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복 슈퍼 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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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일주일 동안 내 인턴이 되어준다면!
오복 슈퍼의 폐지를 둘러싸고 슈퍼집 아들 ‘오복’이와
폐지 수거를 하는 할머니를 둔 ‘장우’가 맺는 엉뚱한 계약!
할머니를 돕고 싶은 손자 장우의 따뜻한 마음과
사실은 친구가 갖고 싶었던 오복이의 순진한 마음이
어우러진 유쾌 통쾌 계약 이행기
‘오복’이는 슈퍼 집 아들답게 늘 간식거리가 넘치고, 이를 이용해 아이들의 인기를 얻으려고 한다. 그리고 ‘장우’는 이상하게 오복이가 얄밉다. 그런 오복이가 장우에게 솔깃한 제안을 한다. “너희 할머니, 우리 슈퍼 전담시켜 줄게!” 장우는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귀가 쫑긋해지는 건 어쩔 수 없다. 그렇게 될 수 있다면 할머니가 폐지를 두고 다른 사람들과 싸우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폐지 전담의 조건으로 먼저 일주일 동안 자신의 신하 인턴이 되어달라는 오복이의 기막힌 요구를 장우는 끝내 받아들이고 만다. 오복이는 장우에게 등하교를 꼭 함께해야 하고, 자신의 집 앞으로 와 동네 사람들에게 다 들리게 “오복아, 노올자!”를 외치라는 황당한 명령을 하기도 하고, 뜬금없이 놀이동산에 가자는 요구도 한다. 엄마에게 자신을 친구라고 소개하는 오복이에게 “친구가 어떻게 신하가 되냐!”며 내키지 않아 하면서도 결국 모든 요구를 들어주는 장우. 어느새 장우는 같이 놀 친구가 없는 오복이가 짠해지며, 마치 진짜 친구가 된 듯한 기분을 느낀다.
하지만 계약 마지막 날에 다다를수록 오복이의 표정은 즐겁기보다 굳어지고 만다. “사실은 폐박스를 내 맘대로 할머니에게 줄 수 없어. 우리 아빠가 허락하지 않을 거야.” 오복이의 황당한 발언에 단단히 화가 난 장우는 오복이에게 자신이 당한 신하 노릇을 되돌려줄까 하다가도 “신하를 해 본 사람만이 아는 마음이 있다”며 금세 생각을 바꾼다. 그리고 오복이에게 또 다른 인턴을 제안한다.
입장이 바뀐 두 사람, 이번에는 오복이가 할머니의 폐지 수거 인턴이 된다. 두 사람은 할머니를 몰래 쫓아다니며 폐지 줍는 할머니의 일상을 엿본다. “전봇대 뒤에 숨어서 지켜보니까 진짜 탐정 같다”며 마냥 순진하게 신나 하던 오복이는 어느새 “사람들이 박스를 좀 정리해서 앞에 두면 좋겠다. 그치? 할머니가 일일이 테이프나 스티커를 떼잖아”라며 제법 성숙한 생각을 하기에 이른다.
오복이의 폐지 수거 인턴은 예상치 못하게 진행되지만, 그 과정에서 장우는 오복이를 “좀스럽고 찌질한” 아이가 아니라 “착하고 예의 바른” 아이로 생각이 바뀐다. 이제는 오복이가 요구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오복 슈퍼 앞으로 가 학교에 함께 가자며 오복이의 이름을 힘차게 부르는 장우와 할머니의 폐지 정리를 나서서 도와주는 오복이는 마침내 인턴이 아니더라도 서로의 부탁을 가뿐하게 들어줄 수 있는 친구가 된다.
