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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찾아올 그날을 위하여

펫 로스
이토 히데노리 저자(글) · 김난주 번역
소담 · 2024년 07월 05일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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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개의 평균 수명 14.48세 고양이의 평균 수명 15.45세
15년 이내에 직면하게 될 펫 로스
미안해!”
눈물이 쏟아지면서 그말이 입에서 그냥 튀어나왔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예정된 이별. 그러나 실제로 ‘그날’을 맞고서야 충분히 예상했다 여겼던 이별에 아무런 준비가 되지 않았음을 깨닫는다. 반려동물을 잃은 직후 느끼는 슬픔과 상실감 같은 정신적 고통을 우리는 ‘펫 로스’라 한다. 사랑하던 반려동물을 잃고 슬픔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펫 로스 기간이 길어지며 수면 장애, 소화 불량 등 신체적 증상으로까지 발전되거나 무기력해진다면 문제가 된다.

『언젠가 찾아올 그날을 위하여』에는 펫 로스와 관련된 사람들과 진행한 인터뷰와 설문 조사 결과가 풍부하게 수록되어 있다. 반려묘가 세상을 떠난 이후 섭식 장애를 앓게 된 연예인, 반려견을 잃고 10년 이상 마음이 멈춰 버린 여성, 미국의 펫 로스 사례, 반려동물의 죽음을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장례업자 등 슬픔과 후회, 자책감이 섞인 실례가 공감과 위로를 불러일으킨다. 펫 로스의 사례를 다루는 것에 그치지 않고, 슬픔의 기간을 조금이나마 다독일 수 있는 방법 또한 풍부하게 실려 있다.

사랑하는 반려동물이 아직 옆에 있을 때 읽어야 하는 책.
예정된 작별을 미리 준비할 필요는 없지만, 작별을 마주하는 법을 알아는 둬야 한다고 말하는 책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토 히데노리

伊藤秀倫
1975년 태어나 도쿄 대학교 문학부를 졸업했다. 1998년 문예춘추에 입사, 〈Sports Graphic Number〉, 〈문예춘추〉, 〈주간문춘〉 편집부를 거쳐 2019년 프리랜서 선언. 큰곰 문제와 펫 로스 등 주로 동물과 인간 사이의 관계에 대해 취재하고 있다. 현재 삿포로에 살고 있다.

번역 김난주

김난주

1958년 부산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을 수료했다. 1987년 쇼와 여자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이후 오오쓰마 여자대학과 도쿄 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을 연구했다. 현재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냉정과 열정 사이 Rosso』, 『반짝반짝 빛나는』, 『낙하하는 저녁』, 『홀리 가든』, 『좌안 1·2』, 『제비꽃 설탕 절임』, 『소란한 보통날』, 『부드러운 양상추』, 『수박 향기』, 『하느님의 보트』, 『우는 어른』, 『울지 않는 아이』, 『등 뒤의 기억』, 『즐겁게 살자, 고민하지 말고』, 『저물 듯 저물지 않는』 등이 있다.

목차

  • 프롤로그-울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제1장 ‘펫 로스’란 무엇인가?
    ‘펫 로스’의 정의
    연간 약 36만의 ‘펫 로스’ 대기군
    ‘펫 로스’는 병이 아니다
    펫 로스 전문 심리 상담의 현장
    그리프 워크는 어떻게 진행되는가
    정신의학과 의사는 펫 로스 환자를 진료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펫 로스’ 상담을 진료 항목으로 올린 정신과 의사
    반려동물의 죽음을 슬퍼해도 괜찮다
    제2장 첫 준비는 ‘좋은 홈닥터’
    반려동물을 ‘병든 아이’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
    펫 로스 증상이 심각해지기 쉬운 유형
    동물 의료 전문가도 펫 로스를 앓는다
    마지막 교류의 시간이 가장 중요하다
    제3장 실록-나의 펫 로스
    나 자신이 경험한 ‘펫 로스’의 실태
    그리고 찾아온 ‘그때’
    유해를 유모차에 태우고
    오로지 걸었다
    까마귀와의 신기한 교류
    민트가 보내 준 메시지
    민트가 보았던 ‘파란 하늘’
    제4장 펫 로스에 관한 설문 조사 45인의 이야기
    일하다 말고 통곡한 사진작가
    10년 이상 지속된 ‘안락사’의 충격
    마음이 멈췄다
    꿈에 나타나면 회복의 신호?
    고령자가 감당해야 하는 펫 로스
    ‘강경 수단’으로 개를 키웠던 여동생의 죽음
    신이 준 선물 같았던 1년
    개일 경우와 고양이일 경우, 펫 로스는 어떻게 다른가
    순도 100퍼센트의 ‘오직 슬플 뿐이다’
    돌아가신 어머니가 꿈속에서
    전 동물 간호사의 후회와 결심
    그 한 시간, 밖에 나가지 않았더라면
    ‘수호신’ 같은 고양이
    평온한 마지막 순간을 맞을 줄 알았다
    ‘엄마, 저승사자 같았어’
    매일 심바의 똥을 보러 갔다
    제5장 마지막 ‘준비’는 ‘이별의 의식’
    ‘이별의 의식’의 중요성
    국내 유일의 ‘신도식’ 반려동물 장례식장
    ‘악덕 업자’를 알아보는 법
    반려동물이 숨을 거두면 우선 뭘 해야 할까
    신관이 본 ‘펫 로스’
    ‘감사’의 마음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의 일
    제6장 반려동물을 잃으면 꽃으로 장식하자
    30년 경력에 비로소 깨달은 꽃의 힘
    누구도 시도한 적 없는 서비스
    지금도 거의 매번 울면서 돌아옵니다
    반려동물을 잃은 집에 제일 처음 발을 들인다
    제7장 미국 ‘펫 로스’의 최전선
    오리건에서 온 메일 한 통
    동물 병원에서 제공하는 ‘펫 로스 좌담회’
    모르는 사람끼리라서 좋다
    스모키 이야기
    나카다 씨의 놀라운 결단
    제8장 탤런트 가미누마 에미코 씨의 경우
    부정적인 감정은 표현할 수 없는 연예인의 고달픔
    아, 나도 뒤따라가겠네
    ‘그날’의 일
    은퇴까지 생각했다
    네가 하루빨리 추억이 되면 좋겠어
    벌레가 되어 날아왔다
    유체 이탈해서 차에 오르다
    무심한 위로의 말은 필요 없다
    슬픈 이별이 기다리고 있다는 걸 아는데, 왜 반려동물을 키울까?
    개를 행복하게 하는 자격
    제9장 배우 단 미쓰 씨의 경우
    체중이 30킬로그램 대로 급감
    뭐가 힘든지, 모른다는 게 힘들다
    연예인이라서 다행이었다
    스포츠 센터 친구의 말이 큰 위로가 되었다
    나날의 생활에 집중하다
    제10장 슬픔을 다독일 방법은 있는가?
    펫 로스에 대한 지식을 갖춘다
    ‘그날’이 가까워지면 일을 쉰다
    그 슬픔을 누구에게든 얘기한다
    아무튼 집을 나서서 걷는다
    집 안을 청소한다, 이사를 한다
    인형이나 유품으로 제작한 액세서리를 어루만진다
    사진이나 동영상을 많이 찍어 둔다
    제11장 새로운 반려동물을 맞는다
    펫 로스로 얻은 인간적 성장
    보호견을 맞는다
    죽은 아이가 새로운 아이를 데려다준다
    목줄을 하지 않은 대형견에게 물려 죽은 파파
    떠나간 반려동물을 잊기 위해서가 아니다
    에필로그-언젠가 찾아올 ‘그날’ 후에

