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만드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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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것을 만드는
아름답지 않은 과정에 대하여
이 책은 패션 너머 생활을 통해 결국 아름다움을 만드는 것의 아름답지 않은 그 과정에 대해 말한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은 ‘빌어먹을 패션’이 될 뻔했다. 창작자라면, 일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은 혼잣말처럼 흘러나왔을 그 ‘빌어먹을’ 단어처럼, 그렇게 솔직하고 유쾌한 이야기를 담았기 때문이다. 패션을 정말 사랑하여 ‘빌어먹을 패션’이라고 말하는 작가, 좋아해 봤기에 패션은 정말 재미가 없다고 말할 수 있는 사진 작가, 패션과 아름다움을 만들어가는 디자이너, 패션 에디터로서 경험한 옷과 더불어 여백과 같은 이야기를 전하는 작가, 텅 빈 흰 캔버스 위에 그림을 그리기 위해 필요했던 화가의 어느 옷 이야기. 그 다양하고 다른 톤의 이야기가 실처럼 엮어져 마치 하나의 옷으로 완성되었다.
자신의 일을 지속하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 이 책 『패션 만드는 사람』이 어렴풋이 ‘믿고 싶은, 만나고 싶은 용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혹은 빌어먹을 패션, 그 혼잣말 같은 책이라도 괜찮을 것이다.
작가정보

글을 쓰는 사람. 영화 잡지 「씨네21」을 시작으로 패션 잡지 「긱」과 「허핑턴포스트」에서 일했다. 쓴 책으로 『우리 이제 낭만을 이야기합시다』 『영화평도 리콜이 되나요?』 『낯선 사람』이 있다.
사진 작가. 그저 보이는 상황과 풍경을 바라보고 어느 순간 셔터를 누르는 행위만으로 사진을 찍는다. 패션 세상보다 먼저 만난 동물들이 보여준 인생의 방향에서 환경과 동물을 이야기하는 「오보이!」를 만들고 있다.
디자인 스튜디오와 브랜드 OYK를 운영하는 패션 디자이너. 패브릭 상품부터 시각 예술까지 아우르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새로운 미감을 모색하고 있다. 최근 네이버, 아모레퍼시픽, 올리브영, 마켓컬리 등의 기업과 협업했다.
「인스타일」 을 비롯한 다양한 패션 잡지 에디터를 거쳐 현재 여러 온·오프라인 매체에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에 관한 글을 쓰고 있다. 책 『도쿄 큐레이션』에 이어 『서울 큐레이션』 을 준비하고 있다.
목차
- Seoul 김도훈
서울 간지 19
빈티지 패션의 시대 28
빌어먹을 패션 35
명품의 조건 46
Out of Style 김현성
패션은 나에게 어울리지 않는 옷이었다 59
모호하지 않고 결정적이지 않은 순간들에 대하여 68
동물을 사랑하는 패션 사진가의 고백 82
나는 패션이 재미없다 93
Design 오유경
1을 찾아서 109
옷 만드는 과정 118
옷고름 풍경에 대하여 145
수영하는 사람 151
Time 이민경
갑자기 사라지는 옷 163
흰색과 닮은 생활 171
버리지 못하는 옷 186
나의 영원한 플립플랍이 말하는 것 195
Artistic Passion 김참새
나의 인생 운동복은 어디에 207
백지 긴장 214
이번 옷에는 엉덩이에 리본이 달렸다 220
이상하지만 귀엽고 재미있는 228
책 속으로
P.39 옷이 나를 만들었고 패션이 나를 지탱했다.
P.42 정체성을 꼭 겉에 휘두르는 옷에서 찾아야 하냐고? 사람들이 당신 가슴과 두뇌 속에 숨겨진 정체성을 발견하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P.63 집요한 마케팅에 휘둘리고 싶지도 않고, 그렇다고 오트쿠튀르의 팬은 더더욱 아니다.
P.94 패션에 관한 이야기라기보다는 패션 관련 일을 하다 보니 들리고 보이는 시답잖은 가십거리들이지만 이런 말초적이고 불유쾌한 부산물들이 패션에 대해 복합적이고 회의적인 감정을 느끼게 하는 이유 중의 하나라는 걸 예전부터 느껴왔다.
P.113 하지만 ‘무엇이 최고다. 무엇을 쫓는다’라고 섣부르게 정의하지 않는다. 내면의 힘이 더 쌓이길 기다리는 것 또한 패션 디자이너의 일이다
P.144 마무리 짓는 지점이 많아질수록 내가 상상하고 선택할 수 있는 디자인의 시작이 다양해진다.
