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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문학 18
윤혜은 저자(글)
주니어김영사 · 2024년 06월 26일
10.0
10점 중 10점
(5개의 리뷰)
추천해요 (80%의 구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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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 줄거리
나래는 고등학교 2학년에 올라가며 단짝인 이나와 반이 떨어진 게 못내 아쉽다. 학교에선 ‘진로 계획서’를 쓰라는데, 장래희망에 뭐라 쓸지도 막막하다. 불현듯 나래는 오랫동안 가수를 준비해 온 이나와 함께 노래하고 싶다는 생각이 스치며, 이나의 보컬 학원에 따라 들어간다.
이나와 버스 뒷자리에서 노래를 나눠 듣고, 레슨 곡을 연습하는 일상이 쌓이며 나래는 이제야 인생이 손에 잡힌다는 감각이 든다. 새 학기 새 반에서 새로 사귄 친구들과 한강 피크닉을 가고, 학교 축제 무대에서 노래도 부르는 등 상쾌한 나날을 보내던 중, 문득 인생의 템포가 갑자기 너무 빨라졌다는 불안감이 엄습하는데……. 여름방학을 앞둔 어느 날, 이나가 노래를 관두겠다고 폭탄선언을 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윤혜은

윤혜은

살수록 ‘사는 운’이, 쓸수록 ‘쓰는 운’이 쌓인다고 믿는 사람. 좋아하는 모든 일 중에 노래 부르기를 가장 좋아한다. 시도 때도 없이 노래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지만 언제나 진심에 못 미친다고 느낀다. 다행히 이소설을 쓰는 동안은 그런 생각을 덜했다. 내게 오랜 시간 지망생의 마음을 심어 준 노래와 소설을 하나로 이을 수 있어서 기쁘다. 앞으로도 나만의 별자리를 새기듯 소설을 쓰려 한다. 에세이 《일기 쓰고 앉아 있네, 혜은》 《아무튼, 아이돌》 《매일을 쌓는 마음》을 지었고, 팟캐스트 〈일기떨기〉에서 나눈 대화를 책으로 묶은 《엉망으로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를 함께 썼다. 망원동에서 동료 작가와 서점 ‘작업책방 씀’을 운영하고 있다.

목차

  • 티저
    구름다리

    인트로
    부드러운 이탈

    트랙 1
    리겔의 속도

    트랙 2
    노래 발언권

    트랙 3
    우리들의 브이로그

    트랙 4
    청록색 캔 음료

    듀엣
    소리로 마음을 주고받는 일

    트랙 5
    상쾌한 파랑

    인터루드 타임
    비밀과 고백 사이

    스페셜 트랙
    구원의 바깥

    트랙 6
    그저 떨아져야 할 타이밍

    히든 트랙
    이날의 노래

    트랙 7
    이어 주는 말

    아우트로
    여름방학

    작가의 말

추천사

  • 이 이야기를 읽을 당신의 계절에 마법을 걸겠다. 당신이 아직 어른이 아니라면, 지금부터는 설레는 바람이 불어올 때마다 《우리들의 플레이리스트》가 떠오를 것이다. 당신이 이미 어른이라면 지금까지 모르던 새 노래가 지난 계절들에 덧씌워져 청량한 리듬으로 재생될 것이다. 좋은 노래들이 그러하듯 《우리들의 플레이리스트》는 우리가 잊고 있던 기억을 불러온다. 시간은 야속하게 흐르며 우리들을 흘겨보고 생활기록부의 빈칸은 어서 세상의 속도에 진입하라고 등을 떠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속도로 걸어가려 하는 우리들의 뒷모습에서 눈부신 배경음악이 들려온다.

  • 꿈은 참 얄궂다.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사람 마음을 온통 어지럽힌다. 두려움과 설렘이 공존하는 새 학기 새 반, 부단히 쫓을수록 멀어지는 미래, 몰래 훔쳐본 친구의 속마음, 버스 뒷자리에서 나눠 듣던 노래. 《우리들의 플레이리스트》는 무엇 하나 확실한 것 없이 온통 들끓기만 하던 10대의 일상을 꿈과 음악으로 촘촘히 엮는다. 책을 덮을 때면 상쾌한 초여름 바람 한 줄기가 마음을 스친다. 마치 당신이 여전히 꿈꾸고 있는 걸 다 안다는 듯이.