책 속으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언젠가 찾아올 ‘그날’을 생각해 볼 것이다. 나도 그랬다. 그런데 정작 ‘그날’을 맞고 나서야, 충분히 예상하고 있다 여겼던 충격에 실제로는 아무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_본문 중에서

우선은 자신의 슬픔을 있는 그대로 얘기할 수 있는 상대를 찾는 것.
그것이 펫 로스를 이겨 내기 위한 첫걸음이라 할 수 있을 듯하다. _본문 중에서

반려동물이 살아 있는 마지막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 그게 정말 중요해요. 극단적으로 말하면,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펫 로스에서 벗어나는 시간이 달라진다고 할 수 있어요. 아프지만 않으면 반려동물은 자신이 해오던 대로 먹고 싶은 것을 먹고 자고 싶은 곳에서 잡니다. 그 행복한 모습이 반려동물이 죽은 후의 주인에게 ‘회복의 에너지’가 되는 것이죠. _본문 중에서

‘이 슬픔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모르겠네.’
반려동물을 잃은 주인은 누구나 그런 생각을 한다.
‘1년이려나, 혹은 5년이려나. 이 슬픔이 언젠가는 치유될까.’ _본문 중에서

반려동물의 죽음은 피할 수 없는 미래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에 행복한 기억이 무수한데, 그 행복한 기억을 슬픔으로 지워 버리는 건 너무 아까워요. _본문 중에서

따뜻한 햇살이 쏟아지는 툇마루에 푹신한 방석을 깔고 앉아 치요의 등을 쓰다듬으며 느긋하게 보냈던 시간.
내 운동복 속에 들어가 몸을 옹그리고 코를 골았던 따뜻한 몸.
좋아하는 산비탈을 뛰어서 다 올랐을 때 의기양양해하던 얼굴.
고구마를 삶기 시작하면 다 삶길 때까지 찜통을 뚫어져라 쳐다 보았던 진지한 눈길.
벨벳처럼 까맣게 빛나던 털과 냄새 나던 귀.
감촉도 냄새도 목소리도 알알이 떠오르네요. _본문 중에서

“페어리에게 가장 편안한 장소에서 지내는 게 좋지 않을까요.”
그런 수의사의 연락을 받고 병원에 데리러 갔다. 이미 의식이 몽롱했지만, 집으로 데려와 가장 좋아했던 다다미방의 방석 위에 뉘었다. 가족 모두 페어리 곁에 모여 “잘 왔어. 페어리” 하고 말을 걸면서 몸을 쓰다듬자, 마침내 “야옹” 하고 힘없이 한 번 울고는, 안심했는지 그대로 잠자듯 떠났다. _본문 중에서

반려동물을 잃은 사람이 백 명 있다면, 슬픔의 형태도 백 가지, 한 사람 한 사람이 다 달라요. _본문 중에서

작업을 마치고 다음 날 화장 절차에 대해서 얘기하자, 아저씨가 “이 바구니째로 화장하는 건가요?” 하고 또 물었다. 사토 씨가 화장할 때는 바구니에서 유해와 꽃을 꺼낸다고 대답하자, 아저씨는 안도한 듯이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그럼, 내일 화장 전에 다시 한번 안을 수 있겠군요.” _본문 중에서

펫 로스에 관한 취재를 계속하면서, 한 가지 깨달은 바가 있다. 그것은 펫 로스로 고생하는 사람은 거의 예외 없이 죽은 반려동물을 깊이 사랑했고, 그들을 객관적으로 보았으며 온 힘을 다해 행복하게 한 사람이라는 사실이다.
반려동물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자격을 지닌 사람이라고 바꿔 말할 수도 있겠다. _본문 중에서

반려동물을 잃은 아픔과 슬픔을 알고 있는 사람의 언어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모든 사람에게 언젠가 찾아올 ‘그날’을 위한 준비가 될 것이다. _본문 중에서

출판사 서평

기꺼이 자신의 평생을 내어준 반려동물과의 이별을 슬퍼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20년 가까이 키우던 반려견의 상태가 심상치 않았다. 진정제를 받으러 동물 병원에 다녀오던 중, 점차 식욕을 잃어 가던 반려견을 위해 ‘순무를 갈아 주면 잘 먹는다’는 말을 떠올리고 슈퍼에 들렀다. 반려견에게 줄 음식을 고르던 중 전화벨이 울렸다. 아내였다.
“민트, 조금 전에 떠난 것 같아.”
“아직 따뜻하니까…… 빨리 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사랑하는 반려견이 세상을 떠났다.

반려견 민트를 잃고 이틀 후, 저자는 순무를 보자마자 갑작스레 눈물을 쏟는 기이한 경험을 한다. 반려견을 잃고 슬퍼할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까지 충격이 클 줄은 몰랐다. 비통함에 당황스러울 정도였다.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펫 로스의 증상에 저자는 ‘펫 로스’란 실제로 어떤 것인지, 그 충격을 완화하거나 극복하는 방법이 있는 것인지 의문을 품었으나, 그 의문을 해결해 줄 정보를 찾기는 어려웠다. 저자는 자신의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취재를 진행하기로 마음먹는다. 그렇게 『언젠가 찾아올 그날을 위하여』라는 책이 탄생했다.

