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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 시대 지방정부 외교와 공공외교

전략적 소통과 지역 브랜딩의 방법과 사례
오름 · 2024년 04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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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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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지방정부의 공공외교를 본격적으로 다룬 학술서
공공외교 공식 추진기관인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시행한 ‘KF 공공외교 역량강화 시범대학 지원사업’의 대상 대학으로 선정된 전북대학이 출간한 공공외교 개론서인 《공공외교: 이론과 사례》의 후속작으로, 국내 최초로 지방정부의 공공외교를 본격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 책의 저술에는 송기돈 전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와 고주현 연세대 동서문제연구원 연구교수, 이영호 전 주예멘공화국 대사, 한인택 전 제주평화연구원장 등 지방외교와 공공외교 분야 전문가를 비롯하여 14명의 집필진이 참여했다. 저자들은 정치학, 외교학, 사회학, 심리학, 경제학, 경영학 등 각자의 전문분야에 지방정부의 외교와 공공외교를 결합하여 문화와 환경, 평화, 교육, 스포츠 등의 분야에서 점차 커져가는 지방정부의 공공외교 역할과 사례, 미래 방향을 집중적으로 조명하였다.

작가정보

저자(글) 송기돈

(전북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
전북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정치학과에서 외교정책이론으로 석사학위를, 국제기구이론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미국 워싱턴 D.C.의 Georgetown University 외교스쿨의 박사후연구원을 거쳐 전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와 사회과학연구소장, 호남국제정치학회장, 한국국제정치학회 부회장, 전북국제교류센터 자문위원장,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지방외교자문위원 등을 역임하고, 현재는 전북국제협력진흥원 자문위원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남북교육교류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연구ㆍ교육 분야는 국제정치이론, 외교이론, 국제기구(유엔), 공공외교 등이다.

저자(글) 문경연

(전북대학교 글로벌융합대학 학장, 국제인문사회학부 교수)
노르웨이 University of Oslo와 영국 Cranfield University에서 각각 국제개발협력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전북대학교 국제인문사회학부 교수로 재임 중이다. 한국수출입은행 북한개발연구센터 부연구위원(2014~2016), 고려대학교 국제대학원 연구교수(2013)를 역임하였다. 미국 저서로는 「공공외교 이론과 사례」(오름출판사, 2015년), Introduction to International Development Cooperation(고려대학교 출판부, 2021년), 「국제개발: 사회경제이론, 유산, 전략」(명인문화, 2021년) 등이 있다. 주요 연구분야는 국제개발협력, 원조추진체계, 식량원조 등이다.

저자(글) 박지연

(전북대학교 국제인문사회학부 조교수)
이화여자대학교 학부를 거쳐 미국 University of York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북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 한국수출입은행 연구위원을 거쳐 전북대학교 국제인문사회학부에 재직 중 미국 George Mason University 방문교수로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대북제재와 북한개발협력 등이 있다.

저자(글) 강정석

(전북대학교 심리학과 부교수)
고려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소비자ㆍ광고심리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미국 University of Connecticut에서 박사학위(커뮤니케이션)를 취득했다. 광고회사인 DDB Korea 차장, SK텔레콤 부장 근무 경험이 있다. Journal of Brand Strategy, Japanese Psychological Research, Journal of Health Communication, 한국심리학회지: 소비자ㆍ광고, 감성과학, 광고학연구, 소비자학연구 등의 국내외 학술지에 브랜드, 광고 효과, 소비자 정보처리 등과 관련된 논문을 게재했다.

저자(글) 윤석준

(성공회대학교 사회융합학부 정치외교학전공 교수)
국제정치, 유럽정치, 개발협력 분야를 주로 연구하며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서강대학교에서 정치학ㆍ불문학ㆍ경제학을, 이탈리아 볼로냐대학교에서 기호학을, 스위스 제네바대학교에서 유럽학을 공부한 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시앙스포)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국제정치학회 유럽연구분과위원회 위원장 및 통합유럽연구회 연구이사로 활동 중이다. 주요 저서 및 논문으로는 「공공외교의 이해」(2020), “유럽 지역의 ‘기업과 인권’ 규범 형성에 대한 연구: 중층성에 기반한 효율적 혼합(2022)”, “EU-MENA의 지속가능한 녹색협력: 지중해연합(UfM)에서 인식 공동체의 역할(2021)” 등이 있다.

저자(글) 이상현

(전북대학교 스페인ㆍ중남미학과 교수)
미국 The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에서 Latin American Studies(정치 전공)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전북대학교 스페인ㆍ중남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라틴아메리카 급진좌파의 부상과 정당체제”, “보훈과 공공외교: 콜롬비아 사례를 중심으로”, “라틴아메리카 리튬 자원 산업 정책 비교 연구”, “스페인 민주화와 제도 그리고 카탈루냐 분리 독립운동”, “The Political Economy of Privatization of YPF in Argentina” 등 다수의 논문과 저서를 출판하였으며 현재 라틴아메리카 자원산업과 소유권 문제, 스페인어권 정치체제 등 라틴아메리카와 스페인 정치ㆍ경제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저자(글) 안상욱

(국립부경대학교 국제지역학부 교수)
프랑스 파리 3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고, 현재 국립부경대학교 국제지역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관심분야는 EU 대외관계와 EU의 기후변화 대응이다. 주요 저서로는 「EU 미국 동아시아의 에너지정책」(2018, 한국학술정보), 「세계화의 진전과 도전」(2019, 한국학술정보)가 있고, 주요 논문으로는 “천연가스 공급망 안보: 폴란드와 독일 사례 비교”(「한독사회과학논총」32권 4호, 2022), “EU의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성 확보정책”(「유럽연구」41권 1호, 2023) 등이 있다.

