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만난 동양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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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문화와 사상을 가장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 동양고사, 즉 고사성어다. 선현들의 일화를 함께 담고 있는 고사성어는 그 자체만으로 인생의 지침서가 된다. 빈번하게 인용되면서 인생의 길잡이가 되는가 하면 세상과 우주의 진리에 다가가는 통로가 되기도 한다.
고사성어들은 단순한 문장이 아니라, 삶의 지침, 도덕적 가치, 인간관계의 원칙 등을 내포하고 있어,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그 가치를 발휘하고 있다. 또한, 지혜가 담긴 선현들의 일화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지혜와 책략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동양 문화를 깊이 이해함으로써 세계화 시대 다른 문화권 사람들과의 소통함에 있어서도 풍부한 배경지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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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목차
- 제1강/ 제가 齊家 : 집안을 가지런히 하다
제2강/ 붕우 朋友 : 친구를 사귀다
제3강/ 책략 策略 : 전략을 세우다
제4강/ 치국 治國 : 나라를 다스리다
부록/ 출전해제·한 줄로 읽는 고사성어
책 속으로
‘해로동혈이란 부부의 사이가 좋아, 살아서는 같이 늙고 죽어서는 구멍을 같이 하여 묻히려고 맹세하는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또 해면동물의 한 종류에 이런 이름의 동물이 있다. 모양은 수세미오이 비슷하고, 넓은 위강(胃腔)을 가졌으며, 아래쪽 끝머리는 긴 근모(根毛)를 이루고 심해 바닥에 서 있는 동물이다. 위강 속에 자웅 한 쌍의 두 마리 새우가 들어 있다. 자웅이 같이 들어 있다 해서 처음에는 이 새우를 가리켜 해로동혈이라 했다.
누가 맨 먼저 이 동물에게 해로동혈이라 이름을 붙였는지는 몰라도 원래는 부부의 화합을 표현하는 말이요, 출전은 〈시경〉의 ‘패풍·격고’, ‘용풍·군자해로’, ‘위풍·맹’, ‘왕풍·대차’ 등의 장이다. 모두 하남성 황하 유역에 있던 나라들의 민요이다.
‘격고(擊鼓)’는 출정한 병사가 고향에 돌아갈 날짜도 모르고 애마와도 죽음의 이별을 한 후 전장에서 방황하며 고향에 있는 여인을 생각하며 부르는 노래로, 제4장에,
죽어도 살아도 함께 하자고 너와 함께 맹세하였지.
너의 손을 꼭 쥐고
백발 머리 될 때까지라도 하고 서로 맹세하였지.
이 노래는 ‘아, 그것도 바로 그대였거니!’ 하고 끝맺고 있다. 슬픈 병사의 노래다. ‘군자해로’의 시는 좀 색다른 노래로 귀부인을 비꼬는 내용이다. 그 제1장에,
그대와 함께라면 백 년 같이 살겠다면서
머리에는 옥비녀,
부드러운 자태로 산과 같이 물과 같이
화려한 의복도 보기 좋다만,
그대 하는 짓이 좋지 못하면 그때 나는 어이할꼬.
입으로는 해로동혈을 원하고 남편에게 정순(貞順)과 애정을 보이면서도 실제 행실이 흔들린다면 어찌할 것인가 하는 노래다. ‘맹(氓)’은 해마다 찾아오는 실 장수의 꾐에 빠져 실 장수의 아내가 된 여자의 슬픈 이야기를 노래한 것.
사나이는 여자가 시집올 때까지는 상냥한 태도로 속삭이다가 한 번 시집오자 한결같은 여자의 마음을 짓밟고 난폭한 행동을 예사로이 하며, 다른 여자와의 사랑을 꿈꾼다. 아내로서 집안일에 몸을 바쳐 일하는 것은 어렵지 않으나 사나이의 그 마음만은 슬프다.
그리하여, ‘그대와 함께 늙으려 했는데 늙어서는 나에게 원망케 하네’ 하고 여심의 애처로움을 노래한다. 이 노래는 지치고 상처 난 마음을 토로해 마을 처녀들에게 주의하라는 노래였다고 전한다.
-48p~
후한 말기의 중평 6년, 장군 동탁은 갓 즉위한 황제 변(辯)을 폐하고 진유왕 협(協; 헌제)을 세우고 스스로 재상이 되어 포악한 정치를 했다. 이로 말미암아 천하는 어지러워지고 한동안 군웅할거의 시대가 계속되었으나, 차츰 천하의 추세는 조조, 손권, 유비에게 삼분되어 소위 삼국 정립의 시대로 옮아갔다.
이 가운데서 가장 뒤떨어진 것은 유비였다. 손권이 강동을 얻고 있을 때 유비는 아직 이렇다 할 지반을 굳히지 못했었다. 그에게는 관우, 장비, 조운 등의 용장은 있었지만, 함께 일을 꾀할 책략의 인물이 없었다. 이를 통감한 유비가 이 사람이라면 하고 생각한 것이 제갈공명이었다.
