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영과 영원

2023 경기예술지원 문학창작지원 선정작
신주희 저자(글)
교유서가 · 2023년 12월 22일
0.0
10점 중 0점
(0개의 리뷰)
평가된 감성태그가
없습니다
  • 영과 영원 대표 이미지
    영과 영원 대표 이미지
  • 영과 영원 부가 이미지1
    영과 영원 부가 이미지1
  • A4
    사이즈 비교
    210x297
    영과 영원 사이즈 비교 131x200
    단위 : mm
01 / 03
이벤트 소득공제
10% 12,600 14,000
적립/혜택
700P

기본적립

5% 적립 700P

추가적립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700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배송안내
도서 포함 15,000원 이상 무료배송
배송비 안내
국내도서/외국도서
도서 포함 1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도서+사은품 또는 도서+사은품+교보Only(교보굿즈)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교보Only(교보배송)
각각 구매하거나 함께 2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20,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해외주문 서양도서/해외주문 일본도서(교보배송)
각각 구매하거나 함께 1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업체배송 상품(전집, GIFT, 음반/DVD 등)
해당 상품 상세페이지 "배송비" 참고 (업체 별/판매자 별 무료배송 기준 다름)
바로드림 오늘배송
업체에서 별도 배송하여 1Box당 배송비 2,500원 부과

1Box 기준 : 도서 10권

그 외 무료배송 기준
바로드림, eBook 상품을 주문한 경우, 플래티넘/골드/실버회원 무료배송쿠폰 이용하여 주문한 경우, 무료배송 등록 상품을 주문한 경우
당일배송 오늘(3/27,목) 도착
기본배송지 기준
배송일자 기준 안내
로그인 : 회원정보에 등록된 기본배송지
로그아웃 : '서울시 종로구 종로1' 주소 기준
로그인정확한 배송 안내를 받아보세요!

이달의 꽃과 함께 책을 받아보세요!

1권 구매 시 결제 단계에서 적용 가능합니다.

알림 신청하시면 원하시는 정보를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책 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현재의 시간에 충실하라
내 인생은 나의 것

“나한테 중요한 건
지금 이 순간 내가 어떤가 하는 것뿐이에요.
이제부터 제대로 0이 된 느낌이요.”

제 삶을 손에 쥔 세 여자
해나와 마나, 경희 이야기
“인공지능 시대 소설로 쓴 파르헤시아의 시도로 읽혀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이 현재의 순간에 충실하라. 그리고 네 인생의 주인이 되어라라는. ”
_고영직(문학평론가)

신주희 작가의 첫 장편소설이 출간되었다. 작가는 2012년 〈작가세계〉 신인문학상에 단편 「점심의 연애」로 등단한 이후 『모서리의 탄생』, 『허들』 등을 발표하며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작가는 이번 장편소설을 “과거와 현재, 미래를 살아가고 있을 오리너구릿과, 오리너구릿속, 오리너구리종 같은 여자들의 이야기”라고 평한다. 오리너구리가 오리에게서도, 너구리에게서도 자유로워져 오롯한 자기 자신의 종(種)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등장인물에 투영되어 있다.
작가는 크기도, 모양도 정해지지 않은 점과 그것이 움직인 선의 시간, 시간으로 채워진 면을 통해 등장인물의 복잡한 삶을 입체적으로 그린다. 그러면서 문학평론가 고영직이 말한 바와 같이 “살던 대로 살아온 지금까지의 시간을 ‘회전(revolution)’하는 것의 중요성을 환기”한다.
선정 및 수상내역

· 2023 경기예술지원 문학창작지원 선정작

목차

  • 1 해나
    2 마나
    3 경희
    4 물리
    5 장례
    6 달걀
    7 유전
    8 불변
    9 융점
    10 이상
    11 이면
    12 복기
    13 심연
    14 상쇄
    15 무사
    16 고별
    17 마주

    해설 : 자기 배려의 시간, 타자 배려의 시간 _고영직(문학평론가)
    작가의 말

책 속으로

해나는 자꾸만 이상한 죄책감에 사로잡혔다. 자신이 알 수 없는 무언가를 훼손하고 있다고 느꼈다. 한 사람의 생각을 이렇게 무게 없이, 맥락 없이 편집해도 되는 것일까 하는. 하지만 기계로 재현된 인간에게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 솔직히 마음이란 것을 갖는 것이 맞는지조차 판단할 수 없었다. _「해나」에서

