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바람 느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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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을 쓴 최류빈 시인은 김상조의 『시 바람 느끼기』를 바슐라르적 상상력으로 풀어냈다. “불은 너무 뜨겁고” “물은 너무 차”며, “흙은 바스러지고 정적”이다. 그러나 “공기는 그 모든 것에 유동적으로 스민다”.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질료”로서 도처에 존재하는 ‘공기’는 “인간을 고뇌하게 하고 이파리를 흔드는 격동적 정동으로 환치될 수 있”으며, “인간의 내부를 순회하고 외부를 기워내”는 동시에 “세계의 내, 외부를 모두 경유하는 헤르메스적 존재”이다.
나와 나를 제외한 다른 존재를 손쉽게 구분 짓지 않고 경계를 유연하게 넘나드는 김상조 시인의 시편들은 헤르메스적이며, 있는 그대로의 바람을 느끼게 한다. 독자들은 『시 바람 느끼기』를 읽으며 “상승과 하향, 수직과 수평의 기하학적 이미지”들을 통해, 그의 시 언어가 자연한 바람으로 스며드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총서 (166)
작가정보
작가의 말
모두, 바람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이었다.
목차
- 시인의 말
제1부 바람에게로
행방 13
유령에게로 14
나에게로 16
비밀 18
사실 20
바람에게로 21
주홍빛 바람 속에서 23
계획 25
행위 27
제2부 시 바람 느끼기
시 바람 느끼기 31
(1) 결을 잡아 얼굴을 그리는 32
(2) 차茶 35
(3) 돌빛 37
(4) H처럼 39
(5) 관다발 보수 작업 41
(6) 깃털 손질법 44
(7) 미슈파니 씨의 지도 47
(8) 맥을 따라 열리는 50
(9) 상상 52
(10) 상상 54
제3부 바람의 끝점에서
계절은 여름. 시간은 저녁,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열어 보고자 했던 문을
오늘은 정말 한번 열어 보는 거예요 61
오늘은 바람바람
바람보다는 구름구름
구름을 65
달빛에는 눈빛이 필요하고 눈빛에는 달빛이 필요한 68
일과를 마친 비 내리는 저녁엔 어떤 음악을 들어도 듣기 좋군요 70
비 갠 여름 저녁, 대체 이 바람을 어떻게 설명해야 좋을까? 72
바람의 끝점에서 75
바람 신화 1 77
바람 신화 2 79
바람 신화 3 80
제4부 오르와
오르와 83
오르에게 114
제5부 평화平和에게로
평화平和에게로 119
해설
최류빈 ‘불안세계’를 관통하는 바슐라르적 상상력과 재귀적 질문들 156
책 속으로
서점 본관에 다시 들어서자 문득 잊고 있던 관념이 하나씩 떠오른다. 죄어짐에서 오는 걱정과 불안, 이러한 부정의 미생물을 시도 때도 없이 증식하게 하는 경험의 찌꺼기를 모두 치워 버리고 새로 시작할 순 없는 걸까? 그러나 아직 여긴 나만의 시간과 상상이 하나의 현실을 이루는 공간, 선입견으로 때 묻은 언어를 모두 씻겨 내고선 세상과의 직접적인 만남을 통해 새로운 의미 창출 그 바로 직전의 시들이 있다. 진열대 위로 ‘암전 속 폭설’ ‘뛰면서’ ‘눈으로 사과를 베어 물 때’ 등이 보인다.
그리고 그 한쪽 구석에 바다가 보이는 창 앞에
화분 하나가 있는 표지,
시집을 펼쳐 본다.
맥을 따라 열리는
창턱에 놓인 화분의
토마토 잎사귀가
바닷바람에 흔들린다
…(중략)…
그리고,
분명한 시도들이
일어나고 있다.
-『시 바람 느끼기』 중에서
[시집 속의 시 한 편]
25. ↗
여긴 오직 대기와 나뿐이다
내겐 맺어진 관계란 아직 없다
그저 대기만이 나의 앞에 머물러 있다
시선의 묘지로 가득한 꿈속 장면들,
오랫동안 나의 앞에 머물러 있다
그리고 점차 나의 시선으로 물들어 간다
미생물이 잠에서 깨어난다
그것은 양 떼의 소리를 낸다
뜀박질 속에서 그가 들어온다
나는 나로부터 조사되는 밝음을 느낀다
아침 공기가,
달다.
기본정보
ISBN | 9788960217461 | ||
---|---|---|---|
발행(출시)일자 | 2023년 12월 22일 | ||
쪽수 | 172쪽 | ||
크기 |
128 * 208
* 16
mm
/ 362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천년의시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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