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국도지 7
도서+사은품 또는 도서+사은품+교보Only(교보굿즈)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20,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Box 기준 : 도서 10권
로그아웃 : '서울시 종로구 종로1' 주소 기준
이달의 꽃과 함께 책을 받아보세요!
1권 구매 시 결제 단계에서 적용 가능합니다.
해외주문/바로드림/제휴사주문/업체배송건의 경우 1+1 증정상품이 발송되지 않습니다.
패키지
북카드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작가정보
위원(魏源, 1794~1857)
청대 정치가, 계몽사상가이다. 호남성(湖南省) 소양(邵陽) 사람으로 도광 2년(1822) 향시(鄕試)에 합격했다. 1830년 임칙서 등과 함께 선남시사(宣南詩社)를 결성해서 황작자(黃爵滋), 공자진(龔自珍) 등 개혁적 성향을 지닌 인사들과 교류했다. 1840년 임칙서의 추천으로 양절총독 유겸(裕謙)의 막료로 들어가면서 서양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같은 해 임칙서에게서 『사주지』를 비롯해 서양 관련 자료를 전해 받고 『해국도지』를 편찬했다. 주요 저작으로는 『공양고미(公羊古微)』, 『춘추번로주(春秋繁露注)』, 『성무기(聖武記)』 등이 있다.
정지호(鄭址鎬)
도쿄대학 대학원 인문사회계 연구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경희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연구로 중국의 전통적 상업 관행인 합과(合夥) 경영 및 량치차오[梁啓超]의 국민국가론에 대해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현재는 귀주(貴州) 소수민족 사회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는 『합과: 전통 중국 상공업의 기업 관행』, 『키워드로 읽는 중국의 역사』, 『진수의 《삼국지》 나관중의 《삼국연의》 읽기』, 『한중 역사인식의 공유』(공저)가 있으며, 역서로는 『애국주의의 형성』, 『중국근현대사 1: 청조와 근대 세계』, 『동북사강』 등이 있다.
이민숙(李玟淑)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중국고전소설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한림대학교 인문학연구소 학술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고서적 읽는 것을 좋아해서 틈틈이 중국 전통 시대의 글을 번역해 출간하고 있다. 특히 필기문헌에 실려 있는 중국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재구성하는 것에 관심이 많다. 저서로는 『한자 콘서트』(공저), 『중화미각』(공저), 『중화명승』(공저), 역서로는 『태평광기』(공역), 『우초신지』(공역), 『풍속통의』(공역), 『강남은 어디인가: 청나라 황제의 강남 지식인 길들이기』(공역), 『임진기록』(공역), 『녹색모자 좀 벗겨줘』(공역), 『열미초당필기』 등이 있다.
고숙희(高淑姬)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중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동서양 고전을 즐겨 읽으면서 동서양 소통을 주제로 한 대중적 글쓰기를 시도하고 있다. 특히 18세기 한중 사회의 다양한 문화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소소한 글쓰기를 하고 있다. 최근에는 법의학과 전통 시대 동아시아 재판 서사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진행 중이다. 저서로는 『고대 중국의 문명과 역사』와 『중국 고전 산문 읽기』가 있고, 역서로는 『송원화 본』(공역), 『중국문화 17: 문학』 , 『백가공안』 , 『용도공안』 , 『열두 누각 이야기十二樓』 , 『新 36계』 등이 있다.
정민경(鄭暋暻)
중국사회과학원에서 중국문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제주대학교 중문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중국소설과 필기를 틈틈이 읽고 있으며 중국 지리와 외국과의 문화 교류에도 관심이 많다.
저서로는 『옛이야기와 에듀테인먼트 콘텐츠』(공저), 『중화미각』(공저), 『중화명승』(공저)이 있고, 역서로는 『태평광기』(공역), 『우초신지』(공역), 『풍속통의』(공역), 『명대여성작가총서』(공역), 『강남은 어디인가: 청나라 황제의 강남 지식인 길들이기』(공역), 『사치의 제국』(공역), 『(청 모종강본) 삼국지』(공역) 등이 있다.
