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도시의 수호자 2: 유배지에서의 귀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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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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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개 국 400만 부 이상 판매, 〈뉴욕 타임스〉 〈퍼블리셔스 위클리〉 〈USA 투데이〉 베스트셀러 시리즈!
- 새로운 운명을 맞닥뜨리고 받아들이며, 훌쩍 성장한 소피의 이야기
이 책의 시리즈 (8)
작가정보
영화를 만드는 것보다 영화를 보는 것이 훨씬 더 좋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 USC 영화예술학교를 졸업했다. 학교에서 미술, 각본, 영화 제작을 공부했지만 자신이 진짜 하고 싶은 일은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를 쓰는 것이라는 걸 깨달았다. 첫 소설인 〈잃어버린 도시의 수호자〉 시리즈는 〈뉴욕 타임스〉와 〈USA 투데이〉의 베스트셀러로 선정되었고, 영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일본과 중국 등 20여 개 나라에서 다양한 언어로 출간되었다. 현재 사랑스러운 고양이들과 함께 캘리포니아에서 살고 있다.
고려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좋은 어린이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우리는 이 행성에 살고 있어》 《나와 스크러피, 그리고 바다》 《미술 관에 간 윌리》 《우리는 친구》 《터널》 《완벽해지고 싶어!》 《찰스 디킨스》 《폭풍우가 몰려와요》 《밤의 일기》 《짧은 하 루 머나먼 길》 《매일매일 안아 줄게》 등이 있다.
목차
- 2부 유배지
책 속으로
에버글렌의 빛나는 대문을 열어 소피를 들이면서도 비아나는 웃지 않았다. 비아나의 연한 초록색 튜닉은 구깃했고 매듭은 엉성했으며 머리는 뒤로 넘겨 하나로 질끈 묶고 있었다. 제대로 빗질을 하지 않아 여기저기 불룩 튀어나왔다.
속이 꽉 뭉쳐서 마구 뒤틀리는 것을 느끼며 소피가 물었다.
“여전히 안 좋은 거니?”
9쪽
그래디가 눈물을 글썽거리자 소피도 눈물이 핑 돌았다. 소피는 눈을 깜박여 슬픔을 눌렀다. 알든 때문에 울지 않을 것이다. 알든을 낫게 할 것이다. 그리고 그래디와 에덜린이 집을 비운다면 자신이 정확히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
소피는 작별 인사로 그래디를 안아 주고 집 안이 조용해지기를 기다렸다. 그러고는 이불을 벗어 던지고 방문을 향해 달려가다 바윗돌처럼 단단한 고블린 근육에 쾅 부딪히고 말았다.
52쪽
소피의 심장이 터질 듯이 쿵쿵거렸다. 키프가 한쪽 눈썹을 치켜올리고 속삭였다.
“좋은 소식인 것 같은데.”
“나중에 말해 줄게요. 학교 끝나고 심부름 가야 해요.”
“나도 가도 돼?”
“나도, 나도!”
키프와 덱스가 나섰지만 소피는 둘 모두에게 고개를 저었다. 이것은 소피 혼자 해야 하는 일이었다. 키프는 또 신비주의라며 놀렸고 덱스도 투덜댔지만 소피는 너무 흥분한 나머지 신경도 쓰지 않았다. 마침내 조각들이 한데 맞추어지고 있었다.
156-157쪽
“그래서…… 좋은 소식이랑 나쁜 소식이 있어.”
키프가 울타리 사이로 튀어나온 실베니의 코를 만지며 말했다. 손이 많이 가는 이 알리콘은 키프가 그리웠던 게 분명했다.
“어느 것부터 들을래?”
소피가 관자놀이를 문질렀다.
“나쁜 소식부터 듣고 좋은 소식으로 이겨 내는 게 좋겠어요.”
소피는 지금 감당하고 있는 일들보다 더 나쁜 일이 있을까 싶었다. 엘윈은 몇 시간에 걸쳐 소피에게 이런저런 약을 먹이고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려고 눈에 불빛을 비추었다. 소피가 두통 때문에 머리가 깨질 것 같다고 하자 엘윈은 결국 그만두었다. 원인을 꼭 알아내겠다고 약속했지만 소피는 기대하지 않았다.
214쪽
출판사 서평
타임스〉 〈USA 투데이〉 베스트셀러 시리즈, 디즈니사 영화화 결정!
“위험하고 스릴 넘치고 믿을 수 없을 만큼 놀라운 반전을
선사하는 매혹적인 속편이다!”
엘프의 세계, 잃어버린 도시에서 펼쳐지는 엘프들의 모험을 그린 〈잃어버린 도시의 수호자〉 시리즈의 2부, ‘유배지에서의 귀환’이 출간되었다. 〈잃어버린 도시의 수호자〉는 2012년 첫 출간 이후 지금까지 20개국에서 400만 부 이상 판매되며, 영미권 판타지 문학의 강자로 자리잡은 인기 시리즈다.