저자(글) 고주현

(연세대학교 동서문제연구원 연구교수)
연세대학교 동서문제연구원 연세-쟝모네 EU센터 연구교수이다.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하고 영국 런던대학교(UCL)에서 공공정책학 석사를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유럽지역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연구분야는 유럽통합과 남유럽정치이며 EU 규범권력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최근 연구로는 「대외정책 행위자로서 유럽의회의 역할에 관한 고찰」, 「우크라이나 사태를 통해 본 대외적 행위자로서의 EU의 역할과 한계」, 「EU 규범권력과 대북한 관여정책」 등이 있다.

저자(글) 이민규

이민규

(서울연구원 연구위원)
중국 베이징대학교 외교학과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마카오대학교 정치행정학과 박사후연구원과 재단법인 여시재 부연구위원을 거쳐 서울연구원 연구위원과 국민대학교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미중 경쟁시대 한국 외교가 지향해야 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미중관계, 한중관계, 중국의 대외정책은 물론, 도시외교와 외국인 관련 정책을 ‘대안’으로 연구하고 있다. 주요 연구 성과로는 “무너진 기대심리: 한국인의 반중 정서 요인 분석”(2023), “City Diplomacy in South Korea: Trends and Characteristics”(2023) 등 40여 편(권)의 논문과 저서가 있다.

저자(글) 이영호

(전 주예멘공화국대사)
성균관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외무고시를 통해 외교부 재직 초기에 미국 터프츠대 플래처스쿨(외교법률대학원) 연수 후 태국, 남아공, 카자흐스탄, 영국, 홍콩 등에서 근무했다. 이후 북경총영사와 재외동포영사심의관을 거쳐 예멘전쟁 당시 주예멘대사로서 아덴만 청해부대 왕건함에 최초의 함상대사관을 재배치하여 내외국인을 철수시키는 성과를 이뤘다. 전문 연구분야는 동남아 통상과 영사문제이며, 현재 재한동포연합회 및 세계한인네트워크의 고문과 재외동포정책실무위원회 민간위원을 맡고 있다. 외교부 외교문서 공개 심사위원과 국립외교원 명예교수를 역임했으며, 전라북도국제교류센터장(2017~2022)으로서 지방정부 공공외교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였다.

저자(글) 한인택

(전 제주평화연구원장ㆍ제주포럼집행위원장)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와 동 대학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UC Berkeley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 제주평화연구원 연구위원, 연구실장, 제주포럼사무국장, 제주국제평화센터장을 역임하였다. 미국 UC Davis, University of Washington, 이화여자대학교 등에서 강의를 하였으며, 국제협력 증진에 있어서 민간전문가(Track 2) 외교의 역할, 특히 안보협력의 증진에 있어서 안보대화의 역할에 대해 관심을 갖고, 유럽과 동남아의 선례를 조사하고 동북아에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저자(글) 신보람

(전북대학교 국제인문사회학부 조교수, KF 공공외교역량강화대학 전북대 단장)
중앙아시아 및 유라시아 근현대 문화사 연구자이다. 미국 시카고대학에서 국제학(International Studies)으로 학사를,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에서 러시아 지역학(Russian Studies)을 마쳤으며 동 대학에서 소비에트 시대 우즈베키스탄 민족정체성 및 문화정체성 관련 논문으로 슬라브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2015). 한양대 아태지역연구센터 HK연구교수, 경북대 사학과 BK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전북대학교 국제인문사회학부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현재 냉전시대 소비에트연방의 문화ㆍ과학외교사를 연구 중이다.

저자(글) 하동현

(전북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공공갈등과 지역혁신연구소 소장)
고려대학교 행정학과 학사와 석사를 거쳐 일본 게이오대에서 정책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고려대 정부학연구소 연구교수와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부연구위원을 거쳐 현재 전북대학교 행정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과 행정안전부지방자치단체 평가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관심 분야는 지방자치, 갈등관리, 정책형성 등이며, 주요 논문으로는 “광역단체장의 직무수행평가의 추세 및 영향요인”(2021), “‘공론화 확산’에 대한 태도에 미치는 영향요인 분석: 전문가 집단을 대상으로”(2021) 등이 있다.

저자(글) 문현미

(한양대학교 현대한국연구소 연구위원)
한양대학교에서 국제학박사를 취득하고,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전문위원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한양대학교 현대한국연구소 연구위원으로 재직 중이다. 주요 관심 분야는 중국, 소프트파워, 공공외교, 지방정부, 자치분권 등이며, 최근 연구로는 “한국의 중앙-지방 결합형 공공외교에 관한 시론적 고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사례를 중심으로”(2023), “지방자치단체 공공외교와 강원도”(2022), “한중수교 30년 회고와 전망: 지방공공외교를 중심으로”(2022), “역사적 제도주의 관점에서 본 중국 공공외교 연구”(2021), “자치분권시대, 한국 지방정부 국제교류협력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관한 연구”(2020), “한국 지방정부 공공외교에 관한 분석과 진단”(2019) 등이 있다.

