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수레 기도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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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급한 기도 속의 나에서 점점 너에게로 나아가 세계로 확장되어 가는 실천의 사랑이길 이 시집은 전하고 있다. 지은이 이채현의 시는 내면의 진솔한 표현이 특징이다. 특히 신앙생활을 하며 다가왔던 문제들을 시적 형상화로 지음으로써 일상의 익숙함으로부터 생경하게 맞게 될 것이며 이는 미학적 감동을 줄 것이다.
이번 새로운 시집을 낸 이채현 시인의 시들은 ‘어둔 밤 순수한 영혼’이 느끼는 감수성으로 무엇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 듯하다.
작가정보
작가의 말
현재일 뿐
안개 속 같아
당신 이끄시는 길
정성껏 오다오다 보면 길
생명말씀가지에 작은 풀꽃일까.
처연한 세계에 문체(文體)를 늘 여쭈었어요.
당신 꿈꾸신 사람들처럼 사랑할 수 있겠습니까만
당신 만나러 가는 길 잠시 들른 이 푸른 행성에서 우리는
목차
- 제1부 깊은 사람이 좋다
외딴곳 어느 성당/ 꼬박 새벽 문 앞에 놓인 전갈인가요/ 함박웃음/ 깊은 사람이 좋다/ 고목/ 꽃이 지다/ 슬픔이라는 거/ 길/ 꽃비/ 사랑 그리고 희망/ 오작교/ 저녁 기도/ 꿈/ 아침길/ 강/ 사월/ 목련화/ 한데 사막에 가고 싶어/ 네 안에 있는 빛이 어둠이면 그 어둠이 얼마나 짙겠느냐/ 기도
제2부 사랑지기
봄비/ 강물/ 당신은/ 하늘논밭/ 희생/ 당신은 저를 사랑하십니다/ 생명나무/ 기도 그릇/ 담쟁이/ 옥석을 보석으로/ 사랑지기/ 장미/ 은하수/ 오고 있는 봄/ 순례/ 바구니/ 나무 사이 하늘/ 꽃잎 사이 하늘/ 그리움이란 단어/ 철쭉꽃잎
제3부 숲
단비/ 향기 속에/ 샘/ 은총/ 산딸나무꽃꽃샘추위숲/ 촛불/ 들녘/ 시 나무/ 고해성사/ 거리라는 거/ 개화/ 그런 사람/ 사슴/ 렙톤 두 닢여름 강가에서/ 여름 이른 저녁/ 채비/ 백합꽃
제4부 님이여
숲속/ 남겨진 군인의 독백/ 진실/ 기쁨/ 정원/ 아스라한 뭔가를 꿈꿀 수 있는/ 겨울나무/ 봄밤/ 비둘기/ 님이여/ 광야/ 비둘기 2/ 시작/ 착한 목자인간/ 은행나뭇잎/ 기도 2/ 나란하기도 한 나무 자라가기도/ 상실의 나무에 돋아나는 새순/ 가을날
[해설] 우리는 누구를 기다리는가?
출판사 서평
발이 부르트고
날개가 상처인
어둔 밤 연유:
희화화된 무기력한 선
상상에 나올 듯한 세상
깊고 너른 어두운 지평
굵은 핏줄 불거진 군중
이 싱그러운 계절
울먹울먹 울어버렸네.
당신 매달리신 십자가
가슴팍에 얼굴 묻고
참포도나무 향기로 안으시네.
얘야,
-시, 〈은하수〉 전문
시인은 자신의 순수한 진실을 자꾸만 희화화하는 세상에 대해 ’무기력하다‘고 고백한다. 이는 십자가에서 예수의 무기력한 선(善)을 떠올리게 하며, 시인의 영혼 안에 깃든 견딜 수 없는 고통의 흔적은 당신이라는 절대타자의 호명에 이른다. 우리의 삶 가운데 고통의 대면 앞에서 부르는 타자의 호명은 대부분 공허할 뿐인 것으로 되돌아오는 빈 메아리처럼 느껴질 때가 많지만, 여기서 시작되는 것이 ‘신앙(Pistis)’ 아닐까.
당신의 아드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
그것을 청하신
사랑 많은 당신이
어떠셨는지
짐작합니다.
겟세마니 언덕서
피땀을 흘리시며
이 잔을 제게서 거두어 주시라고
하나 당신 뜻대로 하시라고 한
당신의 아드님도
짐작합니다.
눈물방울
길 가 별 같은 개나리
집 앞 달 같은 민들레
동이 틀 무렵
당신의 아드님을 살리신 당신
당신에 의해 살아나신 당신의 아드님
-시, 〈님이여〉 전문
이 시에서 ‘당신에 의해 살아나신 당신의 아드님’이라는 대목은 ‘고통에 의해 거듭 부활하신 당신의 사랑.’ 으로 치환할 수 있다. 우리의 삶과 인생이 고통 그 자체로서만 존재한다면 누가 이 고통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인가. 신앙은 ‘희망(Spes)’의 또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 고통의 끝에 나를 다시 살리시는 그분의 사랑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내 인생에 마침내 동이 틀 무렵을 기다리는 것 아닐까.
필자는 가톨릭 신자다. 육화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죽음과 부활을 믿음과 희망과 사랑으로 살기를 지향한다. 그러나 인간의 인식을 넘어서는 그분의 신비는 간절한 갈망에도 침묵하시고 그리하여 인간의 뜻을 앞서는 그분의 뜻을 질문한다. 갈등과 방황과 의심은 신자의 한 면면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그분은 늘 함께하심을 뒤늦게 깨쳐 간다. 인생 여정 곳곳 때때 그분은 현존하시었다. 기억을 반추하며 의미화 하고자 시란 그릇에 기도를 담았으며, 그분의 발치에 이웃의 식탁에 내어드린다. 필자가 걸어온 인생 여정에 그분이 쓰신 자비의 숱한 언어를 길어 올려 나눔은, 경험치가 다를 수밖에 없는 개개인에게 공감으로 다가가, 연둣빛 새싹이 돋고 꽃이 피어나고 열매가 맺는 나무이었으면 한다.
기본정보
ISBN | 9791193985144 |
---|---|
발행(출시)일자 | 2024년 04월 20일 |
쪽수 | 112쪽 |
크기 |
140 * 211
* 11
mm
/ 298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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