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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는 어떻게 인생의 답을 찾는가

카우식 바수 저자(글) · 최은아 번역
인플루엔셜 · 2024년 07월 12일
9.8
10점 중 9.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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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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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삶이 흔들릴 땐 경제학자처럼 생각하라!”
일상의 고민부터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방법까지
현실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해법으로 가득한 책!
★김현철·오진환 교수 강력 추천!
★세계적인 경제학자 카우식 바수의 43년 연구와 삶의 경험 집약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행복과 만족을 추구하고 장애물과 난관을 헤쳐나가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이 여정에서 우리 모두가 소유하고 있지만 제대로 활용하지 않는 도구가 하나 있다. 바로 추론하는 능력이다. 세계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 출신의 세계적인 경제학자 카우식 바수는 ‘호모 사피엔스’의 대표적인 특징인 추론 능력을 제대로 사용하기만 한다면 누구든 일상에서 부딪치는 여러 문제를 보다 쉽게 해결하고, 원하는 것을 더 많이 얻을 수 있다고 단언한다. 또한 추론 능력이 현실에서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게 하는 방해 요소를 제어하는 방법을 알고 실행에 옮길 수 있다면 전문가의 심리 상담이나 자기계발서에 등장하는 지침보다 훨씬 더 명쾌하고 강력한 인생 해법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카우식 바수는 《경제학자는 어떻게 인생의 답을 찾는가》에 43년간 연구해온 경제학과 게임이론을 어떻게 실제 삶의 현장에서 인생 전략으로 삼을 수 있을지 안내한다. 어려운 수식이나 통계 대신 저자의 실제 경험과 누구든 실생활에서 겪을 법한 예시가 담긴 이 책은 경제학뿐 아니라 고대부터 지금까지 이어져온 합리주의 철학의 사고법까지 학문의 경계를 넘나들며, 삶의 문제를 해결하고 목표한 바를 이루는 구체적인 과정을 알려준다. 직장에서의 인간관계를 비롯한 일상의 고민에 대한 해법은 물론 개인적인 행복, 나아가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어떻게 사고하고 이를 실행하려면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지 터득하게 될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카우식 바수

세계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 출신의 세계적인 경제학자
코넬대학교 경제학 교수이자 카를 마르크스 국제학 교수. 인도 델리의 세인트스테판칼리지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영국 런던정치경제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델리경제대학교 교수로 재직했고(1985~1994년), 이후 코넬대학교로 자리를 옮겨 후학 양성과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하버드대학교, MIT, 프린스턴대학교, 런던정치경제대학교 등에서 초빙 교수로 경제학을 가르치면서 세계적인 학회의 연단에 서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학자로서의 연구 실적뿐 아니라 탁월한 현실 감각을 인정받아 인도 정부의 수석경제고문, 세계은행 부총재 겸 수석이코노미스트, 국제경제학회 회장직을 역임했다.
개발경제, 게임이론, 산업조직, 복지경제 등을 아우르는 폭넓은 연구로 2008년 인도 최고의 국민 훈장인 파드마부샨(Padma Bhushan)을 수상했고, 2021년에는 인문사회, 자연과학, 공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업적을 남긴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독일 훔볼트연구상(Humboldt Research Award)을 받았다.
그는 이론을 넘어서서 삶에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경제학의 실천적 해법에 대해 오랜 시간 고민해왔다. 암울했던 자신의 청년 시절 경험부터 경제학자이자 정책 입안자로 만난 수많은 사람의 어려움까지, 그의 연구는 늘 현실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다. 인생에서 마주하는 많은 문제를 인간에게 보편적으로 주어진 추론의 힘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그는, 경제학과 합리주의 철학에 기반해 더 나은 삶을 만들 수 있는 사고법을 평생에 걸쳐 연구했으며, 그 연구를 이 책에 오롯이 담아냈다.
《뉴욕타임스》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BBC 뉴스 온라인〉 《인디아 투데이》 등 여러 매체에 수십 년에 걸쳐 삶에 적용할 수 있는 경제학을 주제로 칼럼을 발표했으며, 지은 책으로 《믿음의 공화국》 《Policymaker's Journal》 《An Economist in the Real World》 《Beyond the Invisible Hand》 등이 있다.