이 책의 총서 (70)
작가정보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오랜 시간이 흐른 뒤, 정채봉 선생님 문하에서 동화 쓰기를 공부했습니다. 마음이 흐트러질 때마다 첫 마음을 떠올렸고 이제는 동화가 삶 속에 깊이 들어온 것을 느낍니다. 다른 작가들과 함께 ‘검은빵’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열두 가지 색깔통》, 《고래포 아이들》, 《제2의 지구》, 《우리 반 장보고》, 《우리 반 신사임당》 등이 있으며 다수의 공저와 기획 동화를 출간했습니다. 한우리 신인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예술가 해외레지던시와 작은서점 상주작가에 선정되었고 강원문화재단 창작지원금을 수혜하였습니다.
목차
- 솔깃한 제안
신하 인턴
계약 무효 해?
멀어지는 친구들
엎어진 식판
폐지 수거 인턴
오복 슈퍼 전담
책 속으로
▶
깡복이, 즉 강오복으로 말하면 우리 동네에서 제일 큰 ‘오복 슈퍼’ 아들이다. 나는 깡복이를 좋아하지 않는다. 잘난 척 대마왕에 좀스럽기까지 하다. 과자를 책가방보다 더 큰 봉지에 담아 학교에 온다. 그러면 오복이 주위에 아이들이 오글오글 몰린다.
▶
요즈음 할머니의 폐박스 수거 사업은 약간 내리막길이다. 경쟁자가 갑자기 늘었다. 할머니 또래의 어떤 할아버지는 리어카에 폐지를 산더미처럼 쌓고도 끄떡없다. 할머니의 폐지운반 도구는 유아차다. 유아차에 폐지를 가득 실으면 앞에서 할머니가 보이지 않는다. 할머니는 집에 폐지를 모아 두었다가 리어카를 빌려서 고물상에 가지고 간다. 이런 상황에 전담 가게가 생기는 건 횡재나 다름없다. 오복이 말이라 좀 꺼림칙하지만 말이다.
▶
“신하라고? 나보고 네 신하를 하라고?” 나는 오복이에게 다시 한번 확인하듯 물었다. 무슨 개똥 같은 소리냐고 화를 버럭 내야 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 할머니 사업과 관계가 되기 때문이다. “뭐, 계속하는 건 아니고 인턴처럼 일주일만 해.” 언젠가 친척 형이 직장에서 인턴을 했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다. 인턴을 해야 정식 직원이 된다고 했다. 그럼 내가 할머니 대신 인턴을 하는 건가?
▶
“오복이가 친구 데리고 온 건 처음이네. 뭐 맛있는 거 해 줄까?” 오복이 엄마가 방문을 열고 말했다. “아니요. 친구가 아니고 신…….” “친, 친구야. 우리가 알아서 할게. 엄마는 그만 나가.” 친구 아니고 신하라고 말하려 하자 오복이가 입을 막았다. “야, 너하고 무슨 친구냐. 친구가 어떻게 신하가 돼.” 나는 두 눈을 치켜떴다. “엄마한테 어떻게 신하라고 해. 그냥 넘어가. 명령이야.”
▶
오복이는 할 수 없이 가방을 돌려받아 맸다. “야, 너네 아빠 안 보이면 내가 맬게.” 나는 오복이 옆에서 소곤거렸다. “됐어. 사람들이 나를 나쁜 놈으로 보는 건 싫어.” “맞아, 넌 나쁜 놈이 아니니까.” 나는 오복이가 진짜 나쁜 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좀 욕심이 많고 싸가지가 없고 속이 좁을 뿐이다.
▶
나는 오복이가 한 것보다 더 심하게 신하를 시킬 자신이 있다. 하지만 나는 하지 않을 것이다. 신하를 해 본 사람만이 아는 마음이 있다. 친구를 하지 않으면 그만이다. 사람이 사람을 낮추어 보고 마음대로 하는 건 옳지 않기 때문이다. 내가 바라는 것은 한 가지다. 오복이가 약속을 지키는 것이다.
▶
나는 이 시간 이후로 오복이의 치명적인 약점을 영원히 말하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친구의 약점은 감춰 주는 게 예의니까. 오복이는 더 이상 찌질하지도, 좀스럽지도 않은 친구니까.
