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P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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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고 싶은 사람은 많지만 답해줄 사람은 없었던
‘생리 전 증후군’에 관한 모든 이야기!
사람의 절반이 생리를 하는데, 우리는 아직도 생리를 생리라고 부르지 못할 때가 더 많다. 그 이유는 21세기에도 여전히 ‘생리’란 부끄럽고 창피한 것, 터부시되는 것을 인식되기 때문일 것이다. 여성 대부분이 경험하는 생리 전 증후군의 증상이나, 생리로 인한 잦은 불쾌 장애에 관한 정보가 턱없이 부족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이 책은 우리에게 ‘생리’란 부끄러운 것이 아니며, 우리는 우리가 느끼는 통증과 몸에 관해 말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PMS를 헤쳐 나갈 방법을 비롯해 생리가 금기시되는 이유, 생리에 관한 세계 각국의 전통, 그리고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이나 여성 노숙인 등이 겪는 생리 빈곤 문제에 대해서도 다룬다. 생리가 시작되기 전,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증상은 생리 전 증후군에 그치지 않는다. 각종 불쾌 장애 및 이름을 붙이기 어려운 신체적 증상들까지. 그야말로 생리에 관한 모든 것을 알아볼 수 있는 책이다.
작가정보
여성 인권을 다루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인스타그램 계정 @SPMtamère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약 10만 명이 그의 계정을 팔로우 중입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 대학원을 졸업하고, 지금은 전문 통·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나다운 게 뭐야?』, 『그림 그리는 토끼』, 『찡그리면 뭐 어때?』, 『오늘은 이게 유행이라고?』, 『내가 소방관』외 여러 권이 있습니다.
목차
- 들어가며
해부학적 질문
몸의 미스터리
생리 주기
생리, 그게 대체 뭐야?
금기시하는 주제
생리에 관한 세계 각국의 전통
생리 빈곤
PMS가 대체 뭐야?
정의해 보기
관심받지 못하는 불편함
PMS를 식별하는 방법
만약 그게 생리 전 불쾌 장애라면?
PMS가 미치는 영향
신체적 증상: 이해하고 수용하기
피부 트러블
팽만감
경련과 통증
가슴 통증
두통
혈관 장애
소화 장애
비뇨기 장애
피로
심장 문제
심리적 증상: 나는 어떤 상태를 헤매고 있는 걸까?
기분 장애
피로
섹스와 성적 욕구
일상에서 나 자신 돌보기
PMS와 함께하는 생활 만들기
PMS에 대해 주변에 말하기
결론
감사의 말
책 속으로
생리를 하기 전에 내가 겪는 증상에 대해 아무리 말해도 주치의나 주변 사람들은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특히 내 안에 떠다니는 질문에 대해 어떤 답도 얻지 못하는 상황이 너무 지긋지긋했다. 내가 느낀 어려움을 몇 년 동안이나 명확하게 설명할 수 없었고, 아무도 내 질문에 대한 답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이 의사, 저 의사 가리지 않고 진찰을 받으러 다녔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내가 지나치게 감정적이고, ‘엉엉’ 울어대며, 내면이 단단하지 않은데다, 너무 민감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 어떤 의사도 생리 전 증후군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10쪽
생리 전 증후군이라는 주제는 오랜 시간 터부시되었다. 그러나 이제는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이 주제에 관심을 가지고 다가설 수 있게 되었다. 나와 인터넷 활동가 동료들이 그런 물음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있다고 생각해 보려 한다. 드디어 생리 전 증후군을 단순한 건강 문제로 생각할 수 있게 되었음에도, 이 문제의 중요성을 따지고 평가하는 것은 여전히 정치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10쪽
개인적으로 나는 미투 운동을 겪으며 안도했다. 여자로 살면서 처음으로 내가 겪은 기분 나쁜 일들에 대해 자유롭게 말할 수 있다고, 혼자가 아니라고 느꼈기 때문이다. 미투 운동은 우리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그 가능성을 열어 주었다. 더 나아가 무엇보다도 성희롱이든, 여성들이 직장이나 공공장소에서 겪는 배려 부족이든, 여성이라 정의한 사람들이 겪는 건강의 문제를 외면하는 것이든, 우리가 경험한 일에 대해 말할 권리가 있음을 자각하게 해주었다. 미투 운동을 시작으로 페미니즘적인 움직임이 시작되었다. 더욱 성숙한 성에 대한 권리, 임신과 산욕기에 관한 문제들, 피임 방법과 관련한 문제들… 우리가 나눌 이야기는 끝이 없다.
