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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1인 가구 780만 시대의 ‘솔로 로망스’
니어북스 · 2024년 09월 25일
10.0
10점 중 10점
(17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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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우리나라의 1인 가구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우리나라의 1인 가구 비중은 1980년 4.8%에서 지난해 35.5%로 급격히 증가했으며, 앞으로도 증가 추세가 이어지면서 2050년경에는 40%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리나라에 이렇게 많은 1인 가구가 살고 있는데, 이들은 과연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데 관심이 있고, 어떤 일상을 보내고 있을까? 『혼자 사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는 그러한 독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줄 수 있는 책이다.

11명의 저자들은 책에서 1인 가구에 대한 생각부터 시작해 혼자 살면서 경험하고 느낀 것, 먹는 것, 혼자 다니는 것, 집 문제, 혼자 지내면서 맞닥뜨린 무서웠던 순간들, 다른 ‘대상’들 - 반려견, 반려식물, 가족과 같은 - 과의 관계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책 뒤에서는 ‘작가의 말’ 형식의 에필로그를 통해 첫 책을 쓴 소감도 말한다.

각각의 글마다 공저자들의 취향이 그대로 드러나 있어서 어떤 글은 가벼운 에세이나 일기, 또 어떤 글은 소설과 시처럼 다가올 것이다. 11인 11색의 이야기 속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남윤지

혼자만의 시간이 남들보다 많이 필요한 내향형 인간이다. 주말엔 집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스스로와의 약속이라 누군가 주말 약속을 잡고자 하면 곤란하다. 사람들과 부대끼지 않으면서 살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저자(글) 박아연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와 학업과 동시에 자취를 시작했다. 2012년, 예술 작품을 감상하기 위해 혼자 미술관을 찾은 이후 혼자 발레 공연을 관람하고, 혼자 여행을 떠나는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 타인의 시선에 구애 받지 않고 자신의 관심사와 열정을 추구하는 주체적인 삶을 지향한다.

저자(글) 오희진

건축학을 전공한 게으름뱅이. 이런저런 일 벌이는 것을 즐기고 ‘쉬지 않는 나’에 중독된 도파민 중독자. 하고 싶은 일이 많고 할 말도 많지만, 시간이 없다고 핑계 대기 일쑤. 게으르다 자조하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부지런히 살고 싶은 이 시대의 거짓말쟁이이자 달변가를 꿈꾸는, 재담꾼이 꿈인 건축가.

저자(글) 윤성민

30대 직장인이다. 특별할 것 없는 환경에서 커 왔고, 이제는 혼자 가구를 꾸려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평범했던 삶 속에서도 치열했던 때를 떠올리고, 그때를 곱씹으며 앞으로의 자신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일상을 보내고 있다. 앞으로도 평온한 삶이기를 바라면서.

저자(글) 이다솔

대학 시절 “좋은 광고란 좋은 상품이다.”라는 말에 공감해서 AMD와 기획 MD를 거쳐 현재 카테고리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 서른을 앞두고 무병장수와 만수무강을 꿈꾸며 복싱을 시작했으며, 운동을 통해 새로운 즐거움과 도전을 발견하며 더 재미있는 삶을 살고 있다.

저자(글) 이의수

오랫동안 공연계와 영화계에서 일했다. 명상하는 삶, 운동하는 삶, 여행하는 삶을 추구한다. 가끔 기분이 좋을 때는 이토록 아름다운 지구별에 태어났음에 감사하며, 지구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 앞으로 다양한 방면으로 자신의 가능성을 시험해 볼 생각이다.

저자(글) 이지원

불혹이 지나면 삶에 어느 정도 안정감이 들고 ‘나’에 대해 정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여전히 인생은 어렵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계속해서 답을 찾아 헤매는 사십 대 사춘기를 겪고 있다. 1인 가구로 살지만 다채로운 삶을 경험하고자 ‘지식과 경험의 확장’을 삶의 모토로 삼고 틈틈이 조금씩 도전하며 살고 있다.

저자(글) 전수경

건강하고 건전한 몸과 마음으로 인생을 살고 싶어 하는 평범한 사무직 직장인. 스스로의 만족과 행복의 기준이 있어 평일에는 퇴근 후 운동을 하거나 뭔가를 배우고, 주말에는 자원봉사와 같은 활동을 하면서 하루하루를 풍요롭고 건설적으로 만드는 데 자부심과 뿌듯함을 느끼고 있다.

저자(글) 조영인

항상 새롭고 신기한 것을 찾아 떠다니고 여러 가지 망상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호기심 많은 IT개발자. 최근 갑작스럽게 퇴사를 결심했다.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알 수 없는 인생이 오히려 즐겁다.

저자(글) 조은혜

88년생. 안양대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으며, MBN, CBS, KTV, 연합뉴스, JTBC 등에서 그래픽 디자이너부터 시작해 OAP PD로 활동했다. 이 외에 대검찰청, 동대문구청, 서울특별시청에서 홍보담당관으로 근무했다. 의미 있는 글을 통해 사람들의 삶과 행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데 관심이 많다.

