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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들썩들썩 보건실의 하루

양장본 Hardcover
첼시 린 월리스 저자(글) · 앨리슨 파렐 그림/만화 · 공경희 번역
미디어창비 · 2024년 05월 30일
9.9
10점 중 9.9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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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들썩들썩 보건실의 하루 상세 이미지
유쾌한 에너지로 가득한
초롱꽃 초등학교 보건실의 왁자지껄 우당탕탕 하루!
교육기관에서 생활하는 어린이라면 누구나 마주할 수 있는 고민에 대한 해결책을 담은 그림책 『와글와글 들썩들썩 보건실의 하루』가 미디어창비에서 출간되었다. 초등학교의 ‘보건실’은 몸과 마음에 보살핌이 필요한 아이들이 모여드는 사랑방 같은 곳으로, 초등 교사 출신의 글쓴이 첼시 린 월리스는 학교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이 보건실이라는 공간에 생생하게 녹여냈다. 현장에서 일하며 오랜 시간 아이들과 함께 호흡해 온 작가는, 별일 아니라며 넘어갈 수 있는 일들 속에 숨은 어린이들의 고민을 헤아리고 다독여 준다. 그림을 그린 앨리슨 파렐은 다양한 상황에 놓인 아이들의 이야기를 드라마틱한 뮤지컬의 한 장면처럼 연출해 재미있고 사랑스러운 책을 완성했다. 이러한 두 작가의 세심한 노력 덕에 자칫 엉뚱하거나 우스꽝스럽다고 느껴질 수 있는 이야기가 생명력을 얻어 반짝이고, 독자들의 마음까지 움직인다. 특히 어린이 독자는 다양한 상황 속에 놓인 등장인물의 감정을 간접 경험하며 자연스레 자신과 타인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한편, 건강한 자아 형성에도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초등학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유쾌한 학교 생활 이야기는 학생과 교사는 물론 초등 생활이 궁금한 4-7세 유아 혹은 새학기 증후군을 겪는 어린이들에게도 색다른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


피트리 선생님이 지키는 초롱꽃 초등학교의 보건실은 오늘도 학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수업 시작 전부터 찾아와 배고프다고 하소연하는 아이, 과자를 먹다 이가 흔들려 한달음에 달려온 아이, 학교에 적응하지 못해 집에 가고 싶다는 아이, 심지어는 종이에 손을 베인 교장 선생님까지! 과연 피트리 선생님은 모두에게 딱 맞는 처방을 내릴 수 있을까?

작가정보

저자(글) 첼시 린 월리스

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은 뒤 초등학교 교사로 일했다. 아이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치다 전문 작가가 되었고, 현재 어린이책과 시를 쓰며 SCWBI(어린이책 작가·일러스트레이터 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쓴 책으로 『맙소사, 나의 나쁜 하루』 『월터라는 이름의 집 A Home Named WALTER』이 있다.

그림/만화 앨리슨 파렐

대학에서 미술 교육을, 대학원에서 예술 교육을 전공한 후 그림책 작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쓰고 그린 책으로 『나만의 산 체험하기』와 『자전거 도시』가, 그린 책으로 「동물 이야기 보드북 시리즈 Animal Story Board book series」가 있다.

번역 공경희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명지대학교 등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지금까지 연령과 장르를 넘나들며 어린이책과 성인책 수백여 종을 우리말로 옮겨 온 전문 번역가다. 대표 번역서로 소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마시멜로 이야기』 『파이 이야기』와 그림책 『곰 사냥을 떠나자』 『무지개 물고기』 『우리 아빠』 『왜냐면 말이지…』『맙소사, 나의 나쁜 하루』가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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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 여기, 보건실이라는 무대를 배경으로 한 편의 역동적인 뮤지컬이 펼쳐집니다. 와글와글 등장인물들의 목소리가 감각적 타이포그래피를 통해 생생하게 들려오고, 들썩들썩 실감나는 표정과 몸짓은 저마다의 사연을 유쾌하게 전합니다. 이 책이 펼쳐 주는 유쾌하고도 안락한 무대 위에 올라 여러분의 고민거리를 털어 놓아 보세요. 이 책은 보살핌이 필요한 모두에게 가장 믿음직하고 다정한 반창고가 되어 줄 것입니다.