목차
- 옮긴이의 말
일러두기
해국도지 원서
해국도지 후서
해국도지 권19
서남양 오인도 서설
서남양
오인도 총설 상
중집
오인도 보집
해국도지 권20
서남양
오인도 총설 하
오인도 토군 번속국
인도 각 토군국
해국도지 권21
서남양
중인도 각 나라
동인도 각 나라
해국도지 권22
서남양
북인도 각 나라
부록 『오문월보』
남인도 각 나라
해국도지 권23
서남양
서인도 서쪽 페르시아
서인도 서쪽 페르시아 연혁
해국도지 권24
서남양
아덴
서인도 서쪽 아덴 연혁
찾아보기
책 속으로
서남양은 인도양(Indian Ocean)이다. 서인도(西印度)와 북인도(北印度)만이 자체적으로 나라를 구성했고, 중인도(中印度)·남인도(南印度)·동인도(東印度)는 유럽에 합병되어 지배를 받았다. 동인도는 영국군의 중요 주둔지로, 대개 전쟁이 일어나면 각 나라는 모두 벵골(Bengal)로 이동했다. 매달 군사들은 약 은 20원(員)을 지급받았고, 또한 벵골은 우리 중국의 속국인 미얀마(Myanmar), 구르카(Gurkha)와 인접해 있으며 대대로 원수지간이었다.
-해국도지 권19 서남양 오인도 서설-
오인도의 각 속지에서는 큰일이 생기면 반드시 본국 동인도 회사에 문의하고 이어 영국과 공동으로 회의를 하여 의원(議員)을 다시 세워 회동해서 일을 처리한다. 마드라스·뭄바이 두 지역에서는 각각 장교를 파견하여 의원과 함께 상의하여 처리하고 총독의 명을 따른다. 오직 영국인만이 큰일을 맡을 수 있었고, 본토인은 단지 하급직을 맡을 뿐이었다. 토지세를 징수할 때는 향신을 내세워 토지세를 총괄한다.
-해국도지 권20 오인도 토군 번속국-
대저 오랑캐의 힘을 빌려 오랑캐를 공격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나 식견이 짧은 자는 어리석은 방법이라 생각했다. 건륭·가경 연간에는 태국을 책봉국으로 삼아 드디어 서쪽으로 미얀마를 제압하고 동쪽으로 베트남을 제압할 수 있었다. 바둑을 잘 두는 자는 간혹 한 수만 두어도 전체 판을 모두 살릴 수 있는데, 하물며 집안에서 외적을 몰아내는 기세로 사방에 원수가 된 서양 오랑캐를 제압함에 있어서야!
-해국도지 권21 동인도 각 나라-
티베트가 한때 준가르에 함락되고 다시 구르카에 함락되었는데, 당시 증오의 기운이 불같이 일어나 어느 누구도 원정에 나서는 군사들이 피로할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래서 강희제와 건륭제 때는 이해관계를 깊이 고려해서 기꺼이 들어가 정벌해서 강역을 회복하니, 이로써 북쪽으로는 준가르를 포섭하고 서쪽으로는 인도를 떨게 했다. 여러 세대가 지난 이후에도 여전히 분주한 구르카와 인도를 협공하기를 원하는 러시아가 있으니, 해양국에 도움을 요청해서 우리의 지휘하에 우리와 같은 적개심을 갖도록 해야 한다.
-해국도지 권22 북인도 각 나라-
페르시아는 문학을 숭상하는 나라로 정평이 나 있다. 전대에 시로 명성을 날린 자 중에 하페즈(Ḥāfeẓ)는 『쿠란』 암송에 뛰어났다. 사디(Sa’di)는 교화를 논하는 데 뛰어나고, 피르다우시(Firdausi)는 서정에 뛰어났다. 유럽 사람들이 번역해서 읽는데, 문장이 빼어나고 감흥이 넘쳐 그 묘미가 극치에 이른다. 그러나 고대의 문학은 진즉에 일실되었다. 지금의 왕은 문학을 중시해서 매일 시인을 꼭 곁에 두었다. 한번은 영국 사신을 만났을 때 시인을 칭찬하면서 그가 원고를 탈고하는 즉시 상금을 내렸다.