반려동물의 수명은 평균 십오 년, 길어야 이십 년이다. 반려동물을 맞아들일 결심을 하는 순간부터 반려인은 예비 펫 로스 대상자가 된다. 반려동물을 사랑했고 함께했던 순간이 기쁘고 행복했던 만큼 펫 로스는 크고 거센 파도처럼 밀려온다. 이별 후에 슬프고 이별 후에 상심하는 건 당연한 일이라지만, 그 슬픔이 몇 년 동안 지속된다면 문제가 되지 않겠는가.

사랑하는 가족이자 친구였던 반려동물이 세상을 떠났으니 슬퍼하고 상실감을 느끼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이를 이상한 시선으로 보는 사람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사정은 바로 옆나라인 일본도 별반 달라 보이지 않는다. 사람들의 시선에 못 이겨 억지로 슬픔을 묻는 사람들도 종종 보인다.
상실에 슬퍼하고, 상실의 대상을 그리워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펫 로스를 대하는 이러한 인식을 재고해야만, 비로소 펫 로스에서 벗어날 수 있다.

해당 도서는 펫 로스는 슬퍼해도 괜찮다는 마음에서부터 회복이 일어난다고 말한다. 이겨 내려 하지 않아도 된다.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공존하며 그 슬픔을 인생의 일부로 받아들이자. 그것이 반려동물과의 행복한 추억을 지닌 주인이 해야 할 일이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원서(번역서)명/저자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91160274585
발행(출시)일자 2024년 07월 05일
쪽수 288쪽
크기
139 * 201 * 21 mm / 548 g
총권수 1권
원서(번역서)명/저자명 ペットロスいつか來る「その日」のために/伊藤秀倫/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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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언젠가 찾아올 '그날'을 생각해 볼 것이다. 나도 그랬다. 그런데 정작 '그날'을 맞고 나서야, 충분히 예상하고 있다 여겼던 충격에 실제로는 아무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언젠가 찾아올 그날을 위하여 p.7

나 역시 그랬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약했던 녀석이라 사람 손에 큰게 아니었으면 이만큼 살지도 못했을거라 생각했다.
3년 전에 죽을 고비를 한 번 넘겨서 또 이렇게 아프면 더 이상은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러면서도 오늘은 아니겠지 생각했다.
조금씩 말라가는 몸을 보면서도, 조금씩 식사량이 줄어가는걸 보면서도 아직은 아니겠지 라고, 언젠가 끝은 오겠지만 그래도 오늘은 아니겠지 라고 생각했다.
심지어 우리집엔 무려 9마리의 고양이가 있고, 그 중에 8마리는 10살을 훌쩍 넘긴 노묘들이라 이젠 다들 언제 가도 이상하지 않다고, 10년이 넘게 털에 시달려서 이제는 털구덩이에서 벗어나고 싶다고도 생각했다.

그러다가 갑자기 '그날'이 닥쳤을때, 울었다.
개처럼 함께 산책을 다닐 수 있었던 것도 아니었고, 함께 뛰어놀 수 있었던 것도 아니었고, 워낙 겁이 많고 소심해서 함께 산지 10년이 훌쩍 넘어도 곁을 잘 주지 않고 숨어있던 녀석이라 생존여부만 확인하던 그런 사이었다.
그래도 가끔은 와서 부비고 간식을 달라고 조르기도 했었지...

딱히 기억에 남을만한 큰 추억이나 사건도 없고 그냥 집 안의 장식품처럼 살아가던, 저나 나나 그저 서로가 '집안에 있나보다' 그 정도의 관계였는데, 떠나는 날 울었다.
그리고 떠나 보낸 후에 갑자기 가슴에서 뭔가 치솟아 오르며 목이 갑갑해져서 울었다.
감수성이 풍부한 아들은 한달이 지난 지금도 가끔 울먹이지만 그 빈도와 강도가 점점 약해져가고 있고, 나머지 가족들도 이제는 괜찮은 편이다.

우선은 자신의 슬픔을 있는 그대로 얘기할 수 있는 상대를 찾는 것.
그것이 펫 로스를 이겨 내기 위한 첫걸음이라 할 수 있을 듯하다.
언젠가 찾아올 그날을 위하여 p.39

반려동물이 죽은 후 "겨우 동물 하나 죽은 걸로 너무 오버하는 것 아니냐."라는 주변의 반응이 '펫 로스 증후군'을 심하게 겪는 이유 중의 하나라고 책에서는 말하고 있다.
MBTI나 혈액형 따위로 사람을 딱딱 나눠서 끼워맞추는 행위를 그닥 좋아하진 않지만, 성향 검사를 해보면 T 쪽으로 확연히 기울어지는 양상을 보여서 나는 단순히 내가 T라서 금방 털어버린 줄 알았다. 물론 그런 성향 탓도 없지는 않겠지만, 지금 글을 쓰며 다시 생각해보니 대박이가 떠나기 전에 나보다 먼저 키우던 개를 떠나보낸 친구와 오랜 통화를 했었다. 그리고 대박이가 떠난 후에도 친구가 종종 전화를 걸어서 내 안부를 물어보았다. 이 친구 뿐 아니라 다른 지인도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내 마음을 살펴주었다.

그때는 그냥 고맙다 이 정도였는데 이 책을 읽은 후에 생각해보니 나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를 이해해주는 사람이 내 곁에 이미 있어서 그냥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넘어간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피할 수 없는 미래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에 행복한 기억이 무수한데, 그 행복한 기억을 슬픔으로 지워 버리는건 너무 아까워요.
언젠가 찾아올 그날을 위하여 p.92

펫 로스를 '극복하는' 방법은 아마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있다면, 그 슬픔을 완화하고, 자기 인생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방법이 아닐까 한다.
언젠가 찾아올 그날을 위하여 p.234

머릿속으로만 생각하는게 아니라 말로 표현하고 글자로 쓰고 머릿속으로 그리는 차분한 시간을 가진 덕분에 '잃었다'는 상실감으로만 치닫던 감정이 누그러들고, 행복한 시간과 관계를 즐겼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어요. 그 확신이 버팀목이 되지않을까 합니다.
언젠가 찾아올 그날을 위하여 p.242

'펫 로스'는 반려동물이 준 기쁨과 내가 느끼는 슬픔을 가늠하는 저울이 이상해진 상태, 본인도 알고는 있지만 스스로는 어떻게 할 수가 없는 그런 상태라고도 말한다. 그 저울을 원래대로 돌리기 위한 방법 중 하나가 위에서 말한 주변의 이해와 지지도 있지만 내 스스로도 '상실감'에만 매몰되지 않고 반려동물과의 행복한 기억을 소중히 여기는 자세도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 아들도 처음에는 계속 대박이 보고 싶다며 울길래
"이미 죽은 고양이는 돌아오지 않으니 그렇게 울지만 말고 지금 있는 고양이들과 좋은 추억을 쌓도록 해. 그리고 대박이와 있었던 즐거운 기억을 떠올려봐. 이승에 남은 자가 계속 자기 연민에 빠져서 울기만 하면 죽은 존재는 맘 편히 저승에서 쉴 수가 없어. 대박이 여기서 많이 아팠는데 저승에서는 이제 안아프니까 그걸 다행이라고 생각해봐."
라고 말해줬더니 점점 우는 빈도가 잦아들었고 남아있는 고양이들을 쓰다듬어주는 횟수는 늘었다.

