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 교육학도를 향한 이홍우의 아폴로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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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현재 교육학을 공부하는 사람들 사이에 교육학의 성격이나 목적에 대하여 저자와는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또한 그렇기 때문에 저자는 이 책의 내용이 많은 독자들에게 호응을 얻는다든지 머지않은 장래에 교육학이 저자의 바람대로 나아가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 책이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다만 교육학이 단순히 아이들 공부를 도와주거나 그릇된 행동을 바로잡아주는 방법을 연구하는 학문이 아니라 교육학을 공부하는 사람들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학문다운’ 학문이 되려면 저자가 밟아온 것과 똑같은 것은 아니더라도 성격상 일관되는 경로를 밟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의 총서 (3)
작가정보
李烘雨(1939~ )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교육학과
서울대학교 대학원 교육학과
미국 콜럼비아대학(교육학 박사)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교수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주요 저서 및 역서
인지학습의 이론, 1973, 박종덕(편), 2015.
증보 교육과정 탐구, 1977, 1992, 2010.
증보 지식의 구조와 교과, 1979, 1997, 2006.
교육의 목적과 난점, 1984, 1998, 2016.
Living, Knowing and Education, 1985.
주석 증보 교육의 개념, 1991, 2009.
증보 성리학의 교육이론, 2000, 2014.
교육과정 이론(공저), 2003.
대승기신론 통석, 2006.
신수 교육과정 이론, 2017.
미국 교육학의 정체, 2018.
인식과 전달, 2022.
J. S. Bruner, 교육의 과정, 1973.
R. S. Peters, 윤리학과 교육, 1980, 수정판(공역), 2003.
J. Dewey, 민주주의와 교육, 1987, 개정 증보, 2008.
D. W. Hamlyn, 경험과 이해의 성장, 1990, 교육인식론(증보), 2010.
W. Boyd, 서양교육사(공역), 1994, 개정 증보, 2008.
J. R. Manheimer, 키에르케고르의 교육이론(공역), 2003.
馬鳴, 大乘起信論, 1991.
F. Schiller, 인간의 심성교육, 2019.
H. I. Marrou, 서양 고대교육사(공역), 2019.
목차
- 1. 집필의 계기 ······································································7
2. ‘학문과 글쓰기’ ·······························································19
3. 글읽기와 글쓰기 ·····························································23
4. 번역 공부 ········································································43
5. ‘교육적 환경’ ···································································59
6. 운명 ·················································································73
7. 敎學相長··········································································81
8. 질문: 가르침과 배움의 원동력 ······································95
9. 삶의 근본 비유(1): 안과 밖 ········································117
10. 삶의 근본 비유(2): 위와 아래 ·····································141
11. 메타프락시스 ·································································165
12. 東道西器········································································187
13. 글의 논리와 마음의 논리 ············································205
14. 自利行과 利他行···························································223
15. 호모 메타프락티쿠스 ····················································239
〈추기〉 가족과 성경재 ························································253
〈부록〉 學問的 自敍傳························································283
기본정보
ISBN | 9788925418537 | ||
---|---|---|---|
발행(출시)일자 | 2024년 01월 10일 (1쇄 2024년 01월 05일) | ||
쪽수 | 338쪽 | ||
크기 |
152 * 223
* 21
mm
/ 632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이홍우 유작 3부
|
Klover 리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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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직접 선생님께 직접 강의를 들었던 것은 아니지만 대학 때 선생님의 저서 교육의 목적과 난점을 읽고 삶과 앎, 교육에 대해 열망을 품고 교사의 길에 들어선 것에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게 되었다. 이번 유작 1,2,3부는 당신 자신의 자서전적 성격을 띄며 후대에게 학문적 바람을 적으신 것으로 보인다.
학회 참석시 먼 발치에서나마 거인의 발걸음을 보고 뒤따라 가는 것만으도 행복했던 적이 있었고, 이제는 삶의 현실에서 교육에서 옳고 그름이 흔들릴 때마다 선생님 책에 적힌 한 마디를 조금이나마 곱씹어 마음의 기준으로 삼고 행하고자 애쓰고 있는 중이다.
이홍우 선생님의 책에는 리뷰를 쉬이 달지 못한다. 선생님의 책을 읽어 보면 그 이유를 알 것이다. 지금 불현듯 향연에서 소크라테스의 행적을 그대로 따라 맨발로 걷던 아리스토데모스가 떠오른다. 적어도 거인의 발자국을 찾아 보고 종종걸음으로 따를 수 있어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