저자(글) 허은혜

INTJ 여자이며 개와 고양이를 너무 좋아한다. 9살 때부터 계속 개와 함께 살아 왔으며 현재는 봉봉이와 함께 살고 있다. 운동, 일, 봉봉이 케어, 독서 - 이렇게 심플하게 삶을 구성하여 최대한 스트레스 없는 삶을 살려고 노력한다. 현재 가장 걱정되는 건 봉봉이가 아프거나 더 나이 드는 것. 매일 봉봉이에게 10년만 더 나하고 살아달라고 주입식 교육을 하고 있다

목차

  • 추천사
    프롤로그

    제1장. 1인 가구로 산다는 것


    솔로의 사생활

    사십 대 사춘기
    마흔다섯이 있을 곳
    정말 혼자였을까?

    나의 행복한 순간들

    먹을 때 행복해
    쉼이 행복해
    도전이 행복해

    자취방으로부터의 사색

    알코올, 영원한 친구이자 적에 대하여
    해가 싫은 건 아닌데
    시네마 원룸
    기대에 기대어

    제2장. 혼자 사는데 이런 것쯤이야

    혼자 챙겨먹는 집밥

    ‘냉동인간’이 되다
    1인 가구를 위한 소울 레시피
    살림이 노동이 되는 순간
    집밥으로 나 돌보기

    1인 가구의 홈 스윗 홈

    벌레 잡아주는 사람과 결혼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비둘기에게 집을 내주다
    옆에 누구 있어요? 벽간 소음의 고통
    어디서 살 것인가
    청소가 귀찮아 미니멀리스트가 되다
    든든한 ‘1인가구지원센터’

    피곤, 그리고 악몽

    노크 소리
    위화감
    미신
    그리고 다시
    가위에 자주 눌린다는 건

    혼자 가는 게 뭐 어때서

    미술관 속 여행 : 혼자 관람하는 묘미
    발레 보러, 혼자라도 갈게요 : 단돈 5,000원의 비밀
    혼자 가는 단체여행

    제3장. 1인 가구도 관계다

    대학까진 보내야지

    개와 함께 사는 부자들
    오천만 원이 필요해
    너와의 첫 만남, 현금 서비스
    너로 인해 내가 달라져
    대학까진 보내야지
    너보다 하루만 더 살았으면 좋겠어

    아침에 일어나 인사 정도는

    그날
    그곳에서
    그들에게
    안녕.

    당신의 권투를 빕니다

    노 복싱 노 라이프
    마이 데일리 루틴
    우리 같이 놀아요
    갓생 말고 고(Go)생
    1인 가구의 쓸모

    가족, ‘나’라는 존재의 근원

    생일 축하해. 미역국 먹었어?
    엄마표 파전
    나의 사랑학 개론
    혼자 그리고 함께

    에필로그 _ 작가의 말

책 속으로

이렇게 보통 사람, 보통 여자, 지극히 평범한 사십 대가 소소한 하루하루를 혼자 살아내는 아주 개인적인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이 나처럼 인생의 늦은 사춘기에 든 홀로 사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앞서 나가며 선두로 세상을 밝히는 빛과 같은 존재들도 있지만, 틈틈이 박혀 보이지 않는 모래알 같은 존재들도 함께 세상을 이루고 있고, 그들도 밝은 빛을 받으면 반사돼서 잠시나마 ‘반짝!’ 하며 밤바다를 예쁘게 수놓을 수도 있을 테니까. (p.21~22)

천한 사람을 낮잡아 ‘그지 깽깽이’라고 하는데, 해금의 옛 이름인 깡깡이에서 비롯된 말이다. 거리에서 연주하며 구걸하던 해외의 바이올린 연주자들처럼 우리나라에서는 해금이 그런 사연이 있는 악기였다. 그래서인지 소리가 매우 구슬프고 한 맺힌 음색으로 심금을 울린다. 연습실에서 혼자 연습을 해도 노래를 불러주는 친구 같은 해금 덕분에 외롭지 않았다. 슬픈 날에는 해금이 나보다 더 애달프게 울며 위로해 주는 듯했다. (p.59~60)

부담으로 변하지 않는 기대는 그 자체로 즐거움이요 스릴이다. 기대는 믿음이 받쳐줄 때 만개할 수 있는 것이므로,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든든하게 받쳐주는 기대는 만용이 아닌 용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무리 뛰어난 마라톤 선수라도 지치지 않은 채 결승선을 끊어 낼 수는 없기에, 우리는 어딘가에 기댈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 기대를 즐길 줄 알고, 기대할 줄 알며, 기대어 살아가는 삶을 살고 싶다. (p.86)

