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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속 나무

양장본 Hardcover
서정시학 시인선 220
김선영 저자(글)
서정시학 · 2024년 09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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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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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시인이 지금까지 발표해 온 수많은 시의 핵심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그것은 정갈함이다. ‘정갈함’의 사전적 의미는 ‘깨끗하고 깔끔함’이다. 이는 마음의 특성이기도 하지만 시적 내용과 형식에 통용될 수 있는 성격이기도 하다.
‘정갈함의 시’는 말이 많지 않아도 의미로 충만하고, 구성이 간결하여도 생명력으로 가득하며, 직설적인 메시지를 감추어도 마음을 움직이며, 텅 비어 있는 것 같아도 신성으로 가득 차 있다. 그래서 서정시의 본령은 정갈함이다. 요설이 아니라 함축, 산만이 아니라 간결, 직설이 직정直情이며, 공허가 아니라 충만이다.
최근 우리 시단의 분위기는 요설이 시의 중요한 가치인 것처럼 느끼게 만들어 왔다. 몇몇 실험적인 시들만이 아니라 서정시에서도 이런 경향은 지배적이다. (……) 말은 흘러넘치지만 의미는 말라 버렸다.
이런 경향 때문에 정갈함의 미학을 온전히 간직하고 있는 김선영 시인의 시는 오히려 낯설기까지 하다. 시인은 서정시의 본령을 사수하고 있는 시인인 까닭이다. 아마 시인의 시는 내가 아는 서정시의 마지막 본산일 것이다.
- 박현수(문학평론가, 경북대 교수)

작가정보

저자(글) 김선영

김선영

1938년 개성 출생. 1957년 1회에서 1962년 3회 추천 완료까지 미당 서정주 선생 추천으로 『현대문학』 등단.
경희대 세종대 성신여대대학원 문학박사. 세종대학교 교수 역임. 한국시인협회 자문위원, 한국 여성문학인회 자문위원. 청미 동인.
시집 『풀꽃왕관』, 『달을 배웅하며』, 『작파하다』, 『쓸쓸한 것들을 향하여』, 『사모곡』, 『라일락나무에 사시는 하느님』, 『밤에 쓴 말』, 『환상의 문지기』, 『풀꽃제사』, 『허무의 신발가게』, 『사가』 등. 시선집 『그리움의 식물성』, 『누구네 이중섭 그림』, 『달빛해일』, 『달을 빚는 남자』. 수필집 『순결한 예술가의 초상』, 『사랑은 마주 울리는 메아리입니다』.
현대시학작품상 한국문학상 외 수상.

작가의 말

코로나의 인류적 대란을 전후한 수년간을 오직 자연 옆에서 그 존재와 소리를 끌어 안으면서 시를 썼다.
참 자유로운 시간이었다. 자연은 다가와 이야기를 건네었고 눌변이던 나는 그들에게만은 달변이었다. 마음 속 깊이 먼지를 닦고 그들의 아름다운 모습과 소리와 향기를 시혼에 채우고 새기었다.

이제 시집 『풀꽃왕관』 이후 문예지에 발표했던 작품들을 엮어 12번째 시집으로 상재한다.
시는 오직 순수한 사랑만을 고집하는 연인같이 시에의 순수한 마음을 온전히 바쳤을 때만 제대로 시가 된다.

30여 년 전 시학 강의실 문학청년 시절의 박현수 교수가 나의 12번째 시집 『그림 속 나무』의 시집 해설로 조우한 감개가 새롭다. 부푼 기쁨을 표한다.

시집 출판 과정에서 무리한 의견을 쾌히 포용하신 최동호 교수께도 깊은 고마운 말씀 전해 드린다.

끝으로 기계에 트라우마 있는 엄마의 손이 되어 육필시를 타자쳐주고 이메일을 보내주며 첫 독자로서 날카로운 지적과 자극을 준 딸 이소은에게도 고맙다고 전한다.


