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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뱀을 조심해

양장본 Hardcover
상상 동시집 28
이만교 저자(글) · 오정택 그림/만화
상상 · 2024년 06월 20일
10.0
10점 중 10점
(6개의 리뷰)
재밌어요 (67%의 구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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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뱀을 조심해 상세 이미지
이야기가 있는 동시집
지금껏 이런 어린이는 없었다!
『결혼은, 미친 짓이다』로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하는 등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온 작가 이만교가 이번엔 동시집으로 돌아왔다. 그의 동시에는 독자들을 빠져들게 하는 이야기가 들어 있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참신한 어린이가 등장하는 동시집 『꼬마 뱀을 조심해』는 어린이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 주며, 어린 독자들에게는 공감과 재미를 어른 독자들에게는 어린이에 대한 깊은 이해를 선물한다.
심부름 가는 길을 스릴 넘치는 모험으로 만들고(「심부름 대탐험」) 선인장 앞에서 왁자지껄 떠드는(「선생님 선인장」) 아이들의 쾌활한 모습은 미래가 어떨지 상상하며 꿈을 그리는(6부, 나는 미래가 너무 궁금해!) 모습으로 이어진다. 또한 엄마에게 혼날까 봐 거짓말을 하거나(「신나는 게임」) 나쁜 짓을 하는(「할머니네 문방구」) 악동 같은 모습도 실제 아이들의 모습과 많이 닮았다. 어린이의 다양한 면모를 조명하며 어린이의 순수함이 무엇일까 고민에 빠지게 만드는 『꼬마 뱀을 조심해』를 통해, 독자들은 지금까지 만날 수 없었던 진짜 생생한 어린이를 만날 수 있다.

이 책의 총서 (32)

작가정보

저자(글) 이만교

이만교

『문예중앙』에 시가 『문학동네』에 단편소설이 각각 당선되며 작가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결혼은, 미친 짓이다』 『머꼬네 집에 놀러 올래?』 『예순여섯 명의 한기씨』 『이야기의 이야기의 이야기』 『나를 바꾸는 글쓰기 공작소』 등을 출간했습니다. 『결혼은, 미친 짓이다』로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했습니다. 최근엔 재미난 동시 쓰기로, 자신도 몰랐던 자기 안의 어린아이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그림/만화 오정택

호기심 많은 아이들의 눈을 아주 좋아합니다. 확신할 수 없는 많은 것들에 관심이 많고 좋은 이미지에 대한 고민이 있는, 그림 만드는 사람입니다. 서로 이해하고 화해하는 세상을 늘 기대합니다. 동시집 『진정한 일곱 살』 『어이없는 놈』, 그림책 『얼룩말이 뻥』, 동화책 『눈물 쏙 스펀지』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목차

  • 1부 나는 엄마를 이기면 좋아!
    내 친구 지우개/ 심부름 대탐험/ 신나는 게임/
    티라노사우루스/ 착한 일도 좀 하고 살아야지

    2부 나는 학교 가서 노는 게 좋아!
    완성되지 않는 일기/ 구름 그림자/ 선생님 선인장/
    2학년/ 말 고르기/ 말놀이/ 개코에 말 방귀/
    반장 선거/ 할머니네 문방구/ 종철이네 집

    3부 나는 딴생각이 좋아!
    내 친구 기린/ 뱀/ 하느님의 CCTV/
    지렁이/ 한 줄로 지나갑니다/ 도둑고양이

    4부 나는 고양이가 좋아!
    미운 참새/ 치과 선생님/ 세상에서 제일 긴 기린/
    가장 조용한 순간/ 기린과 개미

    5부 나는 고양이 이야기도 좋아!
    어린 사자, 태권도장에 가다/ 물고기 그림자/ 꼬마 뱀을 조심해

    6부 나는 미래가 너무 궁금해!
    삼촌, 나는 크면/ 2073년 8월 9일, 도서관/ 2073년 7월 6일, 과학실 사건/
    2073년 9월 8일, 할아버지 제삿날/ 2073년 9월 27일, 피시 박물관/
    2073년 10월 11일, 수면 냉동고/ 2073년 11월, 우주비행사/
    2074년 3월 2일, 전학생