번역 최은아

상명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교육회사에서 인사관리 및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담당했다. 글밥 아카데미를 수료한 후 현재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생각이 바뀌는 순간》, 《인생이 바뀌는 하루 3줄 감사의 기적》, 《더 원페이지 프로젝트》, 《어른초년생의 마인드 트레이닝》, 《공정한 리더》, 《슈퍼 석세스》, 《퍼스널 스토리텔링》, 《부자 습관 가난한 습관》, 《10배의 법칙》, 《나폴레온 힐 부자의 철학》, 《밥 프록터 부의 시크릿》, 《집착의 법칙》, 《퓨처 셀프》 등이 있다.

목차

  • 추천의 글
    한국 독자들에게
    머리말 삶이 흔들릴 때,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1장 인생의 난제, 어떻게 풀 것인가
    -
    바이든은 푸틴의 머릿속에서 벌어지는 일을 예측할 수 있을까
    : 인간의 행동을 예측하는 게임이론
    우리의 인생이 닭과 같다고 실망하지 마라
    : 버트런드 러셀과 귀납법의 오류
    최고의 체스 선수는 자신이 지고 있다고 해서 화내지 않는다
    : 위기를 극복하는 합리적인 자세
    뛰어난 수학자도 자신의 인생 문제는 제대로 풀지 못한다
    : 흄의 법칙을 이용한 의사결정
    택시 승객이 요금을 내지 않고 도망가면 안 되는 이유
    : 보이지 않는 손과 도덕적 가치

    2장 인생의 해법을 찾는 게임이론
    -
    “당신만 할아버지가 있다고 생각하는 거요?”
    : 보수 함수와 합리적 의사결정
    체스 경기가 흥미진진한 건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 게임이론의 기원
    당신이 죄수의 딜레마에 처한다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 터커의 딜레마와 공유지의 비극
    사슴을 사냥할 것인가, 토끼를 사냥할 것인가
    : 사슴사냥게임과 균형의 개념
    이기지 않는 것이 더 이득일 때도 있다
    : 존 내시의 균형이론
    우리가 호랑이에게 화를 내지 않는 이유
    : 인생 게임과 아타락시아의 실천

    3장 불안을 이기는 균형이론
    -
    왜 마이애미비치에는 몸매가 좋은 사람만 보이는 걸까
    : 열등감을 초래하는 구조적 편향
    내 친구가 나보다 SNS 팔로워가 더 많은 이유
    : 소셜미디어 시대에 불행해지는 수학적 근거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각하지 않지만 그래도 존재한다”
    : 열등감을 느끼지 않는 법

    4장 더 나은 선택을 도와주는 사고법
    -
    내가 틀릴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항상 열어두라
    : 삶의 철학으로서 회의론
    아무것도 없던 모자 안에 어떻게 토끼가 들어갔을까
    : 숨겨진 가정의 발견
    인생의 신비를 이해하려면 경험해보지 않은 세계의 존재를 인정하라
    : 미지의 감각, 미어하기
    비합리적인 것이 합리적인 것이 될 수 있을까
    : 인간이 합리적이라는 가정의 문제점
    인생이라는 궁극의 게임에서는 어떤 전략이든 수행할 수 있다
    : 게임이론의 현실 적용 시 주의사항
    우주에서 100억 년 전과 똑같은 봄날 아침은 얼마든 반복될 수 있다
    : 결정론과 선택
    세상 모든 일이 내 책임이거나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거나
    : 결정론이 주는 후회의 가치

    5장 선한 선택에 대한 역설
    -
    채소가게 주인은 왜 정부를 찬양하는 포스터를 붙였을까
    : 보이지 않는 손이 만드는 전체주의 체제
    그레타 툰베리가 도덕적 의지만으로 미래 세대를 돕지 못하는 이유
    : 도덕성의 한계, 그레타의 딜레마
    착한 사마리아인이 구경꾼의 상황을 더 나쁘게 만들 수 있다
    : 집단의 도덕성과 사마리아인의 저주

