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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1318문고 147
김선정 저자(글)
사계절 · 2024년 0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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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이 세계에 죽기 위해 태어난 존재가 있을까? 비단 인간뿐이 아닌 모든 생명에 해당하는 말이다. 오로지 인간의 필요에 의해 눈을 뜨고, 인간의 선택에 의해 구렁텅이로 내몰리는 수많은 생명. 십여 년 전 전국을 들썩이게 한 구제역 대량 살처분, 이는 지금도 마찬가지로 전염병이 도는 현장에선 비인도적인 방식으로 자행되고 또다시 까맣게 묻히고 있다. 재난과 불행이 지속되어 온 사회에서 더 오래도록 살아가야 할 아이들을 위해 우리는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김선정 작가는 이와 같은 “죽음의 행진”을 멈추고, 이전보다 나은 세상을 아이들에게 물려주고자 오래도록 묻혀 있던 이야기를 세상 밖으로 꺼내었다. 미처 바꾸지 못한 과거일지라도 일말의 책임감을 지닌 자들이 지금이라도 함께 손을 잡는다면, 분명 사회는 바뀔 것이다. 그것이 모든 생명이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서 우리가 지닐 수 있는 인간 된 도리일 터다.
『물 없는 수영장』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생명들의 아픔을 물 없는 수영장이라는 기괴한 공간과 청소년들에게 익숙한 웹소설 장치를 통해 박진감 있게 밝혀내는 작품으로, 인간중심주의 사회에서 비인간 동물의 존엄성을 되짚어 보고 참된 인간의 자세를 돌아보게 한다. 이제껏 우리가 책임을 묻지 않았던 이야기, 저 깊숙이 묻어 두었던 동물들의 울음소리를 오늘날 청소년들의 시선으로 예리하게 포착해 낸다.

▶줄거리
외딴 고등학교에 자리한 오래된 수영장, 이곳에서는 사람들과 동물들의 울음소리가 끊임없이 들려온다. 아마추어 웹소설 작가인 기현은 소설 소재를 찾아 떠돌다 우연히 물 없는 수영장에서 영리와 진호를 마주친다. 조력자이자 친구가 되기로 한 셋은 물 없는 수영장에 대한 웹소설을 창작하며 함께 학교의 비밀을 파헤치기로 결심한다. 십여 년 전, 구제역으로 살처분당하고 불법 매립된 수많은 생명들. 오래전 모두가 끝내 묵과한 고통, 오랫동안 묻혀 있던 진실이 청소년들의 용기로 인해 서서히 드러난다.

이 책의 총서 (162)

작가정보

저자(글) 김선정

2011년부터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 동화 『최기봉을 찾아라!』 『다이너마이트(공저)』 『방학 탐구 생활』 『우리 반 채무 관계』 『세상에 없는 가게』, 그림책 『전학 가는 날』, 청소년소설 『멧돼지가 살던 별』, 에세이 『너와 나의 점심시간』이 있습니다. 제14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제8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수상했습니다.

목차

  • 물 없는 수영장

    작가의 말

책 속으로

진작 했어야 하는 질문을 건넬 존재가 지금은 어디에도 없었다. 이진호는 다시 굳이 목현으로 온 이유를, 수영장에 자꾸 가서 앉아 있는 이유를 어렴풋이 알게 된 것 같았다. _100쪽

그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 나보다는 나았으면, 나처럼 살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내가 겪은, 겪지 않았으면 좋았을, 그 모멸감의 시간들을 그들은 느끼지 않기를 바랐다. (…) 이진호는 배봉수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책임감 때문에요. 그래서 왔습니다.” _129쪽

나를 알아 달라는 구슬픈 외침. 진호가 알기로 슬픔은 남을 해하지 않는다. 하지만 너무 오래 묵은, 너무 큰 슬픔은 좀 다를지도 모른다. _183쪽

죽이기 싫은 마음, 죽도록 내버려두기 싫은 마음. 그렇다면 앞으로도 할 일이 많을 것이다. 무덤이었던 매몰지에서도 새롭게 풀과 나무가 자라고, 누군가 죽고 사라지고 졸업을 해도 새로운 아이들은 학교로 계속 들어오니까. _225쪽

