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입이 얼마나 싼 줄 아니

문꽃물 저자(글) · 이선주 그림/만화

좋은꿈 · 2024년 07월 19일

책 소개

어린이와 친구하면서 쓴 동시 55편

문꽃물 동시인은 현재 춘천 교동초등학교 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이번 동시집이 두 번째이다. 저자는 동시집 책머리에 ‘봄을 좋아하는 한 아이가 있었습니다. 우리가 사는 곳이 늘 봄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꿈을 꾸면 이루어진다는 말을 굳게 믿고, 봄의 들판에서 사는 것처럼 살았습니다. 더운 여름이 오고, 낙엽 뒹구는 가을이 오고, 눈보라 몰아치는 겨울이 왔지만 그 아이의 세상은 언제나 봄, 봄이었습니다. “나는 할 수 있어, 이런 것쯤은 다 이겨 낼 수 있어!”. “곧 나아질 거야, 지금보다 더 좋은 날이 펼쳐질 거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봄은 새롭게 피어나는 희망입니다. 곧 어린이는 봄이고, 어린이가 성인으로 자라는 동안 많은 고난과 역경이 있어도 늘 새봄처럼 새 희망이 샘솟는다고 하였으며, 항상 어린이다운 꿈을 노래하는 이는 곧 저자임을 말합니다.
55편의 동시 주제(소재)는 어린이 마음에 맞춘 어린이의 생활, 학교생활, 가족, 자연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동시의 전편에 ‘생활성’이 느껴집니다. 사람이나 동물이 일정한 환경에서 활동하며 살아가듯이, 한 편 한 편,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공감과 재미가 있습니다.

★초등 교과 연계 ★

국어 2-1 (가) 4. 분위기를 살려 읽어요
국어활동 2-1 4. 분위기를 살려 읽어요
국어 3-1 (가) 독서단원·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어요
3-1 (가) 1. 재미가 톡톡|3-1 (나) 10. 문학의 향기
3-2 (가) 4. 감동을 나타내요
국어 4-1 (가) 독서단원·책을 읽고 생각을 넓혀요
4-1 (가) 1. 생각과 느낌을 나누어요|4-2 (나) 9. 감동을 나누며 읽어요
국어 5-1 (가) 독서단원·책을 읽고 생각을 넓혀요
5-1 (가) 1. 대화와 공감|2. 작품을 감상해요
5-2 (가) 1. 마음을 나누며 대화해요
국어 6-1 (가) 독서단원·책을 읽고 생각을 넓혀요|6-1 (가) 1. 비유하는 표현
6-2 (가) 1. 작품 속 인물과 나|6-2 (나) 8. 작품으로 경험하기

작가정보

저자(글) 문꽃물

춘천에서 태어났으며, 춘천교육대학을 졸업하였습니다. 계간 《동화향기동시
향기》 제6회 아침신인문학상에 동시 ‘너 그러면 양심이 없는 거야’ 외 4편이 당선되었으며, 동시집 《칭찬만 듣고 싶은 청개구리》를 펴냈습니다. 현재 춘천 교동초등학교 교장으로, 어린이들과 함께 생활하는 행복한 어른입니다.

그림/만화 이선주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였습니다. 어린이들이 책을 읽으며 마음껏 상상할 수
있는 그림을 즐거운 마음으로 그립니다. 그린 책으로 《낭송하고 싶은 우리 동시》 《낭송하고 싶은 가족 동시》 《하늘》 《할머니와 함께한 날》 《교과서 속담사전》 《엄마도 너처럼》 외 여러 권이 있습니다.

목차

• 1부(꽃밭으로 놀러 가요)-뜨개질/은하수/깜장 염소의 만행/쥐손이풀 꽃다발/수어/그리운 이름을 부르는 법/별똥별/붉은 목련/하얀 목련/꽃밭으로 놀러 가요/민들레/애기똥풀/입춘/마치 나처럼
  
  2부(저 때문이랍니다)-짝사랑/별들의 학예회/스승의 날 교실 풍경/내 입이 얼마나 싼 줄 아니/능소화/초록 신호등/어쩌면/사진 꽃/부추꽃/나란히 나란히/태양이/저 때문이랍니다/너만 배신자야/김밥 떡
  
  3부(달빛 택배)-달빛 택배/발톱 감춘 청개구리/도깨비 비/산노을/아가의 첫 사진/아가의 걸음마/내 동생은 왜 그럴까/바르게 불러 주세요/양파/편식쟁이/친절한 아주머니 덕분에/그래도 너는 내 친구/소원을 빌 거야/빵 생각, 치킨 생각
  
