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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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병합의 공로를 인정받아 일제로부터 자작 직위와 은사금을 받은 친일반민족행위자 민영휘(閔泳徽, 1852~1935) 일가가 소유한 청주시 상당산성 토지 등 묘지에 관해 다뤘다. 저자는 책을 통해 민영휘 일가는 국가 사적지인 상당산성을 일가의 공동묘지로 사용한 실상을 폭로한다. 또 상당산성 내 조선신탁주식회사 명의로 된 토지가 실제로는 민영휘 일가의 숨겨진 재산이었다는 것을 밝힌다. 책은 총 5부로 구성됐다. 1~3부까지는 민영휘 일가의 친일행적과 재산문제를 다뤘다. 4부에서는 충북지역에 남아있는 친일잔재, 5부에서는 친일발언으로 주민소환운동이 진행됐던 정상혁 전 보은군수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이 책의 총서 (1)
작가정보
1971년 강원도 홍천에서 태어났고, 충북대학교 컴퓨터공학과에서 공부했다.
2000년부터 10년동안 민주노총충북본부에서 노동운동가로 살았다. 2012년 충북지역 주간신문 〈충청리뷰〉 기자로 일했다. 2017년부터 현재까지 〈충북인뉴스〉에서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지역민의 삶이 보다 나아지도록 하는 일에 관심을 갖고, 실천하고자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기자로 활동하며 충북환경대상(2014), 투명사회상 대상(2015), 지역신문컨퍼런스 대상(2015), 국민권익위원장 표창(2019)을 받았다.
2018년 1월 1일부터 충북지역에 남아있는 친일잔재를 찾는 기획취재를 시작해 2019년 7월 『충북지역 친일잔재답사기. 그들의 빗돌이 먼지가 되도록 불망』(고두미출판사)을 출간했다.
2020년 12월 광복회로부터 ‘역사정의실천 언론인상’을 수상했다.
목차
- 제1부 파묘
1편. 천하명당 자리에 꾸며진 그들의 묘를 찾아내다
2편. 친일파 민영휘와 첩 안유풍, 그리고 민씨 일가
3편. 상당산성은 민영휘 일가의 가족묘지였다〈1〉
4편. 상당산성은 민영휘 일가의 가족묘지였다〈2〉
5편. 청주시에 파묘를 촉구했다. 돌아온 답변은?
6편. 파묘의 길을 찾다!
제2부 국고 환수
7편. 민영휘 일가의 땅이 남아있었다고?
8편. 조선총독부가 작성한 토지등기부를 뒤지다
9편. 민영휘 첩 안유풍은 무슨 돈으로 땅을 샀을까?
10편. 조선신탁주식회사 명의의 땅을 찾아라!
11편. 친일재산 환수는 ‘개뿔’ 민영휘 후손은 여전히 땅을 판다
12편. 작은 승리! 마침내 조선신탁주식회사 명의 8필지, 국고에 귀속되다
제3부 탐욕
13편. 남이섬 설립자 민병도에 흘러간 민영휘의 음성군 토지
14편. 부자세습 친일파 민대식, 청주 문의면 일대 7만8000여㎡ 소유
15편. 민영휘 일가 1910년대 진천군 토지 35만㎡ 소유
16편. 민영휘 일가 음성군에 154만1925㎡…소작농 생산량 절반 수탈
17편. 민영휘 일가, 충북 옥천군 토지도 집어 삼켰다
18편. 괴산에도 57만675㎡ 토지 보유
19편. 을사오적 이근택도, 남작 이해승도 괴산에 토지 소유
20편. ‘나라를 팔아 첩(妾)을 얻다’ 민씨 일가가 일본인 첩을 얻은 이유
21편. 민영휘 일가, 이순신 장군의 묘소위토까지 팔아먹으려 했다
제4부 불망
22편. 골프에 빠진 친일파, 일제강점기 충북의 골프마니아는?
23편. ‘불멸의 애국옹’ 대한제국 최후 군인 청주사람 이원하를 아십니까?
24편. 얼빠진 애국옹과 청주 모충사의 빗나간 모충사상
25편. 반민특위 ‘일제 충견’ 기소한 친일파 기념비가 학교에 우뚝?
26편. 없애도 시원찮은데…또다시 세워진 반야월 노래비
27편. 여전히 사라지지 않는 친일파가 만든 시(군)민의 노래
28편. 친일행적 반야월은 충청북도 ‘명예도민’, 제천시 ‘명예시민’
제5부 아베 군수
29편. ‘아베’ 군수의 탄생
30편. “보은군수는 아베의 앵무새”
31편. 병풍 사과 그리고 주민소환운동
32편. 주민소환 추진 위해 ‘정상혁 보은군수 퇴진 운동본부’ 출범
33편. 주민소환운동! 드디어 시작되다
34편. 끝내 좌절된 ‘아베 군수’ 주민소환
출판사 서평
『파묘』를 통해 민영휘 일가의 재산축적, 일제의 작위 수수, 묘소에 얽힌 사정 등을 치밀하게 추적하여 백백명명하게 밝혔다. 세도가였던 민씨 가문의 부끄러운 역사가 밝혀지고 한국민족사의 심층에 숨겨져 있던 치부들이 속속 드러났다. 『파묘』는 구체적인 사실을 밝히고, 그것이 구한말과 일제강점기를 거친 한국 지배계급의 전형적 가계도라는 사실까지 밝힌 것이기 때문에 중요하다. 치열한 열정을 묶은 책, 『파묘』는 이렇게 탄생했다. - 김승환(충북대학교 명예교수)
A급 친일 기업인 박흥식이 1946년 3월 재판을 받던 중 해방 직후 일본 고위층에게 4,850만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친일파 집단에 뿌려진 수십억 원 중 빙산의 일각입니다. 산업과 경제가 망가진 그 당시 친일파 집단의 막강한 현금 동원력이 친일하다가 친미 반공주의자로 변신하는 극우세력의 뒷배가 된 것은 불 보듯 뻔한 사실입니다. 민주와 공화의 꿈은 그때부터 짓밟히고 있었습니다. 현금 자산은 그렇다고 치더라도 토지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우리가 잠든 사이에 똑같은 일, 아니 그보다 더 한 일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그 사연과 그 사실을 실증적으로 밝힌 작업이 이 책에 담겨 있으니 꼭 읽도록 합시다. - 김인국(음성생극성당 주임신부)
기본정보
ISBN | 9791197666940 | ||
---|---|---|---|
발행(출시)일자 | 2024년 05월 28일 | ||
쪽수 | 186쪽 | ||
크기 |
149 * 220
* 16
mm
/ 445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충북 지역 친일 잔재 답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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