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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상담소

김신애 에세이
김신애 저자(글)
씨네피아 · 2024년 03월 22일
9.6
10점 중 9.6점
(11개의 리뷰)
추천해요 (60%의 구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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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상담소 호해줘 이뻐해줘
김신애 에세이 신간
맨홀에 빠져 하수구를 만나 비행하고 싶은 청소년에게
쓰는 김신애 상담전문가의
4춘기 비법서 + 청소년 필독서 + 어른이 참고서

청소년 문제가 그들만의 문제가 아닌, 시대와 사회의 문제임을 깨달았다. 청소년 상담은 사실 우리 사회의 병리 현상을 분석하는 것이나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 사회의 병이 관계에 있어 약한 고리인 청소년에게 쉽게 전가된다. 그래서 청소년의 마음에서 우리 사회의 병든 모습을 보게 된다. 청소년 상담을 통해 우리 사회의 병을 치유하고 싶어 집필하였다. 16가지 청소년 문제(학교폭력, 왕따, 스타트폰 중독 등)와 연결된 사회문제를 다루고, 그 속에서 마음의 덫(경쟁, 분노, 소외, 억압, 특권의식 등)으로 바라본 마음청진기에서 진단을 다루고, 마음처방전으로 솔루션을 다룬다. 청소년기를 지내온 저자의 솔직한 경험을 토대로 각 챕터별 마음편지 16편을 소개한다.

산애샘의 마음 편지 & 마음 처방전

너는 아직 미완성
그게 너의 가능성

쌤 같은 외계인은 우리나라에 몇 %나 있어요? - 영재학교 A군
우리를 다 알면서 왜 다 퍼줘요? - 장기가출 청소년
쌤은 청소년을 변화시키는 쌤만의 특이한게 있어요. - 서울대학교 수퍼바이저
왜 쌤만 만나고 오면 우리 아이가 변하죠? - 은둔형 외톨이 엄마
왜 저를 울리시나요? - 권위적인 부모
이제야 제대로 된 인간이 되고 싶어졌어요 ? 미혼모 C양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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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김신애

김신애

상담을 하고,
가끔 방송도 한다.

스물세 살에 결혼했다.
세 아이를 낳았다.
글을 쓰고,
책을 만든다.

다양한 청소년을 만나며 그들의 진정한 고민을 알게 되었고,
그동안 알게 된 청소년 이야기를 책으로 써서 세상에 알려야겠다고 결심했다.
100년 뒤 청소년들이 열광할 글쟁이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작가이다.

학력
성균관대학교 일반대학원 상담 전공 교육학 석사 졸업
동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엔터테인먼트법 전공 법학 박사 중

경력
EBS 교육대토론 상담전문가 패널
육아방송 인구토크 올인 진행
영상물등급위원회 영화 전문위원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상담교사
한림성심대학 외래교수
경인여자대학 카운슬링센터 전임 상담사
가톨릭정신과클리닉 선임 상담사
연세마인드케어상담센터 선임상담사
삼성아이정신과 선임 상담사
에듀플렉스 학습매니저
청소년폭력예방재단 폭력 피·가해자 전문 상담사
서울시 YMCA 가출 청소년 거리 이동 상담가
영화치료 힐링무비 집단상담 진행

자격
KAC(한국공인코치) / NLP Practitoner(국제공인코치)
청소년 상담사 / 청소년 지도사
상담교사 / 중등교사 2급 정교사
MBTI 중급 Form G 사용자격
PREPARE-ENRICH 상담사

목차

  • 마음상담소 CONTENTS

    프롤로그

    1부. 맨홀 manhole

    1. 10대 엄빠_걱정 : 우짜겠노! 비바람 거쳐 꽃이 피겠지
    2. 성_특권의식 : 너의 유일한 낙이었을 뿐이야
    3. 은둔형 외톨이 _거절 : 오타쿠가 미래다
    4. 학교폭력_경쟁 : 짱이 되고 싶었을 뿐이야
    5. 왕따_소외 : 혼자라고 생각말기
    6. 외모_수치심 : 넌 충분히 예뻐
    7. 가정폭력_분노 : 당신이 멈춰야 끝난다
    8. 학벌_실패 : 승자는 지금 할 일을 찾는다