목차

  • ㆍ 책을 펴내며

    1부 지방정부 외교 및 공공외교의 개념 이해와 이론

    1장 지방정부의 외교와 공공외교의 이해
    Ⅰ. 들어가며
    Ⅱ. 외교에서의 지방정부와 공공외교
    Ⅲ. 지방정부의 단위 유형과 지방정부 외교
    Ⅳ. 지방정부 공공외교의 개념과 전략
    Ⅴ. 지방정부 외교와 공공외교의 법제화 사례
    Ⅵ. 맺음말: 지방정부 외교와 공공외교의 통합적 관찰 구도

    2장 국제커뮤니케이션 전략과 지방정부의 디지털 공공외교
    Ⅰ. 들어가며
    Ⅱ. 국제커뮤니케이션의 이해
    Ⅲ. 지방정부의 디지털 공공외교
    Ⅳ. 지방정부의 디지털 공공외교를 위한 국제커뮤니케이션 전략
    Ⅴ. 맺음말

    제3장 지방정부의 공공외교와 지역 브랜딩
    Ⅰ. 지방정부의 공공외교와 지역 브랜딩의 관계
    Ⅱ. 지역 브랜딩의 이해
    Ⅲ. 지역 브랜딩의 절차
    Ⅳ. 맺음말

    2부 수행주체별 지방정부의 외교와 공공외교

    4장 글로벌 네트워크형 지방정부의 외교와 공공외교: 세계지방정부연합(UCLG)의 도시네트워크 사례
    Ⅰ. 들어가며
    Ⅱ. 도시의 외교 유형과 글로벌 도시네트워크
    Ⅲ. UCLG의 거버넌스 구조와 도시외교 프레임
    Ⅳ. UCLG의 공공외교 정책기조와 실제
    Ⅴ. 나가며

    5장 유럽연합의 지방정부 외교와 공공외교
    Ⅰ. 들어가며
    Ⅱ. 유럽 지역의 네트워크형 지방정부 공공외교
    Ⅲ. 유럽 지역 네트워크형 지방정부 공공외교: CoR, CLRA, CEMR 사례를 중심으로
    Ⅳ. 맺음말 215

    6장 스페인 지방정부의 외교와 공공외교: 카탈루냐 자치주 사례
    Ⅰ. 서론
    Ⅱ. 스페인의 지방자치와 지방정부
    Ⅲ. 카탈루냐 자치주의 대외관계와 지방정부 외교
    Ⅳ. 카탈루냐 자치주의 공공외교
    Ⅴ. 결론

    7장 미국 뉴욕의 도시외교와 공공외교
    Ⅰ. 서론
    Ⅱ. 뉴욕시 도시외교와 공공외교 활성화의 내재적 토양
    Ⅲ. 뉴욕시의 도시외교
    Ⅳ. 뉴욕시의 공공외교
    Ⅴ. 결론

    8장 벨기에 브뤼셀의 도시외교와 공공외교
    Ⅰ. 서론
    Ⅱ. 이론적 논의
    Ⅲ. 벨기에 지방의 대외정책 권한과 자치외교
    Ⅳ. 브뤼셀 도시외교의 거버넌스와 제도적 특징
    Ⅴ. 브뤼셀의 공공외교
    Ⅵ. 국제교류 전략, 특징 및 현황
    Ⅶ. 결론 및 함의

    9장 한국 서울특별시의 공공외교: 도시외교 발전추세와 특징을 중심으로
    Ⅰ. 서론
    Ⅱ. 자매 ㆍ 우호도시 다변화와 다자 공공외교 활성화
    Ⅲ. 지역 단위 지속가능한 양자 교류협력 모델 구축
    Ⅳ. 국내외 공공외교 중심 인적 네트워크 구축과 사무국 역할 인식
    Ⅴ. 결론

    10장 전라북도 지방정부의 공공외교
    Ⅰ. 서론
    Ⅱ. 지방정부-중앙정부 연계 공공외교 협업의 필요성
    Ⅲ. 전라북도 지방정부의 공공외교 사례
    Ⅳ. 전라북도 지방정부 공공외교의 발전 방향

    제3부 문제영역별 지방정부의 외교와 공공외교

    11장 세계평화협력과 지방정부 공공외교: 제주특별자치도의 세계평화의 섬 구상 사례
    Ⅰ. 서론
    Ⅱ. 제주도의 교류협력 활동
    Ⅲ. 세계평화의 섬 비전
    Ⅳ. 국제자유도시 조성
    Ⅴ. 제주도 소재 공공외교 수행기관들
    Ⅵ. 결론을 대신하여

    12장 국제개발협력과 지방정부 공공외교: 한국 사례
    Ⅰ. 들어가며
    Ⅱ.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지자체
    Ⅲ. 지자체의 국제개발협력 현황
    Ⅳ. 지자체의 국제개발협력 과제와 논의
    Ⅴ. 결어

    13장 문화교류협력과 중앙아시아 도시외교: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사례
    Ⅰ. 시작하는 말 455
    Ⅱ. 중앙아시아의 실크로드 도시외교 458
    Ⅲ. 맺는말 472

    14장 국제 도시협력사업과 지방정부의 외교 및 공공외교: 일본 요코하마시 국제수도협력 사례
    Ⅰ. 들어가며
    Ⅱ. 일본 지방정부의 공공외교 추진 방식
    Ⅲ. 일본 지방정부의 공공외교 거버넌스: 요코하마시 수도국을 대상으로
    Ⅳ. 일본 지방정부의 공공외교 사례: 요코하마시의 국제협력 수도사업
    Ⅴ. 결론

    15장 중앙 ㆍ 지방 정부 결합형 스포츠 공공외교: 한국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사례
    Ⅰ. 들어가며
    Ⅱ. 이론적 논의
    Ⅲ. 중앙 ㆍ 지방 결합형 공공외교의 제도 및 현황
    Ⅳ. 중앙 ㆍ 지방 결합형 공공외교의 사례 분석
    Ⅴ. 맺음말

