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다랭이마을 순수작가, 김희자의 터 이야기
김희자 저자(글)
나무향 · 2024년 09월 30일
0.0
10점 중 0점
(0개의 리뷰)
평가된 감성태그가
없습니다
  • 터 대표 이미지
    터 대표 이미지
  • 터 부가 이미지1
    터 부가 이미지1
  • 터 부가 이미지2
    터 부가 이미지2
  • A4
    사이즈 비교
    210x297
    터 사이즈 비교 152x210
    단위 : mm
01 / 04
소득공제
10% 13,500 15,000
적립/혜택
750P

기본적립

5% 적립 750P

추가적립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750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배송안내
도서 포함 15,000원 이상 무료배송
배송비 안내
국내도서/외국도서
도서 포함 1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도서+사은품 또는 도서+사은품+교보Only(교보굿즈)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교보Only(교보배송)
각각 구매하거나 함께 2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20,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해외주문 서양도서/해외주문 일본도서(교보배송)
각각 구매하거나 함께 1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업체배송 상품(전집, GIFT, 음반/DVD 등)
해당 상품 상세페이지 "배송비" 참고 (업체 별/판매자 별 무료배송 기준 다름)
바로드림 오늘배송
업체에서 별도 배송하여 1Box당 배송비 2,500원 부과

1Box 기준 : 도서 10권

그 외 무료배송 기준
바로드림, eBook 상품을 주문한 경우, 플래티넘/골드/실버회원 무료배송쿠폰 이용하여 주문한 경우, 무료배송 등록 상품을 주문한 경우
당일배송 오늘(3/27,목) 도착
기본배송지 기준
배송일자 기준 안내
로그인 : 회원정보에 등록된 기본배송지
로그아웃 : '서울시 종로구 종로1' 주소 기준
로그인정확한 배송 안내를 받아보세요!

이달의 꽃과 함께 책을 받아보세요!

1권 구매 시 결제 단계에서 적용 가능합니다.

알림 신청하시면 원하시는 정보를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책 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남해 다랭이마을에서 태어나고 자란 김희자 작가가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삶 터 이야기이다. 다랭이마을의 풍경은 물론 그 터를 지켜온 사람들의 이야기가 따뜻하게 그려졌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희자

1965년 남해 다랭이마을에서 태어났다.
한국방송통신대학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후
수필에 입문, 2011년 계간 『수필세계』로 등단했다.
제1회 천강문학상 대상, 목포문학상, 근로자예술제 수필부문 금상 등 다수의 전국공모전에서 입상했다.
2018년 귀향하여 숙소 설흘재雪屹齋를 운영하며 현재 수필사랑문학회, 남해문학회 회원이며 화전도서관 수필 강사로 활동 중이다.
작품집 『등피』(2012), 『꽃문이 열릴 때까지』(2015), 『바람의 지문』(2019), 『터』(2024)가 있다.

목차

  • 작가의 말

    1. 터전


    터전
    푸른 축제
    앞산
    밥무덤
    이팝나무와 너럭바위
    소치섬과 매봉산
    거북바위
    새미
    미륵은 언제


    2. 차경借景

    차경借景
    남으로 온 까닭

    목수의 딸
    전어
    시간에 기대어
    사임당
    경계
    선물
    낯선 계절


    3. 적소에서

    저녁
    꽃이 간다
    앵무새가 사는 바다
    적소에서
    봄을 깨다
    유월 풍경
    바래
    달빛 걷기
    묵정논
    다리


