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이도씨) 기후 대재앙에 놓인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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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산불, 포악해진 북극곰, 초거대 허리케인.
대재앙을 넘어선 더 거대한 재앙이 다가온다!
거대한 산불에 둘러싸인 채 살아남으려고 발버둥치는 소녀, 해빙이 제대로 얼지 않은 상황 속에서 심하게 굶주린 북극곰에 쫓기게 된 소년들, 초거대 허리케인에 휩쓸려 홍수와 폭풍우에 집에서 떨어져 나간 마이애미의 소녀의 이야기가 교차되어 달린다. 520쪽의 두꺼운 책이지만 책장을 펼치자마자 몰아치는 속도감에 책의 두께는 금세 잊혀지게 된다. 네 아이들의 기후 대재앙에 맞서 목숨을 건 싸움을 읽고 있노라면 이처럼 최악의 상황이 실제로 일어날 수도 있겠구나. 아니, 벌써 일어나고 있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된다.
『2℃』에는 역대급 재난 상황이 나오는 만큼 무섭고 끔찍한 상황이 펼쳐지기도 한다. 초거대 허리케인이 휩쓴 가운데 물에 잠긴 차에서 생기를 잃은 얼굴이 빤히 쳐다보는 장면이나 캘리포니아의 산불 한 가운데 놓인 트럭에서 불에 탄 시신이 튀어나오는 장면은 무섭도록 섬뜩할 수도 있다. 하지만 벌써 우리에게 닥친 기후 위기의 가혹한 현실을 보여 주는 장면이다.
캘리포니아에서 산불에 쫓기는 아키라의 아버지는 계속 기후 위기는 허상이며, 이 산불은 원래 일어나던 일이며, 기온이 상승하는 것에 대해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은 없다는 얘기를 계속 내뱉는다. 정말 세상에는 기후 위기에 대해서 눈을 감고, 입을 닫고, 손을 저으며 거부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한 이들의 얘기를 들으며 오히려 안심하고 부정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기에 작가는 더 무섭게 몰아붙이며 우리에게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묻고 있다.
『2℃- 기후 대재앙에 놓은 아이들』에서는 서로 멀리 떨어진 네 아이 뿐 아니라 수많은 아이들이 워싱턴에 모여서 기후 위기에 관한 자신의 경험을 얘기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끝맺는다. 그들은 말한다. 북극의 일이 북극으로 끝나지 않고, 서로 우리는 한 단계만 건너면 서로 연결 고리가 있고, 그런 우리들이 모든 것을 할 수는 없지만 지금 이 위기에 맞서 무엇이든 해야만 한다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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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총서 (8)
작가정보
(Alan Gratz)
앨런 그라츠는 어린이 독자들을 위한 19권의 주니어 소설과 그래픽노블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입니다. 그의 2017년 소설 《난민, 세 아이 이야기》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에 4년 이상 올랐으며 여러 기관에서 상을 수상했습니다. 그 외 《그라운드 제로》와 《2도씨》도 모두 뉴욕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습니다. 다른 저서로 《앨라이》, 《프로젝트1065》 그리고 《죄수 번호 B-3087》 등이 있습니다. 현재 앨런 그라츠는 아내와 딸과 함께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살고 있으며 온라인 www.alangratz.com 을 통해 작가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책 속으로
“‘기후 위기’라는 건 없어요. 그러니까 제 말은 지구는 원래 뜨거워졌다가 추워지는 순환을 반복해요. 거기에 인간은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해요.” “농담이시죠? 화석 연료를 태울 때 뿜어져 나오는 엄청난 온실가스가 지구 온도를 높이는 데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요? 정말 그렇게 생각하세요?” 수 아빠가 펄쩍 뛰며 바로 맞받아쳤다. - 18쪽
수 아빠는 두 눈을 도로에 고정한 채 몸을 앞으로 기대며 외쳤다. “불길이 너무 세서 앞을 볼 수가 없어요! 이 산골짜기는 죽음의 덫이라고요!” 아키라는 바들바들 떨리는 수 아빠 목소리에 섞인 훌쩍임을 듣고는 몸을 뒤로 기댔다. 세상이 불타는 소리보다 다 큰 어른이 우는 소리가 더 겁났다. - 31~32쪽
‘어미 북극곰은 어디 있는 걸까?’ 조지가 오언과 새끼 북극곰을 바라보고 있었다. 즉, 자기 바로 뒤에 서 있는, 무시무시하게 큰 북극곰을 보지 못한 거다. “조지!” 오언이 부르짖었지만, 이미 때를 놓쳤다. 홱! 어미 북극곰이 조지 뒤통수를 후려갈겼고, 조지는 그대로 쓰러졌다. 시뻘건 핏방울이 새하얀 눈 위로 후드득 떨어져 새겨졌다. - 59쪽
쾅! 엄청난 굉음에 모두 소스라치게 놀랐다. 거센 바람이 현관에 세워 둔 매트리스를 내동댕이쳤다. 와장창! 폭풍우가 현관문 위에 난, 길고 좁다란 창문을 산산조각 냈다. 나탈리와 엄마는 바닥에 흩어진 유리 조각을 피해 매트리스를 똑바로 세우려 애썼다. 하지만 현관문 아래로 흙탕물이 왈칵 비집고 들어오더니 집에 물이 차기 시작했다. “물부터 막아야 해요!” 나탈리가 소리쳤지만, 엄마에게 닿지 못했다. 바람 소리는 경적을 울리며 지나가는 화물 열차 같았다. 빠바아아아아아. 빠바아아아아아아아. 살면서 이렇게 귀청이 떨어질 것 같은 소리는 처음이었다. 나탈리는 자기도 모르게 두 귀를 손으로 막았다. - 86~87쪽
윙 윙 윙! 와장창! 쉭! 모리스는 어마어마하게 큰 야수처럼 노바 집을 먹으며 유리 조각을 와그작와그작 씹어 댔다. 몇 야드나 떨어져 있는데도 그 열기가 강렬했다. 이글거리는 붉은 불티가 수영장 물 위로 떨어지자마자 짜르르 소리를 냈다. 그들 바로 위쪽 쉼터에도 불이 붙었다! “아키라.” - 196쪽
“매년 해빙이 줄고 또 줄잖아. 여기서 조금만 더 따뜻해지면, 북서 항로가 활짝 열려서 갑자기 캐나다에서 러시아나 일본으로 더 많은 물건을 수출할 수도 있어.” 조지가 너털웃음을 지으며 코를 훌쩍였다. “이게 무슨 지옥문 열리는 소리야. 안 그래? 지구 온난화가 아빠 직업을 구해 주길 바라다니, 끔찍하지 않냐?” 오언은 충격받았다. 그렇게는 아예 생각해 보지 않았다.
