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의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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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동물들의 진짜 재판이 시작된다.
책딱지 ‘저학년의 품격’ 시리즈의 열다섯 번째 작품 『동물들의 재판』은 심심해서, 혹은 장난삼아 동물과 친구를 괴롭히던 주인공 진수가 뜻하지 않게 동물들의 재판을 받게 되면서 자신의 행동을 뉘우치고,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미디어의 폭력과 거친 언어들이 아이들의 일상에 스며들고 학교 폭력, 따돌림, 동물 학대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른 요즘, 나 아닌 다른 존재의 감정과 고통에 무심한 진수의 모습은 거울처럼 우리의 사회 모습을 비춥니다. 진수가 겪는 재판과 처벌, 후회와 반성의 시간을 통해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 일깨우는 작품입니다.
이 책의 총서 (23)
작가정보
학원에서 학생을 가르치면서 동화를 쓰기 시작했고, 현재는 글쓰기에만 전념하고 있습니다. 환상과 재미, 감동이 어우러진 이야기, 따뜻하고 신나는 이야기, 어린이의 꿈과 마음의 키를 키우는 데 보탬이 되는 이야기를 쓰기 위해 노력합니다.
지은 책으로는 『노래하는 붉은 거위 치치』, 『거짓말쟁이 마법사 안젤라』, 『마법사 안젤라, 그레이몬스터를 도와줘!』, 『친절한 엘리베이터』, 『헌책방의 비밀-현준이와 미르의 신비한 모험』 등이 있습니다.
목차
- 공원의 어린 무법자 ------- 7
진수의 새로운 모습 ------- 17
낯선 할아버지의 등장 ------- 24
동물들의 재판 ------- 39
너도 똑같이 당해 봐! ------- 52
끔찍한 악몽 ------- 61
진수가 달라졌어! ------- 68
책 속으로
아주머니가 진수와 아이들 곁으로 다가오더니 말했다.
“너희, 백조랑 거위한테 돌 던졌지? 왜 아무 잘못도 없는 동물들을 괴롭히고 다치게 하니? 아직 어린애들이 어떻게 이런 나쁜 짓을……. 너희 어느 학교 다니니?”
아이들은 아주머니의 엄한 꾸지람에 돌멩이를 슬며시 버리더니 조용히 호숫가를 떠났다.
진수는 놀이를 방해하는 아주머니가 못마땅해서 돌멩이를 꼭 쥔 채 중얼거렸다.
“그냥 심심해서 재미로 한 건데……. 아, 짜증 나!”
-본문 16쪽 중에서 -
그때 애꾸눈 고양이가 말했다.
“녀석이 깨어났으니 이제 재판을 시작하자.”
“좋아. 역할을 정해야지. 누가 저 녀석을 변호할래?”
몸에 화상 자국이 선명한 떠돌이 개가 물었지만, 아무도 나서지 않았다.
진수는 동물들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 나동그라질 뻔했다. 더욱이 사람인 자신을 우리에 가둔 채 재판을 한다니……. 두 눈을 빤히 뜨고 보면서도 믿기지 않았다.
-본문 40쪽 중에서 -
진수는 다시 주위를 둘러보고 엄마, 아빠를 쳐다보았다. 엄마는 불안해하는 진수를 따뜻하게 안아 주었다. 진수는 엄마 품에서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휴……, 다행이다, 다행. 그런 일이 일어날 리가 없지. 그럼, 말도 안 돼.’
그러나 집에 돌아와 옷을 갈아입던 진수는 뒤통수를 세게 얻어맞은 듯 멍해졌다.
그을음이 묻은 바지, 바지에 난 작은 구멍들, 새 부리에 쪼인 상처들, 말라붙은 핏자국…….
진수는 다리가 풀려 풀썩 주저앉고 말았다.
-본문 63~64쪽 중에서-
출판사 서평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따뜻한 마음을 잃지 말아요!
