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나 깨나 쉬임 없이

박덕희 저자(글)

동남풍 · 2024년 10월 13일

책 소개

저에게 '원만이의 편지'는 교화 일기이고 수행 일기입니다. 매주 1통의 편지를 쓴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깨달음과 실행을 위한 몸부림이었고, 한편으로는 기쁨과 보람의 긴 여정이었습니다.

그냥 묵혀 두기엔 왠지 아깝고 아쉬움이 남을 것 같아 책으로 묶어 보기로 용기를 냈습니다. 최소한 '원만이의 편지'와 함께했던 나의 좋은 인연들에게 작은 선물이라도 되고 싶었습니다.

이번 책은 세 가지 제목으로 꾸며 보았습니다. 첫 번째는 『해가 지니 달이 뜨네』 두 번째는 『그래도 꽃은 피어나고』 세 번째는 『자나 깨나 쉬임 없이』입니다. 책 제목은 편지글 제목 중에서 그냥 마음 닿는 대로 선정한 것입니다. 정해놓고 보니 나름 운치도, 깨달음의 향기도 묻어나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 '자나 깨나 쉬임 없이' 제목은 저의 공부 표준이면서 염원이 담겨 있습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박덕희

전산專山 박덕희朴德熙 교무

전북 장수에서 태어나 산 좋고 물 좋은 청정 자연 속에서 자랐다. 참다운 인생을 고민하던 중 '도덕 회상 건설의 꿈'으로 원불교에 출가하여 교무가 되었다. 모현교당 부교무,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 학사담당 지도교무, 원불교대학원대학교 교수, 원남교당 주임교무, 이문교당 주임교무를 지냈고, 지금은 평화교당 교감교무로 있으면서 평화를 사랑하고 교화의 꽃을 피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소태산의 사실적 도덕의 훈련 연구」로 원광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교립 중학교 교재인 『종교와 원불교』를 공동 집필했고, 바르고 쉽게 알 수 있는 원불교 안내서 『클릭 원불교』를 공동 저서로 냈으며, 원기100년에는 의두·성리 설교집인 『돌이 서서 물소리를 듣다』를 출간했으며, 원기101년도에는 원만이의 편지1『마음 클리너』를 출간했다.

목차

• 하나, 늘 깨어 있으라
  
  011 신축년辛丑年 새해 인사
  013 새 마음 새 생활 새 사람
  015 좋은 생각, 좋은 하루
  018 깊을수록 단단하다
  020 시련이 없는 것에는 알맹이가 들지 않는다
  
  중략
  
  046 네가 있어 나 또한 기쁘다
  048 늘 깨어 있으라
  050 참외 연등 불사
  052 견리사의見利思義
  054 자등명自燈明 법등명法燈明
  
  둘, 여인초를 키우며
  
  059 숨터
  061 빛과 어둠
  064 내 그리운 창경궁
  067 백신과 바이러스의 자유
  070 여인초를 키우며
  
  중략
  
  102 버스는 떠나고
  105 국화꽃 당신
  107 스트레스[stress]를 받으면
  110 깨달음은 행복
  113 끝까지 구하라
  
  셋, 가을에 물들다
  
  117 이문교당 신축기공식
  119 국수 한 그릇의 행복
  122 가을에 미치다
  124 ○○에 미치다
  126 보림공부保任工夫
  
  중략
  
  153 마음에는 평화 얼굴에는 미소
  155 자나 깨나 쉬임 없이
  157 아들들을 위한 기도를 마치며
  160 입춘立春·우수雨水·경칩驚蟄
  162 붕어빵에는 붕어가 없다
  
  넷, 그래서 좋다
  
  167 먼저 덤비는 이가 패한다
  170 봄, 봄, 봄. 봄이 왔네요
  172 극하면 변한다
  174 일원상一圓相 주문呪文
  177 상량上樑 올리는 날
  
  중략
  
  209 베일을 벗다
  212 흔들리며 피는 꽃
  215 그래도 좋다
  218 내 인생의 혹
  221 간판과 일원상 브랜드
  
  다섯, 꽃집에는 꽃향기가 난다
  
  227 하고 싶은 일, 하기 싫은 일
  230 카페 이름 공모
  233 사유思惟의 방
  
  중략
  
  266 봉불식 풍경 이모저모
  269 슬픔, 그리고 위로의 기도
  270 마지막 편지를 부치며

책 속으로

가끔 마음이 지칠 때가 있습니다. 그대로 놔두었다가는 곧 상할까 걱정이 되죠. 이럴 땐 마음의 방부제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봅니다. 내 능력으로 안 되면 외부로부터 도움을 받는 거죠.
힘과 용기를 주는 법문 한 구절, 사랑과 우정으로 전해주는 따뜻한 말,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아름다운 음악, 순수함을 간직한 채 환하게 핀 봄꽃의 향기.
40p.

우리 삶에서 욕심을 놓고 집착을 벗어나면 평화가 찾아오고 미소가 자연 번집니다. 붙들고, 잡는 한 괴로움을 벗어날 수 없지요. 그 괴로움은 밖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 안에서 일어남을 자각할 때 우리의 수행은 시작됩니다.

154p.

세상을 살다 보면 눈물이 날 때가 있고, 고갤 떨굴 때가 있습니다. 힘에 겨워 지칠 때, 좌절하고 포기하고 싶을 때, 이 눈물과 아픔도 다 나의 노래입니다. 지내고 이겨내고 보면 멋진 나의 성장통입니다.
201p.

기본정보

ISBN	9788962880571
발행(출시)일자	2024년 10월 13일
쪽수	271쪽
크기	149 * 225 * 18 mm / 541 g
총권수	1권
시리즈명	원만이의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