큰 그림은 생각해 보지 않고 그저 자신과 조지만 생각한 거다. - 236쪽
나탈리는 쿵쾅대는 심장을 부여잡고 고개를 홱 숙였다. 그리고 바로, 쾅 꽝 쨍그랑! 플라밍고 조각상이 배 위에서 산산이 박살났다. 그 어마어마한 충격에 아저씨는 배 난간을 움켜쥔 두 손을 놓치고 말았다. 갑판 위로 내동댕이쳐진 나탈리는 손을 쓸 겨를도 없이 데구루루 굴렀고 여기저기 쿵쿵 부닥치며 허우적댔다. 나탈리는 대혼돈 속에서 자바리가 검은 물로 떨어지는 걸 보았다. 있는 힘껏 손을 뻗으며 자바리 이름을 부르짖었지만, 바람이 손쉽게 나탈리의 목소리를 날려 버렸다. 자바리는 사라졌다. 나탈리도 사라질 뻔했다. 배는 회전하며 아파트 건물에서 멀어지고 있었다. 몸을 길게 내뻗으며 목이 터져라 부르짖는 마커스와 아저씨에게서 멀어지고 있었다. - 245~246쪽
출판사 서평
블록버스터 재난 영화 같은 현실을 그리다!
한국에서 『난민, 세 아이 이야기』로 알려진 앨런 그라츠는 미국에서는 다수의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를 낸 유명 작가이다. 『난민, 세 아이 이야기』는 여전히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순위를 오르락내리락한다. 앨런 그라츠가 소설을 출간할 때마다 미국에서는 큰 화제를 불러 모았고, 특히 『2℃』는 출간하자마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었다.
앨런 그라츠는 전쟁이나 재난과 같은 급박한 순간을 잘 표현하면서 속도감 있게 이야기를 전개시킨다. 급박한 상황 속에서 인간의 본성을 드러내며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 생각해 보게 한다. 이번 『2℃』 또한 블록버스트 급 재난 영화처럼 주인공들이 숨가쁘게 사건에 휘말려 흐른다. 『2℃』에는 멀리 떨어진 3곳에서 4명의 아이들이 등장한다.
첫 번째 주인공, 아키라는 캘리포니아에 사는 아이이다. 말을 타고 캘리포니아 산에 산책을 나갔다가 맞이한 대규모 산불을 피해 온갖 역경을 맞이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두 번째 주인공들은 캐나타 처칠이라는 도시에 사는 오웬과 조지이다. 처칠은 북극곰의 수도라고 불리는 곳인데, 추워지면 얼게 된 허드슨만을 통해 북극으로 연결되는 곳이다. 바다 얼음, 해빙이 녹으면, 북극곰은 땅으로 올라왔다가 해빙이 단단하게 얼면, 다시 처칠을 통해 얼음 바다로 나가 바다표범 등의 먹이를 잡는다. 그 처칠에 사는 오웬과 조지가 얼음 바다로 아직 나가지 못한 채 굶주린 북극곰에 공격당하고 쫓기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세 번째 주인공은 마이애미에 사는 나탈리라는 소녀다. 예전에 거대한 허리케인의 공격으로 한번 집 지붕이 날라간 이후 날씨에 대해서 매우 관심이 높은 소녀다. 그런데 지금까지와 비교할 수 없는 초거대 허리케인이 마이애미를 덮치면서 집 밖으로 떨어져 나가고 홍수에 휩쓸려 겪게 되는 여러 상황을 이야기한다.
책을 펼치면서부터 거대한 산불을 벗어나 탈출하려는 아키라와 북극곰의 계속된 공격에 상처를 입으면서도 위기를 계속 벗어나려고 사투를 벌이는 오웬과 조지, 허리케인이 덮쳐 엄마와 헤어진 상황 속에서 폭풍우와 홍수로 난리가 난 도시에서 살기 위해 역경을 이겨 나가는 나탈리의 모습이 눈을 뗄 수 없이 빠르게 교차된다. 이 세 이야기는 마침내 워싱턴에서 끝을 맺는다. 워싱턴에 모인 아이들은 자신이 겪은 기후 재앙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을 한다. 그러면서 아이들끼리의 연결 고리가 밝혀지고, 기후 재앙들도 연결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기후 위기에 관한 다양한 관점을 녹여 내다!
기후 위기에 대해서 많은 이들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여전히 기후 위기에 대해서 외면하거나 부정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우리나라도 이제 봄과 가을이 없이, 겨울에서 곧바로 여름이 된다고 얘기하거나 꽃이 필 시기가 아닌데 너무 빨리 폈다는 얘기를 하거나, 여름 태풍이 더 심해진다는 말을 던지거나, 산불이 자주 크게 일어난다는 말을 한다. 그럼에도 이러한 것을 기후 위기로 보지 않는 사람들이 여전히 존재한다. 그냥 예년과 다르다고 해서, 기후 위기는 아니며, 원래 그랬다고 그들은 말한다.
캘리포니아에 사는 아키라의 아버지가 그러하다. 아키라가 기후 위기를 얘기하려고 하면, 아키라의 아버지는 기온 상승은 인간이 한 게 아니라 지구가 원래 온도가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거라며, 이 큰 지구에 인간이 할 수 있는 건 없다고 얘기한다. 산불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산불이 어느 정도 있어야 자연이 제대로 돌아간다고 믿는 것이다. 아키라는 아빠와 기후 위기를 얘기하는 것이 매우 힘들다. 하지만 아키라와 아키라 아빠는 큰 산불을 겪으며 느낀다. 하지만 예전에 있었던 산불 규모를 훨씬 뛰어 넘은 이 대재앙이 자연스럽지 않다는 것을. 그리고 그 원인이 인간에게 있다는 것을 말이다.