책 속으로

‘시리우스가 우리에게서 단지 몇 광년 떨어져 있는 반면, 리겔은 멀리 1000광년 이상 떨어져 있어서 시리우스가 더 희게 보인다.’
나래는 이 문장 위로 파스텔 톤의 하늘색 형광펜을 그었다. 자신의 내일은 리겔의 속도로 오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믿으면서. 나래는 아주 멀리서, 그러나 분명한 빛을 내며 다가오고 있을 제 미래를 상상해 보았다. 어두웠던 마음 어딘가에서 소금 같은 별이 흩뿌려지는 것 같았다. -50쪽

“그래, 윤이나래도 있고 하니까 봐줬다. 오늘은 ‘유림 정식’으로!”
늦은 오후, 편의점에서 간식거리를 잔뜩 사 들고 유림이네 집 계단을 올라갔다. 부모님은 외출하신 걸까, 묻기보다 집이 비어서 유림이가 자신 있게 친구들을 데리고 왔구나, 안심했더랬다.
매운 것을 못 먹는 이나를 위해 라면 대신 크림떡볶이며 바나나푸딩이며 유림이 뚝딱 만들어 준 코스를 휘둥그레진 채 즐기다가, 이나가 추천한 음악 영화를 BGM 삼아 한두 명씩 졸았다. 한참 뒤에 일어나니 어느새 까만 밤이 돼 있었다. -79쪽

노래가 소리로 마음을 주고받는 일이라면 이나와 자기 사이를 오가는 속도는 알맞은지 궁금했다. 나래는 우선 자신이 어떤 템포로 흘러가고 있는지 알아야 했다. 그동안은 멈춰 있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느리다 생각했는데, 지금은 또 너무 빠른 게 아닐까 걱정이 됐다. 인생이 노래라면 나래는 제 삶을 쓴 작곡가에게 묻고 싶었다. 나는 지금 어디쯤 와 있는 거냐고. -132쪽

어른들이 들으면 코웃음 칠 소리지만, 나래는 노래를 시작하면서 이제야 인생이 손에 좀 잡히는 것 같았다. 주먹을 쥐면 곧장 가려질 아주 작은 크기이기는 해도, 주무르는 대로 모양이 변하는 지점토 같은 덩어리처럼 어떤 형태가 주는 만족감이 있었다. 나래는 가사지에 카피를 하다 말고 주먹을 쥐었다 폈다. 지금처럼, 들리는 대로 느낌을 받아 적고, 부를 수 있는 만큼 표현하는 것만으로 적당히, 다음, 다음, 그다음 레슨 곡으로 넘어가는 삶은 언제까지 계속될 수 있을까? -136쪽

“좋아하는 걸 모아 두는 거, 난 재생 목록 말고 없던데. 이것도 간신히 채웠어.”
훅 들어온 정현의 말에 나래는 가슴이 붕 떴다 내려앉는 것 같았다. 풀어지려던 긴장이 다시 조이는 기분. 농담으로만 한 말은 아닌 것 같았다. 실상 나래도 정현과 다르지 않았다. 휴대폰을 끄면 모두 조금씩 외로워지는 이유가 정현의 말마따나 좋아하는 마음의 방 같은 게 많지 않아서인가 싶었다. -147쪽

“아무래도 세상이 우리한테 좀 너무하네.”
“그래, 차라리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에 가라는 말이 더 괜찮게 들릴 지경이야.”
어른들이 들으면 하다 하다 꿈꾸는 것조차 미룬다고 타박하려나. 하지만 지금 우리의 대화는 꿈꾸기를 언제까지고 포기하지 않겠다는 말에 더 가깝다. 각자의 현실에 실망보단 애정을 더해 가면서 봄을 건너왔다는 증거이기도 했다. -155쪽

