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F PLEAS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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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RF PLEASURE'는 단순히 서핑 장소를 소개하는 책이 아니다.
서핑이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음을 강조하며, 서핑이 어떻게 한국의 자연과 관광, 지역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대한 통찰을 제공한다. 특히서핑 스팟들의 발전과 그로 인한 지역 커뮤니티 형성, 문화 교류 등을 다루며, 서핑의 즐거움을 테마로 하여, 단순한 여행객뿐만 아니라 서핑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깊은 영감을 줄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제주 서핑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 관한 배러댄서프의 'SURF PLEASURE' 출판과 서핑이 이끄는 관광과 문화의 변화
배러댄서프는 서핑을 테마로 한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기능성 레저아이템과 해양레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브랜드이다.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MZ세대와 레저 라이프를 즐기는 세대를 위해 관광 컨텐츠를 개발하고, 제주 로컬 브랜드들과 연계해 서핑을 테마로 한 체험 서비스 외 다양한 레저 제품들을 제공하고 있다.
배러댄서프는 진정성 있는 스토리를 전개해 나가고자 브랜드를 운영하며, 3년간 아카이빙 한 서퍼들에 대한 인터뷰 내용과 서핑사진을 토대로 한국 서핑 스팟의 역사와 한국 서핑 문화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SURF PLEASURE’라는 이름의 서핑책을 출판했다.
작가정보
배우이자 영상 제작자로, ‘배러댄서프(Better than Surf)’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 중이다. 서핑과 자연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창작 활동을 이어가며, 현재 제주에서 서핑과 함께하는 삶을 살고 있다.
목차
- LETTER FROM THE EDITOR
SURF QUOTES
-
CHANGE
TALES FROM SOUTH
SU JEONG IM
DO HYUN KIM
JUN SU PARK
HYUNG SUK CHOI
-
WAY
HYERIM
YOGA FOR SURF
NAYEON & JUWON
TAEYANG KIM
MINGURINO
YOYO
SURF GEAR COLLECTION
-
JEJU
DUKE CHANG NAM LEE
SU HYUN IM
SAKU
GAEUNNI
JONG SOO HONG
JEJU OPEN SURFING CONTEST 2024
SURFING & JEJU
JEJU SURF & CAMP GUIDE
-
L.A. SURF TRIP
HYUNMIN, OUT OF MIND SURF
WAVE & LONGBOARD
INHWAN KIM, BUMSURFBOARDS
책 속으로
118p.
’제가 추구하는 서핑은 ‘쓸데없는 힘을 사용하지 않고 파도와 대화’한다는 것입니다.’
나이가 젊었을 때에는 파도를 정복하려고 많은 힘을 사용했지만, 경험을 쌓으면 파도의 힘을 잘 활용하는 수법을 깨닫게 됩니다. 이렇게 하면 서핑을 오랫동안 계속할 수 있지요. 서핑과 삶의 균형은 젊었을 때와 다르지 않습니다. 서핑을 중심으로 생활의 구조를 구축합니다. 또한 스트레스를 피하고 수입이 많아도 과도한 일을 하지 않고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최우선이지요.
DUKE CHANG NAM LEE
115p.
저는 전기 엔지니어로서 일본 기업에서 포항제철소 건설의 설계에 관련하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회사 내의 일부 일본인 직원은 식민지 통치자의 정신이 아직 남은 탓인지 한국인인 저에 대한 태도가 결코 좋은 것이 아니었고 때로는 괴롭힘 그 자체였습니다. 결국 나는 그 직장에서 싸우다가 그만두게 되었고, 나의 마음에는 그들에 대한 반항심이 더욱더 커져갔고 그러면서 한국에 대하여 점점 더 관심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바로 88 올림픽 때였지요. 이 올림픽에는 윈드 서핑의 종목이 있었지만 일반적으로 해외에서는 윈드 서핑보다 파도를 타는 서핑이 역사도 오래되었고 인구도 많습니다. 그래서 나는 한국에서도 서핑 인구가 어느 정도 있을 것이라 제멋대로 생각하게 되었지요.