사거리 스타벅스에 들러 따뜻한 카페라테와 소시지빵 하나를 샀다. 한 손에는 우산을, 다른 한 손에는 커피와 빵을 들고 신호를 기다렸다. 나무 한 그루가 유난히 눈에 띄었다. 넓게 뻗어있는 가지 위에 눈이 가득 뒤덮인 모양새가 예뻤다. 헤드셋 사이로 넬의 노래가 들렸다. 온통 흰색인 세상과 잘 어울리는 판타지적인 멜로디. 그리고 회사 앞에 다 와 갈 때쯤 이런 가사가 흘렀다. “날이 차가워졌는데 / 감기에 안 걸렸을지 걱정돼” (p.103)

혼자 살다 보면 집을 구할 때 고려해야 할 점이 한두 개가 아니다. 벌레, 비둘기의 존재, 벽간 소음까지! 누구나 저렴한 가격으로 교통이 좋은 커다란 신축 집에서 살고 싶어 하지만, 한정된 예산으로 인해 집을 구할 때는 본인만의 우선순위를 정해야만 한다. 같은 집이어도 누군가에게는 별로인 집이 나에게는 꼭 맞는 집일 수도 있다. 나의 경우는 주변에 인프라가 많은 곳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p.120)

다음 날 아침, 알람을 듣고 떠지지 않는 눈을 끔뻑이며 겨우 몸을 일으킨 참이었다. 그놈의 안구건조증 때문에 눈을 찡그리고 더듬더듬 손을 뻗어 트롤리 위에 항상 놓아두는 인공눈물을 쭉 짜 양쪽 눈에 넣고 눈을 떴는데 의자가 책상에서 한참 빠져나와 거의 방 중앙에서 침대 방향으로 돌아가 있는 게 아닌가. 마치 자고 있던 나를 누군가 의자에 앉아 지켜보던 것처럼. (p.143)

언젠가부터 나는 여행을 함께하고 있는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고 있었다. 그것도 아주 즐겁게. 처음에는 그저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어 참여한 단체여행이었지만, 예상치 못한 만남과 따뜻한 배려 덕분에 마음을 열고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다. (p.175)

혼자지만 또 같이 사는 나의 생활은 어디 여행도 한번 편하게 가지 못할 정도로 봉봉이에게 매여 있다. 봉봉이 화장실 수발도 들어야 하고 가능하면 강아지가 출입 가능한 곳으로만 외출 장소를 정한다. 나는 이런 봉봉이와의 삶을 ‘행복한 구속’이라고 부르고 싶다. 우리는 아침에 눈을 뜰 때부터 밤에 잠들 때까지 항상 함께한다. (p.196)

늦은 오후에는 잠시 부슬비가 내렸고 신발 속에 들어온 몇 개의 자갈들이 내 발바닥을 좀 귀찮게 했어. 한참 잊고 있었던 그 내음이 내 등을 스치자마자 내 오른쪽 날개뼈가 살짝 들썩였지. 햇빛을 머금은 투명한 건물들이 해를 바라볼 때면 나도 같이 그곳을 바라보게 돼. 그렇게 하루해가 지는 걸 보는 거야. (p.222)

갓생은 ‘신(God)’과 ‘생(生)’을 합쳐 생산적으로 사는 삶을 의미하고, 고생은 ‘고(苦)’와 ‘생(生)’이 합쳐져 고통스럽고 힘든 삶을 뜻한다. 그러나 나는 재밌어 보이는 것을 만나면 짬을 내어 해보는 삶, 즉 ‘가다(Go)’의 의미를 더한 ‘GO생’을 살고 있다. 그래서 내 삶은 갓생처럼 매일 생산적이지도, 고생처럼 괴롭지도 않다.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라면, 일단 해보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p.243)

하지만 바로 다음 순간 가족과 친구들이 떠오르며 다음에 같이 오고 싶어졌다. 나 혼자서 좋은 것을 경험하기 아쉬웠기 때문이다. 이처럼 가장 좋은 순간에 이들을 떠올린 것은 이들이 나의 삶의 ‘근간’이기 때문일 것이다. 혼자 살고는 있지만 나만의 것이 아닌 ‘우리’의 추억이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끊임없이 형성된 관계 속에서 나의 삶이 빚어지고 만들어지기 때문일 것이다. (p.270~271)

출판사 서평

1인 가구 11명의 ‘아주 사적인’ 혼자 사는 이야기

『혼자 사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는 11명의 솔직하고 다채로운 목소리가 만들어낸 ‘1인 가구의 오케스트라’다. 저자들은 각자의 개성과 경험을 악기 삼아 혼자 사는 삶이라는 주제를 아름다운 화음으로 연주한다. 서울시 1인 가구들이 공저한 이 책은 단순한 에세이를 넘어, 1인 가구의 삶을 사회적으로 조명하고, 서로에게 힘이 되는 이야기들을 담아내고 있다.

책의 저자들은 서울에서 1인 가구로 생활하고 있는 20대 후반 ~ 50대 초반의 남녀다. IT, 디자인, 이커머스, 의료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거나 일시적으로 휴직 상태에 있는 우리 주변의 이웃들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1인 가구의 모습을 대표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책의 출발점이 된 것은 서울시 송파구가족센터가 ‘1인가구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획한 문화프로그램이다. 수강생 11명이 2024년 4~7월간 매주 월요일 저녁에 센터에 모여서 A4용지 한 매씩을 쓴 것을 책으로 엮었다. 함께 모여 공통적인 관심사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주제를 ‘1인 가구’로 정했다.