    2부. 하수구 sewer
    9. 입양 _불신 : 자신이 어디에서 왔는지 몰라서 힘들었니?
    10. 권위적 부모_희생 : 내 꿈은 아빠가 무시할 수 없는 인간이 되는 것
    11. 칭찬_인정 : 누구와 앉아 무슨 말을 하는가?
    12. 재능_미성숙 : 작은 그릇도 늦게 이루어진다
    13. 알바_무기력 :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넌 참 괜찮은 사람이야
    14. 스마트폰_억압 : 재미가 없으면 견딜 수 없어요
    15. 웹툰_박탈감 : 아무 생각 없이 재미있고 싶어
    16. 꿈_종속 : 뼈를 깎되 꿈은 깎지 마라

    3부. 비행 flight

    비행 사용 설명서
    100년 뒤 청소년들에게
    모든 날, 모든 순간
    감사의 글

    에필로그

책 속으로

3p.
너는 아직 미완성, 그게 너의 가능성

4p.
이상한 일이 일어난 너에게

“저 친구 왕따시키고 때린 적 있어요.”
“저 임신했어요.”
“저 게임중독이예요.”
“저 경의선 키즈예요.”
“저 손목 그은 적 있어요.”
“저 학교에도 안 가고 집에만 쳐박혀
살았어요.”

말해줘서 고마워.
지금까지의 일은 전부 괜찮아

5p.
“죽어버리고 싶어요.”
“이제 다 그만하고 싶어요.”

그것만은 절대 안돼
다시 생각을 해보자
지금부터 함께 해결해보자

6p.
청소년을 포기하면 청소년은 잘못된
어른이 된다.

중학교 2학년 때, 자살을 시도한 한 소녀가 있었다. 그때 마음 따뜻한 상담 선생님을 만나서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었다. 가난했던 소녀는 그때부터 청소년 상담사의 꿈을 갖게 되었다. 그녀는 어린 시절 꿈인 상담전문가가 되었고, 그 경험으로 책을 썼다. 이제 그녀를 소개하고자 한다.


10p.
청소년 상담은 우리 사회의 병을 치유하는 일
12p.
“책을 꼭 하나 써주세요. 선생님은 청소년을 상담하는데 특별한 무언가가 있어요. 선생님은 모르시죠?”

“선생님이 청소년을 만나고, 상담하는 과정을 연구해 보세요. 거기에 대한민국 청소년들을 변화시키는 독특한 요소가 있어요. 이 시대의 많은 청소년 문제의 해답을 줄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해요. 청소년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위로하는 책을 꼭 써주세요. 선생님과 만나온 청소년들을 연구한다면 대한민국 청소년 상담의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거에요. 저에겐 그게 보여요. 선생님이 만나온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잘 정리한다면 많은 청소년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 책이 될 거예요.”

22p.
맨홀 속에 빠졌던 너에게

맨홀 뚜껑 속에서 더러운 물을 마시며
동물, 곤충과 싸우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희망은 점점 사라져갔습니다.

그는 이제 맨홀 뚜껑 근처에도 가지 못하고, 쳐다보지도 못하게 되었습니다.
맨홀 뚜껑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습니다.

24p.
‘이 소녀에게 무슨 죄가 있을까?’

36p.
아가 아를 낳아 키우느라 토닥토닥

37p.
힘내! 넌 엄마니까

38p.
“샘, 저 소아애호증이예요.”

