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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펭귄 생포 작전

허관 장편소설 | 반양장
블루픽션 85
허관 저자(글)
비룡소 · 2024년 11월 05일
10.0
10점 중 1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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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펭귄 생포 작전 상세 이미지
“이번 작전만 성공하면,
공화국은 완벽한 파라다이스가 될 거야.”

영웅 전사로 살아온 고집불통 노인 K1
기생충으로 불리는 허약한 소년 바탈
광활한 대륙과 바다에서 펼쳐지는 은밀하고 아찔한 작전

이 책의 총서 (90)

작가정보

저자(글) 허관

기상청에서 24년간 근무했다. 현대문학 장편소설상과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작품으로는 장편소설 『문 없는 문으로 들어간 사람들』, 『오이먀콘 프로젝트』가 있다.

『남극 펭귄 생포 작전』은 제4회 틴 스토리킹 공모 본심에 올랐으며, 2024년 경기문화재단 경기예술지원 사업에 선정되었다.

목차

  • 1. 작전 개시
    2. 푼타아레나스를 향해
    3. 앉아 있으면 지쳐서 죽는다
    4. 악몽과 희망
    6. 바다 위에서
    7. 계획대로 끝나는 작전은 드물다
    작가의 말

출판사 서평

제4회 틴 스토리킹 화제의 본심작

일생일대의 작전을 위해 남극으로 향하는 노인과 소년의 아찔한 모험을 담은 소설 『남극 펭귄 생포 작전』이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전국의 중고등학생 청소년 100명이 직접 뽑은 문학상, 제4회 틴 스토리킹 본심에 올랐던 작품으로 독특한 설정과 세계관을 통해 펼쳐지는 시원스러운 상상력이 돋보이는 전개로 심사 당시 많은 청소년들의 지지를 받았다. 현대문학 장편소설상과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는 허관 작가의 첫 청소년소설이기도 한 『남극 펭귄 생포 작전』은 제목에서부터 풍기는 엉뚱한 발상으로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를 향해 독자들을 끌고 간다.
서칸쿠공화국의 영웅 전사로 살아온 K1은 이제 일생일대의 마지막 작전을 앞두고 있다. 오랜 동지인 G3와 함께 계획한 일명 ‘남극 펭귄 생포 작전’. 평등과 공평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겨 누구나 행복한 나라가 된 공화국의 유일한 오점인 굶주림을 해결하기 위해 펭귄을 잡아 와 대량 사육해 식량 문제를 해결할 비책이다. 드디어 작전 개시일, K1은 지프를 몰고 가다 멈춘 곳에서 뜻밖의 인물을 만난다. 공화국에서 기생충이라 불리는 소년이 지프 뒷좌석에서 잠이 들었던 것이다. 더군다나 차 안에 보관해 두었던 작전 계획서가 사라졌고, 그 계획서를 소년이 외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K1은 어쩔 수 없이 소년을 데리고 함께 남극으로 떠나게 된다. 도중에 K1의 과거와 얽힌 이슬람인 샤이마까지 함께하게 되면서 그들의 모험은 급변하는 해류처럼 알 수 없는 운명을 향해 달려간다.
공화국은 작가가 설정한 가상의 나라이지만 쿠바, 칠레 푼타아레나스를 거쳐 배를 타고 남극까지 도달하는 여정이 사실적이고도 실감 나게 그려져 있어 마치 첩보 영화를 보는 듯한 박진감과 즐거움을 준다. 강에서 약으로, 약에서 강으로, 상반되는 성장 그래프에 놓인 노인과 소년의 대비되는 모습은 후반부에 펭귄이 선사하는 씁쓸한 반전과 더불어 인간의 맹목적인 믿음과 신념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지를 보여 준다.