『동물들의 재판』의 주인공 진수는 길에서 만난 길고양이, 떠돌이 개, 야생 비둘기, 곤충에게 거리낌 없이 위험한 콩알탄을 던지고 비비탄총을 쏘아요. 그로 인해 동물들이 얼마나 공포를 느끼고, 어떤 아픔을 겪을지에 대해서는 조금도 생각하지 않지요. 자기보다 힘이 약한 친구 석훈이를 대할 때도 마찬가지예요. 진수는 석훈이에게 무거운 가방을 들게 하고, 음료를 사 오라고 심부름을 시키면서도, 같이 축구 하고 싶다는 석훈이의 부탁은 무시해 버리지요. 진수의 세상은 차갑고 폭력적이며 온통 자기 자신만으로 가득 차 있어요. 그래서 타인의 기분과 감정은 조금도 고려하지 않지요. 그런 진수가 쇠창살 우리에 갇혀 동물들의 재판을 받게 돼요. 처참하게 상처 입은 동물들은 진수의 악행을 낱낱이 이야기하며 자신들의 상처가 진수 때문임을 밝히지요. 그리고 자신들이 당한 고통만큼 진수 역시 똑같이 고통받아야 한다는 판결을 내려요. 진수는 콩알탄과 비비탄총에 맞고, 새 부리에 쪼이고 나서야 비로소 동물들이 얼마나 아팠을지 깨닫게 돼요. 타인의 감정과 아픔에 철저하게 무관심했던, 자신의 재미와 기분만 중시했던 행동들을 눈물로 반성하죠. 진수는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고 달라지겠다고 결심해요. 그리고 그때부터 석훈이에게 용서를 구하기 위해 노력해요. 또 자기가 쏜 비비탄총에 맞아 한쪽 눈을 잃은 길고양이의 새끼도 구해 주지요. 놀랍고도 섬뜩했던 동물들의 재판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크게 깨닫게 된 진수는 작은 생명도 소중히 지켜 주는 정의의 돌주먹 김진수가 되기로 해요.
『동물들의 재판』을 쓴 김우정 작가는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따뜻한 마음을 잃어버린 아이 ‘진수’를 통해 생명 경시 풍조가 만연한 우리 사회의 모습을 꼬집고 있어요. 다치게 해도 괜찮은 생명은 어디에도 없다는 사실을 동물들의 입을 통해 생생히 들려주고, 그 고통이 결코 가볍지 않음을 일깨우지요. 그리고 괴롭힘당하는 동물들의 마음이 어떨지, 친구의 마음이 어떨지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 보는 역지사지의 자세를 가져 주기를 바라고 있어요.
#장난이라도 절대 괜찮지 않은 것이 있어요!
『동물들의 재판』에서 남다른 점은 진수가 왜 ‘따뜻한 마음을 잃어버린 아이’가 되었는지 그 이유에 물음표를 달지 않는 것이에요. 그것은 생명을 다치게 하는 행위에는 그 어떤 이유도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지요. 폭력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고, 맞을 만한 이유, 때릴 만한 이유란 것은 이 세상에 없다는 작가의 강력한 메시지이기도 해요. 나쁜 행동이 습관처럼 굳어져 잘못인 줄도 깨닫지 못하게 된 진수는 ‘장난으로 그런 건데 괜찮겠지, 뭐.’ 하는 생각으로 자신의 잘못과 비겁하게 타협해요. 하지만 누군가의 몸과 마음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주는 폭력을 과연 장난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동물들의 재판』은 어린이 독자들에게 장난이라도 절대 괜찮지 않은 것이 있음을, 해서는 안 되는 것이 있음을 알려 주는 동화예요.
**
줄거리
힘이 세고 덩치가 큰 진수는 하루가 멀다 하고 친구들을 이끌고 다니며 말썽을 부려요. 길이나 공원, 아파트 단지에서 마주치는 야생동물에게 비비탄총을 쏘거나 돌멩이를 던지기도 하고, 자기보다 힘이 약한 친구 석훈이를 괴롭히죠. 그날도 석훈이가 떠돌이 개에게 비비탄총을 쏘기를 거부하자, 진수는 친구들까지 부추겨서 ‘겁쟁이 찌질이’라고 석훈이를 놀려요. 그 모습을 발견한 낯선 할아버지가 진수를 꾸짖지만, 진수는 오히려 짜증을 내요. 할아버지는 쯧쯧 혀를 차며 진수를 향해 지팡이를 들고 알 수 없는 말을 중얼거려요. 진수는 조금의 반성도 없이 비비탄총을 겨누며 길고양이를 쫓아가다가 그만 오토바이와 부딪쳐 정신을 잃어요. 그리고 깨어났을 때 진수는 쇠창살 우리에 갇힌 자신을 발견하죠. 우리 밖에서는 애꾸눈 고양이, 날개 없는 잠자리, 털이 그은 떠돌이 개, 비둘기를 비롯해 진수가 괴롭혔던 모든 동물들과 석훈이가 진수를 노려보고 있었어요. 그리고 곧바로 재판이 시작돼요. 동물들과 석훈이는 울분에 찬 말투로 진수의 악행을 이야기하지요. 진수는 우리에서 나가기만 하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악을 써요. 과연 진수는 동물들의 재판에서 어떤 판결을 받게 될까요? 또 우리에 갇힌 진수에게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었을까요?