캐나다 처칠에 사는 오웬과 조지는 가장 친한 친구이지만, 헤어질 상황에 처했다. 조지의 부모님이 하던 일에서 해고를 당해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려 하기 때문이다. 오웬의 부모님은 북극곰을 보러 오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북극곰 투어를 하고 있다. 그들에게 있어 기후 위기는 머나먼 이야기이다. 바다에 얼음이 늦게 얼고 빨리 녹으면 북극곰을 보러 오는 관광객이 더 많이 올 수 있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 정도가 기후 위기와 관련된 이야기였다. 아니 위기가 아니라 기회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굶주린 북극곰에게 쫓기면서, 그 북극곰이 점점 살아갈 자리가 없어진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깨달아 나간다. 그들은 북극에서의 일어난 일은 북극에서만 머무른다고 오랫동안 배워 왔다. 하지만 굶주린 북극곰과 함께 사투를 벌이면서 북극에서의 일이 북극에서만 머무르지 않고 세계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따뜻한 마이애미에 사는 나탈리는 기후 위기에 대해서 매우 관심이 높다. 지난 대형 허리케인 어마로 인해 집 지붕이 날아가는 피해를 입었고, 그 이후 날씨와 기후 위기에 대해서 관심이 커졌다. 나탈리는 사람들에게 기후 위기의 심각성과 함께 기후 위기로 인해 허리케인이 점점 더 거세지고 있다고 열을 내면서 말하곤 한다. 하지만 나탈리의 말을 듣는 사람들은 시큰둥하다. 그렇게 혼자서 열을 내던 나탈리 앞에 자신보다 더 열정적으로 기후 위기를 하는 사람이 등장했다. 바로 초거대 허리케인 루벤의 폭풍우를 겨우 피해 숨어든 집에서 만난 페이션스였다.
『2℃』에서는 기후 위기를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가지만 일방적으로 기후 위기를 주입하지 않는다. 기후 위기를 두고 현재 사람들이 말하는 다양한 관점을 이야기 속에 녹여 냈고, 그 관점들이 실제 기후 대재앙 앞에서 어떻게 행동하고 움직이는지 그려낸다. 이 이야기를 읽는 독자는 기후 위기에 맞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스스로 선택해야 할 것이다.
우리에게 던진 질문, 그리고 행동!
작가 앨런 그라츠는 기후 위기에 대해서 글을 쓰기 위해서 오래 고심이 있었다고 한다. 수많은 기후 위기로 인해 벌어지는 일들을 한 소설에 다 담기는 부족했고, 기후 위기에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도 많은 고민이 있었다고 한다. 어떻게 하면 더 기후 위기라는 상황을 현실감 있게 들려줄 것인가? 어떻게 하면 기후 위기에 대해 설득할 수 있을 것인가? 이러한 고민을 3명의 아이에게 대입해서 들여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점 빠르게 나빠지고 있는 기후 위기를 막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있을까 하는 의문이 생기곤 한다. 너무도 커다란 문제이고, 금방 해결될 문제도 아닌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작가의 이러한 고민은 워싱턴 D.C.에 모인 주인공들이 하는 이야기 속에 담겨 있다.
나탈리가 무대에 올라가 한 마지막 연설을 들어 보자.
“기후 위기는 너무 커서 ‘압도적’이기까지 합니다. 때로는 허리케인에 맞서 헤엄치는 일처럼 느껴지기도 하지요. 그래서인지, 문제 해결을 위해 꼭 필요한 일 전부를 절대로 해낼 수 없을 것만 같습니다.…(중략)… 정말 두 손 두 발 다 들고 싸움을 포기하고 싶게 만들어요. 저도 압니다. 저도 그렇게 느낀 적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럴 수가 없어요. 그러기에는 너무나도 위태로운 상황이거든요. 그렇다면,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음, 제 진실한 친구 하나가 해 준 말이 있는데, 그 말이 기후 위기 해결책에 대한 저의 관점을 변화시켰지요. ‘누구도 다 할 필요는 없지만, 모두가 무언가를 해야만 한다.’”
많은 이들이 재활용 분리를 실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려 하고, 친환경 자동차를 타려 하며,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전자기기를 쓰려 하며, 집에 소형 태양열 발전 시설을 갖추기까지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 하나의 노력으로 기후 위기가 바뀔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을 하며, 가끔은 이 불편한 생활을 어기고 예전처럼 탄소 발생을 해도 티가 나지 않을 것이라는 마음이 있다.
작가도 그러한 것을 안다. 그래서 말하는 것이다. 위태로우며 시간이 없는 지금의 기후 위기 상황에 막막할 수 있지만 외면하지 말자고. 그래서 뭐든지 하자고. 지금은 모든 이들이 뭐든지 해야 할 때라고 말하는 것이다. 『2℃』에 나타난 대재앙은 아직 일어나지 않았다. 이와 유사한 상황은 벌어지고 있지만, 조금은 시간은 남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작가는 이 상황을 직면하고 작가로서 할 수 있는 소설로서 사람들에게 말하고 있다.
◆ 추천사 ◆
할리우드 스릴러 같은 2℃. 이제 벨트를 꽉 매세요! - 뉴욕타임스
앨런 그라츠는 스릴감 있는 속도로 생태와 재난을 긴박하게 표현한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무서운 메시지가 가슴 찡하고 극적인 긴박감으로 전달된다. - 커커스 리뷰
재난 영화나 이야기의 팬이라면 액션 가득한 2℃를 환영할 것이다. -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앨런 그라츠는 이 장르의 대가이며, 2℃는 그의 최고작이라 할 것이다. - 테네시주 문학지 챕터16
◆ 주요 내용 ◆
말을 타고 산을 거닐던 ‘아키라’에게 닥친 거대한 산불.
