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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북스 · 2024년 0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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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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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읽지 않는 불행한 시대에 시인이 된 청년 시인들
아직은 투명한, 아아 젊음은 오래 거기 남아 있거라
청년시인 여덟 명의 동인시집
『아직은 투명한』은 서울시인협회와 월간시가 공모한 청년시인상을 통해 등단한 권덕행, 김은유, 김준호, 손진원, 이용환, 이호성, 최신애, 최진영 8명의 청년 시인들이 의기투합해 낸 시집이다.
수상작과 함께 8명의 시인이 제각기 다른 문학적 사유를 통해 얻은 신작이 수록됐으며 젊은 시인들답게 과감한 발상과 형식의 틀을 벗어나는 다채로운 시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일상에서 흔히 겪는 사소한 일들을 붙잡아 한 편의 시로 완성하는 청년 시인들의 시에는 소통과 공감이 가는 시들이 가득 담겨 있다.
누구보다 청년 세대가 겪고 있는 아픔을 잘 알고 있는 청년 시인들이기에 그 시들이 더욱 가슴 깊이 스며들어 위로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실업, 주거, 일자리, 결혼 등 여러 문제와 맞닥뜨리며 싸우고 있는 청년들.
때론 울기도 하고 지쳐 쓰러지기도 하지만, 그런 청년들의 삶을 바라봐주며 시를 통해 위로해 주는 청년 시인들이 있기에 암울한 현실 속에서 큰 힘을 얻을 수 있는 시집이 아닌가 싶다.

시를 읽지 않는 시대에 시인이 된다는 것은 별로 좋은 선택처럼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도 이 청년들이 시를 계속 쓰고 시인까지 된 이유는 누구보다 시로 위로를 받았던 사람이기 때문일 것이다.

시집 제목처럼 이들도 영원히 투명할 순 없을 것이다. ‘젊음’이라는 것 역시 마찬가지다. 청년, 청춘이라는 것은 젊음을 뜻하고. 그 순간은 찰나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젊다고 해서 꼭 아름다운 것은 아니다. 어떤 사람은 젊고도 늙었고, 어떤 사람은 늙어도 젊다. 단순히 육체의 노화로만 젊음을 따질 수 없다는 얘기다.

이 젊음은 마음에서 온다. 흔히 시를 마음의 양식이라고 하는 이유다.
그 어느 때보다 풍족한 시대에 우리의 마음이 여전히 허전한 것은 마음이 허기지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시가 여전히 필요한 이유다.
‘아아 젊음은 오래 거기 남아 있거라.’라고 말한 윤동주 시인처럼 그들의 투명함과 젊은 마음이 시간이 흘러도 거기 오래도록 남아 있을 것이다.
선정 및 수상내역
서울시인협회 청년시인상 수상

작가정보

저자(글) 권덕행

권덕행

내가 움켜쥔 문장들은 그때의 기분이었다. 기분이 기억의 형태로 굳어지면 시가 된다. 내가 아직 말하지 못한 미지의 기분들은 알려지지 않은 나의 약력이 될 것이다. 쓰는 만큼 지워진다. 지워지면 투명해진다. 나는 그쪽으로 가고 있다.
서울시인협회가 발행하는 시 전문지 《월간시》로 등단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사라지는 윤곽들』과 산문집 『몇 겹의 마음』 등을 썼다.

저자(글) 김은유

김은유

92년 5월생.
서울시인협회가 발행하는 시 전문지 《월간시》로 등단했다.
개인 시집 출간까지 잠깐의 머뭇거림이라 여겼던 시간이 계속 늘어지고 있다.
한중 청년시인 웹진 《감동感動》에서 간간이 활동하며 본분을 잊지 않고자 노력 중이다.

저자(글) 김준호

김준호

서울시인협회가 발행했던 시 전문지《월간 시》 청년시인상을 통해 등단했다. 공저 시집 『남이 되어가는, 우리』 동인지 『내 안에 하늘이 조금만 더 컸으면 해』수상 시집 『빈 방』이 있다. 한국문인 협회 회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저자(글) 손진원

손진원

시 전문지 《월간시》 청년시인상을 통해 등단했다. 공저 시집 『어쩌다 디카시인』 동인지 『슬픔은 나의 힘』이 있다.