출판사 서평

꿈을 향해 나아가는 나래의 반짝이는 여름날
청량한 리듬으로 재생되는 열여덟의 멜로디
《우리들의 플레이리스트》는 주인공 나래가 꿈을 찾아 꿈틀대는 한 계절을 투명하게 담아낸 소설이다. 나래는 고등학교 2학년에 올라가며 빈칸으로 남긴 진로 계획서를 보고 어서 꿈을 찾아야 한다는 서늘함을 느낀다. 그러다 문득 단짝인 이나를 따라 노래를 하고 싶다는 충동이 들어, 보컬 학원에 따라 들어가고 뜻밖의 재능과 열정을 발견한다. 이 책은 선선한 기운이 숨 쉬는 초봄을 지나 바람 한 줄기가 땀을 식히는 여름이 오기까지, 나래의 설익었던 꿈이 무르익어 무성한 빛깔을 내뿜는 시간을 청량한 문체로 담아냈다.
윤혜은 작가는 나래의 반짝이는 여름날을 산뜻한 대사와 장면들로 포착해 마치 한 편의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한 기분을 불러일으킨다. 나래가 단짝 친구들과 보내는 일상은 시트콤처럼 통통 튀는 대사로 유머러스하게 담아내 미소를 자아내는 한편, 정현과 풋풋한 사랑을 시작하는 장면에선 대사 사이의 진한 여백을 통해 두근거리는 떨림을 전한다. 나래가 첫 무대에 올라 강하게 음을 지르는 장면에선 울컥하는 나래의 깊은 감정을 날것 그대로 꺼내 보여 준다. 온도와 박자감이 선명한 장면들과 계절감을 온 피부로 느끼게 하는 생생한 묘사를 읽다 보면 작품 속 여름으로 빠져든 듯한 느낌을 준다.

한없이 벅차오르면서도 한없이 외로워지는,
복잡다단한 ‘꿈’의 진실
있으면 있는 대로 조급해지고, 없으면 없는 대로 불안해지고. 때로는 설렘을 안겨 주는 희망찬 단어 같지만 때로는 부담스러운 짐짝처럼 느껴지기도 하는 말. ‘꿈’은 힘차게 나아갈 힘을 지닌 듯하면서도 현실에 지쳐 있을 땐 그 단어를 떠올리는 것마저 버거울 정도로 무게를 지녔다.
《우리들의 플레이스트》는 설렘, 불안, 두려움 등 꿈을 둘러싼 10대들의 온갖 들끓는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낸다. 꿈이 없어 느끼던 막연함, 새로운 꿈을 찾게 된 설렘, 꿈을 향해 빠르게 나아갈 수 없다는 조급함, ‘한순간 번뜩이는 나’가 될 수 없다는 체념까지. 나래는 꿈 때문에 한없이 벅차오르다가도 꿈 때문에 한없이 초라해지고 외로워지는 날을 오가며 꿈의 진실을 향해 다가간다.

꿈은 결코 단일하지 않고, 드높거나 거창할 필요도 없다. 나는 언제고 다시 외로워질 것이고, 그럴 때마다 아주 작은 단위의 꿈들이 다가와 혼자가 아니게 만들 테니까. (...) 나래, 이나, 유림, 소영, 정현은 이런 꿈의 진실을 나보다 먼저 발견한 아이들이다. -〈작가의 말〉 중

꿈은 마냥 밝고 희망찬 미래를 머금은 말이 아니다. 그렇다고 마냥 무거운 족쇄 같은 존재도 아니다. 꿈에 대한 환상과 부담감을 걷어내 나래처럼 발걸음을 멈추지 않고 걸어간다면, 희미하지만 분명한 빛깔을 지닌 실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꿈의 실마리들이 착실히 모이고 짜여, 매직 카펫이 되어 근사한 미래로 데려가 주진 않더라도 당장 오늘 밤을 밝힐 등불 하나쯤은 되어 줄 것이다.

