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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미 저자(글)
사도행전 · 2024년 10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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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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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자연을 노래하는 음유시인, 진선미의 첫 시집
“맑은 영혼 살려내는 따뜻한 시밥 한상 차림”
진선미 시인이 《시밥을 지으며》라는 첫 시집을 냈다. 그는 시인의 마음이 담긴 언어들을 품고 살아가며 때로는 힘을 얻고, 때로는 위로를 받고, 때로는 온기를 끌어안았다. 이름 모를 들풀부터 복잡다단한 인생사까지 모든 것을 사랑의 마음으로 품었다. 이렇게 하나 둘 모은 시로 밥을 짓듯이 가슴속에서 뜸들인 시밥을 갓 지어 첫 상을 차려냈다.

곱고 정갈한 시 100여 편을 담은 이 시집에는 자연과 삶을 노래하는 시가 가득하다. 저자가 직접 그린 파스텔 톤의 삽화가 시와 어우러져 정감을 자아낸다. 시인은 “이 시밥이 누군가의 영혼에 허기를 달래 주고, 그늘을 벗어날 힘을 주어 단 한 사람이라도 살맛나게 해 줄 수 있다면 감사한 일이다”라고 말한다.

이 시집의 시들은 오랜 세월에 걸친 묵상과 사유의 열매들이다. 그의 시는 생활과 삶에 밀착되어 있어 자연스럽고 편하다. 생수처럼 목마른 영혼을 만족시키고, 단비처럼 곤고한 이에게 위로를 준다. 이 시집에 실린 아름다운 시편을 통해 많은 이들이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진선미

陳善美
방송통신대학교 대학원에서 평생교육을 전공하고, 인제대학교 일반대학원 박사과정에서 상담심리치료를 공부했다. 20년간 한국교육원리학회와 함께하는 기회를 통해 일상에서도 교육을 고민하고 배우며 천착하는 교육학자로서의 삶을 살아왔다. 그 늦깎이 학구 열정으로 살아 온 여정 가운데 때때로 시를 느끼고 시를 쓰는 시간은 위안이며, 살아 있는 생소한 느낌의 변주였다. 그간 뜸들여온 ‘시밥’을 선보인다. ‘시밥’을 함께하는 모두에게 시인의 마음에 피어오른 희망의 온기를 공감하는 따뜻한 한 끼가 되길 소망한다.

목차

  • 추천의 글
    ㆍ 정결한 품격의 시 -전종문
    ㆍ 진선미의 시밥은 따뜻하고 맛이 있다 - 최충산
    ㆍ 자연의 아름다움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삶의 기쁨 -황덕영

    1. 사계절 산책
    ㆍ 봄이 오는 길
    꽃잎 같은 그대 / 강아지 산책 / 봄 오는 풍경 / 아침 기상 / 불감증
    ㆍ 여름의 선물
    더위 / 여름보내기 / 열열(熱熱) 국지풍 / 물먹는 하마
    ㆍ 가을의 알람소리
    가을 따라가기 / 가을 색시 / 가을 음성 / 가을 접기 / 가을 풍경
    ㆍ 겨울 풍경화
    겨울별 / 함박눈 오는 날 / 눈 발자국 / 인생무상 / 설악동 눈 그리고 별

    2. 일상에 쉼표를
    ㆍ 오늘의 선물
    살아있는 환희 / 오십 보(步) / 분주한 하루 / 열정 중독 / 추억 / 시간의 상처
    ㆍ 우리여서 좋아라
    촛불처럼 / 마음의 추수 / 우리 / 마음 찾기 / 마음씨 / 공감 / 결혼생활
    ㆍ 공간을 채우는 마음
    실골목 풍경 / 경쟁의 연가 / 카페 / 공원 / 지하쳘역 풍경 / 망중한 / 아침 지하철 안에서
    ㆍ 밤의 노래
    노을 / 석양 / 밤의 연주 / 배회 / 몽골의 밤 / 인간애

    3. 자연예찬
    ㆍ 자연의 품에 안길 때
    노지 캠핑 / 자연 / 산책 / 둠벙 / 자연인 애착 / 강촌 여행
    ㆍ 산행의 묘미
    민둥산 억새축제 / 힐링 산행 / 봄산 / 신출내기 신발 무곡 / 사량도
    ㆍ 비 오는 날의 추억
    운전중 / 밤비 / 교정의 빗길 걸으며 / 빗물 / 비 오는 날
    ㆍ 땅이 꽃으로 웃는 것처럼
    꽃 마중 / 길목 / 땅 / 보리수 / 텃밭

