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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와, 구름 비행기는 처음이지?

개나리문고 17
선안나 저자(글) · 김이주 그림/만화
봄마중 · 2024년 05월 25일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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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와, 구름 비행기는 처음이지? 상세 이미지
외롭고 쓸쓸한 아이들의 마음을 위로해 주는 따듯한 상상력!
마냥 웃고 떠드는 어린아이라고 해서 외로움을 모르는 건 아니다. 겉보기에는 괜찮아 보여도 마음속으로 외로움을 느끼는 아이들이 많다. 어른들은 늘 바쁘고, 형제자매도 없고, 놀이터는 텅 비어 있고, 이 학원 저 학원으로 바쁘게 오가기는 하지만 마음은 쓸쓸하다. 그런 상황에서 부모와 떨어져 있다거나 마음 나눌 친구마저 없다면 아이들이 느끼는 외로움은 더 클 것이다.
《어서 와, 구름 비행기는 처음이지?》는 어려운 집안 형편 때문에 시골 할아버지 집으로 이사를 하면서, 친하게 지내던 단짝 친구와도 헤어져 기운이 빠져 버린 주인공 래오가 고양이의 숲속 초대장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제목에서 드러난 ‘구름 비행기’라는 몽글몽글한 소재만큼이나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상상력이 가득 담긴 이야기는, 최근 넘쳐나는 자극적인 콘텐츠와는 달리 잔잔하고 포근하다. 부모의 부재, 자신감 부족, 가족의 부침, 친구와의 이별을 조금이라도 경험해 본 어린이들이라면 누구나 이 동화에서 마음의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총서 (21)

작가정보

저자(글) 선안나

새벗문학상,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동화작가가 되었어요. 《내 얼룩무늬 못 봤니》, 《삼식이 뒤로 나가》, 《마야와 마법의 집》, 《들꽃처럼 별들처럼》, 《일제강점기 그들의 다른 선택》, 《위험한 소년》 등 많은 책을 썼고, 〈온양이〉와 〈형이 형인 까닭〉이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렸어요. 한국아동문학상, 세종아동문학상, 한국어린이도서상, 열린아동문학상을 받았어요.

그림/만화 김이주

친근하고 정감 가는 동화 속 주인공들로 따뜻한 이야기를 그려 나가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나도 용돈으로 부자 될래요』, 『나쁜 말 청소부』, 『막말쟁이 탄생기』, 『오 마이 갓 주식회사』, 『마녀 빵집』, 『에너지를 지켜라!』, 『채소 마을 콩 대장』, 『고마워요! 인어공주』, 『내 이름은 안대용』 등이 있습니다.

목차

  • 고양이가 찾아왔어 8
    도깨비 집 19
    신기하고 재미난 비밀의 숲 32
    할아버지의 비밀 49
    산지기 영감님 만세 59
    어서 와, 구름 비행기는 처음이지? 72

책 속으로

고양이는 왼쪽 앞발을 불쑥 내밀었어. 미나리 같은 풀을 쥐고 있었지.
“이게 뭐야?”
래오는 얼떨결에 받았어. 풀에서는 달콤하고 맛있는 향이 났어. _10쪽

“이거 받아. 비밀의 숲 초대장이야.”
“비밀의 숲?”
“잔치가 열리는 장소야.”
“아.”
래오는 단풍잎을 받았어. _15쪽

“박래오. 너 도깨비 집에 이사 왔다며?”
“그게 무슨 말이야?”
“어제 집에 갈 때 창우가 말해 줬어. 도깨비 집에 이사 온 애가 너라고.”_20쪽

새끼 고양이들이 소리치며 래오에게 달려왔어. 까망이가 둘, 노랑이가 둘, 까망 노랑 하양 털이 섞인 삼색이가 하나였어.
“밤바다네 아기들이잖아?”
래오는 반가웠어. _33쪽

“하고 싶은 거 발표하는 거야. 발표한 친구 중에서 구름 비행기 승객을 뽑거든.”
“구름 비행기?”
“신령님 전용기야. 승객으로 뽑히면 가고 싶은 데 태워다 줘. 그래서 나도 일찌감치 발표했잖아.”_42쪽

“할아버지 덕분에 큰 산은 별 피해가 없었단다. 더 번지기 전에 경찰과 소방차가 왔거든. 그런데 할아버지는 심한 화상을 입어서 그만…….”
목숨은 건졌으나 할아버지는 장애인이 되고 말았어. 얼굴에 심한 흉터가 생기고, 한쪽 팔도 구부러졌지.
“도깨비다!”
안골 아이들은 할아버지만 보면 소리쳤어._56쪽

‘지렁이가 뭘 할 수 있지?’
래오는 고개를 갸웃하며 지켜보았어.
지렁이는 농사 체험을 발표했어. 흙을 더 기름지게 하고, 식물을 더 잘 자라게 하는 방법이었지.
‘나보다 훨씬 훌륭하구나.’
래오는 부끄러워졌어. _62쪽