사나운 기세로 몰아치는 산불을 헤치고 아키라는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오언’ 그리고 ‘조지’의 눈앞에 갑작스럽게 나타난 북극곰.
심한 부상을 당한 두 소년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
초강력 허리케인은 집을 부수며 ‘나탈리’를 폭풍 속으로 내몰았다.
홍수에 휩싸여 표류하는 나탈리는 다시 엄마를 만날 수 있을까?
아키라, 오언과 조지, 나탈리는 모두 기후 위기로 인한 대재앙에 휩싸였다.
그리고 그들도 깜짝 놀랄 연결 고리가 모두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데….
기본정보
ISBN | 9788965466871 | ||
---|---|---|---|
발행(출시)일자 | 2024년 03월 20일 | ||
쪽수 | 520쪽 | ||
크기 |
144 * 215
* 37
mm
/ 779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미래주니어노블
|
상세정보
제품안전인증 |
KC마크는 이 제품이 공통 안전기준에 적합하였음을 의미합니다. |
---|---|
크기/중량 | 144 * 215 * 37 mm / 779 g |
제조자 (수입자) | 밝은미래 |
A/S책임자&연락처 | 정보준비중 |
제조일자 | 2024.03.20 | ||
---|---|---|---|
사용연령 | 10세 이상 | ||
색상 | 이미지참고 | ||
재질 | 정보준비중 | ||
제조국 | Kor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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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후 대재앙에 놓인 아이들
🍀앨런 그라츠 글
🍀김지인 옮김
🍀밝은미래
✔️지구온난화가 지속되면서 현재 우리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최근 4월 벚꽃이 한창 피었을 때
눈이 내리기도 했지요.
지구의 기온이 2°c 상승하면 생물종의
약 15~40%가 멸종에 처할 수 있다고 합니다.
🌱기후 위기를 위해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해야 할까요?
✔️이 책은 우리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줍니다.
♣ 미국 캘리포니아 시에라네바다산맥 아키라
아키라는 아빠와 함께 말을 타고 산책하다
산불을 발견한다. 아빠는 별일 아닐 거라 산책 전 화재 예보를
미리 확인했던 터라 걱정스러웠다.
점점 불길이 거세지고 산 전체가 타들어갈 때 산책 나온 수와 수 아빠를 만나게 되고 넷은 함께 차를 타고 불길을 피해 달려간다.
막 불이 향하는 방향에서 벗어날 때 차 한 대가 날아와 네 사람이 탄 자동차 옆면을 들이받았고 두 아빠는 상대 차에 있는 누군가를 도우러 가게 되고 아이들과 헤어지게 된다.
아키라는 부상당한 수를 부축하며 숲을 빠져 나가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이들은 ✔️무사히 빠져나와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지구 온도가 2도 가까이 오르자, 날씨는 점점 더워지고 가뭄도 길어지는 바람에 수분이 몽땅 날아가 버렸다. 하나의 거대한 불쏘시개가 된 캘리포니아에서 작은 불은 더 이상 찾아 볼 수 없었다.
산불은 대부분 대형 화재로 번졌고, 캘리포니아주를 반이나 채워 버렸다.
P.9
♣ 캐나다 매니토바주 처칠 오언과 조지
오언은 친구 조지는 소노모빌을 타고 함께 여행을 가다 소변이 급해 스노모빌에서 내리게 되고 몇 미터 떨어진 곳에서 귀여움의 결정체 새끼 북극곰을 발견하게 된다.
새끼 북극곰에 정신이 팔린 사이 어미 북극곰이 나타났고 그들을 공격한다.
✔️이들은 어미 북극곰을 피해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지금 생각해 보니, 물고기가 방귀를 뀐다는 말이 아니었다.
지구 온도가 높아지면 북극 영구 동토층이 녹는데, 이때 새롭게 녹는 땅에서 발견되는 식물을 티끌만 한 미생물들이 잔치 벌이는 듯 먹어 댄다. 바로 이 ‘미생물들’이 메탄가스를 만드는 거다. 메탄가스가 대기권에서 열을 가두는 바람에 지구는 더 따뜻해진다.
P.282
♣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나탈리
초강력 허리케인 소식을 들은 나탈리는 몸서리쳤다.
감히 상상하기 못할 엄청난 위력을 지닌 허리케인에 대비해 집을 수리하고 엄마와 나탈리, 이모와 강아지 추로가 허리케인에 맞선다.
하지만 헤리케인은 그들을 보호하던 집을 부수며 물이 차오르자
나탈리와 추로를 창문 밖으로 빠져나오게 된다.
✔️나탈리는 무사히 엄마를 만날 수 있을까?
✔️세 이야기는 번갈아 가며 들려준다.
아키라 이야기는 최근 일어났던 무서운 산불이 생각나기도 했다.
✔️500페이지가 넘는 책이지만 긴박감이 생생하게 느껴져 손에서 놓을 수 없었던 책이다.
재난 영화를 방불케 하는 세 이야기는 지금도 읽어나고 있는 우리들의 이야기이기에 기후 위기 심각성을 다시 한 번 더 생각해 보게 된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누구도 다 할 필요는 없지만, 모두가 무언가를 해야만 한다.”
나탈리의 말처럼 모두의 작은 움직임이 필요하다.
✔️어린이 뿐 아니라 어른도 읽어 보아야 할 책이다.
책이 우리에게 던진 질문을 생각하며 우리가 빌려 쓰는 지구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깨끗하게 물려줄 수 있길 바라본다.
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지원 받았습니다.
그리고 점점 더 거세지고 강력해지는 자연 재앙에 맞서는 세명의 중학생이 있다.
실제 지명, 실제 상황을 기반으로 한 #기후위기 팩션 이자,
기후 재앙에 맞서 자신과 친구를 지키는 십대 청소년의 서바이벌 어드벤처물.
살아 움직이는 생물체처럼 인간을 쫓아와 한계로 내모는 생생하고 소름돋는 #추격전 이 펼쳐진다.
520페이지의 책장이 눈 깜짝 할 사이에 넘어가는 숨막히는 몰입감에 재미와 의미를 모두 놓치지 않은 스팩터클 #기후재난스릴러 다.
