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은 이웃의 발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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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깊어지고 진해진 오두막 공동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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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1983년부터 40여 년간 출소자들과 더불어 살아왔다. “너희가 너희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남보다 더하는 것이 무엇이냐?”(마태복음 5:47)라는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 여러 형태의 공동 생활을 실험하다가 2006년 경남 합천에 자리를 잡고 오두막 공동체를 세웠다. 이곳에서 출소자뿐 아니라 지적 장애인과 보호자, 남성과 여성, 아이와 노인, 평신도와 목회자 등 다양한 사람들이 한 몸을 이루고 산다. 가장 낮은 이의 높이, 가장 느린 이의 속도에 맞추어 단순한 순종과 단순한 환대를 실천하는 공동체의 삶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모델 하우스가 되기를 꿈꾼다.
법무부장관 감사 서신(2002년), 한국 갱생보호공단 이사장 표창(2004년), 부산지방 검찰청 검사장 감사장(2007년),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대통령 표창(2012년)을 받았다. SK 행복나눔재단이 사회적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원하는 사단법인 행복투게더 이사장을 역임했다. 현재 오두막 공동체 대표이며 2015년 설립된 오두막공동체교회의 장로로 섬기고 있다. 지은 책으로 『오두막』(IVP)이 있다.
목차
- 들어가는 글
1부 오두막에서 길어 낸 지혜
◦ 고통은 우리를 빚으시는 하나님의 손길
◦ 가난은 하나님의 행복을 만나는 공간
◦ 믿음은 서로 먹여 주는 것
◦ 기쁨은 사랑이 지나간 자리의 흔적
◦ 행복은 함께 누려야 할 의무
◦ 감사는 모든 이웃과 함께 드리는 것
◦ 평화는 애써 채우려 하지 않는 것
◦ 전도는 삶을 나누는 공동체로의 초대
◦ 천국은 이웃의 발 아래
2부 참된 사랑의 모습
◦ 가을이 오면
◦ 친해지면 다 해결됩니다
◦ 더 사랑하는 쪽이 더 아프지요
◦ 3등을 원하는 아이의 알맞음처럼
◦ 약함을 유지하고 지키는 힘
◦ 다양성을 일구는 공동체
◦ 다 같이 한 몸 되어 평화롭게
◦ 빛은 어둠과 다투지 않습니다 사라지게 할 뿐입니다
◦ 음식의 가장 안전한 저장고는 이웃의 배
◦ 우리 모두에게는 우아하게 살 권리와 책임이 있습니다
3부 진리는 땅에서 솟아나고
◦ 희년을 사는 공동체
◦ 안전거리 확보하기
◦ 네가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 농부는 생태 목회자입니다
◦ 물신 숭배와 종말에 대비하여
◦ 모든 피조물이 이 거룩한 평화와 감사에
책 속으로
평택의 한 교회가 쌀 70포를 오두막 공동체에 기부한 일이 있었습니다. 나는 ‘몇 달 동안은 식구들 쌀 걱정은 안 해도 되겠구나’ 하고 안도하고 있었는데 아내는 쌀을 차에 싣고 돌아다니면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 주기 시작했습니다. 평소에 도와주고 싶어도 그럴 수 없어 안타까웠는데, 도움을 받기보다는 돕는 형편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했던 것이 응답되었다면서 실컷 나눠 줄 생각에 신바람이 났습니다.
-행복은 함께 누려야 할 의무
진정한 전도란 사람을 교회로 데려오는 것이 아니라 교회가 그에게 다가가려 노력하는 것입니다. 믿음은 공동체와 하나님 안에서의 살아 있는 관계를 통해 태어납니다. 믿음은 공부를 통해 좀 더 풍성해지고 튼튼해질 수는 있지만, 그것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요. 하나님의 말씀을 그저 이해한다고 해서, 말씀대로 행하기로 작정한다고만 해서 살아 있는 믿음이 되지 않습니다. 믿음은 말씀을 이해함으로써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삶 속에 심겨 태어나야 하는 것입니다.
-전도는 삶을 나누는 공동체로의 초대
천국은 이웃의 발 아래 있습니다. 예수님의 천국 복음은 구유에서 출발하여 제자들의 발 아래로 그리고 가장 낮은 십자가로 이어졌습니다. 우리의 죄는 높고 큰 것을 욕망함으로 우리를 포함한 모든 피조물의 고유한 정체성을 망가뜨린 것입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낮아짐을 지향하심으로 우리의 죄를 해결하셨지요.