  • 모든 학교의 보건 선생님들에게 보내는 따뜻한 찬사

  • 모든 연령대의 독자들을 즐겁게 해 줄 유쾌한 학교생활 이야기

  • 학교 내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구성원을 재조명한 재미있고 유머러스한 책

출판사 서평

★ 몸과 마음에 보살핌이 필요한 어린이에게 건네는 다정한 위로
모두의 사연에 귀 기울이는 사려 깊은 보건 선생님을 만나 보아요!
오늘도 초롱꽃 초등학교 보건실은 아이들로 북적댄다. 첫 번째 환자 메이블은 “온몸이 덜덜 떨리고, 기운도 없어서” 보건실을 찾았다고 호소한다. 이어서 찾아온 찰리는 “이가 흔들리는데, 아무리 해 봐도 빠지지 않는다”며 난처해한다. 다음으로 보건실을 찾은 거스는 “아침마다 가족들과 헤어지는 게 힘들다”며 마음의 고통을 호소한다. 이후에도 보건실에는 수많은 학교 구성원들이 쉴 새 없이 찾아와 자신의 증상을 털어놓는다. 콧물이 멈추질 않는 그레타, 모서리에 팔꿈치를 부딪힌 베니, 놀다가 부상을 입은 아미라와 아몰, 코피가 멈추지 않는 록산, 그리고 손에 가시가 박힌 교장 선생님까지. 어느새 초롱꽃 초등학교의 보건실은 하나둘 늘어난 방문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그리고 잠시 후, 보건실을 찾은 개성만점 등장인물들의 증상을 귀담아 듣던 피트리 선생님은 선생님은 모두에게 적합한 처방을 내리기 시작한다. 배고픈 아이에게는 사과를 건네고, 혹이 난 아이에게는 얼음찜질을 해준다. 마음의 병이 있는 거스에게는 ‘엄마의 사랑’이 담긴 하트 모양의 메모지를 전하며 품에 꼭 안아 주기도 한다. 세 번이나 보건실을 찾은 찰리의 이 뽑기도 결국엔 성공이다! 어떤 환자가 찾아와도 당황하지 않고, 다정한 눈빛으로 그들을 바라보며 꼭 맞는 처방을 내려 주는 프로페셔널한 선생님, 자신의 일에 대한 애정을 갖고 진실한 마음으로 학생들을 대하는 친절한 어른의 모습은 어린이는 물론 현장에서 일하는 선생님, 그리고 아이를 키우는 양육자들에게도 따뜻한 감동을 전한다. 동시에 어린이 독자들은 피트리 선생님이 내리는 애정 어린 처방에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이 처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서로를 돌보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위한 이야기
어느새 보건실을 찾아온 학교 구성원들이 모두 떠나고, 피트리 선생님도 집으로 돌아갈 준비를 한다. 오늘 하루 정신없이 바빴던 피트리 선생님에게도 위로가 필요할 터. 때마침 반려견 나비가 집으로 돌아온 선생님을 향해 달려와 품에 안긴다. 하루 종일 학교 구성원을 보살피던 선생님이 자신의 강아지에게 위로 받으며 끝맺는 이 이야기는, 누구나 -심지어 누군가를 치료하고 돌보는 사람에게도- 보살핌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유쾌하게 전하며, 우리는 모두 서로를 돌보며 살아가는 존재임을 깨닫게 한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원서(번역서)명/저자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91193022542
발행(출시)일자 2024년 05월 30일
쪽수 60쪽
크기
260 * 252 * 12 mm / 569 g
총권수 1권
원서(번역서)명/저자명 The Boo-Boos of Bluebell Elementary/Wallace, Chelsea Lin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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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자 (수입자) 미디어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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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일자 2024.05.30
사용연령 4세 이상
색상 이미지참고
재질 정보준비중
제조국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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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보살핌이 필요해요.
누군가를 치료해 주는 사람들에게도요!"