“무서운 건 태풍이 아니라, 인간이다.
난 그 무시무시한 인간들을 수없이 무찌른 영웅 전사야.”
평생의 신념을 완성시키기 위해 마지막 작전을 떠난 노인

수천 년간 광야를 떠돌던 칸쿠족은 75년 전 유라시아대륙 동쪽 끝 작은 섬에 터전을 잡고 나라를 세웠다. 하지만 서로 극명히 다른 이념으로 나라는 동과 서로 갈라지게 되고, 평등과 공평을 최고의 가치로 삼는 서쪽은 서칸쿠공화국이 되었다. 올해 일흔다섯 살인 노인은 서칸쿠공화국의 영웅 전사로 전 세계의 분쟁 지역을 떠돌다가 5년 전 퇴역하고 공화국으로 돌아왔다. 공화국은 “아주 평등하게 모두 굶주리는 곳”이라는 다른 이들의 비아냥을 듣기도 했지만, K1은 자본에 의해 서로 뺏고 빼앗기며 욕망의 노예로 살아가는 동칸쿠보다 자신이 굳건한 신념으로 지켜 온 공화국이 궁극적으로 더 행복한 곳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러나 K1은 인생 마지막으로 작전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평생 동지였던 G3가 건넨 ‘남극 펭귄 생포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서다. 작전 계획서에는 남극 킹윌슨섬의 위치와 가는 방법, 펭귄의 특성과 사육법, 식량으로 보급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까지 적혀 있다. 이대로만 된다면 K1은 공화국의 유일한 오점을 수정하고 자신의 신념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을 것만 같다.


“할아버지가 저라면 공화국에 살고 싶겠어요?”
기생충, 말더듬이, 겁쟁이, 마른 좀비라 불리던 소년의 탈출

소년 바탈은 자신의 이름보다 별명으로 불린다. 늘 자음과 모음이 흩어지듯 말을 심하게 더듬어서 어버버, 어두운 밤에는 혼자 대문 밖에도 못 나가서 겁쟁이, 멀쩡히 있다가 툭 하면 기절해서 마른 좀비, 그리고 기생충. 기생충은 노동하지 않고 식량만 축내는 사람들을 부르는 말이다. 바탈의 아버지는 아들에게 더 나은 삶의 터전을 마련해 주기 위해 먼저 공화국을 버리고 떠났고, 배신자의 가족이 된 바탈은 그렇게 혼자 남겨졌다. 추궁의 시간이 끝나고 혼자 남겨진 바탈은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기분으로 마을을 돌아 다니다 K1의 나무 창고를 발견하게 된다. 그곳이 자주 비워진다는 것을 알게 된 바탈은 나무 창고 안 주차된 지프 좌석에 앉아 아버지가 몰래 쥐여 주었던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낸다. 그러다 호기심에 차 안을 살피던 와중에 앞좌석 보관함에 든 ‘남극 펭귄 생포 작전’을 발견하게 되고, 달달 외울 정도로 보고 또 보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된다.
평소처럼 지프에서 시간을 보내다 깜빡 잠이 들었던 날, 바탈은 어느새 지프가 마을을 빠져나와 달리고 있음을 자각한다. 자신이 상상으로만 그리던 남극으로의 여정, 바탈은 자신의 운명이 달라질 것임을 어렴풋이 느낀다.



“지금 이곳에서 눈먼 당신과 만났다는 게,
바로 신이 존재한다는 증거입니다.”
운명의 얼굴과 마주하기 위해 남극 바다에 뛰어든 샤이마

샤이마는 물에 대한 극심한 트라우마가 있지만, K1에게 복수할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남극으로 향하는 배 지하에 숨어들었다. 열다섯, 어린 나이에 알라를 욕보였다는 오명을 뒤집어쓴 채 아버지와 오빠, 마을 사람들로부터 우물 바닥으로 던져지는 형벌을 받았던 샤이마는 가까스로 살아남아 근처에 있던 군인들의 도움으로 마을을 빠져 나온다. 그리고 그때 만난 K1으로부터 강한 용병이 되기 위한 많은 기술을 배우게 되지만, 운명의 장난처럼 그에게 배신당하고 한쪽 팔을 잃게 된다.
이제 샤이마의 삶에서 남은 것은 K1에 대한 복수뿐. 그녀는 마지막 과업을 실행하기 위해 맹목적으로 달려 나가는 K1에게 가장 위협적인 존재다. 망망대해, 남극의 바다 위에서 재회한 두 사람은 다시 어떤 운명을 향해 달려가게 될까?


