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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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박현우 작가가 토일렛프레스에 연락을 해 왔다. 『서울책』(2022)을 보고 연락했다고, 본인의 사진을 출간하고 싶다고 했다. 박현우 작가는 여러 곳을 다니는 사람이었다.
그의 사진은 일관되게 편안했다. 얄밉지 않을 정도로 말쑥했다.
함께 놓인 글들에 복잡함이나 교만함이 없었다. 보이는 것을 보고 느낌을 그대로 썼다. 많은 사람들은 이런 편안한 걸 좋아한다. 박현우 작가의 사진과 글이 많은 독자들을 부를 것 같다고 예감했다.
그는 사진의 제목, 배치순서, 페이지 레이아웃을 고민하고 직접 편집했다. 『도시일상』 기획ㆍ촬영ㆍ편집 모두 박현우 작가가 손수 매만졌다.
과연 그의 작품은 사람들에게 점점 더 사랑받고 있고 부산타워에서 당당하게 장기간 전시를 열고있다. 부산타워에 『도시일상』이 함께 놓인다. 부산타워에 입장한 사람들은 반드시 박현우 작가의 전시를 보고 출구로 나간다. 건축물 설계가 그렇게 되어 있다. 『도시일상』은 뮤지엄샵에도 놓일 예정이다. 박현우 작가는 토일렛프레스가 부산타워와 협업할 수 있는 기회도 만들어 주었다. 그러므로 그의 크레딧에는 영업까지도 포함해야 한다.
출판사 대표라고 해서 출간의 모든 단계를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본인의 책을 세상에 태어나게 만드는 것은 작가 자신의 힘이라는 생각을 했다. 박현우 작가는 자신이 절실하게 바라던 일들을 편안한 얼굴로 하나씩 해내고 있다.
작가정보
사진을 찍고 짧은 글을 쓴다. 사진과 글로 전시를 한다. 책 『도시일상』(2024)의 기획, 촬
영, 편집을 담당했다.
박현우 작가의 전시이력
2022.05. 〈서울일상〉展. 경복궁역 메트로미술관, 서울
2022.11. 〈Minimal 하게 바라본 Seoul〉展. 경복궁역 메트로미술관, 서울
2023.03. 〈부산에서 만난 서울일상〉展. 부산시민회관, 부산
2023.03. 〈부산에서 만난 서울일상(앵콜)〉展. 르네시떼갤러리, 부산
2023.05. 〈도시일상〉展. 신기산업, 부산
2023.06. 『도시일상』展. 서울생활문화센터, 서울.
2023.07. 〈도시일상〉展. 사상구청, 부산
2024.01. 〈30개 도시일상〉展. BNK 부산은행 갤러리, 부산
2024.03. 〈다른 도시 사람들은〉展. 보령문화예술회관, 충남 보령
2024.04. 〈CITY OF MOMENT〉展. 부산타워, 부산
목차
- 015 | 갠지스강 - Varanasi, India
017 | 서울 이즈 뷰티풀 - Seoul, South Korea
019 | right - Hong Kong, China
023 | 직선 - Seongnam, South Korea
025 | 오후 네시 삿포로 - Sapporo, Japan
027 | 이 다음에 - Chiang Mai, Thailand
029 | 도쿄대학교 - Tokyo, Japan
031 | You Different - Frankfurt, Germany
033 | 홍콩 맥도날드 - Hong Kong, China
035 | 인도로 가는 길 - Kolkata, India
037 | 왜 하필 - Fukuoka, Japan
039 | 가속도 - Beijing, China
041 | 머드빛 강물 - Boryeong, South Korea
043 | 간사이 국제공항 - Osaka, Japan
045 | 14시 도쿄 - Tokyo, Japan
047 | 진짜 가짜 - Hong Kong, China
049 | 노 말 한 - Fukuoka, Japan
053 | 한명 중형택시 - Busan, South Korea
054 | 나침반 - Kolkata, India
055 | 1월 오후 다섯시쯤 - Seoul, South Korea
059 | 걷고 또 걷다가 - Seoul, South Korea
061 | 하코다테 감성 - Hakodate, Japan
063 | 페인트칠 - Boryeong, South Korea
065 | 삿포로 마인드 - Sapporo, Japan
067 | 순진한 생각 - Seoul, South Korea
069 | 소도시 여행 - Boryeong, South Korea
070 | 희망속으로 - Seoul, South Korea
073 | 이방인 - Mumbai, India
075 | 보령에서 찍은 사진 - Boryeong, South Korea
079 | 문득 - Boryeong, South Korea
081 | 서울 안국빌딩 - Seoul, South Korea
083 | 카페테리 - Daejeon, South Korea
087 | 어느 갤러리에서 - Seoul, South Korea
089 | 일상 - Boryeong, South Korea
091 | XX X씨 - Miryang, South Korea
093 | Hotel 81 - Singapore, Singapore
097 | 땅땅치킨 - Boryeong, South Korea
099 | 바라나시 사람들 - Varanasi, India
101 | 둘 하나 - Boryeong, South Korea
109 | ex. - Seoul, South Korea
113 | 델리 드리밍 - New Delhi, India
115 | 오케이 컷 - Busan, South Korea
119 | 경제도시 뭄바이 - Mumbai, India
121 | 리모델링 - Seoul, South Korea
