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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숲 사설시조선 1
이송희 저자(글)
다인숲 · 2024년 05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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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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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숲 출판사의 사설시조선 01번으로 출간된 이송희 시인의 사설시조집 「대명사들」은 총 5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55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이송희 시인의 사설시조는 전통 사설시조의 흐름 속에 있으면서, 현대시조가 가지고 있는 현장의 목소리를 선명하게 담고 있다. 이송희 시인은 사설을 통해서 어두운 시대에 별빛 같은 질문을 던져 우리에게 어디로 가야 할지를 생각하게 한다. 이송희 시인은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소재를 가지고 현대 사회의 부조리한 상황을 해학과 풍자, 역설의 방식으로 그려낸다. 해설을 쓴 김학중 시인은 “이것이 이송희가 전통과 현대를 횡단하여 구축한 시적 세계로 성취한 것이다.” 하면서 “그 힘은 촛불의 빛에 가까운 것이지만 「대명사들」이 그렇듯 결코 단수가 아니"라 "여럿이며 동시에 거대한 하나이다. ”라고 설명한다. 이송희 시인의 서설 시조집 대명사들은 오늘의 사설시조가 가져야 할 현실 참여의 미학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의 총서 (1)

작가정보

저자(글) 이송희

이송희 시인은

전남대 국문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한국연구재단 박사 후 국내 연수(Post-Doc,)를 마쳤다. 200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으며, 서울문화재단 문학창작지원금과 아르코 창작기금 등을 받았다. 가람시조문학상 신인상, 오늘의시조신인상, 고산문학대상 등을 수상했다. 주요 저서로는 시집 「환절기의 판화」, 「아포리아 숲」, 「이름의 고고학」, 「이태리 면사무소」, 「수많은 당신들 앞에 또 다른 당신이 되어」, 「대명사들」이 있으며, 평론집 「아달린의 방」, 「길 위의 문장」, 「경계의 시학」, 「거울과 응시」, 「유목의 서사」 등이 있다. 그 외 저서로 「눈물로 읽는 사서함」이 있으며, 편저 「한국의 단시조 156」, 공저 「2015 올해의 좋은시조」, 「한국문학의 이해」, 「기형도」, 「인문사회계열을 위한 글쓰기」 등이 있다. 현재 계간 「좋은시조」 주간이며, 전남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작가의 말

겨울을 끌어안고
보내지 못한 날들

그곳에서 들려 오는 깊은 소리를 받아쓴다

여전히, 거기 남아있는
뿌리들의 뒤척임

목차

  • 시인의 말 05

    제1부
    눈보라 15 / 잔혹동화를 읽다 16 / 허생의 넋두리 17 / 껌 18 / 너구리 한 마리 몰고 가세요 19 / 마녀사냥 20 / 페르소나 21 / 떠도는 귀 22 / 토끼의 간 23 / 종이컵 24
    자기소개서 25 /

    제2부
    게 누구냐? 29 / 대명사들 30 / 어떤 진술 31 / 그때 그 소년 32 / 여전히, 오월 33 / 부푸는 저녁 34 / 서울, 2016년 겨울 35 / 광마우스 36 / 국선생麴先生의 취중진담 37 / 공방孔方의 갑질 38 / 춘향의 비밀 39

    제3부
    눈먼 자들의 도시 43 / 마감뉴스 44 / PM. 11:00 45 / 놀부보쌈 46 / 동에 번쩍, 홍길동! 47 / 햄버거 48 / 정글의 법칙 49 / 금 간 시간의 화법 50 / 대출됩니다 52 / 비의 문장 53 / 문득 54

    제4부
    엄마의 시간 57 / 카프카와 악수를 58 / 스팸 메일 59 / 데자뷔 60 / 암전 61 / 소나기 62
    컵, 깨어지다 63 / 사랑의 유통기한 64 / 이동식디스크 65 / 링반데룽 67 / 뫼비우스 띠 68

    제5부
    월식의 종류 71 / 노을의 귀가·2 72 / 거울 73 / 시간의 문 74 / 모래의 여자 75 / 타로점 76 / 글루미 선데이 78 / 개기 일식 79 / 이메일 80 / 이중섭의 방 82 / 거미 83

    해설
    시적 언어의 우정, 그 미약한 촛불에 대하여 | 김학중 86

책 속으로

내 친히 갑옷 입고 시비를 가리겠노라
그 누가 나를 감히 무장공자(無腸公子 )라 했느냐 얼굴엔 번지르르 금가루 바르고 여우 털을 두른 네 속셈이 무엇이냐 안 보이는 손으로 민심의 목을 치고 백성들 주머니 털어 호의호식 하는 놈들 부드러운 말로 꼬셔 살랑살랑 꼬리 치며 단물만 다 빼먹고 문밖으로 내쫓는, 네 놈들의 시커먼 속에 들어앉은 속임수들

옆으로 걸어가면서 남 탓하지 말지어다
-「게 누구냐」 전문


그들과 저들 사이 내 자리는 따로 없다

부여의 사출도(四出道)인가, 개돼지로 불리면서 때 되면 밥 먹여주니 웅크리고 입 다물라 떠도는 유언비어 속 현행범이 되었다가 천하디천한 우리는 말 한 마리 값도 안 되고 그녀가 읽어가는 수첩 속 문장에선 우리는 또 저것들과 이것들로 흥정되고