    6장 집단 안에서 우리는 무엇을 선택하는가
    -
    거대 조직은 어떻게 작은 조직을 경쟁에서 따돌릴 수 있나
    : 거대 조직이 만드는 죄인의 도피처
    어째서 어떤 시위는 성공하고 어떤 시위는 실패하는가
    : 집단행동을 막기 위한 전략, 투옥게임
    집단행동으로 인한 비극을 막으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인생 게임 재정의

    7장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선언문
    -
    개인의 인센티브를 해치지 않으면서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을까
    : 인류의 희망이 되는 이성적 사고
    부자들의 욕구를 지키면서 가난한 이들의 형편을 나아지게 하려면
    : 불평등을 합리적으로 해소하는 아코디언 세금
    정의와 평등의 실현, 국가를 초월해 지역과 상관없이
    : 민족주의를 경계해야 하는 이유

    맺음말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행동에 나서야 할 때

    참고문헌

추천사

  • 이 책은 경제학자가 쓴 책임에도 불구하고 수식과 통계는 찾아보기 어렵다. 대신 수치심, 비교의식, 열등감, 후회 등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느끼는 감정을 논하면서 인간의 합리성, 결정론 등 철학적 사유를 풀어낸다. 게임이론은 타인의 생각을 파악하는 능력을 중요시한다. 그런 게임이론의 렌즈로 현실을 바라보면 얼마나 더 큰 세상을 볼 수 있는지 궁금하지 않은가? 인생을 새롭게 바라보게 해주는 그 관점을 이 책을 통해 획득하기를 바란다.

  • 저자의 경험에서 나오는 유머와 위트가 가득해 술술 읽힌다. 개인에서 집단, 나아가 세계로 확장되는 탄탄한 논리적 전개도 일품이다. 무엇보다 이 책은 실제적이다. 어느 경제학 서적이 분노와 열등감, 후회를 다스리는 법을 알려주겠는가. 공허한 이론이 아닌 일상에 바로 적용할 지혜가 가득하다. 생각을 통해 인생의 해법을 찾고 조금이나마 더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낸 책이다.

  • 지혜로우면서도 재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생각의 힘을 키우는 것만으로 일상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고, 원하는 것을 더 많이 얻을 수 있으며, 심지어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 강렬하고 탁월하며 누구나 이해하기 쉽다. 이 책을 읽는 모든 사람은 저자가 전하는 명석한 메시지를 통해 분명 많은 것을 얻어갈 것이다.

책 속으로

경제학의 근본적인 과제는 일상에서 수집된 다양한 사실과 정보의 조각들을 퍼즐처럼 맞춰 문제의 해결점을 제시하고, 이를 논리적인 모델로 정리하는 것입니다.
이 일련의 과정에서 저는 경제적 어려움뿐 아니라 우리 일상의 문제, 나아가 더 거대한 인생의 난제를 해결하는 데 ‘추론’이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이것이 바로 이 책의 주제입니다. 이 책의 목적은 인생에서 직면하는 수많은 문제를 해결하거나, 적어도 그에 잘 대처할 수 있도록 추론 능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7쪽, 〈한국 독자들에게〉

닭이 저녁 식탁에 오르는 상황을 피하고자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십중팔구 아무것도 없을 것이다. 인간의 삶에도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일이 있다. … 물론 어떤 상황에서는 더 좋은 선택을 통해 돈이나 권력, 명성 등 자신이 추구하는 것을 최대한 얻게 해주는 ‘실행 가능한’ 행동이나 전략이 있을 수 있다. 그러한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 치밀한 계획을 세우는 일은 당연히 도움이 된다. 하지만 우리 인간이라는 존재는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문제로 불안해하며 고민하는 데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쓴다. 닭이 자신의 운명에 대해 할 수 있는 게 전혀 없다면 남자에게 화를 내며 달려들어봤자 먹이가 줄어들거나 발길질만 당했을 것이다.
-36~37쪽, 〈우리의 인생이 닭과 같다고 실망하지 마라〉