제갈공명은 전란을 피해 양양의 서쪽 융중산 와룡강이라는 언덕에 초가집을 짓고 살고 있었다. 유비는 예를 갖추어 찾아갔으나, 공명은 집에 없다고 하여 만나 주지 않았다. 며칠 후 다시 찾아갔으나 역시 만나지 못했다. 관우와 장비가 무엇 때문에 그렇게까지 허리 굽혀 찾아가느냐고 말리는 것도 듣지 않고 유비는 세 번째 공명을 찾아가서 드디어 목적을 달성했다.
“이미 한실(漢室)은 기울어져 간신들이 천하를 도둑질하고 있습니다. 나는 나 자신의 힘도 돌아보지 않고 천하에 대의를 펴려고 뜻하나, 아는 것이 없고 이렇다 할 일도 못 한 채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아직 뜻을 버리지는 않았습니다. 아무쪼록 힘을 빌려주시기를 바랍니다.”
소위 삼고의 예[三顧의 禮]를 다하여 유비는 공명이 세상에 나와 주기를 간절히 청한 것이다. 공명도 자기를 알아주고 대우함을 고맙게 생각하여 유비를 위해 일할 결심을 했다. 비록 초가집에 들어 있기는 했지만, 공명의 세상에 대한 바른 눈은 유비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예리했다. 유비의 물음에 답하여 공명은 한실 부흥의 계책을 다음과 같이 말했다.
“형주와 익주의 요해(要害)를 눌러 이곳을 근거지로 하고, 서쪽과 남쪽의 만족을 어루만져 뒤돌아볼 우려가 없게 한 다음, 안으로 정치를 잘하여 부국강병을 꾀하고 밖으로는 손권과 손을 잡아 조조를 고립시켜 때를 보아 조조를 치는 일, 이것이 나의 한실 부흥의 계책이오.”
유비의 신하가 된 공명은 이 기본 정책에 따라 착착 한실 부흥의 걸음을 계속해 나아갔다. 유비는 공명을 스승으로 받들고 침식을 항상 같이했다. 공명도 자기의 재능을 다 기울여 유비를 위해 힘을 썼다.
처음에는 관우와 장비가 젊은 공명에 대한 유비의 대우가 지나치다고 하여 공명을 비난했었다.
그때 유비는 이렇게 말했다.
“공명을 얻은 것을 나는 고기가 물을 얻은 것과도 같다고 하고 싶다. 두 번 다시 그런 소리 하지 말라.”
임금과 신하 사이가 친밀한 것을 가리켜 ‘수어의 교’라고 하게 된 것은 여기서 나온 말이다.
-84p~
어느 날, 조나라가 연나라의 기근 등의 불행을 기회로 침략하려 했는데, 소왕으로서는 많은 병사들을 제나라에 보낸 때이기도 하고, 또 조나라와 싸우고 싶지도 않았다. 그래서 소대를 불러 조왕을 달래어 납득시켜 달라고 했다.-중략-
소왕의 부탁으로 조나라의 혜문왕을 찾아간 소대는 득의만만하게 말했다.
“저는 오늘 귀국에 올 때 역수(易水; 산서에서 하북으로 흘러 연과 조의 국경을 이루는 강)를 지나왔사온데, 얼핏 보니 방합(蚌蛤; 조개 이름)이 입을 벌리고 햇볕을 쬐고 있었사옵니다. 거기 황새가 날아와서 그 조개 속을 먹으려고 주둥이를 넣었다가 이에 놀란 방합이 입을 꼭 다무는 바람에 황새는 주둥이를 물려 빼내지를 못하게 되었사옵니다. 이제 어떻게 되나 하고 걸음을 멈추고 보고 있었더니, 황새가 하는 말이 ‘이대로 오늘도 비가 오지 않고 내일도 비가 안 오면 너는 말라 죽을 거야’ 합니다. 방합도 지지 않고 ‘내가 오늘도 놓아주지 않고, 내일도 놓아주지 않으면 너야말로 죽을걸’ 하고 버텼습니다. 두 쪽이 모두 고집을 세우고 다툴 뿐 서로 화해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고 있는데 마침 어부가 왔으니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방합과 황새는 함께 어부에게 잡히고 말았사옵니다. 그때 문득 한 가지 생각이 떠오르는 게 있었습니다. 왕께서는 지금 연을 치려 하고 있사오나, 연이 방합이라면 조는 황새라 할 수 있습니다. 연과 조가 부질없이 다투어 백성들을 피폐하게 하면, 저 강대한 진이 어부가 되어 이(利)를 보게 될 것이 아니옵니까.”-중략-
여기서 ‘어부지리’라는 말이 생겼다. 그리고 ‘방휼지세(蚌鷸之勢)’ 또한 두 편이 다투고 있을 때 제삼자에게 이익을 빼앗기는 것을 의미한다.