P.147 바람의 세기에 따라 이쪽으로 저쪽으로 다르게 움직이는 긴 고름은 마치 의지력이 있는 생명처럼 보인다.
P.172 안달복달하지 않고 물 흐르듯 사는 삶. 그것은 흰색과 닮은 생활이었다.
P.198 특히 나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꾸몄다는 느낌을 주는 완벽한 룩을 좀 부담스러워 하는데, 누가 봐도 한껏 차려입은 모양새가 ‘나 좀 봐주세요!’라고 애타게 외치는 것 같아 오히려 가끔은 촌스럽게 느껴진달까. 그건 마치 식탁 위를 에르메스나 아스티에 드 빌라트 식기 세트로 빈틈없이 가득 채우는 것 같은 답답함과 비슷하다.
P.212 내 집, 내 사람, 무엇이든 나와 잘 맞는 걸 찾는 일은 늘 노력과 시간 그리고 어느 정도의 거리감이 필요하다는 걸 잘 알기에 이런 사소한 마음을 내려놓기로 다짐한다.
P.217 나만의 재미있는 방법을 찾게 되다 보니 그동안 어딘가 꼭꼭 숨어있던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하나둘씩 튀어나왔다.
P.236 나는 왜 이럴까 하면서도 뭐 인생이 어디 내 마음대로 흘러가나 싶다. 흘러가다 보면 어디에 도착할지 모르는 그 예상치 못한 상황들이 재미있는 거니까. 난 아마 계속 이렇게 살게 될 것 같다.
출판사 서평
자신이 아름답다 여기는 일을
지속하고 싶은 사람에게
왜 패션을 말하고 싶었을까, 그 시작은 어쩌면 지금보다 조금은 더욱 꾸미고 차려입었다고 생각하던 시절이 내내 떠올랐기 때문이다. 옷의 기억만이 아니었다. 현재의 도시에서, 우리의 일에서 ‘우리 ‘다시’ 낭만을’ 이야기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우리 ‘이제’ 낭만을 이야기합시다』를 쓴 김도훈 저자의 ‘서울 간지’ 글로 이야기를 시작하게 되었다. 지금 서울에 가장 어울리는 스타일, 명품과 패션 시장에 대해, 무언가를 정말 좋아하며 그것과 함께 지낸 시절에 관한 이야기에서부터.
그럼에도 우리는 왜 지금, 패션을 알아야 하는가, 묻는다면 김도훈 저자의 이 문장이 대답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패션을 알아야 한다. 많은 실패를 입어보아야 한다. 당신이 걸친 옷, 그것이 완성하는 당신만의 스타일, 정체성이 대신 그 일을 해줄 것이다.’ 다만 그 패션이란 ‘그래서 비싼 디자이너 브랜드 옷을 입으면 다 해결된다’로 읽히는 의미는 아니지만.
옷을 누구보다 좋아하는 김도훈 저자 다음에는 ‘패션은 정말 재미없다, 재미있다’라고 말하는 김현성 저자가 있다. 패션이 그렇게 재미없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나아가 대한민국 사회와 미디어, 대중에 의해 패션이 다뤄지고 논의되는 풍조에 대해 그렇게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그가 패션 만드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패션과 밀접하게 재미있게 보낸 시간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패션 포토그래퍼에서 환경과 동물권에 대해 이야기하는 잡지 「오보이!」를 창간하기까지의 시간을 10년 단위 글로 만나며, 우리가 의식 없이 만나고 있는 이 시간이 우리의 무엇을, 어떤 일로 향하게 하지는 않을까 새삼 의식하게 된다. 패션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조금 있다면 직업과 관련한 것이 아니더라도 살면서 적당히 아는 척하고 적당히 잘난 척하기에 좋다는 저자의 말 또한 우리가 그저 패션을 즐길 이유로 충분하지 않을까.
그리고 세 번째 옷을 만드는 사람, 디자인 스튜디오와 브랜드 OYK를 운영하며 새로운 미감을 만드는 사람, 오유경 디자이너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이 책을 여는 문이 되어준 첫 사진, 야외극장은 김현성 저자·사진 작가가 촬영했고, 그 사진과 함께 전하는 표현 ‘자신이 아름답다 여기는 일을 지속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패션 디자이너 오유경 저자의 문장에서 가져온 것이다. 즉 패션 디자이너의 이야기는 지속에 관한 이야기다. 그 과정에 대한 담백한 이야기에는 충고나 조언의 의도가 전혀 담기지 않았음에도 꽤 실용적인 위안으로 들려온다. ‘마무리 짓는 지점이 많아질수록 내가 상상하고 선택할 수 있는 디자인의 시작이 다양해진다’라는 문장으로 마무리되는 ‘옷 만드는 과정’ 이야기는 우리 각자가 만드는 책이든 무엇이든, 일의 시간으로 이해될 수 있다. 특히 “어떤 디자이너가 되고 싶어요?”라는 제자에게 직접 받은 그 질문에 마음을 담은 편지글은 독자 여러분도 받을 수 있는 편지이기를 바란다.