    ㆍ 편저자 및 집필진 소개

책 속으로

일부의 비판적 견해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외교 공간에서 지방정부에게 부여될 지위나 역할은 정당성 및 효율성 차원에서 점차 인정받고 있는 추세이다. 지구 시민들은 각자의 국가 및 중앙정부만이 아닌, 한편으로는 전체로서의 지구사회뿐만 아니라 다른 한편으로는 지역의 구성원으로서 가장 가까이 존재하는 지방정부와의 관계성이 일차적으로 존중되어야 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중략) 지방 없는 정치의 존재감이 없듯이(“All politics is local”_전 미국 하원의장 팁 오닐), 외교도 이와 다르지 않으므로(“All diplomacy is local”_전 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 파스칼 라미), 지방의 외교적 비전을 글로벌 거버넌스에 지속적으로 투영하도록(세계지방정부연합 #Local4Action) 노력해야 할 것이다. -10쪽, 〈책을 펴내며〉 중에서

디지털 기술 중심의 오늘날 공공외교는 한 국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정보가 대중 속으로 쉽게 확산될 수 있도록 대중들과의 쌍방향적인 소통을 통해서 공감을 이루어야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외국 대중의 특정 관심사나 요구사항 등이 충족될 수 있도록 디지털 공공외교는 맞춤형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100~101쪽, 〈2장 국제커뮤니케이션 전략과 지방정부의 디지털 공공외교〉 중에서

이와 유사하게 지역 브랜딩의 실행주체는 지역 브랜드 자산을 성장시키기 위해서 지역 브랜드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새로운 혜택을 개발하거나 새로운 집단의 지역 브랜드 소비자를 발굴해야 한다. 이때 실행주체는 지역의 특산물(예: 칭따오 맥주), 지역의 관광자원(예: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등과 같은 지역 제품을 활용할 수 있다. 이 방법은 지역ㆍ제품 공동 브랜딩에 해당한다. -126쪽, 〈3장 지방정부의 공공외교와 지역 브랜딩〉 중에서

지방정부들은 더 이상 중앙정부의 외교정책 유형을 모방하는 형식에 그치지 않고 국가 외교와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구축하여 서로 다른 목표를 위해 활동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도시외교의 역할은 국가로부터 외교권을 빼앗는 것이 아니라 국가 외교와 도시외교가 공동의 발전 목표를 가지고 서로를 지원하고 보완하는 방향으로 전환되어가고 있다. -303쪽, 〈8장 벨기에 브뤼셀의 도시외교와 공공외교〉 중에서

국가가 나서도 성취하기 힘든 평화증진을, 그리고 지자체에게 직접적이거나 즉각적 이익이 되는 것도 아닌 평화증진을 제주도가 목표로 삼은 이유와 배경, 그리고 구체적 수행 전략이나 성과는 흥미로운 연구주제이다. 마찬가지로 제주도가 ‘무비자, 면세, 무규제, 영어통용’의 ‘21세기 동북아 중심도시’가 되고자 하는 이유와 배경, 그리고 구체적 전략과 성과에 대해서도 상세한 이해가 필요하다. -403쪽, 〈11장 세계평화협력과 지방정부 공공외교〉 중에서

공공외교에서 대상이 일반 대중이라는 것은 전통적으로 여겨온 외교와 차별화되는 주요 차이점이다. 일반적으로는 상대국 일반 대중의 마음을 사는 것을 공공외교라고 한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일반 대중을 향한 공공외교를 펼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스포츠를 매개로 해외 운동선수, 해외 언론인, 해외 시민들을 대상으로 스포츠 공공외교를 성실히 수행했다. -539쪽, 〈15장 중앙 ㆍ 지방 정부 결합형 스포츠 공공외교〉 중에서

출판사 서평

국가와 중앙정부 중심성으로 인해 꽉 채워지지 않은 외교의 공간을
재공간화하는 지방정부의 공공외교 전략과 사례를 본격적으로 다루다

지구화(globalization)와 지방화(localization)의 교차가 심화되는 글로컬(glocal) 시대, 사람들은 각자의 국가와 중앙정부만이 아닌, 지구사회의 일원이자 지역(지방)의 구성원으로서 살고 있으며, 가장 가까이에 존재하는 지방정부와의 관계성이 중요한바, 글로벌 외교공간에서 지방정부의 지위나 역할의 정당성과 효율성이 인정되는 추세이다.
특히, 정부 간 소통과 협상 과정으로 이루어지는 전통적 의미의 외교와 달리, 문화ㆍ예술, 원조, 지식, 언어, 미디어, 홍보 등 다양한 기제를 활용하여 외국 대중에게 직접 다가가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감동을 주어 국가 및 지역의 브랜드를 높이고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을 높이는 ‘공공외교’의 성과에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에서도 공공외교의 주체로서 지방정부를 바라보는 시야와 학문적 관심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국가와 중앙정부 중심성으로 인해 꽉 채워지지 않은 외교의 공간을 지방정부의 주체성으로 재공간화해야만 진정으로 전 지구적 외교 유비쿼터스화가 가능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지방외교와 공공외교 분야의 전문가를 비롯한 14인의 저자들이 국내 최초로 지방정부의 공공외교를 본격적으로 다루는 학술서를 집필하였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었는데, 지방정부의 외교와 공공외교에 관한 개념적 이해와 이론을 다룬 1부에서는 국제커뮤니케이션 논리와 도시 브랜딩 중심의 이론적 논리(1장), 온라인 플랫품과 소셜미디어의 환경 속에서 지방정부가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도구와 순기능적 활용 방안(2장), 정체성, 포지셔닝, 이미징, 브랜드 자산 등의 단계별 지역 브랜딩 전략(3장)을 제시하고 있다.
수행주체별 지방정부의 외교와 공공외교를 다룬 2부에서는 세계지방정부연합(UCLG)의 도시 네트워크가 수행하는 도시외교와 공공외교(4장), 유럽연합(EU) 중심으로 제도화된 지방정부 외교와 공공외교(5장), ‘국가 없는 민족’이 국제적 대표성 확립을 위해 공공외교를 활용한 카탈루냐 사례(6장), 뉴욕시의 글로벌 의제와 도시 의제의 결합형 접근 사례(7장), 유럽 지역의 대표적 글로벌 시티인 브뤼셀의 사례(8장), 서울특별시의 도시외교(9장) 전라북도의 공공외교 사례(10장)에 대해 살펴보았다.
문제영역별 지방정부의 외교와 공공외교를 다룬 3부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세계평화의 섬 구상 사례(11장), 국제개발협력과 공공외교의 스마트한 결합 가능성을 관찰할 수 있는 한국 지방정부의 사례(12장), 유네스코와의 협업으로 진행되는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의 도시외교 사례(13장), 일본 요코하마시가 수행하고 있는 국제수도협력 사례(14장) 중앙 ㆍ 지방정부 결합형 공공외교 방식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사례(15장)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이 책 저자들의 바람처럼 이 책이 공공외교 연구자와 대학 학부생 및 대학원생들에게 새로운 외교주체로서의 지방정부에 대한 보다 확장된 학문적 관심과 시야를 갖게 되는 계기가 되고, 지방정부의 대외관계 담당자들에게는 정책적ㆍ실무적 차원에서의 일차적인 길잡이가 되길 기대한다. 또한 글로컬 시대정신과 실천역량에 적합하도록 지방정부의 외교 및 공공외교에 관한 혁신적인 교육 및 연구 프로그램들도 새롭게 관심받길 희망한다.