-124p~
출판사 서평
이 책은…
“카페에서 만난” 시리즈는 동서 인문 고전들에 대한 접근을 어렵게 생각하는 독자들을 위해 기획됐다. 카페에 앉아 음악을 들으며 차를 마시듯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짧고 흥미로운 예화들을 맛보이면서 동양 정신의 실체에 닿게 한다는 것이다. 《카페에서 만난 동양고사》는 그 세 번째 책으로, ‘가족(→제가)’ ‘친구(→붕우)’ ‘전략(→책략)’ ‘정치(→치국)’의 네 가지 주제별로 동양 고사에서 뽑아낸 만고불변 선각의 가르침을 소개하고 있다.
고금을 관통하는 만고불변의 가르침-
동양 문화와 사상을 가장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 동양고사, 즉 고사성어다. 선현들의 일화를 함께 담고 있는 고사성어는 그 자체만으로 인생의 지침서가 된다. 빈번하게 인용되면서 인생의 길잡이가 되는가 하면 세상과 우주의 진리에 다가가는 통로가 되기도 한다.
고사성어들은 단순한 문장이 아니라, 삶의 지침, 도덕적 가치, 인간관계의 원칙 등을 내포하고 있어,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그 가치를 발휘하고 있다.
또한, 지혜가 담긴 선현들의 일화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지혜와 책략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동양 문화를 깊이 이해함으로써 세계화 시대 다른 문화권 사람들과의 소통함에 있어서도 풍부한 배경지식을 제공한다.
고사성어로 만나는 동양 지혜의 세계
고사성어는 수천 년의 역사를 통해 전해져 내려오는 귀중한 지혜의 보물이다. 이 책은 가족, 친구, 전략, 정치의 네 부문으로 나누어 선인들이 전하는 지혜를 담고 있다. 이를 통해 가정의 소중함, 진정한 우정, 현명한 전략, 그리고 세상살이와 정치의 본질에 관해 탐구할 수 있으며, 인생의 다양한 교훈과 영감을 얻을 수 있다.
'가정은 사회의 기초'라는 말처럼 인생의 안식처이자 시작점이다. 가족 간의 사랑과 조화를 성공의 동력으로 꼽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가화만사성’이라는 고사성어에서 볼 수 있듯이 가족의 화목은 모든 일의 성공을 이끄는 바탕이 된다. 이 책에서는 가족 간의 사랑과 이해를 깊게 하는 고사성어들을 통해 행복한 가정생활과 사회적 성공의 지혜를 제공한다.
진정한 친구는 인생의 소중한 동반자이며, 인생 여정에서 빛나는 보석과도 같은 존재이다. 좋은 친구를 사귀고 우정과 신뢰를 쌓아나간 선인들의 고사를 통해 진정한 우정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다. ‘붕우유신'부터 ’수어지교'에 이르기까지, 경이롭고 교훈적인 역사 속 주요 인물들의 ‘교유(交遊)’에 얽힌 이야기들을 모았다.
인생은 끊임없는 선택의 연속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는 고사성어가 말하듯 자신과 상대를 알면 어떤 싸움에서도 패하지 않을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인생의 다양한 국면에서 현명한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되는 전략적 사고를 배울 수 있는 고사들을 한데 모았다. 지혜롭고 현명한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주는 전략이 담긴 고사성어들을 통해, 성공적인 인생을 획득하자.
정치는 정의롭고 평화로운 사회를 만드는 것이 목표이며, 공동체의 안녕과 번영을 이끄는 견인 역할을 한다. 이 책에서는 정치와 지도자에 관한 고사를 통해 윤리적이고 공정한 리더십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
전체적으로 이 책은 동양 고사성어의 오랜 지혜를 현대적인 삶에 적용하는 방법을 탐구한다. 고사성어에 담긴 교훈을 읽고 독자들은 삶이 여러 분야에서 더욱 풍부하고 의미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이 책은 가정의 행복, 진정한 우정, 현명한 전략, 그리고 정의로운 정치의 길을 찾는 여정의 길잡이가 될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91190227414 |
---|---|
발행(출시)일자 | 2024년 06월 14일 |
쪽수 | 288쪽 |
크기 |
148 * 210
* 21
mm
/ 493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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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등의 유래 배경지식을 설명해주면서 왜 그말이 나왔는지를 알게되니 당시의 시대적 배경이며 생활모습 역사적 시실등이 결부되 너무 재밌게 읽었다.
진짜 공부는 이렇게 즐거운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정도로 유익한 책이다.
고사성어, 사자성어, 속담,격언, 한자 신문이 익숙한 세대들은 책 『카페에서 만난 동양고사』에 나오는 「제가」, 「붕우」, 「책략」, 「치국」으로 이루어진 동양의 고사성어들의 80 퍼센트가 낯설게 느껴지지 않는다. 하지만, 요즘 초중학생들은 이 책을 어렵게 느껴질 것이고, 독서력, 문해력이 형편없다고 말한다. 유튜브에 익숙한 세대, 책을 읽지 않아도, 유투브 북튜브가 책을 요약해 주기 때문에,두꺼운 책 한 권을 소화하지 않아도 소화한 기분이 들 수 있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쓰여진 책 『카페에서 만난 동양고사』은 청소년 아이를 둔 부모들을 위한 책이여, 문해력을 주안점으로 가르치는 학원선생님의 필수책이다.