“꿈꾸기를 언제까지고 포기하지 않을 거야.”
저마다 다른 속도로 달려가는 10대들을 위한 플레이리스트
《우리들의 플레이리스트》에는 나래뿐만 아니라 다양한 속도로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소년들이 등장한다. 나래의 단짝인 이나는 나래보다 훨씬 전부터 가수가 될 준비를 해 왔지만 언젠가부터 노래할 때마다 스스로 갉아먹는 기분이 든다. 결국 음악이 더 싫어지기 전에 꿈을 찬찬히 내려놓기로 결심한다. 꿈에서 뒤돌아 반대 방향으로 달리는 이나의 이야기는 꿈을 꾸는 것만큼 꿈을 포기하는 선택에도 크나큰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 준다. 그리고 이 과정이 마냥 절망으로 얼룩진 것이 아니라 새로운 문을 여는 시작점이 되어 또 다른 실마리를 찾을 수도 있음을 암시한다.
이 책에는 그 밖에도 브이로그를 찍으며 일상을 기록하고 하루하루를 건강히 가꾸고자 하는 유림, 책을 통해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부지런히 북 토크를 다니는 문학소녀 소영, 일단 꿈을 찾는 건 미뤄 두고 공부에 집중하는 전교권 성적의 정현까지. 자기만의 리듬으로 열여덟의 여름을 부지런히 통과하는 인물들이 다양하게 나온다.
꿈을 향해 걷는 10대들에게 이 책은 걸으며 함께 들으면 좋은 플레이리스트가 되어 줄 것이다. 벅차게 뛰고 싶을 때는 격한 박자로, 숨을 고르고 싶을 때는 느릿느릿한 템포로, 다양한 리듬의 이야기를 재생해 내게 맞는 속도를 찾아 나갈 수 있다. 꿈을 향해 걷는 방향과 속도에 결국 정답은 없다. 《우리들의 플레이리스트》 속 5인방처럼 언제까지고 꿈꾸기를 포기하지 않으면서 현재를 있는 힘껏 끌어안으면 된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시리즈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34925187
발행(출시)일자 2024년 06월 26일
쪽수 208쪽
크기
141 * 211 * 16 mm / 444 g
총권수 1권
시리즈명
청소년문학

Klover 리뷰 (5)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10점 중 10점
/추천해요
단숨에 완독한 도서는 정말 오랜만인 듯합니다. 청소년 도서지만 꿈을 찾고 있던 이들에게는 연령 상관없이 너무나 좋은 책입니다. 대학생으로 이제 막 21살, 사회에 걸친 지 이제 1년 반이 된 저에게도 낯설지 않게 다가왔던 책입니다.

전체적인 이야기는 고등학생 5인방의 입시, 우정, 꿈을 다룬 이야기예요.

차례가 제목의 '플레이리스트' 컨셉에 맞춰 티저, 인트로, 트랙 1~7, 중간중간 스페셜 트랙 등이 등장합니다.
순서가 굉장히 잘 짜인 소설이라 이해관계도 잘 다가오고 작가님이 전하고픈 내용들이 온전히 와닿았어요😌 작가님의 표현력과 내용 구사가 다채롭고 구체적이라 이미지가 순식간에 머릿속에 그려지는 소설이었습니다. 주인공이 음악을 하기 때문에 추상적인 음악과 가창적인 면에서도 자세하게 표현을 잘하셨어요. 읽는 데 막힘이 없던 이유가 여기 있었던 듯합니다. 중간중간 주인공들이 부르는 '레슨곡' 또한 직접 곁들어 들으니 몰입에 있어 수월했답니다:)

중간중간 인물들이 나누는 대화 메시지가 카톡 대화화면처럼 표기 되는데요. 또한 인물 간의 쪽지, 편지 등 다양한 디자인과 이미지로 사이사이 등장하며 흥미로움을 덧붙입니다. 이야기에 더 몰두하게끔 만들어주고 책의 지루함을 덜어내는 장치라 생각되었는데요. 아마도 청소년 문학이기에 다채롭게 적용한 듯합니다. 자칫하면 무겁고 부담일 수 있는 이야기를 정인고 5인방의 이야기로 풀기 때문에 충고보다는 위로로, 강요보다는 공감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마냥 꿈을 찾아나가고, 꿈을 찾은 아이들의 이야기가 가득한 여느 청소년 문학이 아닌, 꿈을 위해 달리다 포기하는 아이의 이야기도 담겨 있기에 차별화된 소설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포기하는 것 또한 용기이며,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임을 '이나'란 캐릭터를 통해 전합니다. 정말 많은 대상의 아이들을 포괄하는 소설이라고 생각해요.