기본정보
ISBN | 9788946474390 | ||
---|---|---|---|
발행(출시)일자 | 2024년 02월 26일 | ||
쪽수 | 92쪽 | ||
크기 |
152 * 211
* 11
mm
/ 326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샘터어린이문고
|
상세정보
제품안전인증 |
KC마크는 이 제품이 공통 안전기준에 적합하였음을 의미합니다. |
---|---|
크기/중량 | 152 * 211 * 11 mm / 326 g |
제조자 (수입자) | 샘터(샘터사) |
A/S책임자&연락처 | 정보준비중 |
취급방법 및 주의사항 | 책의 모서리에 다치지 않게 주의하세요 |
제조일자 | 2024.02.26 | ||
---|---|---|---|
사용연령 | 8세 이상 | ||
색상 | 이미지참고 | ||
재질 | 정보준비중 | ||
제조국 | Kor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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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는 집으로 가는길, 할말이 있다는 오복이의 말에 마지못해 따라 나섰고, 오복이의 갑작스런 제안에 귀가 솔깃해집니다. 장우는 폐박스 수거일을 하시는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데 동네에서 가장 큰 슈퍼 아들인 오복이가 슈퍼에서 나오는 박스를 할머니께 전담시켜 준다고 한 거예요. 장우가 일주일 동안 오복이의 신하가 되는 조건을 걸고 말이죠.
오복이와의 계약이 성사 되자마자 시작된 오복이의 왕노릇, 아침 등교길에 가방 들어주기, 숙제 대신 해주기, 급식 시간 식판 들어주기 등등 요구사항이 무척 많았지만 장우는 할머니를 위해서 꾹 참고 들어주었고.. 인턴종료가 며칠 남지 않은 어느날, 오복이는 미술도구를 가져오지 않았다며 장우의 물건을 빌려 달라고 하는데요. 당당하게 요구하는 오복이의 모습에 어이없어 하는 장우!! 과연 장우는 이 계약을 무사히 끝낼 수 있을까요?
반에서 친하지 않은 친구.. 그것도 과자로 친구들을 사귀고 잘난척하는 어딘가 좀스러운 친구가 자신에게 이런 제안을 한다면?? 저라도 조금은 고민스러울 것 같은데요. 장우도 오복이의 제안을 쉽게 뿌리치지 못했어요. 할머니께서 힘들게 폐박스 수거를 하시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는데 이렇게라도 할머니의 일을 도와드리고 싶었던 거겠지요.
인턴 기간동안 여러 사건이 있었지만 마지막날을 생각하며 참고 이겨낸 장우, 그런데 오복이의 표정이 좋지 않습니다. 장우 할머니께 박스를 전담하기로 한 약속을 지킬 수 없게 된 거였죠. 할머니 생각에 억울하고 속상한 장우와 그런 장우를 보며 미안해하는 오복이를 위해 친구 재덕이는 새로운 방법을 제안합니다. 반대로 오복이가 할머니의 인턴이 되어보자고 한 거예요. 그 과정에서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며 이전보다 더 가까워진 장우와 오복이 ㅎㅎ 그런 두 사람을 모습에 저 또한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할머니를 돕고 싶은 손자 장우의 따스한 마음과 사실은 친구를 사귀고 싶었던 오복이의 순진한 마음이 어우러진 유쾌하고도 엉뚱한 계약 이행기 <오복 슈퍼 전담> 웃음이 묻어나는 이야기 속에 뭉클한 감동까지 만날 수 있는 동화책이었어요.
집으로 가는데 깡복이가 나를 부렀다.