책 속의 글을 한 편 한 편 읽다보면 우리 사회 1인 가구들의 ‘아주 사적인’ 혼자 사는 삶을 들여다보고 공감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현재 1인 가구로 생활하고 있거나 1인 가구를 계획하고 있는 독자라면 생활에 도움이 될 만한 유용한 팁이나 노하우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91197780189
발행(출시)일자 2024년 09월 25일
쪽수 280쪽
크기
128 * 190 * 21 mm / 470 g
총권수 1권

Klover 리뷰 (17)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10점 중 10점
/공감돼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1인 가구 780만 시대, 대한민국 전체 가구의 35%를 차지하는 지금 꼭 읽어야 하는 1인 가구 지침서가 되어줄 책을 만났습니다. 문득 지금 이 글을 보고 계시는 분들은 1인 가구이신지 궁금해집니다. 부모님과 같이 살다가 취업 등의 이유로 분가해 1인 가구가 된 상황도 있고 가정을 이루고 살다가 이혼 등의 이유로 1인 가구가 된 상황도 있고 비혼인 1인 가구, 확정은 아닌 잠정적 1인 가구도 있습니다. [혼자 사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책은 개인의 성격, 지향하는 삶의 이상향이나 상황에 따라 1인 가구로 사는 인원의 진솔하고 가감없는 현실상을 보여줍니다. 그들의 혼자 사는 법을 가만히 읽고 있자면 부러운 마음이 들기도 하고 짠한 마음도 들어 응원하는 마음을 전해주고 싶어졌습니다. 단언컨대 진솔한 에세이가 주는 몰입감과 울림이 있습니다.

1인 가구가 많아졌고 1인 가구의 모습을 보여주는 '나 혼자 산다'라는 예능도 인기입니다. 개인적으로 지금은 활동 홍보를 이유로 출연하는 것이 당연한 수순으로 애초의 실감나고 날 것 그대로의 예능의 모습과는 많이 변질된 모습이라 아쉽습니다만 출연자들의 혼자 사는 모습을 보면서 어딘가 어설프고 짠한 생활상과 동시에 혼자서 당당하게 사는 모습을 보며 부러움을 자아내기도 합니다. 1인 가구로 살며 좋은 점은 무엇인지 아쉬운 점은 없는지 실제 1인 가구의 일상을 읽어보면서 경험해보지 못한 상황들에 간접적으로나마 직면할 수 있었습니다. 11명의 1인 가구로 사는 이유와 슬기롭게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모습들이 반짝반짝 빛이 납니다. 혼자 사는 집을 구하기, 1인용 식재료 구매하기, 반려견 혹은 반려묘와 함께 사는 일상, 건강 관리, 취미생활 등 현실적인 에피소드를 보았습니다. 책을 읽고 저 혼자 내린 나름의 결론은 1인 가구의 삶에도 희노애락이 있다는 것입니다. 모두가 그렇듯이 말입니다.

누군가에게 이렇게 솔직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용기는 아무나 가질 수 없습니다. 자신이 처한 상황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슬기롭게 개척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마음이 보내는 신호에 귀를 기울여 슬기로운 1인 가구로 사는 11분의 이야기가 있는 이 책은 진정으로 귀합니다.

서울시 1인 가구들이 공저한 책으로 다루지 못한 주제나 더 자세한 이야기를 담은 후속편이 더 나왔으면 하는 바랍입니다.

#1인가구 #혼자사는데는다이유가있다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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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중 10점
/힐링돼요
’솔직, 담백, 공감‘ 1인가구로 산지 1년차 되는 나에겐 가뭄에 단비같다고 해야할까. 조금은 덜 가공된 느낌에 전문적이지 않다보니 오히려 더 친근하다. 11명 각자가 고유의 생활영역에서 솔직하게 풀어낸 이야기는 읽다가 나도모르게 “아!!” 하게 만들고 “그렇지!” 라고 공감하게 만든다. 1인가구이기에 아주 작은 부분부터 큰 부분까지 모두다 내가 결정해야한다. 어쩌면 나만의 색채가 뚜렷해질 수 밖에 없고, 나를 더 많이 볼 수 밖에 없다. 그런 상황에서 다른 1인가구인 분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통해 앞으로 나의 생활에 대한 시야가 확장되고 보다 더 재미있고 다양하게 살아갈 수 있겠다는 희망을 발견한다. 51p 소제목 ‘쉼이 필요해’ 부분은 특히나 공감이 되었다. 나역시 쉼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었다. 하지만 일보후퇴 이보전진이란 말처럼 쉼은 반드시 필요하다. 나의 쉼에 대해 이번기회에 다시 한 번 더 곰곰이 생각해보게 된다. 혼자 사는 모든 1인가구를 응원하고 싶고, 나도 나를 응원하고 싶다. 혼자 사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나는 그들의 그 이유를 존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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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중 10점
/공감돼요
독서와 마찬가지로 또 한 가지 삶을 풍부하게 해주는 게 있다면
그것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는 게 아닐까?
지금은 1인 가구로 혼자 살고 있지만,
이성을 만나는 것은 또 다른 의미로 삶에 창을 더해준다.
...
그게 가장 긴밀한 관계의 이성이라면
세상을 보는 새로운 창을 하나 더 갖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P41 , [혼자 사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중