기본정보
ISBN | 9791193215050 | ||
---|---|---|---|
발행(출시)일자 | 2024년 03월 15일 | ||
쪽수 | 84쪽 | ||
크기 |
188 * 245
* 10
mm
/ 385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저학년의 품격
|
상세정보
제품안전인증 |
KC마크는 이 제품이 공통 안전기준에 적합하였음을 의미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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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중량 | 188 * 245 * 10 mm / 385 g |
제조자 (수입자) | 책딱지 |
A/S책임자&연락처 | 정보준비중 |
제조일자 | 2024.03.15 | ||
---|---|---|---|
색상 | 이미지참고 | ||
재질 | 정보준비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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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그려주신 홍찬주님은 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열일곱 살 고양이와 살다 보니 모든 동식물이 함께 잘사는 세상을 꿈꾼다. 늘 어린이들을 행복하게 해 줄 재미있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 『코끼리 대탈출』, 『고양이야, 어디로 가니?』, 『다시, 좋아질 거야!』 등에 글과 그림을, 『파랑 여자 분홍 남자』, 『궁금한 아파트』 등에 그림을 그렸다.
어쩌면 당하는 입장에서 고통은 생각하지 않고 동물이나 사람(약한 친구)을 괴롭혀본 경험이 있는 아이들와 어른들에게 반성할 수 있는 시간과 되풀이 하지 않기로 결심하고 변하는 기회를 주는 내용이 담긴 책이예요. 강아지, 고양이를 애왼동물이라고 부르면서 장난감처럼 생각하다가 반려동물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면서 같이 사는 동거/동반의 개념으로 바뀌고는 있지만 아직 동물학대를 하는 아이들과 어른들이 있어요. 아이들은 잘 몰라서 하는 실수라 이 책을 읽으면 바른 생각과 행동이 막힘 없이 스며들어 쉽게 변할 거라고 생각해요. 반면 어른들은 고통스러워하는 동물을 보면서 즐거워하는 정신적인 문제와 고의적인 행동이라 반복적인 교육이 필요할 거라는 생각이 들어 한숨이 나오죠. 그래도 꾸준히 지속하면 사람과 동물이 하나의 지구에서 자연스럽게 공존하는 세상이 될 거리고 믿어요.
진수, 석훈이, 친구들, 할아버지.
진수가 괴롭혔던 애꾸눈 고양이, 날개 없는 잠자리, 털이 그은 떠돌이 개, 비둘기.
사고로 병원에 입원했다 깨어난 진수는 꿈인지 생신지 모르는 상황에서 재판을 받아요. 고통 받았던 동물들과 석훈이 진수의 행동들이 죄이고 그 상응하는 벌로~ 똑같은 고통을 받게 하는 판결을 내려요. 같은 괴롭힘을 당하면서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느껴보라는 의미겠죠? 진수는 그 고통을 느껴요~ 꿈인가? 생신가? 개과천선(改過遷善) 잘못을 깨닫고 고쳐 착한 진수로 변신
“너희, 백조랑 거위한테 돌 던졌지? 왜 아무 잘못도 없는 동물들을 괴롭히고 다치게 하니? 아직 어린애들이 어떻게 이런 나쁜 짓을……. 너희 어느 학교 다니니?” 아이들은 아주머니의 엄한 꾸지람에 돌멩이를 슬며시 버리더니 조용히 호숫가를 떠났다. 진수는 놀이를 방해하는 아주머니가 못마땅해서 돌멩이를 꼭 쥔 채 중얼거렸다. “그냥 심심해서 재미로 한 건데……. 아, 짜증 나!” (p16) 잘못을 깨닫지 못하고 혼나는 상황을 싫어하는 진수. 요즘 반항하는 아이들의 모습이기도 하죠.