거문고와 비파가 서로 어울린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금슬상화(琴瑟相和)에 대한 유래를 이해한다면, 성격이 달라도, 형제 , 자매간의 우애를 도모할 수 있다. 당나라 서울 장안에서 당나라의 현종 임금은 양귀비의 미색에 빠져들어서, 헤어 나오지 못하였다. 해어화(解語花) 란 말하는 꽃을 의미하고 있으며,기생을 달리 팔하고 있다. 물론 「해어화」 는 영화 제목, 드라마 제목으로 최근에 널리 쓰여졌다.
어려서 아버지를 잃고 홀어머니 밑에서 자란 맹자(孟子) 는 , 훌륭한 아들을 키우기 위해서, 맹자 어머니는 스스로 마음을 다잡았다. 맹모 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란 맹자의 어머니의 교육열을 은유적으로 표현하였으며, 아이의 교육에 있어서, 환경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뜻하고 있다.대한민국에서,강남 학군의 교육열이 뜨거운 이유 도 맹모 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 의 교육 철칙을 믿음처럼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책의 고사성어 중에서, 꼭 명심해야 할 고사성어가 나온다. 바로 ' 이하부정관(李下不整冠)'이다. 오얏나무 아래서 관을 고쳐 쓰지 않는다 를 의미하고 있으며, 인간관계 뿐만 아니라 내 인생의 철학,가치관,신념 속에 각인시켜야 하는 중요한 고사성어다, 행동하나 하나 신중하게 행동하며, 경계를 넘지 않아야 하며, 순종하되, 옳은 길,바른 길을 걸어가는 것, 판단을 흐리지 않으며 살아가는 것, 자신의 역할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 스스로 깨치는 것이다. 특히 1950~1980년대 대한민국 사회에서,의심할 만한 행동 하나로 인해 경찰(순사,헌병) 에게 잡혀가거나 외진 곳으로 붙잡히는 일이 허다했다. 이 속담이 기성세대에게 몸으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으며, 이하부정관(李下不整冠) 은 대체적으로 사회적인 의미, 정치적인 의미를 품고 있다.
리소정 엮음
HCbooks
마음 근육을 키우는 하루 10분 인문 독서
제1강
제가:집안을 가지런히 하다
제2강
봉우:친구를 사귀다
제3강
책략:전략을 세우다
제4강
치국:나라를 다스리다
고사성어에서 배우는 동양지혜
가족 ,친구,전래,정치를 중심으로 배우게 되는 책이다.
동양의 고사성어는 수천 년의 역사를 통해 전해 내려오는 귀중한 지혜의 보물이다.이 책에서 네 부문으로 나누어 선인들이 전하는 지혜를 엿볼 수 있고 가정의 소중함,진정한 우정,현명한 전략, 세상살이와 정치의 본질에 대해 탐구하고 인생의 다양한 교훈과 영감을 준다.
동양 고사성어에 담긴 교훈을 읽고 우리의 삶이 여려분야에서 더욱 풍부하고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
필사하기도 좋아서 하루에 한번씩 적어보면 좋을 것 같다.
고사성어의 오랜 지혜를 현대적인 삶에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
고사성어 유래와 내용을 바탕으로 고사성어를 재미있게 알려주고 책을 읽으면서 내가 아는 글귀도 있고 모르는 글귀들도 있어서 편안하게 볼 수 있었다.
학교 다닐때는 억지로 공부하는 느낌이었나 지금 나에게 이 책은 친근하면서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이다.
읽으면서 너무 좋았다.다시 천천히 읽으면서 필사를 해보아야겠다.마음근육을 키우는 하루가 되어야 겠다.
고사성어를 알려주는 고마운 책이다.
#카페에서 만난 동양고사#리소정#힘찬북스
#고사성어#고전 #에세이#책리뷰 #신간도서#책읽기#독서#책리뷰 #독서후기
책은 수신제가치국평천하의 단락과 유사하게 친구를 사귀는 붕우, 집안을 가지런히 하는 제가, 나라를 다스리는 치국, 천하를 평정하는 책략의 4강으로 구성되고 각 강마다 소주제로 이야기를 엮어간다. 이 책의 또 다른 제목은 마음 근육을 키우는 하루 10분 인문 독서인데, 철학이나 사상은 계승되고 발전되는 바가 있기에 우연히 책의 아무 곳을 펴서 읽어나가기엔 어려움이 있지만, 동양고사는 해당 단어의 얽힌 고사로 끝나는 경우가 대다수이기에 이 시리즈에 가장 적합한 주제가 아닌가 싶다. 특히, 평소에 사자성어에 관심이 많았다면 옛 이야기를 들려주는 성어의 새로운 매력에 빠질 것이다. 성어 자체의 범주에 사자성어가 있다 보니 아는 것들도 나오는 반면, 새롭게 알게 되는 단어와 뜻을 통해 나의 지식의 세계를 확장시키는데에도 유용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만약에 평소에 옛 이야기에 관심이 많았던 사람이라면, 이 책이 정말 짧은 시간에도 그 지식의 깊이를 확장할 수 있을 정도로, 책의 부제목이었던 마음의 근육을 키우는 가장 알찬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다.