그림책의 다정한 목소리가 딱딱해진 내 마음을 어루만지는 듯하였다.
이 그림책의 주인공은 초롱꽃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보건교사 피트리 선생님이다.
학교 보건실의 하루 일과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그림책의 서사는 그야말로 다사다난 그 자체이다.

-여기, 보건실이라는 무대를 배경으로 한 편의 역동적인 뮤지컬이 펼쳐집니다.
이 책이 펼쳐 주는 유쾌하고도 안락한 무대 위에 올라 여러분의 고민거리를 털어놓아 보세요.
이 책은 보살핌이 필요한 모두에게 가장 믿음직하고 다정한 반창고가 되어 줄 것입니다.-이현아(초등학교 교사, 좋아서하는어린이책연구회 대표, 《어린이 마음 약국》저자)

그러고보니 앞ㆍ뒤면지에는 반창고 그림이 가득하다.
일반적으로 반창고는 몸에 생긴 상처를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는데, 마음이 아플 때조차도 반창고가 위안이 될 줄이야!
그림책의 면지만으로도 아이들은 각자의 아팠던 경험을 떠올릴지도 모르겠다.
관심과 배려, 위로와 보살핌이 다이나믹하게 펼쳐질 그림책 이야기를 기대하면서 첫 장을 열어 보았다.

앗! 헌사가 있다.
개인적인 취향이겠지만 헌사가 있는 그림책을 좋아한다.
그들이 누구인지는 전혀 몰라도 간절한 마음만큼은 내 안에도 따스한 강물처럼 스며들기 때문이다.

'나를 치료해 주는 마이클에게 바칩니다.'-첼시 린 월리스

'어린이들과 어르신들을 보살피는 메그에게 바칩니다.' -앨리슨 파렐

그림책의 시작은 피트리 선생님이 출근하는 모습부터 업무를 준비하는 과정까지 세세하게 담아서 보여준다.
피트리 선생님은 몹시 쾌활한 성격이며 성실하고 다정하다.
역동적인 일러스트 뿐만이 아니라 버라이어티한 사건 전개를 통하여 독자들은 더욱 매력적인 피트리 선생님을 만나볼 수 있다.

수업이 시작되기도 전에 들이닥친 메이블, 무려 세 번씩이나 같은 용건으로 피트리 선생님을 보러 오는 찰리...
보건실을 찾아오는 아이들은 주로 어떤 증상을 호소하는 것일까?
보건실 방문일지를 보면 한눈에 알 수가 있다.
재미있는 것은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방문일지가 한 칸씩 채워지는데, 마지막에는 종이에 손가락이 베었다며 불안에 휩싸인 교장 선생님까지 보건실을 찾아와 뜻밖의 웃음을 부른다.
과연 피트리 선생님의 처방은 무엇일까?

말풍선을 활용한 생동감 넘치는 상황 묘사 및 타이포그래피의 효과를 극대화시킨 그림책 이야기는 전반적으로 독자들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제목처럼 와글와글 들썩들썩할 수 밖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페이지에 이르면 이 모든 감정이 순식간에 해소되면서 다 함께 위로를 얻게 된다.
나도 모르게 순한 미소를 띄며 한참을 머물렀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보고 자유롭게 쓴 후기입니다.
10점 중 10점
/추천해요
책 표지만으로도 유쾌하고 왁자지껄한 초등학교 보건실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그림책을 만났어요. 보살핌이 필요한 어린이들의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보듬어주는 이야기 '와글와글 들썩들썩 보건실의 하루' 입니다.


찰카닥! 초롱꽃 초등학교의 보건실이 문을 열었어요. 보건실 담당 피트리 선생님이 학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나면 아이들은 기다렸다는 듯 보건실로  들어오죠. 오늘 보건실에 온 첫 학생은 메이블이에요. 

메이블은 동생들 때문에 아침을 먹지 못해 온몸이 떨리고 기운이 없어 했고, 이내 두번째 아이 버트가 보건실을 찾아옵니다. 버트는 친구가 튀긴 물감으로 엉망이 된 얼굴 때문에 속상해했지요.

