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에센셜: 프리드리히 니체(The Essential Friedrich Nietzc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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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리히 니체에게로 안내하는 핵심 저작들
★ 국립중앙도서관 선정 청소년 권장 도서 50선
★ 2003년 국립중앙도서관 선정 <고전 100선>
★ 1993년 서울대학교 선정 <동서 고전 200선>
★ 연세대학교 권장 도서 200권
★ 동아일보 선정 <세계를 움직이는 100권의 책>
작가정보

Friedrich Nietzche
서양 철학의 전통을 뿌리째 뒤흔들고, 20세기 이후의 사상적 흐름에 선구자적인 역할을 한 혁명적인 사상가. 독일의 철학자이자 고전 문헌학자이며 또한 시인이기도 하다. 1844년 뢰켄에서 루터교 목사의 맏아들로 태어났다. 본 대학과 라이프치히 대학에서 고전 문헌학을 공부했으며, 쇼펜하우어의 철학에 심취하면서 철학적 사유에 입문했다. 스물다섯 살이었던 1896년에 바젤 대학의 고전 문헌학과 교수로 임용되었으나, 당시 그의 사상은 학계의 충분한 이해를 받지 못했다. 1879년 건강 악화로 교수직을 사임했다. 그 후엔 저술에 매진하였으며, 바젤과 예나의 정신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다. 1900년 여름 바이마르에서 사망했다. 개인으로서의 니체는 결코 행복하다고만은 할 수 없는 삶을 살았지만, 그의 정신은 고통 속에서도 생을 긍정하는 치열한 힘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의 사상은 현대 철학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쳤을 뿐 아니라 심리학과 예술, 문학에도 많은 자극을 주었다. 최초의 저작 『비극의 탄생』을 비롯하여,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반시대적 고찰』, 『아침놀』, 『즐거운 학문』,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선악의 피안』, 『도덕의 계보학』, 『반기독교도』 등 다양한 저술을 남겼다.
희랍 비극의 근원이라는 고전 문헌학적 주제를 다룬 『비극의 탄생』은 니체가 바젤 대학 교수로 있던 1872년에 발표한 저술로 당시 고전 문헌학자들로부터 철저한 외면에 어 맹렬한 비난을 받았다. 독일 고전 문헌학을 대표하는 빌라모비츠-묄렌도르프가 신문에 기고한 신랄한 서평은 당시 고전 문헌학계의 분위기를 보여 준다. 비판의 초점은 『비극의 탄생』이 고전 문헌학적 저작이라기보다는 철학적 사변에 치우쳐 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 책의 진가는 문헌학자들이 비판했던 바로 그 철학적 사변에 있었다. 희랍 문명에 대한 니체의 통찰에서 20세기 지성들은 근대 서구 문명을 비판적으로 고찰할 방법을 찾았으며, 음악에 대한 니체의 사변에서 예술가들은 문명의 저변에서 꿈틀거리는 예술적 힘의 가능성을 발견하였다. 『비극의 탄생』은 20세기 철학, 문학, 예술과 음악, 심지어 정치에까지 심대한 영향을 미친 책으로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작에 버금가는 고전으로 평가받는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니체의 저서들 중에서도 가장 많이 읽히는 대표작으로 꼽힌다. 〈초인〉, 〈영원 회귀〉, 〈힘에의 의지〉 등 그의 핵심 사상들이 이 작품에 집약되어 있으며, 일반적 철학서와는 달리 문학적 형식을 취하고 있어 철학자이자 뛰어난 시인이기도 했던 니체의 재능이 특히 빛을 발하는 작품이다. 〈피로 써라, 그러면 그대는 피가 곧 정신인 것을 알게 되리라〉라는 차라투스트라의 말처럼, 니체가 머리만이 아닌 온 육체의 언어로 써 내려간 이 책의 잠언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그의 치열한 정신 속으로 생생하게 젖어 들 수 있을 것이다.
로마 문학 박사.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서양 고전학 협동 과정에서 희랍 서정시를 공부하였고, 독일 마인츠에서 로마 서정시를 공부하였다. 정암학당 연구원이다. 연세대학교와 KAIST에서 가르친다. 마틴 호제의 『희랍문학사』,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 에라스무스의 『격언집』, 『우신예찬』,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 몸젠의 『로마사』, 호라티우스의 『카르페디엠』, 『시학』 등을 번역하였다. 베르길리우스의 『아이네이스』를 번역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독어독문학과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고려대학교의 초빙 교수를 역임했다. 옮긴 책으로 프리드리히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파우스트』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프리드리히 폰 실러의 『도적 떼』, 지크문트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깊이에의 강요』, 산도르 마라이의 『열정』, 헤르타 뮐러의 『저지대』 등이 있다.
