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두루마리 10: 하얼빈 역에 울려 퍼진 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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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역사 속으로 떠나는 신비한 모험, 마법의 두루마리를 펼쳐라!
하얼빈 역에서 안중근 의사를 만나다
마법의 두루마리 시리즈는 역사를 지루해하는 아이도, 역사를 좋아하는 아이도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역사 속의 다양한 사건들이 그 시대 사람들의 생활 속에서 생생하게 전개되어, 모험 이야기를 읽듯 금세 몰입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사건의 전개와 주인공들의 대화를 통해 꼭 필요한 역사 정보를 자연스럽게 얻을 수 있으며, 본문 곳곳에는 추가 정보가 실려 있어 풍부한 역사 상식을 쌓을 수 있습니다. 부록의 ‘준호의 역사 노트’에는 그 시대에서 더 알아야 할 역사 상식을 풍부한 그림 자료와 함께 실어 어린이가 보다 깊이 있게 역사를 탐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마법의 두루마리〉 시리즈를 읽으면 역사가 재미있어지는 마법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내가 역사 속 주인공이 되는 마법! 지금 바로 마법의 두루마리를 펼쳐 역사 속으로 모험을 떠나 보세요.
이 책의 시리즈 (7)
작가정보
어린이책 전문기획실 햇살과나무꾼에서 주간으로 일하며 어린이·청소년 책을 쓰고 있습니다. 역사와 인문학에 관심이 많아 인물 이야기와 역사 이야기를 여러 권 썼고 도서관, 학교 등에서 인문학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천사들의 행진》 《우리가 걸어가면 길이 됩니다》 《까만 나라 노란 추장》 《집으로》 등을 썼고, 《괴물들이 사는 나라》 《새벽》 《어린이책의 역사》 등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책 읽기와 만화 그리기를 좋아하던 소년이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한 후 만화가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학생들에게 만화를 가르치는 일도 하고 있습니다. 《어처군의 대학일기》 《임진왜란 비밀병기》를 쓰고 그렸고, 《만화로 보는 박물관》 《동물나라 탐구여행》 《다솜이의 성서탐험》 《만화로 읽는 의학상식》 등을 그렸습니다.
목차
- 1. 사진첩에서 찾아낸 얼굴
2. 낯선 기차역에서
3. 우리 거지 아니에요!
4. 두루마리의 또 다른 힘
5. 하얼빈 역의 총성
6. 코레야 우라!
7. 할아버지의 비밀
8. 마법은 무서운 것이다
책 속으로
p22-23
준호는 재빨리 주위를 둘러보았다. 마침 건물 귀퉁이에 나무 궤짝과 가마니가 있었다.
“우리, 저거라도 쓰고 있자.”
준호는 자신도 몹시 추웠지만, 민호와 수진에게 먼저 가마니를 씌워 주었다. 그러다 가마니 밑에 떨어져 있는 모래시계와 두루마리를 발견하고 재빨리 집어 들었다.
민호와 수진은 가마니를 망토처럼 몸에 두르고 덜덜 떨었다. 민호가 킥킥대며 말했다.
“으, 너, 꼭 거지 같아!”
p28-29
“그럼 일본이 우리나라를 빼앗았던 때로 온 거란 말이야?”
민호는 일제 강점기라는 말만 들어도 화가 치밀어 올랐다. 일제 강점기를 다룬 영화나 드라마에서 일본 사람들이 우리나라 사람들을 못살게 굴 때마다 분통이 터졌다. 일본에 우리 독립군을 팔아넘기거나 일본 사람들보다 더 지독하게 우리나라 사람들을 괴롭히는 친일파를 보면 화가 머리끝까지 났다. 그런데 바로 그 일제 강점기로 오다니, 민호는 눈앞에 악랄한 일본 순사라도 나타난 듯 눈을 부라리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p35
신사는 돌아서서 날카로운 눈빛으로 아이들을 쏘아보았다. 순간 아이들은 숨이 멎을 것만 같았다. 긴장한 기색이 역력한 신사는 모자 밑으로 눈을 빛내며 옷깃을 여몄다.
아이들은 덜덜 떨며 가마니 자락을 꼭 쥐고, 한 발 한 발 다가오는 신사를 바라보았다.
‘만약 저 사람이 일본 경찰이라면? 우리를 수상하게 여기고 이것저것 꼬치꼬치 캐묻는다면?’
준호는 눈을 질끈 감았다.
p38-40
신사가 소리를 낮추고 다급하게 말했다.
“쉿, 조용. 오늘 여기에 조선의 첫 번째 통감 이토 히로부미가 온다. 그래서 경계가 아주 삼엄하지. 특히 조선 사람은 얼씬도 못하게 철저히 경비를 서고 있단다. 여기서 조선말을 하다간 군인들에게 잡혀갈 수도 있으니, 어서 가거라. 괜히 붙잡혀서 고생하지 말고. 어서!”
p82-83
마치 시간이 멈춰 버린 것 같았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는데, 아주 오랜 시간이 흐른 것처럼 아득하게 느껴졌다.
