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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아이에게 이런 말을 했더라면

정재영 저자(글)
체인지업 · 2024년 08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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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아이와 관계가 틀어지고 나서야 후회한
어느 50대 부부의 진심 어린 육아 조언
아이를 서울대에 보낸 아빠. 화려한 입시 성적표도 그를 위로하지는 못했다. 사춘기 때부터 틀어진 아들과의 관계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고, 이유를 고민하다 《왜 아이에게 그런 말을 했을까》를 펴냈다. 책은 출간되기가 무섭게 팔려 나갔고, 금방 베스트셀러가 됐다. 그러나 이후에도 아들에게 쏟아낸 모진 말들, 하지 못한 좋은 말들이 계속 떠올랐다. 자신처럼 뒤늦게 자책할 부모들을 위해 저자는 새로운 책을 펴낸다. 이 책에는 ‘하지 못했던 말’에 대한 후회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전작이 단순히 ‘말’에 주목했다면, 이번 책은 동화를 활용해 중요한 인생 교훈을 아이 마음속까지 파고들게 하는 ‘전달 기법’까지 소개한다. “힘든 일을 겪어야 성장한다.”라는 교훈 대신 《신데렐라》, 《미녀와 야수》 이야기를 들려준다면 어떨까? 더 쉽게 이해하고, 교훈이라는 ‘무게’에 대한 거부감도 덜할 것이다. 특히 각 장에 있는 ‘인생을 위한 현명한 태도’와 ‘이를 효과적으로 전달해줄 동화 대화법’은 평소 내 아이에게 어떤 말을 해야 할지 고민했던 부모에게 바르고 건강한 방향을 제시해줄 것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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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정재영

한 아이의 아빠이자 하루 종일 읽고 쓰는 전업 작가다. 《왜 아이에게 그런 말을 했을까》가 베스트셀러에 오른 이후부터 자주 오해를 받는다. 더없이 훌륭한 부모이고 진정한 의사소통 전문가일 거라고. 그러나 실수와 후회를 줄이려고 노력하는 평범한 가장일 뿐이다.

주로 자녀교육과 의사소통 분야의 책을 써 왔다. 《왜 아이에게 그런 말을 했을까》, 《부모의 남다른 질문력》, 《한 문장도 어려워하던 아이가 글쓰기를 시작합니다》 등의 자녀교육서를 비롯해 《말투가 고민이라면 유재석처럼》, 《언어천재들은 어떻게 말을 할까》 등의 자기계발서를 썼다.

돌아보면 부모가 ‘처음’이라는 이유로 아이에게 잘못된 말들을 많이 했다. 또 해야 할 말들을 하지 못했다. 그 후회와 미안함을 담아 《그때 아이에게 이런 말을 했더라면》을 펴냈다.

목차

  • 프롤로그 - 더 나은 부모가 되고 싶은 사람들에게

    CHAPTER 1. 의심해야 했습니다, 내가 배워온 것들을
    ㆍ현재의 기쁨과 미래의 기쁨을 조화시켜야 한다
    ㆍ이겨도 겸손하고 져도 당당해야 우아하다
    ㆍ올바르고 현실적인 욕심은 좋은 것이다
    ㆍ너를 불행하게 만드는 사람은 사랑하지 마라
    ㆍ바르게 살아야 인생이 신난다
    ㆍ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 자기 사랑이다
    ㆍ늑대에게도 숭고하고 아름다운 사랑의 마음이 있다
    ㆍ매너 있는 사람은 남의 감정을 예민하게 배려한다

    CHAPTER 2. 알려줘야 했습니다, 양쪽 면을 다 보라고
    ㆍ우리 가슴속에서 어두운 마음과 밝은 마음이 다툰다
    ㆍ모든 사람에게 착한 마음이 있다
    ㆍ친구는 서로 좋아하고 존중하는 사이다
    ㆍ진정한 사랑은 주고받는 사랑이다
    ㆍ너는 다른 모든 아이들처럼 소중하다
    ㆍ세상 사람들은 모두 소중한 일을 한다
    ㆍ사람은 꽃밭의 꽃처럼 다 독특하고 예쁘다
    ㆍ세상에는 눈을 사로잡는 사람과 마음을 사로잡는 사람이 있다
    ㆍ로맨틱한 사랑 말고도 기쁘고 신나는 일은 아주 많다
    ㆍ남을 부러워하지 마라, 완벽히 행복한 사람은 없다
    ㆍ남의 말을 맹신하지 말고 질문해야 한다