곧 이어 보건실에 온 아이 찰리는 흔들리는 치아에 몹시 조급해하고 있었어요. 아무리 해도 치아가 빠지지 않아 괴롭다는 아이, 다음은 또 어떤 아이가 어떤 사연으로 보건실을 찾아올까요?


어릴적 제가 기억하는 보건실은 정말 아플때 가야하는 곳이었어요. 이름도 보건실이 아니라 양호실이었죠. 그런데 요즘 초등학생들에게 보건실은 꼭 크게 아파야만 가는 곳은 아닌 것 같아요. 손가락의 미세한 상처나 벌레물림, 작은 복통으로도 보건실을 찾는 아이가 많다고 하더라고요. 며칠전에도 배가아파 보건실을 다녀왔다는 저희 아이처럼 말이죠.

초롱꽃 초등학교의 보건실도 아침부터 찾아온 아이들로 북적였어요. 배가 고프다는 아이, 얼굴에 묻은 얼룩으로 창피하다는 아이, 아침마다 가족과 헤어지는 게 힘들다는 아이, 이가 흔들린다는 아이, 팔꿈치 통증으로 화가 난다는 아이.. 등등 많은 아이들이 저마다의 사연을 선생님께 이야기 하고 있었고, 심지어 이가 흔들린다고 말했던 찰리는 세 번이나 보건실을 찾아 왔는데요.
그런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모두에게 알맞는 처방을 해주는 피트리 선생님 덕분에 아이들은 다시 미소를 찾을 수 있었는데, 이를 통해 아이들을 진심으로 대하는 선생님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또한 어떠한 상황에도 당황하지 않고 아이들을 보살피는 선생님의 모습도 무척 인상깊게 다가왔어요.

초등학교 보건실이라는 공간을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생생하고 유머러스하게 담아낸 <와글와글 들썩들썩 보건실의 하루> 아이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보내주섰던 선생님도 보살핌은 필요하다는 메세지도 담겨있는 그림책!! 아이와 꼭 만나보시길 추천드려요.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뷰 썸네일3
10점 중 10점
/유익해요
저의 학생 때의 보건실이란 아플때 가서 쉬는 사랑방 같은 곳으로, 보건 선생님 안계시면 누워서 자는 등 여러가지 추억들이 있는 곳이에요~
보건실은 학생이나 학교에 관련된 여러 선생님들의 건강과 보건위생교육을 하는 장소입니다.

저희 큰아이는 집에서는 방안퉁수지만 친구들과 놀때는 그렇게 신나게 잘 놀더라구요. 자신보다 남 먼저 생각하는 아이를 키우니 속상할때가 더 많았어요. 다치면 보건실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되는데, 크게 다친게 아니면 선생님 번거로울까봐 치료받는걸 꺼리는 아이랍니다.
사려깊은 아이에게 보건실이 따뜻하고 기댈 수 있는 곳이라는 걸 알려주고 싶어서 <와글와글 들썩들썩 보건실의 하루>를 읽어보았습니다.

책이 전하는 내용으로, 모든 이들은 누군가의 돌봄이 필요하다는 메세지는 감동을 주는 것 같아요. 또한 아이들을 보살펴주는 모든 선생님들이 교육 현장에서 애쓰고 계신다는걸 알 수 있었어요. 이 책의 주인공인 피트리 선생님의 보건실 방문 일지는 아픈 증상만 기록하지않고 환자의 마음상태도 함께 메모하고 있어 보는 재미가 쏠쏠해요. 어떤 상황일때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도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 변화를 정확히 인식하지 못하면 정신적인 고통이 심해져 우울감, 불안감이 커질 가능성이 높거든요.