집에서 마음 편히 잠들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고 중요해요.
언젠가 찾아올 그날을 위하여 p.46

마지막 순간까지 병이나 죽음이 아니라, 반려동물과 마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언젠가 찾아올 그날을 위하여 p.53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후회되고 마음이 아픈게 이 부분이다.
대박이가 떠나기 전에 나는 조금이라도 덜 아프게 해주고 싶어서, 조금이라도 이 세상에 더 붙들어놓고 싶어서 병원에 데려갔고, 강제급여도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이게 오히려 대박이를 더 힘들게 한건 아니었을까 싶다.
안그래도 겁많고 소심한데 병원에 입원해서 가족들과 떨어져 있었고, 어차피 회생 가망성이 없었는데 억지로 먹여서 괴롭게 했다.
마지막에는 집에 데리고 와서 함께 있었지만, 그냥 쭉 집에 있었다면 오히려 더 살 수 있지 않았을까, 내가 내 손으로 대박이 수명을 더 줄여버린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지금도 미안하다.

나는 아직도 8번의 이별이 남아있고, 그때마다 내가 어떤 마음이 될지 지금의 나로서는 알 수가 없다.
매번 새로울 수도 있고, 점점 무뎌질 수도, 반대로 점점 예민해질 수도 있겠지.
그저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내 곁에 있는 고양이들을 한번씩 쓰다듬어 주는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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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돼요
예정된 작별과 마주하기 위한 11가지 이야기

반려동물과 함께한다는 것, 행복함과 동시에 이별을 해야 하는 슬픔을 안고 가는 것이다. 사람도 그렇듯 우리의 삶은 죽음과 뗄 수 없다. 언젠가 찾아올 그날을 위하여를 읽으면서 다시 한번 반려묘들과의 이별이 스치고 지나가고 슬픔이 찾아온 것이 사실이다.

한 마리 고양이를 키우게 되면서 고양이의 매력에 빠져 키우다 보니 어느새 여덟 마리 고양이를 키우게 되었다. 고양이들에게 얻는 사랑과 행복감, 즐거움이 있어 삶이 더 활력이 넘치게 되었다. 그러면서도 이따금 무지개다리를 건너게 될 순간을 생각한다. 생각만으로도 슬픔은 금방 찾아온다. 그 슬픔 속에 '조금 더 잘 해줄걸.'하는 후회가 남지 않기를 바라며 오늘도 집사의 의무를 다하는 중이다.

펫 로스는 반려동물이 죽은 다음부터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반려동물이 죽기 전부터 이미 시작되는 것이다. '이 아이가 정말 가버리면 어떻게 하지'하는 절망감과 '어쩌면 조금 더 버텨 줄지도 몰라'하는 희망 사이에서 어지럽게 흔들리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 하는 것이 아주 중요할 듯하다. P.52

《언젠가 찾아올 그날을 위하여》에는 펫 로스에 대한 정의를 시작으로, 실제로 펫 로스를 경험한 이들의 설문조사 이야기, 이별의 의식 등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직은 경험하지 않았지만, 경험하고 싶지 않지만 순리에 의한 이별을 겪어야 하기에 펫 로스에 관한 설문조사 이야기는 읽는 내내 슬프게 했다. 그들이 겪은 슬픔을 언젠가 나도 겪게 될 거라는 생각이 더 슬프게 만든 것이다. 지금 이렇게 언젠가 찾아올 그날을 위하여를 읽은 내용을 기록하는 동안에도 불쑥 불쑥 튀어나오는 슬픔으로 마음이 아려온다.

반려동물과 함께 한 추억과 기억으로 뒤늦게 찾아올 펫 로스의 슬픔을 다 덮을 수는 없을 것이다. 펫 로스를 겪는 와중에 새로운 반려동물로 그 감정을 해결하기도 하고, 또다시 겪게 될 펫 로스의 슬픔으로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지 않다고도 하는 입장을 보인다는 사실을 보았다. 지금은 어떤 입장이 펫 로스의 감정을 줄여줄지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두 마음 모두 이해가 되기에 어떤 것이 옳고 그르다고 말할 수 없다.

우리 곁에 살아 있는 반려동물과의 행복이 펫 로스라는 감정을 타고 와 힘듦을 가져다 줄지라도 나는 지금 여덟 마리 고양이를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고 돌보려고 한다. 《언젠가 찾아올 그날을 위하여》를 읽으면서 예정된 작별에 마주하는 이야기를 통해 그때의 내가 어떻게 하게 될지 알 수 없지만 펫 로스의 슬픔이 다가온다고 하더라도 반려동물은 사랑이자 행복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언젠가찾아올그날을위하여
10점 중 10점
/공감돼요
언젠가 찾아올 그날을 위하여
이토 히데노리 (지은이), 김난주 (옮긴이)
(주)태일소담출판사 2024-07-05

반려동물과 슬픈 이별을 겪은 45인을 인터뷰했습니다.
애견 이야기만 나오면 눈물을 흘리면서 '내 이 품 안에서 죽었어'라고 외치는 K씨,
일하던 중에 부보를 듣고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아 통곡했다는 사누키씨,
몸이 움직여야 하는데 마음은 그냥 거기에 멈춰 있었던 사연,
잠시 나간 사이에 칸타가 혼자 현관에서 숨져 8년이 지나도 다른 고양이를 키울 수 없다는 아카네씨,
너무 슬퍼 가슴이 걸레가 되어 비틀어 쥐어짜는 것같다는 에미코씨,

다들 엄청난 슬픔에 정신못차리겠습니다. 글로 읽어도 이렇게 처절하게 와닿는데 어떻게 인터뷰를 했는지 궁금합니다. 매번 인터뷰하면서 같이 우는 것이 아닐까...
특이한 점은 가버린 반려동물이 꿈에 나타나면 회복의 신호라고 합니다. 먼저 간 부모와 같이 나오기도 합니다.