2024년 7월의 숲 바라보며
김선영

목차

  • 시인의 말 | 4

    1부
    나무 | 13
    달이 나의 주소입니다 | 14
    흰 피 | 15
    눈 | 17
    붉은 단풍 | 18
    봄은 기다릴 만 하다 | 19
    손전등 | 20
    그믐달, 초승달 | 21
    그림 속 나무 | 22
    소통 | 24
    병 | 25
    사냥 | 26
    향기 | 29
    바다 | 31
    사람보다 꽃이 그립다 | 32
    달을 잡는 아이 | 33

    2부
    고요 | 37
    매미, 하늘 문 두드린다 | 38
    오늘에게 | 39
    하례 | 40
    마음 속 나무 | 41
    추사 한 분 | 42
    웅녀의 숲 | 43
    위대한 DNA | 44
    그대 아득하여라 | 46
    아름다운 한통속 | 47
    타는 저녁놀 | 48
    풋봄에 뜨는 달 | 49
    나의 얼굴 | 50
    매화 향기 | 51
    아자방의 달 | 52

    3부
    풀고 싶은 화두 매혹 | 57
    네 꽃대 위에 내 얼굴 얹어 | 59
    정조문의 백자 | 60
    산책길 달개비꽃 | 61
    다시 매화 | 62
    그 역에 가고 싶다 | 63
    고향 | 64
    어머니 흰 소나타 1-두개의 봄 | 65
    어머니 흰 소나타 2-달빛 흔적 | 66
    어머니 흰 소나타 3-쪽진 머리채 | 67
    어머니 흰 소나타 4-흰 저고리 | 68
    어머니 흰 소나타 5-그 흰 겨울 | 70
    어머니 흰 소나타 6-고와라, 달빛 강이여 | 71
    어머니 흰 소나타 7-순결한 헌시 | 74
    시는 시인의 사원이다 | 75
    달의 그물 | 76

    4부
    달빛 속 내 그림자를 보아 | 79
    지귀와 바위 | 80
    섬진강 | 82
    찰나와 영원 | 83
    돌, 그리고 달 | 84
    시인의 데이트 | 86
    생명을 살리러 봄은 오는데 | 87
    산빛 | 88
    주름살 | 89
    나목 | 90
    고향으로 난 창 | 91
    겨울 치악산 | 93
    봄비ㆍ약비 | 94
    도공 | 95

    해설┃서정시의 마지막 본산, 정갈함의 위의 | 박현수 | 96

책 속으로

매화 필 무렵이면
땅에서 먼저
향기가 난다
흙 속 어디에
향기가 사는가
겨울을 찢고
피어난 꽃잎은
땅에 묻어 둔
향기를 꺼내
첫 번째로 나에게 보낸다
세상을 나간 사람들도
향기 맡고 오리라
그리움이 부르는
소리 끝에서
향기의 끝을 쥐고
돌아오리라
- 「매화 향기」 전문


달이
그물을 풀어 내린다
우람한 산 하나를
끌어 올린다
무게 가뿐히 올라가는 산

돌연
그물 안에
갇힌 산이
사자처럼
포효한다

하늘을 가르는 소리에
가늘한 달빛 그물… 끊어질라
- 「달의 그물」 전문


비취의 해일 속으로
뛰어드는 아이들은 잠시
비취옷 한 벌을 입었다가
벗어던지고
바다를 찾으러 떠난다
파도가 젖은 비취의 벗은 옷들을 두 팔에 거두어 돌아간다
바다는 재재빠르게 어디로
사라졌는가
나는 기다린다
이 물렁한 광물성의 광장을
발로 차듯 가르고 나와
우레처럼 울음 울
첫 순결한 큰 짐승을
창세기 첫 장을 처음 읽을 때처럼
순결한 심장의 두근거림으로

첫 생명의 바다
- 「바다」 전문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시리즈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91192580418
발행(출시)일자 2024년 09월 13일
쪽수 118쪽
크기
133 * 213 * 13 mm / 363 g
총권수 1권
시리즈명
서정시학 시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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