각자 사연이 많고 아픈곳도 모두 다르지만 한결같이 고민을 털어놓고 치료받으러 오는 사람들에게 알맞은 처방을 내려주는 보건실 선생님이 있어 학교 생활이 즐거울 것 같아요. 마음을 보살펴주는 든든한 선생님들과 고민이 있는 친구들과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와글와글들썩들썩보건실의하루 #미디어창비 #첼시린월리스 #앨리슨파렐 #공경희
#신간그림책 #신간그림책추천 #보건실그림책 #학교그림책 #보건실 #선생님 #보살핌
10점 중 10점
/재밌어요
우리는 모두 보살핌이 필요해요.
누군가를 치료해 주는 사람들에게도요!
이번에 읽은 그림책은 제가 초등학교 때 알고 있었던 양호실와 같은 개념인 보건실에 관한 이야기였는데요. 하루종일 뛰어다니다가 다쳐서도 가봤던 기억이 있지만, 괜스레 수업시간에 있고 싶지 않은 아이들이 갔었던 기억도 있네요. 정말 다양한 아이들이 다양한 이유로 양호실을 찾아간 거 같아요. 이번에 읽은 그림책 <와글와글 들썩들썩 보건실의 하루>도 다양한 아이들이 다양한 이유로 방문을 하는데요. 그 이유들이 적혀 있는 보건실 방문일지를 보는 것도 너무 재미난 거 같습니다.
이번 그림책의 글쓴이 첼시 린 월리스는 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은 뒤 초등학교 교사로 일 한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초등학교에서 일어나는 아이들이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있어요. 정말 학교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이 보건실이라는 공간에 모두 모아서 생생하게 녹여낸 거 같습니다.
보건실에는 다양한 사연을 가진 아이들도 찾아오지만, 그곳에는 아이들을 반겨주는 보건실 선생님도 있는데요. 아이들이 학교를 나오기 전 일찍 학교에 나와서 학생들이 오기를 기다리며 수납장 위를 닦고 바닥도 쓸고, 약품도 확인하며 하루 종일 방문할 아이들을 맞이할 준비를 합니다. 아침에는 아무것도 없이 비워 있는 보건실 방문 일지가 보이는데요. 정말 많이 칸이 있는 이 칸이 하루종일 방문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한 줄 한 줄 채워지다 보면 어느새 한 장의 방문일지가 가득 차는데요. 그렇게 하루 종일 방문한 아이들이 집에 가고 나면 보건실 선생님 파트리는 아이들이 남긴 흔적들을 지우며 퇴근을 준비합니다.
그림책을 보는 내내 이렇게 많은 아이들이 이런저런 사유로 보건실을 방문하는 걸 보면서 보건실에서 일하는 피트리 선생님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는데요. 기운이 없다고 방문하는 아이, 이가 흔들린다고 방문하는 아이, 콧물이 멈추질 않아서, 놀다가 부상을 입어서, 코피가 멈추지 않아서 등등 정말 다양한 이유들로 옵니다. 그런데 이 다양한 아이들의 케이스에 맞춰가면서 처방을 하는 보건실 선생님 피트리를 보면서 대단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분명 제가 어릴 때 만났던 우리의 양호 선생님도 그림책에서 만난 피트리 선생님과 같이 대단했던 거 같습니다.
그림책을 아이와 함께 읽어나간다면 분명 재미난 이야기를 많이 나눌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되었는데요. 어릴 적 양호실 방문하면서 있었던 재미난 추억들을 아이와 함께 나누고, 아이들도 양호실에 방문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나누며 공통의 주제로 이야기가 오고 갈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지금까지 읽었던 이야기들과 조금 색다른 주제의 그림책을 만난 거 같아서 너무 재밌게 읽었는데요. 보건실에서 일어나는 재미난 일들을 경험하고 싶다면 이번 그림책 <와글와글 들썩들썩 보건실의 하루>을 꼭 한번 읽어 보시기를 추천드릴게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10점 중 10점
/재밌어요
학교에 간 우리 아이들의 모습은 어떨까?

처음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놓고 나면 부모들은 걱정이 많다. 마냥 어린애같던 아이가 혼자서 자신의 일을 해야하는 학교에서 잘 지내고 있을지, 좋은 친구들을 사귀었을지, 다치거나 했을 때 잘 대처할지 등등 물가에 어린애를 내놓은 마냥 온갖 생각이 든다. 또 한편으로는 궁금하다. 아이들이 학교생활을 어떻게 할지, 집에서와 밖에서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아이들이 많다던데 학교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친구들과 선생님을 대할지 등등.