이름을 잃은 우리는 대명사로 불린다
-「대명사들」 전문

너희들의 이름은 고려 때부터 화려했지

주색 짙은 녀석들은 늘 그를 불렀지 모임마다 잎새주로 주가를 올렸지 수많은 주주들의 환심을 등에 업고 불타는 금요일엔 달리고 달리자 이 밤의 끝을 잡고 지화자 좋은데이! 술상을 두드리며 오늘도 처음처럼! 청하한 표정 속에 은밀한 유혹의 말, 참이슬 내릴 때까지 늘어지던 넋두리

술독에 빠진 길들이 내 발목을 붙드네
-「국선생(麴先生)의 취중진담」 전문


바다는 오늘 밤도 온몸을 뒤척인다

닮아진 운동화 뒤축을 만질 때마다 쓰다만 공책 한 권을 넘겨 볼 때마다 먼지만 쌓여 있는 빈 책상을 볼 때마다 책상 옆에 홀로 놓인 책가방을 볼 때마다 흘러 간 유행가처럼 잊혀질까 두려운 이름, 그 이름 부르며 뜬 눈으로 지새던 밤, 부끄러운 세상에 갇힌 그 붉은 울음을

가만히 끌어안으며
팽묵항을 적시는 비
-「비의 문장」 전문



신인가수 춘향이 변사장에게 불려가네

암행어사 이도령을 기다리다 다 늙겠네 턱 깎고 코 세우고 사랑가를 열창하네 단막극에 주연이 된 신인배우 추월이 봐라 휘모리장단에 맞춰서 덩실덩실 춤을 추네 거품 많은 말들로 채워진 맥주잔을 밤새워 기울이며 팔자 한번 고쳐보자 온다던 이몽룡도 다른 여자 꿰찼겠지 감춰진 엑스파일만 뒷골목을 돌고 도네

옥중에 갇힌 날들이 어둠 속에 묻히네
-「춘향의 비밀」 전문


부모님 잔소리에 집 나온 지 어언 십 년

세 평 남짓 고시촌은 천국인가 지옥인가 오늘도 책상 위에 무거운 질문만 쌓여 수없이 읽어 봤을 문제들과 지문들 다섯 개의 보기 중에 정답이 있다던가 그 속에 틀어박힌 채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 변씨 집 찾아가는 어둡고 긴 골목길에 갈피를 잡지 못한 별들만 총총하다

마흔의 고갯길에서 정답 찾아 떠도는 길
-「허생의 넋두리」 전문

빚더미에 눌려서 납작해진 남자와 여자

바람의 목소리가 웅성대는 겨울 저녁, 얼어붙은 길목에 앉아 붕어빵을 굽고 있다 납작해진 시간 속에서 익어가는 한숨 소리 여자의 얼굴이 바삭하게 구워진다 그 까만 심장 하나가 터벅터벅 걸어온 길, 비좁은 골목으로 차곡차곡 밤은 쌓여 발목이 푹푹 빠지고 휘청거리는 남자와 여자

싸늘한 지붕 아래서 밤새 눈을 맞고 있다
-「마감뉴스」 전문

우리는 ‘대명사’의 호명이 여는 부름에 이끌린다. 이때 주체는 파편화된 주체가 아닌 생의 추위로 인한 얼어붙음을 통해 순간일지라도 하나의 주체로 나타난다. “어떤 말도 하지 못한 눈발이 퍼부은 날”에 “얼음이 되었다가 입 안에 머금은 채 울먹울먹 삼킨 말들 가루가 된 시간들을 탈탈 털어 마”시는 주체가 되어 “당신의 계절”(「눈보라」)이 여전히 나와 같은 추위 속에 있는 시간임을 느끼면서 말이다. 이 순간의 주체들은 나타났다 사라지며 동시에 사라짐을 뒤로 하고 다시 나타난다. 그리고 그 현현 속에서 당신의 지평을 주체가 함께 살아내는 계절로 불러온다. 이때에 호명되는 주체의 이름들은 그런 점에서 타자들과 교차하고 있다. 주체와 타자의 교차는 전통적 시간과 지금 여기의 시간의 언어를 틈입시키며 교차시킨다. 이송희의 이러한 이중적인 교차가 바로 이송희의 시설시조가 도달한 언어적 지평이다. - 김학중(시인) 해설 부분

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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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98257260
발행(출시)일자 2024년 05월 11일
쪽수 112쪽
크기
126 * 191 * 9 mm / 434 g
총권수 1권
시리즈명
다인숲 사설시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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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학적인 표현 속에 사회의 모습이 담겨져 있어, 한 편의 시조를 읽으면서도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또한 어느 누구나 느끼는 사랑의 감정도 쓰여져 있어 한 편의 드라마를 본 기분도 들고요. 읽다 보면 가슴앓이를 하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다독여 주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시인의 시집인 것 같아 강력 추천드립니다~! 책 디자인도 세련되니 너무 예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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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끌어안고/ 보내지 못한 날들// 그곳에서 들려 오는 깊은 소리를 받아쓴다
대명사들
... 어느새 내 몸 속으로 스며들던 말들이
지독한 열병 속으로 투명하게 갇힌다
대명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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