-11쪽
PMS는 혼자서 신체적, 심리적 증상을 느끼는 걸로 끝나지 않는다. 안타깝게도 한 달에 여러 날을 PMS와 함께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의 삶에도 영향을 미친다.
PMS로 고통받는 사람들은 자기 내면으로 숨어들고, 사회생활에서 물러나는 경향이 있다. 일단 고통스러운 데다가 자신감을 잃었고, 더 이상 에너지가 없으며, 상황을 더 악화하는 일종의 죄책감을 키우기 때문이다. 예컨대 주위를 돌아볼 의욕도, 여력도 없는 것이다. 경련이나 팽만감, 소화불량, 수면 장애, 그리고 다른 ‘즐거움’을 겪다 보면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가 점점 어려워진다. 그러다 보면 친구들과 파티를 하러 나간다거나 아니면 단순히 친구들과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조차 힘들다.
-72쪽
생리통은 자궁 수축 때문에 생긴다고 하지만, 생리가 시작되기도 전에 같은 통증이 있는 이유를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다. 자기 몸에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면 모든 변화에 반향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고, 주기 후반기에 준비되는 것들을 느낄 수 있다. 자궁 점막 배출을 준비하는 호르몬의 변화 때문에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이런 점막 배출 준비가 다른 사람들보다 일찍 이뤄져서 생리 주기 중 이른 시기에 통증과 경련이 나타난다.
-101쪽
PMS 시기는 개인마다 여러 가지 신체적 증상들이 다르게 나타나고, 이와 더불어 심리적인 증상을 느끼는 경우도 빈번하다. 이러한 심리적 증상은 당사자에게 큰 부담과 혼란을 주는 경우가 많다.
생리 전 증후군의 존재에 대해 알기 전에 자신이 ‘미쳤다’는 생각을 단 한 번이라도 하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그래도 ‘미친 사람’ 취급을 받거나, 또 양극성 장애나 경계선 성격 장애를 겪는 것은 괜찮다. 오히려 진단되지 않거나 잘못 진단된 증상들을 가지고 살아가는 게 훨씬 심각한 문제다.
-124쪽
당신의 몸은 이미 PMS를 여러 차례 거쳐 온 놀라운 몸이다. 물론 진절머리가 나고 스스로가 나약한 인간처럼 느껴졌겠으나, 매번 당신은 벗어났다. 신체적 고통과 정신적 고통을 극복해 냈다.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강한 사람이다. 이건 아주 잠깐 지속되는 주기의 한순간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그 순간에는 매우 힘들겠지만 다 지나간다. 인생이든 무엇이든 영원히 지속되는 것은 없다. 모든 것에는 끝이 있다.
-164쪽
출판사 서평
“내 몸이 나에게 가하는 고통에 대해 왜 아무도 설명해 주지 않나요?”
모든 여성이 겪는 일인데, 왜 아무도 말하지 않을까?
생리, 그리고 PMS에 관한 모든 것!
그래, 나 생리한다! 뭐, 왜, 어쩌라고?
