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몽드디플로마티크(Le Monde Diplomatique)(한국판)(2024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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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독자들 사이에서 ‘르디플로’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는 2014년 현재 27개 언어, 84개 국제판으로 240만 부 이상 발행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2008년 10월 재창간을 통해 한국 독자들과 만나고 있다(www.ilemonde.com 참조). 이 잡지에는 이냐시오 라모네, 레지스 드브레, 앙드레 고르즈, 장 셰노, 리카르도 페트렐라, 노암 촘스키, 자크 데리다, 에릭 홉스봄, 슬라보예 지젝, 알랭 바디우 등 세계 석학과 유명 필진이 글을 기고함으로써 다양한 의제를 깊이 있게 전달하고 있다.
작가정보
목차
- ■ Editorial
성일권 | 아, 공화주의여! 정치를 바꾸는 청년들의 저항
브누아 브레빌 외 | 극우 정당을 키운 것은 ‘약자를 배제한’ 세계화였다!
■ 유럽 선거
프랑수아 드노르 외 | 극우 엘리트, “헌법재판소를 끌어들이면 못할 게 없다”
그레고리 르젭스키 | “포퓰리즘의 가면을 벗어라!”
세드릭 구베르뇌르 | ‘가틴의 베네치아’ 몽타르지, 폭동이 남긴 트라우마
■ Focus 포커스
필리프 레마리 | 식을 줄 모르는 세계 군사비 증액
■ Génocide 제노사이드
라즈미그 크셰얀 | 대학살 비극의 데칼코마니, 아르메니아와 팔레스타인
안세실 로베르 | 강대국 영합하던 국제재판소, 정의 우선하는 독자노선 예고
■ Guerre 전쟁
필리프 레마리 | 드론 공격에 취약한 파리 올림픽
■ Ukraine 우크라이나
이고르 들라노에 | 러-우, 흑해 곡물 수출에 암묵적으로 합의했나?
■ Presse 언론
뱅상 브레송 | 아웃소싱된 언론의 우버화
로랑 게이에 | 경찰을 긴장시키는 최전선 ‘스트리트 리포터들’
■ Mondial 지구촌
마리 살라운 외 | 식민지 독립 프로세스를 외면한 마크롱 정부
도미니크 드 빌팽 | 프랑스와 유럽은 미국의 해법에 ‘노’를 외쳐야
앙트완 페케르 | 파시스트 문화정책을 고수하는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베네딕트 마니에 | 새로운 ‘세계의 공장’이 나타났는가?
알란 파울스 | 아르헨티나 밀레이의 ‘전기톱으로 문화 자르기’
마리옹 피케 | 갈등의 탈출구가 멀고 먼, 아프리카 대호수 국가들
■ Culture 문화
다니엘 파리스-클라벨 | 동지들이여, 포고 댄스를 추자
리오넬 리샤르 | 나치즘에 분노하고, 뉴욕에서 절망한 혁명가의 삶
■ Corée 한반도
양근애 | 조금 더 넓어진 세계 - ‘2014년 생’ 시원에게
이지혜 | 케이팝 아이돌 산업의 환경오염과 AI의 가능성
이현재 | 각자도생의 늪에 빠진 K-콘텐츠
이윤진 | 경기도, ESG 수준 가장 높아
기본정보
발행(출시)일자 | 2024년 07월 30일 |
---|---|
쪽수 | 128쪽 |
크기 |
220 * 285
mm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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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아, 공화주의여! 정치를 바꾸는 청년들의 저항〉(p.4~6)
- 〈극우 정당을 키운 것은 '약자를 배제한' 세계화였다!〉(p.7~16)
세계화라는 전지구적 현상이 모든 이들에게 장밋빛 미래를 보장해주지 않는다는 게 가시화된 건 아마 2008년 금융 위기 이후였을 것이다. 한국의 경우도 1997년 IMF 구제 금융 사태 이후 신자유주의 질서를 온몸으로 받아들였다. 노동 시장 유연화, 효율성 재고 같은 가치가 남기고 간 자리에 서민이 감당할 몫은 더욱 커졌다. 동아시아에 큰 파장을 낳았던 이런 흐름은 약 10년 후 미국과 유럽에 닿아 새로운 정치 현상을 이끌었다.