한 번쯤 들어봤을 '도원결의'란 말은 바로 이 장면에서 나오는데, 세 사람이 도원에서 의형제를 맺고 의리를 다짐한 이야기에서 유래한 고사성어이다. 도원결의는 다른 말로 '형제 이상의 깊은 우정'을 의미한다.
이처럼 소설이나 역사책에서 고사성어와 만날 수 있는데, 이번에 새로 나온 <카페에서 만난 동양고사>는 카페에서 앉아서 음악을 듣거나 차를 마시며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도록 흥미로운 내용들을 뽑아 고사성어의 유래와 쓰임새를 알 수 있도록 구성해 재밌게 읽을 수 있다.
p.25
불구대천(不俱戴天)의 원수
"아비의 원수와는 같이 하늘을 이지 않고, 형제의 원수는 무기를 늘 지니어 언제나 칠 준비를 할 것이며, 친구의 원수는 나라를 같이 하여 살 수 없다."
이 말은 <예기> '곡례'에 나와 있는 말이다. 즉, 아버지의 원수는 같은 하늘 아래 살 수 없다 하여 죽일 것을 말했고, 형제의 원수는 만났을 때 무기를 준비할 것이 아니라 늘 무기를 가지고 다녀야 한다고 했으니 또한 죽일 것을 말했으며, 친구의 원수도 한 나라에 같이 살 수 없다 했으니 이 역시 죽임을 뜻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가족, 친구, 전략, 정치라는 4가지 테마를 정해서 주제별로 동양고사에서 뽑아낸 고사성어를 소개했다. 동양문화와 사상을 가장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 동양고사, 즉 고사성어라고 할 수 있다. 고사성어는 삶다 보면 많이 회자되는 말 중에 하나로 쓰이고 하는데, 단순히 단어가 가진 뜻풀이에 머물지 않고, 인생의 가르침도 전해준다.
선현들의 이야기 속에서 찾아는 재미나거나 안타깝고 때로는 어이없는 일화 속에서 담긴 말이나 행동들에서 뽑아서 고사성어는 단순한 문장을 넘어 삶의 지침이 되기도 하고 도덕적 가치가 되기도 한다. 또한, 인간관계의 원칙이 되기도 한다. 특히 고사성어를 많이 알고 깊이 있게 파고들다 보면 동양문화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한류 열풍으로 해외에서도 한국의 문화와 역사, 전통, 그리고 동양의 철학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 책에서 익힌 고사성어 한마디와 뜻풀이를 외국인들에게 전해 주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다. 또한 동양의 오래된 문화와 역사, 철학 속에 담긴 '사상과 지혜를 엿볼 수 있을 것이다.
p.119
안서(雁書) : 기러기 편지
끝없이 높은 하늘, 그리고 그 아래에는 바다같이 넓은 호수, 그리고 호숫가에 우거진 대숲. 그 호숫가 통나무집에서 홀로 나타난 한 사나이가 있다. 손에는 활을 쥐고, 머리에서부터 털가죽을 뒤집어썼으며, 수염은 얼굴을 온통 덮어 버렸다. 그러나 그 사나이의 눈에는 맑은 불굴의 의지가 빛나고 있다. 머리 위로 울며 날아가는 새소리에 그는 얼굴을 들어 하늘을 바라보았다.
"기러기가 벌써 가는구나."
(중략)
이 고사로, 편지나 방문을 기러기의 서찰이라고 하는 '안서(雁書)'라고 하게 되었다. 또 안례(雁禮), 안신(雁信) 등도 쓰인다.
- <한서> '소무전', <십팔사략>
수천 년의 세월을 지내는 동안 인류는 다양한 문화와 전통, 역사를 되풀이해 왔다. 그런 과정 속에서도 삶의 지혜와 가르침을 담은 고사성어들이 생겨났다. 그 단어들 속에는 가정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도 있고, 삶의 지혜를 깨닫게 해주는 이야기도 담겨 있다.
고사성어를 통해 가정의 소중함은 물론 진정한 우정은 무엇인지, 현명한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하는지, 그리고 세상살이와 정치의 본질에 관해서도 탐구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인생을 살면서 다양한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포스팅은 힘찬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마음 근육을 키우는 하루 10분 인문 독서 !