  4부(아빠처럼 꿈꾸기)-좋아하는 시간이 뭐니/바위 부처님/너는 좋겠다/파수꾼의 탄생/뜀틀 넘기/아빠처럼 꿈꾸기/건망증/오지랖이 하늘을 찌른 날/오해/단풍놀이/이런 민폐 사절/내 마음 좀 알아줘/내 별명

추천사

• 이찬건 (동시인)

  문꽃물 시인의 동시는 새로운 생각으로 그린 맛있는 시다. 이미지 만들기에도 뛰어나 사물이 눈앞에 나타나는 것처럼 느껴진다. 문 시인의 동시는 기존의 관습적이고 인습적인 면에서 크게 탈피해 있다. 만약 시인이 이런 점에 얽매였다면 문 시인만이 가진 독창성과 진실성은 상상할 수도 없었을 것이다. 이것은 시인이 시를 대하는 태도에 얼마나 성실한가도 엿볼 수 있는 점이다.

기본정보

ISBN	9791191984521
발행(출시)일자	2024년 07월 19일
쪽수	112쪽
크기	150 * 212 * 9 mm / 643 g
총권수	1권
시리즈명	동시향기

Klover 리뷰 (1)

[ae****]

얼마 전 SNS에서 실시한 "초등학생 문해력 기르기" 학부모 강연에서 아이들의 문해력 향상을 위해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노력 중 한 가지로 동시읽기를 소개받았다. 달마다 동시 한 개를 정해 매일 반복해서 읽어주고, 그러다 아이도 동시에 친숙해져서 억지로 외우지 않아도 저절로 암송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표현에 대한 이해와 어휘력 향상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떤 동시를 함께 읽으면 좋을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마침 좋은꿈 출판사에서 출간한 "내 입이 얼마나 싼 줄 아니?" 를 만나게 되었다.
문꽃물 시인은 춘천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교직생활을 하셨고, 현재는 춘천에서 교장선생님으로 아이들과 함께 지내고 계신다고 하십니다. 학교에서 아이들이 하는 말과 행동이 모두 동시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어린이들과 반평생을 함께 하셨기에 어린이들의 삶이 담긴 동시를 많이 담으실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시중에 좋은 시집이 많지만, 초등학생이 읽으며 공감할 수 있는 동시모음으로는 이 책이 최고일 것 같다.

또한 동시와 함께 한켠에 그려진 그림들은 아이들이 그린 그림의 느낌이라 좀 더 친숙함을 느낄 수 있다. 학교에서 아이들이 미술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그렸을 법한 그림체로 그려졌기 때문에 어찌보면 편안한 편지글, 낙서, 일기 처럼 익숙한 느낌으로 읽어나가기 때문에 술술 읽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표현이 예쁘고 마음에 드는 동시 몇 편을 골라 소개합니다. 더 멋진 동시는 내 입이 얼마나 싼 줄 아니 동시집에서 직접 만나보시길 권합니다 ^^


스승의 날 교실 풍경(37p)


민우가 선생님께 내민 카네이션,

민우랑 학교에 오느라 목이 반쯤 부러져 있다.

"꽃이 민우 대신 인사를 하네."

선생님의 꽃 미소에

친구들은 우하하하....(중략)


애써서 가져온 카네이션이 구부러진 모습을 보고 어쩔줄 몰라할 아이를 위한 선생님의 재치있는 말솜씨가 돋보이는 동시이다. 실제로 학교에서 일어났던 일을 동시로 쓰신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은 좋아하는 시간이 뭐니(80p)


받아쓰기 100점 민채가 좋아하는 시간은 국어시간

트로트 왕자 민준이가 좋아하는 시간은 음악시간

....(중략)...

그럼 넌?

나는

코도 같이 벌름벌름 급식시간이요


아이들이 학교에 등교하면 아침에 가장 먼저 하는 일이 교실 앞에 붙어있는 오늘의 식단을 확인하는 일이라고 하던데, 그런 아이들의 마음을 잘 담고 있는 재미있는 동시이다.


아이들의 삶을 담고 있기에 더욱 재미있는 동시

어린이들과 함께 한 시간을 가득 담은 문꽃물 시인의 동시집을 통해 동심의 세계로 한발짝 내딛어보세요.

**본 포스팅은 책세상 맘수다 카페를 통해 업체로부터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