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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몽드 디플로마티크(Le Monde Diplomatique)(한국어판)(2024년 11월호)

르몽드디플로마티크 · 2024년 0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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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몽드 디플로마티크(Le Monde Diplomatique)(한국어판)(2024년 11월호) 상세 이미지

책 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프랑스《르몽드》의 자매지로 전세계 27개 언어, 84개 국제판으로 발행되는 월간지

‘진실을, 모든 진실을, 오직 진실만을 말하라’라는 언론관으로 유명한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Le Monde)》의 자매지이자 국제관계 전문 시사지인 《르몽드 디플로마티크》는 국제 이슈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과 참신한 문제제기로 인류 보편의 가치인 인권, 민주주의, 평등박애주의, 환경보전, 반전평화 등을 옹호하는 대표적인 독립 대안언론이다. 미국의 석학 노암 촘스키가 ‘세계의 창’이라고 부른 《르몽드 디플로마티크》는 신자유주의 세계화의 폭력성을 드러내는 데에서 더 나아가 ‘아탁(ATTAC)’과 ‘세계사회포럼(WSF, World Social Forum)’ 같은 대안세계화를 위한 NGO 활동과, 거대 미디어의 신자유주의적 논리와 횡포를 저지하는 지구적인 미디어 감시기구 활동에 역점을 두는 등 적극적으로 현실사회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발행인 겸 편집인 세르주 알리미는 “우리가 던지는 질문은 간단하다. 세계로 향한 보편적 이익을 지속적으로 추구하면서 잠비아 광부들과 중국 해군, 라트비아 사회를 다루는 데 두 바닥의 지면을 할애하는 이가 과연 우리 말고 누가 있겠는가? 우리의 필자는 세기의 만찬에 초대받은 적도 없고 제약업계의 로비에 휘말리지도 않으며 거대 미디어들과 모종의 관계에 있지도 않다”라고 하면서 신자유주의적 질서에 맞서는 편집진의 각오를 밝힌 바 있다.
한국 독자들 사이에서 ‘르디플로’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는 2014년 현재 27개 언어, 84개 국제판으로 240만 부 이상 발행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2008년 10월 재창간을 통해 한국 독자들과 만나고 있다(www.ilemonde.com 참조). 이 잡지에는 이냐시오 라모네, 레지스 드브레, 앙드레 고르즈, 장 셰노, 리카르도 페트렐라, 노암 촘스키, 자크 데리다, 에릭 홉스봄, 슬라보예 지젝, 알랭 바디우 등 세계 석학과 유명 필진이 글을 기고함으로써 다양한 의제를 깊이 있게 전달하고 있다.

목차

  • ■ Editorial
    브누아 브레빌 | 역사 조작은 어떻게 자행되어 왔는가?
    성일권 | 비극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 Focus 포커스
    세르주 알리미 외 | 진실을 말하면, ‘반(反)유대주의’로 낙인찍는 기술
    토마스 프랭크 | 카멀라 해리스, 승리의 길을 걸을 수 있을까?

    ■ Dossier 도시에
    올리비에 피로네 |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의 문화유산을 어떻게 약탈하는가
    아이다 델퓌슈 |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사람들 쫓아내고 나무 심는다

    ■ Mondial 지구촌
    파비안 샤이들러 | 2년이 지나도 미궁 속의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폭발사건
    아르노 뒤비엥 | 종전 협상에 BRICS를 끌어들이려는 푸틴
    올리버 이글턴 | 폭동 속의 영국, 우경화로 돌아가나?
    브누아 코카르 외 | 사회적 낙인을 두려워하는 프랑스 ‘소외 계층’의 삶
    엘리사 페리게르 | 스페인은 어떻게 유럽의 인기 실버타운이 되었나
    아크람 벨카이드 | 폭풍의 중심에 선 레바논
    크리스토프 벤투라 | 미국의 덫에 걸려 있는 베네수엘라
    나피스 하산 | ‘피’로 얻은 방글라데시 부활과 자유
    글렌 존슨 | 지정학적 혼란에 빠진 쿡 제도

    ■ Histoire 역사
    요한 샤푸토 | 히틀러에게 무대를 내준 독일 부르주아

    ■ Culture 문화
    클레르 르크브르 | 종이책은 환경위기 책임에서 자유로운가?
    장크리스토프 세르방 | 너무 비싼 콘서트
    리오넬 리샤르 | 우파 작가들이 왜곡하는 ‘지식인’의 본질

    ■ Corée 한반도
    오태규 | ‘모피아’가 망친 ‘한국 경제’와 탈출법, 『화폐 권력과 민주주의』
    송아름 | 운동권은 선량한가 - 한국 영화 속 낡은 정의의 표상에 대하여
    한유희 | 나락의 일상화, 일상의 나락화
    11월의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추천도서
    구정은 | 르완다는 정말 살만한 곳이 되었을까?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발행(출시)일자 2024년 09월 30일
쪽수 128쪽
크기
220 * 285 mm
총권수 1권

Klover 리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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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중 10점
/재밌어요
콘서트장을 자주 찾는 사람으로서 <너무 비싼 콘서트> 기사를 정말 감명 깊게 읽었습니다. 특히 프랑스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아티스트를 발견하기보다는 이미 성공한 아티스트의 무대를 관람하는 경향이 더욱 강해졌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신인 아티스트와 독립/소규모 공연장의 생존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공연을 보기 위해 빚을 내야 할지도 모른다는 현실이, 그리고 이러한 상황이 너무나 당연하게 여겨지는 것이 씁쓸합니다.
10점 중 10점
/최고예요