    해설 | 이 세상 것으로 만들었으나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맛 _이안

추천사

  • 이 세상 것으로 만들었으나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맛을 내는 귤 같은 동시가 이 세상에 있을 수 있다면. 이만교 시인의 동시는 그 맛을 향해 놓여 있고, 그 맛을 향해 나아간다. 거침없고 자유로운 말의 보행이 아슬아슬 재미있고 의기로우면서도 생기롭다.

출판사 서평

동화 같은 동시

소설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작가답게, 이만교 시인의 동시에는 독자들을 빠져들게 하는 이야기가 들어 있다. 「신나는 게임」 「할머니네 문방구」 「미운 참새」 「어린 사자, 태권도장에 가다」처럼 재밌는 이야기를 가진 동시는 평소 시 읽기에 익숙하지 않았던 독자들도 충분히 즐겁게 읽을 수 있다.
지금껏 동시단에 등장하지 않았던 새로운 형식이라고 할 수 있는 이만교 시인의 이야기 동시는 파격적인 신선함을 선사한다.

어린이를 고민하기

이만교 시인의 동시는 그 형식이 새롭기도 하지만, 등장하는 어린이의 이미지 역시 신선하다. 심부름 가는 길을 스릴 넘치는 모험으로 만들거나(「심부름 대탐험」) 선인장 앞에서 왁자지껄 떠드는(「선생님 선인장」) 쾌활한 모습과, 미래가 어떨지 상상하며 꿈을 그리는 천진난만한 모습(6부, 나는 미래가 너무 궁금해!)은 실제 어린이와 닮았다. 엄마에게 혼날까 봐 거짓말을 하거나(「신나는 게임」) 나쁜 짓을 하는(「할머니네 문방구」) 것도 분명 어린이들이 하는 일이다.

악어가 거울을 봐도 자기 입은 너무 크고 이빨은 너무 많았다.
그래서 이빨에 대해 공부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정말 대단한 악어 선생님이 아닐 수 없다.
“그럼 악어새 간호사는?” 내가 묻자,
엄마가 말했다. “이빨 공부를 안 한 거지!”
내가 중얼거렸다. “악어새는 이빨이 없잖아?”
-「치과 선생님」 부분

이만교 시인은 어린이들의 ‘좋은’ 모습만이 아니라, ‘악동’ 같은 면모도 함께 조명한다. 엄마 말을 잘 안 듣는 모습이 밉살스럽게 보이기도 하지만, 세상을 삐딱하게 보는 아이들은 오히려 대상의 새로운 면을 발견한다. 어른들이 정해 둔 틀에서 벗어나 세상을 볼 줄 아는 아이들의 눈은 그래서 어른들의 눈보다 더 정직하다. 마냥 착하지만은 않은 악동 같은 모습이 진짜 어린이란 무엇인지 독자들을 고민하게 만든다.
이만교 시인은 입체적인 어린이를 등장시킴으로써 독자들에게 신선함을 느끼게 한다. 어린이 독자들은 그동안 다른 동시집에서는 볼 수 없었던, 진짜 존재하는 어린이 친구를 만난 것처럼 공감하며 즐겁게 동시집을 읽을 수 있다. 어른 독자들은 어린이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 주는 동시들을 통해 아이들에 대한 깊은 이해를 얻게 될 것이다.

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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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91197983
발행(출시)일자 2024년 06월 20일
쪽수 140쪽
크기
157 * 208 * 16 mm / 455 g
총권수 1권
시리즈명
상상 동시집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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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일자 2024.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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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over 리뷰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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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중 10점
/재밌어요
이만교 선생님이 동시집을 내셨다!
이문구 작가님 다음으로는 소설가로서 두 번째 동시인이라고 한다.