58p.
사회에 나가지 않기로 결심한 아이들

76p.
샘은 커피를 아주 좋아해. 커피를 마시다가 문뜩 이런 생각이 들었어. 커피 원액인 에스프레소는 자신인 자존감 자체라면, 거기에 어떤 관계를 만나느냐 따라 커피의 인생이 바뀌잖아. 우유를 만나면 정체성은 카페라떼가 되고, 캐라멜과 휘핑크림을 만나면 캐라멜 마끼아또가 되고, 얼음과 물을 만나면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되는거야. 자존감이 문제일 때 원액인 자신만 바라볼 게 아니라, 그동안 어떤 관계들을 맺어왔었는지를 봐봐. 거기에 답이 있거든. 남들의 사랑을 받으며, 자기도 사랑하면 건강한 사람이야. 남들은 자신을 싫어하는데 자기 혼자만 자기를 사랑하는 왕자공주병 되지말고,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네가 되기를. 소중한 것들은 작은 것에서 와. 지금 너의 곁에 있는 사람, 네가 있는 공간, 네가 듣고 있는 음악, 작은 것들이 자존감의 시작이야. 지금-여기(Here & Now)에 답이 있어.

114p.
상담도 연애와 같다. 좀 놀아봤던 보넘청들을 만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있다. 밀당을 잘해야 한다. 밀당이 티가 나는 순간, 끝이다. 치료를 하려면 아이를 만나야 하고, 아무리 좋은 치료 약이 있어도 아이를 만날 수 없다면 소용이 없다. 찬형이 같은 보넘청이 오게 하는데 밀당만큼 좋은 것이 없다. 찬형 어머니랑 통화한 다음날, 찬형은 실제로 상담 약속 시간보다 20분이나 일찍 왔다. 난 찬형을 20분 꼬박 기다리게 했다. 앞에 있는 상담이 늦어진 것도 있었지만, 약간의 고의도 있었다. 들어오자마자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 평소에 상담실에 오기조차 싫어하던 찬형. 상담센터와 정신과를 5곳이나 관뒀던 찬형. 그 찬형이가 나에게 다짜고짜 화를 내며 말했다. 이때부터 속으로 2:0. 판도가 내쪽으로 기운다. 이제 조금만 더 있으면 찬형은 내 말을 듣게 되어있다.

155p.
문제아란 없다.
존재하는 것은 문제 부모뿐이다.
닐 포스트먼

189p.
가족

가족이란 전쟁터에서 지쳐 돌아와
전쟁터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누워서 할 수 있는 나의 편인 사람들
그냥 잘한다고 잘할 거라고 믿어주는 것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가르치려는 부모가 아니라, 나를 믿어주는 친구 같은 부모
사랑은 지금 내 눈앞에 있는 나의 아이를 내가 가진 것으로
있는 그대로 넉넉히 사랑해 주는 것.
모두 최대, 최선을 다해 자기 삶을 살아내고 있는 것
진정한 지지와 격려만이 사람을 변화시킨다.
남들에게도 다 할 수 있는 칭찬과 지지와 격려
나의 아픈 손가락 가족들에게 이제는 하자.
시간이 얼마 없다.

198p.
모든 꽃이 봄에 피지 않는다.
너의 계절은 반드시 온다.
그 날을 기다리자.

201p.
사랑받고 싶은 나를
충분히 사랑해 줘서
허한 마음이 채워졌어요
고마워요
슬픈 현실이지만 악착같이
돈을 버는 너를
응원해!

214p.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넌 참 괜찮은 사람이야.

277p.
“타인만을 위해 살면 넌 평생 누군가의 노예야.” 이 말에 충격을 받았다.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을 하기로 했다. 내 청소년 마음 안에는 소외되고 아팠던 청소년 친구들이 있었고, 그 이야기를 세상에 말하고 싶었다. 원하는 주인공으로서의 삶이었다. 글을 쓰는 순간, 가장 살아 있었다. 한 글자, 한 단어, 한 문장씩 쓴 것이 원고지 3,000장이 넘었다. 내가 만난 마음 아픈 청소년 10,000여명의 마음을 그냥 넘길 수 없었다. 나의 아픔과 청소년 아이들의 아픔을 다시 글을 통해 대면했다.