이어서 책 『도쿄 큐레이션』에서 일본의 시간과 풍경을 전했던 이민경 저자는 도쿄의 시간 전에 경험한 패션 에디터의 시간에 대해 말한다. ‘버리지 못한 옷’에 대한 글은 비단 옷의 이야기만이 아니라 인연에 관한 것이며 ‘흰색을 닮은 생활’ 글에는 패션계의 흰색뿐만 아니라 여름날의 흰색, 밥만큼 소중하고 유일한 하얀색 이야기도 담겼다. 저자의 언어에서 천천히 거닐다 보면 우리의 열정(passion) 넘치는 일은 잠시 잊고 정원을 거닐다 집으로 돌아와 휴식하는 기분마저 든다. ‘빈티지 마켓에서 구입한 레이스 천, 청초한 동양난, 조용히 내리는 첫눈’의 표현을 그대로 닮은 저자의 공간과 패션 아이템을 넘나드는 이야기를 만나며 우리 각자가 계속 경험하고 싶은 ‘패션, 패션 아닌’ 세계를 다시 떠올려보는 경험도 재미와 의미가 있을 것 이다. ‘나의 영원한 플립플랍이 말하는 것’ 글에서 혼자만의 방식으로 건강하게 패션과 삶을 즐기는 에디터적인 시선을 따라 각자의 생활에서 작은 시작을 마련해보는 것은 어떨까.
흰색을 닮은 이야기 후에는 김참새 화가의 색채를 담아낸 그림과 이야기가 함께 펼쳐진다. 작가의 첫 그림, 초록의 자연 안에서 꽃과 동식물, 인간의 생활을 보여주는 듯한 시계가 오손도손 조화롭게 어우러진 모습은 마치 해피엔딩의 장면처럼 다가온다. 무언가를 다 만들고 집으로 돌아가서 쉴 수 있는 초록의 장소처럼. 또한 그림 그리는 일의 기쁨과 고민을 담은 이야기도 결국은 해피엔딩으로 느껴진다. 화가로서 일을 지속하기 위해 발견한 인생 운동, 그리고 그 운동복을 고르는 일을 통해 ‘무엇이든 나와 잘 맞는 걸 찾는 일은 늘 노력과 시간 그리고 어느 정도의 거리감이 필요하다’는 걸 깨닫는 내용에서부터, 창작하는 사람들에게 찾아오는 백지 긴장을 오히려 베스트 프렌드라고 부르며 그에 맞는 마음의 옷을 소개하는 이야기. 한 가지 마음으로 표현할 수 없는 다채롭고 유쾌한 작가의 우주를 마주하게 된다.
나아가 김참새 작가의 네 번째 글 ‘이상하지만 귀엽고 재미있는’에서 ‘흘러가다 보면 어디에 도착할지 모르는 그 예상치 못한 상황들이 재미있는 거니까. 난 아마 계속 이렇게 살게 될 것 같다’는 문장은 하루 다짐으로 삼아보고 싶어진다.
한때의 유행과 옷은 잊혀도, 우리는 우리의 패션(passion)을 잊지 못한 채 무엇이든 만드는 사람으로 살아갈 것이다. 당신의 일을 위해 움직였던 당신의 마음 자체가 당신의 옷, 패션, 클래식이다. 그렇게 fashion이든 passion은 지속될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91197915215 |
---|---|
발행(출시)일자 | 2024년 07월 20일 |
쪽수 | 240쪽 |
크기 |
132 * 195
* 15
mm
/ 438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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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p.109 오유경 디자이너 브랜드 이야기와
이미지들만 좀 볼만하고 읽을만함…
가장 이해 안가고 어이없던 이야기ㅋp.87~p.88
사진작가가 자기 분신같은애완동물 무릎에 앉이고
사진찍어서 여배우가 이해 못해줘ㅋ작가가 삐진
이야기ㅋㅋ아니 사진 찍는데 사진작가가 자기
애완동물을 왜 데려옴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