예전에 시사IN 기사에서 읽었던 표현인 걸로 기억한다. 2010년대 가장 커다란 정치 사건이라고 할 만한 브렉시트와 트럼프 당선을 놓고, 영국과 미국은 마치 '대서양을 사이에 둔 쌍둥이' 같다고 표현했다. 비슷한 원인이 누적되어 비슷한 결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브렉시트와 트럼프 당선을 설명하는 일련의 현상은 이렇다. 인구 고령화와 저출생으로 복지 재정은 줄어들고, 고용을 뒷받침해주던 제조업은 저렴한 인건비를 좇아 개도국으로 옮겼고, 이민자들이 꾸준히 유입되어 사회 변화가 가속화된다. 내부가 혼란스러울 때는 '남탓'을 하면 된다. 트럼프, 존슨, 르펜 같은 정치인이 반이민 정서를 내세운 이유다. 한때 잘 나가던 자국이 이렇게 된 이유는 다 이만자 탓이란 거다.
그러나 이번 프랑스 총선에서 국민연합(RN)은 지지율 1위를 달리던 와중에도 결국 최종 3위가 되었다. 극우 물결에 위기를 느낀 유권자들이 단합했기 때문이다. 내가 지지하는 정당이 더 득표하지 못하더라도, 극우만은 안된다는 위기감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렇게 공화주의 아래 유권자들은 단결해 극우 집권을 저지했다.
80년대에 장마리 르펜이 창당해 최근 마린 르펜이 이끌어 더욱 약진하고 있는 이 정당을 그저 '극우'라고 치부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여기에 호응하는 유권자들이 많다는 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현실이고, 집권당 역시 이에 어느 정도는 호응해야 하기 때문이다. 세계화와 EU 체제에 더욱 실망하고 환멸을 느끼는 사람들은 앞으로 더 늘어만 갈 거 같다는 게 내 생각이다. 유류세 인상, 정년 연장 등 굵직한 사안에 반대한 전국적 시위에 마크롱 정부는 홍역을 겪었다. 거대한 시위를 이루던 물결이 이번에는 극우를 저지했지만, 다음에는 또 어떤 큰 움직임으로 이어질 지는 모를 일이다.
2. - 〈아웃소싱된 언론의 우버화〉(p.56~58)
- 〈경찰을 긴장시키는 최전선 '스트리트 리포터들'〉(p.60~64)
콘텐츠 제작이라는 이름 하에 언론 노동 환경은 급변했다. 단기 계약과 성과급 같은 특수한 고용 형태가 표준으로 자리 잡으면서, 고용 불안을 더 부추기는 모양새다. 당장 졸업하고 생계를 꾸려야할 청년 계층에게는 더욱 막막한 일이다. 그리고 기성 언론이 예전만큼 역할을 다하지 못하면서 소셜 미디어를 기반으로 삼아 시위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날것 그대로 보여주는 '스트리트 리포터'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꼭 언론인이 아니더라도 언론이 할 역할을 충분히 다해주는 셈이다. 예컨대 '아랍의 봄'에서 이들은 기성 언론보다 더 큰 역할을 다했다. 한편으로는 이런 현상이 확증 편향과 정치 양극화를 더 심화시킬까봐 우려가 되기도 한다.
8월 호에는 ‘드론 공격에 취약한 파리 올림픽’, ‘대학살 비극의 데칼코마니, 아르메니아와 팔레스타인’, ‘식민지 독립 프로세스를 외면한 마크롱 정부’ 등 흥미로운 기사들이 많았는데요, 그 중에도 <아프리카 대호수 국가들> 기사를 통해 르완다 내전 30년 후 이웃국가와 다양한 이해관계, 현재의 상황 등을 이해할 수 있어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또 국내 이슈 중에서 '케이팝 아이돌 산업의 환경오염과 AI의 가능성'이라는 이지혜 문학평론가의 기사도 흥미로웠습니다. 굿즈를 얻기 위해 동일한 앨범을 다량 구매하고, 그대로 버리게 되는 경우 등 더 많은 소비로 환경을 오염시키는 측면이 많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8월호> 를 다시 읽으며, 평소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새로운 시각으로 고민해 볼 수 있었습니다.