● 청소년 독자들의 추천평

이 ‘신박’하고 황당한 책이라면, 금세 밤을 새우게 될 것이라고 장담한다.
-빛가온중학교 1학년 김라희

치밀한 조사, 독특한 캐릭터와 세계관 설정으로 나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수락고등학교 1학년 김강민

정말 재미있고 환상적이며 현실적이었다. -인천미송중학교 1학년 김수진

모순된 스스로를 매일 바라보며 살아가는 오늘날의 우리에게 꼭 필요한 책
-상인천여자중학교 3학년 김연희

위험천만한 모험은 고작 펭귄 때문에 시작되었다. 하지만 그 무모한 꿈은 나의 가슴에도 불을 붙였다.
-풍덕고등학교 1학년 박지혜

정말 아무도 상상하지 못할 이야기다.
-송정중학교 3학년 박지호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시리즈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49123578
발행(출시)일자 2024년 11월 05일
쪽수 292쪽
크기
136 * 205 * 21 mm / 469 g
총권수 1권
시리즈명
블루픽션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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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자 (수입자) 비룡소
A/S책임자&연락처 정보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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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일자 2024.11.05
색상 이미지참고
재질 정보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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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해요
《남극 펭귄 생포 작전》은 마치 애니메이션 영화를 보는 것처럼 몰입감이 뛰어난 책입니다.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마치 눈앞에서 펼쳐지는 생동감 넘치는 장면들에 빠져들게 되죠. 책의 전개가 정말 빠르고 긴박하게 흘러가면서도, 등장인물들의 감정선이나 상황의 변화가 매우 직관적으로 느껴져서 마치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들이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특히, K1과 바탈, 샤이마가 남극을 향해 떠나는 모험은 아주 생동감 있게 묘사되어 있어서, 그들의 행동이나 말 한마디, 그리고 갈등이 현실처럼 느껴집니다. 책 속에서 그들의 시점으로 사건을 따라가다 보면, 그들이 겪는 감정이나 생각들이 애니메이션의 캐릭터처럼 눈앞에서 움직이는 장면처럼 생생하게 상상되죠.긴장감 넘치는 작전과 반전이 이어지면서, 이 책은 마치 애니메이션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장면을 보는 것처럼 몰입하게 합니다. 글을 읽을 때마다, 하나의 컷이 끝날 때마다 "다음 장면은 어떻게 될까?"라는 기대감에 휩싸였고, 책 속의 그림들이 아닌 글 속에서 그려지는 세계가 정말 눈앞에 펼쳐지는 느낌이었어요. 모험과 액션이 빠르게 전개되면서도, 동시에 사람들의 믿음이나 신념에 대해 깊은 질문을 던진다는 점이에요. K1은 자신의 신념을 끝까지 고수하려 하지만, 결국 그 신념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큰 위험을 초래하게 되죠.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신념도 가끔은 잘못될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되었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항상 신중하게 생각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우리가 살면서 겪는 갈등과 성장, 그리고 신념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해주는 작품이었습니다. '남극 펭귄 생포 작전'이라는 제목처럼 처음에는 황당하고 기상천외하게 느껴지지만, 그 안에서 전달하는 메시지는 굉장히 현실적이고 중요한 교훈을 담고 있어요. 따라서, 이 책은 그 자체로 애니메이션처럼 시각적이고 감각적인 몰입감을 제공하면서도, 텍스트만으로도 그만큼 강렬한 감동을 주는 작품입니다. 책을 덮은 후에도, 마치 애니메이션을 본 후처럼 여운이 오래 남는, 그런 매력을 가진 작품이에요.