    CHAPTER 3. 기다려야 했습니다, 서서히 무르익기를
    ㆍ아픔과 어려움을 이겨낸 후에 아름다운 사람이 된다
    ㆍ네가 백조가 되지 못해도 널 무조건 사랑할 것이다
    ㆍ너에게는 예상보다 아름다운 인생이 열릴 것이다
    ㆍ괜찮다, 누구나 틀릴 수 있다
    ㆍ이기지 못해도 괜찮다, 포기하지만 않으면 된다
    ㆍ희망을 가진 사람은 언제나 행복하다
    ㆍ너는 완전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행복할 자격이 있다
    ㆍ남과 슬픔을 나눌 때 우리는 좋은 사람이 된다
    ㆍ지나치거나 모자란 것은 좋지 않다
    ㆍ세상이 너를 속이더라도 노여워하지 마라

    CHAPTER 4. 헤아려봐야 했습니다, 아이의 두려움을
    ㆍ모든 사람에게는 자신의 속도가 있다
    ㆍ너는 어떤 사람이니? 너 자신을 알아라
    ㆍ너의 시간을 쏟을수록 장미꽃은 소중해진다
    ㆍ너의 작은 지혜가 큰 어려움을 이기게 돕는다
    ㆍ나쁜 꼬임을 물리치고 바른 선택을 해야 행복해진다
    ㆍ남의 평가를 신경 쓰면 남의 노예가 된다
    ㆍ매주 목표를 세워 놓으면 삶의 주인이 된다
    ㆍ친구의 자유를 인정하면 좋은 친구가 된다
    ㆍ남을 미워하느니 즐겁게 노는 게 훨씬 낫다
    ㆍ사람의 진정한 아름다움은 감춰져 있다

    CHAPTER 5. 기억하길 바랍니다, 인생의 본질을
    ㆍ너 자신에게 진실한 사람이 되어라
    ㆍ감동을 많이 하면 아름다운 인생을 살 수 있다
    ㆍ감정적 결정은 눈 감고 달리는 것과 같다
    ㆍ행동의 결과를 미리 생각해야 한다
    ㆍ너의 삶에서 가장 소중한 순간은 바로 지금이다
    ㆍ금도끼라도 네 것이 아니면 받지 마라
    ㆍ사람에게 가장 큰 기쁨을 주는 것은 사람이다
    ㆍ남을 수단으로 여기지 마라
    ㆍ따뜻한 사랑과 행복은 돈으로 살 수 없다
    ㆍ남이 대하길 바라는 대로 남을 대해 줘라
    ㆍ매일 마법 같은 일들이 너를 기다린다

    에필로그 -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부록 - 이 책에 소개된 작품 리스트

책 속으로

부모로서 후회하는 말의 종류는 둘입니다. ‘했던 말’과 ‘하지 않은 말’이 그것이죠. 상처 주고, 의욕을 떨어뜨리고, 자존감을 쪼그라들게 했던 ‘나쁜 말’을 뱉은 게 내내 후회스럽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다 자라고 드디어 꿈에 그리던 육아 은퇴를 한 후에야, 아이에게 하지 않았던 좋은 말들이 떠올라 후회스럽습니다. 저처럼 ‘좀 더 현명하고 의미 깊은 말을 했다면, 아이가 더 행복해지지 않았을까?’ 하고 자책하는 부모들이 있을 겁니다. 이 책은 그런 부모들을 위해 썼습니다. 하지 않아서 후회한 ‘부모의 말’에 대한 모든 소회가 이 책에 담겨 있습니다.
- 4쪽

“너, 너무 불만이 많은 거 아냐?” 저희 아이가 초등학교 고학년 시절, 자주 듣던 잔소리입니다. 저희 부부는 아이가 만족과 감사를 중시하는 사람이 되길 바랐습니다. 만족과 감사는 고귀한 미덕인 게 분명하죠. 그런데 불만족도 중요한 가치가 있는데, 당시 양육자이던 저희 부부는 무지했던 것 같습니다. (중략) 욕심을 부리면 괴롭죠. 슬픈 일도 생기고요. 하지만 욕심이 올바르고 현실적이라면, 맘껏 욕심내도 괜찮다고 아이에게 말해줬다면 좋지 않았을까요? 욕심 자체가 나쁠 수는 없습니다. 만족이 아니라 불만족도 해야 사람이 발전하게 됩니다.
- 24쪽