펫 로스가 심각해지는 이유도 나옵니다.
1. 서양은 의존 대상을 종교에서 찾는데, 일본에서는 반려동물을 마음의 의존 대상으로 삼는다.
2. 서양에서는 가족, 친구와 신체 접촉이 잦은데, 일본에서는 반려동물이 그 대상이 된다. 반려동물을 잃으면 애정 표현의 대상을 잃는 것이다.
3. 핵가족화로 인간 사이의 거리가 멀어지고, 속마음을 말하기 어렵고 의존할 대상이 없다. 의존 대상인 반려동물의 역할이 커진다.

펫 로스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이 있을까요?
'그날'이 다가오면 일을 쉬고 마지막 순간을 같이 한다,
슬픔을 누구에게든 이야기한다.
아무튼 집을 나서서 걸어본다.
집안을 청소하거나 이사를 한다.
인형이나 유품으로 제작한 액세서리를 만진다.
사진, 동영상을 많이 찍어둔다.
새로운 반려동물을 맞는다.
235-256p

저자 이토 히데노리는 어떻게 이런 엄청난 작업을 했을까요. 19년 5개월을 같이 산 민트가 세상을 떠난 후에 '몸이 순간적으로 반응해 눈물이 절로 흐르는 경험'을 했다고 합니다. 그후 3년간 펫 로스의 혼란과 당혹스러움을 알리고 충격을 완화하고 극복하는 일을 알려주기 위해 시작했습니다.
펫 로스는 극복되는 부분이 아니고 공존하면서 슬픔을 인생의 일부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끝맺습니다.

밤의 귀갓길 문간까지 맞으러 나오지 않을까 의심하고
목에 달린 방울 소리 울리지 않을까 귀를 쫑긋 세운다
마음이 개운치 않아 밥도 거의 먹지 못하니
종일 방석에 멀거니 앉아만 있다
식견이 뛰어난 사람은 내 이 어리석음을 웃으리니
하나, 이 마음이 인덕의 문 아니런가 하노라
276p, 에도시대 천태종 스님 로쿠뇨의 애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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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예요
🍵 반려동물을 키워서 무지개 다리를 건네 본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짠한 이야기.......
거북이 3마리를 제 각각 갔지만 17년간 키우다가 마지막 거북이를 보냈을 때의 그 심정은 세상을 잃은 기분였고 그 기간이 꽤나 길었다. 더는 반려동물을 들이지 못할것 같았고 1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그 마음은 여전하다. 밥봉지를 흔들면 마구 달려왔는데.....
하물며 지능 높은 반려견들을 키우신 분들의 펫 로스 감정은 어찌 헤아릴 수 있을까? 싶다.
좀더 체계적인 펫로스 과정을 알게 되었고
몰랐던 부분- 영정사진등-도 알게 되었다.
반려인들이게 있을 이별에 잘 대처하는 방법을 이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배울 수 있으리라 믿어본다.
10점 중 10점
/고마워요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나, 반려동물 키우는 사람의 지인 등 이 책이 필요한 사람들이 많겠다.
이 책 『언젠가 찾아올 그날을 위하여』는 반려동물과의 이별을 알아두어야 할 사람들에게 매우 유익한 지침서이다.





이 책을 통해 반려동물과의 마지막 순간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그 이후의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겠다.





이 책은 단순한 슬픔을 넘어, 남겨진 자리를 추억과 사랑으로 채우는 법을 가르쳐 준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감정적인 치유와 더불어, 그들과의 이별을 준비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후에도 그들의 사랑을 간직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이 책은 위로와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한다.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필독서로 소개하고 싶은 책 『언젠가 찾아올 그날을 위하여』이다.












이토 히데노리

1975년 태어나 도쿄 대학교 문학부를 졸업했다. 1998년 문예춘추에 입사, <Sports Graphic Number>, <문예춘추>, <주간문춘> 편집부를 거쳐 2019년 프리 선언. 큰곰 문제와 펫 로스 등 주로 동물과 인간 사이의 관계에 대해 취재하고 있다. 현재 삿포로에 살고 있다.

(책날개 중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언젠가 찾아올 '그날'을 생각해 볼 것이다. 나도 그랬다. 그런데 정작 '그날'을 맞고 나서야, 충분히 예상하고 있다 여겼던 충격에 실제로는 아무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7쪽)





이 책은 총 11장으로 구성된다. 1장 ''펫 로스'란 무엇인가?', 2장 '첫 준비는 '좋은 홈닥터'', 3장 '실록-나의 펫 로스', 4장 '펫 로스에 관한 설문 조사 45인의 이야기', 5장 '마지막 '준비'는 '이별의 의식'', 6장 '반려동물을 잃으면 꽃으로 장식하자', 7장 '미국 '펫 로스'의 최전선', 8장 '탤런트 가미누마 에미코 씨의 경우', 9장 '배우 단 미쓰 씨의 경우', 10장 '슬픔을 다독일 방법은 있는가?', 11장 '새로운 반려동물을 맞는다'로 이어진다.




이 책에서는 저자의 개인적인 이야기부터 압도적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반려동물과의 마지막 순간을 기록한 장면은 눈물을 절로 흐르게 할 만큼 진솔하고 가슴이 아팠다.





프롤로그를 읽고 보면 이 책의 필요성을 누구보다도 절실하게 느껴서 이 책을 집필했음을 깨닫고, 더욱 이 책에 몰입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저자가 자신의 경험담과 다양한 사람들의 사례를 통해 반려동물의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그 과정을 통해 어떻게 성장할 수 있는지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이 책에서는 말한다. 펫 로스는 반려동물이 죽은 다음부터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반려동물이 죽기 전부터 이미 시작되는 것(52쪽)이라고 말이다.





'이 아이가 정말 가 버리면 어떻게 하지'라는 절망감, '어쩌면 조금 더 버텨 줄지도 몰라' 하는 희망 사이에서 어지럽게 흔들리는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 하는 문제까지도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이 책으로 생각지 못했던 부분도 많이 알게 되었다.





예를 들어 반려동물 때문에 일을 쉬는 분위기는 상상하기 힘들 정도였는데, 이는 물론 일본에서도 생소하지만, '반려동물 장례 휴가'를 받을 수 있는 회사도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반려동물 보험회사인 아이펫 손해보험 주식회사가 그렇다고 한다.