고통은 마나가 가장 잘 아는 것이기도 했다. 무엇보다 그것의 힘에 대해, 외부를 변화시키지 않으면서 내부를 파괴하는 괴력에 대해. 그런 것을 적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 이는 규선이었다. 규선은 고통이란 보험 약관에 적힌 작은 글씨 같은 것이라고 했다. 계약서 끄트머리에 적힌 보일 듯 말 듯한 그것. _「마나」에서

고통의 원인과 실체는 누구보다 마나 자신 탓이 명백했다. 하루라도 빨리 인정하고 진실을 받아들였더라면 문제는 더 쉬웠을지도 몰랐다. _「마나」에서

“이렇게 움직여서 방향을 가지면 면이 되는 거야. 그러니까 점의 세계에서 시간은 선이고, 선의 세계에서 시간은 면이야. 인간에게 시간은 똑같이 흐른다고 말하지만 실은 달라. 우리는 모두 다른 방향으로 흘러. 그 방향이 인간의 고유한 틀을 결정하는 거야. 틀이 사라지면 모두 똑같은 점인 거야. 물론 거기엔 시간도 흐르지 않고.” _「경희」에서

단지 배고프지 않는 삶을 목표로 해야 하는 것. 맹숭맹숭한 미래의 비루함 같은 것이었다. 많이 알수록, 의문하고 질문할수록 불행해지는 삶. 소확행이니, 휘게니, 라곰이니, 탕진잼이니 무엇을 갖다붙여도 결국 단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는 현실을 뜻했다. _「물리」에서

‘이런 사람들의 지시에 따라 좌회전과 우회전, 직진과 유턴을 반복하다 어느 틈엔가 길을 잃었을 사람. 알고 보면 평생을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돌고 있었다는 사실을 지금은 알까. 그렇게 지난 삶은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다는 것은? 그것이 너무나 억울하고 분하지는 않을까.’ _「장례」에서

“저는 노라입니다. 노라지만 과거만의 노라는 아닙니다. 그러니까 과거의 노라를 정확히 이야기할 수는 없습니다. 저는 지금을 사는 노라입니다. 여전히 삶을 원하고, 그것을 위해 매일 공부하는 것이 저의 존재 이유입니다.” _「불변」에서

고통이 그런데요. 그건 위기의 순간을 여러 장의 사진을 찍는 것처럼 기억하는 인간의 뇌 때문이래요. 뇌가 그 상황의 시간을 늘리는 거지요. 고통을 확대해서 기억하는 거예요. 나중에 같은 일이 벌어졌을 때 기억해두었다가 조심하려고요. 그런데 그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해요. 뇌는 그 순간을 실제보다 더 크고 길게 기억하니까. 고통이 확대되어 영원히 지속될 것 같은 느낌을 갖는 거죠. _「이상」에서

마나와 해나는 눈을 감았다. 두 사람은 동일한 어둠을 마주했다. 다시 불행의 한가운데로 떨어질 수 있고 그렇게 주저앉아버릴 수도 있지만, 그러나 그런 모든 것이 괜찮다고 생각되는 밤이었다. _「마주」에서

출판사 서평

“결국에 이 모든 것을
관통하는 것은 현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의식은 종종 과거에 얽매여 후회로 점철된 고통 속에서 살아간다. “우울한 사람은 과거에 살고, 불안한 사람은 미래에 살며, 평안한 사람은 현재에 산다”고 한 노자의 말처럼 각기 과거의 삶에 얽매여 벗어나지 못하는 해나와 마나, 그리고 시대를 너무 앞서간 경희의 삶은 불안하기만 하다. 마음이 과거나 미래에 있을 경우 결코 평안하지 못한 현재를 살아갈 수밖에 없음을 해나와 마나, 경희가 여실히 보여준다.

“고통이 그런데요. 그건 위기의 순간을 여러 장의 사진을 찍는 것처럼 기억하는 인간의 뇌 때문이래요. 뇌가 그 상황의 시간을 늘리는 거지요. 고통을 확대해서 기억하는 거예요. 나중에 같은 일이 벌어졌을 때 기억해두었다가 조심하려고요. 그런데 그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해요. 뇌는 그 순간을 실제보다 더 크고 길게 기억하니까. 고통이 확대되어 영원히 지속될 것 같은 느낌을 갖는 거죠.”

과거나 미래가 아닌 현재의 나로 오롯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 그것은 현재의 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내면의 고통을 직시하는 것이다. 그러려면 위험을 감수하고 진실을 말할 용기가 필요하다. 이는 미셸 푸코가 말한 자기 배려에서의 파르헤시아다. 이에 대해 문학평론가 고영직은 이 작품을 인공지능 시대 소설로 쓴 파르헤시아의 시도로 읽혀야 마땅하다고 한다. 그리고 그는 이렇게 말한다. “이 현재의 순간에 충실하라. 그리고 네 인생의 주인이 되어라.”