-천국은 이웃의 발 아래
“서로 따지다 보면, 친해지기는커녕 싸우게 되지 않습니까? 친해지려고만 노력해 보세요. 친해지면 모든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될 뿐 아니라 행복해집니다. 하나님과 친하게, 이웃과 친하게 사는 것이 영생이지요.” 악을 무찌르는 가장 탁월한 방법은 진정한 친구가 되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는 것입니다. 죄를 지은 사람도 하나님께서 지으신 귀한 존재이며, 우리의 친구이자 형제가 되어야 할 존재지요. 하나님의 아들이자 참사람인 예수님께서 직접 밝히신 자신의 정체성도 우리의 친구이며 형제였지 않습니까?
-친해지면 다 해결됩니다
우리 오두막에는 술을 참기가 어려울 때면 다른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형제가 서너 명 있습니다. 결혼한 형제들도 있는데, 그중 한 형제의 아내가 어느 날 성경 묵상 시간에 질문했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변하지 않는 사람 때문에 받는 고통을 계속 참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요?” “그것은 하나님의 기다리심에 함께 참여하는 고통입니다. 하나님이 기다려 주시니 우리도 희망을 잃지 말고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요?…언제나 더 사랑하는 쪽이 약자가 되고 더 아픈 법이지요. 조금만 더 기다려 보세요. 하나님도 우리와 같은 마음이시니까 우리의 마음을 알아주실 것입니다.”
-더 사랑하는 쪽이 더 아프지요
능력 있는 자와 없는 자가 다 같이 한 몸 되어 평화롭게 사는 것이 정상이겠습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이 개인주의적 삶을 사는 것과 끝없이 발전을 추구하는 것을 정상이라고 여겨 왔고, 그 결과로 지구는 회복될 수 있는 수준을 넘어 위기와 재앙의 단계에 이르렀다고 생각하면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관점을 전환해야 합니다. 쓸모없어 보이는 것일지라도 그 쓸모를 참으로 깨닫는 것이 아름다운 사랑의 모습이자 믿음의 공동체의 진짜 모습인 것입니다.
-다 같이 한 몸 되어 평화롭게
“오두막 공동체는 ‘우리끼리’를 넘어 멀고 가까운 이웃들과 삶을 공유합니다. 우리는 직접 돈 버는 일은 거의 하지 않습니다. 농사를 짓고 유기농 산란계를 기르는 일을 작게 할 뿐입니다. 남는 채소나 곡식, 달걀은 이곳저곳 선물합니다. 또 우리는 가족들과 함께 살기 어려운 사람들을 품어서 어려운 가족들을 돕습니다. 물론 대가나 돈을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나눔은 우리에게 다시 돌아옵니다.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이 우리를 먹이고 입히는 셈이지요.”
-음식의 가장 안전한 저장고는 이웃의 배
삶도 뺄셈, 신앙도 뺄셈, 농사도 뺄셈입니다. 십자가 또한 썩음과 뺄셈 평화론의 절정이지요. 썩지 않는 것은 우상이 됩니다. 썩음이 새 창조의 재료가 된다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썩어져 다시 흙으로 돌아왔을 때 하나님께서는 반역했던 우리를 새 피조물로 다시 창조해 주실 것입니다. 태초에 그리하셨듯이 말입니다.
-네가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농부는 생태 목회자입니다. 우리 모두 생태계를 복원하고 관리하는 ‘농부적 삶’으로 돌아가야겠습니다.…하나님이 지으신 창조 세계의 회복을 위하여 소비를 적절하게 줄이고 생태적 직업 기술을 복원하는 일도 농부의 삶을 직접 사는 것과 더불어 중요한 일입니다.
-농부는 생태 목회자입니다
출판사 서평
“진정한 믿음이란 함께 사는 것입니다.”
합천의 오두막 공동체가 전하는
단순한 사랑, 단순한 공동체, 단순한 제자도
“『천국은 이웃의 발 아래』는 오두막 공동체의 삶과 지혜를 담은 책입니다. 다시 말해, 이 책은 골방에서 탄생한 것이 아니라, 오두막 공동체라는 역동 속에서 자라난 것입니다.…‘발 아래’라는 영적 현주소를 지향하는 일화들과 그에 대한 복음적 이해를 서술했습니다. 우리와 함께하시는 성자 예수님은 양과 염소의 비유에서 주린 자, 목마른 자, 나그네 된 자, 헐벗은 자, 병든 자, 옥에 갇힌 자의 모습을 하고 계십니다. 이런 이들과 함께 공동체로 살아가는 삶이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입니다.”