부모들은 아이에게 사교성을 강조합니다. 친구와 잘 지내는 게 무척 중요하다고 가르치는 것이죠. 저희 부부도 다르지 않았어요. 그런데 생각해 보면 모든 친구와 언제나 잘 지낼 수만은 없습니다. 그리고 좋은 관계가 최우선은 아닙니다. 나의 행복이 최우선 가치인 거죠. 그러니까 만일 내 행복을 심각하게 해치는 관계는 접어야 하는 겁니다. 관계 유지를 위해 행복을 포기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그러니 포기해야 할 나쁜 관계의 판별 기준을 알려줬어야 한다고 저희 부부는 후회합니다. 그 기준은 당연히 나의 행불행 여부입니다.
- 27쪽

아이를 기르는 양육자는 단편적이기 쉽죠. 옳고 밝은 것만 강조하게 됩니다. 특히 마음에 대해 말할 때는 더욱 그렇습니다. 때문에 부모들은 이렇게 강조하게 됩니다. “항상 올바르게 생각해라. 밝은 마음을 잃어서도 안 된다.” 당연히 그렇게 가르쳐야 합니다. 틀린 조언이 절대 아닙니다. 그런데 저희 부부가 과거로 돌아간다면, 틈틈이 다른 이야기도 해줄 것 같아요. 사람 마음속에는 밝음과 어두움이 공존한다고요. 그게 진실일뿐더러 아이의 인간에 대한 이해력을 높일 정보이기 때문이죠.
- 50쪽

아이에게 우월감을 심어 주는 부모들이 적지 않습니다. 돌아보면 저희 부부도 그런 부류에 속하는 것 같습니다. 칭찬을 많이 해주려고 노력했는데 그 결과가 우월감 학습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런 투의 감탄을 했습니다. “와, 너 정말 대단하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어? 너처럼 뛰어난 애는 없을 거야!” 자부심을 심어주는 것도 좋은데, 균형이 필요했던 것 같아요. 특별히 우월한 사람은 있을 수 없고, 사실 사람은 모두 똑같이 훌륭한 존재라고 강조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 67쪽

부모는 아이를 기르는 동안에는 양육에 급급합니다. 정신적 여유란 기대하기 힘든 호사입니다. 꼼짝 못하게 구속되고 속박된 느낌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그런 답답한 마음속에서 자라는 게 있습니다. 바로 자유에의 열망이죠. 저희 부부도 그랬던 것 같아요. 경황도 여유도 없이 지낸 양육 기간 동안 자유롭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했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그 중요한 자유의 문제에 대해서 아이에게는 거의 이야기하지 않았어요. 사실 아이에게 입을 벙긋한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이 또한 후회스럽고 아쉬운 사실입니다.
- 174쪽

저희는 이렇게 믿었습니다. ‘마음속에 있는 생각을 다 꺼내 놓는 건 좋지 않다. 예의를 지켜야 한다. 말을 신중하게 골라야 하거나 참아야 현명하다.’ 그런데 한두 번 생각해본 후에 꼭 피력해야 할 의견이라면 밝혀야 합니다. 남들과 생각이 달라도, 자기가 옳다고 믿는다면 솔직히 이야기하는 게 좋아요. 그게 자신에게 진실해지는 길입니다. (중략) “네가 진실이라고 생각하는 걸 말해. 누군가를 다치게 하지 않는 말이면, 얼마든 해도 좋아.”
- 188쪽

부모는 자신도 평생 어려워하는 일을 아이에게 요구합니다. 이를테면 감정적으로 판단하지 말라는 주문이 그런 종류입니다. 감정이 아니라 이성으로 판단하는 건 오십 대가 되어서도 어렵더라고요. 그렇다고 이걸 가르치지 말자는 말은 아닙니다. 좀 더 납득하기 쉽게 가르쳐서 아이의 이성적 판단력을 강화하는 길이 있다는 말씀을 드리려 합니다. 성급하게 판단하지 말라거나 감정적으로 결정하지 말라고 훈계만 해서는 아이를 설득하기 어려울 거예요. 이를테면 《로미오와 줄리엣》을 바탕에 깔고 말하면 좋았을 겁니다.
- 198쪽