“축하드립니당. 으뜸 승객으로 뽑히셨습니당.”
“제가요?”
“어서 구름 비행기에 오르세용.”
승무원이 조그만 도깨비 방망이를 손으로 톡 쳤어. 그러자 구름 사다리가 스르르 내려왔지. 래오가 하늘을 쳐다보니, 집채만 한 구름 비행기가 떠 있었어. _73쪽

“난 엄마한테 가 보고 싶어요.”
래오의 소원은 금방 이루어졌어. 구름 비행기가 엄마가 일하는 집으로 데려다 주었거든. 넓은 마당이 있는 이층집이었어. 엄마는 부엌 옆 작은 방에서 자고 있었지. _82쪽

꽃도 무지개도 오로라도 보았어. 그 중에서도 고양이 밤바다의 조상 바다는 환상적이었어. 밤바다의 말대로, 바다에 몸을 씻는 별들로 사방이 온통 반짝였거든.
“동화책 속에 들어온 것 같아! 책도 재미있지만, 직접 해 보는 게 훨씬 좋아! 데려와 줘서 고마워, 래오야.”
혜담이가 기뻐해서 래오는 행복했어. _87쪽

출판사 서평

구름 비행기를 타고 신기한 모험 속으로

어느 날 밤, 누군가 래오의 방 창문을 두드렸다. 찾아온 것은 다름 아닌 까만 고양이 한 마리. 래오가 시골집으로 이사 와서 얼마 안 되었을 때 밭둑의 새끼 고양이를 구해준 적이 있었는데, 바로 그 고양들의 어미였다. 고양이는 가져 온 풀을 내밀고 그걸 먹은 래오는 고양이와 대화를 할 수 있게 된다.
그러면서 고양이는 큰 산에서 열리는 비밀의 숲 잔치 초대장을 내민다. 잔치에 초대받은 래오는 이사 오기 전 단짝이었던 혜담이를 떠올린다. 환상과 모험 이야기를 좋아하는 혜담이는 고양이 초대장 이야기를 엄청 재밌어 할 거라고.
학교에서는 아이들이 래오가 도깨비 집에 이사 왔다며 놀린다. 래오의 부모님은 편의점을 하다 잘 안 되어서 돌아가신 할아버지 집으로 이사를 온 거였다. 엄마는 편의점 위약금을 갚기 위해 돌보미 일을 해야 해서 같이 오지 못했다.
래오는 비밀의 숲으로 가서 여러 동물을 만나 오랜만에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맛있는 것도 실컷 먹는다. 원형 극장에서는 발표회가 열리고 있는데 누구나 하고 싶은 걸 발표하면 되고 그 중에서 뽑히면 구름 비행이의 승객이 될 수 있다는 말을 듣는다. 동물들은 래오를 ‘산지기 영감님 손자’라고 부른다. 래오 할아버지가 산지기였기 때문이다.
래오는 집으로 돌아와 아빠에게서 이 집이 왜 도깨비 집이 되었는지 듣게 된다. 오래 전에 산불이 나서 할아버지가 마을 사람을 구하고 산불을 끄느라 크게 화상을 입었는데, 동네 아이들은 그런 할아버지를 도깨비라고 놀리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아빠는 그게 싫어서 고향을 떠났지만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니, 그동안 거의 찾아오지도 않았던 것이 후회스럽다고 말한다.
비밀의 숲 잔치에서 래오는 할아버지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송한다. 편지에 감동한 동물들은 “산지기 영감님 만세!”를 외치며 박수를 친다. 덕분에 구름 비행기에 으뜸 승객으로 뽑힌 래오는 친구 혜담이를 초대하고, 승무원에게 엄마를 보고 싶다고 말한다. 구름 비행기를 타고 엄마가 잠들어 있는 작은 방으로 찾아간 래오는 엄마에게 사랑한다는 쪽지를 남긴다.


봄마중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개나리문고〉 시리즈는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알려주고 문해력을 길러 주는 창작시리즈이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시리즈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91192595443
발행(출시)일자 2024년 05월 25일
쪽수 92쪽
크기
165 * 225 * 12 mm / 338 g
총권수 1권
시리즈명
개나리문고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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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안전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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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중량 165 * 225 * 12 mm / 338 g
제조자 (수입자) 봄마중
A/S책임자&연락처 정보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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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일자 2024.05.25
색상 이미지참고
재질 정보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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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어요
초3인 첫찌가 공감하고 위로받은 책이에요♥
이때 느끼고 겪을 수 있는 상황들을 가지고
독서의 즐거움을 알려주고 문해력을 길러 주는
창작시리즈에요 ⸝⸝> ̫ <⸝⸝