저자(글) 이용환

이용환

유서를 남기기 위해 쓴 행시가 우연히 책으로 출판한 뒤로 죽지 않고 결혼도 하고 목숨보다 소중한 아들도 태어났다. 그 후 서울시인협회 《월간시》 청년시인상을 통해 등단.
지금까지 시집 『폐인의 작가 흉내』, 공저시집 『그렇게 세상에 닿다』 『남이 되어가는, 우리』를 출판했다.

저자(글) 이호성

이호성

1986년 서울에서 태어나 자랐다. 대학에서 공학을 전공했고, 현재는 ‘본캐’로 직장생활을 하며 ‘부캐’로 글을 쓴다.
무엇인가 떠오를 때 글을 쓰기도 하고, 떠오를 때까지 글을 쓰기도 한다.
서울시인협회에서 발행하는 시 전문지 《월간시》로 2020년 등단했다.

저자(글) 최신애

최신애

경북 의성에 태어났고, 지금껏 대구에 뿌리를 내려 살고 있다. 서울시인협회에서 발간하는 《월간시》 청년시인상을 통해 등단했다. 전공을 살려, 독서논술과 입시 국어를 교육하고 있다. 리드인새론독서국어학원에서 학생을 지도하면서, 시심의 실마리를 뒤적이고 있다. 일상을 무한한 시어로 가공하는 디딤돌을 찾으면서…. 일반 서적 『우리 아이 읽기독립』과 『아이는 학교 밖에서도 자란다』 등 여러 권을 썼다.

저자(글) 최진영

최진영

1990년 홍제동에서 태어나 속초에서 자랐다. 서울시인협회가 발행했던 시 전문지 《월간시》 청년시인상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 『모든 삶은 PK로 이루어져 있지』 공저시집 『남이 되어가는, 우리』 동인지 『내 안에 하늘이 조금만 더 컸으면 해』 웹소설 『영혼이 보이기 시작했다』, 『등단은 회귀 전에 했습니다만』 등이 있다.

목차

  • 추천의 글

    권덕행
    부음 | 계절의 문장들 | 풍, 핑 | 가난의 근거 | 물을 끓이며 | 길 위에서 | 담쟁이 | 치매 병동

    김은유
    바다의 꿈나무 | 자정의 꽃 | 별의 자리 | 잔 잔 | 일상 | 나는 투명을 믿지 않지만 | 알사탕 | 에펠 여행기

    김준호
    선인장 | 초승달 | 인생 | 삼각반지 | 꽃 | 고무장갑 | 여행 | 앙코르

    손진원
    시인이란 | 바닷가에서 | 여명 | 새벽별 | 도시의 밤 | 편지 | 가을 소식 | 안개

    이용환
    시인과 바다 | 담에 꼭 한잔하자 | 한송이위로 | 선풍기 | 가시 | 이 별의 이별 | 눈 | 추적추적

    이호성
    오래된 새 옷 | 잔을 채우며 | 정동진 | 장마 | 지워지지 않는 단어 | 어느 겨울, 까만 밤. | 가을이 오고 있어 | 엄마의 고양이