​해당 출판사의 서평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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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중 10점
/추천해요
치열한 경쟁 속에 끊임없이 바쁘게 움직이며 성공에 타인의 시선에 삶을 지배당하는 현대인에게 삶의 가치와 진정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10점 중 10점
/재밌어요
표지의 일러스트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펭귄 무리, 잔뜩 긴장한 두 남자, 흰 눈 위에 선명한 핏자국.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남극 펭귄 생포 작전>은 제4회 틴 스토리킹 공모 본심에 올랐으며, 일생일대의 작전을 위해 남극으로 향하는 노인과 소년의 아찔한 모험을 담은 소설이다. 총 59편의 응모작 중 아쉽게 2등을 한 작품. (수상작은 안나 작가님의 <빗소리를 쓰는 밤>.)

_

서칸쿠공화국은 평등과 공평을 최고의 가치로 삼는 정치제도를 도입했다. 이들은 모두 같은 상황에서는 불행의 싹조차 움트지 못하여, 행복만 가득한 곳이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주 평등하게 모두 굶주린다는 고질적인 문제를 겪고 있다. 공화국의 영웅 전사이자 고집불통 노인 K1은 굶주림을 해결하기 위해 일생일대의 마지막 작전을 펼친다.

바로 남극 펭귄 생포 작전!

"이번 작전만 성공하면, 공화국은 완벽한 파라다이스가 될 거야." (28쪽)

오동통한 몸, 느릿느릿한 걸음, 사람을 만나도 도망가지 않는 친화적이고 온화한 성격, 그리고 수만 마리씩 무리 지어 생활하는 펭귄은 굶주림에 허덕이는 공화국 아이들에게 하늘이 내려준 선물이었다. (30쪽)

드디어 작전 개시일, K1은 차 뒷좌석에서 잠이 들었던 비쩍 마른 소년 '바탈'을 만난다. 그는 소년을 기생충이라고 여기지만, 사라진 '남극 펭귄 생포 작전 계획서'를 소년이 달달 외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어쩔 수 없이 함께 남극으로 떠나게 된다. K1에게 복수할 틈을 노리며 남극으로 향하는 배에 올라탄 샤이마까지 합류. 작전은 계획처럼 흘러가지 않는다. 예상하지 못했던 사건들이 끊임없이 벌어지는데....

세 사람은 각자의 목표를 이룰 수 있을까.

_

기생충에 말더듬이 그리고 겁쟁이에다가 마른 좀비라고 불리는 소년은 놀라운 기억력의 소유자였다. 소년이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자연스럽게 나를 돌아보게 만든다. 허각 작가님도 '나만의 것 찾기'는 곧 삶의 전부나 마찬가지라고 이야기한다.

영웅 전사 K1을 통해 맹목적인 신념이 얼마나 무서운지도 보여준다. 모두가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지만 강인한 정신력만 있으면 배고플 따위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다. K1이 평생을 바쳐 이루어 낸 서칸쿠공화국은 과연 그가 원하던 파라다이스였는지. 결국 보이지 않고서야 모든 것들을 제대로 마주하게 된다. 후회한다고 삶을 되돌릴 수는 없다. 다행히도 곁에 바탈이라는 아이가 있었다. K1은 바탈에게 꿈꾸던 작은 파라다이스를 선물하고 천국의 문으로 들어간다.

귀여운 펭귄이 없었지만, 아쉽다는 마음이 전혀 들지 않을만큼 재밌게 읽었다.