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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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77785267
발행(출시)일자 2024년 04월 30일
쪽수 556쪽
크기
152 * 225 * 32 mm / 894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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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외교의 다양한 개념적 기반들 가운데, 최대 공약수는 국가 중 심성의 감소이다. 신외교는 국가 중앙정부에 부여된 특권과는 상반되는 하나의 처방적 개념으로 등장하여, 국가들이 더 이상 배타적인 행위자가 아니라 여러 행위자들과의 상호작용에 연관되어 있다고 한다. (-31-)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국내 국외 모두에 공공외교 네트워크를 동시에 구축 운용하여 공공외교의 균형적 거버넌스를 선도적으로 주도해 왔다. 국내 차원에서는 공공외교법 발효 이전인 2013년 10월에 이미 출범한 한국국제교류실천네트워크로서, 한국 공공외교의 추진기관인 한국국제교류재단(KF)을 중심으로 중앙 및 지방 공공 외교 전문기관 간에 ;공공외교 3.0 시대'의 실질적인 정책 사업을 위한 공동 협업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처음엔 KF 와 광주 부산 인천으로 시작했으나 ,이후 아세안문화원, 광역지자체 (광주, 대전, 전북 국제교류 재단/센터, 대구 경북국제교류협의회, 인천관광공사) 및 기초지자체(수원, 평택 국제교류센터) 로 확대되었다. (-65-)





디지털 공공외교는 공공외교의 중심을 외교관이나 외교 관련 기관에서 일반 대중으로의 전환을 가속화시키고 있다.이제 공공외교를 실질적으로 수행하는 것은 대중이다. 소셜미디어 게정을 관리하는 공공기관도 중요하지만 대중이 더욱 가치 있는 존재로 부각되고 있다. 디지털 공공외교는 일반 대중과 외국 국민들에게 목소리를 내고, 상호 작용하고, 참여를 증진시키고, 관계를 구축하는데 효과적이기 때문에 다른 외교적 실천과 구별된다. (-105-)





세 번째 세부 목적은 지역 브랜딩의 실행주체가 지역 브랜딩 효과를 평가하는 것이다. 지역 브랜드 소비자 관점에서, 지역 브랜드 자산 측정은 지역 브랜드 인지도 측정과 지역 브랜드 이미지 측정을 통해서 가능하다. (-125-)





둘째, '주창'의 경우 UCLG 가 중시하는 지구적 의제들의 접근방식과 해결방안을 위해, UCLG 내부는 물론 다양한 다자주의적 국제제도의 틀 내에서 지방의제의 투영을 통해 정책에의 반영을 위한 국제적 주장과 정치적 영향력을 모색하는 활동과 관련된다. (-178-)





결론적으로 DIPLOCAT은 카탈루냐 공공외교에 큰 영향을 끼쳤다. DIPLOCAT의 성공요인은 민관협력으로 공공외교를 운영한 것이다. 즉 지방정부, 시민사회, 징겨 기업, 학계 등 카탈루냐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민관 협력체제를 구성해 효율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243-)





반면에 뉴욕시는 이민자의 법적 지위에 관계없이 모든 뉴욕시민이 뉴욕시 행정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 신분증 대신 사용할 수 있는 IDNYC 를 발급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2015년 1월 1일자로 개시하였다. 이는 뉴욕시에 56만 명 가량의 불법 체류자가 주민으로 있는 상황을 무시할 수 없다는 점에서 실핸된 조치이다. (-285-)





여섯째, 서울시는 글로벌 도시 어젠다를 선도하고 아시아 국제기구 허브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외교부 및 관련 부처와 협력하여 국제기구 유치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2020년 12월 기준, 성루에는 총 39개의 국제기구가 상주하고 있다. (-355-)