🌫 무시무시하고 두려운.
미국 캘리포니아 시에라네바다산맥에 일어난 초대형 #산불 🔥 모리스에 맞서는 중학생 아키라,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에 불어닥친 초강력 #토네이도 🌪 루벤에서 탈출하는 나탈리,
캐나다 매니토바주 처칠 마을에 등장한 #북극곰 ☃️ 나누크에 대항하는 오언과 조지.
세 명의 청소년들은 각자가 처한 재난상황에 용감하게 맞서며 친구를 구하고 서로 도우며 살아남기 위해 분투한다.
그들은 자신이 사는 곳의 자연환경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무엇보다 자신과 가족을 위험에 빠뜨리는 재앙이 기후위기에 기인한 것임을 잘 알고있다.
🌬 영화인가 다큐인가.
그대로 영화로 만들어도 될 만큼 굉장한 장면들에서 놀라운 장면들으로 이어지는 극적인 전개가 압권이다.
각각의 이름을 가진 재난들이 마치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북극곰은 살아있는거 맞고요) 시시각각 다가온다. 맨살을 할퀴듯 아찔한 상황을 피해서 힘겹게 빠져나가면 어느새 또 등 뒤에 바짝 쫓아오는 화마🔥와 북극곰☃️과 태풍🌪.
하지만 그들이 이겨내어 넘어서야 하는 것은 건 눈앞의 재난 뿐만이 아니다. 진짜 장벽은 바로 경각심없는 어른들 - "자연은 스스로 회복할꺼야", "기후위기는 그렇게 심각한게 아니야" 라고 말하는 부류들이다.
🌞 재난 그 후
소설의 가치는 결말에서 확인된다.
끔찍한 재난에서 살아남았지만 많은 것을 잃은 아이들.
정든 집과, 이웃을 잃거나,
모든 추억이 담긴 보금자리와 거대숲과 친구,
신체 일부와 스노모빌을 잃기도 했지만,
갖가지 트라우마를 딛고 그들이 모두 모이는 결말과 더불어, 모르는 사이였지만 사실 모두가 #연결되어있다 는 아이들의 자각은, 역시
#북극에서일어난일은북극에서만머물지않아 라는 큰 깨달음과도 이어진다.
더이상 지체없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일들을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는 걸 배우는 소설읽기였다.
📖 290
북극곰은 고개를 들어 오언을 뚫어져라 쳐다봤다
북극곰과 오언 눈동자가 마주쳤다. 그 순간, 오언은 강렬한 연대감을 느꼈는데 살면서 부모님 그리고 조지와도 느껴 본 적 없는 무언가였다. 이누이트가 왜 북극곰을 두고 변신한 사람이라고 말하는지 단박에 이해했다. 북극곰의 두 눈동자 안에는 어떤 특별함이 존재했다. 날카로우면서도 깊은 생각에 잠긴 두 눈동자. 총명함으로 빛나는 두 눈동자.
나누크가 뾰족뾰족한 발톱을 오언에게 획 휘둘렀다.
📖 321
아키라는 분노에 차 매달린 나무 꼭대기를 마구 흔들며 욕을 내뱉었다. 무기력하게 느껴졌다. 어리석었다. 아빠는 줄곧 자연은 스스로 치유할 힘을 지녔으며 모든 게 자연 순환의 일부라고 말했다. 하지만 거대한 세쿼이아 나무들이야말로 수많은 산불을 '견디며' 그 속에서도 '성장하도록' 진화한 나무다. 이런 '거대한 세쿼이아 나무들이 불타고 있다는 건 이 순환 역시 깨졌다는 말이 아닌가!
창피함이 몰려와 아키라는 불에 덴 벌건 분홍색 살갖마저 화끈거렸다.
이 책은 소설이지만, 허구의 세계가 아닌 곧 들이닥칠 현실세계다.
이미 곳곳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재앙이기도 하다.
거대한 산불, 갈 곳을 잃어 사람을 해치는 북극곰, 무서운 허리케인이라는 3가지 재앙 앞에 살아남은 생존자들의 긴박하고도 극적인 상황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한 때 환경에 관한 책을 여러 권 읽고, 생활 속 작은 것부터 환경을 위한 실천을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나의 이 작은 행동이 지구의 온도를 낮추는 데 아무 소용이 없다는 생각이 들면서 흐지부지되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이 세계 어딘가에서 하는 우리 행동 하나가 전부 세상에 미치는 거죠!’
라고 말하는 <오언>의 연설이 마음에 와 닿았다.
북극에서 북극곰의 공격을 받고 살아남은 <오언>은 북극에서 일어난 일은 북극에서만 머물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
세상의 기후 대재앙을 불러오는 2도. 환경오염은 산불화재로 이어지고, 녹아내리는 빙하로 인해 해수면은 상승하고, 이로 인해 더 잦은 폭풍해일로 이어지게 된다.
파괴적인 허리케인으로부터 살아남은 <나탈리>는 말한다.
이 세상을 구하기 위해서는 이 세상 모두가 서로 ‘어떻게’ 연결되었는지는 모른다 해도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이 소설을 통해 다시 한 번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깨닫고, 오늘도 아무 생각 없이 카페에서 주는 일회용 용기로 테이크아웃해서 커피를 홀짝 마셨던 나를 돌아본다.
나의 작은 행동이 이 세상을 살리거나 파괴할 수 있는, 우리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항상 인지하고 있어야겠다고 결심한다.
#밝은미래 출판사 @balgeunmirae1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chae_seongmo 를 통해 도서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솔직한 서평을 작성했습니다
초등 고학년을 대상으로 한 창작동화지만 지금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모두가 읽어야 할 책이에요.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기후위기의 위협은 줄어들지 않고 있어요. 세계 각지에 홍수와 가뭄, 극단적인 날씨가 반복되고 있어요. 전 지구의 기후 균형을 지키고 문명을 존재하게 하는 물이 기후변화로 지구가 뜨거워지자 물의 순환과 흐름에 커다란 고장이 난 거예요. 2015년 체결된 파리기후협정으로 전 세계는 힘을 합쳐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 기온 상승치를 1.5도 이내로 제한하자고 약속했어요. 하지만 올해 1.5도라는 마지노선이 깨질 거라는 경고가 나오고 있어요. 현재 각국의 기후변화 대응 추세라면 세기말까지 지구 온도가 최대 2.9도까지 올라가는 추세라는 거예요.
