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예민한 나를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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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보다 특별한 나
예민함은 후천적으로 만들어지는 성격이 아니라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기질이다. 그러므로 지나친 자기연민을 가질 필요는 없다. 이 예민함을 잘 다스리고 예민함이 가진 장점을 하나하나 내 것으로 만들어 세상을 잘 살아가면 된다. 예민한 사람이 자신이 가진 예민함을 단점으로 보는 순간 세상은 더 어두워지게 마련이다.
작가정보
목차
- 들어가는 말
1장__혼자 울고 혼자 탓하지 마라
그런 날은 언제라도 온다
고슴도치의 기상 시간
때로는 모른 채 하고 싶다
더 이상 혼자 울지 마라
상처받지 않고 사는 법
내가 어떤 사람이더라도
선을 넘지 마세요
예민해도 잘 살고 있습니다
자신을 오롯이 세우는 힘
2장__나다워서 남들과 다른 거야
예민함이 병은 아니지만
그러니까 그날입니다
민감한 걸까 섬세한 걸까
예민함을 다루는 방법
너의 예민함이 좋아
가만히 두면 결국 흘러갈
밀어내지 말고 받아들이자
나와 화해하기
숨어 있는 아이를 위하여
그런 사람인 것
나는 늘 이별을 생각한다
지금 괜찮아지는 중
3장__나는 나를 응원한다
누구도 아닌 시간
온전히 나만의 꽃으로
나는 나를 응원한다
제 인생은 제 거랍니다
그 말이 너무 고마운 날
그러니까 무너지지 마
잘되지 않으면 어때
나는 예민한 나를 사랑한다
4장__지금 더 단단해지는 중
예민한 사람의 자기방어
자신을 용서하세요
이제는 더 이상 내게 화내지 않는다
남들이 가지지 못한 섬세함
예민함이 문을 두드릴 때
우리에게 필요한 한 걸음
지금 더 단단해지는 중
그에게 좋은 사람일 이유는 없다
이제 나는 묻지 않는다
차이콥스키와 고흐처럼
행복한 고슴도치가 되자
책 속으로
유독 예민해지는 날이 있다. 그런 날은 꼭 하루가 아니라 한때다. 때로는 일주일, 몇 주, 길면 한 달까지. 최근에 예민해질 수밖에 없는 일들을 겪고 그 모든 사건이 합쳐져 나 자신을 더 예민한 사람으로 만든다.
한때는 예민한 사람이 문제인지, 예민하게 한 사람이 문제인지 토론한 적이 있다. 물론 정답이 있는 일이 아니었다. 내가 가진 예민함은 내 사람을 지키는 무기로 사용할 거라고 했지만, 그 토론에서 이기고 싶어질 정도로 나를 예민하게 하는 이들이 원망스러울 때가 있다. 내 인내심이 어디까지인지 확인하게 하기가 싫어서. 그러다 혹시 나 자신까지 싫어질까 걱정되어. _ p.19
예민함을 무기로 쓰며 살 거라고 했지만 가끔은 무딘 사람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애써 감춰서 누군가를 지킬 필요가 없도록, 내 예민함에 내가 지치는 일이 없도록. 온종일 불편했던 말 한마디, 누군가의 표정, 하지 말아야 하거나 해야 했던 말을 떠올린다. 바쁘게 보내는 시간의 틈으로 그런 생각들이 들어오면 내 시간은 균형을 잃고 쓰러진다. 그래서 하루가 더뎌지는 것이 질릴 때쯤 신경쓰이는 새로운 일이 그림자처럼 따라와 그늘을 만들고 서늘하게 한다. 어떤 일이든 쉽게 넘길 수 있다면, 가끔은 그냥 금방 잊어버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_ p.26
그러므로 예민한 사람들이 정작 생각해야 할 부분은 스스로가 피곤한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이 아닐까. 예민함을 오해한 사람들이 말하는 수많은 단어를 들어오면서 예민하기 때문에 가질 수 있는 장점들은 잊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자신이 피곤한 사람이라는 생각은 스스로를 사랑하는 데 방해가 된다. _ p.35
마음공부라고 하면 거창하지만, 한마디로 ‘난 왜 이렇게 예민하지’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예민함은 태어날 때부터 정해져 있고, 그래서 지금 난 이런 사람이구나. 그럼 내가 바꿀 수 있는 건 뭐고 받아들일 수 있는 건 무엇일까’ 이런 식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마음에 들지 않는 모습조차 ‘이게 나야.’라고 생각할 수 있는 마인드를 만들어야 한다는 말이기도 하다. 자신의 진짜 모습을 마주하고 그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마음이 차분해지고, 그때부터 감정과 기분을 다스리는 연습도 시작하면 된다. _ p.66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이 되기를 포기하자, 예민한 나 자신을 조금씩 수용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는 상실한 것들을 제대로 직시하면서 새롭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을 깨닫기 마련이니까. 우리의 감정은 한 겹이 아니다. 분노 안에 사실 가장 연약한 감정이 들어 있는 것처럼 여러 겹으로 둘러싸여 우리를 보호해주고 있다. 문제는 그 보호의 화살표가 나를 향해 제대로 되어 있는지 틈틈이 확인해보는 작업이 너무도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_ p.133
출판사 서평
‘나는 정말 예민한 걸까?’