출판사 서평

수면 위로 끌어내는 기이한 울음소리
오늘날 청소년들이 바라본 저릿한 과거

돼지 농장 외에는 별달리 내세울 게 없는 지역 목현읍. 하루하루가 지루하기 짝이 없던 고등학생 기현 앞에 구미가 도는 사건이 일어난다. 괴팍하기로 소문난 당직 기사 김 씨가 야간 순찰 중에 쓰러졌다. 하지만 그보다 충격적인 건 김 씨가 쓰러진 장소이다. 영화에나 나올 법한 수영장이 학교 뒤편에 자리하고 있었다는 것. 게다가 여기서 괴상한 울음소리를 듣고 쓰러졌던 당직 기사가 한둘이 아니라는데…. 때마침 웹소설 창작 소재와 자료 조사를 함께할 조력자가 필요하던 기현은 수영장 근처를 기웃거리다 우연히 두 사람을 마주친다. 어려서부터 영혼의 원한을 어렴풋이 들어 온 진호, 과거 마을에서 가장 큰 돈사 현웅농장에서 근무한 외국인 노동자 아버지를 둔 영리! 현웅농장의 손주 현상구에게 내내 괴롭힘당하던 셋은 그 공통점을 연결 고리로 삼아, 기현의 웹소설 수익을 나누어 가지겠다는 조건으로 학교의 비밀을 파헤쳐 나가기로 한다. 오래전에 죽었다는 수영부 에이스와 똑 닮은 체육 교사, 수영장 근처에 떨어진 현상구의 돼지 키링, 구제역 백서에 기록된 바가 없는 현웅농장까지, 물 없는 수영장을 조사하면 할수록 의미심장한 단서들이 드러난다.
벌써 십여 년이 지나 버린 구제역 사태는 현재 청소년들에게는 다소 생경한 실상일 수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 곁에서 글을 써 온 김선정 작가는 오래도록 마음속에 품어 온 구제역 사태를 어떻게 알리고 싶었을까? 또 왜 알리고 싶었을까? 작가는 다양한 미디어로 시대와 소통하는 오늘날 청소년들의 경향을 반영하여, 그들이 즐겨 읽는 웹소설 형식을 빌려 와 구제역 사태의 행방을 흥미롭게 추적해 나간다. 특히 주인공들이 처음에는 단순한 호기심으로 미스터리한 공간에 다가갔듯이, 『물 없는 수영장』은 구제역과는 거리가 먼 지금 청소년 독자들에게 사소한 관심에서 시작한 일이 결국엔 우리가 무심코 지나쳐 온 것들을 돌아보게 하고, 그 작은 발견으로 눈앞의 세계가 확장될 수 있음을 넌지시 보여 준다. 무엇보다 이 작품의 주인공들은 학교에서 존재감이 미미한 청소년이다. 학교에 분명히 있지만 마치 없는 듯이 지내는 아이들. 비명을 내질러도 묻힐 수밖에 없던 동물들과 비슷한 처지인 아이들이 구제역 사태를 밝혀내는 과정을 그리고 있어 더욱더 의미가 깊다. 지난날 우리가 눈감아 온 죽음들, 다시는 이런 과오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잊힌 과거를 직면해야 한다. 그것이 물 한 방울 없이, 형태만 남아 있는 수영장에 세 아이가 모인 이유일 것이다.

눈 뜬 채 눈감은 생명들, 이들은 반드시 구제되어야 한다!