    4. 사람꽃이 피었네
    ㆍ 이런 사람이 좋다
    동창 모임 / 라떼 스승 / 꽃 중년 / 동네소식지
    ㆍ 너와 함께하는 하루는
    이야기 쓰기 / 시간의 쓸모 / 핑계 / 반했다 / 연애 감정 / 만남 / 연인들 / 소망 / 위기
    ㆍ 생의 아름다운 순간들
    감성중독 / 기도 / 반항 / 응원 / 여행 / 사색 / 별리의 순간
    ㆍ 배우는 기쁨
    겸손 / 교육리폼 / 바람 / 난 그림자

    5. 시밥을 짓다
    ㆍ 시가 싹틀 때
    창작의 기쁨 / 시밥 / 감수 / 시인되기 / 시가 올 때 / 10월의 끝
    ㆍ 아픔까지 보듬으며
    헛사랑 / 교차 / 이별 후 / 별 그리다 / 별리 / 포기
    ㆍ 마음 여행
    불면 / 마음의 형상 / 아픔이 맺히는 자리 / 고뇌 / 평가유예 / 마음의 평화 / 질문 / 신앙고백

    발문(跋文) 삶과 자연을 노래하는 음유시인(吟遊詩人) 송광택

추천사

  • 정결한 품격의 詩

    시인이 특별한 사람은 아니다. 여느 사람들과 같이 호흡하면서 자연과 환경을 같이 바라보는 일반인이다. 물론 바라보고 생각하는 각도와 느낌이 다를 수 있겠지만 한 시대를 같이 살아가는 보통 사람인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그가 끊임없이 자기를 성찰하고 연마하며 자신이 살아가는 여정에서 뭔가 선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이루는 데 일조하겠다는 사명을 인식한다면 그는 특별한 사람이다.

    시인은 이지적으로 남을 가르치려는 노력보다는 우리가 공유하고 있는 자연환경과 생활 주변에서 자기만의 독특한 눈으로 소재를 찾아 독자들에게 공감을 일으키는 일을 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 독자들의 감정에 자극을 주어 순수해지는 삶을 추구하도록 돕는 것이다. 그렇다. 시인은 예술가이고, 예술가는 인간 중심에 내재한 감성을 자극하여 창조주의 뜻을 되살리고자 하는 거룩한 뜻을 구현하는 사람이다.

    이번에 진선미 시인이 《시밥을 지으며》라는 시집을 상재하였다. 그 노고를 축하드린다. 그리고 여러분이 읽고 감동하기를 위하여 추천한다.

    진선미 시인은 이 시집에서 계절을 통하여 보여주고, 들려주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각적으로 묘사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누구라도 접할 수 있는 우리 주변의 일상과 삶의 편린에서 자연스럽게 소재를 얻어 형상화했다. 예컨대 여행, 날씨, 사소하다고 할 만큼 소소한 일상의 주제 등을 사색함으로 우리 정서에 어렵지 않게 접근시키고 있다. 또한 시의 본류인 서정성을 잃지 않고, 그의 사상은 언제나 긍정적이며 심령의 평안을 유도한다. 가급적 호흡을 짧게 하면서 난삽하지 않도록 관리한 점은 높이 살 만하다. 언어의 절제를 요하는 시에서 진 시인의 시는 정제되어 나타나는 것이다.

    이런 시인을 만나고 싶다든지, 긍정적이고 풍요로운 삶을 엮어나가고 싶다든지, 인생의 굽이를 지치지 않게 걷고 싶다면 이 시편에 빠져 보기를 권한다.

    끝으로 진선미 시인의 시 한 편을 감상하면서 시인의 면모를 생각해 보고자 한다. ‘봄 산’이라는 시인데 자세한 것은 시집 안에서 살피시기 바란다. 이 시를 필자가 임의로 4연으로 나누어 보면 1연에서 “저 산을 먹고 싶다”고 했다. 2연에서는 “저 산을 안고 싶다”고 했다. 3연에서는 “저 산을 알고 싶다”고 했고, 마지막 4연에서는 “저 산을 닮고 싶다”고 했다. 우아한 봄의 산을 바라보면서 느낀 감정이 진솔하게 표현되었는데 처음엔 시인 자신이 산을 먹고 싶다고 한다. 산을 자기 것으로 하고 싶다는 욕구가 나온다. 시인 자신이 산보다 크다는 인식이다.

    그러나 점점 ‘안고 싶다’와 ‘알고 싶다’로 바뀌면서 사랑하고 탐구해 보니 시인 자신이 산에 비하여 왜소함을 느낀다. 그래서 결국 “산을 닮고 싶다”고 고백하는데 산은 점층(漸層)하고 시인 자신은 점강(漸降)한다. 잔잔한 호수 같은 마음밭이다. 정결한 품격과 오랜 경륜이 드러난다. 누구나 갖추어야 할 덕목으로 인품이 숙성하면서 겸손이 나타나는 모습이다.