많은 여성이 생리통 혹은 생리 전에 찾아오는 다양한 PMS 증상에 크고 작은 불편함을 느낀다. 그러나 이것이 질병이라든지, 혹은 질병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는 인식은 드물다. PMS로 인한 두통이든, 다른 이유로 인한 두통이든 머리가 아픈 건 똑같은데 말이다. 이 책의 저자이자 여성 인권을 다루는 콘텐츠 크리에이터, ‘레슬리 그라노’는 이 점에 주목한다. 우리가 PMS 증상을 질병이 아니라 생리에 수반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느끼는 이유는 바로 ‘생리의 터부시화’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생각해 보면 그렇다. 인간의 절반이 생리를 하는데, 왜 우리는 ‘생리’라는 말을 입 밖으로 꺼내는 것조차 어려워서 그것, 대자연, 매직, 그날 등의 다른 이름으로 부를까. 생리가 무슨 홍길동도 아닌데 말이다. 핸드폰이나 지갑은 그냥 가방에 넣어 다니면서, 생리대는 꼭 파우치에 넣어 숨겨 다녀야 하는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 이 책은 생리에 관한 터부시로부터 시작해 여성 행동주의에 다다르는 여정을 보여준다. 생리란 부끄러운 것이 아니며, 생리혈이 옷에 묻을 수 있고, 생리로 인해 불편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자고 말한다. 숨겨야 할 그 무엇으로 여겨져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가 느끼는 불편함과 고통스러움에 주눅 들지 않을 권리가 있다. 내가 지금 아픈 것이 ‘생리’ 때문이라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오늘 왜 이래, 너 혹시 그날이야?”라는 무례한 질문에 그래, 나 생리한다. 뭐, 왜, 어쩌라고! 라며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
PMS, 어떻게 이겨내나요? “여기에 다 나와 있음!”
『굿바이, PMS』가 다른 여성 건강 도서와 다른 이유는 ‘생리’라는 현상 전반에 걸쳐 우리의 건강을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다. 몸이 아플 때 왜 아픈지를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래야만 이렇게 고통스러운 상황을 받아들이고 다음을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PMS는 ‘의학적인 해결 방법’을 아직 찾지 못한 질병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생리가 대체 무엇인지, 그동안 여성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쳐왔는지를 더욱이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실생활에서 생리 전 증후군에 관해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팁’을 모두 담은 이 책은, 우리가 PMS라는 안개 속을 걸어갈 때 외로이 혼자 걷지 않게 한다. 나의 아픔을 다른 이들 역시 함께 감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들이 이러한 상황을 어떻게 이겨내고 있는지를 공유하는 것은 PSM를 받아들이고 이에 따른 죄책감을 버릴 수 있게 만드는 중요한 동기가 된다. 이 책의 저자는 PMS를 헤쳐 나갈 방법을 비롯해 우리가 느끼는 사소한 증상 역시 호르몬의 변화 때문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 밖에도 생리가 금기시 되는 이유, 생리에 관한 각국의 전통,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이나 여성 노숙인이 겪고 있는 생리 빈곤의 문제에 대해서도 다룬다. 그야말로 ‘모두가 궁금해하지만 아무도 답해주지 않았던’ 질문들이다. 생리 주기가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은 PMS 하나에 국한되지 않는다. 각종 불쾌 장애 및 이름을 붙이기도 어려운 신체적 증상들까지. 그야말로 생리에 관한 모든 것이 담긴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원수의 딸에게도 생리대는 빌려주는 여자들
