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칠해보려고 해

김지혜 , 정연서 저자(글)

글ego · 2024년 11월 01일

책 소개

망한 밑그림을 버리고 싶지 않은 두 사람이 만났다. 글을 쓰면서 알았다. 사실은 망한 적이 없었다. 그 모든 게 과정이었다.

새벽에 들리는 작은 소음과 뜻밖의 메시지 한 줄, 누군가의 말 한마디가 마음에 닿았다. 그렇게 에세이를 쓰기 시작했다.

간 공여자의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라는 뜻밖의 연구 결과에 마음이 저리다. 왜, 도대체 왜. 소중한 것을 스스로 내놓은 사람들을 어떻게 위로할 수 있을까, 그래서 탓할 사람은 결국 자신뿐인 이들을 어떤 이야기로 일으켜 세울 수 있을까. 그렇게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한 명은 섬세한 편, 한 명은 무던한 편.
한 명은 CS 강사, 한 명은 의사.
한 명은 에세이, 한 명은 소설.

전혀 다른 색, 전혀 다른 이야기로 시작했지만 결국은 끝에서 만났다. 신기했다. 스스로를 들여다보는 이야기였다.

우리는 다시 칠해보려고 한다. 세 계단이면 충분하다. 우리와 함께하자!

첫 번째 계단. 망한 밑그림 앞에 다시 서자. 이 그림은 과정일 뿐이다.
두 번째 계단. 잘못 그은 한 획을 두려움 없이 바라보자. 그 그림, 자세히 보면 예쁜 구석이 있다.
세 번째 계단. 다시 붓을 들자. 용감하게 캔버스에 갖다 대자. 오늘을 살자. 우리의 오늘이 에세이고 소설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지혜

어릴 땐 국어 선생님이 되고 싶었다. 지금은 11년 차 대기업 사내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마음을 움직이는 강의를 하고 싶다. 마음을 움직이는 글을 쓰고 싶다.

저자(글) 정연서

건강이라는 가치는 어디에 위치해야 하는 걸까요? 돈의 위? 종교의 아래? 도덕의 위? 사랑의 아래? 전부 다 지키고 싶은 것은 저의 욕심이려나요. 병원에서 이런 고민을 하며 지냈습니다. 의사라는 직업 특성상 건강을 우선적으로 수호해야 하기에, 소설로 다른 가치들을 수호하려 합니다. 저는 특히 아름다움을 좋아합니다. 정해진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는 세상에서 ‘아름답다’라는 그 본능적 감각을 따라가기로 했습니다. 안나래의 이야기도 그중 하나입니다.

목차

• 들어가며 · 4
  
  김지혜_기억을 품다, 응원을 담다 · 9
  
  정연서_간 · 31

기본정보

1:1 문의

ISBN	9791166665769
발행(출시)일자	2024년 11월 01일
쪽수	78쪽
크기	148 * 210 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