책 제목인 2℃ (이도씨)는 바로 지구 평균 기온 상승치를 일컫는 말이에요. 지구 온도가 2도 가까이 오르게 되면 날씨는 점점 더워지고 가뭄도 길어져서 수분이 몽땅 날아가 버리기 때문에 산불이 발생하면 거대한 불쏘시개가 되어 버리는 거예요. 첫 장면부터 아키라는 아빠와 함께 말을 타고 산을 거닐다가 거대한 산불을 발견했고, 그곳에서 또래 소녀인 수와 수 아빠인 대니얼을 만났어요. 기후위기로 인한 산불인데 기후위기란 없다고 우기는 아키라 아빠를 보면서 뜨악했어요. 무시무시한 지옥이 되어버린 산 속에서 이들은 무사히 탈출할 수 있을까요. 오언 부모님은 캐나다 북동쪽에 있는 매니토바주 처칠 너머에 있는 꽁꽁 언 황무지로 사람들을 태우고 가 북극곰을 보여주는 투어 회사를 운영하고 있어요. 오언과 친구 조지는 스노모밀을 타고 나갔다가 북극곰과 마주쳤고 심한 부상을 입고 쓰러졌어요. 두 소년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마이애미에 살고 있는 나탈리는 초강력 허리케인으로 집이 부서졌고 폭풍우에 휩쓸려 떠내려갔어요. 아키라, 오언, 조지, 나탈리는 모두 기후위기로 인한 대재앙에 놓인 아이들이며, 숨 막히는 상황에 처한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그 심각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어요. 아이들이 깨달은 진실, 결국 세상 모든 사람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 생존을 위해 힘을 모아 행동할 때 세상을 구할 수 있어요.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또 큰 그림을 생각하지 않는 건 아주 위험하다.
하지만 지금 일어나는 일을 이해하고도 행동하지 않는 것 또한 똑같이 위험하다.
어쩌면 더 심각할 수도." (393p)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에 4년 이상 올랐던 앨런 그라츠가
그레타 툰베리와 같은 청년 활동가들이 기후 위기에 반대하는 집회를 이끌고
세계 지도자들에게 행동하라고 요구하는 모습을 보고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고민 끝에 답으로 내놓은 책이라 정말 실감 났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시에라 바다 산맥에서 아키라가 모리스 산불에서 살아남기까지의 과정,
캐나다 매니토바주 처질에서 오언과 조지가 북극곰과의 사투에서 살아남기까지의 과정,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나탈리가 허리케인 루벤에서 살아남기까지의 긴박하고
스릴감 있는 생존기가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영화 '더 임파서블'을 보면서 파괴적인 쓰나미에 흩어졌던 가족들이
살아서 만날 확률이 정말 낮지만, 영화니까 기적적으로 가족들이 무사하길 기원했던 것처럼
기후 대재앙 앞에서 속수무책이지만 아이들이 제발 살아남기를 기도했다.
읽는 내내 마음이 아프고 불편했던 것은 이 영화 '더 임파서블'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듯이
이야기들도 픽션이 아니라 지구 곳곳에서 이미 발생하고 있는 일이라는 점이다.
실제로 앨런 그라츠가 각각의 세 이야기를 놓고 수많은 장소와 시나리오를 고민했는데,
파괴적인 산불을 겪은 모든 장소가 배경이 될 수 있고
기후 위기로 서식지를 위협당하는 동물 또한 세계 곳곳에 있고,
홍수와 잦은 허리케인을 겪는 지역이 한둘이 아니었다고 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특정 사건들은 허구이지만, 유사한 기후 재난을 실제로 겪은 사람이
너무나 많으며 여전히 고통받고 있다.
행성 B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지구를 존중하자고 외치는 아이들의 모습,
어차피 평생 살 것도 아니니 규칙 몇 개쯤 어겨도 되는 여행자의 삶이 아니라
우리 집이 지구 행성이라고 외치는 멋진 청소년들의 모습이
그레타 툰베리를 포함한 '기후를 위한 학교 파업' 시위를 하는 아이들의 모습과 오버랩되며
지금 당장 기후 위기에 대응하여 행동해야 함을 깨닫게 되는 책이었다.
"책과 콩나무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2℃기후대재앙에놓인아이들 #기후위기
기후변화로 인핸 대재앙은 이제 지구상에 삶을 두고 있는 나, 우리 모두에게 대재앙으로 다가서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게 되었다.
그만큼 기후변화로 인한 인간의 지속가능한 삶에 의문을 남기고 있는 실정임을 생각하면 안타까울 뿐이라 하겠다.
현실과 미래는 기성세대들이 아닌 아이들의 미래와 연결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현실의 문제가 미래의 지속기능함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일을 지금 나, 우리는 하고 있지 않은지 반성하고 변화를 직접적으로 실행해야 할 필요성이 존재한다.
그러한 공익적 연대감으로 기후변화가 가져올 대재앙에어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구원해야 마땅하다.
거대한 불길 앞에서 망연자실 넋을 놓고 있는 아이에게 과연 미래는 있을까? 하는 의문에 대답할 수 있다면 그 미래는 어떤 미래이고 나, 우리가 담보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생긴다.
그야말로 기후 대재앙을 맞닥트린 우리 아이들의 생존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2도씨 기후 대재앙에 놓인 아이들" 은 어느 한 아이만의 이야기라 하기보다 오늘을 살고 내일을 열어 나가야 할 나, 우리의 아이들에 대한 통칭으로의 모습을 대재앙이라는 이름으로 마주할 수 있게 해주고 있어 경각심과 함께 불안감을 심어주며, 그러한 마음을 통해 기후위기에 따른 대재앙들이 우리의 미래를 구속하는 한 지속가능한 미래는 요원하다는 의식을 일깨워 주고 있다.