DUKE CHANG NAM LEE
115p.
유명한 관광지를 한걸음 떠나면 군부대시설과 철조망 등 통제지역이 많았고, 바다에 들어갈 수 있어도 총을 둔 군인과 사치라이트(큰 조명) 시설이 눈에 들어오자마자 극도의 긴장감이 느껴져서 서핑에 집중할 수 없었습니다. 강원도는 정말 파도는 좋았지만 사회의 환경은 그런 시대였습니다.
DUKE CHANG NAM LEE
118p.
‘나 자신이 한국에서의 첫 서퍼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서핑의 세계적인 전도자인
하와이의 ‘Duke Kahanamoku’에서 듀크를 뽑아서 나의 별칭으로 했습니다.
제주도의 듀크 포인트는 1997년 내가 해녀의 집 앞의 파도를 처음 탔기 때문에
그대로 ‘듀크 포인트’로 한 것입니다.’
DUKE CHANG NAM LEE
27p.
그날 파도는 정말 집채보다 컸고 멈칫하는 순간 파도가 날 집어삼켜 내동댕이치는데 살면서 가장 긴 와이프아웃이었어요. 이제 멈출 때가 됐는데 하는데도 안 멈추고 계속 절 바닷속으로 끌고 내려가더군요. ‘아, 끝이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서서히 런드리가 멈췄고, 눈을 떠 주변을 살펴보는데 어디가 하늘인지 빛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깊이 빠진 상태였습니다.
지난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며 몸에 힘이 빠지니 몸이 살짝 뜨더라고요. 그때 정신을 차렸어요. 뜨는 쪽이 위쪽이겠구나. 남은 힘이 없었을 텐데 어디서 난 힘인지 전력을 다해 팔다리를 저어 올라갔더니 드디어 빛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더 미친 듯이 팔다리를 저었고 드디어 물 밖에 나올 수 있었습니다. 처음 알았어요. 공기가 달 수 있다는 걸.
SU JEONG IM
134p.
추구하는 서핑은 춤 같은 거죠. 메뉴버(Maneuver)를 만들면서 파도가 무도회장의 파트너라면
에스코트부터 마무리까지 같이 호흡하면서 부드럽게 때론 강하게 같이 춤을 춘다고 생각해요.
Saku
잘 타는 사람들의 라이딩을 보면 마치 밥로스의 그림처럼 이미 그려져 있는 것처럼 탄단 말이죠
이미 알고 있는 것처럼. 마치 하나의 그림이나 하나의 시나리오, 드라마처럼. 저는 드라마가 있는 서핑을 좋아해요.
Saku
127p.
서핑은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 자연과 보드와 파도, 이 세 가지가 같이 공존하면서 교감하는 운동이라고 생각을 해요. 쉽게 말해서 자연과 교감하는 거죠. 제가 서핑하는 이유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파트가 자연과 파도와 교감하는 것이에요. 그게 저에게 제일 재밌는 요소인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큰 파도를 탈 때 파도에서 느껴지는 힘, 물의 흐름, 파도의 힘이 발끝에서 느껴지는 경우들이 있잖아요.
SU HYUN IM
출판사 서평
성실한 관찰자로 서핑에 울고 웃는 서퍼들의 이야기를 듣고 기록했다.
서핑 전 먹었던 도넛
서핑 후 마셨던 맥주 한잔
파도를 기다리다 만난 선셋
바다에서 본 선라이즈
서핑 트립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
서퍼들은 파도를 타는 순간과 서핑을 통해 얻은 소중한 순간들을 기억한다.
서핑을 통해 삶의 균형을 찾고 자연 안에서 행복을 찾는 사람들
그들에 대한 애정과 존경을 담아
기본정보
ISBN | 9791198911308 |
---|---|
발행(출시)일자 | 2024년 09월 28일 |
쪽수 | 209쪽 |
크기 |
196 * 263
mm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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