부모와 아이 모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

창비출판사에서 나온 <와글와글 들썩들썩 보건실의 하루>는 이렇게 아이들의 학교 생활이 궁금한 양육자와 아이 모두에게 재미있는 책이다. 아이들은 학교를 다니면서 자신이나 친구들이 할 법한 행동이 나오니 웃겨서 꺄르르 웃으며 보고, 부모들은 "진짜 누구가 이랬단 말이야?"하면서 자연스럽게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다. 책을 싫어하는 아이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요소가 곳곳에 있다.



실제 학교생활 반영, 공감대 형성에 최고!

왁자지끌 재미있는 책 내용

진짜같은 보건실 방문일지

대화형 문장들



초롱꽃 초등학교의 <와글와글 들썩들썩 보건실의 하루>에 등장하는 보건선생님, 피트리 선생님의 하루는 아침부터 바쁘다. 청소, 약품확인, 소독 등을 하고 학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데 8시 수업 전부터 찾아오는 아이가 있다. 동생들이 아침을 다 먹어버려서 배가 고픈 메이블, 곧이어 온 얼굴에 물감이 묻은 아이 버트가 찾아온다. 치아가 흔들려서 찾아온 찰리는 안달복달하고, 집이 그리워서 마음이 아픈 거스는 심장에 반찬고를 붙여야겠단다. 거미줄처럼 쭉쭉 이어지는 끈적끈적 콧물이 줄줄 나오는 그레타는 양반이다.



세상에!!!

머릿니가 있는 아이가 나왔다!!!!!



이후로도 환자들은 연이어 보건실을 찾아온다. 피트리 선생님은 침착하고 능숙하게 하나씩 처리하기 시작한다. 그 중에서 엄마가 보고 싶어 심장이 아픈 친구에게 하트모양 메모지를 주는 것이 인상적이다. 거스의 엄마라면 진짜 이렇게 말해줬을 것 같다.



거스야, 엄마는 언제나 너를 사랑한단다.



하루를 마무리하고 콧노래를 부르며 퇴근하는 피트리 선생님, 오늘도 너무 고생하셨네요.

다른 사람들을 치료해주는 피트리 선생님, 그런 선생님을 보살펴주는 존재도 있다. 바로 너무 에쁜 멍멍이!



<와글와글 들썩들썩 보건실의 하루>에는 보건실 방문일지가 왼쪽에 쭉 나오는데 환자, 증상, 상태가 기록되어 있다. 초등학교 아이들은 온갖 증상들로 찾아오고 선생님께 하소연하는데, 세상에 이런 걸로 보건실을 간단 말이야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하지만 아이들 시야에서 보면, 몸과 마음이 아플 때 도움을 요청할만한 곳이 바로 보건실인 것! 재미있기도 하고 참신하기도 한 그림책이다. 미디어 창비의 블로그에서 독후활동지를 다운받을 수 있으니, 아이와 함께 신나게 책을 읽고 독후활동까지 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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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중 10점
/재밌어요
몸과 마음에 보살핌이 필요한 어린이들이여, 초롱꽃 초등학교 보건실의 피트리 선생님을 찾아오세요!

세상에 보건실의 하루라니.

어떤 하루가 펼쳐질까 궁금했다.



피트리 선생님이 지키는 초롱꽃 초등학교 보건실은 오늘도 학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수업 시작 전부터 찾아와 배고프다고 하소연하는 아이, 과자를 먹다 이가 흔들려 한달음에 달려온 아이, 학교에 적응하지 못해 집에 가고 싶다는 아이, 심지어는 종이에 베인 교장 선생님까지! 과연 피트리 선생님은 모두에게 딱 맞는 처방을 내릴 수 있을까?



우리 아이가 보건실은 무엇을 하는 곳이에요? 하고 물었다. 아직 학교에 갈 나이가 되지 않아서 모를 수도 있겠구나 싶어 아이에게 보건실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었더니 의사선생님이 있는 병원이에요? 하고 다시 물어본다.

어쩌면 학교에 있는 작은 병원일 수도 있겠구나 싶어 그렇다고 하니, 그럼 왜 어린이집에는 없냐고 물어본다.

역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들.