대재앙은 인간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자연재해를 일컫지만 따지고 보면 인간의 도발적인 행위에 기인함을 의식하게 되므로 자만심이나 무관심에 의한 의식을 경계해야 한다.
'아키라' 에게 닥친 산 불, '오언' 과 '조지' 에게 나타난 북극곰, 초갓력 허리케인에 휩쓸린 나폴리와 나탈리의 모습에어 과연 우리는 '함께' 라는 의미로 인간이 촉발시킨 재연재해를 극복해 낼수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갖게도 된다.
수 많은 자연재해에 관한 영화들이 존재하고 그 영화 속에서의 자연재해들은 문재를 해결하는 영웅의 활약으로 마무리 되지만 현실에서 맞닥트린 재해 상황에서는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함을 실감하게 된다.
영화에서 처럼 긴박감이나 스릴을 느끼기 보다는 생존에의 불안함이 가중되는 현실임을 깨달을 수 밖에 없을 듯 하다.
기후변화로 인한 대재앙은 인간의 보다 편리한 삶을 워해 사용한 화석연로로 인한 온실가스로 지구 온난화 현상이 발생하고 해수면의 상승과 동, 식물들의 멸종에 이르기까지 깊이 관여되어 있다.
이러한 사실은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일부 지역에 한정되지 않고 전지구적, 전세계적 현상으로의 산불, 홍수와 허리케인 등 최근 발생하는 다양한 기후재난들이 현실임을 일깨우고 그러한 상황이 우리에게 닥치고 있는 현실적 문제에 대한 경고이자 다급한 메시지임을 알려준다.
'자연은 스스로 치유할 힘이 있단다' 는 주장은 지구의 자정능력에 대한 이야기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의 기후변화에 의한 재앙의 발생은 지구의 자정능력의 부재 또는 미약함이 가져 온 결과로 판단할 수 밖에 없다.
우리의 의식적 변화와 행동의 변화가 실질적으로 이뤄져야만 비로소 그 자정능력을 최상으로 끌어올려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오늘 우리의 과제라 할 수 있을것 같다.
기후변화로 인한 대재앙은 지구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실적인 재앙이다.
언제 어느때 마주할지 모르는 불안과 위험을 우리 삶에 끌어들여야 할 까닭이 없다.
변화가 필요한 지금이라 하겠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2도씨>의 주인공은 셋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시에라네바다 산맥에 사는 아키라는 영혼의 단짝인 다저라는 말을 타고 아빠와 숲을 산책하는 것이 가장 행복한 아이다. 비록 친구들과의 사이에서 조금 엇돌고 힘들기는 하지만 아빠와 숲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이야기를 하는 순간만큼은 모든 시름을 잊는다.
캐나다 매니토바주 처칠에서는 오언과 조지가 산다. 북극곰이 해빙에 다시 얼음이 얼 때까지 기다리는 곳으로 북극곰을 관광하러 오는 이들을 상대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오언은 관광객들 앞에서 지식을 뽐내는 것도, 친구 조지와 광활한 얼음 벌판 오두막에서 낚시를 하며 지내는 것도 모두 즐겁기만 하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는 나탈리가 엄마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 매년 겪는 허리케인이 힘들고 지치지만 엄마와 함께 더 단단히 준비하며 스스로 잘 이겨내고자 열심히 공부 중이다. 하지만 이렇게 각기 다른 곳에서 살아가는 이들에게 한꺼번에 재앙이 닥친다. 캘리포니아에서는 대형 산불이, 캐나다에서는 먹을 거리를 찾을 수 없는 북극곰의 습격이, 플로리다주에서는 대형 허리캐인이 이들의 삶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는다.
"사람도 살아야 하는 거야. 함께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뿐이야.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함께' 말이야. 사람도 '자연의 한 부분'이니까."...298p
아키라의 아빠는 대형 산불이 매년 지나가는 자연의 순환 작용 중 하나라고 끝까지 우긴다. 오언은 눈 앞에서 다양한 현상들을 지켜보았지만 자신들의 생활에 이익이 된다고만 생각했지 이 지구가 병들어가고 있다는 사실까지 연결지어 생각하지 못한다. 나탈리의 친구도 자신은 높은 곳에 사니 마치 캠핑하는 기분이라고 말한다. 사람들은 눈 앞의 현실을 알면서도 인지하려고 하지 않는다. 하지만 세계 곳곳에서 이미 너무나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2도씨>는 그런 과정을 세세하게 보여주면서 각자가 해야 할 일뿐 아니라 정부가 해야 하는 일 또한 제대로 짚어주며 우리가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말해준다. 뒷부분이 너무 교훈적이라 다소 걱정이 되어갈 때 쯤(어쨌든 아이들이 끝까지 읽어야 할 테니) 또다른 재미와 반전을 준비하며 즐거움을 놓치지 않는 책이다.
우리만 살면 된다고 생각하거나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아이들이 꼭 읽었으면 좋겠다.
*이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환경문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의 제목이 의미하는 바를 바로 알 수 있을 것이다.
📌 작가의 말
50년이라는 세월 동안 세계 여러 정부는 기후 위기 상황에 적절한 역할을 못 찾고,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시간만 보냈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지구 온도는 꾸준히 상승했고, 이는 다양한 기후 재난을 더 자주 불러일으키며 큰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 기후 변화로 발생하는 문제들을 아이들의 이야기로 전개하는 이 책은 3개의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되어있다. 재난 발생은 원인을 직접적으로 표현하고 이야기는 빠른 속도로 전개되며 사건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잘 묘사했다.
📌 어른들에 의해 망가진 환경을 살아갈 미래의 어린이들에게 소설이라는 장치를 빌려 그들이 바라는 세상을 맞이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 상기시켜주는 좋은 책이다.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에게 권하고, 학교와 선생님들께 현실적인 기후위기 대응 교육을 위한 온책 읽기 도서로 적극 추천한다.
📌 초등학생 5학년 연우의 짧은 독서록을 첨부한다.
✅️ 이 글은 도서출판 밝은 미래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초등학생 연우와 함께 작성하였습니다.