이 회사는 반려동물과 함께 지내기 위한 '반려동물 휴가'를 1년에 이틀 신청할 수 있고, 반려동물이 사망한 경우에는 1년에 사흘(1년에 한 마리) 휴가를 신청할 수 있다(237쪽)고 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강조한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며, 그들의 사랑과 추억은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한다고 말이다.





저자는 애도 과정을 섬세하게 다루며,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후의 삶을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용기를 준다.





반려동물들과의 아름다운 추억을 가슴에 품고 그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다른 생명체와 나누며 살아갈 것을 권장한다.





이 책은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후에도 계속해서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준다.





이러한 과정은 새로운 사랑과 추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장을 열어주는 것이다.




'펫 로스'라는 용어는 아직은 다소 생소하다.

말 그대로 해석하면 '반려동물을 잃음'이지만 이 용어가 뜻하는 바는 반려동물을 잃은 주인이 그 상실감 때문에 겪게 되는 몸과 마음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그러니 인간의 삶에 '죽음'이 예정되어 있듯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주인에게 '펫 로스'는 예정되어 있는 과정이다.

《언젠가 찾아올 그날을 위하여》는 이렇게 이미 예정되어 있어 피할 수 없는 반려동물의 '죽음'과 그 때문에 사람이 겪을 수도 있는 '펫 로스'를 어떻게 하면 이겨 낼 수 있을지를 다양한 사례와 함께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284쪽)





이 책은 반려동물의 죽음에 대한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그 안에 따뜻함과 희망을 담고 있다.





저자의 글은 편안함과 위로를 주며, 반려동물을 잃은 사람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또한 실질적인 조언과 함께 반려동물과의 추억을 어떻게 아름답게 간직할 수 있을지에 대한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니, 구체적인 방법들이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반려동물과의 이별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읽어보면 여러 가지로 도움이 되겠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모든 이들이 언젠가 마주하게 될 그날을 위해, 이 책은 슬픔을 딛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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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가 온 뒤라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책이다.
아이들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다고 오랫동안 말해 오는 동안 남편은 별말이 없었다. 다른 집 강아지와 고양이를 대하는 걸 보면 아주 좋아하는구나 싶었는데 키우자는 말은 없었다. 그랬던 이유를 얼마 전에서야 알았다. 어릴 적 반려동물을 잃은 기억 때문이었다. 그 기억은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다고 했다. 아이들에게 반려동물과 이별하는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았단다. 아직 티모는 아가지만 평균 수명을 생각했을 때 언젠가 이별의 날이 찾아올 것이다.


작가 소개
이토 히데노리

마지막 교류의 시간이 가장 중요하다
살아 있는 마지막 시간이 정말 중요하다.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펫 로스에서 벗어나는 시간이 달라진다. 반려동물은 자신이 해 오던 대로 먹고 싶은 것을 먹고 자고 싶은 곳에서 잔다. 그 행복한 모습이 반려동물이 죽은 후 주인에게 회복의 에너지가 된다.

사람도 마찬가지이지 싶다. 나 또한 내가 살던 곳 가장 편안한 그곳에서 평소처럼 지내다가 마지막을 맞고 싶다.
몇 년을 병원에서 지냈던 할아버지께서도 수십 년을 함께한 자신의 집에 가고 싶어 하셨다.

초반부에 '폣 로스'의 정의에 대해 나온다. 펫 로스에 관해 저명한 학자인 하마노 사요코 교수는 이렇게 정의했다.

"반려동물을 잃었을 때 주인이 느끼는 깊은 슬픔에서 회복에 이르는 전 과정이다."

사랑하던 반려동물과 죽음으로 이별한 후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지기도 하고 심각한 병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펫 로스에 대해 인지하고 병증이 나타날 수 있음이 정상적이라는 것을 인식할 때 반려동물을 잃은 주인은 마음이 편해질 수 있다.

슬픔을 다독일 방법은 있는가?
이 장을 시작하며 저자는 말한다. 펫 로스를 극복하는 방법은 아마 없을 거라고.
다만 그 슬픔을 완화하고, 자기 인생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방법을 얘기해 준다. 자신의 체험과 펫 로스 체험자들의 인터뷰 그리고 설문 내용이 바탕이 되었다.

슬픔을 완화하는 방법
펫 로스에 대한 지식을 갖춘다.
'그날'이 가까워지면 일을 쉰다.
그 슬픔을 누구에게든 얘기한다.
아무튼 집을 나서서 걷는다.
집 안을 청소한다. 이사를 한다.
인형이나 유품으로 제작한 액세서리를 어루만진다.
사진이나 동영상을 많이 찍어 둔다.

위의 방법들을 쓰면서 펫 로스 역시 사랑하는 이와의 이별만큼이나 커다란 슬픔이구나 싶었다.

곁에 있을 때 마음껏 사랑하는 것이 우선이고, 펫 로스에 대해서 알고 이별 후를 준비하는 것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에필로그 중에서
더 느긋하게 그들을 쓰다듬어 주었으면 한다. 행복에 형태가 있다면 그것은 당신의 반려동물 모양일 것이다. 그 행복은 손으로 만질 수 있는 것이다. 시간과 함께 쌓이고 쌓인 감촉과 이어진 기억을 언젠가 찾아올 '그날'후에도 당신에게 힘이 될 것이다.

티모를 안고 복실한 털을 쓰다듬고 있는 그 순간 세상만사 걱정이 사라진다. 그 느낌과 기분을 켜켜이 쌓아 잊지 않아야 겠다. 요즘 티모 덕분에 매일 손으로 만질 수 있는 행복을 누리고 있었던 것이다.
오늘도 귀염둥이 티모는 우리 곁에서 행복을 만들어 주고 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언젠가찾아올그날을위하여
#이토히데노리
#반려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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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찾아올 그날을 위하여』 모든 이별이 슬프지만은 않도록!!!

이토 히데노리 (지음)/ 소담출판사(펴냄)








반려 가구 552만 시대!! ( 사실 이 숫자보다 더 많은 반려 가구들이 있다 )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가족들이 늘어나고 있는 요즘이다. 반려와 함께하는 삶은 이제 우리의 일상이 되었지만 아직 그 죽음을 맞이할 준비는 되어있지 않다. 그것은 반려동물에게만 해당되는 감정은 아니다. 상실에 대한 감정은 그 대상이 무엇이든 충격과 슬픔을 준다.