요즘 시쳇말에 ‘원수에게도 생리대는 빌려준다’라는 표현이 있다. 빌려준다고 말했지만, 이는 ‘Give and Take’의 개념과는 조금 다르다. 오히려 나에게 생리대가 없고, 상대는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라면 기꺼이 직접 구해다 줄 수도 있다는 것이 많은 여성의 생각이다. 이것은 우리가 소위 말하는 ‘인류애’ 넘치는 행동이라기보다 ‘공감’에 가까운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이처럼 여성들이 생리에 관대한 이유는 그 통증과 불편함, 당황스러움을 모두가 경험해 보았기 때문일 것이다. 생리 때문에 오해받고, 나의 정당한 분노를 ‘생리하니?’라는 말로 누군가가 지워버리기도 하고, 그것으로 인해 무력해진 몸을 매달 마주해야 하기 때문일 것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PMS는 치료를 위한 마땅한 방법이 없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고통을 최대한 완화할 수 있도록 각자의 ‘비책’을 공유하고, 대화하고, 이해하며, 받아들여야 한다. 이 책은 여성들의 소리 없는 아우성을 담은 하나의 작은 커뮤니티가 되어줄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생리에 관한 모든 터부시를 부수고, 나에 관해 말할 권리를 찾기 위해 ‘행동’이 필요하다고 다시 한번 강조한다. 내가 아프거나 예민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받아들이고, 그로 인한 죄책감에서 벗어나자. 당장의 아픔을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이러한 마음가짐만으로도 우리 삶의 방향은 확연히 달라질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91169839198 |
---|---|
발행(출시)일자 | 2024년 02월 29일 |
쪽수 | 192쪽 |
크기 |
151 * 207
* 19
mm
/ 497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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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여성들에게는 뚜렷하든 가볍게 넘어가든 존재할 이 증상에 대해
공개적인 지식이나 정보를 전달받은 경험이 있는 여성은 얼마나 될까?
다른 사람은 모르겠지만 난 없다.
어머니와도 이런 이야기를 나눠본 적이 없고
교육 과정 중 생리에 관한 설명을 들은 기억이 없다.
친구들이나
선후배 등 여성 집단에서 잡담처럼 흐른 이야기는 있었는지 모르겠다.
여튼 증상은 있고 뭔지도 아는데
뚜렷한 정보는 없었다.
심지어 증세가, 가볍지만은 않아 고통을 겪고 있음에도 말이다.
그래서, 이제야 이 책을 보는 게 맞을까?
심지어 생리를 이제 그만할 때도 된 이 시점에 말이다.
하지만, 평생을 겪었지만
생각해보니 생리 전 증후군이 뭔지 정확히 모르겠어.
라고 생각하면서 말이다.
스코틀랜드에서는 2020년부터 모두가 생리용품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단다.
2024년 대한민국에서는
신발깔창을 생리대로 쓰는 아이가 있으니 후원해달라는 자선단체의 광고가 나오고
생활비에서 생리대를 샀다며 따지는 남편과
생리대를 사다달랬더니 성질을 부린다는 남편에 대한
인터넷 괴담?이 돌고 있는데 말이다.
PMS를 미국인 의사 가이 에이브러햄이 4가지 유형으로 나누었다.
A형은 불안형으로 과민해지고 기분 장애가 두드러진다.
H형은 부종과 수종이 두드러짐으로서 수분이 증가한다.
C형은 극심한 허기, 단 음식에 대한 탐닉과 함께 현기증, 실신 등의 두드러진다.
D형은 우울감을 느끼는 형으로 슬픔, 울고싶은 마음, 혼란, 자살 충동이 두르러진다. 고 한다.
사람마다 다를테니 개괄적인 분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저 분류가 좀 부족하게 느껴진다.
신체적인 고통에 대한 분류는 따로 없는 건가?
전체 내용 중 스포츠선수의 인터뷰가 강하게 기억에 남는다.
여성 선수들은 모두가 생리를 할텐데
그것에 대한 공개적인 대비와 지원이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
어이가 없게 느껴졌다.
그리고 생리가 끝나면 불쾌감도 끝나겠구나 라는 기대감이 있었는데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에 절망하기도 했다.
각종 장애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도 나오기는 하지만
좀 정리된 느낌이 아닌 것이 아쉬웠다.
뭐, 이게 지금 PMS에 대한 인식, 정보, 연구의 한계구나 싶기도 하고.
여튼, 많이 늦었지만
한 번쯤은 알았어야 할 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어 좋았다.