    4. 터 지킴이들

    터의 산증인
    마당 깊은 집
    팥죽 쑤다
    한죽
    망골이 터전
    은희네
    오월의 장미는 피었건만

    터 지킴이
    사라져서 그리운 것들

책 속으로

남해에서 드물게 수평선을 볼 수 있는 마을. 그 앞바다 위로 뜨거운 태양이 떠오른다. 이곳은 남해에서 제일 먼저 뜨는 해를 받아 농사짓는 다랭이마을이다. 거친 파도가 때리는 바닷가 절벽에서 가파르게 산이 이어졌다. 그 산을 층층이 깎아 만든 터전이 다랭이(다랑)논이다.
다랭이논으로 이름난 이곳은 생명의 중심지다. 어머니가 아기를 안고 있는 모양을 한 남해 섬의 회음부에 자리 잡고 있어 새 생명을 잉태할 신성한 곳이다. 그 실마리는 바다로 가는 다랑논에 있는 암수바위에 있다. 바닷가 언덕에서 시작된 삶의 터전은 마을 양옆, 양수를 보급해 주는 하천川에서 시작한다. 개울물은 마을의 생명수다. 마을 앞에는 대양으로 나가는 바다가 있고, 응봉산과 매봉산, 설흘산이 양팔 벌려 마을을 감싸듯 품고 있다.
등고선처럼 이어진 다랭이논과 바다가 조화를 이룬 이곳은 사람이 살아온 자세한 기록은 남아있지 않지만, 경상남도 기념물 제247호인 설흘산 봉수대와 민속자료인 암수바위의 전설로 미루어 보아 고려 이전에 사람이 살았던 것으로 추정한다. 조선시대 중엽 이전에는 마을 이름을 간천間川이라 했고, 그 후 가천加川이라 불러 오다가 2022년 1월 1일부터 다랭이마을로 명명했다.
다랭이마을은 국가유산청이 국가지정문화재(명승 제15호)로 지정했다. 문화재는 가옥이나 건축, 예술품만이 아니라는 것을 이곳에서 증명한다. 민초의 땀으로 개척한 층층 계단 논도 문화적 가치가 된다는 뜻이다.
남해 섬은 예부터 살림이 궁했다. 섬이라기보다 바다에 불쑥 솟은 산에 가까워 논과 밭이 산비탈에 기대어 있다. 다랭이마을은 설흘산 모롱이에 터를 잡아 유달리 지형이 거칠다. 마을 앞에 큰 바다가 펼쳐져 있지만, 해안선이 벼랑이라 배 한 척 의지할 수 없다. 오죽하면 이웃 마을에서 이곳으로는 딸을 시집보내지 않으려고 했을까. 강인한 고향 사람들은 바닷가 산비탈을 생긴 대로 깎아 터를 일구어 생계를 이어왔다. 경사진 곳에 터를 잡을 수밖에 없는 집도 힘겹게 마을 사람들처럼 낮은 지붕을 쓰고서 기대어 있다.
고향의 터전은 선조들이 정착하면서 벼랑 끝에 제비집을 짓듯 일구었다. 농토를 한 뼘이라도 더 넓히려는 윗대 어른들이 산비탈을 깎고 석축을 쌓아 계단처럼 농토를 만들었다. 선조들의 지혜와 땀이 밴 한 뼘의 땅은 민초들의 희망이며 터전이었다. 45도의 가파른 언덕이라 터전을 일구기엔 버거웠겠지만, 하나둘씩 느는 식구들의 생계를 위해서는 산비탈의 거친 땅을 쓸모 있는 토지로 만들어야 했다.

이곳의 터전을 지키는 건 인간뿐만이 아니다. 무덤, 바위, 나무도 한몫을 한다. 매년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빌며 제를 올리는 밥무덤이 있고, 대표적인 바위로는 암수바위와 너럭바위, 거북바위가 있다. 터줏대감 같은 나무 몇 그루도 마을을 지킨다. 마을회관 옆에 선 상수리나무와 정류장으로 오르는 길가에 선 이팝나무, 방풍림 역할을 하는 느티나무도 있다. - 〈터전〉 중에서


오랜 방랑 끝에 고향으로 돌아왔다. 방랑이란 자기 안에 있으나 발굴하지 못한 그 무엇을 찾아 떠나는 길이고, 귀향은 힘들고 외로운 방랑을 거쳐 비로소 고향 집 문 앞에 서는 일이다. 긴긴 방랑을 거친 후, 닿게 되는 귀향의 의미는 본래 자아에 대한 깨달음의 은유라 했다. 그것이 바로 내가 남으로 온 까닭이다. - 〈꿈〉 중에서

전어 만 원어치로 잔치를 열었다. 우리 식구와 뒷집 엄마, 고양이 가족까지 포식했다. 마루에 앉아 오랜만에 소주 한잔을 걸쳤더니 얼떨떨하다. 술을 즐겨 마시지는 않지만, 주량까지 적으니 한 잔 술에도 취기가 돈다. 해무에 술기운까지 더해지니 앞산이 보이지 않는다. 앞산이 보이지 않는 건 낮술 때문이 아니라 순전히 전어 탓이다. - 〈전어〉 중에서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91189052850
발행(출시)일자 2024년 09월 30일
쪽수 256쪽
크기
152 * 210 * 18 mm / 554 g
총권수 1권

Klover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데이터를 불러오는 중입니다.

문장수집 (0)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입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드립니다.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판매가 5,000원 미만 상품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이 책의 첫 기록을 남겨주세요.

교환/반품/품절 안내

  • 반품/교환방법

    마이룸 > 주문관리 > 주문/배송내역 > 주문조회 > 반품/교환 신청, [1:1 상담 > 반품/교환/환불] 또는 고객센터 (1544-1900)
    * 오픈마켓, 해외배송 주문, 기프트 주문시 [1:1 상담>반품/교환/환불] 또는 고객센터 (1544-1900)
  •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반품/교환비용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 반품/교환 불가 사유

    1)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2)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악세서리 포함) 등
    3)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4)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5)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이상 ‘다운로드’를 받았거나 '바로보기'로 열람한 경우
    6)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7)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8) 세트상품 일부만 반품 불가 (필요시 세트상품 반품 후 낱권 재구매)
    9) 기타 반품 불가 품목 - 잡지, 테이프, 대학입시자료, 사진집, 방통대 교재, 교과서, 만화, 미디어전품목, 악보집, 정부간행물, 지도, 각종 수험서, 적성검사자료, 성경, 사전, 법령집, 지류, 필기구류, 시즌상품, 개봉한 상품 등
  • 상품 품절

    공급사(출판사) 재고 사정에 의해 품절/지연될 수 있으며, 품절 시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이메일과 문자로 안내드리겠습니다.
  •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1)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 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2)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