깡복이, 즉 강오복으로 말하면 우리 동네에서 제일 큰 '오복 슈퍼' 아들이다.나는 깡복이를 좋아하지 않는다. 잘난 척 대마왕에 좀스럽기까지 하다. 과자를 책가방보다 더 큰 봉지에 담아 학교에 온다. 그러면 오복이 주위에 아이들이 오글오글 몰린다. 오복이는 누구에게 과자를 줄지 정한다. 오복이는 한 번도 내 이름을 부른 적이 없다,왜냐하면 나는 과자를 받아먹었다고 오복이 뒤를 졸졸 따라다니지 않으니까. (-8-)
요즈음 할머니의 폐박스 수거 사업은 약간 내리막길이다. 경쟁자가 갑자기 늘었다. 할머니 또래의 어떤 할아버지는 리어카에 폐지르 산더미처럼 쌓고도 끄떡없다. 할머니의 폐지 운반 도구는 유아차다. 유아차에 폐지를 가득 실으면 아페서 할머니가 보이지 않는다. 할머니는 집에 폐지를 모아 두었다가 리어카를 빌려서 고물상에 가지고 간다. 이런 상황에 전담 가게가 생기는 건 횡재나 다름 없다. (-10-)
어린이 동화책 『오복 슈퍼 전담』의 주인공은 장우와 오복이다. 장우는 폐지를 주워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할머니와 함께 살아가고 있으며, 오복이는 슈퍼 가게 아들로서,학교에서 인기가 많았다. 이 두 아이를 보면, 우리 사회의 갑과 을의 관계가 어릴 적부터 만들어질 수 있다는 상상하게 된다.
오복이가 학교에서 인기가 많은 건, 슈퍼가게 아들이기 때문이다. 학교에 가면 아이들에게,과자를 나누어주고, 자신은 아이들에게 인기를 얻는다. 스스로 권력을 가졌을 때 느끼는 행복을 오복이는 알고 있다. 반면 장우는 할머니와 살아가면서,오직 할머니가 고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착한 아이다.우리가 바라는 착실하고,성실한 아이 가 장우다. 스스로 오복이의 신하를 자쳐하게 된 이유도 여기에 있었고, 오복이의 신하가 되면, 장우는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고,그로 인해 할머니의 근심 걱정을 덜어줄 수 이ㅛ을 거라고 생각했다.그리고 리어카를 사서 할머니르 돕고싶었다.
이 책 이야기는 작가의 경험을 기반으로 쓰여진 책이다. 실제로 동네에는 슈퍼나, 옷가게, 이불가게 등등 폐지줍는 할머니가 있다. 아슬아슬 하게 도로 위로 폐지 수거 리어카를 끌고 다니는 모습이 보이고 있어서, 그때면 항상 시선을 잠시 멈추게 된다. 작은 것 하나로 우쭐거리는 오복이의 모습과 모범생이면서, 가난하지만 착실한 아이 장우의 모습을 볼 때, 앞으로 두 아이가 어른이 되어서, 어떤 인생을 살아갈지 생각해 보고 말았다. 우리 앞에 성공이라는 것이 어릴 적부터 평생 가지 않는다는 걸 항상 기억할 필요가 있다.
[오복 슈퍼 전담] 책 제목을 보고
어떤 내용일지 기대가 되는데요.
책을 펼치기 전 귀여운 그림체에 기대감을 품고
책을 읽어나가기 시작했어요.
아이가 읽기에는 글밥이 많아 엄마가 먼저 읽어보는데
그때 추억이 나면서 순식간에 읽게 되었어요.
글이 길지 않아 초등학생이 읽기 참 좋은 책인데요.
어렵지 않은 내용이지만 그때 있을법한 내용이라
너무 재미있게 읽게되었어요.
오복 슈퍼 전담의 두 주인공.
오복 슈퍼 아들 오복이와 폐지 줍는 할머니와 사는 장우
두사람의 귀여운 계약으로 이야기가 시작되요.
할머니의 폐지 사업에 라이벌이 늘어나면서
장우의 걱정이 늘어가던 차에
오복 슈퍼 아들 오복이가 신박한 제안을 하게되요.
슈퍼에서 나오는 폐지 전담을 하는 대신
장우가 오복이의 인턴신하가 되는거였어요.
초등학생이었던 장우에게는 어려운 단어였던 인턴.