네이버 카페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우리집엔 딸아이만 둘이다보니 집안 분위기가 확실히 내가 자랐을때와는 다르게 키우고 있다. 그래도 남편앞에서 완전히 솔직해질 수 없는 부분들이지만 되도록이면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대하고 있다. 사춘기인 아이들에게도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실 완경기를 바라보는 내가 요즘 PMS 증상으로 좀 더 힘들게 보내고 있는 것 같다. 내가 경험해보지 않고서는 PMS를 겪고 있는 사람들을 이해하기란 쉽지 않았지만 PMS로 인한 고통은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정말 이해하지 못하는 고통임은 확실하다 . ^^
책을 읽으며 그동안 궁금했던 것들이 해소가 된듯 하다. 말하지 못했지만 정말 궁금했던 많은 것들을 다른 사람들도 같이 궁금해했었구나 싶었다. 각 나라마다 생리에 관한 문화와 지역에 따른 괜찮은 관습들도 알게 되었고, 가난으로 인해 생리 빈곤을 겪는 사람들이 아직도 그렇게 많다는 것에 놀라울 뿐이었다. 아직은 PMS 랄는 것이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전세계 20~40% 실제로는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PMS를 겪고 있다는 것이다. 기분 및 감정변화나 생리 주기가 다가올 때 반복되는 자살 충동, 대인 갈등이 증가하고, 우울한 기분이 든다거나, 절망감, 죄책감, 피로, 에너지부족, 식욕변화나 근육 , 관절통증등 PMS 증상은 정말 다양했다. 이런 증상들에 대해 사실 우리 대부분은 솔직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묻고 싶은 사람들은 많지만 솔직하게 대답해 줄 사람은 없었다 !! #생리전증후군 #PMS 에 대한 모든 이야기들을 한 권에 책에서 만날 수 있다. ^^ 내가 읽고 또 딸에게 읽어보라고 전해주며 우리 모두 #굿바이,PMS
#굿바디,PMS #생리전증후군
#생리통 #감정변화 #PMS에관한모든것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묻고 싶은 사람은 많았지만 답해줄 사람은 없었던 <생리전 증후군>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제 완경이 가까워진 나이지만 아직도 PMS: 생리전증후군(Pre-menstrual syndrome)와 PMDD:월경 전 불쾌 장애(premenstrual dysphoric disorder)를 겪고 있다. 원래도 단 것을 좋아하긴 하지만 미친 듯이 단 것이 땡기는 날이 있다. 혹시 과로해서, 몸에서 포도당을 원하는 것이 아닌가 하지만 꼭 그럴 때 보면 생리 전 증후군으로 들어맞는다. 유난히 몸에 부종이 많이 생기기 시작할 때도 마찬가지다. 요통, 가슴통증, 붓기는 생리전 증후군의 전형적인 증상이다. 그리고 책을 통해서 집중이 어려운 상태인 브레인 포그 현상도 동반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책에 등장하는 사람들의 깨인 인식을 위해 <외음부 만세>라는 한 회사의 지난 광고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 예전 같았으면 도대체 어느 정도의 광고길래 사람들의 항의가 빗발쳤다는 거야? 라고 궁금해 했겠지만 이제 책을 보면서도 어떤 상황인지 확인해 볼 수 있었다. 미리 말해두지만 꽤 굉장히 호기심만으로는 끝까지 보기 힘들 수 있으니 주의하고 보기 바란다. 이런 시도의 광고 덕분에 사람들이 생리를 생리라 말하고, 언급하는 것에 대한 장벽이 조금씩은 깨질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오렌지와, 레몬과, 호주머니들까지 등장하는 통에 며칠동안은 과일이 과일만으로 보이지 않았다. 이 책에서 다양한 사람들의 경험담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좋았다. 특히 국가대표 핸드볼 선수조차도 경기에 영향력을 엄청 많이 미치는 상태인데도 생리에 대해 터부시해야 한다는 것에 놀랐다. 모든 사람들의 신체주기를 컨트롤 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특별히 십자인대 부상 등 팀 전투력 및 선수 개인에게도 재활하기 힘든 상황이 벌어지는 리스크를 계속 두다니. 심박수나 도핑 등은 엄격하게 관리하면서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지대하게 영향을 미치는 여자선수들의 호르몬에 대해서는 아직도 이 정도라는 것에 말이다. 결과적으로 다른 사람들보다 심하게 생리전 불쾌장애 등을 겪는 경우에는 산부인과나 정신과에서 상담과 진단을 받고 약을 처방받는 것을 권한다.