    최신애
    대화 | 박각시 나방 | 노이즈 캔슬링 | 메아리 메아리 | 지샌 달 | 환절기 | 계란 장 | 무한 반사 거울

    최진영
    연어 | 다마네기 | 스마트폰 공동묘지 | 홍제역에서 | 충청도 택시 | 조카의 차례상 | 소아중환자실 | 울거

책 속으로

나, 이사가
그 말이 그 말인 줄 몰랐다

뒤늦은 부음을 전했다

날마다 자라나는 의심
예정된 장면처럼
익숙한 윤곽 하나가 사라졌다

선과 선이 무너지고 경계조차 사라진 하나의 덩어리
실은 마음이 먼저 잠든다

문득 희미하게 사라지는 종들에 대해 생각한다
너는 그것보다 먼 풍경이 되었다

온기가 사라지고
목소리가 사라지고
외로움이 사라지고
엎드려 있던 너를 이제야 읽는다

너는
꽃무늬처럼 흩어져 어디에 도착한 걸까

나, 이사 가
꽃그늘이 너무 선명해서
짐을 싼다
- 12쪽 권덕행 「부음」 전문

신발을 벗고 나무가 되리
발가락 뿌리 삼아 바다 한 모금

날개 달린 물고기가 둥지를 틀고
파도가 한 번씩 쉬어가는 자리

눈을 감고 나서야
보이는 것들

손끝에 피어난 소금꽃처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짠한 것들
- 30쪽 김은유 「바다의 꿈나무」 전문

날카로운 가시가 많다는 건
상처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상처 받기 싫다는 것이다
또 그런 가시를 겉에 내놓는다는 건
상처 주기 싫다는 것이다

세상 가장 나쁜 사람은
선인장 같지 않은 사람이다
가시를 제 안에 숨긴 채 상대를 안고 뒹구는
그리하여 결국은 피투성이로 만드는
화려한 비극화(秘棘花) 같은 사람

사람의 털도 가시면 어떨까
- 46쪽 김준호 「선인장」 전문

시인의 사전적 정의를 찾아보았다
시인은
시를 전문적으로 쓰는 사람이라고 한다

나는 시인이
시로 말을 건네는 사람인 줄 알았다

나의 마음속에 고였다 사라지는 순간들을
입 밖으로 내는 것이 시라고
입 밖으로 낸 나의 말이
누군가의 마음에 가 닿고 어루만지는 것이 시라고

그래서, 또 다른 시가
그의 마음에 고이게 하는 사람이
시인인 줄 알았다
- 58쪽 손진원 「시인이란」 전문

검은 고래는
하얀 바다에만 살아서
문장을 펜 끝에 내걸어
세월을 입질하듯 주시한다

언제가 낚을 수 있노라
입버릇이 입질이 되어도

저 반대편 펜 끝에 낚인
어떤 이의 검은 고래는
또 한 번 문장에 힘을 포기 않는
세월과 입씨름할
유일한 한 끼가 된다

배고파도 추워도
낱말을 한 톨 한 톨
담아내는 건

배 아리고 추하게
주섬주섬 한 톨같이
사는 것보다야

깨알 같은 꿈의 조각으로
연명하는 게 더 배부르다
깨달은 모양이다

노인과 바다가 될 바엔
검은 고래의 밥이라도
되고팠던

흰 바다에서 꿈꾸던
마지막 시인의 끝인사를
모두 기억한다

나는 그 시인의 옆자리에서
함께한 마지막 바다의 벗이다

여전히 내 펜 끝은 고요하다

노인처럼
- 74쪽 이용환 「시인과 바다」 전문

한 번도 입지 않은 겨울옷이 있다

특별한 사연도
별다른 이유도 없다

계절이 끝나갈 때쯤
내년에 꼭 입어야지하며
다시 두툼한 것들 사이에 봉인된다

그리고
다시 또 겨울.

아!
왜인지 알았다

이 녀석은 그대로인데 나만 나이 들어감이
나도 모르게 샘이 났던가 보다

다시 봐도 얄밉도록
이 녀석은 보란 듯이
청춘이다
- 86쪽 이호성 「시인과 바다」 전문

하루가 바닥으로 내려와
구겨진 너 앞에 서면
자전하는 세상일에
식은 밥같이 섭섭한 소리
"밥이나 먹자"
졸린 눈 비비는 시계
마음은 각진 모서리 근처에
서성인다