도전하는 자에게도, 내려놓는 자에게도, 아직 무엇도 찾지 못한 자에게도 관대하게 다가오는 문장들과 이야기들은 우리에게 충분한 감정적 위안을 건넵니다.

때론 무얼 해도 멈춰있는 것 같고, 잘하고 있는지 확신할 수 있는 것이 없지만 그럼에도 우리가 외롭지 않을 수 있는 건 꿈 덕분이라는 작가의 말을 더해, 그 기로에 있는 분들께 격려와 잠시의 즐거움이 될 수 있는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랜만에 재밌게 읽은 책이라 서평단으로 읽을 수 있어 감사했던 도서입니다:) 청소년 분들을 비롯한 꿈을 위해 도전, 포기 하셨던 분들에게 너무나도 추천해요! 이 감정을 같이 나누고 싶은 도서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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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중 10점
/추천해요
📕 우리들의 플레이리스트.

🟣 윤혜은 지음.

🟣 주니어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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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플레이리스트가 있었나요?
mp3에 담겨져 있던 노래들로 고민 많고 걱정 많았던 그 시절을 조금이나마 이겨냈던 기억이 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음악이 주는 위로와 공감은 같나봅니다.

우리들의 플레이리스트에 있는 트랙들은 5명의 친구들이 꿈을 꾸고 고민하고 꿈을 이루기 위한 과정들이 담겨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이 시작되면서 단짝 친구인 이나와 다른반이 된 나래는 서운한 마음을 감추치 못 하지만 유림, 소영을 만나면서 넷이서 함께 자신의 꿈에 대해 그려갑니다.

진로 계획서에 장래희망을 쓰라는 선생님의 말씀에 혼란스러운 나래는 이나를 보면서 이나와 같은 보컬 학원에 등록합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이나의 폭탄선언에 혼란스럽기만 한 나래는 이나와 점점 거리를두게 되는데요.

모든 청소년들이 고민하고 있을 꿈, 우정, 학창시절, 음악, 진로고민에 대해 주인공들의 감정변화를 솔직하고 진솔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50.

나래는 아주 멀리서, 그러나 분명한 빛을 내며 다가오고 있을 제 미래를 상상해 보았다. 어두웠던 마음 어딘가에서 소금 같은 별이 흩뿌려지는 것 같았다.

🔖135.

달갑지 않은 미래. 아니, 미래라는 말은 너무 희망적이다.
아직 자신이 원한 미래를 한 번도 가져 보지 못한 아이들에게 미래는 불공평한 게임에 계속해서 강제로 참여하는 약속에 가까웠다.
미래를 위해서 공부해야지, 지금은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시기야.
세상은 인이들에게 겉으로나마 그 말을 성실히 따를 수밖에 없게 만든다. 그러면서 교과서 밖의 질문들, 일테면 지금 당장 행복할 순 없는 걸까 하는 의구심은 죄다 자습의 영역으로 밀어 두게 한다.

꿈을 찾기 위해
꿈을 이루기 위해
형체없는 꿈을
형체있는 꿈으로 만들기 위해
오늘도 열정과 외로움을 이겨내고 있을
청소년들께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 책으로인해 잠시의 쉼과 공감과 위로를 받길 바라봅니다.

@gimmyoungjr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한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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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중 10점
/추천해요
『우리들의 플레이리스트』

#도서협찬 #우리들의플레이리스트 #윤혜은 #주니어김영사 #소설추천 #책추천
.
@iridescent_story_ 🌈 무지개 이야기 서평
.
🏷 어떤 이들에겐 '준비생'이 될 준비도 필요하다고 괜한 억지를 부리고 싶었다. - p.15

🏷 "나는 언제라도 내가 하고 싶은 게 생기면 그냥 한번 해볼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어." - p.33

🏷 나래는 아주 멀리서, 그러나 분명한 빛을 내며 다가오고 있을 제 미래를 상상해 보았다. 어두웠던 마음 어딘가에서 소금 같은 별이 흩뿌려지는 것 같았다. - p.50

🏷 세상이 레고나 퍼즐처럼 작은 조각 하나하나에 제 역할이 있는, 잘 짜인 이유들로 구성된 것이라면 우리는 풍경에서 무엇을 담당하고 있을까. - p.191

부모님의 별거로 이사 오게 된 나래는 전학 간 중학교에서 이나를 만납니다. 이나는 자신만의 여유로움을 간직하고 있었고 노래 실력이 뛰어난, 또래보다 유달리 반짝이는 아이였죠.