시리즈의 첫 책은 평범해 보이지만,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는 특수 능력을 지닌 열두 살 소녀 소피가 자신이 인간이 아닌 엘프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시작한다. 인간과 닮은 듯 아닌 듯, 저마다 특수 능력을 지닌 매력적인 엘프들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며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이 시종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2부에서는 잃어버린 도시에 입성한 지 1년 후의 이야기를 담았다. 소피는 친구들과 새로운 가족, 든든한 조력자 사이에서 제법 평온한 날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머릿속을 가득 채운 어떤 생물체의 기이한 ‘목소리’가 소피의 일상을 뒤흔들기 시작한다. 한편, 자기가 왜 인간 세계에 살게 되었는지, 자기를 만든 자들의 진짜 목적은 무엇인지 비밀을 끈질기게 파고들던 소피는 알든과 함께 유배지로 떠나라는 의회의 임무를 받는다. 그렇게 소피는 잃어버린 도시에서 가장 어둡고 깊은 구석으로 향한다. 소피는 어쩌면 자신의 비밀에 한 발짝 더 다가갈지도 모른다는 조금의 희망을 품지만, 이내 큰 시련이 닥친다. 그리고 절대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는데…….
현실과 환상의 세계를 유영하는 작가 섀넌 메신저는 탁월한 상상력으로 개성 있는 캐릭터, 인간과 엘프 세계를 아우르는 거대한 세계관을 촘촘하게 엮어내며 판타지 문학의 정수를 보여 준다. “위험하고 스릴 넘치고 믿을 수 없을 만큼 놀라운 반전을 선사하는 매혹적인 속편”이라는 찬사를 받은 2부는 1부에서 미처 풀리지 않은 비밀의 답을 하나씩 풀어 놓는다. 일찌감치 디즈니사와 판권 계약을 하며 영화화가 확정된 〈잃어버린 도시의 수호자〉 시리즈는 이제 막 판타지 세계에 발 디딘 어린이뿐만 아니라 완성도 있는 또 다른 판타지를 기다리는 독자들에게 선물 같은 책이 될 것이다.
잃어버린 도시에서 가장 어둡고 깊숙한 구석, 유배지
소피와 알든은 의회의 명령을 받아 잃어버린 도시에서 가장 어둡고 깊숙한 구석, 유배지로 향한다. 죄를 지었든 짓지 않았든 유배지에 갇힌 엘프들은 하나같이 초점 없는 눈에 이상한 말을 중얼댄다. 소피는 알든과 비밀 임무를 수행하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그날 이후 알든의 정신은 치명적인 상처를 입는다. 마치 유배지에 갇힌 자들처럼 말이다. 소피는 알든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절망하지만, 이내 모든 걸 제자리로 돌려놓기로 다짐한다. 목숨이 위태로워질지도 모르지만 알든을 위해 더 어둡고 깊은 비밀을 마주하기로 결심하는데…….
새로운 운명을 맞닥뜨리고 받아들이며,
훌쩍 성장한 소피의 이야기
새로운 운명을 온몸으로 맞닥뜨린 소피. 잃어버린 도시에서의 생활은 평온하지만 소피의 마음속에는 여전히 불안이 자리잡고 있다. 자기가 왜, 어떤 목적으로 태어났는지 모른다는 사실은 때로 소피를 짓누르며 한 발짝도 움직일 수 없게 만들기도 한다. 2부 ‘유배지에서의 귀환’은 자신의 존재 이유에 가까이 다가서면서, 더 깊은 절망에 빠지지만 결국 자신이 옳다고 믿는 곳에서 진정한 힘을 발휘하는 소피의 모습을 보여 준다. 그 선택은 무모해 보이기도 하지만, 소중한 이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용기이기도 하다. 예기치 못한 사건에 정신없이 휘말리면서도 언제나 자기가 해야 할 일,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소피. 소피는 매순간 자신의 ‘존재 이유’라는 진실을 좇지만, 소피의 여정을 함께하는 독자는 그 과정 자체가 소피가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하는 셈이라는 걸 알아챌 것이다. 어려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뚜벅뚜벅 걸어가는 소피의 모습은 자신을 믿고 나아가는 용기를 전한다.
기본정보
ISBN | 9788934945994 | ||
---|---|---|---|
발행(출시)일자 | 2023년 12월 13일 (1쇄 2023년 12월 05일) | ||
쪽수 | 348쪽 | ||
크기 |
137 * 193
* 26
mm
/ 507 g
|
||
총권수 | 1권 | ||
원서(번역서)명/저자명 | Exile/Shannon Messenger |
상세정보
제품안전인증 |
KC마크는 이 제품이 공통 안전기준에 적합하였음을 의미합니다. |
---|---|
크기/중량 | 137 * 193 * 26 mm / 507 g |
제조자 (수입자) | 김영사 |
A/S책임자&연락처 | 김영사 031-955-3100 |
취급방법 및 주의사항 | 책 모서리에 찍히거나 책장에 베이지 않게 조심하세요. |
제조일자 | 2023.12.05 | ||
---|---|---|---|
색상 | 이미지참고 | ||
재질 | 정보준비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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