나의 경우도 한때 해외구매가 금지된 상품이었던 체이스트베리(바이텍스)를 복용했던 적이 있다. 예전 기억을 떠올려보면 어느 정도 효과를 봤던 기억이 난다. 허브과의 보조제이나 복용 전에는 전문의와 상담을 하면 좋겠다.
여러 가지 신체적 정신적 문제를 개선하는 법도 알려주지만, 생리와 관련된 다양한 문화지식을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도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책이다. 길에서 모르는 사람이 생리대를 빌린다 해도 있으면 거의 다 주는 사람들 밖에 없는 것처럼 여성들에게 생리는 뗄 수 없고, 또한 공감할 수 있는 불편이기 때문이다.
혹시 PMS를 겪고 있으신가요??
생리에 대해 말하는 것이 부끄럽게 여기지기도 하는데...
결혼을 하고 임신과 출산을 경험하고 나니
육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생리통이나 생리 전 증후군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질 때도 있는 것 같아요.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를 통해 혼자만 겪는 일이 아니라는 것에 안심이 되고
증상 완화에 도움에 될 정보를 얻기도 합니다.
<굿바이, PMS(생리 전 증후군)>는 생리나 PMS에 대해 궁금한데 질문할 상대가 없는 분이나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예요. 같은 관심사를 가진 분들이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눠도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 책의 부제는 "알리고, 받아들이고, 죄책감에서 벗어나기"입니다.
주변에도 PMS를 심하게 겪는 사람이 있지만 책에서는 좀 더 다양한 "경험담나누기"를 듣게 됩니다.
PMS에 대해 잘 들어보지 못한 사람들이라면 이런 경험담이 놀랍게 느껴지기도 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생리 시작 며칠 전부터 혹은 심한 경우 2주 전부터 몸이 안 좋다고 느껴지기 시작하면 PMS를 겪고 있다는 뜻이다." (81p)
생리와 PMS 에 대해 자세히 언급을 하고,
PMS의 신체적, 심리적 증상을 설명하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부분에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신체적 증상은 "이해하고 수용하기",
심리적 증상은 " 나는 어떤 상태를 헤매고 있는 걸까?"라는 설명이 붙어있는데...
이 문장 안에 신체적 증상과 심리적 증상을 어떻게 받아들일 지 이해하게 됩니다.
신체적 증상에는 피부 트러블, 팽만감, 경련과 통증, 가슴 통증, 두통, 혈관 장애, 두통, 혈관 장애, 소화 장애, 비뇨기 장애, 피로, 심장 문제에 대한 각각의 증상과 대처법을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증상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것으로도 많은 도움이 될 거란 생각이 듭니다.
소화 장애는 PMS의 꽃이라 할 수 있는데... 변비, 설사, 구토, 구역질의 증상이 사람의 상태에 따라 나타날 수 있습니다. 원인에 대해 "호르몬"때문일거라고 막연히 알고 있었는데 좀 더 정확히 알게 되었습니다. 프로게스테론 비율의 증가가 '연동'이라 부르는 생리적 기능을 바꾸게 만든다는 가설이 있다고 합니다. PMS기간에 연동 기능이 고장나서 설사나 변비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를 통해 변비와 설사에 좋은 음식, 천연 요법, 운동법 등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각 증상의 원인에 대해서 알게 되고 대처법도 알게 되니 마음이 더 편안해집니다.