인문 고전들을 나처럼 어렵게 생각했던 독자들을 위한 ' 카페에서 만난 시리즈 '
동양철학, 서양사항, 서양고사, 명심보감, 지혜의 말 그리고 이번에 읽어볼 ' 동양고사 '
조용한 분위기에 카페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며, 때로는 홀로 차를 마시듯 부담없이 접근 할 수 있도록
흥미로운 예화들로 동양 정신의 실체에 닿게 한다는 취지의 세 번째 시리즈라고 한다.
가족, 친구, 전략, 정치 ! 네 가지 주제별로 동양 문화와 사상들을 고사성어로 인용되어 우리는 심심치않게 자주 만나볼 수 있다.
인생의 길잡이가 되어주는 삶의 지침과 도덕적 가치, 인간관계의 원칙들을 통해 가정의 행복과 진정한 우정,
현명한 전략, 그리고 정의로운 정치의 길을 찾을 수 있는 깊은 가르침을 선물해 줄 이야기들이 담겨있고
이를 통해 동양문화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
수록된 '출전해제'와 '한 줄로 읽는 고사성어'를 통해 상황에 맞는 자주 사용되는 고사성어는 물론
그동안 궁금했던 포인트를 해결할 수 있어 아주 흥미롭게 읽었다.
하루 10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선조들의 지혜와 가르침을 느끼며 흔히 사용하는 단어들의 정확한 뜻과 유래는 물론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내용들을 만나보면서 고전을 왜 읽어야 하는지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주더라구요.
고전에 대한 어렵다는 선입견을 싹 사라지게 만들어주기에 이 책을 읽은 후 좀 더 깊이있는 고전도
한 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저는 들더라구요.
요즘은 신문을 보는 시대도 아니어서 그런지 어른이 되어서도 한자를 잘 모르는게 사실입니다.
부끄럽지만 그래서 고사성어 공부는 더더더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수능공부를 해야하는 우리 아이들에게도 함께 읽어보기를 저는 추천하고 싶어요.
부담없이 읽을 수 있지만 생활에서의 꼭 필요한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다른 시리즈도 읽어볼 예정 !
작가의 동선을 따라 읽다 보면 여러 가지 동양고사 들을 통해서 사자성어도 익힐 수 있고 어떤 일에 있어서 조금 침착하게 준비해야겠다는 것을 알게 되더라고요. 확실히 교훈을 내용들이 많은데요. 전쟁마저도 아주 작은 일에서부터 시작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고요.
우리가 알고 있는 여러 고사나 고사성어뿐 아니라 더 다양한 이야기가 있고 모르던 내용들도 그 출처가 정확하게 나와 있어서 더 제대로 알게 되는 책이에요. 조금 더 재미있게 옛날 이야기 읽듯이 읽으면서 나름의 교훈과 사자성어를 연결하는 재미도 있어요.
월하빙인
이런 붉은 밧줄들이 들어 있지.
이게 부부를 이어 주는 밧줄이야.
사람들을 이걸로 서로 붙들어 매어 놓으면,
그 두 사람은 아무리 먼 곳에 있어도 아무리
원수의 사이라도 반드시 서로 부부가 되는 거야.
— 월하빙인 中
월하노인으로 알고 있는 사자성어 이야기인데요. 월하빙인이라고도 하더라고요.
월하로와 빙상인이라는 말을 묶어서 중매 서는 사람을 월하빙인 이라고 하게 됐다고 해요.
흔하게 알고 있는 월하노인의 이야기도 진서라고 하는 증거가 있었더라고요. 특히, 누군가의 중매가 잘 이루어져서 절대 아닐 거라고 믿었는데도 결과적으로 월하노인의 말이 맞았다는 게 너무 신기하더라고요.
풍마우
임금은 북해에 있고 나는 남해에 있어
다만 암내 난 말이나 소도 미치지 못하는 바인데
그대 내 땅에 오려고 함은 무슨 연고이뇨?
— 풍마우中
제나라와 채나라의 전쟁이 사랑 때문이라는 것도 너무 황당한 데 무려 초나라와도 전쟁을 치르는데요. 풍마우라는 것 자체가 들어가는 게 너무 이상했는 데 멀리 떨어져 있어 관계 없는 일을 말할 때 바로 풍마우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이게 좌전에 나왔다는 것도 너무 신기해요.
나라 간의 전쟁도 사랑이 원인이 될 수 있고 이겨서 의기 양양해지면 아무 관계 없는
다른 나라에도 전쟁을 걸려 하는 게 너무 신기한 것 같아요.
수서양단
쥐가 머리를 내밀고 나올까 말까 망설이다
— 수서양단 中
서로 앙숙이 되는 것도 아주 작은 일에서부터 시작하고
무엇보다 앙숙이 된 후에 서로의 목숨을 노릴 정도로 안 좋아진다는 게
더 무서운 것 같아요.
전분과 두영 두 사람의 갈등으로 목숨을 잃은 억울한
원혼이 된 영혼이 결국 전분의 목숨까지도
잃게 한다는 것에서 다른 사람의 목숨까지 위협하는
이런 원한을 사지는 않아야 하는 것 같아요.