일상생활에서 추론을 잘하기 위해 수학자나 게임이론가, 분석 철학자가 될 필요는 없다. 지능이 높아야 하는 것도 아니다. 추론 능력은 ‘호모 사피엔스’의 대표적인 특징이기에 사실상 우리 모두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개인적인 문제, 성가신 친구, 못된 상사를 상대하거나 긴박한 정치적 · 사회적 문제에 대해 생각할 때는 평소보다 추론 능력이 떨어져 본연의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나는 몇 년 동안 뛰어난 수리경제학자들과 함께 일하면서 이런 결론에 이르렀다. 똑똑한 학자 중 너무 많은 사람이 수학 공식이나 기호 같은 안전지대 밖의 개인적 문제나 사내 정치, 세계 문제에 관해서는 형편없는 방식으로 추론한다는 것이다.
-51쪽, 〈뛰어난 수학자도 자신의 인생 문제는 제대로 풀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조깅을 하다가 문득 내 인생의 목적이 무엇인지 자문했다. 게임이론의 관점으로 바꿔 말하면 “내 보수 함수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나는 내 수명이 최대한 늘어나기를 원하는가, 아니면 조깅하는 시간 대신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시간을 최대한 확보하기를 원하는가?’ 내가 바라는 게 후자라면 조깅을 10분 할 때마다 기대 수명이 8분 늘어나지만 내가 원하는 일을 할 시간은 2분 잃는 것이다.
-74~75쪽, 〈당신만 할아버지가 있다고 생각하는 거요?〉

‘나쁜’ 인간은 호랑이와 비슷하다. 다른 사람에게 해를 입히는 일에서 즐거움을 얻는 보수 함수를 가졌기 때문이다. 당연히 우리는 호랑이한테 물리지 않기 위해 적절한 행동을 해야 한다. 하지만 호랑이에게 ‘화’를 내지는 않는다. 호랑이한테 공격을 받아 원망과 분노가 가득한 상태에서 대처하려고 하면 상황만 더 나빠진다. 우리는 호랑이를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호랑이는 원래 그런 존재라고 생각할 필요가 있다. 더불어 호랑이를 다루는 최상의 전략을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
-106쪽, 〈우리가 호랑이에게 화를 내지 않는 이유〉

사회학자 스콧 펠드는 1991년 《미국 사회학 저널》에 발표한 논문 〈친구에게 나보다 더 많은 친구가 있는 이유〉에서, ‘평균적으로 당신의 친구가 당신보다 친구가 많은 것은 수학적 진리’라는 점을 보여주었다. 친구의 인기가 더 많다고 기분이 상해서 상담가를 찾아가기 전에 간단한 계산을 해보자.
-123쪽, 〈내 친구가 나보다 SNS 팔로워가 더 많은 이유〉

인생에서 벌어지는 대부분의 게임에는 참가자가 선택지로 여기는 것보다 더 많은 전략적 선택지가 있다. 전쟁이나 기업간 금전적 경쟁도 인생 게임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특정 게임에 참가하고 있고, 각 참가자는 물리 법칙을 거스르지 않는 행동이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잠재적인 행동 전략은 무한하고, 원칙적으로 우리는 그 전략 중에서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수행할 수 있다. 따라서 인생 게임은 궁극의 게임이다.
-162쪽, 〈인생이라는 궁극의 게임에서는 어떤 전략이든 수행할 수 있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첫걸음은 미래를 내다보고 어디서 문제가 생길 수 있는지 예측하며 그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사전에 조치하는 것이다. 우리는 지진이나 쓰나미 같은 자연재해를 대비하기 위해 자연과학을 활용한다. 여기에는 해결하려는 의지가 필요하며 물리학과 화학도 필요하다. 전쟁이나 분쟁, 압제, 기후 재난, 이태원 참사 같은 집단행동으로 인한 비극을 막으려면 사회과학과 게임이론, 수학이 필요하며 거기에 더해 도덕적 의지가 필요하다.
-235쪽, 〈집단행동으로 인한 비극을 막으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출판사 서평