마지막 장의 소제목처럼 일상에서 나 자신을 돌보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PMS에 대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자신만의 방법들을 찾아 건강하게 지내기를 바래봅니다.
PMS(Pre-menstrual syndrome)은 생리 전 증후군을 말한다. 흔히 생리 기간에 사람 정신을 쏙 빼놓게 하는 생리통과는 다른 것을 뜻한다. 이와 유사하면서도 다른 것으로는 월경 전 불쾌 장애인 PMDD(premenstrual dysphoric disorder)가 있다. 의사나 전문가들도 이에 대해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그 증상에 대해 스스로 자책하며 괴로워하고 고통을 참기만 하면서 그저 그 시기가 지나기만을 기다리며 버티는 사람들이 많다.
신체적, 감정적 증상이 모두 동반되며 흔히 알려진 요통, 가슴 통증, 붓기 등의 신체증상과 더불어 정신적 증상으로는 브레인 포그(집중이 어려운 상태) 및 성격장애인 양극성 장애나 경계선 장애로 혼동할 수 있을 만큼 자살 충동이 들거나 감정이 널을 뛰고 컨트롤이 아예 불가능한 괴로운 상태가 지속되기도 한다. 스스로 미친 건가 의심할 정도로 상태가 나빠지다가 생리를 시작하고 나면 점차 가라앉는다.
이런 끔찍한 고통을 혼자서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자신의 증상을 살펴보고 신체적인 증상과 정신적인 증상을 체크하고 산부인과 또는 정신건강의학과에 가서 진단을 받고 증상에 맞는 약을 처방받거나 인지행동치료를 받는 것을 권한다.
기분장애 증상이 나타나면 사소한 일 하나에도 참을 수 없을 만큼 짜증이 치솟고 피로함, 수면장애 등 우울증의 신호가 보이기도 한다. 에스트로겐 수치가 낮아지고 이는 세로토닌의 급감을 불러온다. 그래서 정신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고 볼 수 있다.
만일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거나 약을 처방받는 것이 곤란하다면 식습관 개선, 민간요법(아로마 오일 등)을 적극적으로 시도해 볼 수도 있다. 이 책에서 권하는 것은 아니지만 내 경험에 의하면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프리페민이라는 약을 먹어보는 것도 좋다. 매일 빼먹지 말고 3개월간 먹어야 하지만 호르몬 관련 약이라면 대부분 그렇다는 것을 감안하면 특별히 어려운 복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특히 스스로 미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들다면 매일 약 한 알을 먹는 것을 선택하는 게 현명하지 않은가.
이 책으로 많은 여성들이 더 이상 자괴감에 빠지거나 말 못 하고 혼자 끙끙 앓지 않게 되기를, 나아가서 PMS와 PMDD로부터 조금은 자유로워지기를 바란다.
생리가 다가오기 전 찾아오는 그런 감정 변화도 PMS의 일부라고 할 수 있으나, 그게 전부는 아니라는 말씀. 두통, 피로, 소화 장애, 비뇨기 장애 등 각자가 느끼는 PMS는 정말 다양하다.
여기서 이런 기분과 신체장애를 생리 전에 주기적으로 겪으며 일상에서 어려움을 느낄 정도라면 PMDD, ‘생리 전 불쾌 장애’라고 할 수 있다. 심하면 자살을 생각하기도 하는데, 본인의 경우가 그렇다. 다만 우울증과는 달리 정도가 지속적이지 않으며, 생리가 시작하면 자살 생각이 사라진다.
이렇게 생리에 관한 이모저모에 대해 친절하고 다정하게 알려주는 책은 흔치 않은데, 굿바이 PMS가 바로 그런 책이었다.