어서와 구름☁ 비행기✈는 처음이지?는
외롭고 쓸쓸한 아이들의 마음을 위로해 주는
따듯한 상상력으로 책을 읽는 아이에게 흥미와
위로가 받는 책이라 볼 수 있답니당♥
리뷰 썸네일2
10점 중 10점
/좋아해요
어느날 갑자기 아빠의 고향인 시골로 이사를 가게 된 래오의 이야기로 시작이 되는데, 주인공이 딱 우리 아이들 또래인 것도 동물친구들이 잔뜩 나오는 것도 딱 취향 저격이겠더라구요.
구름처럼 몽글몽글한 일러스트도 따뜻해서 읽는 동안 내내 포근한 느낌을 가질 수 있었어요.
리뷰 썸네일
10점 중 10점
/추천해요
래오의 편견없는 따뜻한 마음을 아이와 엄마가 함께 느끼고 배우고 행복하게 됩니다. 마음이 몽글몽글 해지는 마법을 느껴보세요.
10점 중 10점
/재밌어요
래오의 부모님은 편의점이 망하며
엄마는 도우미 일을 하게 되고
아빠와 래오는 예전 할아버지가 살던 집으로 이사를 옵니다.

어느 날 래오는 고양이의 아기들을 구해주며
엄마 고양이가 주는 풀을 먹고 동물들과 말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고양이는 래오를 비밀의 숲 잔치에 초대합니다.

숲속의 동물 친구들은 산지기 영감님 손자라며 래오를 반갑게 맞이해줍니다.
원형극장에선 자기가 하고 싶은걸 발표해서 뽑히면 구름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다며 고양이는 래오에게도 하라고 합니다.
래오는 잘하는 게 없다고 하자

“그냥 하고 싶은 거 해. 아무것도 안 하면 아무 기회도 안 생겨.”

래오는 구름 비행기의 승객으로 뽑힐 수 있을까요?

💬
나도 구름 비행기의 승객이 돼보고 싶네요 ㅎㅎ

작가의 말에서
작가님은 문형산에게 고맙다는 말로 시작을 합니다.
그곳에서 구름 비행기의 영감을 받았다고요..

저도 푸르른 산을 좋아해요~
전 오르는 거 말고 보는 거요 ㅎㅎㅎㅎㅎ
보고 있으면 마음이 따뜻해지거든요.

이 책은 꼭 푸르른 산을 보고 있는 것처럼
읽는 내내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이에요~

이 책은 초등 저학년이 읽으면 좋을 거 같아요.
저희 둘째가 좋아하는 동물들도 나오고
아직 순수한 마음이 있는 아이는
구름 비행기가 타보고 싶습니다.
‘그 풀’도 먹어보고 싶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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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중 10점
/잘읽어요
❝ 어서 와, 구름 비행기는 처음이지? ❞
선안나 글 김이주그림 출판사 봄마중

어렸을 적 하늘 위 ☁️구름을 보며 누구나 하던 생각
‘구름을 타보면 어떨까?’
그런 동심을 귀여운 이야기로 만든 책

래오는 할아버지 집으로 이사를 왔다.
고양이 밤바다의 새끼들을 구해주어 친구가 되고
‘비밀의 숲’ 에 초대받는다.
숲에서는 하고 싶은 것을 발표하면
구름 비행기 승객이 될 수 있단다.

“난 잘 하는게 없는걸.”
“잘해야 뽑히는 건 아니야. 못해도 괜찮고, 괴상한 걸 해도 돼. 친구들을 웃게 해주잖아.”
“웃기는 거도 못하는데.”
“그냥 하고 싶은 거 해. 아무 것도 안하면 아무 기회도 안 생겨.”

전학간 학교에서 래오는 친구들에게
‘할아버지가 도깨비’ 라는 오해를 받으며 속상해한다.
그러던 중 아빠에게 할아버지 이야기를 듣고
할아버지가 산과 산에 사는 생명들을 지키기 위해
불을 끄다가 화상을 입어 장애인이 되신 것을 알게된다.

이후 비밀의 숲에 다시 간 래오는
할아버지께 전하고 싶은 진심을 담아 편지를 써서 발표하여 구름 비행기 승객이 된다.
구름 비행기를 타고 보고싶었던 친구 혜담이와 함께
엄마에게 다녀온다.

아무 것도 안하면 아무 기회도 안 생긴다는 말,
산지기 할아버지가 장애인이 되었어도
혜담이가 휠체어를 탔어도
편견 없이 다름을 인정해주는 동물 친구들.

어른이 읽어도 울림이 있었던 따뜻한 책
초등학교 2학년 딸이 금방 다 읽은 책
‘어서 와, 구름 비행기는 처음이지?’
한번쯤 읽어보기를 추천합니다🩵
리뷰 썸네일3
10점 중 10점
/좋아해요
저학년 문고 찾으시는 분께 추천드려요^^ 쉽게 술술 읽혀서 초2 딸아이가 앉은 자리에서 휘리릭 완독했습니다. 동물 친구들과의 만남도 귀엽고 마음 아픈 일을 겪은 가족에게 보내는 진솔한 편지도 감동입니다. 근처 산을 오르는 우리 아이들도 이런 저런 멋진 공상에 빠져보길 희망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책장을 덮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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