그때 애꾸눈 고양이가 말했다. “녀석이 깨어났으니 이제 재판을 시작하자.” “좋아. 역할을 정해야지. 누가 저 녀석을 변호할래?” 몸에 화상 자국이 선명한 떠돌이 개가 물었지만, 아무도 나서지 않았다. 진수는 동물들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 나동그라질 뻔했다. 더욱이 사람인 자신을 우리에 가둔 채 재판을 한다니……. 두 눈을 빤히 뜨고 보면서도 믿기지 않았다. (p40) 아무도 진수를 변호하지 않아요. 나쁜 행동이 분명하고 그걸로 피해를 보고 고통을 받았으니 당연하죠~
그러나 집에 돌아와 옷을 갈아입던 진수는 뒤통수를 세게 얻어맞은 듯 멍해졌다. 그을음이 묻은 바지, 바지에 난 작은 구멍들, 새 부리에 쪼인 상처들, 말라붙은 핏자국……. 진수는 다리가 풀려 풀썩 주저앉고 말았다. (p64) 악몽이라고 생각했던 진수지만 상처를 보고 놀라죠~ 무슨 상황?
장난이라도 절대 괜찮지 않은 것이 있어요! 장난으로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을 수도 있다는 말도 생명을 다치게 하는 행위에는 그 어떤 이유도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지요. “폭력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고, 맞을 만한 이유, 때릴 만한 이유란 것은 이 세상에 없다.” 나쁜 행동이 습관처럼 굳어져 잘못인 줄도 깨닫지 못하게 된 진수는 ‘장난으로 그런 건데 괜찮겠지, 뭐.’ 하는 생각으로 자신의 잘못과 비겁하게 타협해요. 하지만 누군가의 몸과 마음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주는 폭력을 과연 장난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우리 모두 깊이 생각해봐요~
이 리뷰는 츨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드리립니다.
#동물들의재판#김우정#홍찬주#책딱지#서평이벤트#서평
이번엔 정말 쭝이와 꼬옥 읽어보고 싶었던 <동물들의 재판>이었다.
동물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더 나아가 세상 모든 것들은 모두 소중하다는 것을 일상이야기를 통해 절실하게 느낄 수 있는 이야기였다.
우리 쭝이가 동물을 사랑하고 매우 좋아하지만 한번씩 소중하게 다루지 않을때가 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함께 이야기해보는데 그치지 않고 책을 읽으며 함께 생각을 나눈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인공 진수는 동물들을 못살게 굴고 친구들까지 부추겨서 동물들, 친구들을 괴롭힌다.
이런 행동들을 진수는 그저 ‘장난삼아, 재미있어서’ 라고 이야기한다.
특히 비비탄 총, 콩알탄, 당근칼 같은 장난감은 장난감이지만 잘못 사용했다가는 큰 위험이 될 수도 있다.
진수는 이런 장난감을 친구들과 함께 들고 동물들을 함부로 못살게 군다.
비비탄 총알, 콩알탄, 돌멩이를 맞은 동물들은 아파서 도망가거나 쓰러지기도 한다.
그런 모습들을 본 진수와 친구들은 재미있기만 하다.
그래서 이러한 모습을 본 아주머니가 야단을 쳐도 진수는 전혀 반성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집에서의 진수는 엄마에게 한없이 착한 아들이다. 엄마는 진수가 이런 행동들을 한다는 것은 꿈에도 모르고 있다.
그리고 진수는 동물들뿐만 아니라 반에서 몸집이 작고 약한 친구마저 괴롭히는데…
그런 모습들을 지켜보는 낯선 할아버지가 있었다.
그 할아버지는 진수에게 이런 말씀을 하셨다.
[이런 나쁜 짓 하면 나중에 똑같이 받는 게야. 다시는 그러지 마라.]
하지만 진수는 이번에도 반성은 전혀 하지 않는다.
그런 진수에게 어떤 일들이 일어나게 될까?
진수는 과연 자신의 행동들을 잘못을 알고 반성하게 될까?
우리 쭝이도 읽어보면서
‘동물들 정말 아프겠다. 속상해. 진수는 너무 나쁘네.’
라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비비탄 총, 콩알탄, 당근칼 이런 장난감들은 위험하기 때문에 함부로 가지고 놀면 안되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진수가 동물들을 괴롭히고 친구를 괴롭히는 이야기를 읽으니 요즘 많이 일어나는 학교폭력이나 위험한 장난감에 관련된 뉴스가 떠올랐다.