#서론_시인의말

<귤> (p.5)

이 세상의 무엇으로 만들었길래
귤은 이렇게 맛있을까?

이 세상의 것으로 만들었으니
귤이 이 세상에 있겠지.

그러나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맛이
귤 안에는 들어 있네!

--------------------------------
나는 이 동시집에서 이 시가 가장 좋다.
시인이 ‘시인의 말’ 대신 적어 넣은 시.
.
.
내가 글쓰기를 배운 지 1년 여쯤 되었을 때
선생님께 문학의 효용성에 대해 회의적인 태도로 여쭈었었는데
그때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문학은 꿈(희망)이야.”

그 한 문장으로 이해가 되었다.
시인, 소설가들이 왜 거짓 세상을 창조하는지.
그것은 가짜 세상이 아니라
우리가 꿈꾸는 이상향이자
우리가 살아야 할 진짜 세상이었다.

#주제1. 생각문장 이야기

우리는 보통 한 가지 사건에 대해
나의 관점에서 한 가지의 자동반사적인 해석을 내리지만,
이만교 선생님의 ‘생각문장’은 그렇지 않다.

생각문장은
질문 뒤바꾸기를 통해 너의 눈으로 바라봄으로써
새로운 차원의 사건을 만들어 내기도 하고,
질문 안으로 더 더더 더더더 들어가
‘나’의 새로운 깊이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이렇게
질문 뒤바꾸기와
질문 안으로 더더더 들어가기
시들은 다음과 같다.
---------------------------------------

<신나는 게임> (pp.14-19)
나는
게임방 갈 때마다
둘러댈 거짓말을 만들고
들통나지 않게 전화를 받아야 한다.
...
얼마나 힘든가.

<완성되지 않는 일기> (p.28)
어쨌든 아직은 오늘이 좋은 날인지 나쁜 날인지 모르겠어요.

<선생님 선인장> (pp.30-31)
자기소개 다 마쳤으면, 이제 그만 자리로 돌아가세요!

<2학년> (pp.32-33)
나만 바보된 기분이었다

<말 고르기> (pp.34-35)
관심 없는 걸까,
아니면
나처럼 고르는 중일까?

<개코에 말 방귀> (pp.38-39)
아, 한 번도 틀린 말씀을 안 하신 우리 할머니!

<반장 선거> (pp.40-42)
이제 너희는 뼈아픈 맛을 볼 거야.
모든 못된 짓은 내가 다 뒤집어써서 너희는 절대
너희가 못된 줄 모르게 만들 거야!

<할머니네 문방구> (pp.43-49)
몰래 훔치는 아이들을 다 잡아서 부모님께 이를 거야!
그래야 우리처럼 소년원까지 들어가는
불량배가 안 되잖아?

#주제2. 소외되고 약한 존재의 이야기

<종철이네 집> (pp.50-51)
종철이네 집은
제일 멀어서 아무도 종철이네 집이 어딘지 몰라요.

<가장 조용한 순간> (pp.78-79)
더는 비명 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살쾡이 엄마가 살쾡이 새끼에게 줄 먹이를 구해 돌아가나 봅니다.

<도둑고양이> (64-65)
녀석을 향해 살금살금 다가갈 때
달아나는 녀석을 향해 돌팔매질로 쫓을 때
난 내가 살아있는 걸 느꼈어.

내가 잃어버린 게 뭔지 조금 알 것 같았어.
------------------------------------------------------

야생의 세계에서 사냥을 하던 감각이 되살아난 도둑고양이처럼
아이의 자유에 대한 갈망, 긴장감, 생생한 존재감이 살아있는 시.