돌아보니 저희 부부는 큰 행복만 생각했던 것 같아요. 사실 저희만 그랬던 것은 아닌 것 같아요. 몇 달 후의 시험 성적이나 몇 년 후의 고입, 대입 결과에 행복을 느끼려고 비장하게 기다리는 부모들이 많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의대 입시를 준비하는 사회이니까 곁에 있는 소소한 행복은 눈에 들어오기 힘들죠. 하지만 작은 행복에 대한 무감각은 불행의 시작입니다. 기대감의 상실은 삶을 사막처럼 건조하게 만들죠. 작은 행복을 예민하게 느끼고, 자주 기대감을 갖는 삶도 충분히 아름답다고, 저희 부부는 이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아이에게 한 번도 이런 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 “오늘 마법 같이 놀랍고 즐거운 일이 널 기다리고 있어. 오늘 하루도 행복하기를 바랄게.”
- 238쪽

출판사 서평

“내 아이, 서울대만 보내면 다 되는 줄 알았습니다.”

국내 종합 베스트 1위!
《왜 아이에게 그런 말을 했을까》 저자의 신작

“이겨도 겸손하고, 져도 당당하렴.”
“올바르고 현실적인 욕심은 좋은 거란다.”
“누구나 틀릴 수 있지, 너도 예외는 아니야.”

육아를 끝내고 난 후 비로소 떠오른 말들
부모라면 누구나 내 아이에게 좋은 것만 주고 싶다. 좋은 말, 좋은 태도, 좋은 인생까지. 그러나 육아를 하다 보면 정신적 여유는 사라지고, 잘못인 줄도 모른 채 잘못된 말을 쏟아낸다. 그 말들은 아이 마음에 상처만을 남긴다. 아이와 멀어지고 나면 그땐 늦다. 저자도 그랬다. 작가이기 이전에 한 아이의 아빠인 그는 보통의 부모처럼 아이의 자존감을 깎아내리는 말을 더 많이 해버렸다. 흔히 거리를 둔 사람에게만 보이는 것들이 있다고 한다. 저자는 육아가 끝나고서야 비로소 아이를 살리는 말들이 떠올랐다. 이를테면 “남이 너를 대하길 바라는 대로 남을 대해 줘라” 같은….

다들 아이를 잘 키우려는 마음으로, 내 아이가 잘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실수를 한다. 육아에는 부모가 아이를 키운다는 의미가 담겼지만, 사실 부모와 아이는 함께 성장하며 또한 아이는 부모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성장한다. “19세기 교실에서 20세기 교사가 21세기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아이를 말로 통제하려 든다면 관계만 악화되어 갈 뿐이다.

“사랑한다면서 여전히 후회할 말들을 하고 있나요?”
오늘부터 시작하는 다정하고 지혜로운 ‘부모 언어’ 수업

옛날 중국 황제 부부에게 늦둥이 황태자가 생겼다. 부부는 황태자를 애지중지해 어떤 시련도 겪지 않기를 바랐다. 배가 고파서 울음을 터뜨리면 계속 먹이고, 걸음마를 하다 넘어져서 울면 걷기를 중단시키고, 글공부하다 어렵다고 울면 글을 읽히지 말라고 했다. 세월이 흘러 십대 후반이 된 황태자는 거대한 하마 같은 몸에 걷지도 못하고, 생각하는 힘도 없는 무기력한 존재가 됐다. 황제 부부가 세상을 떠난 후에는 깊은 숲속 작은 집에 홀로 누워 먹기만 하며 여생을 보냈다. 이처럼 누구나, ‘그릇된 사랑의 이름’으로 사람을 망칠 수 있다.

저자는 말한다. ‘아픔을 겪어야만 아름다운 존재가 된다는 진실’을 몇 문장으로 아이에게 납득시키는 것은 어렵다고. 그러니 위와 같은 ‘이야기’로 각인시켜 보자고. 이야기를 들려준 다음에는 아이와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눌 수도 있다. 이를테면 “황제 부부는 황태자를 행복하게 했을까 불행하게 했을까?” 같은 질문을 던지는 식으로 말이다. 이처럼 책에는 아이와 함께 대화할 만한 주제와 질문들, 흥미로운 추천 동화책이 가득하다. 가치 있게 사는 법을 모르는 부모는 없을 테지만, 그에 따른 ‘효과적인 방법’을 모르는 부모들은 많을 것이다. 이 책은 가장 완성도 높은 ‘부모의 말’을 제시하며 부모와 아이를 한 단계 성장시킬 것이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91191378597
발행(출시)일자 2024년 08월 09일
쪽수 248쪽
크기
151 * 210 * 18 mm / 512 g
총권수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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