혼자 산다는 건 단순한 선택이 아닌, 나만의 삶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혼자 사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는 '송파구가족센터'의 프로젝트 결과물로, 다양한 연령과 관심사를 지닌 11명의 저자가 각자의 경험을 담아낸 책입니다.

책을 읽으며, 다양한 사람들의 솔직한 이야기가 담겨있다는 점이 흥미로웠으나, 수필을 즐겨읽지 않는 사람인 저로써는 수필 모음집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별한 사건 없이 일상에 머무르는 이야기들이 이어지는 점에서는 다소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책 속에 몇몇 구절들이 깊이 있게 다가왔습니다. '독서와 마찬가지로 삶을 풍부하게 해주는 또 다른 것이 있다면, 그것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는 일'이라는 대목은 특히 인상 깊었죠. 혼자 살아가는 지금의 일상이 온전히 나의 선택일지라도, 누군가와의 관계가 또 다른 세상을 열어주는 경험이 될 수 있다는 말에 깊이 공감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세상을 보는 새로운 창을 하나 더 갖게 되는 것'이라는 표현은 단순히 새로움을 말하는 것이 아닌, 삶의 본질적인 변화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구절이었습니다. 좋은 친구와 관계만으로도 우리의 성격과 일상이 바뀌기 마련인데, 더욱깊이 있는 관계를 맺는 이성 간의 연인은 삶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수 있죠. 예를 들어, 책을 멀리하던 사람이 독서의 즐거움을 깨닫거나, 타인에게 무관심했던 사람이 배려와 공감을 배우며 한 걸음 성장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테니까요.

사실 두 사례 모두 저의 경험담이기도 합니다. 친구들과의 관계 덕분에 조금씩 책을 읽기 시작했고, 이제는 매주 1~2권씩 읽는 다독가로 성장하게 되었죠. 한 때는 타인에게 무관심할 뿐 아니라, 자신의 감정조차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던 제가 이제는 감정을 다스리는 법을 넘어 타인에게 배려와 공감을 전하는 법까지 익혀가고 있습니다.



또한, 술과 절제에 대한 구절에서는 저 역시 깊은 공감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책에서 말한 것처럼, 작은 습관 하나가 삶의 여러 측면에서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저도 잘 알고 있죠. 특히 저 자신도 비슷한 이유로 술을 절제하고 있기 때문에, 이 책을 읽으며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숨겨진 친구를 발견한 것 같다는 느낌까지 들었습니다.

저와 성향이 비슷한 친구들 역시 술을 절제하는 이유를 묻다 보면, 시간과 돈, 절제력을 지키고 싶어서라는 대답을 자주 듣고는 했습니다. 그래서 이 구절은 단순히 글 이상의 울림이 다가왔죠. 마치 서로 말을 하지 않아도 통하는 경험을 공유하는 듯한 기분이랄까요.

이 책은 혼자 사는 삶의 소소한 일상을 다루고 있지만, 그 속에 담긴 이야기들이 의외의 깊은 공감과 생각할 거리를 던져줍니다. 책을 읽다보면 혼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공감할 만한 감정과 경험을 만나게되죠. 저 또한 술에 대한 절제, 인간관계 등에서 깊은 위로와 공감을 느꼈습니다.

결국 「혼자 사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는 단순한 수필집이 아닌, 자신을 더 나은 방향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작은 출발선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통해, 혼자 사는 삶이 단순한 고독이 아니라 자기만의 속도와 방식을 찾아가는 과정임을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1. 혼자 사는 일상을 즐기고 싶은 1인 가구
2. 새로운 습관이나 취미를 찾고싶은 분
3. 삶의 우선순위를 정리하고 싶은 분





* 본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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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중 10점
/공감돼요
혼자인 게 좋지만
외로운 것은 싫다.

