는 위로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매일 우리의 삶은 정해진 틀대로 움직이고
내가 생각한대로 모든게 실행되지 않는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도서는 그런분들에게
철학에 대한 주제를 통해 위로라는 테마를
건네줍니다.
많은 철학자들이 등장합니다.
쇼펜하우어, 아리스토텔레스, 공자 등
동서양을 막론하고 많은 철학자들이 건네주는
위로의 철학 등을 도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각 철학자가 설파하는
각종 철학적인 사색과 처방에 가까운 이론들은
힘들고 무기력하고, 인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많은 지혜와 힘을 주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주제가 다양하고
방대한 분량의 내용임에도
가독성 있게 잘 구성되어 있고
각 사상가마다의 논리적인 내용을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삶이 공허하고
무기력을 느기는 분들이 많은
현대사회에 지친 분들이
철학이란 사색을 통해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추천합니다.
지금 나한테 딱 필요한 책이 아닐까 싶다
뭔가 뭐를 무기력함을 느낄 때가 있다
매일 잘 살고 있고 있는지 나를 확인할때
부정적인 감정이 먼저 든다거나
나 자신을 끝없이 의심할때가 있지 않나
삶은 물질적으로 매우 풍요롭고 주변엔 미디어나
수많은 오락거리가 흘러 넘친다
그럼에도 마음 한구석엔 공허함이 남을 때가 있다
이럴 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 마인드컨트롤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카뮈, 쇼펜하우어, 니체, 칼융등 책엔 유명한 철학자들이 등장한다 그들이 인생에 있어 불안함과 고통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야하는지 인생선배로서 들려준다
몇백년전이나 수십년전 그들도 나와 같은 인생의 고통을 똑같이 겪었고 아니 그보다 더 한 고난도 겪었으며 그런삶의 무의미함과 목적에 대한 고민을 수도 없이 했다고 생각하니 오히려 내 마음 속 무거웠던 마음이 홀가분해졌다
책 속에서 소개하는 무기력 극복 방법 중에 아우렐리우스는 잠들기전 하루를 되돌아보며 글을 쓴다고 한다 그런 방법으로 평온한 마음을 유지하고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다고 한다 이건 지금 내가 하고 있는 방식이었다 일종의 일기쓰기
또한 카뮈의 부조리 속 반항하는 인간되기!챕터가 인상깊었다
그는 살아온 가치들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좀 어려운 개념이지만 삶에 있어 진학, 승진, 결혼등 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것, 사회에서 추구하는 개념(예 돈, 물질,명예등)에 대해서 자유로울 것을 말한다 그는 세상은 무의미하고 무가치하다고 말한다
책 자체가 너무 알차다 다양하고 유명한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쉽게 설명하되 결코 내용의 깊이가 얇지 않다
소장하고 힘들때 마다 꺼내서 읽어보기에 좋을거같다
이 리뷰는 책콩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저자는 현대사회는 재미있는 것으로 포장되어 있지만 '재미의 시대'가 아니고, 반복적인 자극으로 무감각함과 비참함이 이어지고 불안감과 불쾌함을 느끼게 되는 '무의미와 무기력의 시대'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공허함과 무기력함은 인생의 방향을 재설정하고, 자기 성찰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이 책은 내가 진정으로 어떤 삶을 살아가기를 원하는지 생각해 보기를 바라며, 인생의 의미를 고민해온 역사 속의 위인이자 철학자들인 알베르 카뮈, 윌리엄 제임스, 아르투어 쇼펜하우서, 임마누엘 칸트, 루트비히 브트겐슈타인, 아리스토텔레스 등이 각자의 시대에서 삶의 무의미를 자신의 관점으로 해석한 통찰력을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들려주고 있다.