너를 중심에 두고
공전을 멈춘 행성 하나
자기 중력에
쪼그라들고 있다
- 102쪽 최신애 「대화」 전문

1
출근길 지하철 안은
연어의 뱃속

덜컹, 덜컹, 덜컹, 덜컹

어미의 심장 박동 소리
북태평양에서 남대천까지
산란을 위하여 터질 듯한
심장을 부여잡고
컴컴한 바다 속에서
등불이 되어주는
지하의 등대를 따라

이번 역은 종로
3가 역입니다

2
문이 열린다
연어 알들이
세상으로 쏟아져 나간다
지하철 노선도 강으로
수많은 연어가 해류에 몸을 실은 채
힘을 아끼고 있다

모두 눈 감고
어떠한 소리도 없이 침묵
고요한 꼬리짓
멀리서 헤엄쳐 왔다

바다가 끝나고 강이 오면
아꼈던 힘을 써야 할 때
연어들이 계단 폭포를 오른다

산란을 위해
아이를 위해
- 114쪽 최진영 「연어」 전문

출판사 서평

아직은 투명한, 젊음은 오래 거기 남아 있거라
서울시인협회가 공모한 청년시인상 수상 시집

청년시인상을 공모한 서울시인협회 민윤기 회장은 추천사에서 “‘청년시인상’에 당선된 시인들이 수상작 한 편과 그 후에 생산한 신작 예닐곱 편이 수록되어 있다. 당시 ‘청년시인상’을 공모했던 가장 큰 목적은 노쇠해가는 한국 시단 현실을 그저 두고 보며 걱정만 할 수 없는 절박감이 있어서였다. 시인들이 노쇠하면 시단 역시 활력을 잃을 수밖에 없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 시작한 것이다. ‘청년 시인’ 하면 우리는, 윤동주 백석 이상 정지용 같은 시인들을 떠올리는데, 이 시인들이야말로 우리 한국시를 풍요하게 한 훌륭한 시인들이라는 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청년시인상’은 이런 훌륭한 시인이 될 만한 재능 있는 청년들에게 기회를 열어주려고 한 공모전이었다.”라고 했다.

또한, 청년 시인들은 “다 말하지 못한 말들을 들여 시를 썼다. 나는 시의 곁에서 나를 확장하기도 했고, 차마 떠오르는 모든 감각들을 안전하게 통과하기도 했다. 여전히 막막하고 희미하지만 모든 것이 선명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된다. 그러니까, 그런 것들을 바라본다. 분명하게 존재하지 않는 것들, 지워진 것들 말이다. 시는 그런 것들의 마음이다. 우리가 쓴 시가 되도록 많은 사람의 뇌리에 살아남았으면 좋겠다”라고 했으며 심사를 맡은 문학평론가이자 시인인 조명제 교수는 “평상어를 시인의 사유를 통해 선명한 이미지로 치환하는 시어의 미학이 담긴 시집이라.”고 말했으며 김현숙 시인은 “세상에서 소외된 작고 여린 물체들을 만만치 않은 솜씨로 표현하는 기량들이 뛰어나다”라고 평했다.

간혹 우린 살아가는 건지 살아만 있는 건지 스스로 묻곤 하지만 지나간 날만큼 흐릿하고 남아 있는 미래만큼 아득하다. 어리지도 늙지도 않은 애매한 선상에 서 있는 청년들에게는 더욱 어려운 질문이다.
이 시집은 그런 그들에게 좋은 해답이 될 것이다. 과거를 입고 현재를 살아가며 미래와 부딪치는 데 있어서 좋은 무기와 방패가 될 것이다. 이들 역시 같은 시대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이고 그것에 대해 누구보다 고민하고 고심한 것을 시로 풀어낸 시인들이기에.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91157957187
발행(출시)일자 2024년 01월 15일
쪽수 128쪽
크기
137 * 207 * 12 mm / 309 g
총권수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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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투명한 : lalilu

이 책은 서울시인협회 청년시인상 수상 시집이다. 청년시인 여덟 명의 동인시집으로 여덟 명 청년 시인이 각자 자신의 시 8편을 이 책에 담고 있다. 모두 64편의 시로 이뤄진 시집이다. 청년이라는 단어가 주는 생기가 책을 읽기도 전에 독자들에게 먼저 다가와 내용을 기대하게 만들어준다. 지금 우리 시대 청년들은 과연 어떤 생각을 하고 있고 청년 시인들은 지금 자신이 살고 있는 시대를 어떻게 정의하고 있는 것인지 궁금한 마음 참지 못하여 책장을 열었다.


