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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서의시 035
김하영 저자(글)
예서 · 2024년 07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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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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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자의 기록이자, 살아가는 사람의 역사이자, 투쟁하는 자의 일기
어떤 순간에는 복잡하고, 어떤 순간에는 단순한, 지은이만의 감정과 시어가 휘몰아친다. 지은이는 파도 한가운데 있다. 허무와 행복이 공존하는 파도 속에 있다. 이 책은 수많은 허탈한 감정이 공존하는 상태에서 혼란을 정돈하며 살아가는 이가 쓴 일기이다.
지은이는 운동을 좋아했다. 운동에 미쳐 있는 아이였다. 그러나 집안의 반대에 가로막혀 자신의 꿈인 운동을 포기해야 했다. 그러다 두 번째로 좋아하는 일을 찾으니 그게 글쓰기였다고 한다. 작가는 언젠가 적었던 글에서 “살기 위해 글을 썼고, 운동을 하기 위해 살았다”고 인터뷰에서 밝히고 있다. 이 시집은 살아가는 자의 기록이자, 살아가는 사람의 역사이자, 투쟁하는 자의 일기다. 그러므로 시집 ≪인공호흡≫은 지은이 김하영의 일기를 낱낱이 기록한 첫 번째 이야기다.

“살아가는 자의 흔적을 글로 남길 수 있다면, 그리하여 그 기록이 누군가에게 하나의 가치로 다가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김하영)


세상 이야기부터 지은이의 이야기까지

작가는 이 시집 ≪인공호흡≫을 통해 점점 미시적으로 접근하는 큰 틀을 그리고 노래한다. 그런 큰 틀을 이용한다면 필자 자신의 이야기를 좀 더 면밀히 엿볼 수 있다.
생각은 늘 언어로 표현되기에, 생각 그 자체를 표현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마음에 공감하게 된다. 이 시집 ≪인공호흡≫도 마찬가지다. 수많은 생각들을 언어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사라진 생각, 생략된 부분도 있다. 그럼에도 언어로 생각을 표현하고 싶은 이유는 내 안에서 요동치는, 즉 하고 싶은 말이 너무나도 많아서일 것이다. 반드시 이 말과 생각을 표출하지 않으면 필자는 말라 죽는 병에 걸린 것 같다고 이야기한다.
1부에서는 세상 이야기를 중심으로 시인은 이야기한다. 나를 둘러싼 세상, 또는 사회로서의 세상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우리는 누구인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인지 등 정말 세상 속의 이야기를 한다.
2부에서는 나를 둘러싼 타인의 이야기를 노래한다. 〈인공호흡〉에서 자신의 반려 인형인 ‘솜’도 그 중 일부이다.
3부에서는 과거의 내가 가진 생각, 즉 과거 내면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이 지독한 허무를 어떻게 정리 정돈하며 지내왔는지를 이야기한다. 어떻게 보면 정리 정돈하며 살아왔다기보다는 너무나도 모순적인 삶을 살아왔다. 그러니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어떻게 엉망진창으로 시간을 보내왔는지를 시인은 노래한다.
4부에서는 현재의 나, 내가 종착한 지점, 그리고 나아가며 정돈할 앞으로의 지점, 즉 허무에 관해 이야기한다. 이 허무는 아마도 끝까지 나를 따라다닐 것이다. 아마 내가 해결해야 하는 평생의 난제 같은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모든 것을 포기하겠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이 감정을 정돈하면서 그래도 끝까지 살아내겠다는 시인의 삶의 목표를 노래한다.
이 시집은 그 과정을 그린 시인의 이야기를 담은 일기 같은 시집이다.

이 책의 총서 (25)

작가정보

저자(글) 김하영

2002년 서울 서대문구에서 태어났다. 텀블벅 펀딩으로 소설 ≪길을 잃은 사람들≫, ≪우리가 태어난 곳으로≫, ≪샘의 가뭄≫, 수필집 ≪오만한 생일을 보내겠습니다≫를 발표했다. 제일 좋아하는 별은 큰개자리의 시리우스며, 제일 좋아하는 도시는 포켓몬스터 게임 시리즈의 영원시티다. 수많은 갈래 속에서 반려 인형과 함께 매일 모험하는 중이다.

작가의 말

[ 시인의 말 ]

이 세상은 하나의 무대이며,
모든 인간은 그저 배우일 뿐이니
그들은 각기 각자의 등장과 퇴장이 있노라.

All the world’s stage,
And all the men and women merely players
They have their exits and their entrances.