_

<남극 펭귄 생포 작전>은 한 번 읽었을 때는 '내가 지금 뭘 본 거지' 같은 생각을 하게 될 수 있다. 두 번째로 읽으면, 이런 당황스러움을 주는 것이 작가의 의도인 것 같다고 여기게 된다. 우선 이 시대의 IP 산업이 환영할 만한 요소를 두루 갖춘 소설이다. 제각각 특징이 선명하고 입체적인 캐릭터들, 공화국 너머 여러 이국을 거쳐 남극까지 뻗어 나가는 광활한 스케일,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액션 장면들이 그렇다. (제4회 틴 스토리킹 심사평_ 소설가 구병모)

#남극펭귄생포작전 #허관 #비룡소 #북스타그램

@birbirs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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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어요
#남극펭귄생포작전 #허관 #비룡소 #도서협찬

사막과 바위만 있는 버려진 섬, 잡초조차 보기 힘든 삭막한 땅에 세워진 칸쿠국은 그마저 동과 서로 갈라져 동칸쿠는 양육강식의 세계로 생존에 뒤처진 사람들은 머나먼 제국주의에 영혼까지 팔아 '타인의 욕망을 욕망'하는 생지옥으로 변하고, 서칸쿠는 서칸쿠공화국으로 나라이름을 바꾸고 평등과 공평을 내세워 유지 중이다.
이 책의 주인공은 서칸쿠공화국의 영웅 전자 K1 할아버지와 우연히 K1의 프로젝트에 합류하게 된 비상한 기억력의 소년 바탈이다.

K1은 왜 목숨을 걸고 남극 펭귄 생포 작전을 펼치게 되는지, 성공하는지 그리고 공화국에서는 존재감이 희박하던 바탈이 K1과의 모험에서 어떤 새로운 경험을 하고 성장하게 되는지 흠뻑 빠져 읽게 된다.

펭귄에 대한 상식을 뒤집고, 모든 예상을 깨는 신선한 스토리였다.
자신이 가진 잠재력을 믿지 못하는 청소년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은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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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중 10점
/잘읽어요
기아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서칸쿠 공화국!
이 공화국에 살고 있는 전쟁 영웅 K1은
공화국의 유일한 오점인 기아를 해결 하기 위해
남극에 있는 펭귄 생포 작전을 위해 떠납니다~

남극으로 가는 도중 우연히 만난 별명부자 기생충,
마른 좀비라 불리는 바탈은 뛰어난 기억력으로
K1과 함께 작전을 수행하러 떠나게 되요.

새로운 소재의 스토리로 작가의 참신한 능력이 돋보였어요.
글밥이 많고 두깨감이 있는 편이었지만
전체적으로 긴박하고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초등아이도 꾀나 흡입력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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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중 10점
/좋아해요
남극 펭귄 생포 작전은 독특한 세계관과 깊이 있는 메시지를 담은 청소년 소설이다. 처음 책을 펼쳤을 때, 서칸쿠 공화국과 칸쿠족 같은 낯선 개념들 때문에 다소 어렵게 느껴졌다. 게다가 초반부 스토리 진행이 느려 흥미를 붙이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점점 몰입되었고, 단순한 모험담이 아니라 인간의 욕망과 성장, 신념을 다루는 철학적인 작품이라는 걸 깨닫게 되었다.

주인공 K1과 바탈이 펭귄을 잡으려는 이유도 단순한 재미가 아니라 깊은 의미를 담고 있었다. 하지만 이런 설정과 메시지들이 초등학생이나 중학생들에게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 실제로 지인의 아이가 책을 읽고 나서 “무슨 이야기인지 잘 모르겠다”라고 했던 것처럼, 이해하는 데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 그렇지만 아이와 함께 읽으며 내용을 설명해 주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점점 흥미를 느끼게 된다.

특히 K1이 실패를 극복하는 과정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실패 없이는 성공도 없다는 메시지가 바탈의 성장 과정과 맞물리며 깊은 울림을 주었다. 또한, 책의 후반부에 등장하는 반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전개라 충격적이었고, 그 뒤에 담긴 의미를 곱씹어 볼 수밖에 없었다.

이 책이 청소년문학상 후보에 오른 이유는 정교한 스토리뿐만 아니라 깊이 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초반부 세계관이 조금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만, 끝까지 읽고 나면 누구나 그 매력에 빠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청소년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꼭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다. 가족과 함께 읽으며 이야기를 나누기에 더없이 좋은 책이기도 하다. 남극 펭귄 생포 작전은 단순한 소설이 아니라, 우리 삶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만드는 특별한 여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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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중 10점
/유익해요
책을 읽다 보니 진짜 중요한 건 펭귄을 잡는다는 단순한 모험 이야기가 아니더라고요.