책을 읽어본 소감은 여덟 명 청년 시인이 모두 다양하게 자신의 개성을 이 책 안에 담고 있다는 것이다. 어떤 시는 그 질감이 정말 거칠다. 거친 그 느낌 그대로 날것처럼 다가와 청년의 당돌함마저 느끼게 되는 시가 있었다. 반면에 시를 읽고서 그 제목을 다시 찾아 있고 난 다음에 시를 통해 깨닫게 되는 묵직한 울림도 있었다. 한 명의 시인이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의 시를 담고 있는 책도 좋지만 이렇게 다양한 시인들이 함께 모여 시집을 내는 것도 참 좋을 것 같다. 아직 대한민국 출판의 상황이 좋지 않다고 하지만 함께 모여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다면 조금은 더 수월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게 되었다.


책의 제목인 ‘아직은 투명한’이라는 제목이 주는 두 마음을 가져본다. ‘투명한’ 저자들의 시선과 사유에 대한 부러움과 ‘아직은’이 주는 아쉬움이다. 아직은 투명하지만 곧 투명함을 잃어버리게 될 수밖에 없는 인생의 무게가 제목에서부터 느껴지게 된다.


아직은 투명한 그 투명함이 좀 더 오래 머물 수 있도록 오래 담길 수 있도록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을 그렇게 잘 만들어 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10점 중 10점
/공감돼요
아직은 투명한은 8명의 청년시인들이 각각 다채로운 8개의 신작들을 보여주는 시집이다

모두 64편의 시들이 수록되었다

시집 표지의 투명한 창문으로 작가들의 마음을 살짝 들여다볼 수 있을 것 같다

투박한 갱지 종이에 쓰여진 시를 읽다보니 나도 모르게 삽화를 그리기 시작한다

마음에 드는 시 아랫쪽에 시를 읽고 떠오르는 모습을 쓰윽 쓰윽 그렸다

세상에 한 권 밖에 없는 나만의 시집이 되었다

일상에서 흔히 겪는 일들을 붙잡아 한 편의 시로 완성하는 청년 시인들의 시에는 소통과 공감이 가는 시들이 가득 담겨 있다

64편의 시들이 나에게 인생을 이야기한다 추억을 이야기한다

20대의 청년도 30대의 청년도 40대의 청년도이제 50이 된 나도 청년이다

결국 이 청년시인상 수상시집은 20-30대의 시가 아니라 청년을 시작하여 자신이 노년이 되었다 생각하기 전의 모든 청년들의 이야기였다

나이가 많으니 64편의 시 중 많은 시들이 이해가 되고 마음에 와 닿는다

내 이야기 같기도 있고 내 친구의 이야기 같기도 하다

아마도 60의 나도 청년일 것이다

함께 시를 읽고 시를 쓰고 추억을 이야기 할 수 있는 모든 이들이 청년일 것이다



#아직은투명한 #청년시인 #동인시집 #청년시인상 #서울시인협회 #청년세대 #청춘 #젊음 #스타북스 #문화충전 #권덕행 #김은유 #김준호 #손진원 #이용환 #이호성 #최신애 #최진영

10점 중 10점
/최고예요
큰 박수를 보내고 싶은 '서울시인협회 청년시인상 수상 시집'인 이 <<아직은 투명한>>으로 마음을 다독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이 동인시집 <<아직은 투명한>>은 서울시인협회와 월간시가 함께 하여 청년시인상을, 그리고 이를 통해서 등단하게 된 여덟 명의 시인인 권덕행, 김은유, 김준호, 손진원, 이용환, 이호성, 최신애, 최진영의 청년 시인들의 시집인 만큼 마음ㅇ으로 보고 느끼면서 애정을 가지게 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동인시집 안에는 수상작 뿐만 아니라, 여덟 명 시인이 제각기 가진 문학적인 감수성과 시에 대한 감성들이 개성있게 녹아있는 신작이 담겨 있어서 그 의미가 더 뜻깊다 싶습니다.