-William Shakespeare, 〈AS YOU LIKE IT〉

목차

  • 감금


    제1부
    붉은 네온사인에 못 박힌 약속/ 바다는 세계로 치환된다/ 이상한 팔레트/ 방화하지 아니하며/ 어쩌면 우리가 멸망을 부를 때/ 딸기/ 체다치즈 프레첼/ 고독사/ 살아서 서/ 바라다/ 끼익/ 잠

    제2부
    하나가 되어야만 해/ 찢어진 식물의 오케스트라/ 어떤 사랑/ 슴/ 때/ 인공호흡/ 마시멜로/ 어떤 파라다이스/ 찐빵, 오이, 호박

    제3부
    알아가는 소리: 퍽/ 부서진 회전목마/ 이소/ 산속 귀신의 집/ 성급한 결론/ nirvāna/ 자유를 원해/ 바다의 사각

    제4부
    노래를 부르는 일/ 허무/ 생활필수품/ 심방 속에서/ 무의식에 기억을 넣어두었다/ 누런 우울에 대한 연구/ 영원회귀의 반대쪽/ 악보 침범 기도 폐쇄/ 빚쟁이/ 감금/ 갈증/ 기복/ 예배/ 어떻게 다듬으라는 걸까/ 뫼비우스의 띠/ 화재/ 공동묘지/ 기억/ 독해/ 허무/ 향수


    [인터뷰] 낭만보다 허무: 스토리텔링의 시

책 속으로

〈감금〉

나 또 바람에 잠겼어
시를 쓰는 방법을 모르겠어
속에서부터 솟아오르는 꽉 막힌 언어들이 날 괴롭혀
언어는 본디 사방이 뚫려야 하는데
나의 말은 그렇지 못해서 바람 속에 갇힌 고대의 문자처럼,
아니 어쩌면 내 피부 밑의 가뭄과 닮았어
나는 쩍쩍 갈라지고 있지

다시 내일이 와
바람에 일렁이는 파도는
또다시 밀려오고


〈인공호흡〉

부둣가에 세워 밀어 푹 적시는 인형
나는 인형이었고 너는 아이였다 아무래도 그건 확실한 것 같지 나는 솜을 가지고 너는 피부를 가진 채 숨을 내게 밀어 넣고 있었다 그건 확실한 것 같지 나는 숨을 받았고 너는 숨을 불다가 그만 솜이 되어 버렸다 나는 어느새 피부를 가진 인형으로 숨밖에 쉴 줄을 모르고 나의 반쪽이자 전부이던 너는 인형이 되어 버리고 그러니까 나의 숨은 너의 것인데 너는 이제 잠자코 잠들어 있고 이제 나는 어떡하지

아직까지는 피부보다 벨벳이 익숙한 나의 삶에 숨이 들어와 걸으라 명령한다 나는 걸어야 하는데 걷는 방법을 모르지 네게 물어보려 운을 떼도 너는 인형이 된 채 잠자코 잠들어 있고 나는 말하는 삶보다 벨벳으로 잠들어 있는 삶이 더 익숙한데

여전히 울결 같은 삶

울음에도 결이 있었던가 그렇다면 나는 솜으로 우는 피부겠지만

우는 법을 네게 배웠어 그러나 너는 가냘픈 천으로 변해버렸고 나는 너를 이어받아 숨 쉬며 울고 있다

출판사 서평

“언젠가 죽음 이후 어떻게 기억되고 싶냐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어요. 그리고 저는 무슨 답을 해야 할지 모르는 길 잃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 책은 그런 책이라고 생각해요. 길 잃은 사람이 쓴 시집. 그리고 길을 찾아나가는 과정만을 그린 시집. 결과는 없습니다.
사람은 기억으로 살아간다는 말이 있어요. 기억을 만들고 기억을 곱씹으며 추억으로 삶을 살아간다는 거죠. 추억 안에는 사물이든 생명이든 나와 관련된 모든 것들이 들어 있으니까요. 어쩌면 기억이란 호흡기 같은 생명 연장 장치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습니다.
사전에 찾아보면 ‘stray’라는 단어는 ‘길을 잃은’을 의미하는 형용사 단어인데요, 방황한다는 뜻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그런 저는 그렇게 기억되고 싶어요. 영영 삶이라는 방향에서 길을 잃은 사람으로. 저는 죽을 때까지 제가 방황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요. 그게 꼭 진로의 의미가 아니더라도 그냥 살아가는 방식에 관해서 제가 방황하리라는 사실을 알고 있어요. 감히 단정합니다. 오만하게도.
방황의 모양을 상상해 볼까요. 그 모양은 어느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답을 찾지 못한 채 답만 찾아 헤매는 모습을 하고 있어요. 저는 제가 영원히 그렇게 살고, 영원히 그렇게 기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답이 없는 문제의 답을 찾기 위해 영영 헤맨 사람. 그리고 이 시집은 그런 저의 일기를 낱낱이 기록해둔 제 첫 번째 이야기입니다.”(김하영)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시리즈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91191938784
발행(출시)일자 2024년 07월 10일
쪽수 132쪽
크기
129 * 211 * 12 mm / 314 g
총권수 1권
시리즈명
예서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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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기다렸던 작가님의 시집! 드디어 나왔네요ㅠㅠ 감동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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