-낮고 느린 오두막 공동체
“너희가 너희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남보다 더하는 것이 무엇이냐?”(마태복음 5:47)라는 말씀에 사로잡힌 저자 이재영은 이에 대답하기 위해 출소자, 알코올 중독자 들과 공동체를 시작한다. 수많은 실패에도 공동체로 한 몸 되기를 포기하지 않았고, 그 결실로 오늘날 오두막 공동체에 이르게 되었다. 공동체를 시작한 지 40년이 지난 지금, 아픈 사람들과 장애인들, 그 가족이 합류하여 삶을 일구고 있다.
오두막의 세 표어는 공동체가 지향하는 가치와 삶의 태도를 잘 보여 준다.
1. 가장 낮은 자의 눈높이와 가장 느린 자의 속도가 모두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
2. 변화를 강요하기보다 이 모습 이대로 함께 성전을 이루는 삶을 먼저 지향하자.
3. 서로, 더불어, 함께, 같이라는 관계적·공동체적 수식어를 모든 사고와 행동에 더하자.
이 표어들은 『천국은 이웃의 발 아래』의 세 기둥이기도 하다. 오두막이 이 가치들을 왜 중요하게 여기는지, 이를 지키기 위해 어떻게 분투하는지를 책의 모든 부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삶에서 우러난 지혜
전작 『오두막』이 공동체를 이루는 과정을 보여 준 책이라면, 『천국은 이웃의 발 아래』는 그 중심에 자리한 신앙과 가치를 집약한 책이다. 주목할 점은 저자가 공동체 생활을 한 지 40년이 지난 시점에서야 이 책을 썼다는 것이다. 즉, 이 책에서 전하는 지혜와 깨달음은 40년의 검증 기간을 거쳐 나온 내용이다. 간단명료한 문장과 소박한 이야기 속에는 수많은 노력과 시행착오가 쌓여 있다.
우리 주위에는 가르치려는 말이 많다. 차고 넘친다. 그러나 오두막에서는 항상 삶이 더 중요하다. 말보다 몸의 실천이 언제나 앞서야 한다. 이러한 오두막의 실제 삶이 『천국은 이웃의 발 아래』에 녹아 있다. 이웃 마을의 치매 할머니를 공동체가 품은 이야기, 합천에 와서 처음 집을 지은 이야기, 알코올에 의존하는 지체를 끝까지 사랑하려 노력하는 이야기 등 믿음과 사랑을 직접 실천한 일화들이 가득 담겨 있다.
-모든 피조물과 함께하는 공동체
오두막은 그저 느긋하고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는 곳이 아니다. 이곳에는 급진적인 삶이 있다. 개발과 성장, 부를 좇는 자본주의 세계는 생태계를 파괴하고 가난한 이웃의 몫을 빼앗고 있다. 그러므로 소비를 최소화하고, 자연에 기대어 자급자족하며 살아가는 오두막의 삶은 이웃과 세상을 사랑하는 급진적 삶이다. 이를 3부 “진리는 땅에서 솟아나고”에서 심도 있게 다룬다.
“우리에게 강도당한 이웃들을 위해 교회 공동체는 회개하는 마음으로 토지 공동체를 회복시키는 일에 전심전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이것이 진정으로 모든 피조물을 복음화하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가장 높고, 가장 빠른 것만 바라는 세상에서 모두 함께 살 수 있는 삶, 즉 “가장 낮은 자의 눈높이와 가장 느린 자의 속도”를 지향하는 삶을 사는 오두막은 자본주의의 폐해에 소박함으로 맞서는 최전선이다.
■ 주요 독자
● 기독교 공동체의 실제 삶을 알고 싶은 독자
● 말씀을 삶으로 살아 내는 법을 배우고 싶은 독자
● 공동체로 살며 터득한 지혜를 배우고 싶은 독자
● 생태 친화적 삶에 관심 있는 독자
● 오두막 공동체에 감명받았던 독자
기본정보
ISBN | 9788932822693 |
---|---|
발행(출시)일자 | 2024년 07월 18일 |
쪽수 | 140쪽 |
크기 |
141 * 200
* 13
mm
/ 298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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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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