펫 로스라는 단어조차 생소했던 내가 이 분야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나의 오랜 지인 때문? 아니 덕분이다.

그녀는 무려 17년간 함께 한 반려 개를 떠나보냈고 싶은 우울증이 찾아왔다. 개를 키워보지 않은 사람들이 어쩌면 공감할 수 없을지 모르는 감정. 주로 인간과 동물 사이에 감정을 글로 표현하는 저자. 일본에서도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어났다고 한다. 책의 저자는 실제로 본인이 겪은 상실감을 바탕으로 자료를 찾고 공부를 하고 인터뷰와 조사를 거쳐 이 책을 집필했다.



반려인들에게 반려동물은 어떤 의미일까? 학창 시절 이후에는 반려동물과 함께 해 본 적이 없어서 그 기분을 유추해 보면... 아마도 나만 바라보는 존재, 이 살벌한 사회에서 나와 무한 애정을 나눌 수 있는 유일무이한 존재로써 반려동물은 그 의미가 무척 클 것이다.




마지막 순간까지 병이나 죽음이 아니라.

반려동물과 마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p53





책은 반려 가구가 아닌 일반인 독자들을 위해 펫 로스의 정의부터 언급된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무려 1970년대부터 논의된 펫로스에 대한 정신의학적 분석에서 시작되니 '대상 상실'이라는 의학적으로 용어가 정의되기 이전부터 사람들은 극심한 상실감을 겪고 있었음은 분명한 일이다. 책에 소개된 마흔다섯 명의 실제 펫로스 사례를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르.... 결국 만남에는 필연적으로 헤어짐이 따르는데, 그 과정을 이별에 대한 준비를 잘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례를 다 적을 수는 없지만 저자의 경우 산책을 택했다.



죽은 개 민트의 목줄을 손에 들고 함께 다니던 길을 산책하는 방법.... 워킹이나 조깅이 우울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글을 본 적이 있다.




행복의 형태가 있다면 당신 반려동물의 모양일 것이라는 마지막 문장이 큰 여운을 준다. 펫 로스를 겪고 계신 분 혹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 반려동물이 없더라도 우리는 언젠가 다가올 모든 이별에 대해 준비를 해야 할 것이고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을 추천한다. 세상의 모든 이별이 마냥 슬프지만은 않도록....








#언젠가찾아올그날을위하여, #이토히데노리,

#김난주옮김, #소담출판사, #펫로스증후군,

#상실, #아픔, #위로, #치유의책, #이별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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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펫 로스'라는 말을 반려동물을 잃었을 때 주인이 느끼는 깊은 슬픔에서 회복에 이르는 전 과정이라고 정의하고 싶네요." (-19-)





"반려동물을 잃은 사람은 그 슬픔을 누구에게 털어놓을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이 출발점이었습니다. 도움을 받고 싶어도 누구에게 털어놓고 상담하면 좋을지 몰라 고뇌하는 주인들이 아주 많아요. 사실 죽은 반려동물에 대해 잘 아는 담당 수의사나 동물간호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반려동물이 죽은 후에 주인이 동물병원을 찾아가기는 쉽지 않습니다. 관계성이 끊겼으니까요" (-27-)





"어렸을 때는 장난이 얼마나 심했는지, 작은 화분이나 빗자루를 물고 마당을 막 돌아다녔어요. 가족에게 들었는데, 내가 외출했다가 1키로미터 떨어진 역에 내렸을무렵이면 벌써 현관에 나가 슬리퍼를 입에 물고 꼬리를 흔들며 기다렸다고 하더군요. 겁이 많아 징징거리면서도 같이 산에 오르고,늪지를 산책하고 , 많은 곳에 갔어요." (-93-)





:처음에는 화장업자를 잘 알지 못해서, 삿포로 시내에 있는 화장업자에게 일일이 전화를 절었어요. 제가 하는 얘기를 전혀 귀담아 듣지않는 분도 있었고,아예 콧방귀를 뀌는 경우도 있었죠. 그런데 지금 제휴 중에 있는 업자는 아주 친절하게 얘기를 들어 주었어요." (-166-)





펫 로스에 대해 아는 가장 큰 이점은, 반려동물이 죽은 후에 지금 이렇게 슬픔 속에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마음껏 슬퍼해도 괜찮다' 하고 스스로에게 '허락'할 수 있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236-)





반려동물 하면, 개,고양이를 먼저 떠올린다. SNS 공간 안에 대부분, 올라오는 사진은 개,고양이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이제, 뱀, 햄스터, 도마뱀, 청설모 등등 ,반려동물의 종류는 확장되고 있으며, 펫로스에 대해 관심도 커지고 있다.2025년부터 개르 잡아먹은 음식 문화가 금지된다.





오래전 ,햄스터를 키우다가, 햄스터가 밖으로 나와 죽은 적이 있었다.키우던 고양이가 갑자기 아파서 치료도 받지 못하고, 족은 적이 있었다.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가족처럼,반려동물과 함께 하며, 필연적으로 펫로스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지인은 10여 년동안 키웠던 반려견이 생명을 다하던 그 때, 아픔,우울증에서 벗어나지 못하여 , 오랫동안 힘들었다고 한다.나이가 먹으면서, 움직임인 둔해지고, 노화로 인해 피부가 상하였기 때문에, 예고된 죽음이었으며, 펫로스를 어느 정도 감당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함께 했던 시간 동안 행복,기쁨의 추억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려동물과 함께 했던 그 시절, 유품을 버리지 못했던 건, 유품을 버리면, 후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신과 의사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의 죽음의 수용 다섯 단계가 인간에게만 해당되는 건 아니었다. 반려동물에게도 인간과 동일한 상황이 만들어질 수 있다.