1인 가구 780만 시대의
'솔로 로망스'

혼자 살게 되면 집은 이렇게 꾸며야지 친구들을 불러 파티도 하고
동네 친구도 사귀고 같이 맛있는 것도 먹으러 다니고
저녁에는 같이 공원도 빙글빙글 돌면서 밤 산책도 해야지
휴일이면 베란다를 정원처럼 꾸며 가드닝을 하고
평일 근무를 끝내고 꿀맛 같은 주말을 보낼 때
일하는 동안 무럭무럭 자라난 베란다 텃밭의 채소들을 따다가 먹어야지
일 끝나고 먹는 야식과 늦잠을 자도 어느 누구 하나 눈치 볼 필요 없는
혼자 사는 이들의 해야 할 일들 목록은 언제나 나 자신을 돌보며
스스로의 행복에 집중하는 일들이 가득하다.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빨간 날, 휴일엔 쉬세요 >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가정이 있는 사람은 쉬는 것 같지가 않다.
왜냐하면 유치원과 학교들도 같이 쉬기 때문이다.
나 혼자만 돌보던 생활에서 가족을 돌보는 생활로
진입한 순간 백스텝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혼자 사는 이들은 휴일을 어떻게 보낼까?
지은이 조은혜 씨 오랫동안 쉼을 잊어버렸다고 한다.
붙잡을 수 없는 시간을 흘려보내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불안한 마음에
쉼에서 멀어지기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여백이 필요하듯
시간을 의미 있게 채우기 위해서는 '공백'이 필요하다는 걸 깨닫기 시작한다.
어떻게 비워내며 쉼을 얻을까? 그녀가 생각한 방법은 반신욕이었다.
쉬기 위해서 어디론가 갈 필요도 없이 늘 쉼을 제공하고 있던 집에서 즐길 수 있는 행위였다.
그러나 그녀는 집에서 즐기기보다는 쉼에 집중하기 위해 제주도의 욕조가 있는 호텔방을 예약한다.
식재료를 맛보며 꼼꼼하게 조합해 놓은 요리사의 음식을 맛보듯이 다양한 입욕제들을 직접 향을 맡으며 신중하게 고른 입욕제는 그녀와 함께 비행기를 탔다.
따뜻한 물이 채워진 욕조에서 지나간 노래를 듣고 드라마를 시청하며
충분한 쉬는 시간을 보낸 그녀에게 쉼으로 인해 늦게 잠드는 것은
더 이상 다음날에 피로를 가중시키는 일이 되지 않았다.


혼자 살고 있다고 해서 마냥 좋은 일만 있는 것은 아니다.
집에 누군가 살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나오게 되는 각종 쓰레기와
한 것은 티가 나지 않지만 안 하면 티가 난다는 청소에 이르기까지
어디 그뿐이랴 우희진 작가의 말과 같이
혼자 살기 때문에 나 외에는 누가 물건을 건드릴 일이 없는데,
물건이 원래 있던 곳에서 안 보인다든지
뜬금없는 물건이 밖에 나와 위화감을 조성하며 존재감을 내뿜는다든지
나 말고 집에 누군가 살고 있는 거 아니야...? 하는 무서움과 한밤중의 악몽과 가위눌림도 있다.
그런 게 걱정된다면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것도 좋다. 이들은 내가 몰랐던 깊은 사랑을 꺼내 자신의 것을 먼저 보여주므로 나 또한 아주 오래전 잊고 있었던 사랑을 꺼내 그들에게 기꺼이 줄 기회를 마련해 준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산책을 나가는 것으로 인해 따라오는 체력증진은 덤이다)
1인 생활 혹은 천장 아래 인간 한 명 N 마리의 반려동물의 생활이 주는 행복이란 마를 날이 없다.
악몽과 가위눌림 따위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글까.


이 책에는 혼자이기에 더할 나위 없이 자유롭고
우리는 결국 모두 혼자이기에 공감되는 글들이 가득하다.