#주제3. 나는 누구일까요? - 정체성과 진로 이야기

<미운 참새> (pp.68-73)
너는 왜 날지 않냐고 물은 참새가 더 미웠어요

<어린 사자, 태권도장에 가다> (pp.84-91)
특히 자기만의 재능을 찾아, 그걸 공부해야 해! 라이언이 "그게 뭔데요?" 묻자, 엄마가 딱하다는 듯 되물었습니다. "그걸 네가 알아내야지, 그걸 알려고 학교도 가고, 학원도 보내는 거잖아?"

<꼬마 뱀을 조심해> (pp.96-98)
넌 대체 누구 꼬린데, 몸뚱이도 없이 발도 없이 혼자 기어다니는 거야?
'내가 뱀이 아니라 누군가의 꼬리라고?‘

<2073년 11월, 우주 비행사> (pp.116-118)
“하지만 저는 우주 비행사가 되고 싶지 않은데요?” 나는 민기를 추천했다. “걔는 우주 비행사가 되는 게 꿈이에요.”

------------------------------------------------
사람은 다 다른데 어른들은 남들처럼 똑같이 살라고 말한다.
그래서 아이들은 오리가 오리로, 악어새가 악어새로, 기린이 기린으로, 뱀이 뱀으로, 우주비행사가 우주비행사로 살기가 힘들다.

#주제4. 마술적 리얼리즘 & SF 이야기

<2073년 8월 9일, 도서관> (pp.104-105)
나는, 동시를 쓰는 어떤 시인의 머릿속 상상의 세계에 태어나 살고 있는 게 틀림없다!
-------------------------------------------------------------
도서관에 간 아이가 자신이 주인공인 동시집을 발견하는 이야기이다.
다르게 해석해 보면 꿈속에서 자기 자신을 만나는 이야기이다.

-------------------------------------------------------------

<2073년 7월 6일, 과학실 사건> (pp.106-109)
나는 수업 끝나고 집에 올 때도 한눈팔지 않고 곧장 집으로 뛰어왔다. 혹시나 또 다른 내가, 나보다 먼저 와서 엄마랑 얘기하고 있을까 봐. ..
----------------------------------------------
소름..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음.
흔한 타임슬립 소재의 이야기이지만
평행우주론 같은 기발한 상상력이 더해져
흥미진진한 공상과학 소설이 되었다.
-----------------------------------------------

#주제5. 그냥 웃기고 귀여운 시

<말놀이> (pp.36-37)
웃기지 말라 그래!

<한 줄로 지나갑니다> (pp.62-63)
이상의 <오감도> 같은 동시와 그림

#결론

대상 독자는 대체로 10~13살 초등학생 고학년일 것 같지만, 시 속에 등장하는 몇몇 반항적이고 몹시 불량스러운 주인공들은 세계가 자기 중심으로 돌아가는 사춘기 청소년들에게도 더없이 매력적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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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마 뱀을 조심해.

🟣 이민교 시.

🟣 오정택 그림.

🟣 상상 출판사.

■■■■■■■■■■■■■■■■■■■■■■■■■

동시가 이렇게 재미있을 줄이야.
소설가가 쓴 동시는 소설의 극적 요소를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재미있는 스토리와 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을 동시에 준다.

😊 내친구 지우개.

잘못을 지워주는 지우개로
잘못하지 않는 사람처럼 행동 할 수 있게 해주는 지우개.
엄마가 보기전에 얼른 지우개부터 찾는다는 대목에서 나도 모르게 그만 함박 웃음을 짓고만다.
엄마에게 좋은것만 보여주고 싶고, 칭찬 받고 싶은 그 마음을 지켜주는 친구가 지우개인 이유이다.


😊 완성되지 않는 일기.

완성하고 싶지만 완성할 수 없는 일기로 갈팡질팡 알 수 없는 아이의 마음을 순수하게 표현했다. 오늘이 좋은 날인지 나쁜 날인지 결정되고 나서 쓴다는 말에 그제나 저제나 일기 숙제는 기쁘진 않은가보다.