제주도는'특별자치도'이며'국제자유도시'이고';세계평화의 섬'이다. 특별자치도로서 제주도의 공공외교, 국제자유도시로서 제주도의 공공외교, 세계평화의 섬으로서 제주도의 공공외교는 각기 다른 특색이 있다. 그분만 아니라 제주도가 추구하고 있는 '평화'의 개념이나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세계평화의 섬'모델'에 관해서도 다양한 관점이 있다. (-400-)





개도국의 빈곤퇴치와 발전을 위한 소위 원조형태로 대표되는 국제개발협력 분야의 목표인 MDGs가 개도국 뿐만 아니라 발전국가들까지의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를 담은 sdgS 로 대체되면서 소위 원조 분야의 목표인 SDGs와 '지방의제 21' 이 접촉점을 가지게 되었다. (-442-)





21세기에 접어들면서 공공외교는 소프트파워의 발달과 함께 우리 삶에 더 가까이 다가왔다. 전통적인 국제정치 행위자로 여겼던 엘리트 중심의 국가 행위자에서 이제는 보다 친숙한 대상인 청소년,스포츠인, 언론인, 지방정부, NGO,기업, 국제기구등 비국가 행위자로 그 범위가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518-)





외교 하면 ,먼저 국가 외교만 생각했다. 한 나라의 정상과 다른 나라의 정상이 만나서,우호적인 관계를 맺고,그 관계가 국가의 이익에 따라서, 협력,교류하고, 외교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것을 통상적으로 국가외교로 생각하면서 이제껏 이어져 왔다.그런데, 이 책을 본다면,도시 외교, 공공외교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외교의 형태는 다양하고,그 형태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다. 여기에 , 공공외교 뿐만 아니라, 글로컬(글로벌+ 로컬) 이 되기 위해서,어떻게 도시 외교, 국제관계 협력을 이어나가야 하는 대안을 찾아갈 수 있다.





국가의 이익과 안위를 고민하며, 대중문화, 인터넷, 패션, 뉴스,., 스포츠 관광 등 , 각종 스포츠 이벤트까지 포괄하고 있었다. 스포츠인, 언론인, NGO, 국제기구 까지 포괄적으로 다룰 수 있으며, 국가와 국민 사이에 보여지는 여러가지 상황들을 이해할 수 있으며, 국제사회에서, 자신을 표출하여 호감을 줄 수 있는 방법, 외국인을 상대로 마음을 얻어서,외교적 성과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고민할 수 있다. 여기에 ,한류 열풍으로 한국에 대해 알고 싶은 외국인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그 추세에 대해서, 우리는 어떻게 외교의 성과를 도출할 것인가 이해한다면, 그것이 대한민국의 하드 파워 뿐만 아니라 소프트파워증가로 이어질 수 있으며,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 있다. 책에는 서울시 가입 도시 간 국제기구 현황이 나오고 있었다. 대표적으로 아태관광협회, 세계대도시협의회, 시티넷, 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 이크레아 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게지방정부, 아시아대도시네트워크, 위기관리네트워크, WHO 서태평양지역건강도시연맹 ,세계대중교통협회 등이 있다.이외에 제주도와 연계된 클로컬 네트워크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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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 시대, 지방정부 외교와 공공외교

일반적으로 공공외교란 국가의 중앙정부가 국익을 위해서 외국 대중과 소통하면서 자국에 유리하도록 그들의 생각, 감정 및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활동이며, 여기서 활용하는 자원의 종류를 기준으로 문화외교, 교류외교, 기여외교 및 매체외교로 나눌수 있다. 공공외교의 실행 주체는 국가의 중앙정부를 떠올리기 쉬운데, 국민 개개인, 기업, 비정부조직 등으로 다양하다. 2020년 아카데미 시상식의 봉준호 감독이나 2021년 그래미 시상식에서 단독 공연을 한 방탄소년단의 예가 공공외교라 할 수 있다. 최근 유행처럼 회자되는 글로컬(지방이 곧 국제화란 뜻)시대, 글쎄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생존전략인지 모르겠지만, 갈수록 축소되는 국내 시장을 활성화하겠다는 경제전략은 물론, 국제교류와 개발지지 연대 등, 좁은 의미의 국가간 외교간들이 만나는 그런 외교의 이미지를 벗어나 훨씬 크고 넓은 범위를 말하는 외교다.

이 책은 외교부 밑에 있는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2016년 “공공외교법”에 따라 공공외교의 공식기관으로 지정된 뒤, 대학, 대학원 수준의 고등교육 기회를 마련할 목적으로 2018년부터 공공외교 역량강화 시범대학으로 수도권의 6개 대학과 지방 한 곳(전북대학교)을 선정, 온라인 강의교재와 대학원 과정에 “지방정부 공공외교론”과목을 운영했다. 연구결과는 서울대에서 2019년 발간됐고, 2020년 전북대 <공공외교:이론과 사례>에 이어서 나온 책으로 14명이 집필했다. 3부로 구성됐고, 1부는 지방정부 외교 및 공공외교의 개념 이해와 이론을 3장으로 나누고, 지방정부의 공공외교와 지역브랜딩이라는 이 책의 핵심내용을 다룬다. 2부는 수행주체별 지방정부의 외교와 공공외교를 다루는데, 4~10장까지 유럽연합, 스페인, 전북 지방정부의 공공외교와 뉴욕과 브뤼셀, 서울의 도시외교와 공공외교를, 3부는 문제영역별 지방정부의 외교와 공공외교로 11장~15장으로 평화협력, 국제개발협력과 지방정부 공공외교를 비롯하여, 문화교류헙력으로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의 사례, 국제도시협력으로 일본 요코하마 등을 사례를 다룬다.