인간이 삶의 의미와 목적을 잃어버렸을 때 나타나는 삶이 공허하고, 무의미하게 느껴지고, 무기력함이 깊어지는 것을 '실존적 공허'라고 한다고 한다. 나는 약 50년을 살면서, 사는 게 허무하고 무기력하게 느껴진 경험이 딱 세 번 있었다. 첫 번째는 2009년 박사학위 논문이 통과되고 제본된 박사논문을 들고 심사를 해 주신 교수님들을 찾아 뵈었을 때였다. 코스 워크를 하는 동안에 임신을 해서 불룩한 배로 졸음을 참아가며 수업을 듣고 실험을 하던 나를 따뜻하게 안아주신 부심 교수님의 위로 말고는 아무 것도 없었다. 두 번째는 2015년 워킹맘으로 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매일 야근을 하던 시절, 암에 걸렸을 때였다. 너무너무 억울해서 한 달 내내 밤마다 울었던 것 같다. 실컷 울고, 수술을 받았고, 10년동안 재발되지 않도록 건강관리 하며 지내고 있다. 세 번째는 2024년 아빠 소천 후 8개월 후에 교통사고로 엄마가 갑자기 소천하신 사건이었다. 불과 한 시간 전까지 나와 통화를 했고, 내일 우리집에 오신다며 신나하셨고, 바로 코앞에 있는 동생 집에 저녁식사를 하러 가시던 길에 아파트 단지내에서 뺑소니 교통사로를 당하셨다. 범인은 지목되었고, 국과수 부검과 수사 진행 중이다. 내 인생의 버팀목이었고, 신앙의 선배이고, 세상 그 누구보다 내 편으로 나를 이해해 주시던 두 분이 갑자기 이 세상에 없다는 게 너무 힘들었다. 삶과 죽음의 경계가 이리도 가볍고 허무한 것일까? 이 책에 표현처럼 내 인생에 구멍이 난 듯이 무언가를 잃어버린 것 같았다.
중세 유럽인들은 인생의 성공과 실패가 모두 신에게 달려 있다고 굳게 믿었다. 부유한 귀족들은 신에게 감사하는 마음과 헌신을 표현하기 위해 예루살렘, 로마,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등의 성지순례 길에 올랐다. 내가 부자가 된 것도 신의 은총이고, 전쟁, 기아를 비롯한 대재앙이 벌어졌을 때에는 신이 어떤 메세지를 전달하기 위한 상황이라고 믿었다고 한다. 이러한 신앙으로 인해 사람들은 희망을 잃지 않고 버틸 수 있었던 것이다. 반면 현대사회는 서로를 평가하고, 견제하고,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생겨도 누군가 책임을 져야한다. 이렇게 개인주의, 능력주의가 팽배해지면 내 책임이고, 내 잘못이라 여기게 되면 극복하고 이겨내기가 힘들다. 우리 인간이 할 일은 어떤 일이 벌어져도 신에게 도움을 구하거나 감사하면 그만이다. 죽음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죽음이 삶의 끝이라고 생각하면 삶의 무의미함을 부축이는 도구가 될 수 밖에 없다. 최근에 읽었던 99세가 된 나이에도 활발히 자기 삶을 살고 있는 일본 의사분이 한 말이 떠 올랐다. 내가 아픔을 느낄 수 있는 것도 내가 살아 있기 때문이니 이 또한 감사하단다. 삶을 살아가는 이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살아있다는 자체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인간은 언젠가 죽을 존재이니, 오늘 하루를 후회없이 살아가면 되는 것이다.
까뮈의 소설 <이방인>에 나오는 뫼르소는 돈, 결혼, 승진, 심지어 자신이 사형을 당할지도 모르는 재판에서 조차도 아무런 감정도 느끼지 못하고 무관심하다. 저자는 누군가 나를 괴롭힌다는 것은, 그 사람의 인생에서 나에 대한 우선순위가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한다. 나의 한마디 말이 그 사람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나를 괴롭힌다는 것이다. 그랬구나. 내 인생에서 없는 사람이라고 치부하기로 했는데, 그 사람은 나의 말과 행동이 그 사람의 인생을 지배하기 때문에 계속 나를 괴롭히 있다고 생각하니 뭔가 고소하면서도 한결 마음이 편해졌다. 나에게 더 집중하고 나의 인생에 집중하며 살아야 겠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바람대로, 수많은 철학자들이 던진 질문과 답을 읽으며 무의미하고 무기력해지려고 하는 나의 삶의 의미를 되찾을 수 있었고, 나를 객관적으로 들여다 볼 수 있었다. 나는 막내딸을 마음 아프게 바라보던 부모님에게 잘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열심히 살아왔다. 내가 삶이 무의미하다고 느낀 이유는 더이상 내 모습을 보여줄 부모님이 없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현대인들에게 돈이 삶의 목적이고, 우상이 되는 것처럼 어쩌면 나는 부모님의 기대가 우선순위였을지도모른다. 나를 상담하던 의사가 말했던 것처럼 내 인생에서 내가 없었던 것 같다. 윌리엄 제임스는 '삶의 의미라는 것은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선물'이라고 했다. 저자는 지금 내 눈 앞에 보이는 것, 들리는 것, 맛 보는 것, 이모든 것들에 삶의 가치가 구석구석 숨어 있다고 했다. 나의 삶에 대한 믿음과 가치각 굳건해 져서, 중세 사람들처럼 나의 삶의 목적과 의미가 신에 대한 감사가 되기를 소망해 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겨울의 초입, 일조량이 부족해서 일까, 아침마다 일어나기가 곤욕스러운 만큼이나, 잠자리에 드는 밤이면 이런 저런 생각에, 곧바로 잠자리에 들지 못하는 하루가 반복되고 있다. 반복되는 출 퇴근 사에엇, 인생의 의미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막히 생각해보기도 하지만, 이내 딱부러지는 대답을 찾지 못하고, 유튜브나 인터넷 커뮤니티의 유머글을 찾아보며 시간 보내기를 반복하기 마련이다.