-해국도지 권23 서인도 서쪽 페르시아-
무함마드는 본래 거간꾼으로, 홀연히 등장해서 종교를 창립했으며 예배하는 것은 천주교와 동일했다. 다른 점은 단지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다는 것으로, 돼지를 부정한 존재로 여겼는데, 이 때문에 곧 서양 여러 나라의 경멸을 받았다. 이어 당나라 이후에 이슬람교가 점차 서역에 유행하여, 지금은 옥문관(玉門關) 서쪽에서 아시아 서쪽 땅까지 다해서 수만 리에 이르기까지 마침내 이슬람교를 믿지 않는 곳이 없다. 올빼미는 쥐를 좋아하고 지네는 뱀을 맛있어하는데, 참된 맛이란 무엇이란 말인가? 정말 우매하고 멋대로인 오랑캐를 깊이 파악하기는 어렵다.
-해국도지 권24 서인도 서쪽 아덴 연혁-
출판사 서평
대륙에서 해양으로, 중심에서 여럿 중 하나로
위원이 『해국도지』를 저술하던 시기, 중국 아니 아시아와 세계는 새롭게 등장한 질서로 요동치고 있었다. 대항해 시대 이후, 세계의 진출로가 대륙에서 해양으로 변화하면서 세계의 판도가 바뀐 결과였다. 대항해 시대의 막대한 부와 산업혁명은 서방 국가에 강력한 힘을 선물하였고, 그들은 그 부와 힘을 통해 세계 질서를 재편하였다. 자신이 세계의 중심이라고 믿어 오던 중국과, 중국이 세계의 질서라고 믿어 오던 아시아의 여러 나라의 세계는 그렇게 몰락을 맞이해야 했다. 그리고 서방 제국주의 중심의 새로운 질서가 동트고 있었다. 갑작스러운 질서의 변화에 지식계는 혼란에 빠졌다. “과연 갑자기 다가온 새로운 세계에 어떻게 대응해야 한단 말인가.” 이것은 당대 지식인이라면 답해야 할 의무가 있는 질문이었다. 위원 역시 지식인으로서 답할 의무가 있었다. 그리고 그의 대답이 『해국도지』였던 셈이다. 위원은 임칙서로부터 『사주지』와 서양 관련 자료들을 전해 받고 『해국도지』를 편찬하였다. 『해국도지』는 당대 지식인들을 그때껏 알지 못했던 새로운 세계로 인도해 주었다. 위원은 『해국도지』를 저술한 목적에 대하여 이렇게 말했다.
“이 책을 저술한 이유는 무엇인가?
서양의 힘을 빌려 서양을 공격하고(以夷攻夷),
서양의 힘을 빌려 서양과 화친하며(以夷款夷),
서양의 뛰어난 기술을 배워(爲師夷長技)
서양을 제압하기 위해서 저술한 것이다(以制夷而作).”
답은 언제나 이미 준비된 것으로서 존재한다.
“상대를 알고 자신을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知彼知己者, 百戰不殆).
상대는 알지 못하고 자신은 알면 한 번은 이기고 한 번은 진다(不知彼而知己, 一勝一負).
상대를 알지 못하고 자신도 알지 못하면 싸울 때마다 위태롭다(不知彼不知己, 每戰必殆).”
이는 동양 사회에서는 아주 익숙한 말이다. 『순자』는 동양에서 전법의 경전과도 같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시의 중국은 서양의 문물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기에 “상대를 알” 수 없었다. 중화사상에 갇혀 자신의 병폐를 돌아보지 않았기에 “자신을 알” 수조차 없었다. 반면 서양은 선교사와 상인들을 통해 중국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니 중국이 아편전쟁에서 패배했던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귀결이었다. 따라서 위원의 답은 어떻게 보면 이미 정해져 있었다. 서양을 극복하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먼저 서양을 알아야 했다. 그런데, 서양을 아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았다. 중국은 결국 서양이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 대처법을 알기 위해서는 한 가지 질문에 더 답해야 했다. 그 질문은 도대체 왜 “필리핀과 자와는 일본과 같은 섬나라이지만, 한쪽(필리핀과 자와)은 병합되고 한쪽(일본)은 강성함을 자랑”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것이었다. 그래서 위원은 단순 서양에 관해서만 서술한 것이 아니라, 동남아시아의 여러 나라와 일본에 관해서도 서술하였다. 결국, 답은 언제나 이미 정해져 있었다. 중요한 것은 무엇을 알고자 하는가였다.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그 자취를 살펴야 한다.
