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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누를 타고 파라다이스에 갈 때

이묵돌 저자(글)
해피북스투유 · 2024년 07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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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저는 인간성이야말로 새로운 SF의 본질이 돼야 한다고 봅니다.”
현실의 지리멸렬함을 직조하는 작가,
이묵돌이 선보이는 첫 번째 SF.
날카로운 신념과 담담한 유머로 ‘인간의 단면’을 그려온 이묵돌 작가의 첫 SF 소설집이 출간되었다. 우리가 서있는 현실의 부조리함을 그만의 언어로 거침없이 직조하던 이묵돌이 이번 작품에서는 현실에서 한 발자국 멀어져 초현실에서 현재를 향해 일침을 날린다. 독자들은 작가가 목소리를 키워보고자 창조한 세계관 속에서 거칠 것 없이 돌진하며 회한, 그리움, 두려움, 사랑 등 다채로운 감정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지겨우리만큼 지속되는 발전을 위한 발전 속에서 ‘인간’이 아직까지 존재한다는 ‘현상’만을 유지한 8개의 세계관. 작가는 그에 속한 인간의 단면을 통해 벅찬 현실을 딛고 있는 ‘우리’를 조명한다. 한발 더 나아가 인간으로부터 무한히 멀어지고 있는 과학문명 속에서 우리가 미처 외면하고 있는지도 몰랐던 ‘인간성’에 대해 사유하게 한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이묵돌만의 독보적인 목소리로 ‘백 투 더 휴머니티’를 외치며 날카롭고도 세심한 시선을 담은 SF 소설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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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이묵돌

1994년 경상남도 창원에서 태어나 부산과 대구에서 자랐다. 현재는 서울 관악구에서 십 년째 살고 있다. 《역마》, 《시간과 장의사》, 《적색편이》와 《모두가 회전목마를 탄다》 같은 책들을 냈다. 자기소개를 더 길게 쓰던 시절도 있었는데 지금은 관뒀다. 글은 그냥 먹고살려고 쓰는 편이다.

목차

  • 프롤로그

    본헤드 Bonehead
    문 리버 Moon River
    사망유희 Game of Death
    어느 노령화 사회의 일자리 대책 Employment Measure in an Aging Society

    인터미션

    피터팬의 결론 Peter Pan’s Conclusion
    6시그마의 복음 Gospel of 6ix Sigma
    단풍과 낙엽 Foliage and Leaves
    카누를 타고 파라다이스에 갈 때 When Paddling to Paradise by Canoe

    에필로그

    작가의 말

책 속으로

“당신 같은 작가가 왜 SF소설 같은 것을 쓰려고 하는지.”
“SF소설이 뭐 어때서요.”
“뭐가 어떻다 할 것도 없어요. 그런 장르는 이제 존재하지 않는 거나 마찬가지니까.” 편집자는 막걸리 잔에 스스로 술을 따라 마신 다음 말했다. “알다시피 과학은 발전할 만큼 발전했고, 공상으로만 그리던 것들은 대체로 현실이 됐어요. 도저히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 건, 그게 가능할 법한 현실을 새로 만드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고요. 더 이상 상상의 여지라는 게 없잖아요. 이제는.”
“상상의 여지가 없다뇨. 세상에 무한한 것이 우주 말고 한 가지가 더 있다면 그건 인간의 상상력입니다. 상상의 여지라는 것은 사람이 만들어내기 나름이에요.” 소설가는 마침내 눈을 가늘게 뜨고 편집자를 마주 봤다.
- 〈프롤로그〉 중에서

얼마간 정적이 이어졌다. 해설자는 시속 213킬로미터가 전세계 야구역사상 최고 구속인 동시에, 종전 기록을 약 40킬로미터 이상의 차이로 경신했다는 사실을 기계적으로 언급했다.
그제야 최면이 풀린 사람들은 무슨 반응을 보여야 할지 몰라 가만히 소리를 죽였다. 그 경기장에 있던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었고, 야구 중계를 보고 있던 사람들 중 가장 둔해빠진 사람이라고 해도 이때는 알 수 있었다. 그들이 알고 있던 무언가가 이 순간부로 영원히 바뀌었으며, 그러한 변화의 원인을 제공한것이 그 누구도 아닌 저들 스스로라는 사실을.
- 〈본헤드〉 중에서