즉 펫로스에 대해 사회적으로 인식이 확산되어야 한다. 세상이 바뀌고, 트렌드도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반려동물을 화장하는 절차도 동일하게진행되어야 하며, 공감하고, 교감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될 때, 반려동물을 장례식에도,추모할 수 있는 ,눈치 보지 않고 휴가를 쓸 수 있도록 한다면, ㅔㅅ로스가 나타날 때, 아픔과 슬픔,우을을 위로하고,갑작스러운 상실에 대해서, 위안을 느낄 수 있고, 물리적 상실감, 심리적 상실감에서 벗어나 치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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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마당 있는 집에 살면서 뽀삐와 다롱이라는 이름의 개 두 마리를 키웠다. 집을 재건축하게 되면서, 더 이상 키울 수 없었던 터라 시골에 사는 할아버지 댁으로 보냈는데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 모른다. 명절 때마다 다롱이와 뽀삐를 만나러 간다는 반가움에 시골을 향했고, 몇 개월 만에 만나는 뽀삐와 다롱이는 여전히 우리 가족을 반갑게 맞아줬다. 물론 집에서 키울 때마다 많이 커진 몸에 놀라기도 했지만, 뽀삐는 여전히 애교가 많았고 다롱이는 여전히 똑똑했다. 그리고 다음 해 할아버지 댁에 갔을 때 더 이상 뽀삐와 다롱이를 만날 수 없었다. 다롱이는 집 앞 찻길을 건너다 교통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났고, 뽀삐는 다른 집에 줬다고 했다. 이미 한 번의 이별을 겪었던 터라, 식음을 전폐할 정도의 충격은 아니었지만 지금도 오래전 아이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거나 뽀삐와 다롱이를 닮은 개들을 만나면 한 번씩 아이들이 생각난다.



펫 로스(Pet Lose)라는 용어는 이 책을 통해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바로 반려동물들의 사망으로 인해 가족들이 겪는 상실감을 나타내는 용어라 할 수 있다. 잠깐의 우울감 뿐 아니라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힘들 정도로 이별의 아픔을 심하게 겪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적지 않다고 한다. 사실 반려동물들의 경우 평균 10~20년 정도를 살기 때문에, 사람에 비해 수명이 짧다 보니 자연스레 반려동물들을 먼저 떠나보내는 사람들이 많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아직도 인식 자체가 반려동물과의 이별로 인한 상처 나 고통을 이해하지 못하는 분위기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반려동물의 모습이 다르듯, 펫 로스를 겪는 주인들의 모습과 반응도 다르다. 생각보다 잘 털고 일어나는 경우도 있지만, 꽤 오래 우울감에 빠져 정신과 치료나 약물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사실 책을 읽으며 얼마 전, 한 기사를 접한 적이 있었다. 반려동물의 사망 후 처리에 관한 기사였는데, 사망한 반려동물을 땅에 묻는 것은 법에 위배된다는 사실이었다. 그럼 반려동물의 사후 처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리거나 태워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주인의 입장에서 전혀 납득할 수 없다. 어떻게 가족과 같이 십수 년을 함께 지낸 동물의 마지막을 그렇게 처리할 수 있을까? 물론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자체가 달라져서 과거에 비해 반려동물 장례식을 치르는 경우가 많다고 하지만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라고 한다. 조금은 다른 이야기겠지만, 가족과의 이별에도 시간이 소요되듯이 반려동물과의 이별 역시 시간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책 안에는 여러 사람들의 펫 로스의 경험들이 담겨있다. 일본 저자의 책이기에 일본 연예인을 비롯하여 다양한 펫 로스를 경험한 사람들의 경험담들이 담겨 있는데, 어떤 면에서는 간접 경험을 통해 조금이나마 마음을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기억에 남는 부분 중 하나는, 동물들 역시 주인의 감정을 안다는 사실이다. "아픈"에 너무 집중하여 남아있는 소중한 시간을 서로 고통스러운 경험으로 채우지 말라는 부분이 특히 와닿았다. 동물들 역시 주인들의 감정과 표정, 상황에 영향을 받기에 주인이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억지로라도 약을 먹이는 데 모든 신경을 집중했을 때 동물들은 자신에게 큰 문제가 있어 주인을 힘들게 만드는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다고 한다. 치료가 힘든 상황이라면, 고통을 줄여주고 서로를 편안하게 해 줄 정도의 약물이면 충분하다. 치료에 힘을 쏟을 시간에 오히려 남은 시간을 어떻게 서로 보듬아 주고 보낼지에 더 관심을 갖는 것이 서로에게 도움이 된다. 그리고 "아픈 아이"라는 생각에 집중하다 보면 펫 로스 기간이 장기화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니 평범한 일상을 보내도록 노력해 보자. 책 안에는 펫 로스를 극복하는 방법들도 소개를 하고 있다. 때론 또 상처받기 싫어서 다시는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그만큼 동물에 대한 애정이 컸다는 방증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펫 로스에 관한 책이지만, 상당 부분 가족들과의 관계도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었던 것 같다. 이별은 누구든 아프고 힘겹다. 떠나보내고 후회하지 말고, 지금 이 시간을 소중히 여기자. 언젠가 찾아올 그날을 미리 생각해 보고, 준비해 보자. 그리고 지금 펫 로스로 힘겹다면, 내 동물이 그동안 내게 주었던 기쁨의 시간들을 떠올려보자. 조금이나마 펫 로스의 고통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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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고양이 수명은 길어봐야 20년. 개의 평균 수명은 14.48세, 고양이의 평균 수명은 15.45세라고 책에서는 말하고 있다. 펫 로스에 대해 책에서는 11장을 통해 소개한다. 정의부터 실태, 조사한 45인의 이야기와 펫 로스에 대한 지식을 설명한다. 반려동물과 애정과 깊으면 깊을수록, 맺은 연대가 강하면 강할수록 인간적으로 성장 폭도 크다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반려동물을 잃으면 소중한 사람을 잃었을 때의 반응과 유사하다는 연구 발표를 통해 펫 로스의 정의를 살펴볼 수 있다. 동물이 죽었다고 그럴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동물과의 교감을 느껴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경험해 보지 않으면 알 수가 없는 게 세상은 많고도 많지 않은가. 그리고 반려동물과의 마지막 교류 시간은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펫 로스에서 벗어나는 길도 달라진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반려동물 또한 마지막을 어떻게 보내고 싶은지 생각해 봐야 한다. 이별 의식도 중요하다고 말하는데 특히 '악덕 업자'를 알아보는 법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다양한 사례가 등장한다. 반려동물의 죽음 앞에서 다가온 시간을 보낸 사람들의 이야기라서 나이가 많은 반려견을 키우거나 반려동물을 떠나보낼 때가 된 사람이 보면 좋을 내용들로 채웠다. 에세이같이 느껴져서 정확한 이론과 논리를 펼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감안하고 본다면 펫 로스의 과정을 살펴보게 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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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로 고생하는 사람은 거의 예외 없이 죽은 반려동물을 깊이 사랑했고, 그들을 객관적으로 보았으며 온 힘을 다해 행복하게 한 사람이라는 사실이다. 반려동물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자격을 지닌 사람이라고 바꿔 말할 수도 있겠다.
언젠가 찾아올 그날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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