나래는 그런 이나를 동경하며 좋아하게 됩니다.
노래방을 함께 다니며 부쩍 가까워진 둘은 수많은 추억을 쌓으며 둘도 없는 단짝이 되었어요.

이나가 밴드부가 있는 정인고로 진학하면서 나래도 같은 학교에 다니게 돼요. 그곳에서 소영, 유림, 정현 같은 좋은 친구들을 사귀게 됩니다.

나래는 이나와 함께 노래하는 것이 무척 행복해서 자신도 음악을 공부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개 돼요. 마땅한 꿈이 없어 불안하던 찰나에 실마리를 발견하고선 벅찬 기쁨을 느낍니다.

그런데 좋아하는 일을 그저 좋아하는 것. 원하는 일을 계속 원하는 것. 평온한 지금을 오래 유지하는 것이 왜 이리 어려운지 모르겠어요.

아이들은 스스로 질문하고 스스로 답하길 반복합니다. 서로가 소중해진 일상에서 작은 행복을 느끼면서요.

아이들의 여름이 어떤 색으로 물들어가는지 그저 지켜봐 주세요. 여러분들의 어린 시절을 떠올려본다면 더 좋고요!

🌳 '내 시작은 나한테 시간이 흘러도 아쉽지 않은 시작일까?' 원대한 꿈을 꿀 땐 그만한 용기가 필요하죠. 하지만 확실하지 않은 미래 앞에서 겁이 나긴 모두가 마찬가지랍니다.

책을 읽으며 초심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좋아하는 일, 간절히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과정도 어렵지만 갖은 고난을 딛고 나아가는 과정 역시도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저는 나래가 얘기한 대로, 하고 싶은 게 생기면 주저 않고 도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잘 버텨서 시간이 오래 지난 뒤에는 처음 그 시작을 칭찬해 줄 수 있는 사람이고 싶어요.

진로 고민을 한창 바쁘게 하고 있을 중학생, 고등학생 친구들이 읽으면 공감하며 이야기에 빠져들 수 있을 거예요.
다른 청소년 소설들과는 다르게 사건에 중점을 두지 않고 내면의 목소리에 중점을 두었어요. 꿈이 있는 친구들을 동경하고, 자신을 성찰하며 하루하루 성장해나가는 주인공 덕분에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겉으론 잘 지내는 것처럼 보여도 속으로는 남모를 고민, 걱정을 끌어안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 또한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그 사실이 미안하게도 위로가 되네요. 나 혼자만 이렇게 힘든 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잠 못 이루던 숱한 밤을 다독여줍니다.

같은 듯 다른 열여덟의 친구들이 서로를 위로하고 응원하며 나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들의 플레이리스트엔 또 어떤 곡들이 채워지게 될까요?

◆ 위 내용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히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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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들의 플레이리스트🎧

무엇이 되고 싶을까
열심히 골몰하다 보면 결국
'하고 싶은 게 없는 상태인 나'로
귀결되어 묘한 허탈감과
일패감이 일고는 했다.

"나는, 언제라도 내가 하고 싶은 게
생기면 그냥 한번 해 볼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어."

자기 안의 비범함은 알아보지 못한 채
여전히 방공호를 기대하듯
터벅터벅 등교하는 아이들,
그 아이들은 언제 자신이 궁금해질까?

엄마는 뭐든 나래에게 맡기는 편이었고,
그래서 나래는 오히려 길을 잃는
기분이 들곤 했다.
.. 내 뜻대로 흘러가지만
내 것은 아닌 듯한 하루.

원래 하고 싶은 마음은
좀 갑자기 나타나는 거 아냐?