우리 아이도 언젠가는 보건실을 사용하는 날이 올 텐데 무서워하지 않고 당당하게 찾아가서 이야기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피트리 선생님처럼, 혹은 엄마가 만났던 보건실 선생님처럼 우리 아이들에게도 진심으로 보듬어 줄 수 있는 선생님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보건실의 와글와글 들썩들썩 거리는 풍경이 생동감 있게 다가온다.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느낌이라고 나와있는 것처럼 책을 다 보고 나면 연극이나 뮤지컬 한 편은 본 듯한 착각까지 든다. 몸과 마음에 보살핌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해주는 선생님. 아이들에게는 그 어떤 약보다 따뜻한 온기로 전해지는 말 한마디, 사랑 아닐까.

아이들에게 하루 종일 사랑을 전해주신 선생님도 집으로 돌아와서는 누군가의 사랑을 받는다.

서로서로 보살피고 아껴주는 아.. 우리는 함께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구나를 배울 수 있다.

아이에게도 친구에게 선생님에게 가족에게 너의 사랑을 나누어 주렴. 하고 말해주니 씩 웃는다.

​나에게도 보건실의 추억이 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친구가 보건실 청소를 담당하게 되면서 보건실 선생님과 친해지게 되었다. 그 뒤로 졸업하는 3년 동안 보건실은 우리의 사랑방 같은 곳이 되었다. 선생님이 들려주시는 많은 이야기들, 친구들과 보건실 청소하면서 떠들어댔던 이야기들. 교복을 입은 소녀들이 삼삼오오 모여앉아 군것질도 하고 때론 아파서 보건실 침대에 누워 선생님의 간호를 받으며 몸과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수험생 시절을 잘 이겨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 보면 선생님의 그런 관심 덕분에 자칫 엇나갈 수 있었던 시기에 친구들과 잘 이겨내고 학교생활을 잘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때로는 엄마처럼 때로는 언니처럼 우리의 고민도 잘 들어주셨던 선생님. 감사합니다♥고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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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중 7.5점
/잘읽어요
아이들이 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어린이집에 다닐 때부터

규모가 좀 있는 어린이집이어서 보건실이 있었다.

집에 오면, 보건 선생님이 붙여줬다는 밴드가

매일매일 부위별로 달라지기도 하고...

도대체 이걸 왜 붙였는지 모르곘는 아픔 정도..?

아니, 이 정도에 밴드를 붙인다고?

이러면서 놀라기도 했었는데

아이들이 학교에 들어가고 나니까

예전만큼은 보건실에 가지는 않는 것 같다.



그래도, 학교 보건실만이 주는...

그런... 뭔가... 특별한 분위기...?

암튼, 그런 게 있는 듯.



나는 어렸을 때 보건실에 한 번도 안 가기는 했는데

가는 애들은 정말 초등학교 지나서 고등학생이 되어서까지

되게 자주 가고 그러던데..



<와글와글 들썩들썩 보건실의 하루> 책에 나오는

초롱꽃 초등학교에는 귀여운 보건 선생님이 나온다.



보건실 문은 학교가 여는 것보다 빨리 여는데

온몸이 아프다고 하는 아이,

얼굴에 물감이 묻은 아이,

이가 흔들리는데 빠지지 않는 아이,

그냥.. 쉬었다 가고 싶은 아이.... 등등

정말 많은 아이들이 들락거리는 공간이다.



14명의 아이들이

각장의 아픔(?)을 갖고 보건실에 찾아오는데

이유가 너무너무 귀엽기도 하고

어이가 없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랬다.



그런데도 보건실 선생님은 아이들의 아픔에

성심성의껏 반응해주고 위로해줘서

그래.. 저런 사람이 아이들과 지내야 하는 게 마지..

그런 생각도 들었고.



우리 아이들과 함께 보면서

자기네 보건실은 어쩌고 저쩌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태그
#와글와글들썩들썩보건실의하루#미디어창비#첼시린월리스#앨리슨파렐#공경희#신간그림책#신간그림책추천#보건실그림책#학교그림책#보건실
10점 중 10점
/재밌어요
​보건실 담당 선생님은 매우 바쁘고 살펴야 할 것들이 많다. 아이들이 쉼없이 찾아오기 때문이다. 선생님은 정말 상처가 나서 치료가 필요한 친구부터 마음이 아픈 친구, 그리고 배고픔으로 인해 허하다고 느끼는 친구까지. 상처뿐만 아니라 다양한 마음을 들여다보는 선생님이다.