279p.
100년 뒤 2124년 이 책을 읽고 있는 청소년이 있다면
"호쎄세"
100년 뒤 너희도 호 해주고, 이뻐해줄게.

264p.
견디고,
버티고,
그만두고 싶었던
외로움과
불안을
한 겹, 한 겹 벗겨냈네요.
이제는 그냥 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출판사 서평

100년 뒤 청소년들에게

집필하는 순간 가장 즐거웠다. 책을 쓰며, 읽으며 알게 된 건, 책이 가장 좋은 선생님이자, 친구이자, 애인이라는 거였다. 삶 을 살 때는 외로웠지만, 책을 읽고 쓰는 순간만큼은 외롭지 않 았다. 글을 쓴다는 건, 그냥 그 삶을 살아내는 것 같다. 작가가 되기 가장 좋은 때는 마음에 쓰고 싶은 이야기가 차오를 때다. 자다가도 이야기만 떠올랐고, 영상물등급위원회에 있으면서 1 년간 900편 이상의 영화를 봤다. 하루에 3편의 최신 영화를 보 고, 수많은 책을 읽으며, 이야기 공부에 심취하게 되었다. 이 책 을 쓰면서 나의 청소년 마음을 들여다보게 되었다. 내 안에 뭔 가 멋있어 보이고 싶고, 주목받고 싶었던 청소년 한 명이 있었 다. 현실에서는 항상 누군가의 보조로 살고 있었다. 나의 청소 년 시절은 춘향이를 꿈꾸는 향단이었다. 항상 주목받고, 인기 있고 싶었지만, 춘향이의 옆에서 그 정도 의 관심과 인기를 받았었다. 성인이 된 후의 나의 삶도 별반 다 를 게 없었다. 유명하고, 중요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조교, 보조 자를 하고 있었다. 청소년 시절의 희망 사항이 해소되지 않았었 다. 잘 아는 감독님이 말해주셨다. “남을 위해 살면 넌 평생 누 군가의 노예야.” 그 말에 충격을 받았다. 누굴 돕기보다 내 안 에 들어가서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을 하기로 했다. 내 청소년 마 음 안에는 항상 소외되고 왕따당하던 청소년 친구들이 있었고, 그 이야기를 세상에 말하고 싶었다. 원하는 주인공으로서의 삶 이었다. 글을 쓰는 순간, 가장 살아 있었다. 한 글자, 한 단어, 한 문장씩 쓴 것이 원고지 1,000장이 넘었다. 정말 엄청난 변화를 경험했다. 내 속에 아픈 청소년 시절을 통해 10,000여명의 청소 년을 그냥 넘길 수 없었다

