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딸꾹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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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인간미가 가지는 공감과 호소력 있는 생의 리얼리티에 충실한 시집이다. 노모, 아내, 두 딸, 반려견까지 어루만지는 65편의 시편이 1부 ‘기억 저 너머로’, 2부 ‘납작 엎드려 귀담아들을 일’, 3부 ‘더 넓고 깊은 그늘이 되고 싶어’, 4부 ‘이별도 차츰 가벼워지겠다’로 나뉘어져 실렸다.
작가정보
목차
- 1부 기억 저 너머로
어느 노을의 기록 / 새벽 눈길 / 찔레꽃 다방 / 플라타너스 / 꽁지 붉은 종달새 한 마리 그려 넣기 / 맨발로 노래 불러 본 사람은 다 안다 / 하나님의 딸꾹질 / 기억 저 너머 / 벼, 익다 / 무인 모텔 / 유언 / 아프지 마! / 봉지에 담긴 사랑 / 둘이 하나 되어 / 봄, 길목을 서성이며 / 이마 맑은 새끼들 / 코로나 등불
2부 납작 엎드려 귀담아들을 일
굴참나무 경전 / 배은망덕 / 가장 늦게 닫히는 귀 / 詩, 아득하다 / 어찌하오리까 / 타월의 누명 / 씀바귀의 눈썹 / 임시 천막 / 구들장이 무겁다 / 괜찮다는 그 말 / 꽃반지 / 달려갈게, 겨울 오기 전에 / 붕어빵 / 수상한 그녀, 꽃 피우다 / 나무도 사람처럼 / 코스모스 장례
3부 더 넓고 깊은 그늘이 되고 싶어
도마와 의자 / 오월의 신동재 / 그늘 깊은 나무 / 만보정 하루살이 / 몸값 / 보리밭 관광 / 봄비로 씻다 / 누님꽃 / 느린 걸음으로 / 사랑의 거리 / 이팝꽃 오월에 / 가을전어와 춤추다 / 팔공산 일박 / 민들레, 바람난 줄 알았네 / 강물을 만나다 / 진달래 유혹
4부 이별도 차츰 가벼워지겠다
닮은 꼴 / 천사의 거짓말 / 겨울 문 / 사랑은 아무나 하나 / 따뜻한 식순 / 까만 눈 내리는 날 / 힐링 타임 / 구애 / 어머니의 강 / 생강나무와 도마뱀 / 게발선인장 / 폭염 / 잣나무의 봄날 / 불통의 핑계 / 못 말리는 봄 처녀들 / 입덧 씨앗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일상적 삶에서 길어 올리는 그의 시를 읽고 나면 삶이 왠지 눈물겹도록 고맙다. 따스한 인간미가 가지는 공감과 호소력을 얻는 데 성공적’(신상조 문학평론가)인 생의 리얼리티에 충실한 시 창작을 보여준다.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삶의 따스함과 뉘우침, 용서를 진솔하게 『하나님의 딸꾹질』에 담았다.
“폐암 3기 진단을 받았다// 가슴에 그림 선 긋고/ 문신 점 꾹꾹 찍어 놓고/ 방사선 치료하러 가던 날// 어인 일인지/ 딸꾹질, 멈추질 않았다/ 시간은 다가오고 증세 여전하니/ 난감해하는 방사선사// 일단 시도라도 해보자며/ 치료기 정위치에 자세 잡고 누웠는데/ 십여 분 지나도록/ 딸꾹질, 단 한 번도 없었다// 하도 신기해/ 주섬주섬 옷 챙겨입고/ 대기실 얼른 돌아 나오니// 울먹이며 기도하는/ 아내의 어깨 위에// 하나님, 딸꾹질하고 계셨다”(표제작 「하나님의 딸꾹질」 전문)
하나님이 그녀의 간절함에 놀라 화자를 대신해 딸꾹질을 시작한 듯하다고 시인은 느낀다. ‘아내의 기도’와 ‘무조건적인 사랑’은 어딘가 통한다는 믿음이야말로 신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진정한 기적이라는 걸 시인은 꾸밈없고 담담하게 표현한다.