😊 꼬마 뱀을 조심해.

산문 형태의 스토리 동시로 상상력과 창의력이 극대화 되어있다.
꼬마 뱀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는 책 속에서 만나길 바란다.

어린이의 세계에서 어린이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있는 스토리로 쓰여진 동시집은 독자들에게 공감과 재미를 선사하고, 어른들에겐 어린이의 다채로움과 순수함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

더불어 부모님과 같이 읽고, 필사도 하면서
동시의 재미를 마음껏 만끽하기를 바란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한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꼬마뱀을조심해#상상동시집#이만교시#오정택그림
#상상출판사#동시집#책추천#이만교시인#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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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중 1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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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꼬마 뱀을 조심해

상상 동시집 28 / 이만교 저자(글)

동화 같은 동시​
소설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작가답게,
이만교 시인의 동시에는 독자들을
빠져들게 하는 이야기가 들어 있다.

지금껏 동시단에 등장하지 않았던
새로운 형식이라고 할 수 있는
이만교 시인의 이야기 동시는
파격적인 신선함을 선사한다!

==========================​
초등1~2학년 저학년 보단​
초등 4~6학년 재밌게 공감 하며​
볼 수 있는 동시집같아요!​
==========================​

한장! 한장! 읽어보며​
솔직히 어른이 읽으면 더 좋을 것 같은
동심으로 다시 떠나고싶은
어른들을 위한 동시집 같았다!

아직은 어린친구들에게
조금은 거침없는 단어들이 있어서 조심스럽지만!

그것 또한 시인의 풍부한 정서적표현과
아이들이 앞서서 보지못했던
새로운 형식의 동시를 접하면서
문해력도 쑥쑥 높여주는 동시집이네요!
리뷰 썸네일4
10점 중 10점
/추천해요
『꼬마 뱀을 조심해』

#도서협찬 #꼬마뱀을조심해 #이만교시 #오정택그림 #상상동시집28 #상상
.
@iridescent_story_ 🌈 무지개 이야기 서평
.
시인이 어린 시절로 되돌아가 쓴 동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만큼 어린이들의 마음을 명확하게 꿰뚫어 본 유쾌한 작품이에요.

다소 긴 호흡으로 진행되는 시가 많지만 한 편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보듯 생생하게 펼쳐지는 장면 덕에 지루하지 않았어요.

어른의 시선으로 바라볼 때, 위로가 되는 작품도 많은 것 같아요. 또한 아기자기한 그림이 동시의 맛을 살려줍니다.

stage 6. 나는 미래가 너무 궁금해!
에 실려 있는 동시들은 우리가 상상력을 마음껏 펼쳐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일기 형식으로 미래를 상상하며 그려놓은 동시들이 가장 기분 좋게 와닿았던 것 같아요.

어린이들의 악동스러운 모습과, 순수하고 귀여운 모습, 바람직하지 못한 모습과 솔직한 모습이 모두 담겨 있는 교훈적인 동시집이었어요.

아이들은 저마다 자신의 삶의 주체로서 다양한 경험을 해나가며 성장해나가고 있는 것 같아요.

이만교 시인은 동시를 쓰기 이전에 소설가로 활동하셨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틀에 박히지 않고 재치 있는 다양한 시들이 나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몰입력도 좋은데 재미도 있어서 읽는 동안 무척 즐거웠습니다.

◆ 위 내용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히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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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중 10점
/재밌어요
아이들도 사실은 다 알고있다.
- 꼬마뱀을조심해. 이만교 시 / 오정택 그림 /상상동시집

표제작 [꼬마 뱀을 조심해] 기분 좋게 자고 일어난 꼬마 뱀이
학교에 갔다가 중학생 곰과 마주친다.
"넌 대체 누구 꼬린데, 몸뚱이도 없이 발도 없이 혼자 기어다니는 거야?" 라는 말을 듣고 자신의 존재를 고민한다.
그러다 인간의 꼬리가 아니냐는 원숭이 말에 인간의 엉덩이를 꽉 물어버릴 생각을 한다. 인간의 꼬리로 돌아가기 위해서.