11월호는 전반적으로 다양한 국가들의 시사이슈로 가득했습니다. 미국의 대선 이야기에서부터,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된 서방 지도자들의 입장까지 엿볼 수 있었습니다. 트럼프가 당선됨에 따라 우크라이나 전쟁은 이제 끝맺음을 향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이야기도 반복적으로 실리고 있는데,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쫓아내고 나무를 심는다는 이야기도 꽤나 흥미롭습니다. 전통 음식, 자수, 고고학 등 팔레스타인의 문화유산을 차례차례 파괴해 나간다고 하는데요. 문화유산의 약탈을 통해 이스라엘은 자신들의 땅에 대한 배타적인 권리를 주장합니다. 은퇴 후 유럽 사람들이 스페인으로 가서 산다는 이야기도 꽤나 흥미롭습니다. 미국 대통령 선거 다음의 국제정세는 어떻게 흘러갈지, 현재 우리는 격동의 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lediplo.kr
#르몽드디플로마티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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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중 10점
/최고예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Le Monde Diplomatique 2024.11

잡지《르몽드 디플로마티크》는 프랑스《르몽드》의 자매지로 전세계 27개 언어, 84개 국제판으로 발행되는 월간지입니다. ‘진실을, 모든 진실을, 오직 진실만을 말하라’라는 언론관으로 유명한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Le Monde)》의 자매지이자 국제관계 전문 시사지인 《르몽드 디플로마티크》는 국제 이슈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과 참신한 문제 제기로 인류 보편의 가치인 인권, 민주주의, 평등박애주의, 환경보전, 반전평화 등을 옹호하는 대표적인 독립 대안언론입니다.

11월호 역사 조작은 어떻게 자행되어 왔는가?


전 세계가 미 대선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때 트럼프의 압승으로 선거를 마쳤습니다. 11호에서는 세계적 정권 다툼과 정치적 불안이라는 제목으로 카멀라 해리스가 트럼프에게 위협적인 존재로 떠오른 것에 대한 기사가 관심있게 들어옵니다. 그리고 지난7월4일 치워진 영국 총선에서 노동당이 승리하면서 14년의 보수당 집권이 막을 내렸다는 소식과 세게적인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공연 등 너무 비싼 콘서트 입장료에 관한 기사등 다체로운 기삿거리가 실려 있어 기대가 됩니다.


“초대받지 않은 그들은 아무도 원치 않은데도 전쟁이 끝난지 거의 4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머물러 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에서 근동분쟁까지 조작된 집단기억

소련은 사라졌고, 소련의 희생을 기억하는 데 기여했던 프랑스 공산당(PCF)도 몰락했습니다. 지난 40년 동안 프랑스에서는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화려하게 기념하면서 이를 제2차 세계대전의 전환점으로 만들어왔으나 1964년 드골 장군이 노르망디 방문을 거절하면서 “당신들은 제가 그들의 상륙작전을 기념하기를 바라나요?”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1984년 미-소 간 긴장이 심화되는 상황에 정치적인 의미에서도 화려하게 변모합니다. 지난 6월6일 80주년 기념행사에서는 무려25개국의 국가원수와 정부수반 왕실인사들이 노르망디 해변을 찾았으나 러시아 대표는 단 한 명도 초대받질 못했습니다. 이유즉슨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략 전쟁으로 인한 결과라고 하는데 공감이 가는 부분입니다.


역사 조작을 방어하는 것은 단순한 일이 아니다. 역사는 수없이 조작된다. 역사는 전쟁을 정당화하고, 적을 무력화하며, 집단 정체성을 강화하는 데 사용된다. 누구나 역사 왜곡이 필요할 때마다 비유나 참고할 만한 사건을 차아내고 이를 이용해 자신의 주장을 강화할 수 있다. ---P.10


전통음식, 자수, 고고학 등 시온주의 정치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문화적 전쟁의 일부이다.


2017년 말 영국 항공사 버진 애틀랙틱의 항공편에서 제공된 기내식 메뉴 ‘팔레스타인식 쿠스쿠스 샐러드’로 명명된 이 요리가 논란을 일으켰다는 기사가 흥미로웠습니다. 이 요리는 근동 지역에서 매우 인기 있는 전통 쿠스쿠스인 마프툴을 참조한 것으로 “팔레스타인의 맛에서 영감을 받았다”라고 적혀 있었고 한 승객이 샐러드 이름에 불만을 품고 항공사와 직원들을 “테러리스트를 지지하는 자들”이라 비난 하며 친이스라엘 단체들에 의해 확산 되었고 수많은 누리꾼들의 분노를 자아낸일입니다.이 사건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문화적 정체성 싸움의 단면을 보여주며 음식, 예술, 전통 같은 분야에서 자주 발생되는 문화적 차용으로 주의해야 할 내용입니다.

그밖에도 한반도에서는 윤석열 정권들어 미중 패권 갈등 속 너무 일방적으로 미국 편에 가담해 한국 경제를 걱정하는 기사 <화폐 권력과 민주주의>가 실려있고 미국의 덮에 걸려 있는 베네수엘라 등 세계는 미국의 영향력권에 벗어나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리고 유럽의 인기 실버타운이 된 스페인에 관한 기사등과 함께 급변하는 세계에 발맞추어 나가기 위해 보통의 알권리는 꼭 필요하다고 느끼면서 무르익는 가을을 보내면서 겨울의 문턱 12월호도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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