책은 인간의 욕망과 신념이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독특한 방식으로 스토리를 풀어가요. 주인공 K1은 공화국의 영웅이지만 그 영웅적인 행동들이 결국 맹목적인 신념으로 변하면서 때로는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결과로 이어지죠.

또 반대로 약해 보였던 바탈이 점점 성장하는 과정은 정말 아이와 저 모두에게 생각할 거리를 남겼어요.
그래서 제가 느끼기에 이 책은 단순히 한 편의 모험 소설이 아니라 인간의 민낯과 관계, 가치관을 돌아볼 수 있는 그런 작품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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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중 10점
/재밌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처음부터 저에게 신선한 충격을 준 남극 펭귄 생포 작전!
노인이라고 지칭된 영웅 전사 K1. 그에겐 다양한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듯해요. 
생소하게 느껴지는 서칸쿠공화국. 그리고 대륙의 하뚜공화국. 이름이 뭔가 신비로운듯하면서도 뒤이어 나오는 비룡 국제공항, 비룡 잡화점, 비룡 문구점에서 웃음이 터져 나오네요. 

연륙교는 뭔가 중국의 느낌도 나는 것 같았고, 하지만 뒤이어 나오는 칠레 푼타아레나스도 , 쿠바 아바나등 익숙한 이름들도 섞여 있어 더 실제 이야기 같은 느낌을 줍니다.

배고픔을 못 이기고 굶주리는 공화국의 어린아이들을 보며 대업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움직였던 K1과 G3. 그런 그들에게도 위기가 왔네요. 세상을 뜬 G3 대신 홀로 남극 펭귄 생포 작전에 들어간 K1. 그리고 그의 곁에 함께 하겠다고 나선 '기생충'이라 불리는 허약한 소년 바탈. 하지만 생각보다 비상한 머리를 가진 소년은 앞으로 남극 펭귄 생포 작전을 진행할 K1에게 어떤 영향을 주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직접 함께 작전을 수행하는 것처럼 움직임 하나하나의 묘사가 디테일해서 몰입이 잘 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과연 소년은 커피 열네 잔을 마시고도 멀쩡할까요? 저도 평소에 커피 좋아한다고 해서 열네 잔은 진짜 넘사벽이네요. ㅋㅋ 

'커피는 욕망의 노예나 마시는 마약이야.'
영웅 전사라는 K1은 커피를 싫어하나 봅니다. 아니 어쩌면 이 책에 나오는 커피는 우리 생활에서 마시는 커피와는 다른 의미를 갖고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대체 왜 K1은 남극에서 펭귄을 데려오려고 하는 걸까요?
단순히 펭귄을 보기 위해서? 아니죠. 이렇게 펭귄을 생포해 오려고 하는 데는 나라의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는 영웅들의 결연한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이 영웅 전사는 과연 펭귄을 생포할 수 있을까요?

소년 바탈과 함께 역경을 겪으며 펭귄을 찾아낸 K1. 이제 잘 살려서 데리고만 가면 공화국의 식량 문제는 해결될 것이야!라고 방심했을까요? 무시무시한 펭귄의 역습에 K1은 죽음의 위기에 직면합니다. 텔레비전 다큐멘터리에서 보면 무리 지어 다니는 펭귄들은 늘 순해 보이고 온순한 모습이었는데, 정말 이렇게 공격성이 강한 펭귄들이었을까 싶을 정도로 오싹했어요. 실제 아쿠아리움에 있는 펭귄들도 공격성이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평소 아쿠아리움에서 펭귄들을 자주 보기도 했고, 펭귄들이 주인공인 애니메이션을 봐도 잔인한 공격성을 못 봤기에 책을 읽은 아이도 그 부분에서 충격을 받은 것 같았어요. 
"엄마, 펭귄들이 정말 이래요?"라고 물어볼 정도였으니까요. 
하지만 실제 어떤지를 떠나 책에서 나온 이런 상황이라면, 낯선 물체가 우리를 공격한다!라고 생각이 들면 공격성이 강해지지 않을까 싶기도 했습니다. 