  • 진선미의 시밥은 따뜻하고 맛이 있다

    시를 밥으로 표상하면서 시인은 밥을 짓듯이 언어라는 쌀로 시밥을 지어 우리에게 진상하고 있다. 언어를 자유롭게 가지고 노는 정도가 아니면 늘 먹는 밥이라도 맛깔나게 지어내기란 쉽지 않다. 진 시인의 시는 그만큼 생활과 삶에 밀착되어 있어 자연스럽고 편하다. 누가 맛있는 밥을 거부하겠는가.

    시란 우리의 몸과 마음에 붙어 있어야 하고, 우리가 보고 나아가고 싶은 세계와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진 시인의 언어 하나하나가 전혀 억지스럽지 않은 이미지와 표상으로 우리를 편하게 하는 것은 그가 늘 밥을 짓듯이 시를 생활 속에서 호흡하듯 노래하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시란 슬픔과 아픔, 외침과 절규가 있어야 하지만, 그것을 속에 흐르게 하면서 삶의 구체적 현실과 사물과의 관계 속에서 곱고 수줍게 드러내는 멋이 있어야 한다. 과장하지 않고 떠들지 않아 좋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아쉬움과 그리움을 아는 노래 부르듯 부르고 있다. 그런 멋이 느껴지는 진 시인의 시밥 한상 한번 드셔 보시라.

  • 자연의 아름다움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삶의 기쁨

    시집 《시밥을 지으며》는 계절의 변화 속에서 삶과 감정을 깊이 있고 섬세하게 탐구한 작품입니다. 시인은 자연이 빚어내는 특별한 순간들을 생생하게 포착하여, 독자에게 아름답고 서정적인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를테면, 파란 하늘 아래 붉게 물든 가을 풍경을 바라보면서 자연이 차려 입은 화려한 모습을 아름답게 묘사하고, 자연이 펼치는 색채와 형태, 리듬을 생동감 있게 전달합니다. 그러면서 자연 안에서 스며들고 피어나는 감정들에 조용히 응시하게 만들며, 몰입을 이끕니다. 시인의 표현을 빌리자면, “천지가 붉어지도록 애틋해지면 그 마음 드러내려나”(「가을 색시」)라는 구절처럼 자연과 감정이 교차하는 순간을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또한, 시인은 우리의 마음이 마치 계절과 닮아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깊이 있게 이끌어 냅니다. “마음을 접으면 심장처럼 붉은 단풍 한강 물 따라 흐르고”(「가을 접기」)라는 구절은 우리의 삶 속에서 겹겹이 쌓여가는 감정들과 그것들이 내적 여정 속에서 흘러가는 과정을 감각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시인은 자연을 단순히 묘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삶의 본질과 가치를 성찰합니다. 「마음씨」에서는 자연의 리듬 맞춰, 변화하는 계절과 상호 교감하며, 인간 역시 고유한 계절을 지니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표현합니다. 이 본연의 계절이 인간을 지탱해 주는 마음의 버팀목이 된다는 깨달음이 시 속에 녹아 있습니다.

    「봄 산」에서는 산을 먹고, 안고, 알고 싶다는 순수한 갈망을 통해 자연과의 소통을 통해 얻는 환희와 경이를 노래합니다. 자연과 아름다운 순간을 교감하며 마침내 “저 산을 닮고 싶다”는 소망을 품게 되는 모습은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독자가 이 시를 통해 자연 속에 자신을 비추고, 그 아름다움을 마음에 새기며, 자신을 이해하는 여정을 떠날 수 있기를 바라는 시인의 진심이 담겨 있습니다.

    이 시집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삶의 기쁨이 많은 이들에게 전해지기를 소망하며 마음 다해 추천합니다.