목차
- 비극의 탄생
자기비판을 시도함
리하르트 바그너에게 헌정한 서문
제1장 ~제25장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제1부 ~ 제4부
부록: 미래의 고전 문헌학
『비극의 탄생』 역자 해설: 『비극의 탄생』의 새로운 번역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역자 해설: 모든 사람들을 위하면서 그 누구를 위한 것도 아닌 책
『비극의 탄생』 참고 문헌
프리드리히 니체 연보
출판사 서평
예술가를 위한 형이상학의 최고 경전 『비극의 탄생』
명료한 번역, 고전 문헌학에 입각한 풍부한 주석
〈니체의 『비극의 탄생』은 예술가를 위한 형이상학의 최고 경전으로 꼽을 만하다. 희랍 비극의 배후에서 아폴론과 디오뉘소스라는 두 가지 존재론적 원리를 발견하면서 구상된 이 책에서 니체는 희랍 정신에 연원하는 서양 문화의 심층적 구조를 설명하기에 이르고, 플라톤주의와 기독교에 기초한 서양적 사유의 한계를 넘어선다는 과제를 자신이 평생 짊어져야 할 운명으로 예감했다. 이번에 구수하고 명료한 우리말로 새로 태어난 『비극의 탄생』은 두 가지 특징이 눈에 띈다. 하나는 옮긴이가 서양 고전 문헌학자라는 것과 다른 하나는 더할 나위 없이 풍부한 주석을 달고 있어서 니체 사상의 발생 경위를 누구나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점이다. 이것은 청년기 니체가 몸담고 있던 고대 희랍 신화와 문학의 세계로 누구나 쉽게 깊이 침잠할 수 있는 길인 셈이다.〉
- 김상환(서울대 교수, 철학)
희랍 비극의 근원이라는 고전 문헌학적 주제를 다룬 『비극의 탄생』은 니체가 바젤 대학 교수로 있던 1872년에 발표한 저술로 당시 고전 문헌학자들로부터 철저한 외면에 이어 맹렬한 비난을 받았다. 독일 고전 문헌학을 대표하는 빌라모비츠-묄렌도르프가 신문에 기고한 신랄한 서평은 당시 고전 문헌학계의 분위기를 보여 준다. 비판의 초점은 『비극의 탄생』이 고전 문헌학적 저작이라기보다는 철학적 사변에 치우쳐 있다는 것이었다. 이번 특별판에는 빌라모비츠의 방대한 서평을 전문 수록하여 독자들이 그 비판 내용을 상세히 알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이 책의 진가는 문헌학자들이 비판했던 바로 그 철학적 사변에 있었다. 희랍 문명에 대한 니체의 통찰에서 20세기 지성들은 근대 서구 문명을 비판적으로 고찰할 방법을 찾았으며, 음악에 대한 니체의 사변에서 예술가들은 문명의 저변에서 꿈틀거리는 예술적 힘의 가능성을 발견하였다. 『비극의 탄생』은 20세기 철학, 문학, 예술과 음악, 심지어 정치에까지 심대한 영항을 미친 책으로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작에 버금가는 고전으로 평가받는다.
서양 사상을 뿌리째 뒤흔든 혁명적인 철학자 니체
그의 중심 사상을 문학적 언어로 녹여 낸 대표작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서양 철학의 전통을 뿌리째 뒤흔들고, 20세기 이후의 사상적 흐름에 선구자적인 역할을 한 혁명적인 사상가, 니체의 사상이 집약된 대표작이다. 철학서이면서도 문학적 형식을 취하고 있는 이 작품의 이야기는 산속에서 짐승들과 벗하며 은둔 생활을 하던 차라투스트라가 인간들에게 새로운 사상을 전하기 위해 산을 내려올 결심을 하게 되면서 시작된다. 고독한 예언자 차라투스트라의 여정을 통해, 〈초인〉, 〈영원 회귀〉, 〈힘에의 의지〉 등 니체 철학의 가장 중심적인 사상들이 다양한 문학적 상징과 잠언으로 펼쳐진다. 열린책들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니체 특유의 율동감 있는 문체와 시적 언어들의 생명력을 고스란히 살려 낸 섬세한 번역으로, 이 작품의 철학적 의미뿐만 아니라 이에 숨을 불어넣는 문학적 가치까지 온전히 아름답게 담아내고자 했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망치를 든 철학자〉 니체의 저서들 중에서도 가장 많이 거론되는 작품으로, 그의 사상의 절정기에 쓰인 대표작으로 평가된다. 이 작품으로 니체는 〈신은 죽었다〉라는 유명한 선언과 함께, 서구 사상에 깊이 뿌리내려 온 초월적이고 종교적인 가치들의 몰락과, 이를 중심으로 유지되어 온 세계관과 도덕적 가치들의 붕괴를 과감하게 선언했다. 그리고 내세가 아닌 지상에서의 삶을 적극적으로 긍정할 것을, 기존의 도덕과 교리에 기대지 않고 스스로를 극복하여 초인에 이르는 삶을 살 것을 전했다.
〈신의 죽음〉을 선언한 니체가 이 작품을 통해 착수한 또 하나의 과제는 신이 없는 자리에 도래하는 깊은 허무주의를 극복하는 일이었다. 차라투스트라의 입을 통해 니체는 지상에서의 이 무의미하고 고통스러운 생이 영원히 반복해서 회귀하더라도 〈그것이 삶이었는가? 좋다! 한 번 더!〉라고 말할 수 있게 하는 용기를 내라고, 자신의 삶을 치열하게 사랑하라고 말한다. 이처럼 허무의 심연을 끌어안고 넘어서는 니체의 〈영원 회귀〉 사상은 그의 철학이 다다른 절정이라고 할 수 있으며, 신앙과 초월적 진리를 잃어버린 시대에서의 새로운 긍정의 철학을 제시해 주었다.
기본정보
ISBN | 97889329247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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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출시)일자 | 2024년 10월 30일 |
쪽수 | 864쪽 |
크기 |
134 * 194
* 57
mm
/ 1026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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