"이 새는 땅을 밟고 있는 그 누구도 소유할 수 없어!"
북극제비갈매기를 보며 말한 K1의 이야기가 마음에 파동을 일으킵니다.
"이 새는 날아야 한다. 이렇게 앉아 있으면 지쳐서 죽는다."
"이 새는 나는 게 쉬는 거야."

세상에는 모든 게 순리대로 진행되어진다는 말일까요? 
어떤 의미가 있을지 곱씹어 보게 되는 내용이었습니다. 

펭귄을 얻고 공화국으로 돌아가는 길. K1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이 안타깝긴 했지만, 결국 그가 원하는 것이 이것이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입안에 '천국의 문'이라는 걸 평생 갖고 다니면서 언제든 자신의 목숨을 스스로 거둬갈 준비를 하는 사람들. 
'공화국 영웅 전사를 죽일 수 있는 자는 오직 영웅 전사뿐이다.' 
마지막까지 다 읽고 나서야 그 의미를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단순히 남극 펭귄을 생포하는 말 그대로 작전이 아닌, 누군가의 맹목적인 믿음과 신념이 어떤 마무리를 짓게 되는지를 보게 되는 이야기였어요. 처음에는 K1이 영웅 전사고 바탈이라는 소년이 정말 K1의 말대로 아무것도 안 하고 식량을 탐하는 배신자의 아들 기생충인 줄 알았는데, 다 읽고 나니 결국 누가 영웅인가에 대한 판단이 흔들리고 있네요.

판타지 같으면서도 실제 이야기 같은 재미와 흥미가 가득한 이야기. 남극 펭귄 생포 작전.
무한한 상상 속, 현실 같은 이야기 속으로 푹 빠져들어보세요. 여운이 많이 남는 이야기였습니다.

리뷰 썸네일5
10점 중 10점
/유익해요
전국의 중고등학생 청소년 100명이 직접 뽑은 문학상,
제4회 틴 스토리킹 본심에 올랐던 작품 '남극 펭귄 생포 작전'
저자 허관은 현대문학 장편소설상과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는
매우 유먕한 작가인데요, 이번에 첫 청소년 소설을 출간하여
독자들의 온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마치 펭귄들을 겨냥한듯한 앞표지는 당체 어떤 상황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제목으로 미루어 보아 누군가가 펭귄과 대적하는 상황같은데,
이야기는 펭귄을 식량화 하기 위한 작전이라고 설명합니다.

네, 그렇습니다.
펭귄 생포 작전은 기아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공화국에서 내놓은 해결책이였고,
굶어 죽어가는 아이들에게 단비와 같은 식량으로 여겨졌습니다.
평등과 공평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겨 누구나 행복한 나라가 된 서칸쿠 공화국에서
일생일대 마지막 작전으로 '남극 펭귄 생포 작전'을 맡은 영웅 전사로 살아온 'K1',

펭귄을 식량으로 삼기 위해 떠나는 작전은,
전혀 생각치도 못했던 소재라 작가의 참신함과 신박함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야기는 전체적으로 긴박하고 짜임새 있게 흘러가고,
긴장감과 박진감이 적당히 가미되어 초등학생 4학년이 막 되어가는
저희 딸아이 조차도 꾀 흡입력있게 읽어 나갔습니다.

글밥도 많고 두께감이 좀 있는 편이라 초등학생 고학년부터 추천하는 책이지만,
어른과 함께 읽어나간다면 이만한 소설도 없을듯 한데요,
작가의 신선한 상상력과 필력이 더해져서 거를 타선이 없는 완벽한 작품이 되었습니다.

k1의 마지막 작전에 애기치 않게 함께 합류하게된 '기생충'이란 소년,
그리고 동지 G3의 죽음, 샤이마의 등장.
그저 간단하고 쉽게 생각했던 임무는 알 수 없는 변수로 이리저리 꼬이면서
이야기는 더욱 풍성해지고 다양한 연출을 갖춰집니다.