이 책은 여러 동양고사 속 일화에서 느껴지는 여러 제가, 붕우 등의 주제를 다루고 있어 사람을 사귀는 것, 조심해야 하는 것 들을 알 수 있는데요. 지금 현실과 다른 부분도 있지만 중요한 핵심 내용은 예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은 것 같아 교훈을 얻기도 하고 편하게 읽기도 좋은 책이에요.
카페에서 만난 동양고사
저자
리소정
출판
힘찬북스
발매
2024.06.1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남기는 후기입니다-
#카페에서만난동양고사 #리소정 #힘찬북스 #북유럽
카페에서 만난 동양고사를 통해 생각의 깊이를 더해 줄 수 있겠어요.
고사성어는 옛 이야기에서 유래된 말로 비유적인 내용을 함축해서 말하고 있는데 고사를 바탕으로 생겨난 말로 고사성어가 생기게 된 배경을 흥미롭게 만나보면서 인생의 지침이 되어주는 동양고사와 친해지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었어요.
카페에서 앉아 편안하고 부담없이 접근해 볼 수 있도록 제가(가족), 붕우(친구), 책략(전략), 치국(정치) 총 4장으로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살펴볼 수 있고 부록으로 각 고사가 수록된 원전을 말하는 출전해제도 관심있게 볼 수 있고 한 줄로 읽는 고사성어 ㄱㄴㄷ순서로 찾아보기 쉽도록 정리가 잘 되어있어요.
나라가 기울다 경국을 시작으로 맹모삼천지교, 함께 늙고 같은 무덤에 묻히다 해로동혈, 진정한 우정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는 관표지교 좋은 약은 입에 쓰다 양약고구, 파죽지세등 고사성어와 관련된 유래도 만나볼 수 있는데 고사성어를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 주네요.
관포지교 - 관중과 포숙아의 우정 처럼 친구 사이의 깊은 우정을 말하는데
세상을 살아가면서 포숙아와 같은 친구 한명만 있어도 성공한 인생이 아닌가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외에도 맹모삼천지교, 관포지교, 군계일학, 죽마고우, 어부지리, 사면초가등 우리에게 친숙한 고사성어의 정확한 뜻과 유래도 다시한번 살펴보고 새롭게 알게 된 고사성어를 배우는 재미도 있어요.
고사성어는 한자로 이루어진 만큼 자연스럽게 한자의 음과 뜻도 생각해 보면서 한자도 익힐 수 있어서 좋아요. 하루 10분 가까이에 두고 읽어보면서 생각의 깊이를 더해주면서 행동을 좀 더 올바르게 할 수 있을것 같아요. 청소년 아이와 함께 보면서 올바른 인성을 키워나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어 함께 읽어봐도 너무 좋겠어요.
"힘찬북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된 리뷰입니다"
#힘찬북스 #카페에서만난동양고사 #리소정 #동양사상 #인문독서 #고사성어
요즘같이 바쁜 세상에 누가 고전을 읽어? 하는 비아냥을 할 수도 있지만 인간의 삶 속에 녹아들어 있는 관계에서는 동서양의 지혜들이 오롯이 빚을 발하고 있으며 그러한 근본들은 사회적 규칙과 인간관계에 있어 근본으로 자리하는 경향을 살펴볼 수 있는 일이다.
그렇다면 아무리 바쁜 오늘날이고 또 새로운 인공지능이 탄생하는 시대라 하더라도 인간의 삶이 지속되는 한 그러함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인간사회에서 암묵적으로 전해지거나 사람간의 관계에 있어 지켜지는 비밀스런 규칙들이 과연 오늘의 나, 우리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면 아직 그러한 삶의 지혜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알 수 없는 이들이라면 마땅히 배움의 시간을 가져 이해하고 지혜로운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해야만 한다.
저자의 '카페에서 만난 동양고사' 는 그리 어렵지도 않으면서 다양한 고전에서 삶의 지혜로 삼을 수 있는 고전 내용들을 소개하고 있어 매우 유익하다. 그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카페에서 만난 동양고사" 에서 저자는 인간의 수천 년의 역사를 통해 전해져 내려오는 귀중한 지혜의 보물로 가족, 친구, 전략, 정치라는 핵심 주제를 정하고 그에 따른 선인들의 지혜를 소개하고 있어 배우고 익혀 깨달음을 얻어 삶에 적용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움주는 책이다.
모름지기 '가정' 은 우리 삶의 안식처이자 시작점이라 할 수 있다.
가족간의 사랑과 조화를 성공의 트리거로 활용할 수 있고 '가화화만사성' 이라는 고사성어로도 그 중요성을 실감할 수 있듯 모든 일의 바탕으로 가정의 소중함, 가치, 의미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 지혜를 제공한다.