경제학자는 인생의 난제를 어떻게 풀까?
삶이라는 전투에 나선 우리의 사고를 확장시켜줄
존 내시, 데이비드 흄, 버트런드 러셀 등 세계적인 지성의 생각법

“이 책을 통해 인생을 새롭게 바라보는 관점을 획득하기를 바란다.” _김현철|홍콩과기대 경제학과 교수
“생각을 통해 인생의 해법을 찾고 더 행복해질 수 있다는 걸 증명해낸 책!” _오진환|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

매일 조깅을 할지 그 시간에 자유 시간을 즐길지 같은 소소한 결정부터, 직장에서 원활한 관계를 유지하고 원하는 커리어를 얻고 나아가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드는 고민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매일 크고 작은 선택과 문제해결의 순간을 맞이한다. 따라서 상황을 냉정하게 판단하고 최선의 해답을 내리는 자신만의 방법을 구축하는 것은 모든 사람에게 중요한 과제다.
43년간 경제학을 연구하는 한편, 인도 수석경제고문이자 세계은행의 수석이코노미스트 겸 부총재로서 전 세계 각양각색 사람들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함께 고민해온 카우식 바수는 인생의 모든 문제를 더 전략적으로 풀어낼 방법을 《경제학자는 어떻게 인생의 답을 찾는가》에 담았다. 저자는 추론 능력을 키우면 인생의 난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즉, 추론 능력을 무기 삼아 주어진 상황에서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요소와 실제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분별해내고, 그와 관련한 타인의 선택과 그것이 내게 미칠 영향을 예측하여 최종 행동을 선택하면 풀리지 않을 것 같은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경제학을 전혀 모르는 사람조차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자신의 경험담과 누구든 공감할 수 있는 생생한 예시를 활용하여 경제학의 정확하고 논리적인 사고법을 일상의 모든 문제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는 이러한 이성적인 사고법이야말로 인생의 가장 현실적인 해결책이라고 말한다. 경제학의 이론과 공식을 따라 상황을 분별하고, 나와 타인을 분석하고, 불필요한 감정과 선입견을 제거할 때 실행 가능한 최선의 전략을 도출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그는 우리 인생의 기저에 있는 철학적인 문제들을 경제학적으로 해석하여 흔들리지 않는 삶을 영위하는 관점까지 제시하며, “경제학과 철학의 거장들이 삶의 문제를 돌파하기 위해 사용한 사고법을 내 삶에도 적용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고 말한다. 그저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추론 능력을 조금 더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생각을 길들이면 된다는 것. 그가 경제학과 철학을 넘나들며 특유의 재치 있는 언어로 정리해낸 사고법은 인생의 크고 작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물론, 원하는 것을 더 많이 얻는 데에 가장 강력한 삶의 도구가 되어줄 것이다.


뛰어난 수학자가 자기 인생의 난제는 풀지 못하는 이유
추론 능력을 현실에서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게 만드는 불필요한 감정