10점 중 10점
/재밌어요
이제 우리나라에서 대가족을 만나기란 정말 쉽지 않은 이야기이다. 대가족에서 핵가족의 시대를 지나 이제는 혼자 사는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정말 크다. 우리나라에서 1인 가구로 살고 있는 다양한 사람들의 삶을 살짝 들여다볼 수 있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다양한 연령대의 1인 가구를 만나보며 여러 삶을 간접 경험할 수 있어 읽는 내내 너무 재밌었다. 나는 아직 가족들과 살고 있어 독립에 대한 로망과 혼자 사는 것에 대한 동경이 있는데 이 책을 통해 독립에 대한 용기가 생기고 조금 더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되었다.
책은 3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장마다 다른 주제로 혼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1권의 책이지만 11명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어 정말 다채롭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단숨에 한 권을 읽어 내려 간 것 같다.
다양한 1인 가구들의 이야기가 정말 진솔하고 흥미로워서 만약 독립의 계획이 없던 사람들도 이 책을 읽는다면 독립하고 싶어질 것 같다. 다른 사람의 일기를 살짝 엿본 것처럼 사적이고 소소하지만 진심이 가득한 글이라 너무 좋았고, 겁이 많고 걱정이 많아 독립을 잠시 망설였던 나에게 큰 용기가 생겼다. 나처럼 1인 가구를 꿈꾸거나 계획 중인 사람들에게 꼭 추천해 주고 싶고 다들 이 책을 읽고 나면 제목처럼 왜 혼자 사는 지 혼자 사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라는걸 바로 알게 될 것 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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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돼요
이런 책을 발간한 것이 정말 재밌는 아이디어가 아닌가 합니다. 이러한 종류의 주제로 여러명의 공저자로 책을 발간한다는 것이 한국의 문화 수준이 상당히 높아졌다고 생각이 됩니다. 옛날에 비해 정말 우리 사회에 일인 가구들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책에서도 말하듯 현재 일인 가구는 35.5%인 763만 가구라고 합니다. 정말 3가구 중에 하나는 일인 가구라는 말이 됩니다.
아마 대부분 지방에서 학업이나 취업을 위해 도시권으로 가기 때문에 일인 가구들이 훨씬 더 많아 진 것이 아닌가 합니다. 지방에서 학업과 취업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된다면 부모님과 함께 생활한다면 일인 가구의 숫자와 비율이 줄어 들 것도 같지만, 이 책의 저자들처럼 대부분 나이가 많아지면 노부모님 집에 얹혀 사는 것도 조금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
책의 저자들이 나름대로 일인 가구를 유지하며 잘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인이라 혼자만 사는 것이 아니라, 고양이나 개 등의 반려 동물과 함께 살면서 정서적 유대감을 유지하고, 식물도 키우고, 그리고 굳이 가족이 아니지만 직장이나 문화활동 등을 통해 가정에서 가족을 책임지는 책임감으로 짓눌리는 사람들보다 어쩌면 좀 더 자유롭게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듯 합니다.
일인 가정에서 산다면 옛날 적 시선으로는 결혼을 못하고 인생을 실패한 것으로 생각하겠지만, ‘혼자 사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에서는 자발적으로 혼자 사는 삶을 선택한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혼자 살기 때문에 좀 더 삶에 대해 바라보는 관점을 사고 하면서, 이러한 책을 만들기 까지 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인생에 대해 가족을 가지고 아이 낳고, 키우는 전통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보다 더 개방적이며 다양한 삶의 목적과 의미를 추구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마음이 맞지 않는 사람들이 만나 결혼을 하고, 그리고 아이들을 태어나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 아이들 때문에 이혼도 못하면서 그 가정을 지키려는 것 만큼 불행한 것도 없을 것 같습니다. 관계 속에서 불편함이 지속된다면 혼자사는 것도 한번은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혼자사는 삶이 어떤 것인지 이 책을 통해 조금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꽤 재밌는 책입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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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색의 라이프를 통해 엿본 혼자 살지 않지만 혼자임을 다 경험하는 우리를 위한 책. 작가들의 혼자 살기 팁과 여러가지 재미있는 일들, 그리고 세세한 감정까지도 드러내준 책. 공감도 되고 또 내 삶을 되돌아보게도 된다.
10점 중 10점
/공감돼요
제목만 봐도 궁금해지는 책이 있어요. 대개 그런 책을 읽는 편이죠.
《혼자 사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는 1인 가구 11명의 솔직한 일상 이야기를 담은 책이에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스무 살이 되면 바로 독립할 줄 알았는데 생각대로 되진 않더라고요. 북적북적 3대가 함께 사는 대가족 구조에서 2대로 바뀌긴 했지만 태어나서 지금까지 한 번도 혼자 살아본 적이 없던 터라 약간의 로망이 생긴 것 같아요. 사실 혼자 사는 이유가 궁금한 게 아니라 혼자 사는 삶 자체가 궁금했어요. 아무리 친한 사이라고 해도 혼자 사는 삶이 어떤지, 자세히 물어보기는 어렵잖아요. 근데 이 책은 서울시 송파구가족센터가 1인가구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획한 '책 출간 프로젝트'에서 출발하여 수강생 11명이 4개월간 매주 월요일마다 모여서 A4용지 한 매씩 쓴 내용을 다듬어 엮은 것이라서 각자의 진솔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어요. 사십 대 사춘기라는 이지원님을 통해 솔로의 사생활을, 조은혜님을 통해 삼십 대의 행복한 순간들을, 윤성민님을 통해 삼십 대 직장인의 싱글라이프를, 남윤지님을 통해 혼자 챙겨먹는 집밥과 소울 레시피를, 조영인님을 통해 1인 가구의 홈 스윗 홈을, 오희진님을 통해 피곤함과 악몽을 달고 사는 삶을, 박아연님을 통해 혼자 즐기는 다양한 경험들을, 허은혜님을 통해 반려견과 함께 사는 삶을, 이의수님을 통해 지구를 생각하는 삶을, 이다솔님을 통해 운동을 즐기는 삶을, 전수경님을 통해 가족과 나라는 존재 근원에 대한 이야기를 만났네요. 사람 사는 이야기는 늘 재미있어요. 각양각색, 11명의 개성과 취향이 묻어나는 일상 이야기를 통해 느낀 점은 혼자 살든, 여럿이 함께 살든 사는 모습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거예요. 뭔가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서 곁에 아무도 없을 때는 좀 번거롭고 불편하겠지만 정서적으로나 마음적으로 건강하고 튼튼하다면 혼자여서 부족한 건 딱히 없는 것 같아요. 따지고 보면 부모와 그들의 자녀로 구성된 가족 형태만을 정상 가족으로 간주해왔던 암묵적인 룰이 편견과 차별을 만드는 '독'이 아니었나 싶어요. 어떠한 형태든지 그들 스스로 가족이라고 느낀다면 당연히 가족인 것이고,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1인 가구도 어엿한 가구 형태인 거예요. 출산율은 급감하고 고령인구는 늘고 있으니 나 혼자 사는 1인 가구의 삶이 보편적인 형태가 될 것 같네요. 아직 1인 가구로 살아본 적 없은 사람들에게는 다양한 1인 가구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책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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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이 서평은 출판사 이벤트에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사회 모습의 변화로 1인 가구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당장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봐도 가족과 함께 사는 사람들 보다 혼자 사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나도 독립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강하게 하고 있어서 혼자 사는 방법에 대한 배움이 필요해 보였다. 책은 열한명의 작가가 각자의 이야기를 꺼내고 있기 때문에 매우 다양한 관점에서 1인가구의 삶을 보게될 것 같았다.
책은 1인 가구로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담담하게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과 실질적으로 1인 가구로 살면서 해야 하는 것과 하면 좋은 것들에 대한 정보, 혼자 살지만 혼자가 아니라 타인과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삶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혼자 살아가는 삶에서 그 삶을 무료하게 보내지 않기 위해서는 취미생활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그들은 다양한 취미를 갖게 되는데 그 중 국궁을 하는 작가가 있었다. 나도 국궁이 하고 싶어 꽤 자세히 알아봤고 등록할뻔(?) 했기 때문에 국궁을 하는 작가가 반가웠다.
나는 맥시멀리스트다. 부모님 집에서 살기 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 내가 이 짐을 들고 바깥에 나가 원룸이나 집을 구해서 산다면 어떻게 살지 상상해본 적이 있다. 아마도 맥시멀리스트 그대로 살 것 같다. 하지만 이사를 한두 번 하게 된다면 나는 극한의 미니멀리스트가 될 것 같다. 반드시 필요한 물건만 남긴 채 모두 당근마켓을 통해 처분한 다음 청소도 빨래도 모두 극도로 줄이게 될 것 같다. 지인의 원룸을 방문해보고 느낀것은 혼자 작은 집에 살면 필요한 것이 정말 많은데 집 크기는 그것을 못 따라간다. 복싱을 하는 작가가 있다. 한때 배웠던 운동인데 정말 재미있게 했던 터라 복싱을 하는 작가도 반가웠다.
혼자 사는 것은 즐겁기도 하고 무섭기도 할 것 같다. 세상에서 모든 걸 자신이 혼자 해내야 하는 것. 자유로운 것. 각각 장단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용기를 갖고 1인 가구의 삶에 도전해보면 좋을 것 같다.
10점 중 10점
/재밌어요
우리나라의 1인 가구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혼자 사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니 그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했다.