이 여덟 명의 젊은 시인들이 보여주는 멋진 시심과 아이디어들, 그리고 기존의 형식과 틀에서 시선을 달리하는 개성 넘치는 시들에 절로 눈길이 가고 행복하게 빠져들게 되어서 마음이 촉촉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소소한 일상의 일들에서 시심을 키워 독특하게 바라보고 또 만나게 해주는 시들에 더 마음을 두게 되고요. 청년 시인들이 선사하는 시들에는 소통하는 마음, 공감하는 마음이 가득해서 더 포근하게 와닿습니다. 그리고 요즘의 청년들이 힘들게 경험하고 있는 생활에 대한 것들, 즉 실업, 주거, 일자리, 결혼 등 여러 문제들에 대해 알고 짐작하기에 이 청년 시인들의 시들이 더욱 마음 깊숙하게 들어오는 것도 느끼게 됩니다. 힘든 청년들의 생활과 삶 그 자체에 대해서 지극히 위로받고 용기를 얻을 수 있는 시들이 많아서 더 뭉클함을 크게 느끼게 되지 않나 싶습니다.
10점 중 10점
/공감돼요
시집 [아직은 투명한]은 ''서울시인협회 청년시인상 수상 시집''이어서 설레는 마음으로 이 시집을 넘겨볼 수 있었습니다. 음미하고 또 마음에 품어보는 시간을 가지는 기분으로 마주하는 한 편 한 편의 시들에 저절로 마음의 온기가 느껴지고 청년시인들의 재기발랄함도 돋보이는 시의 의미나 시어들에도 나도 모르게 매료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문학에 긴 그림자가 드리워진는 듯한 시대라고들 말을 합니다. 가벼운 것들에 열광하게 되는 것은 일면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의 삶과도 크게 어긋나지 않음을 떠올려 보지만, 진정 힘든 시간을 보내는 이들에게 마음에 품을 온기 어린 시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 생각해보면 이러한 시집이 얼마나 귀하게 여겨지는 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이 시집 [아직은 투명한]을 바라보고 느껴보는 손길은 애정과 온정을 모두 갖추게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이 시집의 제목처럼, 아직은 투명한~, 그래서 더 아까운 듯한 젊음이 부디 거기에서 오래 남아 있기를 바라는 마음까지도 읽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온기 어린 시들을 선사해준 청년시인 8명에게도 감사를 전하면서 이들의 동인시집에 무한한 박수와 응원을 보내게 됩니다.



이 시집은 '서울시인협회'와 월간시가 공모한 청년시인상으로 등단한 8명의 시인들, 즉 권덕행, 김은유, 김준호, 손진원, 이용환, 이호성, 최신애, 최진영의 청년 시인들이 함께 한 멋진 시의 향연들이고, 각기 시심과 개성이 다른 8명의 시인이 선보이는 신작들까지도 만나볼 수 있어서 더 감동적이었습니다.

매력적으로 마음에 와닿는 다양한 시들에 나로 모르게 집중하게 되고, 눈길이 저절로 가는 시들에서 청년 시인들의 멋진 시들이란, 소통과 공감으로 마음을 가득채운다는 것도 알아가게 됩니다.
10점 중 1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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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에 대한 시, 내 주변에 항상 까칠한 사람이 있다.그들은 까칠한 것 뿐만 아니라, 상처의 흔적을 남기게 된다.시인은 그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본질을 꿰뚫고 있다. 즉, 나와 선인장의 거리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이 선인장 가시에 질리지 않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선인장 뿐만 아니라, 고슴도치도 마찬가지다. 선인장 같은 사람이 위험한 사람이 아니라 ,내면 속에 선인장 같은 가시를 품고 있는 사람이 더 위험한 사람이라고 말하는 이유도 그러하다.





눈깔 사탕이라고 했다. 김은유 시인은 「알사탕」 으 통해 추억을 과거에서 현재로 돌려 놓는다. 어릴 적 할아버지 앞에 가면, 할아버지는 언제나 사탕을 손주에게 주었다. 돌이켜 보면 ,노동으로 단련된 투박한 손, 소나무 껍질처럼 울퉁불퉁한 그 손으로 사랑을 표현한 것이다. 알사탕은 작은 지구였다. 입안에 맴도는 지구는 조금씩 조금씩 작아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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