123 | 물놀이 - Bangkok, Thailand
125 | 양곤일기 - Yangon, Myanmar
128 | 나마스떼 - Jaipur, India
131 | 자연스럽게 - Boryeong, South Korea
137 | 실루엣 - Busan, South Korea
139 | 시선 - New Delhi, India
143 | 목적 있는 기다림 - Taipei, Taiwan
149 | 더 빌딩 - Seoul, South Korea
151 | instagram - Varanasi, India
153 | 주인공 - Siem Reap, Cambodia
157 | 10년 - Sokcho, South Korea
161 | 화폐 - Mumbai, India
165 | 시크릿 베이커리 - Mumbai, India
171 | Cebu Sea - Cebu, Philippines
175 | 여행자의 시선 - Osaka, Japan
178 | 착한 콜카타 - Kolkata, India
179 | 착한 마닐라 - Manila, Philippines
182 | 여행 - Dhaka, Bangladesh
183 | 아침 식사 - Manila, Philippines
186 | 뭄바이 토마토 - Mumbai, India
187 | 물 브랜드 - Osaka, Japan
190 | 빌딩 숲 - Tokyo, Japan
191 | 두번째 인상 - Taipei, Taiwan
192 | 보호색 - Varanasi, India
193 | 남자와 여자 - Taichung, Taiwan
194 | 체크아웃 - Seoul, South Korea
196 | 회색도시 - Seoul, South Korea
203 | 도시일상 - Munich, Germany
205 | 랜드마크 - Tsushima, Japan
207 | 가오슝 어느 아파트 - Kaohsiung, Taiwan
209 | 누군가의 - Bangkok, Thailand
211 | 자랑과 은폐 - Varanasi, India
213 | 평등한 버스라인 - Hong Kong, China
215 | 베이징 인력거 - Beijing, China
217 | 16시 호치민 - Ho Chi Minh, Vietnam
219 | 동네 한 바퀴 - Fukuoka, Japan
221 | 하나 둘 셋 넷 - Kolkata, India
223 | 가짜 파리지앵- Paris, France
출판사 서평
대학 2학년부터 자취를 하게 되면서 학교 앞 오피스텔 17층에 살았다. 아직도 신촌기차역 앞을 지나갈 때면 그 건물을 흘깃 올려다 보곤 한다. 내가 살던 집의 한쪽 면은 연필의 비스듬한 부분처럼 한 면이 경사면으로 된 통창이었다. 그것도 정 동쪽으로 난 창이었다. 새벽까지 뭔가를 하다 아침에 쓰러져 잠드는 버릇을 가진 내게 동향집이란 주근깨를 늘려주는 옵션이었다.
대부분의 일들을 서투르게 처리하지만 특히 살림에 대한 학습이 느리다. 그땐 더했다. 블라인드를 설치하거나 커텐을 달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다. 해가 들이치면 들이치는대로 택배 상자를 턱턱 쌓아서 누웠을 때 얼굴에 해가 떨어지는 만큼의 용적만 대충 가리고 살았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새벽에 뭔가를 하다가 아침 무렵 잠이 들었다. 여름 즈음이었다. 에어컨을 틀고 지낼 수 있었지만 ‘끄면 덥고 켜면 춥고’의 무한반복이었다. 결국엔 문을 열어두고 잠을 청하게 되었다. 고층이라 작게밖에 열 수 없는 창 틈으로 여름 아침의 소리가 들려왔다. 매미가 어딘가에 붙어서 울고 있었다.
여름 박명은 색이 곱다. 새벽녘 신촌기차역 주변은 북적였던 밤의 풍경과는 다르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고적해진다. 쓰레기를 치우는 트럭 소리, 보도의 토사물을 긁어내는 싸리빗자루 소리, 이따금 슬리퍼를 포도에 갈아가며 담배를 사러 가는 젊은이들의 발걸음이 들렸다.
뭔가 웅성대는 시끄러운 소리에 눈을 떴다. 남자 두 명이 줄에 매달려 집 안을 들여다 보고 있었다.
나는 반사적으로 상자 뒤의 몸을 굼벵이처럼 뒤집었다. 전면 창을 등지고 누워서 현관문 쪽을 바라 보았다. 아, 엘리베이터에 공지사항이 붙어 있었던 것도 같다. 건물의 외벽을 닦는다고.
뭔가를 입고 잤던가?
평소대로 벗고 잤던가?
그들도 나 못지않게 당황했던 것 같다.
심오하게 자기들끼리 논의를 하고 있었다.
올라가야 하냐고 내려가야 하냐고.
열린 창으로 다 들리는데.
이듬해 사촌동생이 우리 학교에 입학하여 같이 살게 되면서 블라인드를 설치했다. 박현우 작가의 첫 사진집 『도시일상』(2024)에 수록된 이 사진에는 분명 당혹감이 있다. 박현우 작가는 ‘안이 안 보이는 것 같아서 나도 밖이 안 보이는 척 하겠다’며 슬기롭게 지나간다.
『도시일상』(2024)에는 박현우 작가가 13년 동안 35개 도시에서 촬영한 사진이 담겨있다. 그의 10번째 전시인 〈CITY OF MOMENT〉展은 부산타워에서 11월 30일까지 진행된다. 부산타워는 『도시일상』을 전시굿즈와 함께 기념품숍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토일렛프레스 대표 안나
기본정보
ISBN | 9791198727565 |
---|---|
발행(출시)일자 | 2024년 11월 01일 |
쪽수 | 176쪽 |
크기 |
178 * 249
* 21
mm
/ 879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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