그런 어려운 단어를 쓰며 신하가 생겼으면 하는 오복이.
할머니를 생각하던 장우에게는 솔깃한 제안이었지만
평소 오복이의 행동에
장우는 무심한 척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
물어보고 계약서를 쓰기로 해요.
오복이는 장우의 행동에 당황하며 계약서를 쓰게되고
일주일간의 장우는 신하가 되어
오복이와 함께 활동을 하게 되는데요.
책을 읽으면서 친구를 사귀는 방법을 몰라서
친구가 필요했던 오복이와
할머니를 생각하는 장우가 오복이와 함께 하면서
좀 더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친해지는 웃긴 계기가 되었어요.
오복이는 친구가 필요했지만
친구를 사귀는 방법이 서툴렀는데요.
어렸을 때가 생각나며
그 때 생각할 법한 발상이구나 싶더라고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장우의 모습에
어른적인 면모와 아이의 노력이 기특하게 보였어요.
오복 슈퍼 전담을 읽으면서 아이들의 세상을
다시한번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어요.
그들에게도 지켜야하는 약속과
솔직함과 미안함을 보며 기특하면서도
그 시절이 생각되는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글입니다.
중,고 시절 아주 친하게 지냈던 친구 중에 우리 동네 조그마한 슈퍼 주인 아들이 있었다. 그 친구 집에 놀러 가면 친구는 자기 슈퍼에 가서 라면이나 과자같은 것을 슬그머니 집어와서 함께 나눠 먹었고, 그 재미로 그 친구네 집에 자주 놀러가곤 했다.
그런데 이 소설은 그저 '오복 슈퍼'가 아니라 오복 슈퍼의 '전담'에 관한 이야기이다. 여기서 전담이란 곧 '담당' 혹은 '구역'이라는 말과도 바꿔 쓸 수 있다.
오복 슈퍼의 주인 아들인 오복이와 할머니가 폐지 수거를 하시는 장우가 오복 슈퍼에서 나오는 폐지 박스를 전담으로 가져가는 조건으로 일주일간 장우가 오복이의 좋게 말하면 '인턴', 실상은 '신하'가 되는 계약을 맺는다. 그래서 장우는 오복이와 등하교를 함께 하고, 놀이동산을 함께 가자는 요구를 받기도 하는데, 계약이 만료될 무렵 오복이는 장우에게 아빠 허락 없이는 폐지를 마음대로 줄 수 없다고 한다.
이에 화가 난 장우는 오복이를 신하로 부릴까 고민하다가 오복이에게 할머니의 폐지 수거를 도우라는 계약을 제시하는데.....
이전에 비해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이 많아졌지만, 공익광고에도 등장하듯 어렵게 폐지를 수거하여 푼돈을 버는 노인들을 여전히 쉽게 볼 수 있다.
단순히 아이들 간의 이야기만 그린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빈곤 문제까지도 생각해볼 수 있는 <오복 슈퍼 전담>은 가벼우면서도 가볍지만은 아닌 이야기를 통해 교훈과 재미를 준다.
그래서 소비를 쉽게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읽히면 좋은 책임에 틀림 없다.
오복 슈퍼의 폐지를 둘ㄹ러싸고 슈퍼집 아들 오복이와 폐지 수거를 하는 할머니를 둔 장우가 맺는 엉뚱한 계약에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아이에게 계약이라는 생소한 단어를 쉽게 이해시켜주는 재밌는 책
강력 추천
인턴신하계약으로 벌어지는 이야기
서로 계약도 보상도 잘 받을 수 있을까 싶은 이야기는
제멋대로라 친구를 제대로 사귀지 못하는 오복이와
그런 오복이의 진정한 모습을 알아보게 되는 장우의 우정이야기이다.