# 2℃(이도 씨) 기후 대재앙에 놓인 아이들
#밝은 미래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
#기후위기
#대재앙
#환경교육
#기후위기 대응 교육
#지구온난화
@grimchoikpro
《2℃ 기후 대재앙에 놓인 아이들》은 그런 어른들에게 커다란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수작이다. 뉴욕타임스 251주 베스트셀러《난민, 세 아이 이야기》의 작가 앨런 그라츠의 작품이다. 파리 기후 협약에서 지구 온도가 2℃ 높아지는 것을 막고 1.5℃이하로 낮추기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작가는 '만약' 1.5℃를 지키지 못하고 2℃에 도달하게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세 가지 이야기를 통해서 보여준다. 기후 위기가 만들어낼 수 있는 상황을 정말 실감나게 그려내고있다. 거대한 산불에 둘러쌓인 아키라, 난폭해진 북극곰을 피해 달아나는 심한 부상을 당한 두 소년 오언과 조지 그리고 초강력 허리케인에의해 홍수에 표류하는 나탈리까지 이 소설의 주인공들은 기후위기에 무감각한 어른들에게 경고를 던지는 소년 소녀들이다.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위해 지금 우리가 해야할 일은 무엇일까? 아이들은 기후 위기의 한가운데에서 어른들에게 우리가 해야할 일에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고있다. 소설은 엄청난 속도로 전개되어 마치 세 편의 재난 영화를 보는듯한 느낌이다. 마치 산불속에, 허리케인 속에 있는듯한 착각속에 빠지게 한다. 작가의 뛰어난 표현력과 촘촘한 이야기 구성은 북극곰이 바로 뒤에 있는 듯한 혼동에 머물게 한다. 세 가지 이야기는 기후 위기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어른들에게 앞으로 다가올지도 모르는 디스토피아를 보여주고 있다.
이제 자연이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한계치를 넘어선 기후 위기가 닥칠지도 모른다. 세 이야기에서 아이들은 2℃에 가지말자고, 지구를 지키자고 말하고 있다. 제발 이 아이들의 외침을, 그레타 툰베리의 주장을 경청해야할것이다. 어른들이, 경제 선진국들이 해야할 일들을 꼭 해야할때가 온것이다. 아니 늦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이 책이 담고 있는 세 가지 이야기가 모두 소중하다. 기후 위기를 알리려는 멋진 여행에 우리 아이들과 함께 꼭 동참해 보기를 바란다. 기후 위기를 바라보는 올바른 생각을 심어줄것이다.
"밝은미래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아키라는 아빠와 함께 말을 타며 휴일을 즐기고 있다가 산불을 보게 된다. 아빠는 작은 산불이라며 당연히 있는 일이라고 무시하고 지나간다. 논쟁하고 싶지 않아서 아키라도 아빠를 따라간다. 그런데 그 산불은 점점 커지고 커져서 걷잡을 수 없이 온 산 전체가 다 타버리고 만다. 그런 와중에 친구 수와 수의 아빠를 만나게 된다. 넷은 함께 자동차로 불길을 빠져나오지만, 다른 차량이 날아와 부딪힌다. 그리고 아버지들은 다른 사람들을 구하기위해 산으로 들어가고, 그 사이 불길은 아이들과 어른들을 떼어놓았다.
다음은 북극곰이야기이다. 신비롭지만 꼭 귀엽지만은 않은 곰들. 캐나다에 사는 조지와 오언은 단짝 친구인데 겨울에 함께 스노우모빌을 타고 놀러간다. 조지아빠는 항구에서 일하고, 오언은 북극곰 투어 운전기사인 아빠를 따라다니며 가이드 일을 한다. 조지가 이곳을 떠날것처럼 말해서 오언은 신경이 쓰인다. 둘은 아기 북극곰을 발견했고 엄마 북극곰에게 공격을 당한다. 도망가는 길에도 북극곰들은 계속해서 출몰한다. 얼음이 녹았기 때문에 배고픈 북극곰들이 자꾸 등장한다.
나탈리는 마이애미에 산다. 마이애미는 굉장히 아름답고 자연환경이 좋다. 바닷가 근처에 위치한 따뜻하고 아름다운 휴양지 같은 섬! 거기엔 요트도 있고 부자동네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나탈리네 집은 태풍이 몰아칠 때마다 그에 대비해서 집을 보수해야 한다. 창문을 막고, 현관문을 매트리스로 막고, 중요한 물건은 다 떼 떼어놓고, 액자를 내려놓아야 한다. 태풍이 끝나고 나면 다시 원상태로 돌아가지만 태풍이 올 때마다 그렇게 해야 한다. 그런데 원래는 태풍이 자주 오지 않았는데 몇 년 사이에 점점 많아지고 있다. 그리고 강력한 태풍이 몰아치기 시작하면서 엄마와 이모, 나탈리를 보호하던 집이 부서지고 만다.
아이들이 문제를 해결할 때, 부모와 친구들은 아주 중요하다. 그들은 해결방법을 제시하기도 하고, 문제를 인식하게 도와준다. 또 내가 무엇을 해야할지를 아는 데에 도움을 준다. 그리고 환경문제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있다. 아키라네 아빠는 환경은 원래 그건거라며 불도, 아키라의 말도 무시한다. 오언도 북극의 빙하가 녹는 것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있었다. 나탈리의 친구 섀넌은 초고층 빌딩에 살고 있어서 태풍은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 조지는 오언에게 생각을 좀 하라고 한다. 얼음이 녹으면 어떻게 되는지, 북극곰이 계속 민가로 오면 어떻게 되는지. 나탈리를 도와준 페이션스는 아주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실천한다. 그리고 나탈리에게 우리가 무엇을 해야할지 물어본다.
이 책을 관통하는 주제는 친구들과 협동할 것, 내가 할 수 있는 종류의 일을 할 것, 모두가 연결되어 있으며, 하나보다 여럿이 모일 때 힘이 더 크다는 것이다. 기후위기의 측면에서 지금 상황은 매우 심각하고,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한다. 청소년들이 읽어보기에 추천할만한 아주 좋은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