곧 투닥닥닥 하는 발소리가 나더니, 러시아 군인들이 몸을 날려 안중근 의사를 덮쳤다. 안중근 의사는 그대로 바닥에 나동그라졌다. 하지만 온힘을 다해 군인들을 뿌리치고, 손에 쥐고 있던 총을 허공에 내던진 뒤 팔을 번쩍 쳐들고 우렁차게 외쳤다.
“코레야 우라!”
출판사 서평
역사가 재미있어지는 마법, 일제 강점기 하얼빈으로 가다
시간을 넘나들며 생생하게 만나는 안중근 의사와 하얼빈 의거
‘역사’라고 하면 지루하고 따분하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사회교과의 핵심인 역사.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을까요?
⟨마법의 두루마리⟩ 시리즈는 어린 독자들이 한국사를 만나는 가장 즐거운 방법 중 하나입니다. 아이들이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는 타임슬립 방식의 이야기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독자가 주인공과 함께 그 시대 속으로 들어가 다양한 사건을 함께 겪고 해결하면서 저도 모르게 이야기에 빠져들 수 있기 때문이지요. 더불어 차분한 역사박사 준호와 호기심이 가득한 개구쟁이 동생 민호가 벌이는 형제간의 이야기와 준호와 민호를 협박해 과거 여행에 끼어드는 수진의 이야기도 재미를 더해 줍니다.
《마법의 두루마리 10_하얼빈 역에 울려 퍼진 총성》은 세 아이가 하얼빈에서 안중근 의사의 의거를 목격하는 이야기입니다. 아빠의 사진첩에서 역사학자 할아버지를 발견한 아이들은 다시 과거로 떠나 일제 강점기 하얼빈에 도착합니다. 러시아 군인들이 역 주변을 삼엄하게 경비하는 가운데 역 앞에서 아이들은 우연히 안중근 의사를 만납니다. 안중근 의사는 아이들에게 위험하니 얼른 피하라고 일러주고 사라지지만, 아이들은 그곳에서 그토록 궁금해하던 역사학자 할아버지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할아버지와 함께 하얼빈 역 플랫폼에서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고 “코레야 우라!”를 외친 뒤 끌려가는 모습을 보게 되지요. 아이들은 할아버지에게 두루마리의 힘으로 안중근 의사를 구해 달라고 애원하지만…….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안중근 의사가 어떤 분이었고 왜 이토 히로부미를 쏘았는지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 부록 ‘준호의 역사노트’에서는 일본이 어떻게 우리나라를 식민지로 삼았는지, 일본의 침략에 맞서 자주독립을 지키기 위해 우리 민족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독립 운동가이자 교육자, 군인이었던 안중근 의사의 면면과 안중근 의사가 꿈꾸는 세상은 어떠했는지를 풍부한 자료, 상세한 설명과 함께 살펴봅니다.
초등학생을 위한 역사 입문서,
내가 역사의 주인공이 되어 우리 역사를 새롭게 바라본다!
〈마법의 두루마리〉의 저자 강무홍은 오랫동안 역사 공부를 하며 역사에 대한 지식을 쌓았고 이를 바탕으로 수많은 역사 강연을 하고 있으며, 어린이 뿐 아니라 성인 인문학 강좌에서도 역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통찰력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어린이가 역사를 바로 알고 쉽게 익힐 수 있도록 기획된 〈마법의 두루마리〉 시리즈는 정확한 사실에 기초한 역사 서술을 원칙으로 방대한 자료 수집과 철저한 고증, 현장 답사를 거쳐 쓰여졌고, 해당 분야 전문가의 감수를 받아 완성되었습니다.
또한 이 시리즈는 역사 속 사건과 그 시대에 살았던 다양한 계층 사람들의 생활을 고루 보여 주면서 균형 잡힌 관점을 제시하여 어린이들이 객관적으로 역사를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아이들은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우리 역사의 흐름과 시대 배경, 그 속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생활 모습까지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습니다.
〈마법의 두루마리〉 시리즈는 석기 시대부터 일제 강점기까지 한국사의 주요 사건들을 폭넓게 다루며 계속 출간됩니다. 이순신, 안중근, 장보고, 정조 대왕 등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주요 인물들이 한층 더 친근하고 생생한 모습으로 등장하고, 흥미진진한 사건과 함께 각 시대의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갔는지도 함께 보여 줄 것입니다. 개성이 살아 있는 어린이 주인공들과 긴장감을 놓지 않는 줄거리, 그리고 알찬 정보와 역사 지식이 가득 담겨 어린이들이 우리 역사를 더욱 가깝고 편하게 접할 수 있습니다. 초등학생을 위한 역사 입문서로 〈마법의 두루마리〉 시리즈를 적극 추천합니다.
기본정보
ISBN | 9791198772534 |
---|---|
발행(출시)일자 | 2024년 08월 15일 |
쪽수 | 128쪽 |
크기 |
168 * 230
* 13
mm
/ 432 g
|
총권수 | 1권 |
상세정보
제품안전인증 |
KC마크는 이 제품이 공통 안전기준에 적합하였음을 의미합니다. |
---|---|
크기/중량 | 168 * 230 * 13 mm / 432 g |
제조자 (수입자) | 햇살과나무꾼 |
A/S책임자&연락처 | 정보준비중 |
제조일자 | 2024.08.15 | ||
---|---|---|---|
색상 | 이미지참고 | ||
재질 | 정보준비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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