달의 뒷면에는 아무것도 없다. 그곳에는 바다도 없고, 강도 없고, 반세기전 루나리안들이 만든 부락이나 비밀기지는 더더욱 존재하지 않는다. 존재하지 않는 것보다 존재하는 것을 헤아리는 것이 훨씬 간단한 세계. 그곳은 아무것도 없기에 유혹적이다. 우리는 빛이 아닌 텅 빈 우주 속의 반짝임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남극점과 도달불능점, 사막의 오아시스와 초원 위에 솟은 세계수, 광활한 대양 속비밀의 보물섬, 그리고 달의 뒷면에 흐르는 강줄기. 아, 달의 뒷면에는 아무것도 없다. 하지만 아무것도 없다는 것은 얼마나 매력적인가. 인간에게 있어 그것은 아무것도 발견할 수 없었다는 말의 다른 표현이며, 여전히 최초의 가능성이 도사리고 있음을 의미한다.
- 〈문 리버〉 중에서

사람이 하는 일이니까 실수할 수도 있고 그런 거다, 라는 표현은 궁극적인 대전환을 맞이했다. ‘사람이니까’는 더 이상 인간적인 무언가가 아니라, 의무적이고 집착적이며 기계가 해낼 수 없는 악착스러움을 내포하는 부사다. 사람이니까 그럴 만도 한 게 아니다. 사람이니까 그래야만 하는 것이다. 사람이니까.
죽을 때까지 배달 일을 계속한다고 해도, 사람은 도저히 백만 번의 배달 수를 채울 수 없다. 따라서 사람이 하는 일이라면, 실수라는 건 도저히 용납될 수가 없는 것이다. 하루에 수십만 번 물건을 옮기는 드론이라면 몰라도, 평생에 걸쳐 5만 번밖에 물건을 옮기지 못하는 인간은 실수해서는 안 된다. 한 번이라도 실수를 저지르는 인간은, 통계와 효율의 원칙에 따라 존재가치를 상실해 버리기 때문이다.
- 〈6시그마의 복음〉 중에서

클래식 메이플스토리의 직업 시스템은 단순하다. 전사, 궁수, 마법사, 도적이라는 네 가지 직업 중에서 하나를 고르는 방식이다.
‘정말 최고잖아!’ 나는 정말로 그렇게 생각했다. 고민을 한다면 네 가지 중에서 하나를 고르는 것으로 하고 싶었다. 그건 먹고 싶은 맛의 아이스크림을 한 개 고르는 것과 똑같은 문제다.
내가 잘 알지도 못하는 수십 개의 맛 중에서 하나를 고르는 것보다는, 바닐라와 초코 그리고 딸기 중에서 택일하는 쪽이 훨씬 즐거운 고민이 된다. 그것은 혹시나 잘 모르고 틀린 결정을 내리지는 않을까 하는 두려움과는 다른 고민이다. 좋은 것과 좋은 것, 그리고 좋은 것 중에서 지금 가장 끌리는 것을 찾는 과정이다. 세상이 아니라 나 자신에게 묻는 질문이다. 고통스럽지 않다.
- 〈단풍과 낙엽〉 중에서

“옛날 사람들은 저렇게 많은 것들을 갖고 있었는데, 왜 지금은 다 사라지고 없는 거예요? 왜 여기에는 이런 신기한 물건들이 주인도 없이 마구 떨어져 있는 거고요?”
할아버지는 한동안 아무 대꾸도 없이 걷기만 했다. 그러다 아직도 생각이 정리가 안 됐다는 듯, “뭐라고 딱 잘라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구나.” 하고 말했다. “말하자면, 그건 욕심 때문이란다.”
“욕심이라고요?”
“그때 사람들은 가진 게 그렇게 많았음에도 전혀 만족하지 못했어. 더 새로운 것, 더 넓은 것, 더 대단한 것을 찾아서 끊임없이 자신들의 세계를 넓히고자 했지.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깨달아버린 거야.”
“어떤 것을요?”
“자신들의 세계가 더 넓어지려면, 다른 것들의 세계가 좁아져야만 한다는 걸.”
- 〈카누를 타고 파라다이스에 갈 때〉 중에서

출판사 서평

■ 편집자의 말
작가는 질문한다.
우리가 상상하는 과학기술로 가득한 미래에 왜 인간은 없을까?
현재에서도 쉽사리 외면당하는 인간성이, 왜 모든 면에서 진일보한 미래에서 더욱 도외시되는 것일까?