본인이 매달 피를 쏟아내는 자궁의 구조를 알아가는 것부터 시작해서, 생리 주기, 생리에 관한 여러 나라의 문화, 생리가 가져오는 사회적 빈곤, PMS 완전 해부, 마지막으로 PMS로부터 자기 몸을 어떻게 수용하고 지켜내는지까지를 일목요연하게 알아내고 정리할 수 있었다. 유익한 내용과 함께 눈이 즐거운 감각적인 일러스트는 덤이다.
무엇보다 책은 생리를 겪는 다양한 여성의 경험담을 통해 PMS가 본인 혼자만 겪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것이며, 호르몬의 농간일 뿐이지 나라는 인간 자체의 문제로 인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일깨워주고 있기에 위로가 된다.
안타까운 사실은 PMS의 마땅한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매달마다 고도의 전투를 치뤄야 한다는 점이지만. 모르고 전투를 치르는 것보다야 알고 나서 전투를 치르는 편이 훨 힘이 되니까! 이 책은 바로 그 힘이 된다.
그리고 세상이 많이 변화했다고는 하나 아직 생리에 관해서는 갈 길이 멀다고 느낀다. 당장 밖에서 생리대를 꺼내는 일은 대체로 부끄럽게 느껴지고, 여성끼리라도 생리에 대해 가감 없이 이야기하는 경우도 드물다. 생리는 수치스러운 것, 불결한 것, 궁극적으로 최대한 숨겨야만 하는 것이라는 암묵적인 분위기가 있다고나 할까?
여성이 생리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19세기가 되어서나 알게 되었다고 하니, 생리에 대한 미지의 영역에 따른 두려움이 말도 안 되는 문화를 만들기도 했다고. 가령, 생리하는 여성은 더럽다고 인도에서는 생리 중 요리하거나 식재료를 만지면 안 된다고 한다. 같은 맥락으로 볼리비아는 생리용품을 버리지 못하게 하며, 네팔에서는 생리 기간에 집에서 쫓겨나 살아야 하는 처지가 된다.
이처럼 말도 안 되는 문화가 더는 생기지 않고, 더불어 많은 여성이 자기 몸을 수용하고 건강하게 생리를 맞이할 수 있도록 누구라도 꼭 읽어봤으면 하는 책이다.
한번은 겪고 잇고 사람마다 증상은 천차만별 이다. 나 또한 몇가 지를 겪고 잇다.그런데 막상 그 시기가 됫을때 약 💊 을 먹고 왜
그럴까 ? 혹은 예방법이 잇을까 ?라는 생각은 못해 왓엇다.그저
많이 아프면 😢 두렵고 견디기 힘들어만 할뿐 . . 사실 내몸에 대
해 잘 알고 왜 🤔 이런 증상이 일어날까 를 알면 두렵지도 힘들 지도 않을거 같다.그림 과 함께 이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며 편안 하게 받아들이는 연습도 필요하단걸 알게 되 되엇다.어둡고 칙칙
한 느낌이 아닌 알록달록 읽으면서도 활기찬 느낌의 아픔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잇지만 즐겁게 읽을 수 잇는 매력이 느껴진다.
알고 잇던거 보다 더 많은 PMS 증상들이 잇다. 해부학적인 부분 에서 부터 증상별 로 경험담 글 과 함께 해결 하는 방법을 알려 준다.무엇보다 도 먹는것이 제일 중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배추나 체리 🍒 는 복부 가스 를 차게 하여 복부팽반을 줄 수 잇 다고 하니까 피해야 겟다.PMS는 나혼자만 아파하고 타인과 상
대방 에게는 갠히 움츠려 드는 것이 아닌 사회에서도 관심을 가
지고 나 자신도 당당하게 얘기 할수 잇는 인식이 무엇보다 필요 한거 같다.이 책 에서처럼 누군가가 다정하고 따뜻하게 말해주며 설명을 해줫엇더라면 참 외롭지 않게 잘 견딜수 잇엇을거 같다.
누구에게도 묻지 못할 PMS 의 모든것을 담은 책을 꼭 추천 드립 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