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그림이 그리고 싶어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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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편의점』, 『위저드 베이커리』,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달팽이 식당』 등 베스트셀러 표지그림으로 이름을 알린 반지수 작가. 잘 나가는 일러스트레이터, 애니메이터, 만화가, 온라인 교육 플랫폼 인기 그림 강좌 운영자… 좋아하는 그림을 직업으로 삼고, 그림으로 먹고사는 사람인 반지수 작가가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다.
그런데 반전 사실. 반지수 작가가 대학에서 공부한 것은 정치외교학이다. 어릴 때부터 그림에 소질이 있고, 그림 그리는 걸 좋아했지만 미술학원이나 예중 예고에 다닌 적도, 입시미술을 배워본 적도 없다. 사회과학도로서 사회운동에 매진하던 23살, 대학 3학년을 마치고 1년간 휴학을 하고 로스쿨에 가야 할까, 본격적인 사회운동가가 되어야 할까를 고민하던 시기, 다시 그림이 그리고 싶어졌다. 휴학을 하고 만났던 많은 이들이 전공을 바꿔 예술 공부를 하고 있다는 걸 알고 나서였다.
23살에 다시 그림 그리기를 결심하고도 알바를 하고, 사회운동을 하고, 복학을 하고, 영화를 할지, 그림을 그릴지, 그림은 어떤 그림을 그릴지를 고민하다가 다시 그림을 그려도 될까? 근본부터 회의하기를 반복하고, 희망과 절망, 노력과 번아웃, 자기 확신과 불신 사이를 오가며 갈팡질팡하기를 수년, 매일은 아니지만 멈추지 않고 꾸준히 그림을 그리는 동안 하루하루 성장해 결국은 그림으로 먹고사는 사람이 되었다.
작가정보

대학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하던 스물세 살, 다시 그림을 그리기로 결심했다. 이후 수년간 독학으로 갈팡질팡하며 지망생 시절을 보냈다. 희망과 절망, 노력과 번아웃 사이를 오가는 막막한 날들에도, 하루하루 성장해 결국은 그림으로 먹고사는 사람이 되었다.
저서로 『보통의 것이 좋아』, 『반지수의 책그림』, 『두 고양이와 산책, 사계절 컬러링북』, 그림작가로 참여한 만화책 『너의 인스타-마당 있는 집에서 살아볼래?』가 있다. 『불편한 편의점』,『위저드 베이커리』,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달팽이 식당』 등 책표지 그림을 꾸준히 작업하고 있다.
앞으로는 그림책, 만화, 에세이, 화집 등 다양한 장르의 책을 만들고 싶다. 할머니가 되어서도 평생 그림을 그리는 것이 유일한 꿈이다.
목차
- 프롤로그
좋아하는 일을 하며 먹고살 수 있을까요?
만화
꿈 이야기
1 끝없는 시작들
2 정치가 아닌 예술을 하고 싶어
3 메멘토 모리(죽음을 기억하라)
4 꿈 앞에서 좌충우돌 지지부진
5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아
6 내게 필요했던 응원
7 큰 곡선의 변화는 천천히 온다
8 SNS로 작가가 될 수 있구나
9 내겐 그림이 가장 효율적인 일
10 취미 드로잉 수업을 듣다
11 같은 고민을 가진 친구의 소중함
12 썩은 버팀목
13 사회운동이 내게 남긴 것
14 독학에 대한 이야기들
15 독학에 대한 이야기들2
16 내 생에 최고의 칭찬
17 그림으로 먹고살기 힘들지 않아?
18 일로서의 그림
19 마음의 괴로움을 다루는 방식
20 일기 쓰기와 기록하기에 관하여
21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 입사하다
22 프리랜서의 시작-나만의 그림체 찾기
23 ‘그림 그리기’에 관한 생각들
에필로그
에필로그 2
추천의 글
크리에이터 이연 / 만화가 재수 작가
출판사 서평
크리에이터 이연
만화가 재수 추천!
★★★★★
“반지수 작가가 20년만 일찍 태어나 이 책을
썼다면 내가 방황을 덜 했을 텐데!”
★★★★★
“이 책은, 분명 누군가에게
뜨거운 불길이 될 것이다!”
“비전공자인 저는 아주 천천히 돌고 돌아 그림 그리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뒤늦게 꿈을 좇는 이들에게 내 이야기가 작은 용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작가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시점부터 지금까지의 노력과 방황의 시간, 그림에 대한 생각을 담은 에세이가 큰 줄기라면, 사이사이 그 시절 기록했던 작업일지를 배치했다.