“붉은 넥타이 맨/ 액자 속 아버지를 그리워하다가/ 어느새 내가 밑줄 그어야 할 차례// 언제쯤이면 나도/ 빨간 밑줄, 저리도 반듯하게 그어/ 다리미의 흔적 남길 수 있을까”(「어느 노을의 기록」)
“겨울바람에 꺾인 버드나무의 상처/ 여전히 새싹 밀어 올리는데/ 2% 모자라는 내 사랑/ 당신의 아픈 팔 흰 석고 위에/ 꽁지 붉은 종달새 한 마리 그려 놓는다”(「꽁지 붉은 종달새 한 마리 그려 넣기」)
“…빛과 어둠이 겹겹이 다녀간/ 백 년 세월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우면/ 등은 저토록 굽어야 하고/ 마음은 또 어린애처럼 약해졌을까”(「유언」)
“반나절 더 살 수 있는 하루살이를/ 바람의 수레에 실려 보냈으니/ 얼마간 내 죄 크겠다… 셈에 밝은 사람들은 틀에 갇힌 줄도 모르는데/ 하루살이는 하늘 보고 땅 보았으니/ 온 세상을 다 보았겠다/ 이승과 저승/ 삶의 합은 공평해야 한다며/ 만보정 처마를 떼 지어 들어 올리고 있었다”(「만보정 하루살이」)
“…매달리는 자세가/ 저토록 간절한 걸로 보아/ 그것은/ 초복 날의 각별한 구애// 절대 잡아먹지 않을 거란 내 맘을/ 룽지는 이미 읽은 것이다// 개한테 한 수 배우는 복날이다// 어떻게든/ 간절하게 매달려야/ 사랑받을 수 있다는 걸”(「구애」)
“내 작고 보잘것없는 한 뼘 그늘도/자식들에겐 편하고 깊은 그늘이 되어/ 무작정/ 오고 싶은 집이 되었을까// 그늘 찾아온 딸이/내게 숨 쉴 그늘을 돌려준 것이니/ 문득 행복이다”(「그늘 깊은 나무」)
시인은 일상생활 속에서 함께하는 노모, 아내, 두 딸 그리고 반려견의 속마음까지도 그들의 행위들을 세심하게 관찰한다. 그리고 그 밑바탕에서 사랑을 발견하고 이를 잘 묘사한다. 주변의 모든 사물을 따뜻한 손으로 어루만지며 자신의 어리석음을 뉘우치고 반성을 통하여 내려놓을 줄 아는 소탈함이 잘 드러나는 시작을 보여준다. 시 쓰기를 오랫동안 했음에도 시집 발간을 미루다가 어느 날 갑자기 암 선고를 받고 소박한 꿈을 이루고자 그동안 쓴 작품들을 묶어 내놓았다. 가족과 자신의 끊임없는 발전을 위하여 달려온 시간을 촘촘하게 엮은 김종태 시인의 첫 번째 작품집 『하나님의 딸꾹질』이 감동적이고 아름답다.
“홀로 계시는/ 백한 살 노모를 찾아뵙고/ 집 나서는데// 거동조차 불편한 몸으로/ ‘나는 괜찮다. 아무 걱정하지 마라./ 늦으면 차 막히니 얼른 가거라’ 하신다// 괜찮다는 그 말 한마디// 농땡이 부리던 어린 시절/ 종아리 걷고/ 피멍 들도록 맞았던 회초리보다 더 아파/ 도망치다시피 뛰쳐나왔다// 현관문에 걸어놓은/ 십자가의 어깨가 잠시 달그락거렸을 뿐// 누구한테 얻어맞은 것도 아닌데/ 멍든 눈물 흥건했다”(「괜찮다는 그 말」 전문)
기본정보
ISBN | 9791171550838 |
---|---|
발행(출시)일자 | 2024년 10월 07일 |
쪽수 | 127쪽 |
크기 |
132 * 210
* 12
mm
/ 326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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