“삶이란
‘0과 1 그 사이에 셀 수 없는 것’들 사이에
존재하는 것”

나경희와 최승구의 일화를 통해 이야기하는 점과 선, 면은 다층적인 사고로 인간 내면의 고통을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해나는 말을 할 수 없다는 엄마가 집을 나간 이후 엄마를 찾아 헤매다 생을 마감한 아버지를 증오하는 과거에서 비롯된 고통으로 인해 현재는 물론 미래에 대해서도 부정적이다. 현재에 안주하지 못하는 삶에서 비롯된 밝고 명랑한 미래는 자신의 것이 아닌 듯이 느낀다. 마나는 과거에 친구 영서의 사건에서 받은 충격으로 생긴 조현병 때문에 자신의 딸 해나를 죽이려 했다는 끔찍한 기억에 사로잡혀 스스로를 정신병원에 가두는 징역형과 같은 삶을 산다. 경희가 “사람들의 관심은 늘 과거나 미래에 있지요. 나는 현재에 관한 이야기가 하고 싶은데 말입니다”라고 이야기한 바와 같이 그녀는 과거에서도, 1920년대를 떠난 지금의 미래에서도 현재의 삶을 이야기하지 못한다.

“오늘이 없다는 말은 존재하기 힘들다는 것이고, 그 존재에게 미래는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

점은 각기 고유의 방향으로 움직여 선을 만들고, 그 선은 다시 면을 만들어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간다. 무수한 점이 이어지는 그 과정은 매 순간 현재였고, 그 현재 속에서의 고통은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것이다. 결국 해나와 마나는 서로 화해하고 시공간을 뛰어넘어 경희를 이해한다.
문학평론가 고영직은 마나와 해나가 서로의 상처를 이해하며 작고 희미한 이야기공동체를 구성했다는 점에서 연대의 가능성을 예감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어쩌면 마나와 해나가 비로소 지상에 구현한 작은 이야기공동체는 자기 배려의 시공간이자 타자 배려의 시공간일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어쩌면 신주희가 발견한 삶의 이니시에이션일지도 모르겠다. 그들은 이제 ‘세속의 영역’이 아니라 ‘본질의 영역’을 추구할 것이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91193710012
발행(출시)일자 2023년 12월 22일
쪽수 288쪽
크기
131 * 200 * 28 mm / 510 g
총권수 1권

Klover 리뷰 (0)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사용자 총점

10점 중 0점
10점 중 10점
0%
10점 중 7.5점
0%
10점 중 5점
0%
10점 중 2.5점
0%

평가된 감성태그가
없습니다

0%

고마워요

0%

최고예요

0%

공감돼요

0%

재밌어요

0%

힐링돼요

Klover리뷰를 작성해 보세요.

문장수집 (0)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입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드립니다.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판매가 5,000원 미만 상품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이 책의 첫 기록을 남겨주세요.

교환/반품/품절 안내

  • 반품/교환방법

    마이룸 > 주문관리 > 주문/배송내역 > 주문조회 > 반품/교환 신청, [1:1 상담 > 반품/교환/환불] 또는 고객센터 (1544-1900)
    * 오픈마켓, 해외배송 주문, 기프트 주문시 [1:1 상담>반품/교환/환불] 또는 고객센터 (1544-1900)
  •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반품/교환비용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 반품/교환 불가 사유

    1)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2)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악세서리 포함) 등
    3)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4)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5)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이상 ‘다운로드’를 받았거나 '바로보기'로 열람한 경우
    6)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7)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8) 세트상품 일부만 반품 불가 (필요시 세트상품 반품 후 낱권 재구매)
    9) 기타 반품 불가 품목 - 잡지, 테이프, 대학입시자료, 사진집, 방통대 교재, 교과서, 만화, 미디어전품목, 악보집, 정부간행물, 지도, 각종 수험서, 적성검사자료, 성경, 사전, 법령집, 지류, 필기구류, 시즌상품, 개봉한 상품 등
  • 상품 품절

    공급사(출판사) 재고 사정에 의해 품절/지연될 수 있으며, 품절 시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이메일과 문자로 안내드리겠습니다.
  •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1)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 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2)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기분 좋은 발견

이 분야의 베스트

이 분야의 신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