인간을 찾아 떠나는 꼬마 뱀,, 귀여운데 무섭다 ㅎㅎ
"이 착한 꼬마 뱀을 조심해" 시인도 경고 한다.
어쨌든 뱀은 인간에겐 무서운 존재라는 사실이 마지막에 탁 치고 나온다.
어른 뱀이든, 꼬마 뱀이든 뱀은 뱀이다.

이만교 시인은 사실, #결혼은미친짓이다 를 쓴 소설가.
언젠가부터 동시도 발표하는데 재치있는 생각을 아이들의 '말'로 잘 표현해준다. 이번 동시집도 산문인듯, 동화인듯 한 글들을 귀여운 그림과 함께 엮었다.

읽고 신박한 표현과 상상력에 좋았던 동시집 속 시 제목들 -
[신나는 게임, 티라노사우르스
완성되지 않은 일기, 선생님 선인장, 착한 일도 좀 하고 살아야지
할머니네 문방구, 한 줄로 지나갑니다, 어린 사자 태권도장에 가다
꼬마 뱀을 조심해]

[티라노사우르스], 공룡 발자국 층간소음 문제도 신박하고 ㅋㅋ
키가 자란걸 믿지않는 눈치니 높은데서 뛰어 내리겠다고 ㅋㅋ
영락없이 아이 모습 같다
[착한 일도 좀 하고 살아야지]에서 아기 딱정벌레 그림만 봐도 너무 귀엽고 ^^
아기 사자, 태권도복 입은 채 손 들고 있다니.. 귀여워 ㅠㅠㅠ
거짓말 하는 아이의 심리를 표현한 [신나는 게임]
[할머니네 문방구]는 제목만 봤을 땐, 정감어린 에피소드를 상상했었는데
점점 사건이 커지면서 소년원이 등판;;;

동시라고는 국민학교때 읽어본 것이 전부 같은데.
어른이 쓴 동시, 아이들이 직접 쓴 동시
모두 아이들의 시선과 눈높이, 조금 차이는 있지만
'내가 조금은 아이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걸까' 라는 생각을 끊임없이 하게 된다 ㅎㅎ
10점 중 10점
/재밌어요
뱀을 너무 좋아하는 우리 손주들을 위해 읽어주고 싶었다.

체험관에 가서 뱀을 목에 두르고
만져도 보는 손주들에게 장난감 뱀을 선물한 엄마.
전원스위치를 켜고 뱀을 내려놓는 순간, 손주들을 따라가는 뱀.
도망치는 손주들

'결혼은 미친짓이다'라는 소설을 쓰고 오늘의 작가상까지 받은 이만교 작가가 쓴 동시.

소설을 쓰다가 동시를 쓴다고? 하는 의구심이 들었는데, 역시 글을 잘 쓰는 분은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동시같디 않은 동시지만, 동심이 느껴져서 좋았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신나는 게임도 동시로 승화해서 좋았고, 티라노사우루스는 층간소음을 얘기한 것 같다.

선생님 선인장도 대화체로 썼는데도 어색하지 않았다.
할머니네 문방구는 7페이지에 걸쳐서 썼는데도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어린시절 문방구에 가면 얼마나 구경거리가 많았나를 생각하게 한다.

하나님의 cctv도 생각이 참 독창적이다. 무엇이든 모르는 게 없는 하나님, 하나님 눈이 cctv가 되어서 우리가 몰래 하는 일도 다 보고 계신다니...ㅋㅋ

#꼬마뱀을조심해
#상상동시집이만교
#소설사가동시를
#동시가7페이지
#물고기그림자
#할머니네문방구
#하나님cctv
#오정택그림도귀엽다
#2074년전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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