예민하기에 누구도 가질 수 없는 수많은 장점이 있다
그렇게 자신에게 말해야 한다
나는 예민한 나를 사랑한다
이 책을 펼쳐 읽고 있다면, 예민한 자신을 싫다고 생각하는지, 어느 정도 좋다고 생각하는지, 예민한 자신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는 단계인가? 설령 자신도 모른다고 해도, 혹은 싫어하는 단계라고 해도 괜찮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어느 단계인지 알게 될 뿐 아니라 예민한 자신을 알게 모르게 사랑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을 테니까.
예민함은 남들과 다른 내가 아니라 남들보다 특별한 나만의 능력이다. 그리고 남들에게 내 예민함을 존중받고 싶다면, 나 자신을 먼저 존중해야 한다. 그 존중은 나의 장점을 제대로 알고, 또 스스로 진정한 장점으로 받아들였을 때 가능한 일이다. 나의 예민함을 내가 사랑할 때 진정한 내가 보인다.
기본정보
ISBN | 9791198612236 |
---|---|
발행(출시)일자 | 2024년 02월 27일 |
쪽수 | 168쪽 |
크기 |
123 * 189
* 15
mm
/ 338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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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기복, 많은생각, 생각들의 꼬리를 무는 또다른 생각과 행동들,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두려움...내 스스로 다스려야 할 것들이 정말 너무나도 많았다
이런 내가 느끼는 예민함이 상대를 불편하게 하지는 않을까 늘 신경을 곤두세우기 바빴고 정작 내 자신이 아파하는 소리는 듣지 못할때도 있었으니,, 이런 일들은 20대에 극심하게 반응했지만 나이를 어느정도 먹게된 지금은 그때에 비하면 정말 유해졌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니까.
때로는 나의 예민함으로 상대를 먼저 살피고 알아차릴 수 있다는것에 고마울때도 있으니 말이다.
한번만 더 생각하자고 수없이 생각하고 다짐하지만, 며칠전 친구와 다툰걸 생각해보면
나의 예민함이 다시금 원망스러워지니 말이다
결국은 불편한 관계를 만들어버리게 되었고
어색해지게 되었고,
내스스로 다스려야할 내면의 마음들이 아직은
너무나도 많다는거
이책을 다 읽어갈 쯔음엔
읽기전의 나보다 조금은 더 나를 사랑할 수 있기를
제가 정말 존경하고 좋아하는 작가님이신만큼 더 열심히 책을 읽어봤는데요 역시나 또 한번 많은 위로와 용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 모두 행복합시다❗️
저도 아이와 같은 기질이지만, 다행히 그걸 제가 힘들어하지는 않게 커와서 익숙하다 했어요.
그래서 남들보다 오래 아이를 제가 데리고 있었던게 가능했구나 싶구요.
근데 책을 읽다보니 참 공감이 됐어요.
나의 예민함이 섬세함이 될 수도 있다...
어쩌면 저는 남편이 듣지 못하는 소리, 느끼지 못했던
감정선의 변화를 일찍이 캐치했기에 제 아이를 한템포 빨리 공감하고 위로할 수 있었고 그게 힘들지 않았던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