책 속으로

봄 산

저 산을 먹고 싶다

무지개 색인들
이처럼 달콤할까
분홍빛 입술에
연둣빛 여린 살결이
지금 절정에 오른다

저 산을 안고 싶다

님의 손길인들
이처럼 황홀할까
산허리를, 등성이를
봄이 오른다

저 산을 알고 싶다

나는 눈빛으로
산은 봄빛으로
주거니 받거니 어루만지니
입꼬리에 봄 같은 미소로 하나 된다

저 산을 닮고 싶다

살그머니 신발을 벗고
맨발의 순수함으로
봄을 향해 오른다
-- p.98-99

가을 접기

생각을 접으면
잠자리 떼
익숙한 하늘을 날고

마음을 접으면
심장처럼 붉은 단풍
한강 물 따라 흐르고

기억을 접으면
행복 닮은 노란 은행잎
낙엽처럼 쌓인다
--p.33

시밥

맛진 쌀밥 향내다
시 지어내는 시인 덕에
궁핍한 영혼이
때 가릴 것 없이 배부르다

입맛 다실 것 없는
허기진 세상살이에
마음 영글 곳 없어
심장에 냉랭한 거미줄 쳤나 보다

갓 지은 시밥에서
솔솔 오르는 정감이
거기에 닿아 물 맺힌다

보이지 않아 거둬낼 수도 없던
마음속 거미줄이
촘촘히 물기 머금고 드러나는 순간이다

따뜻하고 정성스런 시밥이다

맑은 영혼 살려내는 시밥으로
한 끼 거뜬히 눈요기하면
거미줄 한 꺼풀 거둬 낼 용기 얻는다
--p.160-161

---

우리의 맘은 자신도 모르게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러나 그것은 잠시
겉으로 드러나는 계절일 뿐

어떤 계절을 앓고 있다 해도
그 사람 본연의 계절이 있기 마련

잠시 그의 계절이 바뀌었다 해도
그 계절을 함께 걸어가 주는 두터운 마음

살아가며 누군가의 버팀목으로
살가운 마음 익어 결실하는 가을걷이되길

「추수」 전문

시인은 인생의 추수 때가 다가옴을 느낀다. 중년을 지나면 노년의 날들이 올 것이다. ‘살아가며 누군가의 버팀목’이 되어 주었다면 행복하고 보람을 느끼는 추수기를 맞이하지 않겠는가. 이것은 시인의 소망이기도 하다.
--p.186-187 발문(跋文) 중에서

출판사 서평

생수처럼 목마른 영혼을 만족시키고
단비처럼 곤고한 이에게 위로를 주는 아름다운 시편

한 편의 시에는 시인의 세계관과 인생관이 반영되어 있다. 《시밥을 지으며》에 실린 아름답고 정갈한 시편들을 통해 시인의 장점과 특징을 볼 수 있다. 먼저 시인은 번역하고 ‘해석’한다. 그에게 삼라만상은 모두 해독해야 할 텍스트다. 시인은 언어의 집을 짓는 건축가다. 그는 오감으로 응답하고 언어로 색을 입히고 생명을 불어넣는다. 시인은 새로운 세상, 오늘보다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작가다. 그는 사랑과 진리를 믿는다.

시인은 무엇보다도 사람을 귀히 여기고 눈에 안 띄는 들풀에게도 다가가고 공감한다. 이러한 마음에서 나온 시만이 독자에게 울림을 줄 수 있다. 물신주의와 실용주의, 그리고 자본주의가 모든 이를 삼켜 버리는 시대에 ‘사랑과 진리가 입 맞추는’ 세상을 꿈꾼다.

이 시집의 발문(跋文)을 쓴 송광택 출판평론가는 시인의 ‘공감력’을 여러 시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시인은 밖의 변화를 안에서 느끼고 내면으로 받아들인다. 이 시집에는 안과 밖이 소통하는 시들이 가득하다. 시인에게 ‘자연’은 무엇인가? 자연 만물은 그의 스승이고, 삶의 내비게이션이기도 하다. 시인은 삶의 소소한 일상에서 깨달음을 얻는다. 평범하게 보이는 사물에서도 지혜의 빛을 발견하곤 한다. 이런 사유를 통해 빚어진 시들은 생수처럼 목마른 영혼을 만족시키고, 단비처럼 곤고한 이에게 위로를 준다.”

전체 5장으로 구성된 이 시집은 1장에 ‘사계절 산책’이란 테마로 봄·여름·가을·겨울 계절의 변화와 삶의 이모저모를 담았고, 2장은 ‘일상에 쉼표를’ 찍고, 오늘이란 시공간 안에서 받은 선물을 반추해 보며, 3장은 ‘자연 예찬’이란 주제로 캠핑과 여행, 산행을 통해 자연과 소통하며 느낀 것을 풀어내고 있다. 4장 ‘사람꽃이 피었네’는 사람과의 만남에서 파생되는 이야기와 사색을 통해 ‘생의 아름다운 순간들’을 포착했으며, 5장 ‘시밥을 짓다’는 창작의 기쁨과 이별의 아픔, 마음여행을 그려냈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91198548467
발행(출시)일자 2024년 10월 15일
쪽수 192쪽
크기
131 * 191 * 13 mm / 780 g
총권수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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