“즐거운 저 동산에는(樂彼之園)
박달나무 심어져 있고(爰有樹檀)
그 밑에는 닥나무 있네(其下維穀).
다른 산의 돌이라도(他山之石)
이로써 옥을 갈 수 있네(可以攻玉).”
이 시는 『시경』 「소아·학명」의 부분이다. 이 시를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있겠지만, 이 시는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성어를 남겼다. 바로 “타산지석(他山之石)”이다. 이는 남의 하찮은 행동에서도 배울 점이 있다, 또는 군자도 소인에게 배울 점이 있다는 뜻으로 쓰인다. 이 구절이 도대체 『해국도지』와 무슨 상관인지 의아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실은, 이 타산지석이야말로, 위원이 『해국도지』를 집필한 정신 중 하나였다. 중화사상에 물들어 있던 중국에게, 중국은 군자요, 주변국은 소인과도 같았다. 그런데, 위원은 (물론 중국이 볼 때) 그 ‘소인에 불과한’ 주변국으로부터도 배울 점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위원은 먼저 동남양의 국가들, 대체적으로 현재 동남아시아라고 부르는 국가들에 관해서 논하기 시작한다. 왜 위원은 하필 동남양의 국가들에 대해서 먼저 논하기 시작했을까? 앞서 말했듯이, 서양을 알고 나를 알아 서양을 이기기 위해서라면, 당연히 먼저 논해야 할 것은 서양의 국가들이 아닌가? 해국도지 4권의 「동남양서설」에서 그 이유를 짐작해 볼 수 있다.
“서양인들이 동쪽으로 상선을 몰고 온 것은 왜인가? 연안에 이르면 연안을 빼앗고,
섬을 만나면 그 섬을 점령하여 도시와 항구를 만들고 군대를 배치하여 방비하니,
무릇 동남아시아의 중요 항구가 모두 유럽의 도시로 변해 버렸다.
… 베트남, 태국, 미얀마, 일본은 서양에 포함되지는 않지만,
바다로부터의 침입을 막은, 즉 해방 사실이 있어 이 편에 기록한다.
반면 조선과 류큐는 해방 사실과 무관하여 언급하지 않는다.”
즉, 위원은 중국에도 서양 제국주의의 마수가 손길을 뻗치고 있는 상황에서, 왜 서양인들은 동남아시아를 점령하였으며, 그것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동남양의 국가들은 어떻게 대응했는지를 통해 중국은 어떻게 해야 할지를 살펴보고자 한 것이다. “은감불원(殷鑑不遠)”이라는 말이 있지만, 위원이 볼 때 당시 중국의 상황에는 그보다 더 가까운 거울이 있었던 것이다. 특히 『해국도지』 6권에서는 일본과 남태평양에 대해서 주로 서술하고 있다. 물론 오류도 적지 않으나, 가까운 바다의 정보까지 포함하고 있다는 점은 특기할 만하다. 우리나라도 최근에는 대양해군의 필요성을 점점 자각하고 있다. 해상무역이 발달한 요즘 세상에서 바다의 정보는 곧 국가의 안보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위원의 이러한 탐구 자세는 앞으로의 우리에게도 본받을 만한 자세가 될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91166843150 | ||
---|---|---|---|
발행(출시)일자 | 2024년 03월 27일 | ||
쪽수 | 488쪽 | ||
크기 |
160 * 232
* 39
mm
/ 1123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한국연구재단 학술명저번역총서 동양편
|
Klover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문장수집 (0)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판매가 5,000원 미만 상품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