이 책의 열쇳말인 “지방정부의 공공외교”인데, 한국에서 지방정부, 즉 지방분권이 이뤄진 상태에서 재정 등의 독립 등, 정부라 부를 수 있는 여러 요소가 갖춰지지 않은 상태이나, 국제비교를 위해 편의상 “지방정부”로 통일해서 쓰고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전략적 소통과 지역 브랜딩의 방법과 사례

이 책이 다루는 범위와 내용은 넓지만, 핵심은 지방정부가 공공외교를 효과적으로 밀고 나가기 위해서는 나름의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고, 이에 연구자들은 지역을 브랜드화하는 안을 내놓는다. 지역이란 공간을 브랜드라고 전제하고 그곳의 특징에 따라 농촌 혹은 도시 브랜딩, 여행목적지 브랜딩으로 부르지만 “지역 브랜딩”은 기업의 브랜딩 관점과 기법을 활용, 지역 브랜드 자산을 구축, 측정, 관리하는 활동이라 정의한다. 지방 정부가 실행 주체가 되고, 다양한 이해당사자들로 만들어진 인적 네트워크다. 브랜딩의 목표 대중은 외국 대중, 자국민 및 지역 이해당사자들인 지역 브랜드 소비자들이다. 브랜딩의 포지셔닝 활동 유튜브 채널 운영(이미 모두 지자체가 운영하는 중)하여 지역 브랜드 소비자(도시민에게 어릴 적 추억의 장소로 시간여행을 하듯, 국외교포에게 고향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등)에게 알리는 것이다. 이른바 사회적 마케팅이다. 여기에는 브랜드 심리학, 도시학, 디자인학 등 학제 간의 융합으로 지금까지와 다른 오래되고도 새로운 뭔가를 만들어 내는 것을 의미한다.

공공외교, 도시외교

공공외교가 무척 거창하고 추상적으로 다가오지만, 실상 지역 브랜드, 지역 브랜딩이란 관점에서 접근하면, 이미 내 고장 알리기, 지역의 역사유물 홍보하기 관광객 유치 등의 활동을 해오고 있었던 것인데, 이를 공공외교라는 관점에서 지방정부가 실행 주체가 되어 다른 여러 나라에 자기 고장 알리기를 하는 것이다. 수도권 일극 집중 해소 지역으로 인구 분산 등의 국내 인구정책과 지방경제 활성화 등이 총체적으로 얽힌 상태에서 다만, 어느 곳, 어는 것에 초점을 맞춰서 문제를 생각하고, 그 해결방안을 찾고 풀어낼 것인가 하는 관점에 서면, 그 전체의 맥락과 흐름이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힐 듯하다. 인구감소, 지역 공동(空洞)화와 연결돼있으니 말이다. 지속가능발전법과도 닿아있다. 어떤 식으로 표현하든 한국의 미래와 직결된 사대와 교린, 이른바 공공외교라는 영역에서 지방 정부가 어떤 식으로 참여할 것인가, 하는 점에서는 아주 중요한 방안을 담고 있다.

관광이라는 부문 혹은 분야에서의 접근은 단절적, 파편적인 성과밖에 얻을 수 없지만, 지역경제 활성화, 고령인구의 일자리 창출, 인구감소 혹은 소멸 위기에서의 탈출방안 등으로 접근하자면 지역의 사활이 걸린 문제일 수밖에 없다. 특히, 전북대학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내놓은 방안(10장, 이영호 집필, 373쪽 이하), 그리고 “생각해볼 문제”로 제시된 7개 항 또한 크든 작든 17개 시, 도가 기본적으로 안고 있는 고민이다. 국제교류 면에서도 중앙정부와 지방 정부 민간 등이 상호유기적인 연관이 없이 독립적으로 각각 진행했을 때의 문제점 또한 적지 않을 것이다. 이민규(서울연구원)의 한중외교, 서울베이징통합위원회 등은 도시외교 모델의 하나로서 들여다볼 필요가 있겠다. 양국관계사의 부침 속에서 특히 중요하다.

이 책에 담긴 구상과 문제의식과 접근 방법들을 독자들에게 공개하고 공유함으로써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기를 기대해본다.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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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는 석호 위에 만들어진 도시로 마치 바다 위에 신기루처럼 떠있습니다. 도시에는 수많은 수로가 촘촘하게 얽혀있어서 색다른 도시 분위기를 만들어내네요. 이런 특징 때문인지 운하가 많은 도시는 어디어디의 베네치아라 불리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스웨덴 스톡홀름은 북유럽의 베네치아이며 중국 쑤저우는 동양의 베네치아네요. 이렇게 성격이 비슷한 도시들은 서로 자매 도시 결연을 맺어서 문화적, 경제적으로 교류를 하는 등 도시의 발전을 도모하기도 합니다.

