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정보
저자(글) 만해사상실천선양회
목차
- [불교평론(2024년 가을 99호) 목차]
권두언
002
불교와 과학, 적인가 친구인가 / 서재영
창간 25주년 기념 학술세미나
‘불교로 읽는 과학, 과학으로 읽는 불교’
008 불교와 과학, 그 멀고도 가까운 거리 / 장회익
031 양자역학과 불교 / 양형진
053 진화생물학과 불교 / 전중환
075 불교와 화학 / 강종헌
098 뇌과학과 불교 / 신승철
120 불교와 천문학 / 강승환
143 지구 환경과 불교 / 김태원
사색과 성찰
162 부처님은 돈보다 마음을 보십니다 / 최순열 | 165 지금의 나를 있게 한 절, 청량사 /구윤임 | 168 처처불상 사사불공 / 이형숙 | 172 아름다운 추억, 백양사 템플스테이 / 이근복 | 175 스물일곱에 만난 청량사 / 박기영 | 179 내 마음의 공간 절-집 / 김혜신 | 183 미얀마의 황금사원 / 강영은 | 186 송광사 스님들의 향기 / 석연경 | 190 마곡사 대원암에서 보낸 한 철 / 김경호 | 193 철조여래좌상 품은 하남 천왕사 / 김상호
내 마음의 시
197 고은 | 198 강상기 | 199 이태수 | 200 김수복 | 201 도종환 | 202 고종선 | 203 이달균 | 204 이종암 | 205 함순례 | 206 박규리 | 207 정채원 | 208 임솔내 | 209 방순미 | 210 김양희
나의 삶 나의 불교
211 준 것은 남고 가진 것은 없어지더라 / 김연호
논단
229 동학사상에 끼친 불교의 영향 / 조극훈
249 한국에 보존된 대원제국의 소리글자 / 허흥식
특별기획-백 년의 시집 《님의 침묵》을 읽는다 ③
267 평화의 밤을 공양한다는 것 / 이선이
불교로 읽는 고전
284 오승은 《서유기》 / 유응오
세계의 불교학자
300 이노우에 엔료-일본 근대기, 불교 재활의 토대를 닦다 / 이태승
317 냐나띨로까-유럽의 테라와다불교 개척자 / 김재성
북카페
333 박경준 지음 《붓다의 생활 수업》 / 정헌열
339 이창숙 《낮은 가지에서도 꽃은 피더라》 성민선 《날마다 전성기》 / 우승미
불교소설
345 비둘기 / 우선덕
출판사 서평
이번 99호에는 창간 25주년을 맞아 8월22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불교로 읽는 과학, 과학으로 읽는 불교〉를 대주제로 개최한 학술심포지엄의 발제 내용이 특집으로 실렸습니다. ‘2024 만해축전’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심포지엄은, 과학적 사실과 종교적 진실의 상호관계를 살펴보고 현대불교가 나아갈 방향을 가늠하는 학술 토론의 장이 펼쳐져 불교계의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날 장회익 서울대 명예교수는 ‘불교와 과학, 그 멀고도 가까운 거리’를 주제로 한 발제에서 “사람들은 아직도 주체적 삶을 위한 근원적 물음의 중요한 실마리가 경전의 오래된 가르침과 현대과학의 새로운 조명을 통해 밝혀지리라는 생각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결국 다수의 사람이 자신의 눈으로 직접 이러한 깨우침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중도와 무아의 지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밖에도 양형진(양자역학과 불교), 전중환(진화생물학과 불교), 강종헌(불교와 화학), 신승철(뇌과학과 불교), 강승환(불교와 천문학), 김태원(지구 환경과 불교) 등의 학자들이 불교와 과학이 서로 상호 보완적 관계를 설정한다면 인간의 행복과 생명의 평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역설하였습니다.
논단에서는 동학사상(東學思想)의 형성에 불교는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살펴보는 〈동학사상에 끼친 불교의 영향〉이 조극훈 경기대 교수의 집필로, 불교가 동학에 끼친 인문지리적 측면, 사상사적 측면, 경전과 의례에 끼친 영향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불교계 인사들의 신행 생활과 불교관을 살펴보는 〈나의 삶 나의 불교〉는 제천에서 동물병원을 운영하며, 평생을 유마 거사 못지않은 재가 불자로서 수행적 삶을 살아가는 ‘제천 우리는 선우’ 김연호 회장의 글 〈준 것은 남고 가진 것은 없어지더라〉가 독자를 찾아갑니다. 10대 후반 다솔사에서 불교를 만나 칠순이 넘은 지금까지 아침 예불로 하루를 여는 김연호 선생, 가진 것을 모두 한국불교의 미래를 위해 쾌척하며 낮은 자세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해 온 선생의 삶은 진정한 불자의 모습은 어때야 하는지 돌아보게 합니다. 특별기획 〈백 년의 시집 《님의 침묵》을 읽는다 ③〉에서는 전쟁으로 얼룩진 오늘의 인류에게 만해 한용운이 백 년도 더 전에, 평화 세계를 만드는 주체는 바로 행동하는 민중이라는 인식을 심어준 사실을 상기시키는 이선이 교수의 명쾌한 평론, 〈평화의 밤을 공양한다는 것〉을 만날 수 있습니다. 문학자로서뿐만 아니라 민족의 선각자로서 만해의 위대함을 오늘에 새삼 절감하게 합니다.
재단법인 보덕학회의 후원을 받아 진행하는 불교소설은, 한국 문학계의 대표적인 중견 소설가 우선덕 작가의 〈비둘기〉를 실었습니다. 주변의 온갖 핍박을 받으면서도 모두가 손가락질하는 도시 비둘기들의 먹이를 필사적으로 챙겨주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통해, 동물들 역시 인간과 함께 행복을 누려야 할 소중한 생명체라는 불교의 가르침을 일깨우는 작품입니다.
기본정보
ISSN | 19760981 |
---|---|
발행(출시)일자 | 2024년 09월 02일 |
쪽수 | 368쪽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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