카우식 바수는 인간이라면 누구에게나 추론 능력이 있지만, 실제로 이를 통해 인생 게임에서 승리하기란 쉽지 않다고 말한다. 이유가 무엇일까? 이 책에서 그는 실제로 추론 능력을 훈련하기에 앞서 이를 방해하는 요소들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법을 익혀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오랜 시간 뛰어난 지성인들과 교류하면서, 명철한 이성을 가진 박학다식한 이들도 개인적인 인생의 문제 앞에서는 형편없게 추론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유는 단 하나, 학문의 세계에서와 달리 현실 인생에서는 온갖 감정이 개입하여 논리적 사고에 근거한 추론을 저해하기 때문이다.
추론을 방해하는 대표적인 감정으로 분노가 있다. 자신을 부당하게 대우하는 직장 동료와 일해야 하거나, 매일 성실하게 살았는데도 날벼락 같은 불행을 맞이하는 일은 종종 일어난다. 이렇게 불합리하거나 억울한 일을 당하면 우리는 화가 나기 마련이다. 그러나 화를 품고 있는 건 그 문제를 타파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저자는 이런 인생의 시련을 ‘호랑이를 맞닥뜨린 상황’처럼 생각하라고 조언한다. 호랑이가 우리를 공격한다고 해서 우리는 호랑이에게 화를 내지 않는다. 호랑이는 원래 그런 존재라고 생각하고, 그런 호랑이에게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을 생각한다. 달아날 길을 찾아보거나 호랑이를 물리칠 수 있는 무기를 집어 드는 등 이성적으로 해결책을 세우는 것이다. 왜 하필 내가 호랑이를 만났는지, 왜 호랑이는 사람을 공격하는지 등 내가 바꿀 수 없는 것에 대해서 분노해봤자 재빠른 대처에 방해만 될 뿐이다.
다른 부정적인 감정들도 마찬가지다. 분노, 열등감, 후회 등 부정적인 감정들은 냉철한 생각에 장애가 된다. 이런 감정이 일어날 때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분별하고 내 선택지에 있는 전략들을 따져보는 논리적인 사고법을 대입해 불필요한 감정은 제하고 해당 감정이 내게 줄 수 있는 교훈만 취해야 한다.
이렇게 불필요한 감정과 더불어 우리의 추론을 방해하는 무의식 속 잘못된 전제 등을 표면으로 끌어올리며 저자는 올바른 추론의 길을 보여준다. 그의 분석은 때론 허무할 정도로 단순하게 인생의 고민을 해결하기도 하고, 삶의 깊은 의미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시야를 열어주기도 한다. 그가 제시하는 사고법을 따라가다 보면, 더 차분하고 정확하게 최선의 전략을 취하는 방법이 점점 뚜렷해진다. 그는 익숙치 않더라도 그러한 사고법을 일상에서 계속 적용해나갈 때 불공정한 세상에서 목표한 바를 얻고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당신의 생각으로 더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면
기본소득을 대체하는 카우식 바수의 불평등 해소 방안 ‘아코디언 세금’