나의 아픔과 청소년 아이들의 아픔을 다시 글을 통해 대면하 면서 난 최전선에서 싸우는 병사 같은 느낌이 들었다. 패배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10대에는 꿈을 꾸고, 20대에는 준비 해서, 30대에는 영향력을 발하자.’ 스무 살에 꽂혔던 말이다. 10 대에는 꿈만 꿔도 된다. 20대에 준비하며 30대가 되었다. 영향 력이 있는지 모르겠으나, 그냥 그 시기를 즐겁게 잘 보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10대 시절의 하루 연습은 20대 시절의 이틀과 같고, 30대 시절의 며칠과도 같다.’ 10대는 뼈와 근육이 다 성장하지 않았고, 말랑말랑한 상태이 므로 전력을 다해 연습하고 훈련하는 건, 몸과 마음이 이미 굳 어버린 후의 훈련과 비교할 수 없다. 이 글을 쓰면서 사고를 치 는 건 아닌지 조심스러웠다. 청소년의 문제들을 밝히는 것을 불 편해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을 바꿔 먹 었다. 사고 치는 작가가 되자고. 작가는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 다. 할 수 없는 이야기도 하고, 사고도 좀 치는. 그게 나와 더 맞 는 길인 것 같다. 청소년을 감동시키고 그들 마음에 불을 지르 는 글을 쓰고 싶었지만, 필력이 열정을 따라가지는 못했다. 청 소년을 위해 국가와 사회가 나서기만을 바라는 게 아니라, 그 냥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동안 만난 청소년의 이야기를 하는 것뿐이었다. 글을 쓴다 는 건, 혼자서 자전거를 타고 산을 오르는 것과 같았다. 글을 쓰 다가 넘어지기도 하고, 쉬기도 하고, 자동차로 오르는 게 아니 어서 버겁기도 했다. 자전거가 고장나기도 했고, 자전거밖에 탈 수 없는 나 자신을 원망하기도 했다. 혼자 자전거를 타며 음악 을 들을 수도 있었고, 주변 경치도 볼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무엇보다 내가 가장 아팠던 청소년 시절에 나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었고, 그 마음을 털어놓았다.

글을 쓰면서 나를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난 강의하고, 집필할 때가 가장 나답다. 수다쟁이와 벙어리, 조증과 울증. 이 게 딱 나다. 마음 졸이고, 마감 날짜 맞춰야 하는 묘한 감정도 즐 기게 되었다. 세상에 쉬운 건 재미없다. 글을 쓰면서 나의 내면 을 보게 되었고, 이 과정을 통해서 모든 것을 용서했다. 어렵게 시작한 첫 단어. ‘용서한다’에서 ‘용서했다’로 끝나는 이야기. 나의 한계를 알 때, 좋은 작품이 나온다. 문제아는 사실 천사다. 수많은 청소년의 상황을 바라보며 사 실 난 어떠한 말도 할 수 없었다. 누구보다 아프고 힘든 건 청소 년 그들 자신임을 알기 때문이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이 한 마디 였다. “문제아가 잘 산다.” 책은 세상을 바꿀 수는 없을지 몰라 도, 한 사람의 마음에 무언가는 남길 수 있기를 바란다. 책을 통 해 어디에선가 홀로 울고 있는 누군가의 마음에 남아 조금이라 도 희망을 발견할 수 있으면 좋겠다. 이 글을 통해, 문제아들을 달리 봐줬으면 좋겠다. 문제아와 청 소년에 대한 또 하나의 눈, 하나의 시선, 하나의 관점을 제공하 고 싶다. 그거면 됐다. 일반적인 시각으로 보면 문제를 일으키 는 청소년도 많지만, 문제를 안고 있되 표현하지 않고 묵묵히 견디는 아이들도 있고, 별로 문제가 없지만 어른들에게 보여주 기 위해 문제아처럼 보이려고 애쓰는 아이들도 있다. 행위 하는 사람은 자기 행위의 의미를 모르고, 해석하는 사람은 행동하지 않는다. 나에게 글 쓰는 행위는 내가 뭘 하는지도 모르게 했다. 그 해석은 100년 후의 청소년들에게 맡기고 싶다. 무한 상상. 아 직 어른 되려면 멀었다. 앞으로 100년 후의 청소년들이 내 책을 읽어줬으면 좋겠다는 엄청난 꿈을 갖고 썼다.

100년 뒤 너희도 호 해주고, 이뻐해줄께.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91198259301
발행(출시)일자 2024년 03월 22일
쪽수 266쪽
크기
151 * 225 * 21 mm / 592 g
총권수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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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p. 청소년 상담은 우리 사회의 병을 치유하는 일
13p. 책은 베개다. 나도 많이 베고 잤다.
14p. “책을 읽는데 책에서 손이 나와 내 마음 속에 있는 암덩어리를 가져가는 것 같았어요.“
36p. 아가 아를 낳아 키우느라. 토닥토닥
마음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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