외교는 국가 차원의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다른 나라와 수교를 맺거나 조약을 체결하는 등의 일은 중앙정부의 역할입니다. 이러한 관계 속에서 지방정부 차원에서는 민, 관이 함께 나서 좁은 범위에서 외교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글로컬 시대 지방정부 외교와 공공외교' 는 여기에 초점을 맞춰서 국제 정세를 분석하면서 어떤 일들이 진행되고 있는지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외교는 중앙정부의 역할입니다. 중앙정부가 외교 관계를 맺지 않았는데 지방정부가 나서서 교류를 추진한다거나 중앙정부가 비자를 발급하지 않는데 지방정부가 나서서 비자 없이 입국하도록 하는 등의 일은 있을 수 없습니다. 다만 외교 관계가 체결이 된 이후에는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지방정부가 외교 관계에 나설 수 있네요. 세계지방정부연합(UCLG)은 세계 각국의 도시들의 연합한 단체로 서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많은 자치단체들도 가입해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특히 지방정부의 자치권이 강한 지역이 많은데 이러한 지방정부에서는 외교에 있어서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사례가 많이 있습니다. 책에 언급된 스페인 카탈루냐 지역의 경우 스페인에서 독립하기 위해 주민 투표도 시행하였으며 실제 찬성이 더 많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마치 모든 권한을 위임받은 자치국가인 것처럼 외교 부서도 운영하였는데 중앙정부와의 협상 끝에 이름을 바꾸기는 하였지만 언제든 독립의 불씨가 살아날 수 있습니다. 스페인의 바스크, 영국의 스코틀랜드 등도 비슷한 상황이네요. 이러한 지역에서는 외교에서도 중앙정부의 눈치를 보지 않고 적극적으로 다른 나라와 관계를 형성하려고 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제주특별자치도, 세종특별자치시, 강원특별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 등 지방자치단체에서 '자치' 기능을 강조된 지역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제주도는 제주도를 세계 평화의 섬으로 구상하고 있네요. 현재 중국인들은 우리나라에 들어오기 위해 비자를 받아야 하지만 제주도는 비자를 면제하고 있으며, 외국인들이 손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편의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공공외교 수행기관들도 제주도에 자리잡고 있는데 제주도는 육지와 떨어진 섬이라는 점에서 가능한 부분도 있겠지만 평화의 섬 구상이 어느정도 자리를 잡는다면 지방정부 외교에서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도 있을것 같아요.

책을 읽어보면 최근에는 세계적으로 지방정부의 역할이 강조되면서 외교에서도 활약을 보이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이런 시도들이 있지만 점점 수도권 집중화가 가속화되면서 지방정부의 시대가 열리기도 전에 지방이 소멸될 것 같아서 안타깝네요. 학술 논문이어서 읽어나가기 쉽지 않았지만 지방정부 및 공공 외교의 사례에 대해 읽어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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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지구는 교통, 통신수단의 발전으로 지구촌이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시간적으로나 공간적으로 전 지구 지역이 이웃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글로컬의 개념 역시 글로벌과 로컬의 합성어라 할수 있고 과거의 국가 위주의 개념에서 이제는 지역의 독자성을 중시하는 시대로 옮겨가고 있기에 지방정부의 외교 역시 전례없이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할수 있죠.

​이 책은 글로컬 시대에 접어든 현대사회에서 지방정부가 어떻게 그 지방 또는 도시, 지역을 브랜딩화 할수 있는지를 우리나라 서울이나 제주의 사례뿐만 아니라 전세계 다양한 지역의 사례까지 소개하고 있으며 지방정부에서의 공공외교의 개념과 그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심도있게 담아내고 있다고 할수 있습니다.

​이제 지방정부는 그 지방정부가 속한 국가와 별도로 지방정부만의 브랜딩 및 공공외교를 통해 국제정치의 행위자로 직접 나설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수많은 도시들이 그 국가내가 아닌 다른 나라의 도시들과 자매결연을 맺기도 하면서 지방정부 자체가 경쟁력을 갖추게 되는 현실을 인식하기 시작했으며 그렇다면 지방정부가 국가나 중앙정부가 하지 못하는 외교적 행위를 해냄으로써 지방정부의 위상이 더욱 높아지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고 할수 있죠.

​한편으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어떻게 갈등을 회복하면서 1+1이 2가 아닌 더 큰 효과를 거둘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다양한 모델이 나온다면 더욱 지방정부의 공공외교에 대해 심도있게 다루는 책들이 많아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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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외교’라는 개념이 국내 외교 분야에서 널리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한 것이 불과 몇 년 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어, 궁금한 마음에 알아보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외교의 일상화 정도로 생각해서 외교 업무에 종사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한 번쯤 읽어보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 “글로컬 시대 지방정부 외교와 공공외교”는 학술 연구 결과를 모아 놓은 결과물입니다. 주로 국내 대학교 소속 연구자가 집필했고, 간간이 전 외교관과 연구소에 소속된 연구원의 이름이 포진해 있습니다. 연구자들의 소속이 정치학과에 한정되어 있지 않고, 경영, 심리학, 인문사회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와 연관되어 있는 점도 눈에 띄었습니다. 외교 및 정치 분야에 한해서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활발한 학제간 연구가 진행된 모양입니다.

책을 통해 무엇보다도 다양한 지역, 국가에서 이루어진 공공외교 사례를 살펴볼 수 있었던 점이 기억에 남습니다. 유럽연합, 스페인 지방정부, 미국 뉴욕, 벨기에 브뤼셀, 우리나라 서울, 전라북도, 제주도,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일본 요코하마 등 다양한 지리적 배경으로 ‘공공외교’의 현황, 양상 등을 연구한 결과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논리적 서술과 정해진 형태에 준수해 쓰인 일반적인 학술논문이기에 논문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라면 지루함을 느낄 수도 있겠습니다. 다만 애초에 공공외교라는 소재에 관해 더 알고자 하는 독자라면 관련 분야 전공자나 현업자이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해보면서, 다양한 나라의 사례를 통해 공공외교에 대해 더욱 깊이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느끼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학교 강의에서도 활용하기에 적합하게 구성된 책입니다. 논문만 수록한 것이 아니라, 생각해 볼 문제나 추천 문헌까지 친절하게 실려 있습니다. 외교 분야에 종사하길 희망하는 독자라면 생각해 볼 문제에 제시된 여러 질문들을 통해 공부하는 시간을 가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도서출판 오름 도서 제공

#글로컬시대지방정부외교와공공외교 #도서출판오름 #공공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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