#르몽드디플로마티크
국민전선은 세계화에서 배제되고 상류층으로부터 멸시받는 사람들을 옹호한다는 것을 모토로 사람들을 점점 많이 끌어모았습니다. 프랑스의 긴축정책은 도시에만 혜택을 가져왔고, 시골 지역은 계속해서 방치되었지요. 그리고 마크롱 대통령은 농촌 지역에 대해 무관심으로 일관했습니다. 연금 개혁, 유류세 등의 개혁은 농촌이 아닌 도시 사람들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외에도 국제 재판소에 대한 기사도 흥미로웠습니다. 이전까지의 국제 재판소는 강대국과 영합하여 기존의 국제 질서를 강화하는 역할을 주로 해왔었는데, 이번에는 정의를 우선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에 대해 총 3번의 명령을 내렸던 것입니다. 이는 기존의 국제 질서의 균열을 나타냅니다. 비록 세계 제 1위 강국인 미국이 이스라엘 편을 강력하게 들고 있지만 말입니다.
독립 언론인에 대한 기사도 참 재밌었는데요. 기존에 다른 직업이 있지만 시위대에 참여하는 입장에서 영상을 촬영하고 보도하는 '스트리트 리포터'에 대한 내용입니다. 제빵사, 계절노동자, 식당 종업원 등 직업이 굉장히 다양합니다. 직업 기자가 된다면, 자신의 가치를 위해 일하기보다는 무엇이 화제가 되는지에 대해 더 관심을 기울이며 보도하기 때문에 진정성을 잃게 됩니다. 기성 기자들은 시위 현장에서 안전 문제 때문에 멀찍이 떨어져 있지만, 스트리트 리포터들은 어떻게 하면 더욱 생생하게 현장을 전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참기자'라는 것이지요.
이번에도 다양한 읽을거리로 가득한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번 펼쳐보는 것만으로도 색다른 세계를 경험할 수 있을 겁니다. 잘 읽었습니다.
@lediplo.kr
- 드론 공격에 취약한 파리 올림픽
- 극우 엘리트, “헌법재판소를 끌어들이면 못할 게 없다.”
- 파시스트 문화정책을 고수하는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 프랑스와 유럽은 미국의 해법에 ‘노’를 외쳐야
-
“청년들이여! 언제나 정의와 함께 있으라. 그대들의 내면에서 정의의 관념이 희미해지느 날, 그대들은 파멸하리라.”
최근 영국과 프랑스에서 치러진 총선의 결과에서 문득 에밀 졸라가 1898년 1월 18일에 쓴 <나는 고발한다>의 몇몇 대목이 떠오른 것은 극우적인 보수반동의 기류를 강력 저지한 젊은 세대에게서 졸라가 간절히 바란 청년상을 보았기 때문이다. 프랑스 청년들은 최근 곳곳에서 최루탄 가스 속에 “파시스트를 반대한다” 면서 반극우 시위를 벌였고, 영국 청년들은 보수당 정권의 무조건적인 이스라엘 지원과 미국 지지에 분노감을 표출했다.
---아, 공화주의여! 정치를 바꾸는 청년들의 저항 편에서
8월호에서는 지난 6월30일 프랑스 총선 선거가 내용을 다루고 있는데 극우 정당을 키운 것은 ‘약자를 배제한’세계화였다‘ 라는 제목의 글이 인상적이네요. 돌아오는 11월 5일 미국 대선도 있으니 꼼꼼히 잘 읽어 보고 세계정세를 미리 전망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밖에도 2023년 10월 7일 대학살과 함께 시작된 가자 전쟁의 이야기로 현재 헤이그에 위치한 두 개의 사법 기관인 국제사법재판소와 국제형사재판소에서 각기 다른 소송에 동시에 걸려 있는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1948년 집단학살의 방지와 처벌에 관한 협약’에 따라 국제사법재판소에 이스라엘을 기소한 상태입니다. 세계적인 이슈와 다양한 소식들을 책 한권에 볼 수 있는 유익한 매거진으로 매월 기다리며 읽게 됩니다. 상식도 키우고 인문학적 소견도 넓히는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