반지수 작가는 그리는 사람이면서 동시에 쓰는 사람이다. 그는 지망생 시절 매일매일 일기를 썼다. 읽은 책, 본 영화, 그렸던 그림, 그날그날의 깨달음, 감상, 다짐 같은 것들. 이걸 작가는 ‘작업일지’라고 부른다. 너무 많은 생각과 감정들을 우선 일지에 쏟아놓고, 반복해 다시 읽으며 자신의 상황과 문제를 파악하고 수정하고 개선해나간다. 특히 독학자로서 어디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를 막막함, 제대로 하고 있나 하는 불안, 일반적인 인생 경로를 벗어난 데 대한 주변의 부정적인 시선, 하나씩 스스로 깨쳐갈 때의 기쁨 같은 것들이 생생히 기록되어 있다. 뱅뱅 맴도는 것 같은 일상도 매일의 기록을 길게 나열하면 나선처럼 상승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어 더딘 오늘을 견디는 힘이 된다. 갈팡질팡하는 지망생이었지만, 하루하루 끈기 있게 고민하고 탐구하고 실행했던 그 기록들은 오늘치의 힘듦을 감당하고 있는 독자에게 생생한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이 책의 끝없는 ‘갈팡질팡’을 읽다보면 “열심히 하지 않는 법을 모른다”는 한 작가, 한 독학자, 한 사람의 인생의 태도에 결국은 탄복하게 된다. 그리고 슬그머니 이런 생각이 들 것이다. 더뎌도 계속 가면 언젠간 도달할 수 있지 않을까? 중요한 건 하고 싶다는 마음, 멈추지 않는 시도 아닐까?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러니까 그냥 하자!
기본정보
ISBN | 9791190569767 |
---|---|
발행(출시)일자 | 2024년 06월 20일 |
쪽수 | 360쪽 |
크기 |
137 * 196
* 27
mm
/ 589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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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뭘좋아했지 왜좋아했지 지금 이나이에 회사를 때려치고 할수 있을까 라는 막연한 불안감
내가 뭘좋아하는지 다시 되돌아 볼수 있는 시간. 중간중간 따듯한 삽화 그리고 작업일지는 은은한 힐링과 공감을 주었어요.
작가님과 이름이 같다보니 책읽으면서 나오는 이름에 괜시리 깜짝깜짝 놀라고 작가님의 꿈을 찾아가는 과정이 굉장히 현실적이에요
내가 지금 회사를 떄려치면 듣는 이야기와 상황들이 저절로 그려지고. 꿈을 향해 가는 과정들을 제가다 응원하게 되고 내가 과연 이길을 이것들을 포기하고 갈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거창한 그 어떤 책들보다. 동기부여, 위로가 되는 책입니다.
어린 시절 그림을 잘 그렸지만 어느새 잊고 지냈고 변호사에서 만화가로, 다시 다른 꿈을 갖게 되는 과정이 느리지만 스며들듯이 자연스러운 시간이라는 게 인상적이었어요
어느날 갑자기 라든가 충동적이지 않고 서서히 각성하고, 노력을 거쳐 마침내 일러스트레이터가 되기까지의 이야기가 드라마 같아요
원하는 걸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된 작업일지가 현실적이라 재밌었고, 저도 지난 다이어리를 들춰보게 되었네요
전공대로 취업해서 7년간 일해온 곳에서의 퇴사를 앞두고 있어서인지 공감되는 부분이 아주 많아요
내가 정말로 원하는 일은 무엇인지 깊이 생각하게 되었고, 새로운 도전과 경험을 하고싶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진로 선택을 앞두고 있거나 새로운 꿈으로 고민하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중간중간 일러스트가 있어 구경하는 재미도 있어 좋았어요
그림을 좋아했던 반지수 작가가 비전공자라로 겪었을 일들을 솔직하게 이야기해주면서 좋아하는 일을 선택하며 고백한 글이 마음에 와 닿아서 금방 책을 읽었어요~
꿈을 찾는 모든이들에게 도움이 되어지는 책이에요~ 완전 강추합니다~
당장 작년까지만 해도, 다 내려놓고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했는데
지금은 먹고 살기가 급급해 꿈을 위한 준비를 내려놓은 지 1년이 다 되가던 참이었다.
같이 꿈을 준비하던 친구는 벌써 저만치 앞서 가고 있었고,
나는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 같아 속상했다.
그러다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어쩜 이렇게 솔직하게 쓸 수 있을까 놀라울 정도로 저자는 쉽고, 또 솔직하게
자신이 느꼈던 생각 감정을 털어놓을 수 있는 걸까.
또 꿈을 위한 고통의 시간을 어떻게 버티고 감내하는 지에 대해서도...
공감이 되었고, 용기가 났다.
다시 시간을 쪼개서 꿈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이 책 한 권이 러닝메이트가 되어주는 기분이 들어 든든하다.
슬럼프와 같은 그런 정체됨으로 가득한 시기가 온 나…
내가 뭘 좋아하는지, 어떤걸 하고 싶어하는지 조용히 돌이켜 보는 시간을 갖기가 힘들었는데 작가님의 갈팡질팡 지망생 시절 이야기와 따뜻한 삽화들이 위로가 됩니다.
내가 좋아하는걸 곰곰히 생각해보는 시간도 가지게 되었구요.
내가 해보지 않은 것, 전공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막연한 동경… 그 속에서 시도하고 또 실패하고 느꼈던 감정들을 간접체험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작가님 화이팅입니다~!
표지부터 너무 예쁘고ㅠ책 속 그림도 너무 예쁘고 공감되는 구절이 많네요ㅠㅠ 생각들이 말과 글에 너무 잘 녹아져있고 저도 꿈의 향해 나아가고 더 열심히 능력의 발전시켜야겠다라는 동기부여가 생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