소셜 네트워크와 스마트폰의 발달에, 우리는 도파민에 중독되고, 검색어 한번 클릭으로 여러가지 정답을 찾아 내곤 한다. 도파민에 중독외어 즉각적인 쾌락이 주는 만족에 절어있지만, 우리는 줄곧 마음 속 허잔함까지 채울 수 없음을 뼈저리게 느기게 된다. 그런 순간들 사이에서 '사는게 무기력하게 느껴진다면 철학'이라는 제목의 도서는 쉽게 찾을수만 없는 우리의 고민을 철학이라는 관점에서 옛 철학자들의 생각으로 고민에 대한 해답을 제공한다.
윌리엄 제임스는 삶의 가치에 대해서 근정의 선순환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삶을 살가치고 있다고 믿으면, 그 믿음 자체를 현실로 만들어낼 것이라는 것이다. 내 삶 곳곳에 숨어있는 삶의 가치에 대해서, 우리의 믿음이 더해져서 살ㄻ의 가치를 느끼게 하는 경험들로 변하게 될것이라는 것이다. 에리히 프롬은 삶의 고독이라는 문제에 대해서, 사랑과 창조적 작업을 통한 자신의 발전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외로움과 불안함 마음을 극복하기 위해서 세상과 연결될 수 있는 수단으로서 창작과 사랑을 강조한 것이다.
사실 철학이라는 것이 마냥 어렵게만 느껴지고, 여러 숏폼들 처럼 즉각적인 해답을 준다고 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도파민에 절어있는 현대인의 한사람으로서, 철학이라는 주제로 내 삶의 고민에 대한 다른 방면으로 해답을 찾아보는 것은 나의 삶을 다채롭게 하고 색다른 방식의 반추를 할수 있게 돕는다.
<사는 게 무기력하게 느껴진다면 철학>이 책은 이럴 때 어디를 펴서 읽어도 좋을 책이다. 일상에 대한 지루함이 들 때, 일상이 너무 당연하게 느껴질 때, 일상이 너무 단조로와서 즐거움이 없을 때 펴보면 가치를 잘 알 수 있는 책이다. 각 철학자의 이야기와 철학론에 따라서 삶을 설명하는데 어느 곳을 펴서 읽어도 마음이 치유된다. 또한 각 철학자별로 내용 길이가 길지 않아서 쉽게 읽어 내려갈 수 있고,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기 때문에 오히려 읽기 쉬워진다. 단, 철학자의 이론 개념을 깊이있게 설명하진 않기 떄문에 철학 이론 중심으로 본다면, 철학이론을 다룬 도서와 함께 볼 필요가 있겠다.
강조하는 부분은, 삶의 하루 하루의 일상을 중요하게 다시금 곱씹으라는 것과 그 안에서 나를 되돌아보는 과정을 계속적으로 거쳐야한다고 강조한다. 실제적으로 비교를 하지 말라거나 자유로움이라는 느낌은 일을 최대한 단순하게 정리했을 때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무기력함이 오는 것은 우리가 일상을 너무 화려하게 살려고 하고 하루하루를 새로운 것을 해야만하고 그것을 다른사람들에게 보여줘야만 한다는 생각에서 비롯되어 번아웃이 오거나, 약속이나 특별함이 없는 하루를 무기력하고 우울하다고 느끼는 듯 하다. 그래서 철학자들이 강조했던 것은 오히려 나를 정돈하고 잔잔한 마음으로 유지하기 위해서 내면을 보고 나를 돌아봄을 강조함을 깨닫게 된다. 다른사람으로부터 영향을 받아 나의 감정과 행동이 변화되는 것이 아니라, 나의 명상과 삶에 대한 깨달음이 생기면 일상에 열정이 더욱 즐거운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 말한다. 나로부터의 출발, 내가 주도하는 나의 삶을 위해, 앞으로 나아갈 힘과 열정이 없을 때에는 이 책을 추천한다.