바야흐로 우리는 지금 SF의 시대에 살고 있다. 우리가 이렇게 SF에 열광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이전까지 SF 장르는 자연과학을 기반으로 둔 거대한 세계관과 초현실적 존재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다루어왔다면, 지금의 소프트SF는 인류학을 기반으로 하여 과학적 상상의 미래에 속한 인간에 집중한다. 그렇기에 단순 재미를 넘어 우리에게 사유하고 고민할 거리를 선사한다.
그렇다면 누구보다 부조리한 현실을 명확하게 짚어내는 작가가 과학 세계관으로 배경을 옮겨서 쓰는 SF는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그렇다면, 이묵돌만큼 적격인 작가가 있을까. 그렇게 여기, 지리멸렬한 현실을 직조하는 작가 이묵돌이 《카누를 타고 파라다이스에 갈 때》를 통해 그의 목소리를 담아 창조해 낸 잔혹하고도 눈부신 8개의 SF 세계관이 있다.
작가는 AI나 신인류에게 자리를 내어준 ‘인간’이 아직까지 그저 존재하고 있다는 ‘현상’만을 유지한 미래 세계관을 창조하여 ‘인간성’ 그 자체에 대해 사유하게 한다. 그로 하여금 벅찬 현실을 딛고 서있는 ‘우리’를 조명한다. 그리고 마침내 우리는 그의 글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으리라.

- 편집자 조연수


“인간이 불완전하기 때문이 아니라, 불완전함이 인간을 구성하는 요소이기 때문이지.”
우리가 우려했던 미래에 서서 직시하는 인간성의 현주소.

작가는 우리가 흔히 ‘인간’이라고 칭하는 존재가 사실은 비인간과의 경계가 모호함을 드러내며 인간이란 무엇인지, 그 너머에 인간성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그 질문은 첫 단편인 〈본헤드〉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야구선수가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며 시작된다. 대중은 탓할 길 없는 원인을 의료과학계로 돌리고, 과학계는 보란 듯이 영속적인 모습으로 선수를 재탄생시키며 그 순간부로 ‘인간’의 조건 자체가 영원히 바뀌어버린다. ‘인간의 조건’에 대한 질문은 〈사망유희〉에서도 이어진다. 우연히 술집에서 만난 최애와 하룻밤을 보내게 된 여자는, 알고 보니 그가 AI로 대체되어 세상에 부유할 뿐 어떤 존재로서의 자격을 잃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를 통해 작가는 인간과 비인간의 기준을 지우며, 인간으로서 마땅히 갖추어야 할 ‘인간성’이 과연 모든 인간에게 존재할 수 있는 것인지, 혹은 ‘인간’으로부터만 존재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끔 한다.

“사람이 하는 일이니까 그럴 수도 있는 거다, 라는 표현은 궁극적인 대전환을 맞이했다.”
인간, 그 하찮고도 열등한 생명체의 가치에 대해.