에세이 형식의 11명의 개성 있는 싱글 라이프를 흥미롭게 읽었다.



내 주위에 1인 가구에 대해 그리고 언젠가 돌아볼 나의 1인 라이프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보편적 나이 기준으로 자유를 갈망하고 자립을 꿈꾸는 2,30대~마흔 즈음이면 보통 학부형의 나이,그리고 5-60대 어쩌면 그 이후 미혼, 이혼이나 사별, 노년에 홀로 사는 삶처럼 가족의 형태가 아무리 다양하다고 해도 결국, 1인 가구가 될 것이라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 아니다.

주어진 일들을 하며 하루하루 살아내다 보니 어느새 중년의 나이가 되고 '나' 를 찾고 나를 정의하기에 소소한 일상과 만족으로 행복하길 바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행복은 찾는 것이 아니라 만족의 크기를 조절하면 된다는 것, 혼자 사는 삶을 스스로 디자인할 수 있는 용기만 있다면 ,혼자 있는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고 즐길 수 있는 지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 관심의 범위를 넓혀 가드닝 하는 취미로 식집사가 되거나, 국궁 이라는 독특한 취미 생활, 도시 농부, 반려견, 반려묘와 함께 하는것, 쉬는 것, 여행, 꽃차, 입욕제로 반신욕, 금식 기도원, 국토 종주 자전거 여행, 해금, 글쓰기, 술, 야경 감상, 영화 감상, 미술관 전시 관람등 기대를 즐길 줄 알고 기대 할 줄 알며,기대어 살아가는 삶,혼자 챙겨 먹는 집밥,혼밥,요리,혼자서 감당해야 할 것들,생일날 미역국, 엄마표 파전, 템플 스테이 등 너무나 혼자 서도 해야 할 것도,할 수 있는것도 다양했다.

다양한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혀 주고, 역으로 공동체와 함께 라는 가치의 소중함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혼자 서도 잘해요 결국 혼자 사는 삶에 대한 동경은 없었지만 결국 나는 나로써 오롯이 살아야 한다고 공감한다.

책에서 얻은 다양한 생활 패턴에 대한 힌트로 흥미로운 취미 생활을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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