<사는 게 무기력하게 느껴진다면 철학>은 힘든 순간마다 철학이 건네주는 위로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는 책이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지친 나머지 더 이상 행동하기 싫어질 때가 있다. 그 때마다 우리로 하여금 한 걸음 걸을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힘을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다. 실제로 많은 철학자들이 이 주제에 대하여 다루고 있다. 사실 인간이 살면서 한 번쯤 겪어보는 경험이기에 철학자도 이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였다. 카뮈를 시작으로 쇼펜하우어, 석가모니, 아리스토텔레스, 공자 등 다양한 철학자의 철학 속에서 삶에 대한 의지를 찾아보고 있다.
이 책에는 동양과 서양, 고대와 현대 철학을 가리지 않고 많은 철학자가 등장한다. 그만큼 이 주제가 얼마나 많이 다뤄졌는지 알 수 있다. 각 철학자의 처방전을 읽으면서 각 철학자가 내놓는 처방전의 내용은 다르면서도 하나의 공통된 목적을 갖고 있다. 바로 하루하루 버티는 힘이다. 사람마다 서로 다른 생각을 갖고 다른 인생을 살아간다. 힘들고 무기력하게 느껴질 때 자신에게 맞는 처방전이 다를 것이다. 이 책을 통하여 무기력한 삶을 위로받는 동시에 자기에게 잘 맞는 철학자를 찾아보는 과정도 재밌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사는 것 자체가 힘겹고 의미가 없다고 생각된다면, 그 대안을 찾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지금의 대한민국에선 희망 자체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여기에는 철학과 기본의 부재가 너무나 크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이 없는 사회, 철학이 없이 그냥 되는 대로만 움직이는 사회 구조가 한몫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조건적인 탐욕은 대표적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주목해야 하는 부분은 바로 철학, 그리고 역사, 윤리를 포함한 인문학 이라고 생각합니다. 인문학이 바로서야 사회가 올바로 굴러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가만큼 중요한 것이 개인입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국가라고 할 수 있는데요. 문제는 한 사람의 개인의 삶이 헛헛하고 무기력할 때가 분명히 있다는 점입니다. 우리 인간은 결코 완벽하지 않기에 더 많이 배우고 더 많은 수양을 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이 바빠서 독서를 게을리하는 경우를 숱하게 봅니다. 이럴 때 일수록 고전, 그 중에서도 철학에 집중해야 할 필요성이 분명히 있습니다. 특히 유명한 철학자들의 말씀을 한 데 모은 책을 읽는 것은 우리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정신 건강에도 큰 도움을 줍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할 도서는 "사는 게 무기력하게 느껴진다면 철학" 이 되겠습니다. 이 책은 무기력하고 힘들고 사는 것이 어려울 때마다 철학이 우리에게 위로를 건넨다" 는 의미가 있는 도서가 되겠습니다. 이 책에는 최근 대세 철학자로 손꼽히는 쇼펜하우어, 니체는 물론 아리스토탤레스, 칸트, 비트겐슈타인 등 한번쯤 이름을 들어 보셨을 철학자들의 좋은 말씀이 한꺼번애 들어있는 책입니다. 철학전문 유튜버가 위대한 철학자들의 사상, 가르침을 친절하게 전해 주는 책입니다.
마치면서
우리는 사는데 있어 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럴때마다 철학을 찾아보고 삶의 의미를 찾곤 하는데요. 필자가 철학책을 대하는 자세는 어려워도 읽어주어야 제대로 된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철학책이 어렵다고 포기하면 절대 안될 것입니다. 철학은 그 어떤 학문보다도 인내심을 요하는 학문입니다. 이 점에서 철학이 어렵다고 포기할 것이 아닙니다. 여러 번 계속 읽으시다 보면 철학의 맛을 제대로 깨우치고 보실 때가 반드시 찾아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포스팅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