'하고 싶다'는 말은 논리도 설득도
필요 없는 강력한 무기였다.
그걸 휘두를수록 그 말에 점점
더 무게가 실려 와 질식할 것 같았다.
.. '하고 싶다'에 따르는 책임은
이제부터 자신이 져야 할 터였다.

인생이 노래라면 나래는 제 삶을 쓴
작곡가에게 묻고 싶었다.
나는 지금 어디쯤 와 있는 거냐고.

•••

중학교 시절 mp3를 가득 채웠던
플레이리스트 중 몇 곡은 아직도 생생하다.
책을 읽는 동안 어찌 해볼 새도 없이
어느새 18살의 나로 돌아갔다.
그땐 그랬지,
아, 나도 그랬었는데..!
라며 수도 없이 책 속의 나래가 되어
함께 그 순간들을 함께했다.
마지막에 책을 덮는게 아쉬울 정도였다.
지금은 뭐하고 지낼지, 5인방이 궁금해진다😊

꿈, 우정, 성적, 사랑, 가족 등등
갖은 평범함들을 모아
추억여행 하는 특별한 시간을 선물해 준 책🩵

십대가 읽어도 당연히 좋겠지만,
나처럼 현실에 찌들어 있는
어른이 읽어도 너무나 힐링되는 소설이었다.
누구나 18살의 내가 있을테니까!

어느 순간 사라진 플레이리스트..
다시 차곡차곡 모아보고 싶어졌다.
내가 좋아하는 노래들로, 가득하게.🎶
리뷰 썸네일
10점 중 10점
/재밌어요
청량한 리듬으로 재생되는 여름날의 멜로디

《우리들의 플레이리스트》는 각자의 꿈을 찾아가는 나래,이나, 유림, 소영, 정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물론 우리들의 플레이리스트의 주인공인 나래와 이나의 이야기를 주로 다루고 있지만 친구들의 이야기를 보는 즐거움도 있다. 꿈 많은 어린 나이는 지나고 이제 현실적으로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이 필요한 나이이다. 그래서일까? 아이들은 같은 교실에 있으면서도 서로 다른 생각을 하고 서로의 고민에 빠지는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의 모습이 보인다.

열여덟 살이 되는 나래와 이나는 2학년을 앞두고 같은 반에 배정되기를 바란다. 하지만 개학을 하고 반을 확인했을 때 신관과 구관으로 나뉘어버린 두 아이는 구름다리를 통해 쉬는 시간에 만나자고 기약한다. 낯선 학년, 낯선 반에서 조용히 있던 나래의 반에 익숙한 유림과 소영이 들어온다. 그렇게 혼자 외롭지 않은 학년을 시작했지만 나래는 여전히 이나와 제일 친하다. 4년째 레슨을 받기 위해 서울로 가는 이나를 배웅하던 나래는 자신들의 미래에 대한 고민과 걱정에 휩싸인다.

그런 고민을 하던 중 나래는 이나와 함께 노래를 부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이나와 같은 레슨실에 다니게 된다. 이나와 함께할 생각에 즐거움이 많아지는 나래와 다르게 여전히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찾아오기를 기다린다고 하는 정현. 정현이가 무심코 건네는 말들이 나래에게 보이는 관심일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혼자 기대하면서 읽기도 했다.

같은 꿈을 꾸면서 서로 의지할 수 있다는 것 생각하면 좋을 줄 알았지만 나래와 이나의 속마음은 조금 달랐던 거 같다. 서로 의지하면서 학교 축제 무대에 같이 올라 노래를 불렀던 둘은 그 이후에 다른 행보를 보인다. 학교 축제 이후 서로에게 생긴 심경 변화는 결국 두 사람 사이의 거리 두기로 이어지게 된다. 나래와 이나의 사이는 다시 예전처럼 돌아갈 수 있을까?

추락은 실수나 실패 때문이 아니라 그저 떨어져야 할 타이밍인지도 모른다. p.186

열여덟,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은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걱정하는 시간들. 그리고 무엇이든 도전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들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부럽고 한편으로는 응원해 주고 싶었다. 책을 보다 보니 mp3로 노래를 듣던 그때가 떠오르기도 했던 《우리들의 플레이리스트》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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