이 책 <와글와글 들썩들썩 보건실의 하루>는 보건실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일을 다룬다. 마음이 아픈 친구부터 상처가 난 선생님까지 다양한 사람들을 보여준다. 나에게 보건실은 어려운 곳 이었다. 거의 가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나는 몸이 안좋다 생각하지만, 꾀병이라고 여겨질까봐, 들킬까봐 쉽게 문을 열고 들어가지 못하는 곳이었다. 하지만 이 곳에서의 보건실은 매우 자유롭고 따뜻한 곳이다. 어떠한 일이 발생해도 무조건 가는 그런 곳. 보건 선생님께 어떤 말을 하더라도 따뜻하게 대해주고 대답해주는 곳이다.

나는 이 책을 감정을 잘 다룬 책이라 생각한다. 보건실 방문일지에 증상과 상태를 기록하는데, 이 상태들을 표현하는 감정 단어들이 단순하지 않고 좀 더 깊이있게 느껴진다. 치아가 흔들리는 찰리가 처음엔 안달남-답답함으로 표현되는 것과, 팔꿈치가 부딪쳐 아파하는 친구의 상태를 억울하고 화남으로 표현하여 단순히 아파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본심의 감정을 표현을 더욱 세세하게 다뤄 겉 감정이 아닌 속 감정까지 확인해볼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또한 이 곳에 오는 친구들은 우리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친구들인데, 결국은 보살핌이 필요한 친구들이다. 본인이 해결할 수 없는 감정들에 선생님 (어른이 보기에 간단한) 이 치료해주는데 이는 모두 관심을 주는 것에서 1차적인 해결이 되는 것 같다. 즉, 아이들은 관심을 주면 금방 낫고 그 관심으로 인해 아이들이 한층 성장하는 순간이 되는 것 같다. 또한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어떤 상황에서 두려워하는지도 알게되었다.

그림체가 요즘의 어른들도 많이 좋아할 스타일의 일러스트로 그림이 즐겁다. 또한 매우 디테일 하진 않지만, 아이들을 표현할 때 재미있게 그림으로 표현해서 아이의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지기도 한다. 아이들의 마음을 글과 그림으로 잘 알 수 있는 그림책이다.
10점 중 10점
/좋아해요
사려깊은 피트리 선생님의 보건실에 오는 아이들은 어떤 고민이든지 완벽한 처방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이 가득한 보건실의 모습을 엿볼 수 있어 흥미로웠어요.
10점 중 10점
/재밌어요
우리 아이만 봐도 알 수 있다.
모기에 물렸다고 보건실, 손에 까시래기 하나만 있어도 하루에 몇번이고 보건실을 찾는다. 웃스개소리로 "너는 졸업할때, 보건실선생님께 선물 드리고 졸업해."라고 종종 말한다.

📚 우리 아이만 봐도 그렇고, 책을 보면서 보건실선생님은 정말 출근하시는 순간부터 힘드시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면지에 수많은 반창고🩹들.

보건실은 아픈 친구들이 오는 곳이다. 그런데 의외로 사소하게 다쳐서오는 아이들과 위로 받고싶어 오는 아이들이 대부분이란다. 몸과 마음에 상처가 난 친구들이 빨간약과 반창고를 붙이기 위해 보건실을 찾는 아이들. 그래서 보건선생님께서는 항상 상냥하고 친절하게 대해 주시려하는 것 같다. 그런 상냥하고 따뜻함이 좋아서 오는 아이들. "보건방문일지"만 봐도 몸과 마음이 아플때면 언제나 누구나 찾는 보건실.

피트리선생님의 보살핌 덕분에 모두들 안정을 찾는다. 하지만 그런 선생님도 누군가의 보살핌이 필요하다.


#와글와글들썩들썩보건실의하루 #첼시린월리스글
#엘리슨파렐그림
#공경희옮김
#미디어창비 #서평에진심을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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