뒤바뀌어 버린 운명,
그리고 속수무책으로 흘러가는 전개,
파도에 휩쓸리듯 독자의 감정과 시선은 가차 없이 흔들립니다.
과연 주인공은 서칸쿠공화국으로 펭귄을 무사히 생포해 갈 수 있을까요~?
응원을 하게 되면서도, 또 그의 신념에 물음표를 던지게 되는 작품,
굶주림에 맞딱드린 사회, 그리고 그 암울한 시기를 겪고 있는 이들,
시대적 배경, 공간적 배경, 또 여러 이념들이 복잡하게 얽히면서
마지막 책장을 넘길때 까지도 독자로 하여금 여러가지 생각을 들게하는
깊이 있는 작품이였습니다.

다소 도발적이면서도 숨겨진 진의를 찾아 고심하게 되는 작품,
'남극 펭귄 생포 작전' 아이와 함께 꼭 한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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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중 10점
/재밌어요
🔖영웅 전사 K1과 기생충 소년 바탈이 펼치는 펭귄 생포 작전!

✔️ K1이 펭귄들을 생포해야할 이유는 단 한가지!
식량난으로 굶어가는 아이들을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랜 동지인 G3와 함께 '남극 펭귄 생포 작전'이라는 이름 아래 살아생전 마지막 임무 수행을 하려고 했으나 G3는 사망했고 홀로 남은 K1만이 길을 떠나기로 했다.
그렇게 떠난 길이었지만 계획서는 어디에도 없었고 갑자기 기생충 같은 소년 바탈이 나타났다.
계획서는 사라졌지만 모두 바탈이 외우고 있었기에 그와 원치 않은 동행이 하게 되었고 오래전 일로 K1에게 복수를 해야하는 샤이마까지 나타나 K1의 목숨까지 위협하게 된다.

<< 62º 13' 23.81" S, 58º 47' 16.66" W >>
바로 킹 윌슨섬의 위, 경도이다.
K1은 이것만 알았어도 이렇게 귀찮아질 일은 없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현실은 커피를 마셔야만 총명하고 말도 더듬지 않는 바탈과 시시때때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샤이마를 피해야 하는 현실이다.
그리고 쉬울 것으로만 생각했던 펭귄들의 반전모습에 K1은 예상치 못한 공격으로 난항에 빠진다.

📚 어쩌면 식량난의 문제는 먼 미래의 이야기는 아니다.
지금도 마음껏 먹지 못하는 아이들은 수없이 많고 그들을 돕기 위한 여러가지 자선 사업들도 있지만 모두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샤이마의 이야기에도 귀를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다.
마찬가지로 샤이마가 겪은 일들이 아직까지도 자행되고 있는 현실이다.
일명 명예살인이라는 프레임으로 많은 여성들이 목숨을 잃었다.
그것에서 살아남은 샤이마가 선택한 것은 전사가 되는 것이었고 그들에게 복수를 하는것이었다.

​이 책을 단순히 펭귄을 생포하러가는 여정을 따라가며 읽기 보다는
잘못된 믿음과 신념이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 불행을 초래하는지 생각하게 하고 독불장군처럼 강하기만 한 남자가 얼마나 나약해질 수 있는지와 말도 더듬고 세상 약해빠진 한 소년이 얼마나 강한 남자가 되어 가는지 그 변화를 눈여겨가며 읽는다면 좋을 것이다.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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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저도 남극에 갈 겁니다."
"야, 기생충. 너 남극에 가다가 죽을지도 몰라. 그래도 갈거야?"
K1의 호통에도 비탈은 그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격하게 고개를 끄떡였다.
남극 펭귄 생포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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