그런가 하면 사회적 존재로의 삶을 사는 나, 우리에게 진정한 친구의 존재는 인생의 소중한 동반자이며 '붕우유신', '수어지교', 등 경이롭고 교훈적인 '교유' 이야기로 깨달음을 주고 있다.
인간 삶의 대부분이 선택이라는 것의 연속임을 일깨워 어떤 선택이 나, 우리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이해하고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깨달음도 전해준다.
정치의 부패를 원망하는 사람이 많을 수록 정치 후진국임을 생각하면 다분히 우리나라 역시 그러한 후진국에 속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 볼 수 있다.
정의롭고 평화로운 사회를 만드는 일은 나, 우리를 위한 최고의 목표이자 아젠다라 할 수 있다,
그러한 정치와 지도자에 대한 고사를 통해 정치윤리와 공정한 리더십에 대한 통찰을 맛볼 수 있음도 기쁜 일 중의 하나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오랜 역사의 뒤안길에 묻혀 있는 지혜들이라 해서 오늘날 인공지능 시대의 나, 우리에겐 해당사항이 없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인간의 삶을 지배하는 근본에 대한 이해는 하나도 바뀌지 않고 오히려 더욱 인간 삶의 밑바닥에서 자취를 감춘 채 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할 수 있다.
지금 나, 우리 자신의 삶과 인간관계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다면 나, 우리 자신의 인간 삶에 대한 이해와 지혜로움에 대해 새롭게 배움을 얻어야 하리라 생각한다.
모든것의 근본이라는 가정의 행복도 이루지 못한 나, 우리라면 그보다 큰 조직, 사회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을 수 있을까? 반문해 본다면 결코 '예' 라는 대답보다는 '아니오' 라는 대답을 들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농후하다 하겠다.
저자가 전하는 가정의 행복, 진정한 우정, 현명한 전략, 그리고 정의로운 정치의 길을 찾는 나, 우리의 지혜로움에 갈증을 채워줄 시간을 즐겨보길 강권해 본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전에 필자가 어린이용 고사성어 도서를 소개해 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책은 사실 만화(툰) 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일부 내용은 성인들의 마음 근육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었을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전반적으로 보면 흥미나 재미 본위로 쓰여진 책이 아니었나하는 느낌이 강했었습니다. 따라서 어른이 (?) 를 위한 고사성어 책도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다행히 빠른 시점에 찾아져서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사실 내년이면 나이 오십이 되는 필자 입장에서는 어리광을 부릴 나이는 다 지났습니다. 이제 독서로 간접 경험을 한다든가 마음의 근육을 키운다든가 새로운 지식을 쌓는다든가 해야 됩니다. 그렇기에 인문학은 필자가 삶을 살아감에 있어 핵심적 요소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여러가지를 생각하던 중 고사성어가 떠오르게 된 것입니다.
인문학, 특히 동양철학 중 고사성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 안 됩니다만 모르면 안되는 중요성을 띠고 있기도 합니다. 옛날 사람들의 생활의 한 단면을 담고 있기도 한 고사성어는 우리 어른이들에게는 인생의 목표와 삶의 의미를 알 수 있게 되기도 합니다. 고사성어는 각종 시험에서의 비중도 비교적 높은 편이어서 필자로서는 무조건 읽어야 할 테마이기도 합니다.
이런 사유로 고사성어는 어린이들에게는 뜻을 제대로 이해하는 용도이고 어른에게는 마음 근육을 키워주는, 즉. 인격 수행 및 인격완성에 도움이 될 만한 그런 용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만 모든 고사성어의 의미를 파악하기라는 것은 쉬워보이지만은 않았던 것입니다. 필자는 책이 예전에 있었다면 먼저 봤 을 것입니다.
"카페에서 만난 " 시리즈의 3번째 책이자 동양고사, 즉 고사성어에 대해서 다룬 "카페에서 만난 동양고사" 는 동양고사를 부담없이 접근할 수 있는 책으로서 인생의 지침서가 될 수 잇다는 점에서 중요성을 띱니다. 필자도 이 책을 읽어봤습니다만 마음 공부와 인격수행이 필요한 저에게 딱 맞는 내용과 책 구성이 돋보입니다. 이 책에 들어가 있는 핵심 내용들 중에는 고사성어로는 맞지 않을 법한 단어들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마치면서
전에 소개해드린 어린이용 고사성어 도서와 이번에 소개한 고사성어 책의 또 다른 차이는 핵심 키워드의 글자 수 차이입니다. 전자는 4자인 고사성어가 주종을 이뤘다면 후자, 즉 "카페에서 만난 동양고사" 는 2자짜리도 있고 5자가 넘어가는 고사성어도 있었습니다.
인문학을 중심으로 "동양고사" 를 학습하려고 하는데 처음부터 다시 배우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아 책으로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다만 필자는 다양한 책을 적극 활용해서 고사성어에 대한 하드트레이닝, 이미지트레이닝을 확실하게 하여 삶의 지표로 활용할 방침입니다.
[이 리뷰는 책과콩나무 서평단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