그리고 이런 장난을 하는 친구가 있으면 안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럼 이런 친구들을 만난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이런 이야기도 나누면서 이야기를 읽어보았다.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서는 어릴때부터 꾸준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가벼운 장난으로 여기면서 작은 생물들을 함부로 다루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야기를 읽으며 쭝이도 자신이 작은 생물들을 함부로 다루었던 경험도 떠올려보고 앞으로는 동물들이나 친구, 가족, 동생 모두는 소중한 것이고 우리가 지켜주고 소중하게 대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동물들의 재판>을 읽고 나니 동물들이 했던 재판 부분도 인상적이었고 내가 만약 동물들이라면 어떻게 할지도 생각해보며 생명의 소중함을 더욱 깊이 느낄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책을 읽고 나면 책딱지의 소중한 [독후활동지]도 함께 해볼 수 있다.
네이버 카페 ‘책딱지‘에 가면 다운받을 수 있고 활동지가 내용이 여러모로 유익해서 책을 읽으면 꼭 해봐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내용을 한 줄로 정리하기, 책의 내용을 이해하기, 책을 읽고 활동하기, 낱말 이해하기 활동들이 있고 하나씩 읽으며 워크지를 해결하다보면 문해력이나 어휘력이 어느새 쑥쑥 자라있을 것이다.
우리 쭝이와 함께 워크지를 해보며 엄마의 생각, 쭝이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적어보았다.
우리 쭝이는 동물이나 친구가 괴롭힘 당하는 것을 목격한다면
친구들에게 그만 하라고 이야기하고 어른들께 말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그리고 무기류 장난감 판매를 법으로 금지하는 부분에서는 찬성한다고 했다.
왜냐면 어린이들은 당근칼 같은 장난감을 무조건 사기 때문에 법으로 금지시켜서 살 수 없게 해야한다는 것이다.
어린이들은 호기심이 많고 장난감은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모두가 사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리고 마지막 낱말퀴즈 부분은 쭝이가 모르는 단어들도 있었지만 문장을 읽으며 뜻을 유추해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그을음, 용케, 보복, 피고인, 본때, 진격’등의 어려운 어휘도 알 수 있고, 해당 페이지도 함께 수록되어있어서 찾아서 읽어보면 더욱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책딱지의 이번 <동물들의 재판>도 저학년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고 많은 생각도 나누고 서로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아주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동물들의 재판>이야기는 생명에 대한 소중함과 존중을 우리가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일상적인 이야기를 통해 현실적으로 느끼고 이해할 수 있는 책이라 정말 좋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친구에게 음료수를 사오라고 시키고
가방도 들어달라고 하는 나쁜친구다
석훈이는 진수와 놀고 싶었지만 진수는 늘
괴롭히고 찌질이라고 놀렸다
엄마는 진수의 이런 모습을 알까?
어느날 진수와 개구쟁이 친구들이 동물들을
괴롭히며 총을쏘고 있을때 할아버지가 나타나
그러다가 너희들도 똑같이 받을거라고 했고
진수는 투덜거리며 집으로 돌아가다가
사고가나서 쓰러졌는데 깨어보니 새장에
갇혀있고 동물들이 진수를 두고 어떻게 할지
석훈이와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많은 동물들과 석훈이는 진수를 마구 쪼아대고
콩알탄도 던졌다
진수는 그제서야 자기의 잘못을 뉘우치고
변한 삶을 살았다
요즘 뜨고있는 연기자가 학폭이 들통나면서
열심히 쌓아올린 이미지와 인기대신
악플을 많이 받고있다
내가 아무생각없이 어린시절에 저지른 일들도
다 본인의 책임이라는걸 늦게라도 알게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소중하면 그만큼 다른이도 똑같이
소중하고 귀하다는걸 모든이들이 알게되면
좋을것 같다
.
.
#책딱지#동물들의재판
#저학년의품격#생명존중
#괴롭힘#동물학대
김우정 글, 홍찬주 그림
책딱지 출판사
☆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따뜻한 마음을 잃지 않게 하는 동화!
- 처음에 책 표지를 본 아이가 곰인지, 호랑이인지 발톱이 날카로운 무시무시한 동물이 새장 속 아이를 혼내주려고 하는 것 같다고 말하네요. 책 제목도 <동물들의 재판>이에요.
과연 아이는 어떤 잘못을 했을지, 왜 동물들에게 재판을 받아야 하는지 물음표를 안고 아이에게 책을 읽어줬어요.