3월 유치원도 학교도 모두 새로운 친구 새로운 선생님을 만나는 시기
이제 막 유치원을 졸업하고 초등학생이 된 꼬마들은
친구 사귀기가 여간 어려운일이 아니다
너무 우습게도 학교엔 오복이같은 친구들이 너무 많다는 것과
그런 친구들에게 온 마음을 다하는 아이들이 많다는 것이다.
초등학교1학년은 커진사회생활에 두려움이 많고 어렵게 사귄 친구가
떠나지 않을까 바보처럼 신하가 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지만 특히 여자아이들은 더더욱 많은 일이 있다
친구사귀는 법을 모르는 아이들은 온 마음을 다해 잘해주면 친구가 될꺼라고 생각한다
어이없는 약속을 해도 친구가 되려면 한다
오복이가 장우에게 한 인턴신하처럼..
아마 오복이도 친구사귀는법을 잘 몰라서 그렇게라도 장우랑 친구가 되고 싶지 않았을까 싶다
아이들 동화인데도 읽고나니 오복이가 왜 그리 짠한지..
장우는 또 왜 그리 기특한지
두녀석 다 왜그리 귀여운지 모르겠다.
아이들에게 올바르게 친구가 되는 법을 가르쳐 주어야 될 세상이 된 지금
그냥 조금 어색하고 서툴지만 나쁘지만은 않은 오복이와
그런 오복이를 알아봐준 장우는 아주 특별하고 귀여운 힐링이 되었다.
이제 2-3학년 쯤 된 아이들은 아주 재미나게 읽을 책이 될것같다
📗작가의 말을 마음에 와닿아서 적어봤어요. 표지도 써보고.
#글땀#샘터#오복슈퍼전담 #책추천#북스타그램#박남희글
인턴 3일째, 주말인데 오복이가 또 불렀다. 엄마 아빠랑 시간을 보내고 싶은데 계속 오복이랑 만나러 가는 모습에 의야해하셨지만 아직 이야기 할 수는 없었다. 다른 친구들도 오복이에게 꼼짝 못하는 나를 보며 무슨일이 있는지 물어봤다. 맨날 깡복이와 다닌다며 친구들이 서운해했고 황당한 주문을 하는 깡복이를 보면 화가 났다. 하지만 일주일 인턴만 참으면 할머니 박스 일에 보탬이 될 수있다.
그런데 폐박스를 전담으로 받을 줄 알았더니 아버지 허락없이는 안돼다는 거다. 화가 나 너희 아버지에게 계약서를 들고 찾아가겠다고 했다. 약속을 지키기 않은 깡복이가 화났다. 그래서 역으로 깡복이가 할머니 인턴을 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할머니와 함께 폐지를 줍고 날랐다. 같이 다니니 버려지는 자원들이 많다고 느꼈다. 난, 점점 오복이가 변해가는 걸 느꼈다. 학교도 일찍가고 예전처럼 늦장부리지도 않았다. 좀 더 성숙해진거 같아 마음이 갔다. 깡복이의 성장동화, 우리 주변에 있을법한 이야기들입니다. 깡복이는 왜 할머니 폐지 전담 조건으로 계약서를 썼을까요? 무슨 생각으로 그런 아이디어를 냈을지 함께 이야기 해보고 깡복이의 심경변화에 대해서 북 토크해보기 좋은 책입니다.
어느날 장우는 할머니가 오복슈퍼의 폐지를 전담으로가져가게 해준다는 일주일동안 오복이의 인턴이 되겠다는 각서를쓴다
하지만 일주일 후 오복이는 약속을 지킬 수없게되고 대신 일주일간 할머니의 폐지줍기 인턴을 하기로하는데...
친구를 사귀고싶지만 다가가는법이 서툰 오복이는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늘 밝고 친구들에게 둘러싸여있는 장우가 부러웠던것 같다
둘은과연 인턴일을하며 서로에 대한오해를 풀고 친구로 거듭날 수있을까?
새학기가 시작되며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는 우리아이들도 낯설고 어렵겠지만 용기를내어 진정한자신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어색했던 교실과 친구들이 어느덧 친근하게 느껴지지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