《경제학자는 어떻게 인생의 답을 찾는가》에서 제시하는 사고법은 비단 개인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에서 멈추지 않는다. 책의 전반부에서 개인에 초점을 맞춰 일상에 적용할 인생의 해법을 다루었다면, 후반부에서는 환경오염, 기후변화, 전쟁, 자원고갈, 권위주의 등 전 인류가 운명공동체로서 직면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개인의 이익을 만족시키면서도 전 세계가 모두 함께 번영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해 논한다.
세계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 겸 부총재로 일하면서 전 지구적 차원의 문제를 누구보다 진지하게 고민했던 저자는 모든 인류가 공통적으로 마주하고 있는 가장 심각한 문제로 빈곤과 극심한 불평등을 꼽는다. 그는 자신이 몸담았던 세계은행의 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하루 1.9달러 미만의 소득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이 6억 5900만 명”이 있는 반면, “1000억 달러 이상의 재산을 가진 사람들, 즉 하루에 대략 1369만 달러의 소득이 있는 사람”(253쪽)도 있는 불평등한 현실을 꼬집는다. 적절한 수준의 소득 격차는 사람들에게 동기를 부여하지만, 이렇게 충격적인 수준의 불평등은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것은 물론 결국 인류 전체에 해악을 끼친다는 것. 이를 해결하려는 방편으로 최근 등장한 ‘보편적인 기본소득’은 매력적이지만, 이는 극도의 빈곤을 완화해줄 뿐 불평등을 해결해주지는 않으며 되레 열심히 일하고 창의력을 발휘하려는 동기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카우식 바수는 수많은 문헌과 현실 사례를 통해 “기본적인 욕구가 충족되고도 사람들이 계속 열심히 일하는 이유는 상대적 행복, 즉 다른 사람과 비교해 자신의 지위를 높이기 위해서”(261쪽)라고 설명하며, 일에 대한 욕구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훨씬 더 공평한 사회를 만드는 정책으로 ‘아코디언 세금’이라는 현실적인 방안을 제시한다(265쪽). 사회의 평균 소득과 같거나 더 높은 기준점을 설정해, 기준점보다 많이 버는 사람은 세금을 내고 평균 소득보다 적게 버는 사람은 보조금을 받는 것이다. 그가 정밀하게 설계한 아코디언 세금 체제에 따르면 최상위 부유층과 최하위 빈곤층 사이 절대적인 격차는 줄어들지만, 소득의 순위는 변하지 않아 최상위는 여전히 최상위에 머물러 있는다. 즉, 여전히 발전의 동력은 있으면서도 한층 더 공정한 사회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모든 사람이 공통으로 가지고 있는 추론 능력과 도덕적 의지, 직관 등을 모두 함양하여 더 좋은 삶과 세상을 위해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훌륭한 추론 능력은 인생의 문제에 해결 방안을 보여주지만, 행동하지 않으면 결국 아무것도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 당장 필요한 변화뿐 아니라 미래 세대가 살아갈 세상을 언급하며 ‘지구의 공동 거주자’로서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더 현명하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길로 우리를 초대하고 있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91168342149
발행(출시)일자 2024년 07월 12일
쪽수 308쪽
크기
147 * 210 * 22 mm / 586 g
총권수 1권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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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중 10점
/도움돼요
조금 어렵긴 한데 좋은 책 잘 읽고 추천 할 만 합니다
10점 중 10점
/도움돼요
삶의 기술을 알려주는 유익한 책인것같습니다.
10점 중 10점
/도움돼요
경제학자의 추론방법
10점 중 7.5점
/추천해요
책의 전반부에서 게임이론과 철학을 바탕으로 개인의 인생에서 더 나은 선택을 하고 마음을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될 지식과 통찰을 제공한다.
마지막 chapter(더 나은 세상을 위한 제언)에는 보다 정의롭고 지속가능한 세계를 만들기 위한 합리적 아이디어가 제시되어 있으며 저자의 선한 마음과 도덕적 의지가 뚜렷이 드러난다. 그러나 회의주의자를 자처한 만큼 저자도 더 나은 세상의 도래를 낙관만 할 수 없을 것이다. 안타깝게도 (복잡성이 큰) 이 세계의 게임 참가자들 중에는 저자처럼 합리적이지도 않고 도덕적이지도 않은 이들이 너무 많으며, 건전한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필요조건 중에는 현실적으로 충족이 불가능한 조건이 있을 수 있다. 또한 필요조건은 (필요충분조건이 아니라면) 충분조건이 아니다.
결정론과 자유의지의 양립가능을 제시한 부분은 논리적 타당성과 설득력이 부족하나 이 책의 전반적인 가치를 떨어뜨리는 것은 아니다.
10점 중 10점
/추천해요
저개발국의 발전 경로, 발전도상국 진입과 탈락의 분기점, 성장과 분배의 연관성 등에 천착해온 저자가, 발전경제, 제도경제 현상을 행동경제학, 진화경제학 도구로 해제하면서 의인화된 경제문제에 사회심리적 처방을 내립니다. 경제학자의 에세이라면 불협화음으로 짐작할 수도 있지만, 책 전반에 걸쳐 감각적 비유와 부드러운 문체로 경제학적 개념과 논리를 녹여냈다는 점에서 보기드문 수작입니다.
10점 중 10점
/집중돼요
재미있을거같아구매합니다
10점 중 10점
/추천해요
역시 도움이 될만한책
10점 중 10점
/도움돼요
추천받아 구입했어요. 잘 읽고 있어요.
10점 중 10점
/집중돼요
내용은 좋은데 글씨가 너무 작아서 보기도 힘들고 눈이 아픕니다
10점 중 7.5점
/도움돼요
잘 읽어보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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