📖
- 주인공 진수는 친구들과 함께 길고양이, 떠돌이개, 비둘기, 곤충에게 콩알탄을 던지고 비비탄총을 쏘아 대지요. 게다가 공원에 있는 거위를 돌멩이로 맞히기 게임까지 해요. 오로지 본인의 재미를 위한 행동으로 인해 동물들이 느끼는 공포와 아픔 등의 고통을 전혀 생각하지 않아요. 또한 키가 작고 약한 친구 석훈이를 괴롭히지요. 키와 몸집이 큰 진수는 친구들 사이에서 대장 노릇을 하며 자기에게 반항하는 친구는 따돌렸어요.
하지만, 진수는 집에서 인사도 잘하고 자기 일도 스스로 하는 세상 착한 아이인 척하며 엄마를 속였지요.
어느 날, 진수와 친구들은 떠돌이개를 괴롭히는데 이를 석훈이가 말려요. 아이들은 그런 석훈이를 손가락질하며 놀려요.
그때 웬 할아버지가 아이들에게 다가와 혼을 내지요.
낯선 할아버지의 꾸지람에 기분이 상한 진수는 자전거를 타고 가면서 애먼 길고양이에게 비비탄총을 쏘며 화풀이를 하지요.
그순간 진수가 탄 자전거와 오토바이는 충돌을 하게 돼요.
정신을 잃었던 진수는 깨어나는데......
정신을 차린 진수는 쇠창살 우리에 갇혀 우리 밖의 동물들과 석훈이를 보게 돼요. 진수는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기는커녕 꺼내달라며 악을 쓰고 화를 내지요.
동물들은 진수의 재판을 시작한다고 하는데.....
과연 재판에서 어떤 판결이 내려지고 진수는 어떤 벌을 받게 될까요
- 요즘 동물학대, 학교폭력은 심각한 사회 문제지요.
생명을 함부로 대하는 진수를 통해 생명 경시 풍조가 만연한 우리 사회의 모습을 빗대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쓴 동화예요.
문득 말 못하는 약한 동물을 괴롭히는 것을 시작으로 학교 폭력으로까지 이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대상이 누구든간에 폭력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잖아요.
이 동화를 읽으며 괴롭힘을 당하는 동물이나 친구의 마음이 어떨지를 생각하는 마음 따뜻한 아이들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책딱지 카페에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활동지까지 마음껏 다운로드 받아서 활용할 수 있어서 더 알차고 좋아요.
진수와 친구들은 아무 런 죄위식 없이 동물들을 학대한다.
이유는 장난으로, 재미있어서.
폭력이 재미와 장난으로 인식되는 사회
책의 내용은 작가가 과하게 만들어낸 ㅇ야기가 아닌 현재 초등학교 학생들의 폭력적인 말과 행동들을 사실적으로 담고 있다.
책을 읽으며 이 아이들은 왜 이렇게 되었을까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하게 되었다.
역시 원인은 어른들이다.
동물의 생명권을 존중하지 않는 문화와 미디어와 콘텐츠들을 통해 마구잡이로 쏟아지는 정당화될 수 없는 폭력들
동화책 한 권을 읽으며 우리 사회의 씁쓸한 단면을 보는 것 같았다.
초등학교 1-2학년 시기에 어린이들에게 추천하는 책들은 권선징악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책이다. 학교라는 작은 사회로 진입하여도 도덕성이 확립되어 가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볼 때 동물들의 재판은 명확한 주제와 재판이라는 소재로 어린이들에게 강한 인상을 줄 것이다.
당연한 것 같지만 한 번 더 강조되어야 할 폭력에 경각심을 일깨워 주는 책
동물들의 재판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이 책에 진수를 꾸짖는 두 어르신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나오는데 두분의 호통이 시눤하게 느껴지는건 요즘은 어른이라해서 아이들 청소년들의 잘못된 모습에 꾸짖을 수 없는 세상이 되었다. 어른이 어른이 아닌것 같은 세상에 이런 꾸짖음이 얼마나 시원하게 느껴지는지....
읽는동안 유심히 살펴보던 부분은 진수 부모님의 자세이다. 아이가 잘못을해도 내자식만 감싸는 부모를 너무 많이 보기때문에 진수부모님이 어떻게 진수를 꾸짖는지가 관건이었다.
길고양이를 딱총을 쏴서 애꾸는을 만든 진수.
이런 아이들을 어떻게 하는것이 바로선 세상의 어른일까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