《카누를 타고 파라다이스에 갈 때》는 주로 ‘인간’이 인간으로서 존재한다는 ‘현상’만을 유지 중인 세계들을 담고 있다. 〈피터팬의 결론〉에서는 수명을 다한 인간이 뇌스캔을 통해 나이든 육신을 새 몸으로 교체하는 세계의 이야기다. 132세의 나이로 본인의 육신을 이끌고 보존하며 살아온 노인은 더 이상 버틸 수 없어 뇌스캔 작업을 하지만, 그의 뇌 용량은 판사직을 이어갈 수 없이 어린 나이로만 교체가 가능한, 고작 7기가뿐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6시그마의 복음〉에서 주인공은 배송기사로 일하고 있다. 모든 것이 기계로 대체된 세상에서의 배송기사란 물량으로 승부할 수 없기 때문에, 기계가 만드는 가끔의 오류와 실수를 완벽히 제거해야 하는 존재로 그려진다. 〈단풍과 낙엽〉에서의 ‘그’는 벅찬 현실과 그리운 과거의 간극에서 헤매다 우연히 얻게 된 ‘라플라스 버전’으로 게임 속 과거로 돌아가 행복을 찾으려 하지만, 현실의 나는 속절없이 스스로를 잃어가게 된다.
용량으로 지난 인생을 판단당하는 인간, 실수를 해서는 안 되는 인간, 게임 속 캐릭터에게 자리를 내어주는 인간. 그들은 기계에게 자리를 내어주고 겨우 존재감만 영유해 가고 있다. 작가는 그들이 그저 하찮고 열등한 존재 같지만 결국 현재에 서있는 우리와 다를 바 없다는 점을 잔혹스럽게 짚어낸다. 그 속에서 우리가 잃지 않고 갖추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그 세계에는 그 세계에 마땅히 존재해야 하는 사람들이 없어.”
‘인간’으로서 영유해야 할 것을 빼앗긴, 멸망의 끝에서 다시 꿈꾸는 미래.

우리는 미래를 상상할 때 눈부시고 풍부한 문명을 꿈꾸지만 과연 그것만이 변치 않는 진실일까? 달 여행, 생각만 해도 황홀한 미래의 대명사 같지만 〈문 리버〉에서 그린 달나라는 꿈나라 같지 않다. 달에서 N번째 세대로서의 삶을 살고 있는 자매는 달에서 태어난 ‘루나리안’과 공존하고 있다. 달에서의 노동에 최적화되어 노동자로서의 삶뿐인 루나리안들이 ‘행복’을 찾기 시작하며 지구인들의 삶이 가라앉기 시작한다. 한 장면의 긴 호흡으로 소설을 끌고 가는 〈어느 노령화 사회의 일자리 대책〉은 누리고 있는 모든 것이 자신의 손으로 일군 것이 없어 의아한 한 남자의 시선을 따라간다. 남자는 자신의 존재 근거를 찾기 위해 쫓아가며 모든 것을 놓고 나서야 비로소 시작점을 찾는다. 지구의 몰락 이후의 인간 군상을 그려낸 〈카누를 타고 파라다이스에 갈 때〉는 세계관 자체가 굉장히 인상 깊다. 끝없이 새로운 세계를 탐닉하던 인류로부터 자연은 모든 것을 앗아가고, 태초로 돌아간 인간들의 삶을 그리며 우리들의 과거 지향점이 지양점으로 바뀌는 장면들을 선보인다.
발전과 편의를 갈망하는 인간 앞에는 끊임없이 갈림길이 놓인다. 하지만 우리는 미처 그 갈림길을 인지하지 못하여 주의해야 할 것들을 끝내 놓치고 만다. 날카롭게 이 지점을 짚어내는 저자는 우리를 쉽게 탓하지 않는다. 그가 창조해 낸, 현실을 투영한 세계는 차갑고도 잔혹하여 도저히 희망을 찾을 수 없을 듯하지만, 그 속에서의 인물들은 멸망 너머의 빛을 찾아 기어코 우리에게 따스한 구원의 손길을 건네고야 만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91170962069
발행(출시)일자 2024년 07월 08일
쪽수 388쪽
크기
134 * 203 * 23 mm / 561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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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묵돌 작가님의 책은 나올때마다 항상 고마울 뿐이다, 책의 형식은 단편소설들로 이루어진 형식이지만 각 주제에 맞게 빠져들만한 포인트와 묵직한 한방이 함께한다. 힘들 때 참으로 많은 위로를 받은 작가님이라 리뷰를 원체 쓰진 않지만 이렇게 남겨보고 싶었다. 천천히 음미하고 싶은 좋은 책, 나만 알고 싶은 작가 이지만 더 유명해졌으면 좋겠다 본인도 모르게 많은 사람들을 위로 하고 있단걸 알아주셨음 합니다. 현재와 미래가 공존하는 sf장르를 좋아한다면 추천! 아니어도 입문으로 묵돌 작가님의 모든 책을 추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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