구제역 사태로 인한 현웅농장 일가의 대량 살처분, 농장의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전가한 구제역 책임, 생명을 살리고자 했지만 제 손으로 죽여야 했던 수의사, 마을과 학교 유지를 위해 메마른 땅에 불법 매립된 생명들…. 동시대에 우리 주변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으리라 상상이나 했을까. 하지만 이는 그저 소설 속 허구가 아니다. 우리가 서 있는 자리는 안전한 곳일지 되묻게 하는 『물 없는 수영장』의 배경은 불과 십여 년 전, 비극적인 현실을 재현해 낸 것이나 다름없다. “난 이해가 안 가. 가만두면 낫는데 왜 죽여 없애는 거야? (…) 감기 걸렸다고 싹 다 죽여 버리는 거나 똑같잖아.”(105쪽)라고 울분을 토하는 아이들처럼, 동물과 인간의 위치를 바꾸어 본다면 이는 과연 정당한 죽음일까? 무자비하게 죽음으로 내몰렸던 가축들의 지난날을 그려 낸 이 작품은 인간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일상 가까이 있는 소동물 외에 대동물로 반경을 넓혀, 함께 숨 쉬며 살아가는 모든 생명의 존엄성에 대해 고민하게 만든다. 가축들의 마지막 또한 인간과 동등하게 합법적이고 온당한 방식에 따라야 한다는 것을, 소설 속 현웅농장의 생생하고도 핏빛 서린 살처분 현장을 통해 이 작품은 이야기하고 있다.
인간중심주의는 인간과 동물의 생명을 두고 위계를 나눈다. 이 작품은 그 비윤리적인 사고를 비롯해 인간 사회에도 존재하는 그릇된 위계를 구제역 사태를 통해 묘사한다. 뜻하지 않게 살생의 현장에 함께해 내내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농장 노동자, 공무원, 수의사들, 여전히 이방인의 신세로서 변방으로 밀려나는 외국인 노동자들은 눈 뜬 채 눈감아야만 했던 수많은 동물 못지않게 사회에서 지워진 존재들이다. “슬픔은 남을 해하지 않는다. 하지만 너무 오래 묵은, 너무 큰 슬픔은 좀 다를지도 모른다.”(183쪽) 아무도 듣지 못하는 소리를 듣는 진호가 마을 곳곳에서 짐승의 울음소리 외에도 기이한 비명을 들은 것은, 진실을 감추기 위해 지워져야 했던 모두를 구제해 내야 한다는 작가의 필사적인 외침에 가깝다.

일말의 책임감을 지닌 자들이 바꾸어 나갈 사회

물 없는 수영장을 둘러싼 의혹을 밝혀낼 때 서로 다른 주장을 펼치는 이들이 있다. 평생 모르는 체하며 묻어 두려는 사람과 진실을 끄집어내려는 사람. 그러나 후자도 처음부터 이 자세를 고수했던 것은 아니다. 그들 또한 “뭘 보든 아무 말도 하지 말고, 시류에 맞춰 살고, 그게 무엇이든 가만히 있는 게 이득”(187쪽)이라고 생각해 왔다. 그러나 이들을 바꾼 건 구제역 사태를 직접 겪지 않았던 청소년들이다. 처음에는 오로지 웹소설 수익으로 뭉쳤던 세 아이, 하지만 파헤치면 파헤칠수록 마을의 과거가 서서히 드러나자 아이들은 가만두고 보지만 않는다. 끝내는 어른들을 찾아다니며 오래도록 마을이 묵과한 구제역 사태와 가족, 이웃들의 아픔을 뼛속 깊이 전해 듣는다. 용기 있게 나선 아이들의 모습은 고통을 외면했던 이들에게 새로운 삶의 태도를 제시한다.

“당장 이 죽음의 행진을 멈춰야 한다. 그것이 이 세상을 좋은 곳, 귀한 곳, 아름다운 곳으로 다음 세대에게 이어 주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222쪽)

인간다운 인간, 어른다운 어른은 무엇인가. 이 작품의 청소년들은 캄캄한 과거에 묻혀 버린 것들을 향해 끊임없이 묻는다. 그 덕에 물 없는 수영장에 얽힌 수의사, 새로운 체육 교사, 은퇴한 교사, 목사, 외국인 노동자 등은 청소년들의 발걸음에 힘을 보태고, 어른들이 해결해 나갈 방법을 찾아 나선다. 이전과 달리 푸릇푸릇한 생기가 도는 매몰지 앞에서 서로의 등을 토닥이는 세 아이와 교사의 모습처럼 『물 없는 수영장』은 재난이 지속되어 온 사회에서 더 오랜 시간을 살아갈 아이들을 위해 우리가 지녀야 할 최소한의 도리를 되짚어 보게 할 것이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시리즈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91169812238
발행(출시)일자 2024년 08월 19일
쪽수 232쪽
크기
135 * 205 * 18 mm / 461 g
총권수 1권
시리즈명
사계절1318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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